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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보유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00억 규모 CB발행
  • ‘젝시믹스’ 보유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00억 규모 CB발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젝시믹스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은 시점에 대규모 CB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다. 전환가액은 6379원, 전환에 따른 발행될 주식 수는 총 313만5287주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존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도청구권(콜옵션) 최대 한도를 40%로 설정했다. 전환가조정(리픽싱)은 최초 가격의 80%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2년 후부터 가능하다.이번 발행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주관했으며, 투자자는 ‘타임폴리오 애슬레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총 8개 회사다.이번 CB 발행을 통해 현재 보유한 현금 외에 추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확보된 자금은 중국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2022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파우첸그룹의 자회사 ‘YY스포츠’와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YY스포츠는 매출액만 약 3조 6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1만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온라인몰도 운영 중이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CB 발행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제품 기획생산,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뛰어난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미영 기자
은마아파트 조합 갈등 '첩첩산중'…이번엔 변호사비 논란
  • 은마아파트 조합 갈등 '첩첩산중'…이번엔 변호사비 논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직무 정지되면서 단지 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번엔 변호사 선임을 놓고 논란이 추가로 불거지며 내홍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24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조합은 지난 22일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열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선임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의신청 사건을 포함해 향후 예상되는 관련 사건의 총 선임비는 착수금과 성공보수금 등을 합해 최대 15억원이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의 은마소유주협의회(은소협)는 최 조합장 선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에 불복한 조합은 이의신청 사건에 보조참가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은소협 측 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변호사 선임비 지출은 결국 조합원 분담금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우리 돈으로 자신의 비리 재판 비용을 충당하겠단 것이냐”, “부정선거로 직무 정지된 사람이 왜 소유주 돈으로 로펌 비용을 내느냐”며 불만을 표출했다.최 조합장의 부정선거 사건은 재건축 사업 및 조합원의 이익과 무관하기 때문에 대의원회 의결은 위법하단 게 은소협 입장이다. 이재성 은소협회장은 “애초 법적으로 잘못된 의결이기 때문에 소를 제기하면 기각될 것이라고 본다”며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재판으로 인해 조합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가 불어나는 만큼 변호사 선임 대응은 정당하단 입장이다. 조합은 반박문을 통해 “은소협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김앤장이 불법 의결로 돈 받는 것을 본 적 있느냐”고 반문하며 “김앤장의 자문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재판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합장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선관위 CCTV를 통째로 제출했으니 확인하라”고 받아쳤다. 투표 현장 CCTV 영상 전체를 공개해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한편 1979년에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자리 잡은 28개 동, 4424세대 대형 단지로 강남 재건축의 최대 유망주로 꼽힌다.은마아파트는 1999년 재건축 추진을 결의하고 2003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후 서울시 심의 문턱에 걸려 20년가량 사업이 멈춰 있다가 2022년 최고 35층 33개동 5778세대 재건축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달에는 최고 49층으로 높이를 상향하는 등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조합장 직무 정지 처분과 더불어 조합원 내홍이 격화되면서 사업은 다시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법적 다툼이 장기화할수록 정비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는 줄줄이 연기되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4.01.24 I 이배운 기자
클리노믹스, 유증 150억 납입 연기...“유증 계획은 그대로”
  • 클리노믹스, 유증 150억 납입 연기...“유증 계획은 그대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오늘로 예정된 유상증자 150억원의 납입이 다음달 22일로 조정됐다고 24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파운드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조합을 결성해 진행하기로 돼 있다. 회사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투자조합 설립 일정 지연 등의 사유로 협의 아래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2일에는 동일한 투자자들에 의한 2회차 전환사채(CB) 150억원도 함께 납입될 예정이다.회사측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공시 당시 투자자측의 유상증자 이행 보증금 납입이 선행됐기 때문에 유상증자 이행이 다소 지연돼도 납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납입된 투자금은 클리노믹스의 암 조기진단 상품개발 등 기존 사업의 운영 및 사업확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도 계획대로 진행된다.클리노믹스는 씨디바이오와의 합병 등 시장의 추측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씨디바이오는 3회차 전환사채를 납입하기로 한 기업 중 하나다. 씨디바이오를 비롯한 투자자들도 클리노믹스와 사업상 협력은 지속할 것이고, 상호 시너지도 있지만 합병 등은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우회상장 등의 이슈로 양사가 피해를 볼 수 있어 현재 전혀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클리노믹스는 연구중심 조직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매출을 늘려 가기 위한 마케팅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건강식품 자회사인 코엔에프 등의 관련 제품 매출을 상호 협력해 확대 시키는 데도 상호 시너지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회사들의 증자 공시 후 정상적인 자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우려가 많았다”며 “회사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정상적으로 자금 납입을 마침으로써 투자자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나은경 기자
