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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90건

  • I&G벤처스-LG화재 56억 벤처펀드 결성
  •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I&G벤처스는 LG화재와 함께 56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 "I&G 1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I&G 1호투자조합"의 출자금 규모는 56억원으로 LG화재가 50억원, I&G벤처스가 6억원을 납입했으며, 존속기간은 5년으로 I&G벤처스의 이문종 대표가 펀드운용을 책임진다. I&G 1호투자조합의 주요 투자대상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솔루션과 통신장비, 바이오텍 등 첨단기술 관련 분야이다. 이문종 사장은 "과학적인 사전 가치평가와 철저한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조합의 존속기간내에 코스닥 등록이 가능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 수익을 최대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I&G벤처스는 올 연말까지 기관투자가와 개인 엔젤들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남북경협 등 10개의 전문 벤처투자펀드를 추가로 결성, 투자자금운용 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I&G벤처스는 이문종씨 등 개인 대주주와 동양증권, 두인전자가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00억원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지난 3월 21일 중소기업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올해 35세의 이문종 대표는 삼성화재 등의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코리아밸류에셋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0.06.27 I 김윤경 기자
  • 한진해운- KTIC, 30억 벤처투자조합 설립
  • 한진해운과 한국기술투자는 우수 벤처기업의 출자 및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통한 수익성 및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벤처 투자 조합"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두 회사는 이를위해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한국기술투자 회의실에서 한진해운 기획 부문 최영송 이사와 한국기술투자 서갑수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투자조합 결성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초기 벤처펀드 규모는 30억원 정도(한진해운 27억원,한국기술투자 3억원)이고 투자 조합 존속기간은 5년이며(1년 연장 가능) 점차 사업성을 보고 투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조합은 해운업체와 벤처기업의 바람직한 협력체제의 모범이 되고,향후 벤처기업의 세계화 및 기술,경영,마켓팅,홍보 등 전방위적 지원 가능한 벤처투자조합의 전형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진해운측은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정보통신 자회사 "사이버로지텍" 설립후 투자에 따른 자본이익과 함께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신사업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아래 벤쳐캐피탈 업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한국기술투자와 투자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분 출자 대상 기업은 한진해운의 주업종인 국제 물류와 관련된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비롯하여 기술력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벤처기업으로 10여개 정도이며 점차 해외조직을 활용하여 해외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0.06.26 I 문주용 기자
  • 게놈 발표, 제약주 유망-동원硏
  • 동원경제연구소는 인간 게놈정보가 공개되는 포스트 게놈시대에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등 제약주 투자가 유망하다고 발표했다. 26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부광약품 등은 유전자치료와 게놈관련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오랫동안 개개의 유전자 기능을 밝혀 생명공학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성장 전망이 밝다는 것. ◇동아제약= 지난해 5대 생명공학의약품 중 4품목을 국산화함. 또 인공피부를 자체 개발중이며 바이로메드, 제넥신, 바이오프로젠 등 유전자 기능을 밝혀 신약개발을 하는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함. 현재 바이로메드와 관상동맥혈관을 생성시키는 유전자와 운반체를, 제넥신과는 에이즈치료 예방백신을 공동으로 개발중. ◇대웅제약= 인체내에 존재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여 현재 의약품,기능성화장품, 양털깎기용 제모제 등으로 개발중. 또한 생물소재(펩타이드)를 생산하는 펩트론과 질병관련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안티센스기술을 개발중인 진켐 등에 투자하여 유전자치료 관련 기술을 강화. ◇녹십자=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골다공증치료제를 미국의 FDA 허가하에 임상실험을 추진중이며 바이로메드, 마크로젠, 아이디진 등에 유전자치료와 게놈관련 기업에 투자함. ◇종근당= 세계 5대 생명공학의약품 중 하나인 휴먼인슐린과 암전이억제물질을 개발중이며 단백질분자설계 모델링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IDR에 투자하여 게놈관련 기술력을 보강함. ◇부광약품= 효과가 탁월한 B형 간염치료제(L-FMAU)를 미국의 트라이앵글사와 공동으로 개발중. 자기골수간세포를 이용한 심근세포 재생기술을 개발중인 안트로젠(하버드의대팀과 공동설립)에 투자함.
