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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조혜련·홍진희, '택시 사건' 후 5년 만에 눈맞춤…앙금 풀어
  • '아이콘택트' 조혜련·홍진희, '택시 사건' 후 5년 만에 눈맞춤…앙금 풀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조혜련과 홍진희가 5년 동안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홍진희에게 눈맞춤을 신청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1990년대 활동 당시 같은 분장실을 쓰며 홍진희와 친해졌다는 조혜련은 “홍진희는 꼭 한 번 눈을 맞추고 오해를 풀었으면 하는 언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희 언니가 12년 만에 새 드라마에 들어가게 돼서 당시 제가 매니저를 자청하면서 운전도 해 주고 대본 연습도 같이 했을 때가 있엇다”면서 “차 없이 언니 집에 가서 늦은 시간에야 대본 연습이 끝났는데 비바람이 불었다. 언니가 나를 데려다주지 않을까 했는데 ‘내가 피곤하니 택시 타고 가’라고 하더라”는 사연을 꺼냈다. 조혜련은 홍진희의 집에서 나가 보니 택시가 한 대도 없었고, 결국 비를 맞으며 집까지 3km를 걸어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 ‘도와주러 갔는데 이 언니는 어떻게 나에게 이러지?’라고 생각해서 그 후 5년 동안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했다.한편 홍진희는 “조혜련과 엄청 친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춤추러도 다녔다”며 “원래 아는 사람들한테 제가 먼저 연락을 잘 하지 않아서 혜련이가 왜 보자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혜련이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를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눈맞춤방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웃음을 보였다가 이내 눈물을 쏟았다. 홍진희는 “언니 많이 늙었지?”라는 질문에 조혜련이 고개를 끄덕이자 “너도 마찬가지야”라고 말하며 ‘절친’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 홍진희는 “남자랑도 이렇게 눈 마주쳐 본 게 10년은 넘는데...”라고 말했고, 조혜련은 “10년밖에 안 됐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감이 교차하는 눈맞춤이 끝나자 홍진희는 조혜련의 손을 잡아주며 “좋은 일이나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니?”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망설이던 끝 “언니를 너무 함부로 대한 것 같아서...너무 미안해서”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홍진희는 “네가 나를 언제 함부로 대했어?”라며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혜련은 홍진희와의 연락을 끊게 된 ‘택시 사건’의 전말을 어렵게 꺼냈다. 하지만 홍진희는 “그 동네는 콜을 해야 택시가 와. 그 동네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몰랐구나. 난 당연히 네가 알 거라고 생각했지”라며 “콜택시 불러 가면 되는데 그걸로 기분이 상해서 나한테 연락을 안 했다는 게...너 제정신이니?”라며 오히려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 “그것 때문에 연락 안했다는 건 말이 안 돼. 그럼 다시 올라왔어야지”라고도 했다.그러자 조혜련은 “사실 다시 안 간 이유는 너무 화가 나서였어”라며 “중요한 건 콜택시 얘기가 아니야. 언니와 나의 대화 맥락이 서로 안 맞아. 그 때 언니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서 작은 복수로 연락을 끊었던 거야”라고 설명했다.조혜련의 말에 홍진희는 “그래, 몇십 년을 혼자 살다 보니 내가 사실 이기적이긴 해”라면서도 “차라리 바로 서운하다고 했으면 사과하고 이렇게 5년을 안 보냈을 텐데...나도 너한테 서운한 게 있었어”라고 털어놨다. 조혜련이 놀라자 홍진희는 눈물을 보이며 “주변에 아는 동생이 나랑 놀지 말라고 그랬다면서. 그랬으면 네가 그 언니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하든지...”라며 자신에 대한 주변의 험담을 그대로 전한 조혜련에게 섭섭한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눈물을 닦아낸 뒤 홍진희는 “너한테 서운하다는 생각만 했고,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건 전혀 몰랐어. 네가 얘기 안 했으니까. 내가 혜련이한테 언니 노릇 한 게 뭐 있나 반성이 되더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조혜련도 “내가 너무 옹졸했고, 언니 험담을 전한 그 사건도 내가 더 미안해”라고 말했다.이어 조혜련은 “언니랑 많이 만나던 그때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홍진희는 “나도 그래. 다시 올 수 없는 그 추억으로 나도 살잖니”라며 웃었다. 이에 조혜련은 “언니가 엄마 생각난다고 하면 노래방에서 눌러주던 노래”라며 홍진희를 위해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했고, 마음 속 앙금을 모두 푼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눈맞춤방을 나왔다.두 사람의 인연 회복 과정을 지켜본 MC 강호동은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스페셜 MC 김원희는 “꼭 만나야 할 분들이 만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0.12.17 I 김현식 기자
