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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석상 나온 한진 조현민…"로지테인먼트로 물류 혁신"
  • 공식 석상 나온 한진 조현민…"로지테인먼트로 물류 혁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현민 한진(002320) 사장이 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를 통해 물류 혁신이 일상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한진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발표했다.한진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사장이 직접 참석해 창립 8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의 비전과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서의 전략, 신사업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한진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미래지향 가상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조현민 사장 주도 하에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축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까지 총 4개의 테마관을 갖췄다.물류서비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아바타로 참여하는 업무 협약 체결, 내부 임직원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조 사장은 “컨테이너 운송부터 택배까지 국내 첫 역사를 써온 한진의 잠재력과 성장 동력 그리고 사회 공헌의 가치들이 로지테인먼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활기차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시장에서 소비자 및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 직접거래(D2C) 방식을 적용하여 중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디지털 이지오더,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내 지갑 속 선물’ 등을 출시했다”며 “해외 물류부터 마케팅 서비스까지 연결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숲’ 사업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상생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조 사장은 또 “디지털 경험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은 독자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들과 접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찾는 물류와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조현민 사장은 대한항공(003490) 전무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이른바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직에서 물러난 뒤, 2020년 한진으로 옮겼다. 이후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로지테인먼트’ 사업에 치중해 왔다.한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은 물론,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여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28 I 정병묵 기자
'쿠팡發 파업' 덮친 한진 택배…시험대 오른 조현민
  • '쿠팡發 파업' 덮친 한진 택배…시험대 오른 조현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이 때아닌 쿠팡발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 쿠팡이 한진에 위탁했던 택배 물량 중 절반을 자체 소화하기로 결정하자 노조가 본사에 대책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으로 압박을 가하고 나선 것인데, 서둘러 물량 복구에 나선 한진이 오히려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흘러나온다. 2020년 9월 한진에 합류한 이후 안정적인 경영행보를 보여왔던 조현민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쿠팡 물량 대량 이탈에 따른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그간 한진에 위탁했던 택배 물량 중 절반 수준을 지난 14일부로 자체 소화하기로 했다. 매달 쿠팡으로부터 740만 박스 수준을 위탁받아 배송해왔던 한진은 이달부터 매달 370만 박스 수준의 물량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연 기준 4440만 박스가 줄어드는 것인데, 한진이 지난해 처리한 택배 물량이 5억799만 박스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8~9%에 달하는 물량이다.그 여파는 곧바로 노조 리스크로 연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 한진본부는 줄어든 물량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일부터 서울 강동구와 경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기사들이 입은 손실을 본사에서 보존해달라는 취지의 요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강동구는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며 압박 수위를 낮췄지만,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오는 18일 예고한 총파업 양상에 따라 한진본부 파업 역시 이에 결집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노조의 압박을 의식한 듯 한진은 서둘러 다른 거래처 확보에 나선 결과 줄어든 물량 상당 부분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관련 업계는 오히려 수익성 악화라는 악순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진은 CJ대한통운과 계약이 만료된 공영홈쇼핑의 새로운 택배 운영 사업자로 지난달 선정되며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물량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입찰가를 적어낸 결과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나라장터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제시한 예정가격은 1112억원으로, 기존 사업자였던 CJ대한통운은 예가 대비 98% 수준인 1092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85% 수준인 942억원, 한진은 83% 수준인 920억원을 제시했다. 당장 롯데글로벌로지스부터 올해 1월 진천 메가허브터미널을 가동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상당히 낮은 입찰가를 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마당에, 이보다 낮은 한진의 입찰가는 도저히 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이라는게 업계 설명이다.한진의 지난해 택배 부문 매출은 1조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20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단 1.8% 수준에 그쳤다.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진의 물량 확보 노력은 적자를 감내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지만 문제는 이미 한진의 수익성이 매우 낮다는 점”이라며 “노조 압박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물량 확보에 치중한다면 향후 택배기사들의 수익 감소로 다시 이어질 것이고 노조는 또 다시 파업을 하거나 다른 택배사로 이탈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사진=한진)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진을 이끌고 있는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진은 때마침 이날 출범 30주년을 맞아 “수익성과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를 내놓았는데 이를 위해선 노 사장을 중심으로 한 택배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조 사장이 맡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중 글로벌 시장 공략은 국내 택배 시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만큼 한진 전체에 노조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기도 하다.