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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3월 말까지 보유시 기말·분기 배당 한 번에-대신
  • KT, 내년 3월 말까지 보유시 기말·분기 배당 한 번에-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KT에 대해 현시점 주식 매수 후 내년 3월 말까지 보유하면 투자 수익률이 11일 종가 기준 7.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T(030200)의 전장 종가는 3만5000원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3사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 2024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4개월 투자로 7.2%의 수익률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KT의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DPS)은 2000원, 내년은 2100원으로 전망된다. KT의 최소 보장 DPS는 1960원이다. 현시점 매수 후 내년 3월 말까지 보유시 대신증권의 추정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이다.김 연구원은 “기말 배당은 내년 4월, 1분기 배당은 5월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기말과 분기 배당을 한 번에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KT가 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2012년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DPS 2000원 이상 정책 유지했기 때문이다.그는 “LTE 도입 초기 주파수 재활용 정책의 승인 지연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2013~2014년 배당은 부진해 이후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없었지만 2015~2016년 약 30%, 2017~2019년 약 50%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후 KT는 5G의 리더쉽 확보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022년 50% 배당 정책 제시했다.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2023~2025년 성향 50% 정책을 제시했다.그는 “이번에 달라진 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의 재원을 배당 및 자사주 취득, 소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DPS 1960원 보장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3분기 기준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000억원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서다.그는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2023.12.13 I 양지윤 기자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국내 증시는 올해와 비슷하게 상반기에는 랠리하고 하반기에는 등락을 보이는 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3000포인트를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12일 ‘2024 경제,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는 △금리 △기업 실적 △수급 요인을 주목해 전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올해 한국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미국·중국 간의 지정학적인 요인 등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과거 평균 기대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해 연착륙 기대감이 높고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美 정책금리, 내년 하반기 하락 컨센서스…실업지표 변수”내년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와 미국의 금리 하락 속도를 주목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실업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대표는 “최근 미국의 자연실업률은 약 4.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업률이 이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된다고 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미국 정책 금리가 내년 하반기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점도 짚었다. 박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서서히 하락하며 탈세계화나 지정학적인 이슈 그리고 채권시장의 수급 이유로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높게 유지될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의 컨센서스는 단기에 급등한 금리로 인해 결국 경제 펀더멘털의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년 韓 기업이익 최고치 전망…하향 조정 가능성 유의”우리나라의 경기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내수가 약한 상황이므로 수출의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봤다. 내년 국내 상장사 실적은 반도체와 유틸리티 산업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조언이다.박 대표는 “기업 실적 반등 컨센서스가 한동안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실적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에도 여전히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예상한대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 경기가 점차 둔화되기 시작하고 달러 인덱스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 자본 유입되고 증시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실물 경기가 더 둔화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다시 반등할 때까지 증시는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개별 기업실적의 전망에 따라서 등락을 보이는 횡보나 하락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내년 반도체 밸류체인, 우량 고배당주 유효”내년 기업 실적 사상 최고치가 예상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연중 과거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스피 3000을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할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봤다.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일정수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한 고배당 주식, 가치 주식, 섹터별로는 반도체와 그 밸류체인 기업 등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다.박 대표는 “투자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너무 단기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이나 시간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 로보마켓 7주년 기념 ‘종목추천 7주 무료체험’ 이벤트 실시
  • 키움증권, 로보마켓 7주년 기념 ‘종목추천 7주 무료체험’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로보마켓 오픈 7주년을 맞아 ‘종목추천 7주 체험’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보마켓 국내주식 전체 서비스를 7주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및 스타벅스 기프티콘 최대 7잔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지난 7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다.키움증권 로보마켓 국내주식 서비스는 총 22개로 구성되어있다. 이벤트 기간 중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은 7주간 별도의 비용 없이 해당 서비스의 종목 추천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이용 중 다른 서비스로 변경하더라도 다시 7주간의 체험 혜택이 주어지므로, 이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5잔(700명)을 제공하며, 상시 실전투자대회인 ‘키움영웅전’ 참가 고객 중 인공지능(AI) 종목정보 제공 서비스인 로보스탁, 뉴지스탁, 라씨매매신호, 파워맵. 스톡봇, 알지(RG) 서비스를 가입 할 경우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7명)이 제공된다. 또한 보너스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2잔(1000명)을 지급하며. 최대 7잔의 혜택이 제공된다.‘영웅문S 및 영웅문4,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푸쉬(PUSH)와 SMS를 통해 종목추천 수신이 가능하다. 김주영 키움증권 자문서비스팀 팀장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종목 선정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라며 “다양한 서비스의 추천종목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로보마켓 7주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가 2024년 시장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로보마켓 서비스는 키움증권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키움증권 계좌가 없다면 키움증권 비대면계좌개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개설할 수 있다.
