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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특검’에 정부 ‘거부권’ 맞불…총선 앞두고 정국 시계제로
  • 野 ‘김건희 특검’에 정부 ‘거부권’ 맞불…총선 앞두고 정국 시계제로
  • [이데일리 김기덕 박태진 기자] 여야가 극한 대치를 보이던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제)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요구한 대로 대통령실은 법안 통과 직후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혀 향후 정국 급랭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앞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던 쌍특검법을 본회의장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야당 의원 180명이 참석,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김 여사와 그 가족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기타 상장회사 주식 등 특혜 매입 관련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의 불법 행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인지된 사건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 검사 추천은 민주당과 정의당만 행사할 수 있다. 또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안’도 야당 의원들 181명만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특검의 추천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제외하고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법안 표결 후 20분도 채 안돼 정부에 법안 이송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법안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특검은 여야가 합의로 처리해 왔고 야당에서 임명한 경우에도 여야 합의로 했다”며 “선거 직전에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해서 법안을 통과시킨 경우는 거의 처음”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공언했다. 국회에서 법안 표결 직후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을 밝힌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 개정안,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법안 통과 즉시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3.12.28 I 김기덕 기자
베어드가 꼽은 내년 유망주…엔비디아·염브랜즈 등(영상)
  • 베어드가 꼽은 내년 유망주…엔비디아·염브랜즈 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월가에서는 내년 투자 유망주 선정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NVDA)가 추천주 단골손님이 되고 있다. 올해 24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투자 및 리서치 회사 베어드가 꼽은 2024년 투자 유망주(탑픽) 중 일부를 소개했다. 목록에는 엔비디아와 염브랜즈(YUM), 온 홀딩(ONON), L3 해리스 테크놀러지(LHX) 등이 올랐다. 이들 기업의 공통 키워드는 `성장성`이다. CNBC에 따르면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 75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엔비디아 종가가 494.17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52%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 평균 목표가 668.1달러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트리스탄 게라는 “AI의 물결은 이제 초기 단계”라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AI 수요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4분기 수요가 공급을 2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수급 격차(초과 수요)는 최소 내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엔비디아가 내년 2분기 중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차세대 AI칩 ‘GH200’이 상당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UBS 역시 내년 최고의 선택 기업 중 한 곳으로 엔비디아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염브랜즈 역시 내년에 주목할 기업이다. 염브랜즈는 올 들어 2.2% 상승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빗 타란티노 애널리스트는 염브랜즈 목표주가로 152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종가 130.84달러와 비교해 16.2% 높은 수준. 데이빗 타란티노는 염브랜즈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했다. 그는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 가시성을 고려할 때 더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해보인다”며 “강력한 장기 성장성과 잉여현금흐름 급증 가능성 등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의 운동화 제조 업체 온홀딩도 내년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조나단 콤프 애널리스트는 온홀딩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온홀딩 주가(종가기준)가 27.73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2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온홀딩은 올해 62% 급등한 상황이다. 온홀딩은 클라우드 테크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는 체중을 수직과 수평으로 분산시켜 평안함을 높인 기술이다. 조나단 콤프는 “온홀딩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프리미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9%, 6%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조나단 콤프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더 높은 마진과 25%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온홀딩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36.57달러로 조나단 콤프 목표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방위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러지도 내년에 주목해 볼 기업이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 수준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피터 알먼트는 목표가를 274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 209.89달러보다 30.5% 높은 수준이다. 피터 알먼트는 “양호한 장기 성장 가능성과 높은 가시성, 마진 확대 등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7월 말 47억달러에 인수한 로켓 제조업체 에어로젯이 다년간에 걸쳐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에어로젯은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인수했으나 독과점 이슈에 발목이 잡히면서 L3해리스가 인수하게 됐다. L3해리스는 씨티그룹의 내년 투자 유망주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씨티그룹은 미국과 유럽의 군비 지출이 증가하는데 따른 수혜를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도 탑픽 종목으로 제시했고 도이치뱅크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는 등 월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235.4달러에 형성돼 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28 I 유재희 기자
한화자산운용 "리츠·고배당·TDF로 안전한 노후 대비"