이를 위해 한진은 2850억원을 투입해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구축 중으로 내년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노 대표는 한진이 기존 글로벌 사업 강화에, 조 사장은 특유의 글로벌 감각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2451억원을 2025년 1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글로벌 '넷제로게임' 이길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28년만에 자이언트스텝 한은, 내달 ‘빅스텝’ 불가피-韓, 글로벌 ‘넷제로게임’ 이길 수 있다-수은, 현대·삼성 사우디프로젝트 금융지원-법인세 내리고 규제 혁파…기업 활력 되살려 복합위기 돌파-[사설]거세진 미국발 초긴축 태풍, 위기대응에 빈 틈 없어야-[사설]경제 위기 전쟁, 규제개혁 폭과 속도에 승패 달렸다△종합-[뉴스 포커스]‘서해 공무원 월북 피살’ 번복 신구 권력 갈등 재점화 되나-‘매출채권 조기 현금화’…중기에 큰 도움-尹, 초대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美연준 ‘자이언트스텝’ 파장-파월, 이례적 ‘내달도 자이언트스텝’ 시사…연말 3.25~3.5%까지 갈 듯-한미 금리역전 우려에…예상 웃도는 고물가까지-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7% 돌파…‘8% 시대’도 시간문제△尹정부 경제정책 방향-법인세 최고세율 25→22%, 상속세 납부유예…기업 경쟁력 강화 힘실어-주택 보유세 2년 전으로…마래푸 종부세 ‘0원’-“이제 기업할 맛 난다” “노동개혁도 속도내주길”△尹정부 경제정책 방향-소비자물가 4.7%, 성장률 2.6%…‘스태그플레이션’ 사정권 들어서나-역대 정부 모두 외친 ‘규제혁파’…尹정부는 성과낼까-성장 잠재력 확충 긍정적…물가 안정에 힘 더 쏟아야△산업의 판이 바뀐다 ‘그린노믹스’-美·EU보다 제조업 비중 월등히 높은 韓, 탄소중립 속도 조절해야-“값싼 화석연료 시대 끝…사회·경제 전환할 때”-반기문 “정치 지도자들 기후 위기에 관심갖게 해야”△산업의 판이 바뀐다 ‘그린노믹스’-종이빨대부터 전기차 기반 PBV까지…기업 노력에 고객들도 호응-“끌벌 60억마리 증발에 식물수정 못해 기후기술로 온난화 임계값 2℃ 지켜야”-“친환경기술 상업화 위해 정책금융이 지원 나서야”△종합-재정·통화·금융수장 ‘경제 비상’ 공식화…“물가안정 총력 대응”-‘脫석탄 투자’ 선언 국민연금, 한전 주식 늘리는 이유-유류세 인하론 안 잡히는 기름값…원유관세·석유수입부과금도 내릴까-누리호, 센서 불량땐 발사 가을로 연기△정치-‘김검희 리스크’ 확산에…與도 “제2부속실 만들자”-국회 기본 운영원리는 ‘다수당 주도’ 행정권력과 연계한 원 구성은 안돼-박순애·김승희 검증 TF 만든 민주…尹 대통령에 지명철회 촉구-“상임위 공백 지속…국회의원 세비 반납해야”-박진 ‘美와 경제·안보 협력 재확인’ 성과 안고 귀국-尹대통령, 한일정상회담·부산엑스포에 집중할 듯-北, GDP 24% 군사비에 사용 ‘세계 최고’△경제-금투세·가상자산 과세 2년 미룬다-세수 호조에도…국가채무 첫 1000조원 돌파-확 바뀐 한은…총재 권한 위임하고 5급도 조직리더 선임△금융-우체국서 4대은행 입·출금, 잔액조회 가능해져-KB국민카드·카카오페이, 해외 진출 맞손-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23%…여전히 낮은 수준-강석훈 “산은 부산 이전, 노사 상설기구 만들자”△Global-러시아, 유럽 가스 공급 대폭 줄여…獨 “에너지 무기화”-러시아·사우디 놔두고…정유사 때리는 바이든-中, 최악 실업률에 특단조치 中企 의료보험료 납부 유예-엔저·유가 급등에…日 무역적자 23조원 ‘역대 두 번째’△산업-‘차별화’가 살길…K배터리, 초격차 기술 승부-‘경유가 효자’-“낮은 노동생산성·높은 인건비 내연기관→전동화 대전환 막아”-금호석화 ‘지속성장 기업’ 전환 2026년까지 총매출 12조 달성-99.6% 바이러스 제거…KG스틸, 도금강판 국내 첫 출시△소비자생활-‘쿠팡發 파업’ 덮친 한진택배…시험대 오른 조현민-주문액 1000억 돌파, CJ온스타일 ‘라방’ 대박-한입 가득 생크림 ‘연세크림빵’, 포켓몬빵 앞질렀다-특제 소스 발라 두 번 구워 ‘겉바속촉’…롯데푸드 ‘의성마늘 직꾸닭’△이수연의 아트버스-⑨오스카 슐레머 ‘총체예술의 실험’△증권-“코스피 하락세 멈췄지만…본격 반등은 아직”-‘반품=손실’ 신선식품 이커머스 IPO 앞두고 재고율 관리 안간힘-2차전지株, 하락장선 버티고 오를땐 화끈하게 △부동산-여의도 삼부아파트, 단독재건축으로 ‘신통기획’ 간다-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세입자 부담 완화 위해 전세대출 지원할 듯-강북 초역세권 ‘한화포레나 미아’ 분양마감 임박△여행-삶에 지쳤을 땐…잠시, 섬-[인싸핫플]충무공 따라…한산대첩 승리의 바다를 누비다-[강경록의 미식로드]달큼 쌉쌀한 바다의 꽃이 피었습니다△스포츠-‘루키’ 마다솜·권서연 공동 2위 ‘굿 스타트’…신인 첫 우승 주인공 될까-또 준우승? 꾸준함이 더 중요 두드리다 보면 우승 나오겠죠-올해도 골린이 특수…클럽 매출 45% 껑충-US오픈 상금 1750만弗…리브골프와 상금전쟁-김하성, 방망이 폭발 3루타 포함 전타석 출루△오피니언-[목멱칼럼]혁신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기고]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기능전환’에 달려-[기자수첩]발사 연기 누리호, 더 큰 응원 보내주길△피플-정의선 회장, 오은영 박사에 “세대간 갈등 어쩌죠?”-임재범, 7년 만에 포효…“노래로 모든 분 위로하고파”-임영웅 생일 맞아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기부-BCC글로벌 김세훈 부사장 한국&동남아 대표로 승진-소진세 교촌 F&B회장 ‘자랑스런 고대법대인상’-김홍영 기아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사회-“잘 살았으니…잘 죽을 준비도 해야지”-성남FC 관련 이어 한달 만에 또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시 압수수색-‘블랙리스트’ 백운규 영장 기각…‘文 청와대’ 개입 수사는 계속-국민 46.8% “확진자 격리 유지해야”-열무김치 급식서 또 ‘개구리’…당국 소극적 대응 도마에
2022.06.16 I 김보영 기자
故조양호 회장이 본 하늘길은…한진그룹, 추모사진전 열어
  • 故조양호 회장이 본 하늘길은…한진그룹, 추모사진전 열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이 생전 직접 촬영한 사진을 모은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전시작 톈산산맥, 키르기즈스탄, 2009 (사진=대한항공)한진그룹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 1, 2관에서 조양호 선대회장의 사진 45점과 유류품을 전시하는 ‘故 일우 조양호 회장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오후 열린 개막행사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유가족과 외부 인사,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 등이 참석했다. 조 선대회장 흉상 제막 행사도 함께 가졌다.조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뒤 회사를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일궈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2019년 향년 70세 일기로 별세했다.이번 사진전은 조 선대회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하늘에서 길을 걷다… 하늘, 나의 길’이다. 전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길’이다. 1관에서는 조 선대회장이 비행기에서 촬영한 하늘 모습과 다양한 대지 풍경을 담은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2관에서는 풍경사진 15점과 달력 10점, 고인이 평소 아꼈던 사진집, 카메라, 가방 등의 유류품을 볼 수 있다.조 선대회장은 당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터키 등 미취항지를 직접 찾아 여행에 적합한 곳인지, 새로운 노선을 개설할만한 곳인지를 직접 확인했다.전시작들은 출장길에 오른 조 선대회장이 상공에서 바라본 국내외 명소를 담고 있다. 