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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메이커빌은 서울 신세계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동시 진행한 주방 진공용기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바퀜의 첫 전시회 ‘타임 오브 바퀜’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팝업스토어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열렸다. 메이커빌과 신세계는 전시회 방문객, 팝업스토어 구매객 등 총 16만명이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에 다녀갔다고 전했다.전시회는 ‘바퀜은 시간을 선물합니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총 5개 바퀜 에디션 중 카멜커피 제품을 제외한 4개 품목을 계절별 테마로 선보였다. 디뮤지엄 에르메스 전시 등을 총괄한 서종수 감독이 디자인을 맡았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 9층에서 진행한 바퀜 팝업스토어는 이 기간 온·오프라인 합산 총 판매 5만2000개,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바퀜·샤넬·크리스챤디올·애플·신세계상품권 등을 증정한 럭키드로우, 헌 용기를 가져오면 새 바퀜으로 교환하고 리사이클센터에 기부하는 ‘헌거다오 새바퀜줄게’는 매일 아침 오픈런을 만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메이커빌은 바퀜 그립, 프코크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브랜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메이커빌 송병우 브랜드마케팅 이사는 “모든 방문 고객, 1·2·9층에서 협업한 신세계 측에 감사 마음을 전한다”며 “시간의 선물, 절약이라는 바퀜만의 지속가능 가치를 전에 없던 기술력과 함께 브랜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택시 21300원 납치같아” 112에 전화한 손님, 알고보니
  • “택시 21300원 납치같아” 112에 전화한 손님, 알고보니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만취한 승객이 자신이 택시기사에 납치됐다며 허위 신고를 한 것도 모자라 운전 중인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에 탑승한 취객이 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기사는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고 한다. (사진=한문철TV 캡처)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30분내로 도착 못하면 실종신고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제보자인 택시기사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A씨는 서울 영등포역에서 승객 B씨를 태웠다. B씨는 A씨에게 “선생님 수원도 가세요?”라고 물었고, A씨는 “예, 수원 차예요”라고 답했다. 뒷좌석에 탑승한 B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A씨는 “살짝 술 드셨어도 수원 차 잘 찾으셨네”라고 말한 뒤 출발했다.택시가 출발한 지 약 20분 후 취객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택시를 탈 때에는 멀쩡하게 보였지만 갑자기 취기가 올라왔는지 태도가 돌변한 것이다. B씨는 갑자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더니 “나 30분 안에 도착 못 하면 실종신고 해. 나 택시 탔는데 이 XX가 좀. 어디 가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또 “2만1360원 나왔다. 나 전화 끊기고 나서 30분 내로 못 도착하면 그냥 실종신고 하라”고 거듭 이야기했다.급기야 B씨는 A씨에게 “내려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가 고속도로라고 하자 이번에는 112에 전화를 걸었다.B씨는 경찰에 “지금 납치당한 거 같다”며 “대신 얘기해주시겠냐”며 휴대전화를 A씨에게 넘겼다. 이에 A씨는 “수원 가신다고 해서 성균관대역 쪽으로 가고 있다. 손님이 많이 취하셨다. 처음에 ‘미안해요. 죄송해요’ 그러더니 저한테 욕도 하고 이상하다”고 답했다.택시에 탑승한 취객이 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기사는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고 한다. (영상=한문철TV)그 후 B씨는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폭행은 몇 분간 지속됐다. A씨는 가까스로 차를 세웠고, 차에서 내린 B씨는 비틀거리며 고속도로를 위험천만하게 오갔다. A씨는 B씨를 만류하며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이가 흔들리고 입술이 터지고 목도 안 돌아간다“며 ”치과와 신경외과에서 전치 3주를 진단했고 정신과 소견서까지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폭행을 당했음에도 B씨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A씨는 ”이러다 둘 다 죽을 것 같아서 손님을 계속 따라가며 제지했다“며 ”결국 B씨가 고속도로 아래로 내려가서 경찰과 함께 수색해서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맞아가면서 저 사람 생명까지 구해준 거나 다름없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심경을 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형사소송으로 가면 벌금형 없이 집형유예 3년 이상“이라며 ”제대로 반성하지 않으면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경찰은 30대 남성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1 I 홍수현 기자
"토종 AI 키우려면 데이터 거래·유통 체계 마련해야"
  • "토종 AI 키우려면 데이터 거래·유통 체계 마련해야"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2023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국내 토종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 거래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적정 가격 산정 기준 수립, 규제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2023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학계 전문가들과 국내 플랫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2020년 출범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은 국내 플랫폼 생태계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돼 온 산학연 합동 논의체다. 지난 3월에는 ‘플랫폼 경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 화두는 생성형 AI였다. 