2000.06.26 I 이정훈 기자
  • 아리랑기금, 버추얼텍 등 대량매도說-확인!루머
  • 버추얼텍 주식은 지난 13~15일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4일 거래량은 199만7296주에 달해 상장주식의 43%안팎이 거래됐다. 16일에는 400원(1.43%) 상승하긴 했으나 "3일연속 하한가"의 충격은 주가를 4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끌어내린 것 이상으로 컸다. 코스닥종목을 많이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버추얼텍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 소문이 맞다면 아리랑기금이 다른 코스닥종목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론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아리아구조조정기금뿐 아니라 대주주도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소문까지 시장에서 나돌자 최대주주 서지현 대표이사와 임원인 김욱 나길주 홍진석씨 등은 보유중인 주식 424만8352주를 최소한 오는 9월 18일(자사주취득기간)까지 팔지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파문을 진정시키기위해 "응급처방"까지 내놓았다. 버추얼텍도 "결백"을 입증하려는 듯 16일 자사주 2만6700주 취득을 결의했다. 대량매물과 이에따른 3일연속 하한가의 충격을 엿볼 수 있다. 버추얼텍에 따르면 작년말현재 보유주식수는 서 대표가 106만6440주(23.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욱씨 90만4530주(19.7%), 아리랑구조조정기금 45만3660주(9.8%), UTC 3호 벤처투자조합 및 UTC 벤처 30만주(6.5%) 등의 순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모두 합쳐 60%에 육박한다.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버추얼텍 주식을 매도한 것일까. 지난 15일 일부조간 보도에 따르면 아리랑구조조정기금 관계자는 "주식을 팔지 않았다"며 시장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소문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아리아구조조정기금측은 17일 지난 5일 1만주, 7일 1795주, 13일 20만1890주, 14일 9만1770주 등 30만5455주를 팔았다고 그동안의 거래내역을 밝혔다. 매도단가는 3만7800원에서 3만9800원 사이로 지난 16일 종가 2만8300원에 비해 주당 1만원가량 비싼 값에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아리랑기금은 버추얼텍외에도 코스닥종목인 씨엔아이 100만주, 정문정보 99만주를 최근에 팔았다. 반면 거래소종목인 셰프라인에 대해서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76만8900주의 주식전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증권거래소에 보고했다. 주방기구 생산업체인 셰프라인은 화의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46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이와 별도로 셰프라인의 전환사채 76억원어치를 인수해 회사의 부채상환에 쓰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이를 이행한 것이다. 셰프라인은 앞으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법원에 화의탈피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기금 운용사인 SSGA와 산업투자자문은 최근 아리랑기금이 연간 110.66% 수익을 올려 주주에게 30% 배당을 실시하고 나머지 이익 2714억6500만원은 다음 결산기(차기이월)로 넘긴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다른 3개 기금, 즉 한강구조조정기금 서울부채조정기금 서울부채조정기금의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다. 어쨌든 이번 버추얼텍 주식매매를 둘러싼 파문은 작년에 설정된 아리랑기금이 보유주식을 본격적으로 내다팔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용어설명 ◆구조조정기금 = 자산중 50%이상을 대규모기업 집단에 속하지 아니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유상증자나 사채발행 등을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하는 펀드. IMF 이후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해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리랑기금 최근 대량매매 종목] 주식등의 비율 주권의 비율 보유종목 기준일 주식수 비율(%) 주권수 비율(%) -------------------------------------------------- 버추얼텍 16일 687,877 5.73 687,877 5.73 증감 -305,455 -2.55 -305,455 -2.55 씨엔아이 12일 4,250,000 22.61 4,250,000 22.61 증감 -1,000,000 -5.31 -1,000,000 -5.31 정문정보 15일 7,150,000 20.06 7,150,000 20.06 증감 2,150,000 -4.01 2,150,000 -4.01 *99만주는 12일 매도 셰프라인 12일 1,691,850 63.8 922,350 49 증감 +769,500 +14.8 0 0 ------------------------------------------------- ※주권의 비율은 주식수 기준이며 주권등의 비율은 전환사채 등을 포함한 것임. *자료:코스닥증권 *기사출고후 정문정보 215만주를 99만주로 고친 것입니다.
2000.06.17 I 허귀식 기자
  • (분석)금융지주회사 쟁점과 전망
  •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지주회사에 관한 법률"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 법에는 주식교환제도 등 상법상 특례를 신설함으로써 금융지주회사설립을 촉진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 법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지주회사가 설립될 수 있도록 금융지주회사가 은행소유한도(4%)를 초과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되 그 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은행법상의 소유한도(4%)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금융전업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면 그동안 이를 추진해온 동양그룹과 최근 제기된 조흥 한빛 외환 등 정부측 출자은행의 "조합"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지주회사로 통합하는 방안은 대주주인 정부측이 어느정도 의지를 갖고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다. 두 곳을 제외하고는 논란이 일고 있는 쟁점들이 금융사들 입장에서 유리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융지주사 전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그룹은 외자유치를 통해 증권부문이 사실상 독립함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삼성 LG 현대 등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나 LG나 현대쪽의 움직임은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대는 오는 2003년이후에나 금융부문 독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금융부문에 특화한 교보생명그룹, 대신증권그룹 등은 지주회사설립 가능성이 늘 거론되는 곳이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생보사 상장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주회사 설립에 앞서 상장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대신증권쪽은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3대 금융부문을 보유한 신한그룹은 지주회사 설립시 시너지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여건만 허용되면 지주회사설립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도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분류된다. 산업은행은 중장기발전전략상 지주회사로 가는 방안이 제시돼 있다. 대우증권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쨌든 금융지주회사 설립의 유인이 뚜렷해야 대세를 따르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금융지주회사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주회사를 도입한 뒤 호응을 얻지 못해 일부 규제를 완화했던 전례를 되풀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동일인 지분한도 △지주회사 부채비율△세금문제 등 크게 세 가지다. 특히 동일인 지분한도문제는 은행에 대한 산업자본의 지배를 허용하느냐는 문제와 직결돼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동일인 지분한도 문제=은행을 소유한 금융지주회사의 동일인 지분한도 확대는 지금처럼 4%로 제한하고 은행법 개정과정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게 정부쪽 생각이다. 