스위스 출장 중 알프스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담아낸 ‘제네바에서 체르마트를 가는 길’을 비롯해 이집트 지혜와 미의 여신인 이니스를 모시는 아스완 필래 신전의 회랑 모습을 찍은 사진, 중앙아시아 티무르 왕조 영묘인 누르 에미르 모습을 광각렌즈로 담아낸 사진, 세계적인 화가 르누아르가 마지막 생애를 살았던 집 정원의 올리브 나무 숲을 찍은 사진 등이다.조 선대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 뒤 평생 사진촬영을 취미로 삼았다. 출장길에도 카메라를 놓지 않은 것은 일화로도 잘 알려졌다. ‘앵글 경영론’이라는 경영철학도 사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카메라 앵글을 바꾸면 같은 사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이다.조 선대회장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해외기업 CEO, 주한외교 사절 등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2009년엔 틈틈이 찍은 사진 124점에 해설을 붙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그는 2009년 사진에 대해 재능을 가진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호를 딴 ‘일우 사진상’을 재정했다. 일우 사진상은 지금까지 이어진다.이날 개막행사에 참석한 조현민 사장은 가족 추모사를 통해 “일과 가족밖에 몰랐던 아버님이 쉬시기 위해서 어쩌면 이 지구가 너무 작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님을 다시 만나면 딸이라 너무 행복했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고… 단 하루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고, 너무나 보고 싶다”고 말했다.조원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님과 함께 출장길에 나서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며 “바쁜 와중에도 카메라를 챙겨 같은 풍경을 각자 다른 앵글로 담아내고, 서로 사진을 보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일들 하나하나가 아직도 기억 속에 선연하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 1, 2관에서 조양호 선대회장의 사진 45점과 유류품을 전시하는 ‘故 일우 조양호 회장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관 전경 (사진=대한항공)한진그룹은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 1, 2관에서 조양호 선대회장의 사진 45점과 유류품을 전시하는 ‘故 일우 조양호 회장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관 전경 (사진=대한항공)
2022.06.07 I 손의연 기자
한진 "2025년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목표"
  • 한진 "2025년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목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이 조현민·노삼석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사업 강화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전세계 이커머스 성장에 따라 국제특송·포워딩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향후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인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한진 미주법인.(사진=한진)4일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초 총 15일에 걸쳐 한진의 미주 7개 거점(로스앤젤레스·포틀랜드·시애틀·시카고·달라스·뉴욕·뉴저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포워딩, 국제특송 등 국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진의 핵심 거점을 직접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한 행보다.노 사장이 기존 글로벌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을 때, 다른 한편에서 조현민 사장은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로서 특유의 글로벌 감각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글로벌물류센터) 인프라 증설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2451억원 대비 53% 상승한 375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한진은 조 사장과 노 사장의 역할 분담 아래 이같은 글로벌 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CBT(국가간교역) 이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중국 사업 역량 강화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및 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물류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故조양호 3주기…조원태號 "글로벌 메가 캐리어 탄생 총력"
  • 故조양호 3주기…조원태號 "글로벌 메가 캐리어 탄생 총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002320)그룹 회장의 3주기 추모 행사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조양호 전 회장에 이어 3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글로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 탄생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과 유동성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진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있는 신갈 선영에서 조 전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예년과 같이 가족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진그룹 차원 별도 행사는 없었다.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차녀 조현민 ㈜한진 사장,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다만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조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8일 미국 LA에서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전 회장은 ‘수송보국’의 일념으로 45년 동안 항공운송 외길을 걸어왔다. 조 전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성공적 개최를 이끌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조 전 회장 별세 후 조 전 부사장을 필두로 한 3자 연합(사모투자펀드 KCGI·반도건설)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지만 결국 조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KCGI가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안건 등을 주주제안하면서 벌인 2년 만의 표 대결에서 조 회장 측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KCGI가 주주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모두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 체제를 굳건히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위기 속 경영 능력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은 여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화물사업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1조41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공적 마무리와 항공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는 총 14개 국가 중 8개 국가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필수 신고 국가 중에선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심사가 남았고 임의 신고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호주의 승인이 남았다.조 회장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대독한 주총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그룹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과 유동성 확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 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를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2.04.08 I 신민준 기자