  • 한화자산운용 "리츠·고배당·TDF로 안전한 노후 대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안전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연금저축· IRP 합산 최대 900만원까지 늘어난 만큼, 연금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한화자산운용이 추천하는 상품은 상장리츠와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으로, 안전한 노후를 대비하기 적합한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한화리츠 △ARIRANG 고배당주 △LIFEPLUS TDF 2035·2040·2045 등의 상품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먼저 최근 순자산 1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TDF는 연금 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이다. 올 1분기 기준 TDF 순자산 11조원 중 연금 자산이 차지하는 규모는 92.3%인 10조1000억원에 이른다. 생애주기를 고려해 은퇴시점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해준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Fn스펙트럼에 등록된 각 운용사 모든 빈티지의 TDF 상품 222개 중 2023년 12월 21일 기준 최근 5년 수익률(5년 수익률 측정 가능 상품 104개)은 ‘한화LifePlusTDF2045’가 56.46%로 3위, ‘한화LifeplusTDF2040’가 54.44%로 6위, ‘한화LifePlusTDF2035’가 49.42%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5년 수익률 기준 15위권 내에 한화자산운용의 TDF 상품만 3개가 진입해 있다.고배당 ETF 역시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한다면 배당소득세를 이연시키고 향후 저율의 연금소득세로 투자금을 수령할 수 있어 각광받는 상품 중 하나다. 일반 계좌로 투자 할 때 ETF 배당금(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되지만, 연금저축· IRP 계좌를 통해 5년 이상 투자한 뒤 55세 이후 수령 시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된다.‘ARIRANG 고배당주’는 지난 4월 주당 분배금 730원을 지급하며 6.03%의 분배율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 ETF 중 분배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5년 간 분배율은 올해 6.03%, 2022년 5.51%, 2021년 4.81%, 2020년 5.51%, 2019년 4.29%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21일 기준 2024억원 수준에 달해 대표적인 고배당 ETF로 꼽힌다.지난해부터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해진 상장리츠 역시 매년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지난 3월27일 상장한 한화리츠는 6.85%의 연평균 배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폰서 리츠로서 한화그룹의 자산들을 대거 편입하고 이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해 공실 우려가 적다는 설명이다.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리츠는 매입과 매각을 반복하며 수수료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안정적 운용으로 지속적 배당을 추구한다”며 “한화리츠는 10~20년 장기투자와 저위험·중수익 관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연금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올해부터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된 만큼, 직장인이라면 연말까지 개인의 여력 범위 내 금액을 최대한 납입해 혜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기 성과가 입증된 회사의 TDF나 리츠 상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미래 은퇴 자산을 축적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3.12.26 I 이은정 기자
‘차기 회장 인선’ 침묵한 최정우..조용히 연임 노리나
  • ‘차기 회장 인선’ 침묵한 최정우..조용히 연임 노리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정우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변경된 회장 선임 절차에 따라 의사 표현 없이 자연스럽게 연임 도전 무대에 서게 됐다. 다만, 이번 회장 인선이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지 않고 사내 인사와 외부 추천 등 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일각에선 ‘깜깜이 심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21일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후추위는 앞으로 회장 후보군 발굴과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 주주총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이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른다. 여기에선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했다. 기존엔 임기 만료 3개월 전 연임 여부를 표명해야 했던 최 회장도 이에 따라 자연스레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이번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서 최 회장이 따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 회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연임에 도전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선임 절차상 후추위가 최종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은 후추위 손에 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추위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열고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후추위는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위해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경영 역량·산업 전문성·글로벌 역량·리더십·청렴성/윤리)의 상세한 기준도 발표했다. 또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 제도도 가동한다. 자문단의 평가의견은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된다. 그러나 회장 후보군을 별도 공모 절차 없이 사내 인사와 외부의 추천 등 비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는 점에선 비판도 나온다. 후추위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Top Talents Program)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고 다수의 국내·외 서치펌을 통해서도 다양한 후보를 추천받는다는 계획이다. 후추위는 내년 1월 초까지 내·외부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작성한 뒤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자격과 평가 방식을 바탕으로 내·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한다. 롱리스트 후보군에서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 말 ‘숏리스트’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2월 ‘파이널 리스트’로 후보군을 재차 좁히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주요 결과를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2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중증환자 전담 병실 만든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상향-[사설]지각 예산안 처리…언제까지 밀실 짬짜미 반복할 텐가-[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2면-“사드 때보다 냉랭한 한중 풀려면 내년 4월 총선전 정상회담 열어야”-“한경협, 경제사절단, 韓 위상 높이는 데 기여…‘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할 것”△2024 예산-예산 선택과 집중…사회복지 8% 이상 늘리고 예비비·ODA 줄여-“연말 변동성 줄어들 것”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종합-은행권, 자영업 187만명에 1.6조 지원…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준다-간호인력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재원 조달은 숙제-‘日 강제동원’ 2차 소송도 승소…정부 “3자 변제로 배상금 지급”-신생기업 2년째 감소…3곳 중 1곳은 1년내 폐업△고금리의 역습-분양은 안되고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올해 건설사 21곳 고꾸라졌다-“美 눈치보지 말고 금리인하…中企 숨통 터줘야”-금융사로 옮겨 붙을라…부동산PF 리스크 선제관리 나선 당국△정치-당정관계 재정립·영남당 극복·쌍특검 대응…정치인 한동훈 과제-2차 개각 매듭지은 尹대통령, 다시 민생 속으로-배현진 “與, 젊은 인재들 전진 배치로 꼰대 이미지 깨야 총선 승리”-노인층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추진”△경제-근로자 1명에 대기업 760만원, 중기 483만원 썼다-수출 3개월 연속 증가…내년 전망 ‘맑음’-자영업자 빚 눈덩이…평균대출 1.8억 육박 ‘역대최대’-우리나라 김 글로벌 입맛사냥 성공…수출액 첫 1조 돌파△금융-은행들, 내년부터 ‘특정상품 판매 독려’ 못한다-MZ세대 줄퇴사에 산은 고령화 비상-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깨끗한 금고 만들 것”-보험사 회계장부 바뀌어도…‘계약자 배당금’ 