재경부는 당초 신고만 하면 되는 은행금융지주회사 소유한도를 10%정도로 상향 조정는 방안을 검토했었지만 산업자본의 은행지배를 차단하기 위해 원점으로 회귀했다. 은행이 빠진 금융지주회사는 대주주 소유제한(동일인지분제한)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위해 소유제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전업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자회사 편입하는 것에 대해 경영건선성을 확보하기위해 "인가"권한을 행사할 방침이다. 다만 수신기능이 없는 소규모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경우 등은 신고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주회사 부채비율=정부가 금융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100%로 하되 자회사에 대한 출자 는 자기자본범위으로 제한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도 적잖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의 설립에 대한 인센티브(유인책)를 주기 위해서는 자본뿐아니라 부채로 조달한 자금도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결 납세제도 허용 문제=금융지주회사는 결산 때 자회사와의 거래관계등을 포괄한 연결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측은 연결제무제표를 작성해도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연결납세제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금융지주회사는 연결재무제표상에 나타난 이익에 근거해 세금을 내는 연결납세제도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결납세제도가 실시되면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중 흑자가 난 회사와 적자가 난 회사를 합해 세금을 내게 되므로 세금 납부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양도차익 과세이연 범위 확대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유도하기 위한 세제지원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등 금융소그룹을 묶어 지주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 곳도 이같은 연결납세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밖에 공동광고를 하거나 하부구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것도 금융지주회사의 시너지효과를 제약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2000.06.15 I 허귀식 기자
  • 우량은행 합병 최대수혜주는 한미은행-신한증권
  • 신한증권은 12일 우량은행간 합병시 최대수혜주는 단기주가수익률 측면에서 한미은행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미은행이 어떤 은행과 합병하더라도 가치나 시너지효과가 높다는 것이 신한증권 분석의 골자다. 신한증권이 신한은행 계열 증권사이며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된 보고서임을 감안해 분석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공적자금 지원받은 은행 (한빛, 조흥, 외환, 평화, 기업은행)=일본의 사례처럼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해 단계적인 합병을 밟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자회사들도 일본의 경우처럼 통합될 것으로 판단된다. 부실자산정리와 경비절감 합병처럼 일시에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부분합병과정을 밟아 나간다면 경제에 커다란 충격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핵심은 부실자산정리와 경비절감으로 귀결되므로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강력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안도 부실자산만을 모아 배드뱅크를 설립할 예정으로 있어 부실자산 정리과정속에 한빛외 금융지주회사의 손실이 일시적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의 점포수나 인원 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면 경비절감의 효과도 단시일내에 얻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한빛외 금융지주회사의 실적은 향후 1~2년간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163조7000억원의 초대형 은행으로 발돋움=금융지주회사를 설립했을 때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동일지분율을 가정했을때와 2000년 3월말 현재 BPS에 따른 지분율을 가정했을 때 총자산(은행계정)은 163조7000억원으로 국내최대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총 납입자본도 10조원을 넘는 초대형은행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주회사의 납입자본 등이 결정되면 그 비율대로 각 행의 자료를 계산하면 된다. 대등합병을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규모도 6.4조원에 이르며 자산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은 3.95%가 된다. 특히 총여신의 규모가 119.4조원에 달하며 이중 무수익여신은 12.5조원으로 무수익여신비율은 10.48%에 이른다. 1999년말 기준 일반은행 총여신 328.2조원 중 27.4조원의 무수익여신으로 평균 8.4%의 무수익여신비율에 비하면 평균이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상당한 부분의 대손상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시점에서의 BIS자기자본비율은 9.77%로 정부의 지도기준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실처리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해 추가 증자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설립은 조흥은행보다 외환, 한빛 은행에 (+)효과= 금융지주회사의 장부가치는 동일지분을 가정했을 때 3,137원, BPS에 따른 지분을 가정했을 때는 3,168원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합병관련 자료를 참고해보면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은행에 비해 합병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주가를 통해 본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의 경우가 더욱 탄력적으로 움직였던 것을 보면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경우에 있어서도 주가탄력 측면에서 조흥은행보다는 외환은행, 한빛은행에 더욱 Merit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화은행의 경우도 정부가 1대주주로서 독자생존을 꾀할 듯=근로자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평화은행의 경우는 국제업무를 하지않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이 지도기준에 미달한 4.41%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역시 정부가 1대주주로서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추가 자금지원 후 독자생존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우량은행의 자발적인 합병 시나리오=국민, 주택은행의 경우는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신한, 하나, 한미 등 도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과의 합병유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국민, 주택간의 합병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소매금융전문은행이 될 수 있는 유인도 존재한다. 총자산(은행계정)규모로는 국민은행이 약 75조원으로 국내 최대은행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총자기자본의 규 모도 3.7조원으로 국민은행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무수익여신비율은 하나, 신한은 행이 각각 4.4%, 4.5%로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중 수익여신의 비중도 하나, 신한은행이 높아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BIS자기자본비율도 10% ~ 11%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국민과 주택은행이 자산가치면에서 최고의 합병 시나리오=최근 국민과 주택의 합병가능성은 많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과의 합병이 주당자산가치면에서 규모면에서 가장 우등한 방식이 아닌가 판단하게 된다. 