한진,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추진
  • 한진,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은 자율주행 로봇 개발 전문기업 트위니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고성능의 자율주행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트위니와 함께 배송 로봇 사업 모델 개발, 실증 사업 공동 참여 등 배송 로봇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먼저, 택배 업계 최초로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한다. 기존 각 업체가 공동주택단지의 최종 고객에게 직접 개별 배송하는 시스템이 아닌 공동배송센터가 최종 고객의 택배 배송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현재,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서 자체 공동배송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양사는 상반기 중 공동배송센터 시범 운영 단지 선정과 배송 로봇 운영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하반기에는 택배사와 시스템 연동 및 플랫폼을 도입한다.향후 해당 플랫폼과 배송 로봇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택배 배송, 보관 등 택배서비스는 물론, 배달, 중고거래, 쓰레기 배출 등 단지 내 라스트마일 생활물류 배송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왼쪽부터)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트위니 천영석 대표이사, 천홍석 대표이사
2022.03.18 I 정병묵 기자
자발적 상폐 주주제안까지…주총시즌 목소리 내는 기관
  • 자발적 상폐 주주제안까지…주총시즌 목소리 내는 기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배당 성향 강화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상장폐지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화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과 자리매김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풀이된다. 주주제안 뿐만 아니라 의결권 위임이나 직접 투표를 촉구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움직임도 독려하고 있어 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CGI 등 행동주의 펀드, 적극 움직임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기 주주총회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주주 제안은 82건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4곳(33건), 코스닥 16곳(49건)이다. 소집공고는 주총 2주 전까지 공시해야 하는 만큼 주주 제안은 마무리 단계로, 지난해 31개 상장사에서 120여건이 넘는 주주제안이 상정된 것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하지만 이 중 17건(20.7%)은 기관 투자자의 주주 제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진칼(180640)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일부 변경의 건 등을 두고 KCGI(이른바 강성부 펀드)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와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진칼은 시장과의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는 것이 KCGI 측의 입장이다. 이달 초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주주총회의 소집절차나 결의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기도 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사조오양(006090)와 토비스(051360)에 각각 주주행동을 예고했다. 토비스는 배당 대비 과도한 사내이사 보수액 등 지배구조를, 사조오양은 “이사회의 정상적인 작동”을 꼬집으면서 주주 제안에 나섰다. 특히 사조오양에는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제안했다. 차파트너스 측은 “회사의 영업가치와 보유부동산(광화문 등)의 시장가치 등을 감안하면 장부가 기준 0.5배인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더 크게 낮아지고, 최소 PBR 1배에 자발적 상장폐지하는 것이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신도리코(029530) 등도 기관 투자자들이 제안한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9일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참여연대를 통해 제안한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을 두고 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APG의 정관변경 요구안을 일부 수용하되 해당 건의 도입은 거절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 측은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넓히는 역할을 하는 도구”라면서 권고적 주주제안을 강조하고 있다. ◇ “가결 쉽지 않겠지만, 점진적 변화 기대”한샘(009240)은 주주총회를 통해 2대 주주인 미국 헤지펀드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엘피(이하 테톤)과 맞붙는다. 테톤은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것을 요청하는 주주 제안을 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주가 부진을 보여주는 한샘에 뿔난 소액 주주들 또한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오는 31일 에스엠(041510)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 기획을 문제 삼으며, 신규 감사선임을 주주제안했다. 얼라인 측은 대주주 지분 매각을 성사시키고 인수합병(M&A) 이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독립적 주주 제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 주주서한, 카카오 인수설에 대한 입장문 발표, 전자위임 앱 등을 이용해 소액 주주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285130)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물적 분할로 가치가 훼손됐다면서 공개 주주 서한 등으로 압박했다. 지난 15일에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권유 제안을 공시, 일부 안건에 대한 반대 의사 투표를 요청했다.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 또한 지속적으로 SK케미칼에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가결된 사례가 드문 만큼 지분을 따져보면 표 대결이 쉽지 않으나 기업 입장에서 기관의 주주행동은 분명히 부담”이라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기업들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VIP자산운용이 일반투자로 지분 보유목적을 공시하고 주주서한을 발송한 아세아(002030)와 아세아시멘트(183190)는 주주총회소집 결의에 앞서 주주친화정책을 공시했다.