그대로△글로벌-EU이민·난민협정 타결…돈 내면 난민 거부 가능-“무역규모 2000억달러 돌파”…더 밀착-바이든 “트럼프, 내란 선동” 맹비난에…트럼프 지지 결집 흐름-“美,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인상 검토”△산업-북미·유럽실적 쑥…건설기계, HD현대 효자됐다-스탠바이미·그램 갖고 놀아볼까…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오픈-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도입…정기선 “역량 마음껏 발휘할 회사 만들겠다”-[현장에서]현실 반영 못한 폐배터리 재활용제도-현대차 “수소·SW 대전환…삶의 혁신 가져올 것”-위니아 M&A 절차 돌입…새 주인 찾기 본격화△산업2-“일부라도 복구 다행” vs “삭감폭 커 생색내기”-‘약 배송 금지·대상 환자 제한’ 풀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선 노력 다짐-ⓛ인수금 납입 지연 ②낮은 사업 연관성-피노바이오, 美기업과 3200억원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산업3-오영주 “중기 해외진출 지원 전문성 갖춰”-단일점포 첫 3조 매출 새역사…VIP·외국인·MZ공략 통했다-빅히트 ‘새로’ 다음 주자는 증류주…롯데칠성음료 ‘여울’ 출격 대기△증권-‘큰손’ 국민연금, 中수혜주·소부장주 더 담았다-규제완화 약발 안먹네…KRX건설 이달 1.74%↓-국내 주식형 펀드 1.4조 순유출, 채권형은 1.6조 유입△증권2-수출 호조에…멈칫했던 현대차·기아株 다시 질주-금감원 “제2의 파두사태 막는다”..내년 2분기 개선방안 마련키로-IRA 수혜 전망에…얼어붙은 태양광株 볕드나-신한자산운용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 올 수익률 7.59% ‘최고’△부동산-달빛철도 첫발 뗐지만..‘총선용 포퓰리즘’ 논란-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려주세요”-송파구 정비사업 수주전 후끈…빠듯한 공사비 ‘관건’-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중앙’ 전 주택형 청약 1순위 마감△ESG 앞장서는 삼성전자-스마트공장 구축지원..中企와 노하우 공유 ‘상생의 길’-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넘어 취업교육까지…미래 인재 양성 돕는다△MICE-‘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항공…마이스 산업 新시장 연다-세계 최고 마이스 호텔..롯데, 9년 연속 선정 영예-“컨벤션 비즈니스도 수출 가능…중동·美 공략”△관광비즈-‘조선팝 성지’로 급부상..콘텐츠 관광 판 바꾼다-아레나·아트 품고..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표방-초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스키 탄다..곤지암서 ‘씽씽’△스포츠-“민간위원 위촉은 정부 고유 권한” vs “스포츠계 원로 추천 무시한 처사”-“박수 그만치고 내년엔 美그린서 박수 받을래요”-비판 잠재운 ‘명품 왼발’..이강인 시즌 2호 도움-프로야구 통합우승 LG, 유니폼 판매량도 ‘으뜸’△오피니언-직언을 통촉해 주시옵소서-과도한 현금보유의 함정-SAF 시장 선점, 정부 지원 받쳐줘야△피플-한화그룹 취약계층에 40억 나눔실천-강력사건부터 신종범죄까지..국민민생 보호 ‘앞장’-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인천시장 만난 中企 “고금리 위기 지원 확대해야”-에코프로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십시일반-생명보험·손해보험협, 범죄근절 유공자 시상-경찰대 총동문회 3000만원 장학금△사회-문어발콘센트·거미줄전선 얼기설기…화재 비상벨은 대체 어딨나요-‘미투운동’ 불붙인 서지현 전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패소-내일까지 맹추위…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감-형제복지원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지급”
2023.12.21 I 최영지 기자
이스트스프링운용 "한국, 亞 최초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 이스트스프링운용 "한국, 亞 최초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내년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이 아시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이사.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투자팀의 내년도 전망을 담은 ‘2024년 시장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2024년 경제를 정책 기조와 투자 환경의 구조적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전환의 시기’라고 정의했다. 글로벌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내년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내거나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고 이어서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채권 시장의 전환점도 예고했다. 내년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채권의 질적 측면이 강조되며 미국 및 아시아의 우량 투자등급 채권이 주목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금리 인하 사이클에 미리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아시아 현지 통화 채권이 매력적이며, 한국은 아시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글로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중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에 힘입어 우수한 투자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내년 예상되는 글로벌 성장 둔화로 신흥국 시장보다는 선진국 시장이 더 많은 제약을 받으리란 판단에서다.글로벌 경제와 투자 환경은 장기적인 구조적 전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감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국제 무역의 패턴이 재조정되며 아세안 및 인도 주식을 비롯한 글로벌 신흥국 주식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023년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며 아시아 기술주에 대한 투자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에 필요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국가로는 한국과 대만을 꼽았다.중국 시장의 ‘리밸런싱’에 관한 내용도 다뤘다. 올해 중국 증시가 부동산 약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조업에서 중국의 우위가 여전하고,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장기 평균보다 낮은 점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이 성장 모델을 투자 주도에서 소비 기반으로 재조정하면서 첨단 제조업, 의료, 소비재 등 정책적 지원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분류체계가 정교화되며 지속 가능한 투자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으며, 아시아의 에너지 효율성, 천연가스, 저탄소 소재 분야를 눈여겨볼 것을 추천했다. 또한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속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은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내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은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멀티에셋 전략 △스마트 베타 전략 △멀티 팩터 전략 △로우볼 전략 등을 제시했다.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내년도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장기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나타날 다양한 전환점들을 포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오랜 글로벌 투자 경험과 방대한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니즈를 적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다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김보겸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출시