그간 미흡했던 체계와 정책을 보완해 국내 플랫폼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참석한 학계 자문위원들은 정부가 데이터 거래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활용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데이터산업법 시행으로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필요한 법적 제도가 정비됐지만, 데이터 품질에 대한 정보제공, 적정 가격 기준 규정 등 수요자를 위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정보 비대칭과 가격 산정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역시 전문기관을 통해 가명 정보 처리 후 활용할 수 있는 등 법적 문제로 데이터의 내재적 가치가 감소해 활용도 역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11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2023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최종보고회’ 발표 자료(사진=김가은 기자)정부가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공급자와 수요자 간 매칭을 유도해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도 내놨다. 유 교수는 “정부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산업의 실질적 수요가 반영되지 않고, 플랫폼 구축에 정책 초점이 있어 실질적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이상용 건국대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기존 법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도 관련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소를 해주는 게 맞다”며 “개인정보의 경우 (정보 주체의) 동의 제도가 방식까지 규제를 하는 등 너무 경직돼 있어 이를 유연화해 복잡한 제도를 확대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작재산권 면책 근거 또한 단순히 ‘혁신’만 얘기해서는 쉽지 않기 때문에 거대언어모델(LLM)·이미지 모델 등 기술적 특성을 반영한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데이터 유통에서 보면 자발적 합의에 근거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플랫폼 기업에 대한 자율규제 적용 지속 요구도 나왔다. 이원우 서울대 교수 겸 플랫폼 경제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국가주도 규제를 통해 경제를 이끌어왔다면 자율규제는 시장 스스로의 자정 능력이나 적극적 협력으로 규제 문화와 행정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라며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역설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자율규제가 정책으로 반영돼 국정과제에도 자율규제가 포함되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국회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제출, 자율규제 2.0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가 디지털 플랫폼과 만나는 데 있어 필요한 진흥과 규제 정책 과제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가은 기자
김기현 사퇴 두고 與의원 '시끌'…비호 나선 영남권
  • 김기현 사퇴 두고 與의원 '시끌'…비호 나선 영남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점차 격화하고 있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초선 의원들이 11일 자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당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 “자살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 등 사퇴를 주장한 중진 의원을 직격했다. 3선인 하태경 의원을 포함해 초선의 배현진·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은 김기현 대표가 지금의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태영호·강민국·최춘식·전봉민·박성민·윤두현·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김기현 대표 사퇴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최근 당 혁신위원회 혁신안 수용 여부를 두고 견해차가 있는 데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49석 가운데 최악의 경우 6석 밖에 안 될 것이라는 당 자체 분석 결과까지 나오면서 김기현 대표 책임론이 불거졌다. 이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지역구가 각각 서울 강남갑, 경기 포천·가평으로 수도권인 태영호·최춘식 의원을 제외하면 강민국(경남 진주을)·전봉민(부산 수영)·박성민(울산 중)·윤두현(경남 경산)·양금희(대구 북갑) 의원 등은 영남권 초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태영호 의원은 SNS에 “자꾸 결단하라고 당 대표를 흔드는데 결단도 때가 있다. 살신성인의 구호 ‘날 따라 돌격 앞으로’도 전투가 임박했을 때 외쳐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누군가의 결단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단결”이라고 주장했다. 강민국 의원도 SNS에 “당을 향한 ‘내부총질’만이 혁신이라 믿는 사람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만 보일수록, 결국 민주당만 이득을 볼 것이다.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이라고 꼬집었다. 최춘식 의원 역시 “자살 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며 “고군분투하는 지도부의 충심을 흠집 내는 세력은 온돌방보다 따듯한 온지에서 당의 온갖 혜택을 받아 중진 소리를 듣는 의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양금희 의원은 자신의 SNS에 “혁신의 주체는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돼야 한다”고 봤다. 김 대표 ‘감싸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타격감 있게 저격하는 것도 능력”이라며 “차라리 잘하는 연판장 돌리기가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연초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관철시켰던 초선 의원의 연판장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김미애 의원도 “지난 3월 김기현 당대표 체제 이후 당 지지율이 30%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를,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자기 희생과 헌신 없는 웰빙 정당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SNS에서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SNS에서 “김기현 대표가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하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대표 스스로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적재적소에 쓰지 못한 채 명분도 없는 인사들이 이제 와 살아보겠다고 내는 ‘내로남불’ 외침에 휘둘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죽여 몸만 사린다면 결국은 그 스스로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1 I 경계영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재판지연 해소 시급…사법정보 공개 확대"