2022.03.18 I 김윤지 기자
조현민이 '픽'한 도로 DB 사업…한진, 합자사 '휴데이터스' 출범
  • 조현민이 '픽'한 도로 DB 사업…한진, 합자사 '휴데이터스' 출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이 택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수행할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왼쪽부터)한진 주성균 경영기획실장 전무, UOK 강석학 대표이사,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마케팅 및 미래성장전략 총괄 사장, 한진 김현우 마케팅실장 상무 겸 휴데이터스 대표이사, 휴데이터스 이인현 CTO 상무.도로정보 DB 사업은 지난 2019년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추진했다.이를 위해 2020년 3월에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 작년 도로정보를 수집할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가 공동출자하여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하였다.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전국 약 800여개의 택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 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을 개발한다.올해에는 롯지 플랫폼의 기본 모형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B2G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롯지 플랫폼의 콘텐츠를 확장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도로 시설물 DB 유통과 민간 부문 서비스를 기획하여 B2B를 확대한다. 물류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등 롯지 플랫폼의 공간정보 서비스도 확장한다.한진 관계자는 “도로정보 DB 사업은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우리회사의 택배 물류 인프라와 유오케이의 도로정보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만난 휴데이터스와 함께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4 I 정병묵 기자
논란의 주주총회…표대결 나선 주총은 어디
  • 논란의 주주총회…표대결 나선 주총은 어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온라인 주주총회가 늘어나면서 과거처럼 안건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주총 풍경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권 분쟁 등 논란이 예상되는 주총도 다수 있다.먼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가장 잡음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주총 중 하나다. 광주 붕괴사고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주총이기 때문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경제개혁연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APG로부터 위임받아 제안한 정관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총 안건에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공시 등이 포함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뿐만 아니라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의결권을 모아 주주행동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금호석유화학(01178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상대로 일명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제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박 전 상무는 지난해 박 회장을 상대로 배당 확대, 본인의 사내이사 추천, 본인과 우호적 인물 사외이사 추천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주총 표 대결에서 밀리면서 해임됐다.올해 역시 박 전 상무는 다시 한 번 표 대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여기에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과 배당 확대 등이 담겼다. 이어 비대면 전자투표를 도입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다만 금호석화는 아직 주총 일정 등 세부내용을 확정하지 않았다.한진칼(180640) 역시 다시 한 번 표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주주제안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에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과 독립적 사외이사 후보 선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KCGI는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보호를 이유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 도입도 제안했다.KCGI는 최근 조현민 한진 부사장의 사장 승진에 대해서도 “과거 후진적 지배구조로의 회귀”라고 꼬집은 바 있다. KCGI는 지난 2020년에도 조원태 회장과 대립 관계에 있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를 추진했지만,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한진칼 주총은 오는 23일이다.오는 28일로 주총이 예정돼 있는 SK케미칼(285130)은 안다자산운용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안건에는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이밖에 한샘(009240)도 2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가 사외이사 선임, 전자투표제 도입 등의 주주제안을 내고 경영 참여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또 대구·경북 건설사 화성산업(002460)도 창업주 장남인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 이홍중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2.03.09 I 안혜신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만”…뿔난 주주들, 직접 나선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만”…뿔난 주주들, 직접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정부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구하면 뭐합니까. 시가총액 조 단위 회사에서 횡령·배임, 내부자 거래 의혹 등 금융 선진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배구조를 바꿔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연초부터 국내 증권가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에 시장 참여자, 특히 정보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소액 주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1000만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투자자)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주 운동도 강화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특정 기업이나 일부 기관 투자자에 국한됐다면, 정보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을 목표로 하는 주주 운동도 등장했다. ◇ “보호 장치 도입돼야”…인플루언서 동행 캠페인‘세이브 코스피(SAVE KOSPI)’ 캠페인 측은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국 주식 시장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제도개혁 청원문을 게시했다. 