  • 한투운용,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5대 대표그룹에 60% 이상 집중 투자한다. 5대 대표그룹은 타타그룹(TATA Group), 인포시스(Infosys),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바자즈(BAJAJ), HDFC Bank로 삼성, LG, SK 등 국내 5대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과 비슷한 규모다. 이들 그룹은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중인 인도 시장 성장과 정부의 대기업 중심 경제 정책을 통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대표그룹주 투자로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하위 계열사 종목 편입으로 안정적인 모기업 자본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형 계열사에도 투자하는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5대 대표그룹의 지난 5년간 평균 주가 수익률이 지수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어 성장산업 위주의 압축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기업 공시로 발표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선별해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경영진 역량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5대 대표그룹을 선정한다. 해당 대표그룹사의 하위 계열사들을 편입 대상에 포함한다. 유동시가총액기준으로 기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인 Nippon Life India Asset Management 자문을 바탕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운용된다. 28년 업력을 보유한 Nippon Life India Asset Management는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운용자산(AUM) 기준 업계 4위이다.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높은 경제 성장을 통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도 정부의 경제 육성 정책과 인력자원 우위를 강점으로 경제 성장 질주를 이어가며 2023년에도 명목 GDP 기준 세계 5위 경제 대국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 증시는 올해 우상향하면서 세계 5위 주식시장으로 자리잡았다”며 “2014년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해 시장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5대 대표그룹은 기업이익 양극화와 상위 기업 승자독식 구조로 향후 인도 미래 핵심 산업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5대 대표그룹펀드는 인도 시장 성장세와 핵심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경쟁 우위의 인도 성장주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12월 22일부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2023.12.21 I 이은정 기자
지성의 전당 ‘문지인문아카데미’ 12강좌 성료
  • 지성의 전당 ‘문지인문아카데미’ 12강좌 성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대표 유성호)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가 지난 9일 12회 차 강연을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에서 열강한 다양한 분야 강연자들. 사진 상단부터 좌에서 우로 박건호 작가, 최종수 박사, 하인후 작가, 김운하 작가, 문범강 교수(화가), 이동고 대표강사. (제공=문화지평)1강은 지난 3월 11일 박건호 작가의 ‘역사컬렉터, 수집을 말하다’를 주제로 첫 강연을 열었다. 박 작가는 2020년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와 올해 ‘역사컬렉터, 탐정이 되다’ 등 두 권을 책을 통해 미시 서지역사 해석의 새장을 열었단 평가를 받고 있는 기록학자다. 서울대 사학과와 한국외대대학원 기록관리학과를 나와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역사수집가’, ‘역사컬렉터’로 뉴키즈온더블록, 나혼자산다 등 방송에 출연하는 등 저술과 함께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강은 4월 15일 최종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박사)이 저서 ‘물박사의 물로 쓰는 인문학’을 주제로 그의 저서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를 소개했다. ‘물박사’란 애칭으로 통하는 최 박사는 물은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라는 시각으로 물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큰 호응을 받았다. 2021년 전국기술사대회 영상공모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3강은 5월 6일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를 쓴 하인후 작가가 강연했다. 하 작가는 마키아벨리의 마지막 역작 ‘피렌체사’(Istorie Fiorentine)를 국내 최초로 완역해 책을 펴냈다. ‘피렌체사’는 13~15세기 피렌체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정치와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다. 하 작가는 이를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라는 부제를 달아 지난해 하반기 독자들 앞에 선보였다.하 작가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이수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를 번역하고 있는 마키아벨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그림자 밟기’를 발표했고, 2021년 카카오페이지에 장편소설 ‘만질 수 없는’을 썼다. 4강은 5월 13일 소설가이자 인문학자인 김운하 작가가 저서 ‘우연의 생’을 텍스트로 놓고 삶의 지혜와 경험을 나눴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사적 경험으로 시작해 예술과 삶에서 우연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실존적인 읽기와 쓰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대 원자론의 클리나멘과 그리스 신화를 비롯한 문학작품, 예술가들의 생, 자전적인 이야기를 마치 모자이크화(畵)처럼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와 미국 뉴욕대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오이코스문화연구소에서 연구와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 카드’ 등의 소설과 ‘카프카의 서재’,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네 번째 책상 서랍 속의 타자기와 회전목마에 관하여’ 등의 인문에세이를 펴냈다. 몸문화연구소의 포스트휴먼총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을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5강은 6월 7일 미국 조지타운대 미술과 문범강 교수가 그의 작품 세계와 현대미술 특징에 대해 강연했다. ‘내 작품을 들추다, 아티스트 토크’란 주제로 작가의 화첩을 들춰보는 흥미진진한 강연이었다. 문 교수 2018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로 ‘북한 미술 :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展)을 기획한 북한 조선화 전문가다. 조선화 연구를 위해 2011년부터 아홉 차례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도미, 캘리포니아예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메릴랜드대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지타운대 미술과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워싱턴 아메리칸대학 미술관과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초대개인전, 뉴욕 첼시 스턱스갤러리, 서울 갤러리스케이프 등 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고려대 박물관 등은 물론 미국에도 여러 곳 소장돼 있다. 6강은 7월 1일 이동고 이모작생활연구소 대표강사가 ‘머니파워’란 제목으로 생활밀착형 재무관리·재테크 강의를 했다. 이 대표강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추천 우수강사(은퇴 및 재무설계), 직장인과 중장년을 위한 재무설계 강의 전문가다. 주식, 펀드, 보험, 연금, 부동산 전 분야 강의가 가능한 전천후 재무관리, 재테크 전문가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 MBA 출신으로 25년 대기업 근무와 이중 10여 년은 이집트, 터키, 멕시코 등지에서 해외주재원 경력을 가졌다. 이런 경험을 담은 ‘해외주재원 생활백서’란 책도 썼다. 인문지성공동체 문화지평이 개설한 문지인문아카데미에서 열강한 다양한 분야 강연자들. 사진 상단부터 좌에서 우로 장미희 여행전문가, 고선윤 교수, 이아타 작가, 조동범 작가, 장유정 교수, 안남일 교수 강연 모습. (제공=문화지평)7강은 7월 15일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장미희 씨의 순례 후일담과 알짜팁을 들었다. 장 씨는 10년 전 버킷리스트인 산티아고 순례를 올 4~5월 39일에 걸쳐 다녀왔다. 강연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프랑스길, 순례길의 숙소와 생활환경과 음식,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추천 사이트와 영화, 걷는 길 상태와 준비물, 기타 정보 등을 들려줬다. 장 씨는 순례길에 싸갔던 짐을 고스란히 들고 와서 펼쳐 보이는 등 시청각을 만족하게 했다. 그는 “먹고, 자고, 걷고, 나누면서 따로 또 같이 걷는 인생길, 비우고 내려놓고 감사하면서 사람마다 각자 자기 방식으로 길을 걷는다”는 말로 순례길 여정을 설명했다. 8강은 8월 12일 일본학 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고선윤 교수가 일본의 도덕적 관념의 요체인 ‘무사도’(武士道)에 대해 강연했다. 