재건축·재개발 정책 패러다임 전환할 때
  • [기고]재건축·재개발 정책 패러다임 전환할 때
  •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회장]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이 가장 중요한 주택 공급수단이다. 택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대규모의 토지를 활용한 주거공급은 기존 주거지를 정비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축연령별로 보면 2022년 기준 서울지역 총 311만호 주택 중 2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163만호(52%), 30년 이상은 73만호(24%)에 이른다. 노후화가 매년,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후화된 도심 내 주거환경을 향상시키고, 거주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한 지속적 도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과거에 재건축·재개발은 토지주들의 과도한 욕망 실현이라는 인식하에 과도한 규제를 가해왔다면, 이제는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기본 욕구의 실현과 재산권을 활용한 정당한 가치 증진’으로 바라보고 이에 대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 재고 수가 늘어나고 도심 내 임대주택 및 기반시설이 공급되는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그 지원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다.그간 정비사업, 그중에서 재건축은 통상 10~13년이나 걸려 왔다. 안전진단, 구역지정, 추진위설립,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모든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구조적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가 힘들었다. 이번에 1·10 공급대책을 통해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정책은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사업시행인가까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되도록 하고,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설립,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절차를 통합적·병렬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물론 안전진단의 순서만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예를 들어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주민들은 어렵게 비용을 마련해야 하고, 현지조사, 1차 안전진단, 2차 안전진단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막상 심사를 진행해도 그 기준이 높아 녹물이 나오고 이중 삼중으로 주차를 해야 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임에도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결국 주민들은 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위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더욱 위험해지길 바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안전진단 제도는 주민의 불편 사항이나 시설의 노후화를 평가하는 제도로 운용돼야 한다. 이것이 결국 주민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주민이 원하는 경우 사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해 주는 정책수요자 친화적 제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절차 개선에 따른 효과가 실제로 시장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사업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사업 기간 단축, 용적률 인센티브, 재건축 부담금 완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 대책에 절차 간소화, 부담금 산정 범위 확대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 대외여건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 방안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절차적 측면에서 규제가 완화됐다고 해도 투명한 사업 집행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의 관리는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대책에 따른 후속 법 개정에서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절실하다. 이번 재건축·재개발 제도개선 방안을 주민의 주거선택권 강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인식하고 여야가 함께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2024.01.24 I 김아름 기자
전국 노조 조합원 13년 만에 감소…대기업·공공 노조는 건재
  • 전국 노조 조합원 13년 만에 감소…대기업·공공 노조는 건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전년대비 21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조합원이 감소한 것은 13년 만이다. 노조 조직률도 1%포인트 이상 하락해 13%대로 내려앉았다. 대기업과 공공부문 중심의 노조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가 이어졌다.(자료=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2022년 전국 노조 조합원 수는 272만2000명으로 전년(293만3000명) 대비 21만1000명 감소했다. 조합원 수는 꾸준히 늘어 2021년 293만3000명까지 기록했으나 2022년 들어 꺾였다. 전국 노조 조합원이 감소 전환한 것은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노동조합 수도 2021년 7105개에서 2022년 6005개로 줄었다. 2016년(6239개)보다 적은 수치다.노조 조직률은 2021년 14.2%에서 2022년 13.1%로 크게 하락했다. 고용부는 장기간 활동을 하지 않은 노조 41곳(조합원 1만8000명)을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산하고, 노조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1478곳(조합원 8만1000명)을 노조 목록에서 삭제하는 등 통계 오류를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와 건설산업노조 조합원 수가 각각 전년대비 7만7000명, 7만4000명 급감한 영향도 있었다.(자료=고용노동부)전국 노조 조합원이 감소하고 조직률이 하락했지만 대기업, 공공부문 노조는 건재했다. 근로자 300명 이상 대기업 노조의 조합원 수는 2021년 260만3000명에서 2022년 241만6000명으로 줄었으나 전체 조합원 대비 차지하는 비율은 88.8%로 동일했다. 노조 비율은 12.9%에서 14.7%로 오히려 올랐다. 