  •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재판지연 해소 시급…사법정보 공개 확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과거 서슬 퍼런 권력이 겁박할 때 사법부는 국민을 온전히 지켜주지 못했다”며 “대법원장으로서 법관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대법원장은 11일 오후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사법부는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른 균형 있는 판단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법원장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야말로 법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형식적인 법 논리에 매몰되지 않게 조심하고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재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법원 구성원들에 당부했다.이어 “재판이 공정하다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발언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불공정하게 처리한 사건이 평생 1건밖에 없다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그 1건이 사법부의 신뢰를 통째로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조 대법원장은 국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법원의 과제로 ‘재판 지연 해소’를 꼽았다. 그는 “재판 지연의 원인은 어느 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없다.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엉켜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법원 구성원 전체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조 대법원장은 또 재판과 사법정보의 공개범위 확대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재판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신뢰가 싹틀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사청문회 때 제기됐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의견 반영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형편,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수월하게 사법제도에 접근하고, 각종 절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법원의 미래를 위해서 “전자소송과 지능형 사법 서비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도 했다.사법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법관 증원 방안뿐만 아니라 사법보좌관과 참여관 등 법원 공무원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할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15일 법원장 회의가 예정된 점을 고려해 법원장 중에서는 윤준 서울고등법원장만 초청받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전환담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을 접견했다.한편 이날 취임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방명록에 ‘국민의 자유와 행복’이라는 글귀를 남겼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한 뒤 작성한 방명록. (사진=연합뉴스)
2023.12.11 I 성주원 기자
같은 지구대 여경에게 "사귀자"…스토킹 경찰관 벌금형
  • 같은 지구대 여경에게 "사귀자"…스토킹 경찰관 벌금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같은 지구대 소속 동료 여경에게 접근 후 거절당하자,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다’는 명목으로 40차례 이상 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접근을 시도했던 30대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경찰관 김모(33)씨에게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그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2021년 임용된 경찰관인 김씨는 송파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으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구대에서 일하는 동료 경찰 A(27)씨에게 “함께 식사하자”,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A씨는 김씨에게 ‘계속 괴롭히면 지구대장님께 말씀을 드리거나 외부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다, 연락을 하지 말고 답장도 보내지 마라’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해 성탄절은 물론, 지난 5월까지 40회에 달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기프티콘 전송 등의 연락을 보냈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자신의 연락이 미련 때문이 아닌, 동기로서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이유에서였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김씨의 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네가 날 범죄자 취급해서 속상했다’, ‘술을 마셔서 취했다, 솔직히 서운하다’, ‘소개팅을 받기로 했으니 이제 잊겠다’. ‘그냥 잘해주고 싶으니까 연락해줘라’ 등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김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후 삭제하거나, 기프티콘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A씨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순히 동료로서 관계 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소개팅을 언급하거나, 연락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힐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관이 동료를 상대로 위와 같은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책임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형사 처벌 전력이 없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을 피해자를 위해 공탁하기도 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11 I 권효중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 8일 홀가 게어만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시정 발전에 기여하거나 시민의 생활 및 문화 활동 