'아이콘택트' 조혜련·홍진희, 절친이었는데… 5년간 연락 안 한 이유
  • '아이콘택트' 조혜련·홍진희, 절친이었는데… 5년간 연락 안 한 이유
  • ‘아이콘택트’(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5년 동안의 오해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조혜련과 홍진희가 출연, 애틋한 눈맞춤을 나눈다. 오는 16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 예고편에는 조혜련이 출연, “잘 지냈어?”라며 마주 앉은 홍진희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에 홍진희는 “보기에 어때 보여?”라고 답했고, “내가 혜련이를 참 좋아했지. 참 귀여워하고”라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조혜련 역시 홍진희에 대해 “저랑 아주 단짝이었어요. 그런데 5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어요”라고 말한다. 이날의 ‘인간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김원희는 “5년 만에 보면 어색하긴 하겠다”라며 “여자끼리는 그런 미묘한 감정이 있거든요”라고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애절하던 분위기 속에서도 조혜련은 눈물을 억지로 참았고, 홍진희 역시 복잡한 표정으로 조혜련을 바라봐 심상치 않은 사연을 예고했다.오해가 쌓여 5년 동안 연락을 끊었던 절친 조혜련&홍진희의 사연 많은 눈맞춤은 오는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2020.12.14 I 김가영 기자
'개뼈다귀' 김구라→조혜련, 반백살 개띠 8인 '진솔 인생 토크'
  • '개뼈다귀' 김구라→조혜련, 반백살 개띠 8인 '진솔 인생 토크'
  • ‘개뼈다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의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70년생 여자 개띠’들인 조혜련 황석정 조은숙 이연수의 방문과 함께 오랜만에 야외에서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반백년 삶을 돌아보는 ‘동창회 토크’로 결혼, 자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각자 다르게 살아온 인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개뼈다귀’의 방송 전 유력한 ‘개띠 멤버’로 거론됐던 조혜련이 ‘개뼈다귀 레이디스’를 결성하고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을 야외로 불렀다. 조혜련은 벅찬 기대 속에 이날의 여성 멤버 조은숙 황석정 이연수를 소개했다. 이 중 조은숙은 이성재와 드라마 ‘예스터데이’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사이였고, 황석정은 ‘바람의 전설’에서 이성재를 짝사랑하는 간호사로 등장했던 인연이 있다. 황석정은 “그 때 이성재 씨는 정말 너무 멋있었다”고 돌아봤고, 이성재가 “지금은?”이라고 묻자 “지금은, 지금 봐 가지고”라며 말끝을 흐려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80년대 인기 하이틴 스타 출신의 이연수가 여전히 깜찍한 미모를 자랑하자 ‘남자 개뼈다귀’들은 “팬이었다”며 그녀를 반겼다. 멤버 8인이 인사를 나눈 뒤에는 조혜련의 제안으로 아직 싱글인 황석정 이연수와 지상렬 간에 ‘10초 눈맞춤 타임’이 이어졌다. 진지한 지상렬의 눈빛을 본 황석정은 “슬펐어. 사느라고 수고했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답했다. 이연수도 “너무 재밌을 줄 알았는데, 되게 슬프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렘 제로’ 눈맞춤에 지상렬은 “아니, 둘 다 슬프다니 나 요단강 건너는 거야?”라며 기막혀 했다. 이후 야외로 나간 멤버들은 몸풀기로 ‘막춤 타임’을 가진 뒤 ‘디비디비딥’, ‘스피드 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으로 추억의 90년대 게임 대전을 벌였다. 후끈한 분위기 속에 ‘디비디비딥’에선 레이디스가, ‘몸으로 말해요’에서는 개뼈다귀들이 승리했고 ‘스피드 게임’에선 무승부가 나와 결국 ‘최종 무승부’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오랜만의 ‘운동회’를 연상시킨 게임 타임이 끝나자, 연말 시상식처럼 멋을 낸 멤버들은 레이디스들과의 식사 타임으로 ‘동창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상렬을 비롯해 아직 싱글인 멤버들은 “이 나이가 되니 생각만 많고 누군가를 소개 받기도 점점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황석정은 “결혼하자는 사람도 많았고, 나 역시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생각도 많이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이연수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야지 하다가도, ‘이 친구는 이래서 안 되고, 저 친구도 저래서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집순이가 된다”고 싱글의 외로움을 드러냈다.결혼해 자녀를 둔 멤버들 역시 각자의 입장을 털어놨다. 조은숙은 “내 아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지만, 그냥 그냥 나한테 온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더라”고 ‘세 아이 엄마’의 내공을 보였다. 