반면 30명 미만 영세 사업장의 노조 조합원 수 비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1.0%로 하락했다. 노조 수 비율은 44.4%에서 38.5%로 떨어졌다.민간·공공부문별 노조 조직률을 보면, 공공부문은 2017년 63.2%에서 2022년 70.0%로 6.8%포인트 올랐지만, 민간부문은 같은 기간 9.0%에서 10.1%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한국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공부문 조직률이 민간에 비해 훨씬 높았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그 이하 사업장의 조직률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며 “비정규직 조직화와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등을 설립해 조직화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많지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확대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등 사회연대입법을 통해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I 서대웅 기자
`불광동 재개발` 대행사 대표, 152억 사기로 檢 송치
  • `불광동 재개발` 대행사 대표, 152억 사기로 檢 송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아파트 입주를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계약금 15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대표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자료=이데일리DB)23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주께 은평구에서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곽모씨 등 직원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같은 해 11월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과 피고소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곽씨 등은 2019년 9월 서울 연신내역 인근에 세워질 신규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이미 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원을 거의 확보했고 2~3년 안에 입주할 수 있다며 조합 가입을 광고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673명이 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인당 5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계약금 명목으로 지불했다.그러나 실제로 확보한 토지 사용권원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7.7%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 8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였다. 또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사들인 땅도 없었으며, 사업에 문제가 생길 시 납부 금액을 전부 돌려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3 I 황병서 기자
오세훈 시장, 2024년 종로구 예산설명회·탤런트의 밤 참석
  • 오세훈 시장, 2024년 종로구 예산설명회·탤런트의 밤 참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종로구민회관 2층 창신아트홀을 찾아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건넨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올해 서울시 예산편성을 설명하고 종로구와 함께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이후에는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리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지부 주최 ‘2024 탤런트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4 탤런트의 밤’은 대한민국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탤런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탤런트지부’는 한국방송연기자노조 내 가장 많은 조합원인 27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1988년 설립 이후 탤런트들의 방송 출연 계약 및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행사에 참석한 오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세계화에 기여한 배우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한다. 이어 K콘텐츠로 대표되는 서울의 창조산업은 21세기 서울경제 도약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2024.01.23 I 함지현 기자
OS요원 폐해 없애려…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움직임
  • OS요원 폐해 없애려…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움직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방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2019년 특정 건설사로부터 시공자에 선정되도록 애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았다. 조합원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면서 이 건설사를 밀어달라고 했고, 결국 총회 결과는 의도한 대로 나왔다. 이 사례에서 조합원 수백 명을 접촉하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게 바로 OS 업체로 불리는 홍보업체였다.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일대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연합뉴스)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용역계약을 맺는 홍보회사 OS(outsourcing) 업체가 일으키는 폐단을 차단하고자 ‘조합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 주목된다. 조합원과 OS 업체 간에 접촉을 아예 단절시켜서 의견이 왜곡되고 헛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비사업 백서를 발간한 서대문구청은 조합원 총회에서 까다로운 조건 없이 전자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도시정비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태풍·폭설이나 화재·붕괴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해야 허용된다. 이는 OS 업체와 조합원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취지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면 단계별로 조합원의 찬성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조합이 집적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합은 OS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OS 업체 소속의 이른바 OS 요원이 개별적으로 조합원을 접촉하고 동의서를 받아오는 식이다. 