증진에 공헌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추천받아 최종 15명을 선정하고 이날 수여식을 진행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포르쉐코리아)홀가 게어만 대표는 “서울은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며 “기업 시민의 대표이자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영광과 애정을 담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콘셉트로 하는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수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 환경, 문화 등 포르쉐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인재 아동 지원 사업 ‘포르쉐 드림 업’,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 ‘포르쉐 드림 플레이그라운드’, 학교 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 ‘드림 서클’의 경우 서울시교육청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학교의 녹지 보전과 확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드림 스마트 아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또한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서울시 곳곳에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송출하는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며 대중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도시 양봉 프로젝트 ‘빌리브 인 드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난 6년 간 총 58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포르쉐코리아는 이러한 사회공헌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2019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사진=포르쉐코리아)
2023.12.11 I 박민 기자
'간장테러' 당한 윤형빈 "눈탱이 밤탱이 될 때까지 때려주겠다"
  • '간장테러' 당한 윤형빈 "눈탱이 밤탱이 될 때까지 때려주겠다"
  • 9년 만에 격투기 경기에 나서는 개그맨 윤형빈.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년 만에 로드FC 케이지에 오르는 ‘개그맨’ 윤형빈(43)이 자신에게 간장테러를 가한 일본인 상대에게 복수를 다짐했다.윤형빈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7 대회에 출전한다.윤형빈의 경기는 로드FC 전 챔피언 권아솔이 운영하는 격투기 콘텐츠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다. 상대는 일본인 쇼유 니키(28)다. 파이터100 스페셜 매치는 100초 동안 케이지 안에서 대결해 승자를 가린다. 기본적으로 입식룰로 진행되고 테이크다운이 허용되지만 파운딩은 5초만 가능하다.윤형빈은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진행된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에게 도발을 당했다. 윤형빈의 상대인 쇼유 니키가 갑자기 일어나 윤형빈의 머리 위로 간장을 부은 것. 이 사건으로 기자회견은 아수라장이 됐다.당시 윤형빈은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화가 난다”며 “이 감정 그대로 케이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넌 뒤졌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경기를 앞둔 윤형빈은 “얘는 (나한테) 죽었다. 이번에 되게 많이 때릴 거다. ‘잘못했어요’라고 할 때까지 계속 때릴 거다”며 “세게 때려서 눈탱이를 밤탱이로 만들겠다. 그게 내 전략이다”고 말했다.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경기에 정식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는 9년 만에 치르는 격투기 복귀전이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OCI홀딩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 OCI홀딩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15년 연속 편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OCI홀딩스(010060)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Korea’ 지수에 15년 연속 장기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에서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OCI홀딩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직업 보건 안전 정책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시장 분석·수익 창출 전략 수립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5월 신설된 화학회사 OCI 역시 DJSI 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OCI홀딩스는 올해 5월 지주사 전환 이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전략 체계·환경 목표를 수립하며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도심 속 OCI 숲 조성 △군산 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 진행 △말레이시아 장애인 교육 후원 △친환경 에너지 활동 강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ESG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OCI홀딩스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결과에서도 7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ESG 등급을 부여한다. OCI홀딩스는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전 부문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지주사 체제 아래 지주사 중심의 ESG 경영 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2024년 환경경영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이번 DJSI Korea 지수 편입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OCI홀딩스는 지주사 중심의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OCI홀딩스 CI (사진=OCI홀딩스)
2023.12.11 I 박순엽 기자
보훈무용예술협회, 2023 올해의 예술상 시상식 개최...특별상 박계배