오는 21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청원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과 이효석 SK증권 전 애널리스트 주도로, 주주와 기업, 정책 관계자의 인식 제고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한국 증시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달 결성됐다. 신라젠(2156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코프로비엠(247540), 계양전기(012200) 등 최근 상장사들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지배구조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는 동시에 SNS로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17일 오전까지 2645건의 지지 댓글이 달렸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겸 EAR리서치 대표 등도 공개 지지에 나섰다. 김규식 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대주주의 회삿돈 유용,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거수기’ 기업 이사회 등 잘못된 지배구조의 전형적인 폐단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수탁자 의무’ 입법과 증거 개시 제도 도입 등 보호장치가 마련되면 지배구조 고질병을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운용사, 주총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 촉구내달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자산운용사들도 주주의 기본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약 1.55%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285130) 이사회에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안다운용 측은 지난해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상장에 따라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면서 주주 가치 제고 요구하고 있다. KCGI는 지난 14일 한진칼(180640) 측에 전자투표 도입, 이사자격 강화, 사외이사 후보 등을 제안하면서 “자회사의 호실적이 지주사의 기업가치제고로 이어지도록 이사회가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진칼은 시장과의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최근 강행된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한라홀딩스(060980) 지분 5.09%를 신규 취득을 지난 9일 공시했다. 브이아이피운용 측은 “한라홀딩스는 탄탄한 자회사와 안정적 자체 사업에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명확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 발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지난 12월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001460)를 상대로 주주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7월 BYC 소액주주연대는 BYC에 “재평가되지 않은 부동산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2022.02.18 I 김윤지 기자
KCGI, 한진칼에 주주제안…“서윤석 사외이사 후보 제안”
  • KCGI, 한진칼에 주주제안…“서윤석 사외이사 후보 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는 내달 한진칼(180640)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KCGI 측은 “자회사의 호실적이 지주사의 기업가치제고로 이어지도록 이사회가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진칼은 IR 등 시장과의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하여 적절한 설명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강행된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강성부 KCGI 대표[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KCGI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방지 및 주주총회 효율성 및 주주편의성 제고를 위한 전자투표 도입을 제안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하여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는 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등 이사의 자격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감사위원장으로서 감사위원회를 이끌면서 투명경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윤석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KCGI 측은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견제장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골자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2.02.14 I 김윤지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 택배 터미널 방문 점검
  • 조현민 한진 사장, 택배 터미널 방문 점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현민 한진(002320)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설 특수기 기간 동안 물량이 증가하는 한진택배 동서울 허브 터미널, 대전 허브 터미널 등 주요 택배터미널을 직접 방문해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동서울허브터미널을 방문해 현장 종사자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진)조 사장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설 특수기 기간 동안 각 터미널의 주·야간 작업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 편의시설, 통제실 근무 상황 등을 살피며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택배기사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분류 인력 투입 현황, 심야배송 중단 이행 상황 등 택배기사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당부하며, 조업 인력들의 안전보건 관리사항 등 현장 종사자들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한진 관계자는 “설 특수기에 대비하여 어느때보다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비롯해 안전보건 사항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해 현장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 동서울허브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조현민(가운데) 사장, 노삼석(오른쪽) 대표이사 사장.(사진=한진)
2022.01.27 I 정병묵 기자