조합이 설립하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는데, 이때 OS 요원이 서면 결의서를 수집해 조합에 전달한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의견이 왜곡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조합원이 OS 요원에게 전해 들은 사업의 내용과 실제 사업 내용이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건설사는 직접 OS 업체를 차려 운영하는 탓에 조합원보다 자사 이익에 유리한 활동을 펴기도 한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 민원 상당수는 ‘OS 요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통상 조합원이 1000명이면 투입되는 OS 요원이 100명 정도”라며 “이들에게 지급하는 일당은 동의서를 얼마큼 받는지에 따라서 많게는 20만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구조가 OS 업체의 과욕을 불러 조합원 의견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일부 조합은 OS 업체와 유착하는 폐단도 있다. 용역비를 과다하게 집행하거나, 일부는 이런 식으로 사업비를 횡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최근 관내 정비사업 중심으로 백서를 발간한 서대문구청이 OS 업체 폐단을 지적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OS 업체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2 I 전재욱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쇄신 결의문 발표…"국민 신뢰 회복"
  • 새마을금고중앙회, 쇄신 결의문 발표…"국민 신뢰 회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7월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의 홍역을 치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쇄신 결의문을 22일 채택·발표했다.김성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마을 금고 경영 혁신안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발표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쇄신 결의문’에 따르면, 우선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고유의 ‘상부상조’정신,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본연의 모습으로 혁신한다.또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 활동을 조속히 추진한다.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은 지난 2017년 수준으로 감축하며,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실시한다.아울러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간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건전성 확보,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 견제 기능을 확충한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해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기관으로 다시금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혁신 법안의 통과 의지를 국회에 조속히 전달하는 등 입법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4일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건전성 및 금고 감독 체계 강화 △금고 경영 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 보호 강화의 3대 분야로 구성된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2024.01.22 I 이연호 기자
"계속고용·임금체계 경사노위서 논의…일본 벤치마킹"②
  • "계속고용·임금체계 경사노위서 논의…일본 벤치마킹"[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오는 27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법 자체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했다. 영세 사업주들이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이미 처벌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재해법까지 적용하면 2중 처벌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 사장을 처벌하겠다는 야당이 말하는 법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했다.다음달 본격 가동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선 계속고용과 임금체계가 의제에 오른다고 밝혔다. 논의 과정에선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으로 워라밸(일·가정 양립), 모성 보호, 청년 고용을 꼽았다. 여기에 ‘법치’를 강조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영세 사장님도 노동자...800만 근로자 고용불안”-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중대재해가 줄었나.△줄긴 줄었다. 다만 건설업종은 오히려 늘었다. 또 전체적으로 보면 적용이 되지 않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적용되는 곳에서 더 늘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감축해야한다는 인식은 확산됐지만 법의 효과가 정말 큰 것인지는 기대보다 낮은 것 같다. 그러나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는 어떻게 전망하나.△법 개정에 대해선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당면한 1월27일 이후가 되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2년간 유예됐던 게 전면 적용된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당면 과제다. (법) 제정 이후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근본적으로 문제점들이 있다. 이 법을 통째로 고민해보자는 고민이 있다. 저희가 2022년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만들어 중대재해를 어떻게 줄이고 법령을 어떻게 현행화할지 (고민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췄다. 이건 이대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논의하고, 총선 이후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중대재해법 체계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은 임박한 문제(오는 27일 확대 적용 시행)를 빨리 정리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에선 3대 조건을 제시했다.△여당이 ‘이대로 가면 심각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9월 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도 마찬가지 고민이 있었고 그 발로로 조건을 내건 것이다. 무조건 반대할 수 없으니까. 3대 조건을 맞췄더니 ‘부족하다, 맹탕이다, 재탕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게 ‘산업안전보건청을 만들어라, 예산을 2조로 늘려라’이다. 뜬금없다. 예산을 2조로 늘려라? 여야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잖나.-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은 어떻게 보나.△중대재해법 만들 때 문재인 정부에서 청을 만들자고 했다. 법 개정안도 나왔다. 그런데 2년 반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3대 조건을 맞추니 이제 와서 청을 만들자고 하는 거다. 별로 관계도 없는 얘기다. 전망하건데 쉽지는 않다.-법 시행 시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라 보나.△84만 사업장에 약 800만명의 근로자 생계가 걸린 문제다. 50인 미만 사업장들은 사장님이 생산, 판매 영업, 안전 관리 다 해야 한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처벌받는 사람들의 70% 이상이 (영세) 사장님들이다. 