  • 보훈무용예술협회, 2023 올해의 예술상 시상식 개최...특별상 박계배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사)보훈무용예술협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라마다서울동대문에서 2023 올해의 예술상 시상식을 연다.박계배 호원대 명예교수2023 올해의 예술상 수상자는 예술대상 김운미(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명인상 이은주(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문화예술특별상 차민태(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박계배(호원대학교 명예교수), 원로무용가상 황순임(대한무용협회 전통무용분과위원장) 작품상 이혜경(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지도자상 김유미(고양예술고등학교 교사), 엄예나(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등이다. 또 안무가상 김진아(천안시립무용단 상임단원), 무용가상 정재연(목포시립국악원 교수) 전통무용가상 정효민(한국종합예술학교 겸임교원), 신경화(신경화무용단 단장), 이창순(이창순무용단 단장) 공연예술가상 이은선(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 이수진(수인춤예술단 예술감독) 공연예술공로상 김용태(관악문화재단 팀장), 최혜선(DA댄스컴퍼니 대표) 신인 무용가상 정혜진(카시아무용단 단원), 홍연경(이동숙무용단 조안무자), 신인 안무가상 김태훈(춤.이음무용단 연수단원), 신인 전통무용가상 민성혜(류무용단 단원), 김진성(최현우리춤원 단원)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젊은 기획자상으로 안혜지(경희대학교 강사) 대학인상 강은비(이화여대), 김서영(세종대), 김하늘(서경대) 학생인상 이가은, 이현민(서울예술고), 정혜주(고양예술고), 최미소(계원예술고), 이원권(전남예술고), 유혜인(원미고) 등이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올해의 예술상 시상식과 함께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2023 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도 함께 보고될 예정이다.
2023.12.11 I 고규대 기자
인재영입 속도내는 민주당, 기후·재정 전문가 영입(종합)
  • 인재영입 속도내는 민주당, 기후·재정 전문가 영입(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총선 예비후보 등록 하루를 남겨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새 영입 인재 공개에 본격 나섰다. 11일은 워킹맘이자 기후문제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코로나19 당시 10번의 재정 편성에 관여했던 재정전문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입당도 공식화했다. 이날(11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기후씽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이자 현직 변호사인 박지혜(44, 사진)씨를 1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호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위기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야구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일반 국민들이 추천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재국민추천제’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 바람이 반영된 인재”라면서 “이런 인재가 민주당 1호 영입인재로 발탁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지혜 변호사는 서울대에서 조선해양공학과 경영학 학사를 받은 후 스웨덴 룬드대학교 환경경영 및 정책학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기업에서 사회책임경영 업무를 담당하며 환경과 기후에 관한 전문성을 쌓았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환경소송 전문기관인 녹색법률센터 상근 변호사로 근무했다. 녹색법률센터 변호사로 일하면서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도 밟았다. 박 변호사는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고 기후씽크탱크인 ‘플랜 1.5’도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기후 위기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던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막기 위한 활동을 했고 청소년 기후소송 대리인단을 맡기도 했다. 11일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입당의 변’을 밝히고 있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전 차관(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같은 날 민주당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안 전 차관은 박찬대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홍근 전 원내대표,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당내 수뇌부의 환영을 받았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하기도 했다. 안 전 차관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경제·재정전문가’로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민생의 주름살을 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 실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며 “무엇보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압승을 거둠으로써 현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정권 교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소중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박홍근 전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에서 활동하면서 안 전 차관을 알게 됐다”며 “국회에 파견 나와 밤새 예산소위를 거치고 새벽까지 잠을 안자며 일 하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추켜세웠다. 안 전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해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세계은행 공공정책자문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담당 차관을 거치면서 34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10번의 예산을 편성하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 야전사령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영진 당 대표 정무실장(사진 오른쪽에서 첫번째)과 기념사진을 찍는 안도걸 전 차관한편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한 분씩 영입하려고 한다”며 “두번째 인재 영입은 오는 14일 화요일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두번째 영입 후보의 콘셉트는 경제”라면서 “인재 영입 혹은 내부 발탁으로 온 분들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지역구 공천이나 (비례가 조금 열린다면) 비례 후보 등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김유성 기자
'괴물' 20만 돌파 흥행 돌풍…두 소년 미나토·요리 내한 확정