근대 일본 최고 지식인 중 한 명인 니토베 이나조가 1900년도에 영어로 출간한 ‘무사도’(Bushido: The Soul of Japan)란 책을 텍스트로 삼았다. 이 책은 서양 도덕교육이 종교를 통해서 이루어진 반면, 일본인의 도덕적 관념은 무사도에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집필됐다. 고 교수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대학원에서 일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일본 전문가다. 저서로는 ‘허세의 힘’, ‘나만의 도쿄’, ‘토끼가 새라고’, ‘헤이안의 사랑과 풍류’ 등이 있다. 9강은 9월 16일 소설가 이아타 작가가 신작 ‘베이츠’의 집필 과정과 작품에 드러난 주제 의식에 대해 강연과 질의응답하는 북토크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당선돼 출간한 ‘베이츠’는 미래 식량과 유전 공학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기술 문명에 대한 환상 이면에 감춰진 디스토피아의 암울한 미래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도달할 수 있는 상상력의 총체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받는다. 이 작가는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심훈문학상, 현진건 문학상 우수상, 신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작품집으로 ‘사월에 내리는 눈’, ‘월요일의 게이트볼’이 있고, 브런치북에 ‘청바지와 사랑’을 게재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혜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0강은 10월 14일 조동범 작가가 최근 펴낸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는 일상, 여행, 음식, 영화, 취미를 비롯해 인문 교양에 이르기까지 에세이 쓰기의 모든 것을 들려줬다. 나만의 에세이가 한 권의 책이 되는 과정과 방법도 알려줬다. 조 작가는 하루 대부분을 읽고 쓰고 강의하며 지내는 자칭 강의집필노동자다. 그는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고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면서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1강은 11월 11일 ‘노래에 미쳐 사는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근대 가요 속에 숨은 이야기보따리를 재미나게 풀었다. 장 교수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끼와 재능에 발목을 잡혀 운명적으로 대중음악 역사를 연구하는 길로 접어들었다. 강연에서는 근대 가요 이야기에 노래를 곁들인 렉쳐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장 교수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민음in, 2006)을 위시해 공저 포함 25권 정도의 책을 펴냈고 80여 편의 소논문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콘서트’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 조선: 1930년대 재즈송’(2013)과 ‘경성야행(京城夜行)’(2020)이라는 두 장의 정규 음반도 발매했다. 9월에는 신곡 ‘그대와 나’를 발표했다. 조선일보에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 칼럼을 2년째 110회 이상 연재 중이다.12강은 지난 9일 안남일 고려대 문화창의학부 문화콘텐츠전공 교수가 ‘생각, 젊음의 탄생’이란 주제로 창조지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던 고 이어령 선생의 저서인 ‘젊음의 탄생’(생각의나무, 2009)을 텍스트 삼아 이를 압축적으로 재해석했다. 안 교수는 고대 문화스포츠대학 부학장, 고대 부설 한국학연구소 소장. 세종축제추진위원장(3·4·6회), 세종특별자치시 발전위원·관광시책자문위원(1기), 문화예술진흥회 위원, 국제문화교류협의뢰 위원,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자문위원, 순천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한국축제포럼 회장, 세종시 문화도시추진위원장, 문화예술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을 겸하고 있다. 문지인문아카데미는 ‘지혜와 경험의 공유’를 기치로 진행하고 있는 재능기부 인문강연 프로그램이다. 문화지평은 문지인문아카데미를 비롯해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공익사업으로 ‘표석이 품은 소멸역사문화유적을 따라 톺아보는 서울 역사’ 7회를 비롯해 자체 기획답사 11회 등 모두 18회에 걸친 외부 답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문지인문아카데미를 합치면 올 한해 30회에 달하는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는 “문지인문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 지혜와 경험의 조건 없는 나눔’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인문학 강의 지평을 열어 성공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2024년 갑진년에도 역사답사는 물론 좋은 강연진을 초빙해 아카데미 강연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김지완 기자
'배터리 아저씨' 정계 진출…내년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한다
  • '배터리 아저씨' 정계 진출…내년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한다
  • 박순혁 전 금융 홍보이사[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이사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내년 1월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 전문가, 지식인 등이 참여하는 창당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한다. 창당명은 가칭 금융개혁당이다. 개인투자자를 대변하는 성격의 당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이사와 선대인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4월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 5~6명을 내기로 했다. 비례대표 1번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국민 추천을 받고 박 전 이사는 비혜 후보 2번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례 3번은 박 전 이사의 팬카페 ‘박지모(박순혁 지키는 모임’ 의장 신미숙 씨가, 4번은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정의정 대표가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 5번은 그간 공매도 이슈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온 20대 증권부 기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이사는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메가마이다스투자자문 본부장 등을 거쳤다. 금양 전 홍보 이사 신분으로 유튜브, 각종 언론에 등장해 에코프로 등 배터리 관련주를 추천하며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배터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3.12.19 I 최정희 기자
포스코 회장 선출 ‘룰세팅’ 완료…21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시작
  • 포스코 회장 선출 ‘룰세팅’ 완료…21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시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룰 세팅’을 마무리하면서 새 수장 인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제도 개편을 통해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우선권을 대폭 줄여 특혜 논란을 없앤 가운데, 최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연임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 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룰은 현직 CEO가 연임에 도전할 경우 단독 우선 심사 기회를 부여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 규정을 없애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포스코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으로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부여했다. 이후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적격 판단을 내리면 단독 후보로 주총에 안건을 올려 통과 시 연임할 수 있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이를 두고 현직 회장 연임에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신(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는 시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 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과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또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도 도입했다.