조혜련은 “정말 모범생이던 큰딸이 명문고 입학 뒤 두 달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집에 누워만 있었던 적이 있다”며 “너무 바쁜 엄마의 부재가 문제였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조혜련은 “딸은 그 힘든 시간을 다 극복했고, 아들도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야’라고 말해주더라”며 아픔 또한 지나갔음을 전했다.그러자 박명수는 “일에서 ‘잘 된’ 멋진 엄마가 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잘 된’ 엄마는 아니지만 평상시에 같이 있어 주는 게 나을까?”라고 조혜련에게 물었다. 그러자 고민하던 조혜련은 “나는 그 중 전자였는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렇게는 안 했을 것 같아”라며 “사실 두 가지를 적당히 병행하는 게 좋지”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애들한테 정확하게 물어보면 어때? 내가 나가면 잔정을 못 주지만 옆에 있으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가 않다고”라고 ‘명료한 솔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우리 아들 동현이는 안달복달 안 하고 늘 느긋한 점이 참 좋아”라며 “난 욕심으로 안달복달 살아왔는데, 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안 살면 이 힘든 세상을 버티기 힘들어”라고 아들을 키우면서 느낀 바를 진솔하게 밝혔다.또 김구라는 “언젠가 혜련이가 ‘20년 방송 했으면 됐지, 뭘 그렇게 열심히 하니?’라고 한 게 기억이 나는데, 요새 다시 열심히 하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5~1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이런 얘기를 못 했는데”라며 공감했고, 박명수는 “이 나이가 되니 인생의 길을 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조은숙은 “딸이 ‘엄마 꿈은 뭐야?’라더라”며 개띠 친구들에게 꿈을 찾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성재는 “아직도 나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내가 한창 영화 많이 찍었을 때가 내 전성기라고 하지만, 내 전성기는 아직 안 온 것 같아. 일에서, 삶에서 지금까지 너무 행복해”라고 말해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은 “내 꿈은 큰 욕심 안 갖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연수는 “어릴 때부터 ‘80일간의 세계일주’의 꿈을 가졌는데, 지금 열심히 일하는 것도 그 때를 위한 거지”라고 밝혔다.또 황석정은 “1만 평 정도 되는 동산을 사서 한국 토종 나무를 키우려고 해”라며 “땅을 사면 거기에 그 나무를 다 심고, 가난한 연극인들을 위한 집을 지어주고 나도 거기 사는 꿈을 갖고 있어”라고 ‘원대한 꿈’을 드러내 “멋지다”는 찬사를 받았다. 멤버들은 모두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다 같이 꿈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며 ‘미니 동창회’를 마무리했다.채널A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0.12.14 I 김가영 기자
조혜련, 동생 조지환 걱정…"32시간마다 부부관계, 자제해라"
  • 조혜련, 동생 조지환 걱정…"32시간마다 부부관계, 자제해라"
  • (사진=MBN ‘알약방’ 방송 캡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을 걱정했다.지난 19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조혜련, 조지환 남매가 출연했다.이날 조혜련은 동생 조지환의 체중 관리를 위해 운동에 나섰다. 조지환은 운동을 하자는 누나 조혜련에게 “오토바이 사고 나고 흉터가 생기면서 왼팔을 아예 못 쓴다. 뭔가를 지탱하는 게 안 된다”고 말했다.조지환은 “배우의 꿈을 계속 꾸고 있었는데 일이 안 됐고 그 와중에 딸이 태어나서 배달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음식도 제대로 못 먹으면서 일을 했고, 또 교통사고까지 나서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조혜련은 “사실 지환이가 근육도 많고 운동도 좋아하던 아이였다”며 “사고가 나서 몸이 망가져 가는 그 모습을 보니까 내가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고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사진=MBN ‘알약방’ 방송 캡쳐)이후 조혜련과 조지환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는 양호하다. 하지만 다른 암의 위험도가 높다”고 전했다. 조혜련의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1.71배, 폐암은 1.41배 높았다. 조지환은 고환암 발생 위험도가 1.56배, 전립샘암 발생 위험도가 1.42배 높은 상태였다.조혜련은 조지환의 결과를 들은 뒤 “부부관계와도 영향이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조혜련은 조지환에게 “자제를 해야 한다. 부인이 너무 힘들어 한다”고 했고 그는 “그만해라”며 멋쩍어했다.한편 조지환은 지난 8월 아내 박혜민과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했다. 박혜민은 “남편이 거의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0.11.20 I 김민정 기자