한진, 물류망 가동해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 한진, 물류망 가동해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진은 주식회사 쇼픽과 K-패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왼쪽부터 변영석 쇼픽 대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한진)쇼픽은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연결하여 SNS 확산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인플루언서 패션 플랫폼 쇼픽(shopick)을 운영한다.지난 21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쇼픽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간의 글로벌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K-패션 해외진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시켜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한진은 K-패션 공동 브랜드관인 ‘K-패션숲’을 구성하고, ‘23년 중으로 전용 플랫폼도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 대통령' 외치는 李·尹…구체방안 없이 퍼주기 경쟁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경제 대통령‘ 외치는 李·尹…구체방안 없이 퍼주기 경쟁만-코로나 뒤로 숨은 부실 대출 어쩌나-동물실험 생략, 무리한 임상…코로나 치료제 부실개발 논란-\10,000,000,000,000,000-[사설]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시행 전 보완 목소리 일리 있다-[사설]아파트 외벽 붕괴 참변, 안전불감증 근절 계기 삼아야△줌인&-”인플레發 경기침체 온다“…월가 채권왕의 경고-”유럽서 금지한 원료“ vs ”美·日 등 대부분 국가 합법“△코로나 대출, 가려진 부실-폐업 숨기면 별다른 심사없이 상환 유예…자영업자 부실 폭탄 째깍째깍-”대출 연장으론 부실 못 막아…부채 탕감책 필요“-3월말 연명치료 종료…대선 앞두고 추가연장 가능성△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공사기간 맞추려 무리한 타설 작업지시…하중 못견뎌 거푸집 무너진 듯-”올해는 고사하고 언제 입주할 수 있으려나“ ”혹시 우리 아파트도…무서워 어떻게 사나“-HDC현산 신뢰 붕괴…정몽규 회장 퇴진론까지△2022 대선공약 검증-”李 정부주도 성장, 장기적으로 역효과 우려…尹 민간주도는 너무 막연해“-대선 변수로 떠오른 코로나 지원책 李 ’선지원·현금‘…尹 50조+α’△종합-취업자 7년來 최대폭 늘었지만…대면업·3040 ‘고용한파’ 여전-李 만난 재계 ‘유연근무제 확대’ 제안-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4.1% 코로나 장기화·인플레 덮쳐-위믹스, 대량매도 소문에 150% 들썩…코인공시 규제 공백 심각△내일 새 거리두기 방안 발표-거리두기 연장하되…심야극장 영업제한, 임산부 방역패스 등 ‘완화 검토’-먹는 치료제 내일부터 투약…65세 이상·면역 저하자부터-노바백스 백신 2월부터 접종…‘부작용 걱정’ 미접종자 대안될까△정치-李 ”임기내 수출 1조달러 시대 열 것“ 尹 ”게임, 질병으로 보는 시선 바꿔야“-지지율 반등 尹, 李와 박빙…安은 상승세 유지-文대통령 ”정치, 통합·화합 역할 못해…종교계가 잘 끌어달라“-민주당, 22대 총선까지 ‘공천 패널티’ 일시 사면-심상정 ”승자독식 35년 양당체제 바꿔야“△신년 인터뷰-자타공인 의회주의자 문희상 前 국회의장 ”제왕적 대통령 막으려면 국회가 총리 추천해야“-”美도 中도 우방이자 적국…안미경중 넘어 우리가 중심인 길 개척해야“△경제-금리 올려도 넘치는 유동성…개미들 ‘주식→예적금’ 갈아탔다-美배터리 생산설비 韓비중, 3년 뒤 70%로 늘어난다-”자사 부품 안 쓰면 고장 유발“…현대차·기아의 거짓말-탄소중립 R&D 힘주는 정부…中企 20곳에 14억씩 지원△금융-카뱅 추락 속 뛰는 전통 금융주…장기전망은 글쎄-KB국민은행 70곳 오후 6시까지 문 엽니다-손태승 ”증권·보험 M&A 속도 낼 것“-수수료 무료, 사기 땐 보상…저축銀 앱, 중고거래로 날 것△Global-폭스바겐·토요타 공장 올스톱…커지는 ‘중국發 공급망 위기’-中 물가상승 안정국면…인프라 건설 등 경기부양 총력전-”2달내 유럽 인구 절반 코로나 변이 감염될 것“-‘내로남불 파티’ 존슨 사퇴 위기△산업-철강 호황에 승승장구 포스코 최대실적 쐈다-‘신입부터 경영진까지, 우리 톡합시다’…경계현式 소통 눈길-아이오닉5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으로 내년 美 질주-원자잿값 고공행진…허리띠 죄는 배터리사-‘한진가 차녀’ 조현민 사장 됐다…부사장 1년 만에 초고속 승진△ICT-잇단 악재에 흔들린 카카오…”기술로 말하겠다“-‘반도체 평가 1위’ 큐알티 ”직원 처우도 최고“ 대졸 초임 4400만원…전년 대비 10% 인상-‘갤노트’ 품은 갤럭시S22, 내달 9일 첫선-네이버, 블로그 주소서 ID 뺀다…”스팸 메일·해킹 악용 우려“△제약·바이오-차세대 생명공학 기술 ‘동물장기·미니장기’ 한국이 이끈다-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에 1.3조 규모 기술수출-CJ 바이오사이언스, 지난해 순손실 120% 확대…왜△Stock-LG엔솔 뜬다…공모주 펀드 이달에만 3260억 ‘뭉칫돈’-스치기만 해도 급등했던 NFT·메타버스株 ‘반토막’-아파트 붕괴 ‘HDC현산’ 시총 하루새 3200억 증발△증권-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韓기업 거버넌스 ‘낙후’ 징표-KB증권, 인니 시장 진출 현지 밸버리 증권사 인수-내부회계 감사해도 횡령하는데…‘中企 감사 면제’ 추진-”사모펀드 왕관 쓴다“…투자 속도 붙인 칼라일 ‘대야망’△Auto&Life-국내에 4대뿐…차부심 뿜뿜-타봤어요 르노삼성 XM3 소형 SUV지만 실내공간 넉넉 가성비·가심비 다잡은 매력車△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 공연 찾아 응원합니다“-코로나로 무너진 공연시장…정상화 기여한 작품 찾기 노력할 것△오피니언-경제 살리기와 행복지수 높이기-체육부 독립이 필요한 이유-야오다니 ‘세미리플렉시브’△피플-유튜브 통해 건강한 주식투자 문화 만드는 게 목표-‘롯데家’ 신준호 푸르밀 회장 사임 차남 신동환 사장 단독대표 맡아-효성티앤씨 대표이사에 김치형 부사장 내정-‘윤여정·이인경·조희숙’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 50인에-삼성 임원들이 쾌척한 100억원…적십자사 낡은 헌혈버스 바꾼다-해양환경공단 ‘진로교육 유공자 표창’ 장관상 수상-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백정완 전무 내정△사회-”생사람도 얼어죽을 추위에…“ 실종자 가족들 밤새워 절규-SNS에 ”절대 자살 안해“ 남겼는데…李 사건 관련자 잇단 사망 미스터리-‘이스타 배임·횡령’ 이상직 징역 6년 법정구속-”이규원 혐의 보고 후 수사 멈춰“…외압 실체 밝혀지나-오스템 직원 은닉 금괴 모두 찾아…공범 여부 수사 집중
2022.01.12 I 하상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진그룹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한진칼 사장 류경표 △한국공항 사장 이승범 △진에어 전무 박병률 △정석기업 전무 권오준 △한진관광 상무 안교욱 <승진> ◇㈜한진 △사장 류경표(한진칼전보) △사장 조현민 △사장 노삼석 △전무 최종석 △상무 하영권 △상무 백광호 ◇대한항공 △부사장 유종석 △부사장 최정호 ◇한국공항 △사장 이승범 △상무 정해룡 ◇진에어 △전무 박병률 ◇ 정석기업 △전무 권오준●기술보증기금 <전보> ◇본부장 △서울서부지역본부 박주선 △서울동부지역본부 임선형 △인천지역본부 이석중 △경기지역본부 김대철 △부산지역본부 김경묵 △경남울산지역본부 허윤석 ◇부서장 △인사부 구기회 △사회가치경영부 이기원 △기술보증부 조대홍 △기술평가부 오은식 △기술거래보호부 심성학 △벤처혁신사업부 안일성 △재기지원부 박문수 △디지털전략실 정대영 ◇지점장 △구로 이찬호 △종로 김경태 △가산 박중기 △의정부 윤민호 △일산 노공빈 △송파 박예훈 △성남 이원표 △판교 장영식 △강릉 정철호 △부천 박동진 △부평 김정우 △시화 이세용 △김포 이배영 △안양 김영도 △용인 김진일 △화성동 김태형 △청주 박종필 △충주 김종형 △대전동 소인섭 △진천 최영선 △사상 박동만 △동래 하용운 △진주 김지훈 △김해 송현종 △양산 김윤택 △제주 강용도 △군산 양주승 △순천 이범섭 △목포 양정호 △전주 이장훈 △벤처투자센터 송정진 △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 주재읍 △광주기술혁신센터 김대균 △서울동부재기지원센터 변상수 △대구재기지원센터 손병수 <1급 승진> ◇부서장 △경영기획부 정규열 △성과평가실 김영탁 ◇지점장 △중앙기술평가원 이재필 △서울 조영길 △강남 이명희 △대전 송재연 △부산 조정섭 △창원 김세현 <2급 승진> ◇지점장 △지식재산공제센터 한상의 △서울서부기술혁신센터 박병상 △부산기술혁신센터 박경순 △인천기술혁신센터 최우영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 김양기 △인천중앙 김형석 △사하 김희종 △춘천 이상준 △서울서부재기지원센터 강신철 △인천재기지원센터 배수환 ◇수석팀장 △서울동부기술혁신센터 유동호 ◇연수파견 △장진엽 △박재환●한국금융연구원 ◇보직발령 △은행·보험연구2실장 이순호
2022.01.12 I 이소현 기자
조현민, 부사장 1년 만에 사장 승진…한진그룹 임원인사 단행