2023.12.12 I 이용성 기자
한투운용, 키움證 유튜브로 'ACE ETF 활용한 2024년 투자법' 전한다
  • 한투운용, 키움證 유튜브로 'ACE ETF 활용한 2024년 투자법' 전한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3일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K’를 통해 2024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을 전한다고 12일 밝혔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장(오른쪽)이 지난 11월 출연한 한투스테이션 화면(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장이 출연하는 이날 세미나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라이브로 진행된다. 김 부장은 ‘2024 글로벌 ETF 투자전략’이라는 주제에 맞춰 2024년 시장 전망과 함께 ACE ETF를 활용한 투자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김 부장은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세미나 콘텐츠 ‘한투스테이션’에 출연해 ‘인공지능(AI)으로 보는 2024년 반도체 시장 전망 및 ETF 투자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세미나 당시 시청자들은 김 부장이 준비한 콘텐츠에 대해 알차다는 호평을 보냈다. 김 부장은 이번 키움증권 유튜브 라이브에서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쉬운 설명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세미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2024년 시장 전망’으로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전망한 뒤 관심 가질만한 투자처를 짚는 순서로 진행된다. 주식시장의 경우 빅테크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을 담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소개하는 식이다.김 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4종의 반도체 ETF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 분산투자 효과에 주목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추천 ETF로 꼽았다”며 “반도체 투자에서 분산 투자가 중요한 이유 외에도 채권시장 전망과 주목할 ETF 관련 내용도 준비돼 있어 투자자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인 ‘연금 ETF 투자전략’에서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좋은 ACE ETF 상품 추천이 이어진다. 김 부장은 “월배당형 ETF로 매달 꾸준한 인컴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외에도 이달 상장을 앞둔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에 대한 설명을 전할 계획”이라며 “특히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연금계좌와 일반계좌 투자 시 나타나는 세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형의 ETF인 만큼 상품에 대한 설명도 준비했다”며 “투자자들이 이번 키움증권 채널K 웨비나를 통해 상품의 특징은 물론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보겸 기자
'주식 사고 추천한 뒤 매도'…금감원, 핀플루언서 2명 검찰 넘겨
  • '주식 사고 추천한 뒤 매도'…금감원, 핀플루언서 2명 검찰 넘겨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횡재세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유명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친 말)’ 2명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넘겼다.6일 업계와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구체적으로 혐의를 확정한 핀플루언서는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전문 유튜버 A씨와 유명 투자망 운영자 B씨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A씨에 대해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종목을 추천하기 전에 미리 해당 주식을 사고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소개한 다음 주가가 오르면 팔아 10억여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자신은 물론 지인들까지 미리 주식을 사도록 했다 주가가 오르면 파는 방식으로 30억여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했다. 금감원은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해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3일 취재진과 만나 “유명 핀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유도한 다음 보유하고 있는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행태를 발견했다”며 “이 같은 형태의 서민을 기만하고 약탈적으로 저지른 범죄 2~3건을 포착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스트트랙은 도주나 증거인멸이 예상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절차를 생략하고 수사기관에 바로 이첩하는 제도다.