조지환♥박혜민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72시간 계약서”
  • 조지환♥박혜민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72시간 계약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애로부부’에 다시 출연한다.지난달 31일 SKY·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박혜민은 ‘남편이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박혜민은 “남편의 에너지가 너무 많다”며 “남편이 거의 32시간에 한번씩 요구한다. 내가 퇴근할 시간이 되면 연락이 오고 장소불문”이라며 잦은 부부관계 요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이어 박혜민은 “시어머니, 시누이(조혜련)가 밖에 있을 때도 그렇다. 나는 체격이 왜소하다보니까 받아주기가 너무 힘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터놓았다.이에 조지환은 박혜민의 말에 “상처 받았다”며 “나는 지금도 아내가 너무 예쁜 여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다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의 고민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조지환은 7일 방송 촬영에서 제작진에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고,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조지환은 ‘죄송한 이유’에 대해 “형들한테 좀 혼났어요. ‘아내에게 엄청 혼났다’는 분들이 많았어요”라며 “아내들이 ‘조지환 저 친구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뭔가 해 보려는데, 너는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더라고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박혜민 역시 지인들에게 수백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정말 32시간이 맞냐고, 일 하면서 남편 받아주느라고 너무 힘들겠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부부는 대화 끝에 갈등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조지환은 “제가 너무 물의를 일으킨 것도 같고, 죄송해서 반성도 많이 했다”며 “새로운 약속으로 ‘72시간 계약서’를 썼다”고 말하며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72시간 내에 못 참고 요구하면 96시간으로 가차없이 늘어난다’, ‘남편은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 및 기타 여가활동으로 분산한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박혜민은 “그래 봤자 72시간이면 겨우 3일”이라면서도 “남편도 약속을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9.07 I 박한나 기자
조혜련子 "母 재혼 싫었다, 사춘기 심하게 겪어" ('모던패밀리')
  • 조혜련子 "母 재혼 싫었다, 사춘기 심하게 겪어" ('모던패밀리')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조혜련 모자가 최준용·한아름 부부의 고민에 공감하며 조언을 건낸다.사진=MBN ‘모던 패밀리’3일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고3 아들 현우의 진로 때문에 고민에 빠진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비슷한 가정환경에 있는 조혜련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최준용의 아들 현우 군과 조혜련의 아들 우주 군은 10여 년 전 SBS ‘붕어빵’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한 19세 동갑내기다. 또 조혜련 역시, 남매를 키우다 재혼해 최준용과 비슷한 고민을 먼저 겪었던 터.6개월 차 신혼인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 씨는 이날 조혜련의 집을 방문해, 현우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최준용의 이야기를 찬찬히 듣던 조혜련은 공감의 고개를 끄덕인 뒤, “난 아이가 둘이지 않나.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갈등이 엄청 많았다”고 고백한다. 큰딸 윤아가 어머니의 재혼 소식에 상심해 명문고를 자퇴하는가 하면, 둘째 우주 군도 중학교를 자퇴해, 마음의 문을 닫은 것. 이날 우주 군은 최준용 부부를 만나기 위해 집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과거 힘들었던 속마음을 꺼내놓는다.우주 군은 “나보다 사춘기를 더 심하게 겪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땐 엄마가 말만 해도 짜증이 났다”고 떠올린다. 하지만 새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2~3년 전부터 마음을 열게 됐고 “지금은 엄마보다 아저씨(새아버지)가 더 좋다”고 말한다.우주 군은 마음의 앙금이 풀린 뒤, 무려 3개월 만에 중·고 검정고시를 패스해 올해 19세의 나이로 대학에 입학했다.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조혜련의 남편이자 우주의 새아버지가 아이들과 가까워진 비결을 듣고는 놀라워하며 존경심을 내비친다.