  • 조현민, 부사장 1년 만에 사장 승진…한진그룹 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진(002320)그룹이 한진가(家) 차녀 조현민 전 ㈜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현민 신임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임명되며 고속 승진했다. 조현민 (주)한진 사장 (사진=한진그룹)한진그룹은 12일 정기임원 임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현민 (주)한진 사장을 비롯해 노삼석 (주)한진 사장, 류경표 한진칼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등 총 4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예년보다 많은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장기화한 경영환경 악화 타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한진그룹의 설명이다.왼쪽부터 노삼석 (주)한진 사장, 류경표 한진칼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사진=한진그룹)조현민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한진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총괄 직무를 맡아왔다. 조 사장은 그간 물류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로 성과를 내면서 그룹 안팎에서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조 사장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조 사장은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를 구축해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에게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택배차량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사업과 카카오 T 플랫폼 택배 서비스 등 신사업 영역도 적극 확대했다.아울러 조 사장은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 사장이 미래성장전략 총괄을 맡은 후 한진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한층 더 활발해졌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주원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전년 B등급에서 2단계나 상승했다. 택배차량 전기자동차 전환과 친환경 동행 플랫폼 ‘플래닛’ 운영 등 친환경 물류기반을 구축하고 원클릭 택배서비스, 택배기사 헬스케어 솔루션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해 제 8회 공유가치창출(CSV) 포터상 수상과 함께 농협중앙회와 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노삼석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확보,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등으로 제 2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류경표 한진칼 사장은 (주)한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한진칼 사장으로 이동했다. 류 사장은 그동안 그룹 전반의 핵심 물류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폭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박병률 진에어 전무와 권오준 정석기업 전무를 각각 각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안교욱 한진관광 상무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진그룹은 추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 등 각사의 정해진 절차를 거쳐 이들을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한진그룹은 또 유종석 한국공항 전무와 최정호 진에어 전무를 각각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진행 경과에 따라 정기 임원인사를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2022.01.12 I 손의연 기자
  • 항문 보존술 받은 직장암 환자,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후유증 줄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문 괄약근 보존술을 받은 직장암 환자는 바이오피드백(생체되먹임)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변기능장애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현민·계봉현·유니나·김건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진 교수팀은 괄약근 보존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임시 장루 유지기간 동안 바이오피드백의 시행 효과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괄약근 보존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임시장루를 유지 기간 동안 바이오피드백을 시행한 환자군(21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23명)으로 나누고, 암 수술 12개월 후 변실금 점수(CCIS, 클리블랜드 클리닉 변실금 점수) 및 항문직장압력검사 등을 활용해 장루 복원술 이후 배변기능을 평가했다. 케겔 운동은 두 환자군 모두 동일하게 시행했다.연구 결과, 바이오피드백 시행 환자군의 최대 직장 감각 역치 및 휴식기 평균 직장 압력의 변화의 폭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배변기능을 유지하는데 바이오피드백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액체 변실금을 거의 항상 경험한다는 응답이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의 56.5%에 달한데 반해,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47.6%인 것으로 조사돼,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액체 변실금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괄약근을 보존하는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문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임시장루를 유지했다가 이후에 장루 복원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환자의 60~90%는 수술 후 변실금, 잦은 배변, 급박 배변 등 배변 기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문괄약근의 압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케겔 운동 및 바이오피드백 요법, 약물치료 등을 시행하고,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천골신경자극술 등의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이 가운데 바이오피드백은 직장 내 압력이나 괄약근이 수축·이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생체신호를 모니터를 통해 육안으로 보면서 환자 스스로 괄약근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일종의 훈련 치료다. 비침습적이며, 부작용이 없고, 치료 효과 또한 뛰어난 치료법이다.조현민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배정연구로 바이오피드백의 시행 효과를 분석해 보다 신뢰도를 높였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괄약근 보존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시 장루 기간 동안 적극적인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시행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2022.01.0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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