2023.12.06 I 이은정 기자
"제일 안전해"…금 투자에 빠진 중국 MZ세대
  • "제일 안전해"…금 투자에 빠진 중국 M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에서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상하이의 한 주얼리 매장에서 한 직원이 금 장신구를 들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 베이징에서 한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린다 리우(26)씨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고용 시장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고용 안정성에 대해 걱정하면서 “결혼식 예물로 다이아몬드 대신 금 장신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실제 중국에서 금의 인기는 고공 행진이다. 금은 올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비재 중 하나였는데 최근 중국의 소매 통계를 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의 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금 장신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늘었으며, 금괴(골드바)는 16% 급증했다.특히 중국 젊은층에서 금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순금 주얼리 제품을 판매하는 주대복(CHOW TAI FOOK)이 발표한 중국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18~40세 소비자 70%가 순금 주얼리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켄트 웡 주대복 전무이사는 “중국이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금 소비국이었지만, 전통적으로 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나이가 많았다”며 “최근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층에서 금 주얼리를 구매하기 시작해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금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NS 사용자들은 450~550위안(63~77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1g정도의 적은 양의 금이 들어간 제품도 추천하고 있다.중국 상하이의 한 주얼리 매장에 금 장신구들이 진열 돼있다.(사진=로이터)이처럼 중국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 불황, 위안화 약세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낮은 은행 금리도 한몫하는데 중국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약 1.5~1.8% 사이이며,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나디아 치(21)씨는 생필품에 지출하는 비용을 최대한 절약해 올 들어 골드바와 금 보석류에 2000달러 이상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믿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금에 투자하는 것뿐”이라며 “예금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건 너무 위험해 1년에 최소 20g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후난성 출신의 회사원 양모(28)씨도 “위안화 가치가 계속하락하고 있고, 금융 투자는 너무 위험하고,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실망스럽다”며 “남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 금은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젊은층에서 금 투자를 선호하는 추세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상황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예상했던 것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최근 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지난 1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71달러를 기록해 종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51.5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은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로이터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글로벌 금 현물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세계 최대 금 구매국인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크 로이젠 디지털 럭셔리그룹 컨설팅 담당은 “중국에서 소득도 부동산도 주식 시장도 그다지 상승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12.06 I 이소현 기자
금리인하 기대에…의무보유기간 만료 한화리츠, 주가 지켰다
  • 금리인하 기대에…의무보유기간 만료 한화리츠, 주가 지켰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화리츠(451800)가 1년의 의무보유확약 만료에도 5000원대를 지켰다. 고금리 시절 상장했음에도 연 6% 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 데다, 내년 초부터 미국이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부동산 하락장이지만 기관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된 이후 이날까지 한화리츠 주가는 10원(0.20%) 하락한 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27일 상장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상장일 종가 대비 12.20% 올랐다. 같은 기간 에프앤가이드 리츠 지수는 3.69% 하락했다. 국내 주요 상장리츠들이 부진한 모습과도 비교된다. 3월27일부터 현재까지 국내 상장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395400)는 20.07% 내렸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396690)는 32.83% 내리며 국내 상장리츠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상장주식 수의 67% 넘는 주식에 대한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됐지만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화리츠 3대 주요 기관투자자인 한화생명(088350)보험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의 4740만주에 대한 의무보유 기간은 상장 전 자본유치(프리IPO) 때인 작년 11월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년이다. 지난달 30일 의무보유 기간 해제에도 대규모 차익 매물이 쏟아지지 않았다. 3군데 기관투자자는 각각 1명씩 한화리츠 이사를 추천할 권한이 있는 주요 주주다.의무보유 해제에도 주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손꼽힌다. 지난 3월 한화리츠는 고금리 상황 속 상장하면서도 연 배당수익률 6.85%를 목표로 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점쳐지는 가운데, 금리가 실제로 내리면 배당수익률은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오히려 처분할 시점이 아니라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도 주가 방어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리츠는 편입자산 68.2%가 한화그룹 계열사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다. 편입한 주요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과 서울 노원, 경기 안양·부천·구리 등에 위치한 한화생명보험 사옥 4곳 등이다. 국민연금과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주요 임차인으로 둔 만큼 공실 가능성이 낮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지에서 유리하지만 수익성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중심지뿐 아니라 수도권 사옥을 동시에 편입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작년보다 낮은 금리에 리파이낸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한화리츠는 지난달 30일 기존 대출 1100억원을 5.54% 금리에 리파이낸싱했다. 이는 작년 5.56%보다 2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내 오피스 자산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 낮은 금리에 은행대출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게다가 1100억원 중 600억원에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추가 조달비용 하락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량 오피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매입한 덕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내년 코스피 상단 2800선…반도체·2차전지株 반등 시점은"