2020.04.03 I 박한나 기자
‘충주 티팬티남’ 처벌 못해…“속옷 아닌 핫팬츠 착용”
  • [퇴근길 뉴스]‘충주 티팬티남’ 처벌 못해…“속옷 아닌 핫팬츠 착용”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이른바 ‘충주 티팬티남’. (사진=뉴시스)■‘하의 실종’ 차림으로 카페 활보한 ‘충주 티팬티남’, 처벌 면해‘하의 실종’ 차림으로 카페를 활보해 ‘충주 티팬티남’으로 불리는 남성이 처벌을 면하게 됐습니다. 최근 인터넷에는 충북 충주의 한 카페에서 팬티만 입은 채 음료를 주문하는 남성의 사진이 퍼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4일 사진 속 남성인 A(40)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씨는 속옷이 아닌 핫팬츠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속옷 차림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범죄 처벌법상 A씨를 과다노출로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점에 관해서는 카페 CCTV를 분석하는 등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합참 “北 발사체 2발, 단거리 미사일…고도 50여km”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7일 만입니다.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30여km이며, 두 번째 미사일은 690여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도는 두 발 모두 50~60k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며 “두 번째 미사일은 새로운 형태로, 추가적인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9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사진= 삼성전자)■갤럭시 폴드, 9월 출시…“디자인·디스플레이 보강”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선보이려다 디스플레이 결함 등으로 출시를 미뤘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 보강과 디스플레이 관련 보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같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신림동 피에로’ 영상.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신림동 피에로’ 영상 게시자 경찰 조사…“택배 대리수령회사 광고”이른바 ‘신림동 피에로 가면 도둑’ 영상은, 택배 대리수령업체의 광고용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5일 오전 영상 속 남성이자 게시자 A(34)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내가 운영하는 택배 대리수령회사 광고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며 “논란 이후 해명 영상을 올릴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영상에는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건물 내부에서 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택배를 훔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습니다.조혜련이 재혼한 남편을 언급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조혜련 “2014년, 2살 연하 남편과 재혼…소탈함에 반해”개그우먼 조혜련이 재혼한 남편을 언급했습니다. 조혜련은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2살 연하의 남편과 재혼해 살고 있다”며 “중국 활동을 위해 유학을 알아보러 갔을 때 남편과 중국 위해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편의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조혜련은 첫 번째 남편과 1998년에 결혼해 2011년에 이혼했으며, 이혼 2년 만인 2014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습니다.
2019.07.25 I 장구슬 기자
"조혜련 재혼, 가장 성공적" 2세 연하 남편 어떻길래?
  • "조혜련 재혼, 가장 성공적" 2세 연하 남편 어떻길래?