사장님들은 지금 법으로도 처벌받고 있다. 야당에서 얘기한 중대재해처벌법 취지는 대기업 사장을 처벌하겠다는 거였다. 오히려 (영세) 사장님이 처벌받으면 2중, 3중 처벌을 받아 범죄자가 늘어나고 800만명 직원들은 고용 불안에 처해진다. 이런 것들을 감안해 남은 기간 야당이 결단을 내려 빨리 현장 혼란을 없애야 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16년 임금체계 개편 부작용 반면교사”-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3대 개혁 중 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은 연계점이 있을 것 같다.△저희(고용노동부)가 갖고 있는 정책 수단이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은 지금 의무화돼 있지 않지만 기업들이 퇴직금 대신 연금으로 주게끔 하고 있다. 저희가 30인 미만 사업장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많이 가입했다. 퇴직연금으로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다. 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은 이런 식으로 연결돼 있지만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선 노동에 특화해 주로 노동 기준과 관련한 제도, 의식, 근로기준, 노동조합과 관련된 것을 다룬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퇴직연금,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것들을 보조하는 식으로 논의를 촉진시킬 수 있겠다.-프랑스에선 정년 연장을 추진하니 연장하지 말라고 시위한다.△프랑스와 등 유럽은 연금이 잘 돼 있기 때문이다. 정년 연장을 추진하면 우리가 ‘일하려고 태어났냐’고 반발한다. (유럽은) 연금 소득대체율도 괜찮다. ‘편하게 살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정년을 손봐야 해 (연금개혁과 노동개혁이) 연결된다.-다음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가동되는데.△사회적 대화가 복원이 됐으니 경사노위에서 시급하게 논의할 텐데, 일본 사례를 대표적으로 벤치마킹할 것이다. 우리 경험은 2016년 임금체계 개편에 발맞춰 (정년을) 일률적으로 60세로 늘렸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더니 양극화, 이중구조가 심화됐다. 일본은 어떠냐. 우리보다 20년 전 초고령 사회가 됐다. 2006년 이들이 법을 만들었는데, 재고용을 하든 정년을 없애든 정년을 늘리든 하라고 했다. 현재 99.9% (사업장이) 다 완료했다. 기업은 옵션(선택지)이 많아진 것이다. 이런 사례를 우리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벤치마킹하면 우리도 좋은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은.△워라밸(일·가정 양립), 모성 보호, 청년 고용. 또 정부 부처 간 연계해 국민들이 편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지만 개혁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으니, 지난해 저희가 개혁의 ‘원년’이라고 했다. 1단계였다. 그런데 개혁을 하면 제도·의식·관행을 다 고쳐야 한다. 여러 여건상 시간 단축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장관 취임하자마자 노동시장 개편 방향을 내놨다. 일하는 분에겐 근로시간과 임금이 핵심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의식과 관행을 고치는 부분이다. 그 개혁의 출발점은 ‘법치’다. 제도를 고쳐놨는데 안 지키면 필요가 없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법치 확립을 기본으로 했던 것이다.-오늘(18일) 오전 근로시간 면제제도 기획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양대노총은 ‘노조 옥죄기’라며 반발한다.=법은 누구에게도 엄정하고 공정하게, 일관되게 적용할 때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노동부가 하는 일 중 대표적인 게 근로자가 임금을 제대로 받게 하는 것, 노저 활동을 방해하거나 탄압 못하게 하는 것, 직장에서 근로자들 괴롭히지 못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 모두 노동부가 감독하고 위법 시 사용자를 처벌한다. 그런데 사장님들은 ‘옥죄기’ 얘기 안한다. 유독 노동계만 (그렇게) 얘기한다. 지난해 말 전문가들 평가가 3대 개혁 중 노동개혁을 제일 잘했다며 B학점을 줬다. 그 중 뭐를 제일 잘했냐, ‘법치’라고 했다.
2024.01.22 I 서대웅 기자
불황 겪는 건자재, 해외에서 위기 돌파 모색
  • 불황 겪는 건자재, 해외에서 위기 돌파 모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주요 건자재 기업들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올해 해외 공략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11월 누계(1~11월) 착공은 17만378호로 전년동기 대비 52.4%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11월 누계 매매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1년 전보다 7.7% 늘었지만 최근 5년간 11월 누계 평균보다 36.5% 줄었다.건자재는 건설업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다. 건설에 사용하는 재료를 제품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주택 착공과 거래량과 밀접하다.국내 수요 위축에 직면한 건자재 회사들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는 분위기다.KCC글라스(344820)는 최근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주거용 LVT(럭셔리비닐타일)바닥재 ‘센스하우스’를 선보였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카펫 대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VT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달 열리는 북미 최대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도 센스하우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CC글라스는 올해 첫 해외 공장인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도 앞두고 있다. 공장이 준공되면 한해 판유리 43만8000t을 생산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LX하우시스(108670)도 주방 싱크대 상판 등에 사용하는 인조 대리석(아크릴계 소재 ‘하이막스’,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를 앞세워 해외 매출 확대를 확대 중이다. 현재 LX하우시스는 세계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 점유율로 2위를,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 일반 고객까지 방문 가능한 엔지니어드 스톤 전문 전시장인 ‘비아테라 쇼룸(전시장)’을 오픈해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LX하우시스는 가구용 필름으로 유럽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해외 주요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를 전년대비 20% 늘렸다.현대L&C도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과 인조 대리석 ‘하넥스’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9년부터 텍사스에 총 3만3057㎡(약 1만평) 규모로 연간 30만장의 하넥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칸스톤을 활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했다.건자재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 간 갈등과 부동산PF위기, 실거래가격 하락에 따른 관망세 등이 작용하면서 건설 경기는 상반기까지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1.21 I 노희준 기자