물론 두은행 모두 소매금융에 특화되어 있어 합병후 전문 대형특화은행으로 성장할 수는 있으나 동일업무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적은 것으로 각 은행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 신한은행의 시나리오도 상대적으로 우수=주택은행을 제외하면 신한은행과의 합병결과 재무제표가 우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경우도 지주회사를 설립하여 종합금융화를 꾀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생긴다. ◇한미은행 합병의 시너지효과 클 듯=특히 현재의 독자생존시의 자산가치와 아래 시나리오별 합병에 따른 자산가치를 비교하면 한미은행이 합병후의 가치가 상당히 제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하나,한미은행 모두 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자산가치 제고 효과=현재의 독자생존시보다 주택은행과 합병하는 것이 신한,하나,한미은행 모두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은행의 자산가치가 상당히 제고되고 있어 <표3>에서 보았듯이 한미은행에 있어서는 합병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 하나은행이 존속회사로 남더라도 한미은행의 가치 제고=신한은행이 존속회사로 남을 때 하나, 한미, 하나+한미의 합병시나리오별로 살펴본 주요지표가 나타나 있다. 이경우에 있어서도 한미은행의 자산가치가 상당히 제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은행이 존속회사로 남는 시나리오에서도 한미은행이 우량은행간 합병의 최대의 수혜주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우량은행간 합병의 최대 수혜주 한미은행, 매수추천=한미은행은 어떤 은행과의 합병으로도 자산가치가 제고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7,220원의 자산가치가 11,125원으로 54%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장에서는 한미은행에 대한 주가수준이 독자생존시 청산가치인 7,22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되어 매수추천한다. ◇한미은행,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54%의 BPS 개선효과 발생=이러한 주가흐름은 우량은행끼리 혹은 부실은행끼리의 합병시 상대적으로 덜 우량한 은행에 수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미은행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시 54%의 BPS제고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행과의 합병시 훨씬 탄력적인 주가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한미은행의 주가탄력도 가장 높을 듯=우량은행간 합병발표가 임박할 것으로 파악되는 현시점에서 어떤 합병조합으로도 자산가치가 제고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미은행의 주가탄력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관점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피인수 가능성이 높은 한미은행의 최근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아직 합병에 관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우량은행의 주가수익률이 오히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물론 주택, 국민, 신한, 하나, 한미은행 모두가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향후의 시너지효과가 주가에 먼저 반영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 주택은행도 절대가치대비 저평가상태이나 향후 주가탄력성은 한미은행이 높을 듯=물론 국민, 주택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가치가 높아 합병시 평준화 효과로 현재보다 하락되는 면도 가능하지만 절대적인 가치기준으로도 현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서 피합병은행에 비해 주가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06.12 I 허귀식 기자
  • 지오창업투자, 투자회사 CEO 모임 결성
  • 지오창업투자가 8,9일과 15일 29개의 투자업체들을 비즈니스군별로 묶어 상호 정보교환, 커뮤니티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첫 모임을 갖는다. 지오창투의 현재 투자업체를 포트폴리오별로 나누어 보면 IT 인프라 분야가 15개 업체, 컨텐츠 분야가 7개 업체, 디지털 하드웨어 분야가 7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지오창투는 이들 투자기업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서 업체간에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동일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하거나 공동마케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창투사의 또 다른 역할일 수 있다고 생각, 첫번째 모임을 주선했으며 향후 이같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분야에 시큐어소프트, 이니시스를 포함한 10개 업체, 엔터테인먼트분야에 시공테크,한국소프트중심 등 10개 업체, 하드웨어 분야에 열림기술,텔레포스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오창투측은 "향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연구나 전략발표 등, 참여업체들의 구체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창업투자는 이미 관련 사업영역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춘 업체들을 핵심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 경영, 재무, 마케팅 등을 집중지원하고 이들 파트너 기업을 거점으로 투자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지오창업투자는 지난해 11월에 설립, 현재 6개 조합을 결성하고 시큐어소프트,인터넷TV네트웍스 등 30여개 업체에 활발한 투자를 해왔다.
2000.06.06 I 김윤경 기자
  • (자료)남북경협사업자 현황
  • 5일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오는 12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취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통일부가 밝힌 남북협력사업자 현황. [협력사업자 승인 39개사] 기 업 사 업 내 용 --------------------------------------------------------------------- * 대우(합영) 남포공단 셔츠, 가방,쟈켓 등 9개 사업(남포) 고합물산 의류.봉제,직물 등 4개 (합영,합작) 사업(남포,나진,선봉,평양) 한일합섬 쉐타,봉제,방적 등 4개 (합영,합작) 사업(남포,나진,선봉,평양) 국제상사 신발(남포,나진,선봉,평양) (합영,합작) *녹십자(합작) 의약품(유로키나제) (평양,통일구역) 동양시멘트 시멘트 싸이로 건설 (단독투자) (나진,선봉) 동룡해운 하역설비(크레인등) (단독투자) (나진,선봉) 삼성전자(합작) 나진·선봉 통신센타 (나진,선봉) *태창(합영) 금강산 샘물 개발 (강원도 고성군) 대우전자(합영) TV 등 가전제품 생산 (남포) *한국전력 경수로건설지원사업(PWC)(신포) *미흥식품(합영) 수산물 채취.가공(청진,함흥,원산,남포) 한화(합작) PVC장판 제조(평양,남포) LG전자/LG상사 전자제품(컬러TV)조립 (합영) 생산(평양) *한국통신 경수로 건설 통신지원사업 (신포) 삼성전자(합영) 전전자교환기 등통신설비 생산(나진,선봉) 코오롱(합작) 섬유 및 섬유제품 가공. 생산(평양,남포) 신원(합작) 의류.봉제사업(평양) 파라우수산(합영) 수산물 생산.가공 (원산,원주) 금오식품(합작) 냉면.고구마전분 제조 (평양) 한국토지공사 나진.선봉지대 시범공단 조성(유현지구) (단독투자) 대상물류 나진.선봉 국제물류 유통기지 개발.운영 (단독투자) 삼천리자전거/LG상사(합영) 자전거 조립.생산 (나진,선봉) *태영수산/LG상사 가리비 양식.생산 (합영) (나진,원산) *한국외환은행 경수로사업 부지내 은행 점포 개설(금호) *(주)아자커뮤니케이션 인쇄물 및 TV광고 제작 (평양,기타지역) (주)에이스침대 침대 및 가구 제조.판매 (합작) (평양 락랑구역) 롯데제과(합영) 과자류(쵸코파이) 생산 및 판매(평양) (주)광인 옥외광고(야,Push Cart, 옥상 및 도시형 간판) (단독투자) (평양,나진,선봉) 안성개발(합작) 참기름 가공공장 설립 (남포) *두레마을영농조합법인 나진.선봉지대 합영농장 설립(나진,선봉) *국제옥수수재단 새품종 생산력 검정시험 및 재배적지 확정 *(주)현대상선,현대건설 금강산관광사업→금강산 관광 및 개발 사업 금강개발산업,현대아산 *(주)코리아랜드 북한 부동산 개발 (임대. 분양) 및 컨설팅업 (합영) *백산실업(합영) 버섯배지 생산 및 국내농가 보급,표고.느타리재배 (나진,선봉, 선봉군읍) *한국전자산업, 금강산 관공을 위한 통신협력사업 한국통신, 온세통신 (금강산 관광지역내) (주) 해주 북한수산물 생산 및 판매 *(주)평화자동차 자동차 수리 및 조립공장 건설(남포) *삼성전자 남북 S/W공동개발 주) *는 "협력사업"승인까지 받은 기업임.