  • "내년 코스피 상단 2800선…반도체·2차전지株 반등 시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코스피가 2350~28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반기에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지만, 하반기엔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주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인터넷, 자동차, 2차전지가 점차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용 위험, 중국 부동산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은 반도체 반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다. 물가 정점 확인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중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글로벌 주식시장 역시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G2 협력 등으로 상승세를 전망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계, 건설, 필수소비재 업종이 현금 요인이 개선되면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국내 증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반도체, IT하드웨어(전기전자), 인터넷, 그리고 조선 및 기계 업종을 투자 유망 섹터로 선정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상반기 예상치 못한 경기충격이나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해당 섹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분명하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은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아울러 상반기 미국 경기의 연착륙 이후 글로벌 경기의 개선 흐름과 하반기 시장 금리의 하락 및 주요국의 정책금리의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를 경기민감 섹터 및 고금리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는 현상)이 진행된 섹터로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내년 하반기 포트폴리오 확장 시 주목할 섹터로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산업인 화학업종과 성장산업인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을 꼽았다. 내년 연간 추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NAVER(035420), HD현대중공업(32918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유한양행(000100), 앨엔에프를 제시했다. 원자재는 경기 둔화로 내구재와 운송향 수요 정체가 예상되나 하반기 중국의 부양 효과는 일부 리스크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 동향은 박스권 속 스마일 방향이 예상했다. 섹터별로는 상반기 금과 소프트(커피, 코코아, 원당), 하반기에는 금과 에너지 섹터에 주목했다.부동산의 경우 실물은 가격 조정과 낮은 거래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으로 거래량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리츠는 높은 변동성에도 연간으로는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자산배분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인 제조업 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과 시장금리의 하락 기대가 유효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이후 금리 안정에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 장기채, 금 등에 주목한다”고 했다.
2023.12.04 I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고객 '주식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실시
  • 키움증권,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고객 '주식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코스피 200종목 중 랜덤으로 최대 국내주식 4종목, 소수점 미국주식 11종목을 증정하는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주식 15종목 몽땅드림’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1종목과 소수점 미국주식 1종목을 제공한다. 국내주식(ETF, ETN 포함)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3종목, 미국주식을 100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소수점 미국주식 10종목을 지급하는 등 최대 주식 15종목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키움증권은 이와 더불어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에게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40달러를 증정하는 ‘40달러 지급 이벤트’, 타사 계좌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주식 입고 후 거래 시 최대 현금 115만원을 증정하는 ‘주식 옮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대학생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국내·해외주식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대학(원)생과 휴학생이다. 대회 참가만 해도 미국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며, 친구추천을 하면 현금, 치킨의 상품을 제공한다. 수상 시에는 장학금, 인턴십, 해외탐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3.12.01 I 이용성 기자
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보험 통합 모바일앱 출시
  • 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보험 통합 모바일앱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다음 달 18일 신한금융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한 데 모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은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컨셉으로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이다.또한 기존 신한플러스가 제공하던 유용한 멤버십 혜택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요구의 연결 및 확장을 통해 완결성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고객이 원하는 대출 또는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그룹사의 최적 상품 및 금리, 한도를 추천하고 실행까지 이어주는 ‘원클릭통합대출’, ‘원클릭투자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앱인앱 형태였던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플러스가 제공하는 스탬프 쿠폰과 등급별 금융 수수료 혜택, 할인 쿠폰과 제휴 서비스 등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옮겨 왔다.더불어 최근 앱테크(앱을 이용한 재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모의주식수익률 게임 ‘스탁리그’, A vs B 중에 더 많은 보기를 선택한 쪽이 승리하는 ‘밸런스게임’ 등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챌린지 서비스를 추가했다.신한금융은 12월 1일부터 보름간 사전예약 이벤트, 선착순 다운로드 이벤트, 금융·비금융 서비스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3.11.30 I 정병묵 기자