  • 조혜련 재혼 남편 언급.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조혜련이 재혼한 남편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현재 2살 연하의 남편과 재혼해 살고 있다”며 “남편하고는 중국 위해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중국 활동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려고 중국 유학을 알아보러 왔다 갔다 할 때였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혼자 있다 보니 외롭더라.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수는 없었다. (남편의) 소박하고 소탈하니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첫 번째 남편과 1998년에 결혼해 2011년에 이혼했다. 조혜련은 이혼 2년 만인 2014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다.박미선은 조혜련의 두 번째 남편에 대해 “내 주변에 재혼한 사람 중에 제일 성공한 사람이 조혜련이다. 조혜련 신랑은 정말 최고다. 잘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성미 역시 “조혜련이 나이 들어서 복이 있다. 남편을 업고 다녀야 한다. 내가 보면서 진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게 조혜련의 남편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딸 윤아 양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조혜련은 “윤아가 정말 공부를 잘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공부가 싫다면서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윤아가 ‘외로워서 공부로 풀었다. 괴로워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 말에 충격을 받아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1년 2개월을 놀게 했다”고 말했다.이어 “딸이 엄마를 용서를 잘 안 하더라. 내가 밉다고”라며 이혼 때문에 딸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2019.07.25 I 정시내 기자
조혜련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 힘든 모습 보여주기 싫었다"
  • 조혜련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 힘든 모습 보여주기 싫었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이웨이’에서 방송인 조혜련의 인생 스토리가 방송된다.24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모든 것에 도전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다재다능 방송인 조혜련의 인생 스토리가 그려진다.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조혜련은 최근에는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연극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것이다. 과거 조혜련은 딸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랑 표현이나 따뜻함이 없던 엄마에게 상처를 받고 불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번 연극에서 엄마역을 맡은 후 깊은 내면 공부로 ‘엄마가 나를 사랑했구나’를 느꼈다고. 본인 역할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연극에서 아들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류필립에게 호흡과 사투리를 가르쳐 주는 등 연기 선생님을 자처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조혜련의 열정은 이뿐이 아니다. 인생 선배로서 대학생들에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도 하고 있다. 개그맨으로서 ‘경석 엄마’로 스타덤에 오르고, 가수로 ‘아나까나’ 음반을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느낀 바를 틈틈이 대중과 나누고 있다. “강연을 통해서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일로 생각을 넓혀갈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고 열정 넘치는 조혜련의 인생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혼과 두 자녀들과의 갈등으로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혼 당시 조혜련은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어서 슬픈 모습,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때 박미선, 이성미, 이광기는 조혜련의 고민을 들어주고 힘이 돼준 동료들이었다고. 조혜련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힘든 시기 방송계를 떠나 있던 중국에서 만나 재혼한 두 살 연하의 남편도 조혜련의 든든한 조력자다. 힘든 시절 항상 편이 되어 준 동료들과,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엄마와 똑 닮은 형제자매, 재혼해 다시 꾸린 네 식구가 있어 힘들지만 도전을 위해 지칠 수 없었던 조혜련.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오늘(24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2019.07.24 I 김민정 기자
"마이 프레셔스~" 조혜련, 15년만에 골룸 분한 사연