서울 정비사업 심의기간 '2년→6개월' 단축..통합심의 시행
  • 서울 정비사업 심의기간 '2년→6개월' 단축..통합심의 시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한번에 처리하기 위해 통합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한 ‘원스톱(One-Stop)’ 결정 체계로 불필요한 사업계획 변경 방지 등 개별심의로 인한 사업지연과 사업비용을 줄여 시민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정비사업은 ‘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이주·철거→착공·분양→준공·입주’로 진행되는데 조합설립 후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 각종 영향평가 등 심의에만 통상 2년 이상 소요된다.그동안 건축심의, 경관심의에 한정해 일부 통합하여 운영되긴 했으나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도시관리계획(정비계획), 도시공원조성계획 심의까지 통합 확대함으로써 2년 이상 소요되던 심의단계가 약 6개월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심의 대상은 도시정비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모든 정비사업(주택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이며, 단독주택재건축 및 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도 이에 포함된다. 진행절차는 사업시행자가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자치구로 심의 신청하면, 구청장은 관련 부서(기관) 사전협의를 거쳐 통합심의 상정(구→시 주관부서)을 의뢰하고, 시는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통합심의는 법령 시행이 시행한 지난 19일 이후 사업시행자가 자치구에 신규 심의신청하는 정비구역에 적용되며, 시행일 전 개별심의를 얻었거나 접수한 경우에는 기존 심의절차대로 진행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업시행인가까지 ‘원스톱(One-Stop) 심의’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고, 양질의 주택 공급 등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1 I 전재욱 기자
아이콘·라임라잇 소속사 143,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 아이콘·라임라잇 소속사 143,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43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ID143 : 최애의 데뷔’를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143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 엠블랙, 이기광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곡을 쓴 음악 프로듀서 디지털 마스터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다. 보이그룹 아이콘(iKON)과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 걸그룹 케플러(Kep1er) 멤버 강예서, 마시로 등이 소속돼 있다.143엔터테인먼트는 ‘ID143 : 최애의 데뷔’를 통해 새로운 조합으로 선보일 걸그룹 멤버로 활약할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ID143 : 최애의 데뷔’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의 임우식 PD와 ‘겟잇뷰티’, ‘채널 소시’ 등의 김지욱 PD가 함께 설립한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인 제이패밀리가 공동 제작한다.2013년 1월 1일 이전에 출생한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며, 무소속 개인 연습생이라면 국적이나 데뷔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정보는 143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19 I 김현식 기자
안양시 '디딤돌 취업지원'으로 여성 취·창업 지원
  • 안양시 '디딤돌 취업지원'으로 여성 취·창업 지원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가 경력보유여성의 일자리 지원사업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공동체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18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사업공동체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경력보유여성 5인 이상(안양시 거주자 포함)이 협동조합 설립 등 취업과 창업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를 말한다.(자료=안양시)안양시는 취업과 창업의 의지가 높은 사업공동체(최대 6곳)를 선정 및 발굴해 학습공간, 전문교육,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실습 재료비, 실습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강사형 사업공동체(여성가족부의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한 자로 강사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와 창업형 사업공동체(창업 및 협동조합 설립 목적의 동아리) 등 2개 분야다.지원을 희망하는 사업공동체는 이달 31일까지 지원신청서, 사업공동체 운영계획서, 회원명부 등을 작성해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선정은 서류심사 및 PPT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자세한 심사 일정은 사업공동체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력보유여성이 능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안양시 경력보유여성 대상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에 6개 사업공동체(동아리) 4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3명이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2024.01.18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쇼크-사기꾼 3명 중 2명은 재범 같은 수법으로 또 등쳤다-“스마트폰을 넘었다, 이젠 AI폰 시대”-美금리·대북·중동 리스크 산적 코스피 2430선까지 주저앉아-처장 빈손 퇴임, 3년간 유죄 ‘0’…공수처, 존재 이유 뭔가-‘현대판 매국’ 기술 해외 유출, 사법부도 인식 달라져야△종합-“수율 70% 넘겨야 남는 장사” 최초 GAA 적용해 TSMC 추격-라이칭더 ‘대만 독립’ 추진 안해도 中 군사·경제 보복 계속할 것△尹대통령 민생토론회…상생금융 키운다-국민 절세통장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일반형 ISA 세금 100만원 절약-자사주·CB공시 대폭 강화…대주주 편법행위 차단-40만 자영업자, 1인당 최대 150만원 이자 돌려받는다△베일 벗은 갤럭시S24-해외서 인터넷 끊겨도 통역 술술…드라마 속 가방에 원 그리니 정보 쫙-사진 속 남자 손으로 대강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 배경은 자동으로 채워져△사기공화국 대한민국-부고 스미싱 AI악용까지 수법 고도화…“사기대응 컨트롤타원 시급”-관련부처 반대에 발목잡힌 ‘사기 방지 기본법’-“사기 입증하려면…돈 빌려줄 때 차용증에 용도 꼭 넣으세요”△종합-영화볼 때, 출국할 때 붙는 ‘그림자 세금’ 손질-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박희재 “반드시 선출까지 완주”-美금리·中침체 ‘겹악재’…코스피, 연초 이후 8% 넘게 뚝-전세계 입맛 잡은 라면·김치 K푸드+수출액 ‘역대 최대’△신년 특별인터뷰-여야 ‘죽기 살기’식 정권 쟁탈전 반복…대통령 5년 단임제부터 