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 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한국 증시가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이겠다고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반등을 예상했으며,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방산주를 추천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바닥에 골드만삭스 회사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코스피에 대해 “2024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고 과소평가됐지만, 내년에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CNBC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지만, 분석가들은 한국 증시를 저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도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 감소에서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적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가 10월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 관람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특히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중 하나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분야로 방산주를 꼽았다. 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등을 대표 한국 방산주로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한국 방산주가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엔 잠재적인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는 그다음 6개월 동안 최소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각하는 것으로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빌린 주식을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의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액을 챙기는 투자방법이다. 올해 현재까지 코스피는 12% 이상 상승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3.11.29 I 이소현 기자
  • [기자수첩]핀플루언서, 표현의 자유와 시장교란 사이 줄타기 멈출 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당국이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최근 핀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다. 핀플루언서들이 시장과 종목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올해 들어 그 세가 더욱 늘었다. 실제 올해 초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에코프로(086520)를 비롯한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핀플루언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은 ‘맹신’이 됐다. 이 같은 ‘맹신’은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 ‘하한가 5개 종목’ 사태가 발생할 당시 주범 강모(52)씨는 온라인 주식 카페를 운영하면서 특정 종목에 대해 수차례 추천하고 시세를 조종해 약 361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카페 가입자만 6000명이 넘었다.최근 금감원은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등 핀플루언서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차명으로 이득을 챙긴 정황 2~3건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핀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확대하며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이들의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고 제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표현의 자유’와 ‘시장 교란 행위’ 간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들이 허위사실이나 풍문 등을 유포했다면 시장 교란 행위로 자본시장법상 처벌을 받지만, 발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사전에 인식했는지 따지는 것부터가 단순하지 않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이 핀플루언서를 예의주시하고 나선만큼 이들로 인한 시장 교란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적어도 핀플루언서가 좀 더 신중하게 투자자를 대하고 시장에 임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만, 이를 위해선 금융 당국의 균형 잡힌 시각도 중요하다. 법률 전문가들은 핀플루언서가 시장의 불안을 조성했는지, 또 시장 교란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당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듣지 않기 위해선 일관성 있는 기준과 정책을 마련해 핀플루언서 단속에 나설 필요가 있다.
2023.11.28 I 이용성 기자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에서는 지난 6월 ‘핀플루언서’인 타이슨 슐츠가 법원으로부터 45만6286호주달러(약 3억8326만원)의 벌금을 내라는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을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언급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자격증 없이 주식에 대해 조언했다는 혐의다. 주목할 것은 법원이 슐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린 점도 지적했다는 점이다. 호주의 법원은 그가 개인 제트기에서 고급 와인을 즐기거나 값비싼 슈퍼카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 주식 거래로 인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호주에서는 이처럼 주가 또는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행위를 하는 것조차 처벌 대상일 만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다. 유튜버 등 핀플루언서(금융 분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졌지만, 최근에야 불공정 거래를 적발에 조사에 나서기 시작한 우리 자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후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며 이익을 낸 핀플루언서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핀플루언서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까지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여론과 의견을 자유롭게 공론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혀 다른 숫자 등 틀린 사실 관계에 입각해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범죄에 이용한 점을 포착했다”며 “시장에 교란을 줄 수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핀플루언서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호주는 주가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호주 회사법 개정으로 주가조작 징역형 상한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었다. 법인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면 최대 495만 호주달러(약 41억5785만원) 또는 범죄 기간 발생한 법인의 연간 매출액의 10% 중 더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한다. 특히 형사처벌로 끝이 아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조작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어 벌금을 받아낸다. 핀플루언서인 슐츠의 벌금도 ASIC가 받아낸다. ASIC가 올 상반기에만 시장 위법행위로 모은 벌금이 1억910만 호주달러(약 916억4000만원)에 이를 정도다.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시드니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이 점점 강해지는 추세”라며 “시장 조작 시도가 있다면 피감 기관이 이를 규제 당국에 즉각 보고하는 등 소통도 활발해 초기에 적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11.27 I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 휴장…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