  • '괴물' 20만 돌파 흥행 돌풍…두 소년 미나토·요리 내한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괴물’이 개봉 12일째 20만 관객을 돌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역대 일본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괴물’의 보석처럼 빛나는 흥행 주역인 두 소년,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가 오는 12월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생애 첫 서울 방문을 확정했다. 영화 ‘괴물’에서 ‘미나토’ 역을 맡은 쿠로카와 소야(만 13세, 2009년생)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만 11세, 2011년생) 배우가 12월 20일(수)과 21일(목) 1박 2일 동안, 서울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난다.이들은 지난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생애 첫 한국 방문을 한 바 있다. 부산에 이어 서울까지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흥행 및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괴물’은 개봉 이후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으며 극장가와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흥행 돌풍에 감사의 의미로 이번 내한을 확정한 영화 ‘괴물’의 빛나는 두 아역 주인공들은 오는 12월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한국 매체와 관객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으로,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쿠로카와 소야는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며, 히이라기 히나타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일본 드라마, 공연 등에서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영화제 및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참석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들로 떠올랐다.‘괴물’은 개봉 첫 주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및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개봉 12일째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을 기록했던 ‘오늘 밤, 세계예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단숨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괴물’은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11 I 김보영 기자
서울 일반고 지원자 6.6%↓…학령인구 감소 영향
  • 서울 일반고 지원자 6.6%↓…학령인구 감소 영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지역 일반고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6.6%(405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전체 고입 대상자가 줄어든 탓이다.서울 지역 후기 일반고 응시 유형별 지원자 수(자료: 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모집원서를 접수받은 결과다.접수 마감 결과 서울지역 일반고(총 209개교) 지원자 수는 총 5만7617명으로 전년(6만1676명) 대비 4059명(6.6%) 감소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일반고 지원자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출산율이 반등했던 황금돼지 띠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 예년보다 일반고 지원자 수가 늘어난 작년에 비해 다시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내년도 전체 고입 대상자는 6만8824명으로 전년(7만3335명) 대비 4511명 줄었다. 이 가운데 자율형사립고(자사고)·특수목적고(특목고)·특성화고 지원자를 제외하자 총 5만7617명이 일반고에 지원했다는 얘기다. 일반고와 자사고·특목고(외고·국제고)를 중복 지원한 학생은 1만1106명으로 전년 대비 167명(1.5%) 감소했다. 유형별 지원자 수는 △일반지원자 5만6416명 △체육특기자 795명 △보훈자 자녀 113명 △지체장애인(근거리 통학대상자) 등 60명 △특례 적격자(해외 중학교에서 국내 학교 편입 후 고입 특례 심사 통과자) 230명 등이다. 전형방법은 지원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지원자·보훈자녀·지체장애인 등은 중학교 개인별 석차 백분율을 기준으로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적격자는 석차 백분율과 관계 없이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후기 일반고 전형을 거쳐 내년 1월 10일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들의 학교 배정 결과는 같은 해 2월 1일 공지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는 졸업자나 졸업예정자의 경우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나 검정고사 합격자는 원서 접수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11 I 신하영 기자
분신 사망 택시기사에 '폭언·협박' 대표 구속 기로…"혐의 인정 안해"
  • 분신 사망 택시기사에 '폭언·협박' 대표 구속 기로…"혐의 인정 안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임금 체불 시정과 완전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에게 생전 폭력과 협박을 저질렀던 택시회사 대표가 11일 구속 기로에 섰다. 대표 정모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고 방영환씨의 유가족이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은 11일 10시 30분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해성운수 대표인 50대 정모씨에 대해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진행됐다.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한 정씨는 ‘폭행과 협박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안한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으며, ‘방씨 외 다른 기사 폭행도 있었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나’라는 질문에는 “상황에 맞는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답변 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검찰은 지난 7일 정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서울시 양천구 해성운수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택시기사 방영환씨를 폭행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지난 3월 1인 시위 중이던 방씨를 폭행했다. 