2000.06.05 I 허귀식 기자
  • (분석) 은행합병 전망과 시나리오
  • 은행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무엇 하나 손에 잡히는 것은 없지만 은행들의 마음은 이미 ‘짝짓기’에 정신이 팔려 있다. 29일 일부 언론이 하나-한미은행의 합병 추진을 보도하면서 은행권의 합병 분위기는 일단 어려운 한걸음을 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양 은행은 일제히 부인공시를 냈지만 하나은행의 부인 강도는 예전과 분명히 달랐다. ◈ 합병 분위기 확산 배경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이 한미은행과의 합병추진 사실을 흘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추정은 지난 26일 김상훈 국민은행장의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과는 합병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사실 김상훈 행장은 이날 재경부를 방문해 이헌재 장관과 얘기를 나눴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프라이빗뱅킹에 강한 은행과 합병하는 것이 낫다"는 자체 결론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얘기는 최근 정부가 ‘우량 + 공적자금투입은행’의 합병 가능성에 부정적 시각을 보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하나의 지주회사내로 묶는 합병안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김 행장의 이날 재경부장관 면담은 최소한 정부가 정말 ‘우량 + 공적자금투입은행’의 합병 시나리오를 철회했는가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국민은행이 ‘프라이빗뱅킹에 강한 은행’을 지목함으로써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사실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제외하고 프라이빗뱅킹에 강한 은행은 신한 하나 한미은행 등이다. 주택은행에 대해서는 이미 양 은행이 ‘중복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반기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으로 하나은행은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해서인지 전날(25일) 지주회사 설립안을 발표함으로써 합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렇다면 하나·한미은행 뿐인데 하나은행이 훨씬 더 무거운 중압감을 느꼈을 것은 불보듯 자명하다는 설명이다. ◈ 하나은행의 반응 하나은행은 부인공시를 내기는 했지만 많은 얘기를 덧붙이고 있다. 하나은행 임원은 “여러 합병안중의 하나”라며 적극적인 부인을 자제했다. 그는 “하나은행이 독자생존 방침에서 합병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번 합병추진 보도가 의도된 ‘작품’일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 임원은 나아가 “하나은행의 정서상 갈 길이 정해지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애매한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임원은 국민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한미은행에 합병을 타진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 임원은 “국민과 장은의 합병을 보지 않았느냐”며 “하나·보람이 합병하면서 비교적 볼륨이 커지긴 했지만 국민은행의 문화가 분명히 드러난 이상 국민측과의 합병을 희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따라서 하나은행측의 얘기를 종합하면 합병을 통한 생존방안에 무게중심이 옮겨졌으며 국민보다는 한미은행이 낫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결국 피합병 대상으로 지목되는 한미은행에 전방위 압박을 가함으로써 시장의 반응을 보자는 계산이 깔려 있는 듯 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여러 측면에서 주택은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택은행보다는 우리(하나은행)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공개적으로 현실론을 펴기도 했다. ◈ 앞으로의 전개 방향은 일단 은행 합병의 기본 구도는 짜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조흥·한빛과 외환은행 등은 모두 정부의 손아귀에 있는 은행으로 정부의 의사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은 모두 독자 생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전적으로 정부의 의중에 강제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국민 →하나’, ‘하나 →한미’, ‘한미 →?’의 구애전선으로 요약이 가능해진다. 현재 의중이 파악되지 않은 은행은 한미은행과 주택은행이다. 항간의 소문처럼 한미은행이 주택은행을 선호하고 주택은행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구도는 더욱 선명해진다. 은행들이 이처럼 자율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 진일보한 구조조정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금융계 일부에서는 어떤 조합도 정부의 은행 대형화 목표에는 미달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합병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 은행들의 이같은 자율적인 합병이 정부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최소한 지방은행을 한곳씩 떠안아야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0.05.29 I 김병수 기자
  • 중기-벤처합작 e-Biz 컨소시엄 출범
  • 정부와 중소기업, 벤처기업, 국제적 솔루션업체 등 민관이 함께 종합적인 중소기업 e-비지니스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전담할 "2BZONE(가칭)"을 공동출자해 설립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이 후원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B2B e-마켓플레이스를 축으로 전문지식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식기반 e-비지니스를 위한 ASP사업"으로 전통적인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따라 설립되는 "2BZONE"은 중소기업에는 디지털화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 호스팅 서비스(ASP)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가상 산업망을 구축,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솔루션, 네트워크, 하드웨어, 구매력 등 e-비지니스 인프라와 디지털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2BZONE"은 우선 중소기업 관련 전문 컨텐츠와 e-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한 B2B 서비스를 전국 270만 중소기업에 제공하며, 향후 해외 e-마켓플레이스, 무역 EDI와 연계, 사이버 무역 환경을 구축해 중소기업 B2B 사업과 e-비지니스 선도업체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e-비지니스 캠페인과 정책자금, 교육을 지원하고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유치와 B2B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핸디소프트가 e-마켓플레이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터보테크와 넥스텔, 한국디지탈라인, 비트컴퓨터 등도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또 지식컨텐츠와 통신, 물류, 금융, 보헙, 인증기관 등을 망라한 2차 컨소시엄을 구성해 B2C, B2B 통합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을 비롯, 12개 참여업체는 2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컨소시엄 조인식을 갖는다.