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은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된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하고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청렴성·윤리(Integrity·Ethics)의 5가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 회장이 임시 이사회 개최일 안팎으로 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만약 최 회장이 연임 입장을 표명할 경우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앞선 권오준 전 회장이나 정준양 전 회장도 연임까지는 성공했으나 임기를 마치지는 못했다.포스코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속속 흘러나오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임 의지가 상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고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최 회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은 700주의 주식을 3억710만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3338주에서 4038주로 늘어났다. 주식을 매입한 지난 11일 최 회장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조용히 참배하기도 했다.
2023.12.19 I 김은경 기자
신한금융, 9개 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지주 임원 감축
  • 신한금융, 9개 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지주 임원 감축
  •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내년 취임 2년차를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말 인사에서 지주 임원을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15개 계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9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전원 연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내년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 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연말 임원 인사에서 드러냈다는 분석이다.◇관행 깨고 연임 CEO에 임기 2년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9개 계열사 대표를 추천했다.현재 CEO를 맡고 있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장, 조경선 신한DS 사장,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등이 재선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자경위는 연임 시 임기 1년을 부여하던 관행을 깨고 김상태 사장과 조재민 사장에게 임기 2년을 부여했다. 단기적 성과 추구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투자은행(IB) 전문가인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동시에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자산 부문과 대체자산 부문 각자대표 체계로 운영됐던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조 사장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CEO 교체보다는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주 ‘슬림화’진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11개였던 지주 부문을 4개 줄이고, 그룹 재무 부문장은 교체했다. 기존 리스크 관리, 감사 부문 등은 부문 내 파트 조직으로 신설됐다. 브랜드홍보, 신사업 부문은 업무는 유지하지만 직제상으론 폐지됐다. 지주 경영진은 10명에서 6명으로 감축하게 됐다.신한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 배경에 대해 “개별 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조직 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통합해 ‘슬림화’하고, 협업 강화와 의사결정 속도 제고 등 소통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룹 재무부문장에는 천상영 지주 원(one)신한지원팀 본부장이, 감사 파트장에는 김지온 신한은행 마케팅부 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진 가운데는 이인균 그룹 운영부문장, 방동권 그룹 리스크관리부문장이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아 각각 그룹 운영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으로 재선임됐다.아울러 신한은행과 겸직으로 운영될 디지털파트장에는 삼성전자 출신의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이 새로 선임됐으며, 소비자보호파트장에는 박현주 그룹 소비자보호부문장이 재선임됐다.한편 하나금융그룹도 이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정해성 현 부사장을,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추천하며 관계사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하나생명 대표에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을 내정하고 7개 계열사 CEO는 연임시켰다.앞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이후 첫 인사에서 KB증권·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 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KB국민은행, 카드 CEO는 유임시켰다.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2023.12.19 I 김국배 기자
"2차전지 매수시기보다 기간이 중요"...배터리 아저씨 박순혁의 Pick은?
  • "2차전지 매수시기보다 기간이 중요"...배터리 아저씨 박순혁의 Pick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내년 경제를 전망하는 자체가 불필요한 일입니다. 투자성과는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업 주식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작가는 증권투자의 성패는 종목 선정에서 갈린다고 강조했다. 박 작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2009년 종합주가지수는 우려와 달리 2배 가까이 올랐다”며 “경제 상황이 투자자들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 역시 ‘위대한 기업’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순혁 작가가 오는 1월 6일 개최하는 ‘주식투자 마스터 특강’은 이런 본인의 투자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강연이다. 박 작가는 한달간 주말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 투자자들에게 증권투자 포트폴리오 운영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박 작가는 “투자자들은 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결국 고기 잡는 법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며 “이번 강연은 실질적인 주식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한 고급 교육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작가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밸류에이션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방법 △재무제표 보는 법 △애널리스트 리포트 독해법 △기술적 분석에 대한 핵심 파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투자자들이 특수성과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승부하는 기업을 선정한 이후에도 포트폴리오의 종목교체 등 운영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2차전지 관련 포트폴리오 전략은 매수 시기보다 보유 기간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작가는 “올해 종합주가지수 많이 오르지 않았어도 이전에 추천한 2차전지 관련주 8종목 모두 올해 100% 이상의 연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박 작가가 지목한 K-배터리 8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나노신소재이다. 박순혁 작가의 주식투자 마스터 특강은 다음달 6일을 시작으로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2시 KG타워 하모니홀(서울 중구 통일로 92)에서 진행된다.