  • 뉴욕증시 휴장…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뉴욕증시는 24일도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정규장을 마감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피150 등 대표지수 정기변경을 실시, 이는 내달 15일부터 적용된다. 코스피200은 7개 종목, 코스닥150은 17개 종목이 각각 교체됐고, KRX300은 31개 종목이 편입되고 33개 종목이 편출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일부 편입 종목들의 수급 효과가 이전 공매도 가능 시기와 비교해 클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추수감사절로 휴장-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24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 조기 폐장. △美 전기차 판매 사상 최대-미국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의 영향으로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특정 요건을 만족하면 소비자들이 최대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보는 데다, 전기차 핵심 요소인 배터리 가격도 내려 판매 확대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여. -다만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속도는 중국이나 독일, 노르웨이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는 전체 승용차의 33%에 육박했으며, 독일에서는 같은 기간 35%에 달해. △이스라엘 국방 “짧은 휴전 후 치열한 전투 재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이후 치열한 전투 재개를 예고. 그는 “테러단체 하마스와 짧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은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4일 오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갈 예정. 이 기간 하마스는 50명의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자국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풀어주기로 해. △코스피200·코스피150 정기변경-거래소의 대표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에 따라 코스피200은 7개 종목, 코스닥150은 17개 종목이 각각 교체됐고, KRX300은 31개 종목이 편입되고 33개 종목이 편출돼.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5일부터 적용.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세아베스틸지주(001430), TCC스틸(002710), 삼아알미늄(006110), HD현대일렉트릭(267260), KG모빌리티(00362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덴티움(145720) 등 7개. 반면 태광산업(0032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지누스(013890), 한섬(020000), 현대홈쇼핑(057050), 쿠쿠홈시스(284740), 보령 등 7개 종목 제외돼. △이복현 “핀플루언서 불공정거래 2, 3건 조사”-금융감독원이 유튜버 등 금융투자업계 일부 유명 인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혀. -이복현 원장은 “일부 유튜버가 자신의 영향력으로 특정 상장 종목을 추천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매수하게 유도해 자신들이 보유한 차명계좌에서 이익을 실현했다”며 “검찰 등 수사기관과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늦지 않은 시간 내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혀. -지난 4월 통정매매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빚었던 선광(003100), 세방(004360), 다우데이타(032190), 대성홀딩스(016710), 서울홀딩스 등은 KRX300에서 제외돼. △금융당국-업계,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논의 시작-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금융투자협회 및 업계와 함께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 시작. -공매도 거래 기관투자자의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실현방안을 논의할 예정. △오늘 영하권 추위…곳곳 한파주의보-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안팎 크게 떨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파특보 발효 중.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며 주말에도 추위 이어져.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3.11.24 I 원다연 기자
현대자산운용, 국내 최초 생성형AI 중소형주 ETF 상장
  • 현대자산운용, 국내 최초 생성형AI 중소형주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를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생성형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현대 강소기업 펀드’의 생성형AI 관련 종목을 동일하게 편입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비교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AI 지수로, 키워드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모델을 활용해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AI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이를 점수화하고, 산업과의 연관성을 반영한 정성적 스크리닝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현대 강소기업 펀드는 현대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다. 펀드닥터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동일 유형 집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ETF는 현대강소기업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생성형AI 산업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PDF를 구성할 예정이다.생성형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전방위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3년 670억달러에서 2032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생성형AI 기술은 산업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메가 트렌드로, 혁신적인 신기술의 탄생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본격적인 개화가 임박한 생성형AI 산업에 관심 있거나 시대 흐름을 반영한 중소형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2023.11.21 I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 대학생 국내·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개최