2000.05.24 I 김윤경 기자
  • 정부, B2B 관련 KS 제정..e-마켓플레이스 육성책(종합)
  • 산업자원부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합작사 설비 유도와 함께 국내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품분류체계 및 부품 D/B의 표준화를 전산업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위해 이달중 전자와 건축자재등 각분야 B2B업체와 전자거래협회, 전자거래진흥원 및 기술표준원이 참여하는 "B2B표준화협의회"를 구성, 표준화를 추진하고 그 성과를 국가표준(KS)로 제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지역특화산업등 중소기업 중심의 소규모 커뮤니티형 B2B 사업도 추진, 대기업 중심의 e-마켓플레이스와 상호보완적인 상승작용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e-마켓플레이스 관련 업종별 합작사 설립 추진과 관련 정비 제도에 나서기로 한 것은 세계 경제 질서가 경쟁력 있는 e-마켓플레이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켓플레이스간 경쟁과 제휴 및 M&A가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협업 관계 보다는 개별 업종 중심으로 이뤄져 온 국내 e-마켓플레이구축을 합작사 설립으로 유도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B2B e-마켓플레이스 허브로 육성해 가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2000.05.12 I 이훈 기자
  • 산자부 벤처정책 방향(종합)
  •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이 부품, 소재, 생명공학 등 민간이 투자를 꺼리는 첨단 제조업 분야로 특화되고, 벤처기업과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사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향후 벤처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벤처에 대한 자금지원은 민간투자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정부가 재정자금을 지원한 "벤처투자조합"의 자금은 민간자금이 지원되기 어려운 부품, 소재, 전기·전자, 생명공학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집중투입된다. 따라서 3000억원으로 책정된 정부의 벤처투자 재정자금중 절반이 이 분야에 우선 지원된다. 나머지 자금도 민간투자 동향을 봐가며 지원처가 정해진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지원방식도 창업자금 융자 등 직접지원을 축소하고 기술력 확충, 전문인력 양성 등 하부구조 확충 위주의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중"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 창투사에 대한 사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이른바 "무늬만 벤처"를 솎아내 벤처시장에 만연한 모럴해저드를 차단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중기청과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6개월 ~ 1년마다 한 번씩 벤처기업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대상은 지방중기청이 임의로 정하되 조사결과 벤처지정 요건("매출액 5%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 등 4가지)을 유지하지 않고 있거나 부도를 내는 등 부실화된 기업은 벤처자격을 박탈할 계획이다. 창투사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전면조사를 실시, 투자실태를 점검한다. 창투사와 창투조합간에 주식거래를 하거나 창투사가 속한 대기업 계열사의 주식을 취득한 경우 불량 창투사로 간주, 과감히 퇴출한다. ▶건전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지원이 계속된다. 우선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털의 해외 직접투자는 기관투자가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하반기중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한다.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M&A를 활성화해 벤처기업의 국제화를 촉진시킨다는 취지다. 다음달에는 미국 워싱턴에 "한국벤처센터"를 설립한다.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진흥센터"와 함께 미국 동서부를 나눠 시장 및 기술정보 제공, 투자알선 등의 종합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 벤처산업에 대한 정부역할은 계속된다. 이번 산자부의 벤처정책 방향 발표는 최근 "정부의 벤처지원 축소"를 주장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대응한 것이다. 산자부는 벤처지원 정책을 수정, 보완해 나가되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역할은 당분간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벤처 창업붐이 당분간 계속돼야 하고 시장여건도 보다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00.05.11 I 안근모 기자
  • 한투-대투-대우증권 합친 초대형증권사 나올까
  •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서 분리되는 2개 증권사의 합병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합병증권사와 산업은행에 인수되는 대우증권을 재합병, 초대형 증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같은 방안은 현재 검토되는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부가 부실한 양대 투신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추가 공적자금 투입의 명분을 찾으려 할 경우 가능성있는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투신과 대우증권의 대주주가 산업은행과 재경부이고 대한투신은 지분의 대다수를 중소기업은행과 재경부가 갖고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여부는 전적으로 정부의 판단여하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대우증권이 산업은행으로 넘어가면 한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까지 2개의 증권사를 산업은행이 따로 가져갈 이유가 없다”면서 “대우증권과 한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를 묶어서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투와 대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들도 정부가 묶어서 가져간다는 입장이 우세해 이렇게 되면 3개 증권사가 합쳐질 수 있다”면서 “여러가지 방안중 하나의 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한때 업계 1위 자리를 누릴 정도의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고 있고, 한투와 대투도 중복점포가 많아 3개 회사를 합병할 경우 조직-인력감축 등 상당한 구조조정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실 증권사들을 하나로 묶어놓을 경우 공적자금으로 미처 해소하지 못하는 부실이 새롭게 불거질 수 있고 이 경우 경영정상화후 지분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조기회수하려는 정부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투신 지분은 산업은행이 66.1%, 재경부가 30.5%, 소수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이 3.4%를 갖고 있다. 대한투신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이 60.2%, 재경부가 30.1%, 나머지를 은행, 증권, 우리사주 등이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실권주 인수를 통해 산업은행에 인수되는 것으로 정부방침이 정해졌고 이 경우 산업은행은 25.2%의 지분을 획득, 대우증권의 최대주주로 부상한다. 이같은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정부의 판단여하에 따라 3개 증권사를 통합한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양대 투신에서 분리되는 증권사에 대한 합병문제도 재경부와 금감위 등 정부 관련부처간에 이견이 있는 상태여서 3개 증권사의 합병까지 논의를 진행시키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투-대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의 처리방향에 대해 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금감위가 양 투신과 맺을 경영개선 MOU(양해각서)에 증권부문 통합을 자구계획의 하나로 포함시킬 수 있다”고 말해 2개 증권사의 합병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금감위는 양 투신에서 분리되는 증권사의 합병가능성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개 증권사를 보유하게 되겠지만 한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는 매각될 것으로 보고 대우증권만 가져간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경영권을 행사한다거나 처리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00.05.09 I 조용만 기자