2023.12.18 I 이지혜 기자
고금리에 예적금 늘린 부자들…"내년은 주식, 이후는 부동산"
  • 고금리에 예적금 늘린 부자들…"내년은 주식, 이후는 부동산"
  • [이데일리 정병묵 김국배 기자] 우리나라에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이 올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주로 예적금 보유 비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내년 이후 단기 유망 투자처로는 주식을, 장기 투자처로는 부동산을 꼽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예적금 늘린 부자들…“내년에는 주식”17일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제 13회 2023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이거나 거주주택 포함 부동산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국내 부자 수가 45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인구의 0.89%에 불과하지만, 한국 전체 가계 총 금융자산의 59%(2747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주식 가치 등 하락으로 총 자산은 1년 전보다 4.7% 감소한 2747억원을 나타내며 4년 만에 역성장했다.올해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부자들은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 부자의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작년(84.5%) 대비 9.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의 경우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주택 시장이 경직됐기 때문이다.실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자들은 예년보다 부동산 투자에서 별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 중 올해 ‘거주용 부동산’에서 수익을 경험한 경우는 18.5%로 2022년(42.5%)에 비해 24.0%포인트 감소했다. 손실 경험은 8.5%로 2022년(1.5%)에 비해 7.0%포인트 증가했다.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도 올해 수익을 본 경우는 17.5%로 2022년(34.0%)에 비해 16.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손실 경험은 5.8%로 2022년(1.5%)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부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주식,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이 유망한 투자처라고 추천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자들은 향후 1년 이내 단기 투자처로는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3년간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 역시 거주용 주택(44.3%)과 주식(44%)이었다. 이어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 순이었다. 주식 투자 기간으로는 1년 이상~3년 미만(36.8%)을 가장 선호했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이 14.8일에 불과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길었으며,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 투자(74.8%) 의향이 높았다.◇“100억은 돼야 부자지”…성동구 새로운 ‘부촌’으로 부상한편 국내 부자 중 70.6%(32만2200명)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45.4%(20만7300명)가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부자 중 45%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거주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3만1900명의 부자가 증가했는데, 이중 2만3900명이 수도권에서 늘어났다.서울에서는 강남·서초·종로·용산구의 ‘부 집중도’가 높았다.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도 처음으로 부 집중도 지수가 1.0을 초과하며 새로운 부촌으로 등극했다.또 절반이 넘는 부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와 자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총 자산이 100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는 전체의 39.5%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자산 성장의 기초가 되는 ‘종잣돈’은 최소 8억원으로 봤고, 평균 42세에 이를 만들었다.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 1위는 사업 소득(31%)이었다. 근로 소득(11.3%)에 비해 3배 가량이 많았다. 이어 상속·증여(20%), 금융투자(13.3%) 순이었다. 축적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는 부동산 투자(24.5%)가 금융 투자(13.3%)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금수저형’ 부자는 사무직 근로자(18.8%)와 30대(15%) 비중이 ‘자수성가형’ 부자(각 7.1%, 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 투자형도 자수성가형 부자(23.1%)가 금수저형(18.8%)보다 많았다.황원경 KB금융경영연구소 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 부자는 크게 장기 투자,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에 집중 투자, 투자여부 판단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분석 등을 토대로 자산을 관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개인의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를 활용하여 나와 가장 유사한 모델을 찾아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2.17 I 정병묵 기자
신한투자증권, 투자플러스 미국주식 추천 서비스 오픈
  • 신한투자증권, 투자플러스 미국주식 추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에서 투자플러스 미국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투자플러스 서비스는 주식과 시황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분석한 ‘나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에서 종목 공시와 이슈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투자플러스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장중 코멘트와 증시 리뷰 알림 서비스를 비롯해 전문가·알고리즘·수급분석을 통한 추천 종목도 제시한다.신한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내년 3월까지 투자플러스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모든 고객은 무료 체험 기간에 파워맵US 등 수급분석 및 종목 추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파워맵US는 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기업 피니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미국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들의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뉴지스탁US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만개 이상의 주식 및 상장주식펀드(ETF)를 매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퀀트 서비스로, 투자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개별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한다.시그널엔진US는 글로벌 금융 빅데이터 분석 AI 솔루션으로 미국, 중국, 홍콩주식의 주가 흐름의 주기성 분석을 통해 투자 유망 종목을 추천한다.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 정보 및 자산관리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김응태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 발간
  •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 정보를 한 권에 정리한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100세 시대의 노후 준비를 위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발간했다.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연금투자가 가능한 Kodex ETF 158종과 함께, 지역·테마·유형에 따라 △Kodex 미국 빅테크 3대장 △Kodex 국내주식 빅4 △Kodex 채권 3종 △Kodex 월배당 글로벌 리츠 2종 등 연금투자용으로 추천하는 ETF 12종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또한, 2023년 개정된 연금제도 및 세제개편안을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연금투자에 대한 Q&A까지 실전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7일까지 Kodex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된 실물 가이드북을 집으로 배송한다.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고 가이드북을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는 연말 감성을 더하는 벽난로 LED 무드등을 증정한다. 또한,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저축은 물론 퇴직연금까지 ETF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도록 ‘Kodex ETF 연금투자 바이블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새롭게 발간했다”며 “다양한 지역, 섹터, 유형 등 시장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산에 Kodex 상품으로 투자하며 든든한 노후를 계획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를 제작한 이후 매년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해 왔으며 이번이 개정 7판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발간한 ‘Kodex 미국 섹터 ETF 가이드북’, ‘Kodex ETF 채권투자 바이블’, ‘Kodex ETF 해외주식투자 가이드북’ 등도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3.12.14 I 이은정 기자