고쳐야 -“충청 잡아야 총선 승리…지역 주민과 스킨십 키워온 인물들 주목해야”△정치-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술렁이는 與 중진들-복귀 이재명 “탈당 안타깝지만 단합 유지”-마포 간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와 승부”-금태섭 “제3지대 신당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정부, 北선박 11척 독자 제재 대상 지정△경제-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전 때 일군 수출 텃밭 가꾸자”-‘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시범 운영-中 진출 기업 전망 ‘맑음’…체감경기 살아났다-구인난 기업 취직 청년에 200만원…정부, 일자리 지원 팔걷어△금융-정무위 개점휴업…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혜자카드’ 458개 사라졌는데…총선에 더 늘 듯-“새차 타고 싶은데”…車할부금리, 언제 떨어지려나 -보험업계, 약관대출 금리 인하 이어 이자도 1년 유예△글로벌-北 최선희와 악수한 푸틴…무기거래 의혹 증폭-“AI, 개발·규제 동시에 해야”-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목표 달성했지만 앞날은 ‘가시밭길’-꽁꽁 얼어 붙은 美…남부까지 휴교령, 하원 일정도 밀려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산업-美·신흥국서 전기차 생산 본격화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투톱 굳힌다-투자 연기, 해외법인 매각 무산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쉽지 않네-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가속…대전에 전고체 파일럿 라인 -한번에 22kg 건조…LG ‘트롬 워시타워’ 진화-한화비전, 중동서 ‘AI 영상보안 기술’ 뽐냈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최대 물류센터’ 신축 프로젝트 따냈다△ICT-더 새롭게, 더 재밌게…AI愛빠진 게임사-SK텔레콤 ‘엑스칼리버’ 美 반려동물 시장 공략-CES 간 KT 사외이사들, 뷰티기업 로레알에 꽂힌 이유-카카오모빌리티, 직원 휴대폰 포렌식 논란…노조 “중단”△제약·바이오-뷰노 ‘뷰노메드 흉부CT AI’ 日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자유로운 영혼’ 장남이 못마땅한 ‘대장부’ 엄마-세계 최초로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눈앞-지노믹트리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하는 키트’ 연내 국내 출시△과학카페-“연구소 출근 횟수 줄이세요”…한숨·혼란의 R&D 예산 삭감 현장-“우주청 설립은 우주경제 향한 첫걸음일 뿐…기술료 문제 해결 등 시급”△증권-올 들어 7조 팔아치운 기관들, 배터리·방산은 샀다-홍해 전운에도 역풍은 없다 질주하는 운송업-떠오르는 인도, ETF 시장선 이미 중국 제쳤다-갑진년 IPO시장 기분 좋은 출발 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신호-KB운용 디폴트 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부동산-49㎡도 방3개·화장실2개…소형아파트의 변신-잘나가던 마천4구역 프리미엄 반토막-“은마아파트 새 조합장 뽑지 말라”…제동 건 강남구청-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월 교통비 최고 53% 아낀다 정부 ‘K-패스’ 5월부터 시행△엔터테인먼트-임영웅 콘서트 보러 25만명 들썩…극장가는 ‘얼터콘텐츠’가 대세-‘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차트도 신설-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독립영화·TV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한음저협, AI콘텐츠 표기 의무화 공청회-넷플릭스 ‘광고 보고 월 5500원’ 요금제 흥행…OTT 새 수익모델 되나△피플-마음 평화 찾는 세계인의 여정…K명상이 함께할 것-우리은행,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한덕수 “AI 격차 심각한 문제…개도국과 공유방안 함께 고민해야”-정기선, 탈탄소 행보 이어간다…친환경 선박 협력 머리 맞대-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 쾌척-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첫 현장점검△오피니언-웰컴 투 사투리 시대-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전국-“다 지었는데 입주 못해 억울…시공사가 피해 보상해야”-‘한탄강 주상절리길’ 새단장 경기도, 관광활성화 나서-대형화재 1년새 14건→4건 경기도 화재 피해 크게 줄어-낙하산 논란 경기도 주식회사, 노조와해 시도 의혹도 -의정부 ‘대학 지원금 60억’ 퍼주기 논란△사회-“기후동행카드 성패, 경기도 참여 영향 미미…메가시티, 총선 이후 논의”-식당 갔다 가격 보고 화들짝 퇴근 후 집밥 먹는 직장인들-‘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선 유죄-中서도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국내로 송환
2024.01.17 I 황병서 기자
은마아파트 조합장 재선거 제동.."다시 뽑지 말라"
  • 은마아파트 조합장 재선거 제동.."다시 뽑지 말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합장 직무가 정지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새로 조합장을 선출하려고 하자 관할 구청인 강남구청이 제동을 걸었다. 조합장이 직무 정지된 것이지 조합장이 부재한 상태가 아닌데도 새로 조합장을 뽑는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다.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일대의 모습.(사진=뉴스1)17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청 재건축사업과는 전날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조합장 선임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 공고 취소 조치’ 공문을 보냈다.구는 공문에서 ‘법원의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은 조합장 해임이나 당연 퇴임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즉시 모집 공고를 취소하고 17일까지 구로 알려주길 바란다’며 ‘강남구는 부적합하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업무를 진행하면 시정명령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재성 은마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가 최 조합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을 인용한 것이다.문제가 된 건 지난해 8월 치른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의 투표였다. 당시 전체 조합원 4278명 가운데 365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최 위원장이 2702표(76.3%)를 얻어 이 대표(838표)를 제치고 초대 조합장에 선출됐다. 이 대표는 투표함 관리가 허술했던 점을 들어 조합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그 결과가 지난 12일 나온 것이다.당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가처분 결과에 항고하는 동시에 강남구청에는 조합장을 다시 선출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조합은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선거관리 위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게재했다. 그러자 강남구청이 은마아파트 조합장 재선거는 위법하다고 제동을 건 것이다.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 동의 4424가구 대단지로 강남 재건축 사업의 대어로 꼽힌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999년 사업을 준비한 지 24년 만인 지난해 설립했다.