  • 정통부, SW 인증기관 지정 기준 마련
  • 지금까지 건물만을 대상으로 했던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기준이 건물과 지역단위로 나뉘어 시행된다. 또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인증기관의 지정기준이 마련된다. 정보통신부는 9일 지난 1월 공포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구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이 7월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기존에 건물단위로만 지정했던 소프트웨어진흥구역을 건물단위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과 지역단위의 "소프트웨어진흥단지"로 구분, 그 지정기준을 정하고, 진흥시설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똑같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에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통부장관이 인증심사원의 자격 등 품질인증기관의 지정기준을 마련, 그 기준에 따라 품질인증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소프트웨어 수요예보제 시행기관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민법상의 비영리법인 중에서 정통부장관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기관은 매 해 10월말까지 다음해 수요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소프트웨어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소프트웨어표준화 전문기관의 지정절차와 방법,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정통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각 계의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확정한 뒤 법체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7월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0.05.09 I 이훈 기자
  • 코리아벤처펀드, 3개 벤처에 42억원 투자
  •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출자, 설립한 코리아벤처펀드(KVF·한국벤처투자조합)가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코리아벤처펀드는 1일 성장성 있는 시디캐쉬, 한일전자, 실리온 등 비상장, 미등록 기업 3개 업체에 지분참여 형식으로 4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시디캐쉬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업체로 저장매체인 CD에 암호화된 ID를 내장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화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이 분야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코리아벤처펀드로부터 지난 3월 9%의 지분을 주는 조건으로 10억원을 받았다. 한일전자는 케이블TV 네트워크에 필요한 유선방송장비 및 광전송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인터넷이용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루넷과 광송수신기 및 증폭기 공급 계약을 맺어 올 상반기에만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벤처펀드는 이 회사에 2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말 설립된 실리온은 KIST 고석근 박사가 발명한 "이온빔을 이용한 실리콘 표면처리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그동안 PDP 양산의 걸림돌인 발열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실리콘의 응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상당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벤처펀드는 이런 장점을 높이 사 지난 4월 7억원을 투자했다. 코리아벤처펀드측은 "이번 투자 기업들의 공통점은 매출실적은 적지만 기술력 등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시장성이 큰 업체들"이라며 "코리아벤처펀드가 출범할 당시 밝힌 투자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벤처펀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외국의 벤처캐피탈, 자산관리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펀드로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투자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참여업체들은 미국의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 싱가포르의 버텍스(VERTEX), 이스라엘의 요즈마(YOZMA), 홍콩의 에이시디엠(ACDM) 등 4개 사이고, 국내에서는 한국산업투자자문(KDIM)이 펀드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투자방법은 출자자금 전액을 일시에 납입하지 않고 투자업체가 발굴될 때마다 각자의 출자비율만큼 출자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이라는 선진투자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펀드의 효율적인 관리 및 자산의 건전성 확립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건실하고 유망한 민간벤처펀드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코리아벤처펀드는 자금의 30~50% 범위내에서 민간벤처펀드에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2000.05.01 I INEWS24 기자
  • Bio2000세미나 보고서(2)-원천기술 보유 벤처사에 초점
  • 최근 세계 생명공학 산업의 흐름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사에 모아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다국적 제약사(Big-pharma)와 바이오 테크사(Bio-tech)의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막대한 연구비용 대비 실질적으로 산출되는 제품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완하고 핵심 타겟을 찾아 이에관한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시간적, 재정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1. 향후 성공적인 사업모델은 생명공학 산업의 핵심은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가진 소규모의 혁신적인 기업이면서 잘짜여진 유통망과 개발능력을 가진 회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빅 파마(Big-pharma: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테크(Bio-tech)의 결합을 가져와 바이오 파마(Bio-pharma)로 이행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바이오 파마의 미래 성장 및 성공 가능성은 다음과 같은 요소가 충족될 때 가능하다. 우선 신속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유연성을 갖출 것. 둘째 학계와 바이오테크 또는 다국적 제약사등의 공동체제와 아웃소싱, 통합화를 통한 협력단을 구성할 것. 셋째 치료학적인 요소와 예방적인 요소의 조화를 통한 맞춤의학을 개발할 것. 