이후 4월에는 방씨와 동료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집회를 방해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방씨를 화분 등으로 위협하기까지 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 결과 방씨 외 다른 기사를 주먹과 발로 구타한 사실까지 드러났으며, 방씨 등 회사 소속 기사들 외에도 지난 7월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보복운전을 한 혐의도 추가됐다. 1인 시위를 이어오던 방씨는 지난 9월 25일 해성운수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열흘 뒤인 10월 6일 결국 숨졌다. 이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특수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정씨를 지난달 16일 불구속 송치했다. 방씨의 사후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의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해성운수는 근로기준법 등 5개 조항을 위반했고, 연차 미사용 수당과 퇴직금 등 총 6700여만원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예정이다.
2023.12.11 I 권효중 기자
"천정부지 신축 아파트 가격 감당 안돼"…구축 거래 증가
  • "천정부지 신축 아파트 가격 감당 안돼"…구축 거래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구축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금리 기조 속 정책 금융 축소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자, 매수자들이 신축 보다 집값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23년 매매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21~30년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1분기 26.9%에서 4분기 33.0%로 가장 많이 늘었다(6.1%P). 반면 5년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은 4분기 17.1%로, 1분기 22.2% 대비 5.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에 비해 구축 아파트가 주거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비중이 커진 주 원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서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수자들이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매수를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거래된 준공 21~30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67만원으로, 5년 이하 2989만원에 비하면 부담이 낮다.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격은 3297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재건축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원대치2단지, 대치동 은마,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고가 단지에서 8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고금리,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축소에 따라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력이 요구되는 부분도 신축 아파트의 매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래가 급감하는 분위기지만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 소유자들은 오른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반면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구축 아파트에서는 이자 부담 증가로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맞물린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감으로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이 용이한 매물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인만큼 한동안 구축 아파트 거래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11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고립·은둔청년과 토크콘서트…"자립 응원·지원"
  • 오세훈, 고립·은둔청년과 토크콘서트…"자립 응원·지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11일 ‘2023년 서울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과 성장과정 등을 담은 전시·공연·영상·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고립청년이란 물리·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상태인 청년을 말한다. 은둔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일컫는다.자조모임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 사업에 참여한 고립·은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에도 고립청년 활동공간 두더집(은평구 불광동)을 방문해 청년 당사자들과 첫 만남을 갖고, 정책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등 고립은둔 청년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이날 행사엔 토크콘서트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 △뜨개인형 △도자기그릇 △베이커리 등과 청년들의 활동사진(나무사진), 캠페인을 통해 모은 시민분들의 응원메시지도 전시된다. 또 고립·은둔청년이 직접 준비한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된다.서울시는 올 4월 25일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지원해왔다. 올해 스스로 서울시 사업에 참여 신청한 고립·은둔 청년은 총 1119명으로, 이후 척도 검사(청년의 사회적 고립 척도)와 초기 상담을 거쳐 유형분류 후(활동형, 활동제한형, 은둔형) 실제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인원은 557명에 달한다.서울시는 올해 사업의 성공사례와 개선과제를 분석해 내년 사업을 양적·질적으로 한층 개선할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지역거점 상담을 신설해 발굴체계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처방을 담은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대책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의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그 사업들이 현장에서 잘 진행되면서 많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함을 느꼈다”며 “한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라도 더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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