  • "마이 프레셔스~" 조혜련, 15년만에 골룸 분한 사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이 프레셔스~”개그우먼 조혜련이 15년 만에 골룸으로 변신했다.조혜련은 11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전유성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에 골룸으로 분장, 깜짝 등장했다. 골룸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등장하는 ‘절대반지’에 집착하는 캐릭터. 조혜련이 2004년 예능 ‘코미디하우스’에서 이 캐릭터에 도전했다. 골룸의 외모가 괴상해 그녀의 변신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여성이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변신과 열연에 호평을 받았다.조혜련이 15년 만에 다시 골룸으로 변신한 까닭은 대선배 전유성의 부탁 때문. 조혜련은 이데일리에 “전유성 선배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한다기에 부르시면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 ‘혜련아 공연 날 골룸 좀 해라’고 하시더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유성 선배를 위해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배경을 전했다.골룸으로 분한 조혜련의 등장에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조혜련은 “막상 하려니까 부담스러웠고 무대에 올라가서도 쑥스러웠다”며 “골룸을 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서 휴대폰을 보니 ‘고맙다. 빚졌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의 고맙다는 한 마디에 눈물이 핑 돌고,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배님이 데뷔 60년, 70년 계속해서 공연을 이어가시길 기도한다”고 바랐다.조혜련은 오는 6월30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019.05.13 I 박미애 기자
연극 '사랑해 엄마'로 돌아온 '태보해' 배우 조혜련 (영상)
  • 연극 '사랑해 엄마'로 돌아온 '태보해' 배우 조혜련 (영상)
  • [이데일리 이준우 PD] 연극 ‘사랑해 엄마’로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거듭난 조혜련. 연기에 목마른 배우들과 함께 어려운 과정에서도 작품을 올려 호평 속에 연장 공연까지 확정했다.‘사랑해 엄마’는 연출가 윤진하 감독의 자전적인 내용이 담긴 창작극으로 19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다.2015년 초연 이후 매년 앙코르 공연을 이어오며 각박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족의 사랑을 잊지 말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조혜련은 인터뷰에서 “작년에 후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의 마지막 공연을 우연히 보러 갔다가 이대로 묻히기 아깝다는 생각에 맴버들을 모아 공연을 올리게 되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표현을 자주 할 수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또한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진지한 열정과 나름의 사연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캐스팅에는 엄마 역에 조혜련, 정애연, 허윤이 출연하며 가수 류필립이 아들 철동 역을 맡았다. 그리고 방송인 박슬기, 배우 정애연, 이상화, 손진영, 개그맨 홍가람, 박은영, 임종혁, 김진 등이 출연하고 아나운서 김경란씨가 배우로서 새롭게 연기에 도전한다.조혜련은 “분위기가 좋아 지방 공연도 얘기되고 있다”며 “시즌1 종료 후 2~3달 휴식을 취하고 바로 시즌2로 이어서 갈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연기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인터뷰 말미에 요즘은 청소년들에게 조혜련이 아닌 ‘태보해’ 아줌마로 불린다며 유튜브에 화제가 된 ‘태보해’ 동영상을 언급했다.조혜련은 “태보를 하는 영상을 1분 30초짜리로 재편집한 것으로 그게 너무 웃겼다.”며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강제 해외진출 중”이라고 영상을 소개했다.베테랑 연예 전문 기자 겸 영화평론가 고규대 부장이 화제의 배우들과 만나는 ‘고규대의 레드카펫’은 이데일리 홈페이지(etv)와 이데일리 유튜브, 이데일리 페이스북, 이데일리 네이버TV, 이데일리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9.05.09 I 이준우 기자
"보이소~오이소~" 조혜련 등 개그맨들, 웃음 대신 눈물 쏙빼다
  • "보이소~오이소~" 조혜련 등 개그맨들, 웃음 대신 눈물 쏙빼다
  • 연극 ‘사랑해 엄마’의 프레스콜 엄마 역의 조혜련과 철동 역의 류필립(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보이(소)~오이(소)~사이(소)~”철동은 혹시라도 아는 사람을 만날까 얼굴을 못 든다. 목소리도 나오다 만다. 철동은 잠시 자리를 비운 엄마를 대신해 시장에서 생선을 팔다가 학교 친구를 만나 놀림을 당한다. 화가 나 주먹을 불끈 쥔 순간 고생하는 엄마의 얼굴이 떠올라 분을 삭인다. 큰 소리로 “오이소보이소 사이소” 소리 치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철동을 연기하는 류필립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르자 객석도 흐느꼈다. 설익은 모습도 있었지만, 첫 연기가 맞나 싶을 만큼 류필립은 혼신을 다한 연기로 객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를 시작으로 연극이 끝날 쯤엔 객석이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4일 프레스콜을 통해 언론 및 셀럽, 지인 등에 공개된 연극 ‘사랑해 엄마’의 현장에서다.