2024.01.17 I 전재욱 기자
항우연 노조 원장 사퇴 요구에 항우연 "황당하다"
  • 항우연 노조 원장 사퇴 요구에 항우연 "황당하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가 이상률 항우연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다누리 이미지.(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노조는 초과근로수당 미지급,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등을 이유로 이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021년, 2022년, 2023년 총 3개년도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달탐사사업단 임금 체불 소송과 관련해서도 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노조는 “항우연은 3개년도의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원장이 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을 뿐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하고 있지 않다”며 “직종 간 갈등을 비롯해 산적한 문제가 있어 협상과 합의가 필요함에도 자기가 주장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수용하거나 조정하려는 노력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노조는 “우주전담부처의 설립과 함께 항우연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우주항공청이 새로 설립돼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들어온다면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부연했다.하지만 항우연은 협상과 수당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는 입장이다. 항우연은 “항우연 입장은 기존과 동일하며, 노조의 무리한 주장이라 황당하다”며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의 경우 연구부서와 행정직 간 이견으로 합의가 안되서 조율중인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6 I 강민구 기자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한강변 초역세권' 줄줄이 대기…또 한번 진화하는 이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이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1만9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들이 공급돼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 강남개발로 반포동과 잠원동 일원에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아파트 단지를 대거 지으며 탄생한 것이 1세대였다면 2000년대 들어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만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들이 자리하게 된 것을 2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제대로 반포권역 2세대의 문을 연 단지라면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자이(3410가구, 2008년 준공)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준공)를 꼽을 수 있다.이후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가 반포권역 2세대에 힘을 더했고 지난해 8월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가 2세대의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500만원인 셈이다. 이외에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에서도 3.3㎡당 1억원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클린업 서울) 데이터에 따르면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진행단계 추진위원회 구성 이상)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10곳이고, 이미 착공 된 곳도 7곳이나 있다.향후 21곳의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설 새 아파트는 1만9397가구에 달한다. 추진 과정에서 가구수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1세대에서 2세대로 변신할 때 기록했던 1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수준의 3세대가 앞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재건축 정비사업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지만 잠원동 동아(113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있어 이들을 포함하면 2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반포권역 새 아파트 분양에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양은 2021년 6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였으며, 잠원동에서는 2020년 6월 신반포르엘이 마지막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반포르엘도 114.3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반포권역의 새 아파트 분양은 큰 인기를 누렸다.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현장 가운데 가장 일반분양이 빠른 곳은 GS건설이 신반포4지구(신반포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거목상가, 매일상가 통합)를 재건축 하는 ‘메이플자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메이플자이(투시도)’ 외에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강변 일대로는 반포권역 이외에 압구정지구와 여의도지구 정도가 있다”면서 “반포권역은 활발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세대로 성공적인 변화를 마쳤고, 앞으로 또한 차례 변화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HB인베스트먼트, 공모가 상단 초과 3400원 확정
  • HB인베스트먼트, 공모가 상단 초과 34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황유선)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8.81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27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3억 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28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수의 투자자분들이 HB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등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주셨다”라고 전했다.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5년 업력을 자랑하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벤처투자의 정석’과 같은 안정적인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으며, 명확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고하고 있다. 회사의 2023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 원이다.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결성 투자조합 및 결성 예정 투자조합에 대한 GP(General Partner, 위탁운용사) 출자 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상장 이후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 및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AUM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HB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투자 성과를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HB인베스트먼트는 16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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