  • 키움증권, 대학생 국내·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대학생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제34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다. 대회기간은 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의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기간 진행하는 대회다. 수상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되며, 각 리그별 수상자에게 총 215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해외여행의 혜택을 제공한다.수상자 외에 참가만 해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투자대회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소수점 미국 주식’을 랜덤 증정하며, 1회 이상 모의투자 거래만 해도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최다 추천인 1위~5위에는 최대 현금 30만원 및 6위~300위에는 치킨도 지급한다.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영웅문4’, ‘영웅문S’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3.11.20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2023.11.19 I 윤기백 기자
中 정부, 주주환원 강화…"중학개미, 배당주 ETF 주목"
  • 中 정부, 주주환원 강화…"중학개미, 배당주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중국 경기와 기업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경제의 중심축인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우려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대신 국유기업 배당을 확대해 주식시장자금 유입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진=AFP)◇중국, 부동산 대체할 투자처로 주식시장 부양신영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처로의 주식시장 및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상장기업 배당확대 △재정보완을 위한 국유기업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중국 경제의 핵심 자산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양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최근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다 보니 거래세 인하 등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으로 작년부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0% 미만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 주식 부양 효과가 있다. 중국은 1년 이상 주식 보유 시 배당소득세가 면제여서 이러한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본 정부도 주가 부양 목적으로 상장사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자 그중 30%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中 정부, 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기조지난 10월22일 개최된 증감회는 ‘상장회사 현금배당’ 관련한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작년 내용과 비교했을 시 차이점은 △현금배당 수준 제고 및 독려 △배당 방식을 간소화하고 △비이상적으로 배당이 높거나, 배당하지 않는 기업들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실상 최근 중국 상장기업들은 현금배당을 중시하면서 배당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2017년 중국 평균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매입 비율)은 33%(글로벌 평균 73%) 정도로 낮다는 설명이다.성 연구원은 “중국 상장기업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으로 32.5%, 1.97%로 글로벌 평균에는 아직 못 미친다”며 “따라서 이번 정책은 배당을 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하여금 현금 배당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지난 11월7일 ‘국유기업 자본경영예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통과에 따라 국유기업의 배당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4년~2019년 일반공공예산에서 국유기업 배당금 비중은 평균 3.5%(평균 4000억위안~5000억위안)이나, 2022년 토지매입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조 위안 정도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 신 연구원은 “만약 국유기업 배당성향이 현재 평균 20%~30% 정도인데, 50%까지 상향조정한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中 배당주 중장기 주목, ETF 수단…세금은 유의”이처럼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기업이익 증가율은 약 13% 이상 예상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했을 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중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나 직접 중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신영증권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ETF를 추천하며 배당ETF(510880.SH), 배당ETF EFund(515180.SH)를 제시했다. 각각 2023년 1월~11월 약 4%, 1%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상해종합지수 -1.3%), 2017년·2019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다만 해외 상장 ETF 세금 및 배당소득세를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 중 250만원 공제하고 남은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 과세한다. 성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매매차익의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되고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2023.11.18 I 이은정 기자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주관사 의무 강화...‘파두 사태' 막는다
  •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주관사 의무 강화...‘파두 사태' 막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파두(440110)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17일 예고했다. 먼저 상장 주관사에 책임성 부여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3년 이내 상장 주선한 기술특례상장(혁신기술·사업모델) 기업이 조기 부실화 되는 경우, 해당 주관사가 추후 기술특례상장 주선 시 풋백옵션 등 추가 조건을 부과한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복잡했던 기술특례상장 유형도 체계화·합리화한다.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신청 트랙’과 ‘중점평가요소’를 일치시켜, 기업 강점에 맞는 상장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술력 있는 기업(혁신기술기업)은 ‘혁신기술 트랙’을, 사업모델이 차별적인 기업(사업모델기업)은 ‘사업모델 트랙’을 활용하도록 개편한다. 혁신기술 트랙을 사용하면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등의 평가를 받고, 사업모델 트랙을 활용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받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딥테크 기업 등에 대한 단수 기술평가를 허용한다. 딥테크 기업 중 충분한 시장 평가가 있는 경우 기술평가를 현행 2개에서 1개로 완화 적용한다. 이때 시장 평가는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벤처금융으로부터 최근 5년 간 투자유치금액 100억원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 해당된다.중견기업 등이 30% 이상 출자해 법률상 중소기업으로 인정되지 못하더라도 일정요건을 충족한 경우 기술특례상장 적용대상에 포함시킨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선별을 위한 상장주선인의 기업실사 의무를 강화하고 상장 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아 합리적 공모가 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 사안은 향후 이해관계자, 시장참여자 의견수렴 및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3.11.1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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