넷째 전통적 미분자 방식 및 유전자조합기술을 조화시킬 것. 다섯째 유전자를 기초로 한 기반기술이 환자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의 생산성을 높일 것. 여섯째 M&A, 교차 라이센싱을 통해 특허 및 지적권리를 최대한 보장할 것. 2.국내 생명공학 산업 3월말 현재 국내 바이오 벤처사는 133개로 97년이후 매년 33%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생명공학 시장규모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생물의약 분야의 설립이 두드러지고 있다. 99년부터는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물농업, 생물식품분야에 진출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사, 이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제약사, 생물농업, 생물식품 분야로 명확한 비전을 가진 회사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의 분야별 생명공학 벤처기업 회사명 사업내용 (생물의약) 뉴로테크 뇌졸증 치료제 다이노나 단세포군항체 다이아칩 단백질칩, 진단시약 마크로젠 형질전환 시험쥐 미생물진단 연구소 백신, 진단키트 바디텍 진단시약 바이로메드 유전자요법 바이로테크 유전자치료제 바이오넥스 유전자 분석 및 합성 바이오로직스 당뇨병치료제 바이오리더스 생물의약 바이오셀 백혈병 치료제 벡텍 백신 선바이오 항암활성제 아이디진 유전자 감식 안지오랩 단백질 치료제 알진텍 인체 단백질 앤디소스 단세포군항체 에이비아이 연구용 진단시약 유니버셜 메디텍 진단시약 이매진 펩타이드 항암제 이뮤노싱크 류마티스진단제 인터코즘 바이오텍 항생제, 항암제 자광 천연항암제 제네피아 연구시약 제넥신 면역치료제 젠트롤 바이러스 진켐 항암제 코비아스 면역칩, 의료용 효소 크레아젠 에이즈 백신 클론바이오텍 항암제 연구 텍손바이오텍 텍솔생산 툴젠 단백질 유전자 펩트론 펩타이드 물질 개발 프로젠 치료제 프로테오젠 단백질 칩 하판실험실 항균성 단백질 화인 엔터프라이즈 생물의약제 휴젠 신경확장 유도체 ATGene 재조합유용 단백질 Bioleader 신경질환진단 SJ하이테크 결핵균검사 (생명농업) 고려바이오 연구소 미생물제제 그린 바이오테크 미생물제제 대덕바이오 미생물 살균제 도드람사료 배합사료 마이크로 프랜츠 조직배양 엠바이오테크 가축수정란이식 예랑그린텍 사료첨가용 미생물제 오윤바이오텍 조직배양기술 개발 이지 바이오시스템 사료, 첨가제 인바이오넷 효소제판매 제노마인 유용유전자 제일그린산업 농업용미생물제제 중앙가축 전염병연구소 동물약품 중앙케미칼 사료첨가제 한국 신소재연구소 글루코사민 가축 면역증가제 한국씨지에프 미생물비료 KNC 사료첨가용 미생물제 (생물식품) 거성바이오 기능성 식품 건풍바이오 키코산, 올리고당 나투라 기능성 식품소재 머쉬텍 고등균류 유전자원 수집 미네랄 바이오텍 생리활성제 바이오쎌 미생물셀룰로오스 발효생산물 쎌바이오텍 유산균 제제판매 씨아이 바이오테크 발효제품 아미노젠 천연복합 아미노산 유진사이언스 살균제 및 탈취제 케이비피 젠란, 플루란 키토라이프 키토산, 올리고당 한국신과학 기술센터 펙틴 화인코 의약원료식품 효광이엔씨 키토산제품 GCTI 발효제품 (기타) 씨트리 형질전환동물 인포피아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 제노텍 합성유전자 판매 토이랩 연구용 실험 키트 대한 메디칼시스템 유전자증폭기 판매 바이오니아 유전자 합성소재 및 기자재 로카스 생물공정기기 판매 바이오메드랩 염색체 장비 리얼바이오텍 바이오폴리머 인섹트 바이오텍 단백질 분해 효소 한국 테크노바이오 미생물 연료첨가제 판매 코메드 장내 세균동정키트 넥스젠 산업용 효소 제일생명공학 핵산, 단백질 사이즈마커 한국배지 세균배양배지 알씨오 바이오케미칼 키토산 섬유 마이크로 사이언스테크 항균 신소재 더멋진 생명공학 콘크리트 혼화제 바이오알앤즈 고분자 응집제 바이오포커스 효소류, 기술지주회사 인트론바이오 테크놀로지 생물시약 청해생명공학 실크아미노산 바이오 메디켐코리아 항균 고분자 폴리머
2000.04.30 I 정명수 기자
  • 정부 벤처자금 지원 중단해야- KDI(종합)
  • KDI(한국개발연구원)는 공공펀드 출자를 통한 정부의 벤처자금 지원은 중단돼야 하며, 벤처기업 지정요건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과열과 주가거품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국책 연구기관의 이런 주장은 정부의 향후 벤처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KDI는 24일 "벤처산업의 발전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금과 같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시장이 잘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며 "벤처산업으로의 투자자금이 초과공급 징후를 보이고 거품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공공벤처 펀드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현 시점에서 정부의 벤처투자 확대는 민간 투자를 구축하는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 지원이 과도할 경우 벤처기업들이 기술혁신보다는 자본이득을 중시하는 등 도덕적 해이에 빠질 수 있어 사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필요자금을 훨씬 초과하는 투자를 유치한 일부 벤처기업들이 금융업 인수를 시도하는 등의 행위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주주들의 이익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올 회계년도 벤처산업 투자를 위한 정부 재정자금 규모는 *중소기업청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2,000억원 *예비 및 신규창업 지원을 위해 이달 설립예정인 다산벤처(주) 출자금 500억원 등 모두 3,150억원에 달한다. 이 보고서는 또 "현행 벤처기업육성특별법에 의해 등록된 벤처기업은 거의 모든 업종의 기존 중소기업까지도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어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벤처기업의 범주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식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으로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99년말 현재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4,934개의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미국식 개념을 따라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기업으로 국한할 경우 17% *업력 2년 이하의 창업초기 기업에 국한할 경우에는 24%만이 실질적인 벤처기업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따라서 "지난해말 현재 등록 벤처기업 수가 전년보다 142% 증가했으나 현행 제도의 특성상 이것이 고용창출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의 유연화 및 산업구조조정에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는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코스닥 시장의 수차례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일부 벤처기업들은 핵심역량을 축적,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지만 부실 벤처기업은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과 첨단 기술주를 둘러싼 국내외의 거품논쟁, 국내 금리동향 변화 등 주변여건에 비추어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활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부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거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코스닥 시장이 이미 벤처자금 조달시장으로 정착됐다는 사실을 과소평가 할 수 없다"고 지적, "시장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시장 본연의 자원배분 기능은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벤처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정부역할의 초점은 이제 시장 및 제도여건의 정비와 하부구조 확충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그 예로 *공시제도 강화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감독강화 *코스닥시장의 전산기능 확충 *국가기술 혁신체제 효율화(인력양성.공급 원활화, 교육개혁, 대학 연구능력 배양, 기초과학.원천기술 개발 강화) 등을 들었다.
2000.04.24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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