‘사랑해 엄마’가 감동과 눈물의 무대로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사랑해 엄마’는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낮에는 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밤에는 집에서 구슬을 꿰며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는 생활력 강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연극은 늘 곁에 있어 당신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엄마의 사랑과 존재를 일깨운다.‘사랑해 엄마’는 배우 윤진하의 극본·연출로 2015년 9월 초연, 해마다 4박5일간 극장을 빌려서 앵콜 공연을 해왔다. 자금난에 더 이상 무대에 올리기 힘들어 지난해 공연을 끝으로 접기로 했는데, 마지막 공연을 조혜련 부부가 보면서 생명력을 연장했다.소꿉친구이자 삼각관계인 허풍 선영 철동(글·사진=박미애 기자)조혜련은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뭐든지 하지 않나”라며 “우리 엄마가 꼭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연극을 보면서 엄마 생각이 나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연극을 통해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마지막 공연인 게 아까웠다”며 “그래서 남편과 윤진하 연출을 직접 만났다”고 다시 연극을 무대에 올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조혜련 부부가 제작에 뛰어들어 ‘사랑해 엄마’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다. 이전 공연 당시 출연까지 겸해야 한 윤진하 연출에게 연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세트를 보강하고, 후배들을 불러모아 든든한 출연진을 갖췄다. 무대에는 8명의 배우가 오르지만 연극은 총 21명의 배우가 만든다.이날 프레스콜 무대에 선 조혜련부터 류필립 이상화 김경란 손진영 박슬기 임종혁 등 출연진의 대부분이 개그맨·방송인·가수 등으로 연극을 업으로 하는 전문 배우는 아니다. 이들은 조혜련의 러브콜과 작품에 대한 애정, 연극 무대에 대한 갈증으로 뭉쳤다. 철동의 소꿉친구 선영 역의 방송인 김경란은 “방송인이 된 첫 번째 이유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였다”며 “(‘사랑해 엄마’) 대본을 받았을 때 단박에 읽었고 큰 감동을 느꼈다”고 참여한 계기를 말했다. 김경란은 이번 역을 맡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하며 열정을 쏟았다.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엄마와 지인 할매(사진=방인권 기자)‘사랑해 엄마’는 눈물만 흘리게 하지 않는다. 눈물 사이사이 웃음으로 완급조절 한다. 할매 역의 박슬기와 허풍 역의 손진영이 극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박슬기는 “난독증 때문에 책을 잘 읽지 못하는데 이 작품은 카페에서 15분만에 읽혔다”며 “연기를 위해서 시장에 가 할머니들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손진영은 “지난해는 ‘지하철 1호선’을 하면서 올해는 ‘사랑해 엄마’로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일들을 했지만 종착지는 노래든 연기든 무대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류필립은 이번 연극의 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없고 무뚝뚝한 아들 철동 역을 맡았다. 관객은 화자의 입장에 있는 철동의 감정에 따라가게 된다. 가수 출신 류필립은 첫 연기에도 능숙한 눈물 연기로 몰입을 이끈다. 연습 기간 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눈병이 났을 정도. 이날 공연에서도 그의 눈물샘은 마를 틈이 없었다. 류필립은 “실제 엄마와 관련해 속상한 일들이 많다 보니 연극 속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조혜련 선배의 디렉팅 덕분에 역할에 심취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다.공연이 끝난 뒤 박수를 받고 있는 배우들(글·사진=박미애 기자)조혜련은 “여기 배우들은 다른 생각 없이 작품이 좋아서, 연기에 목 말라서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다”며 “‘제2의 친정엄마’처럼 작품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혜련은 “윤진하 연출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며 “‘우리 진하 잘 부탁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어느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윤진하 연출의 작품을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진하 연출은 “5월은 가정의 달이지 않나”라며 “아들 딸이 보고 나서 엄마와 손을 잡고, 또 엄마가 보고 나서 아들 딸과 손 잡고 보러 올 수 있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사랑해 엄마’는 오는 4월5일부터 6월30일까지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조혜련 정애연 허윤이 엄마 역을, 류필립 문진식 이준헌이 철동 역을 이상화 김봉조 박재우가 아빠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경란 홍이주 김민지(선역 역), 손진영 홍가람 김진(허풍 역) 박슬기 박은영 유채빈(이모&할매 역) 임종혁 원경수 최수영 등이 출연한다.연극 ‘사랑해 엄마’의 윤진하 연출과 배우들(글·사진=박미애 기자)
2019.04.08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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