경기 불황에 기업 부담 줄인다…19일부터 회계규제 완화
  • 경기 불황에 기업 부담 줄인다…19일부터 회계규제 완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주부터 기업의 회계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 시기를 5년 유예하고,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를 축소하기로 해서다. 경기는 부진한데 회계감사 부담은 크다는 업계 고충을 반영한 취지다.금융위원회는 13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회의에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해당 규정과 시행령 개정안 모두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지난 6월에 발표한 ‘주요 회계제도 보완방안’ 정책과제를 담은 것이다.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시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5년 유예한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예정대로 올해부터 도입한다. 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의 의견서를 첨부해 신청기간(9월1~8일) 내에 금감원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에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 금감원은 악용 방지를 위해 심사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만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2년 간의 유예를 허용할 예정이다. 유예 기업에 대해서는 유예 사실·사유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감사인 직권지정사유 중 하나인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폐지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은 회계부정과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데도 직권지정사유가 돼 필요 이상의 부담을 야기한다”고 토로해왔다.표준감사시간 심의위원회의 중립성은 강화한다. 그동안 공인회계사회장이 추천한 ‘회계정보이용자’ 위원 규모를 4명에서 3명으로 축소하고, 추천 기관을 공인회계사회장에서 금감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산업계와 회계업계가 첨예한 이견을 보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당분간 유지한다.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된 지 3년 밖에 지나지 않아 정책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는 정책효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 확보 시점에 개선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해, 연내 제도 개편은 하지 않기로 했다.류성재 금융위 기업회계팀장은 “금년 6월 발표한 주요 회계제도 보완방안에 따른 정책 과제를 법제화하고, 기타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했다”며 “회계제도 보완을 통해 기업의 외부감사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I 최훈길 기자
금투협, 서울시와 '공동 스케일업 IR 데이' 개최
  • 금투협, 서울시와 '공동 스케일업 IR 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울시와 ‘공동 스케일업 기업설명회(IR) 데이(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 (사진=이데일리)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매년 K-OTC 기업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스타트업·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K-OTC 기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기업 등 유망 비상장 기업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선 K-OTC 기업 3곳 및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7곳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K-OTC 기업은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 등이 있다. 서울시 추천 참가기업은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등이다.행사에선 증권사, 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 비상장기업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IR 발표 후 자율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다.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K-OTC시장은 비상장 주식의 매매거래를 목적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협회가 개설 및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이다. 12월 현재 K-OTC시장에 등록 및 지정된 기업은 총 140개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성장성 높은 비상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업권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
  •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북 ‘연금부자의 ETF, 에이스’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가이드북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연금 계좌 내 ETF 수요에 발맞춰 제작됐다. 실제로 가이드북에 따르면 이제 막 은퇴 준비를 시작한 2030세대 중 절반 이상(52.0%)이 사적 연금 운용 방법으로 ETF를 꼽았고, 이에 연금 계좌 내 ETF 잔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이드북은 연금 계좌에서 ETF 투자 시 얻는 세제혜택은 물론,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ACE ETF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연령대별 ETF 연금 투자 요령과 연금계좌 활용법에 대한 질의응답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실제 투자 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게 제작됐다.연금계좌 내 ETF 투자 시 얻는 대표적인 세제혜택은 ‘과세이연’이다.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 및 기타 ETF의 경우 일반 계좌에서 거래 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각각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만, 연금 계좌의 경우 인출시점까지 과세가 모두 이연되기 때문이다. 30년간 매년 500만원의 분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과세이연에 따른 수익차이는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금계좌별 투자 가능한 ACE ETF 소개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됐다. 연금계좌는 연금저축(개인연금)과 퇴직연금(확정기여형·개인형퇴직연금)으로 구분되는데, 가이드북은 각 계좌별 투자 가능한 위험자산 투자한도 및 상품을 표로 나타냈다.특히 각 항목에 해당하는 ACE ETF를 예시로 적어 투자자 이해를 높였다.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합성형 ETF의 예시로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를 표기하는 식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선물형과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합성형 ETF에 투자할 수 있다.연령대별 ETF 연금 투자 요령에서는 각 연령대별 소득과 남은 투자기간 등을 감안해 추천 ACE ETF가 제시됐다. 예를 들어 소득이 적지만 은퇴시점이 아직 먼 20~35세는 성장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미래의 목돈을 마련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성장성이 높은 자산의 대표적인 예는 반도체나 빅테크 등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 ACE 미국빅테크TOP7Plus ETF 등이 있다. 이 외 각 연령대별 추천 투자전략과 상품은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투자 가이드북 ‘연금부자의 ETF, 에이스’는 ACE ETF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이제 곧 다가올 120세 시대에는 은퇴 이후 소득이 없는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원리금보장형 상품 대신 목돈을 마련하는 투자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에 당사가 발간한 ‘연금부자의 ETF, 에이스’가 관련 ETF 투자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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