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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1300-700 개화)②코스닥 `아직 배고프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12월의 첫 날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 올라서면서 코스피 1300, 코스닥 700시대가 열렸다. 코스닥은 이미 지난달 25일 700선에 올라서 `형님`격인 코스피지수가 따라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히려 더딘 형님을 못 기다리겠다는 듯 730가 바라다뵈는 지점까지 한달음에 달려가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을 이끈 것은 벤처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위 테마주들이였다.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이들 테마는 다소 풀이 죽은 반면 NHN을 필두로 하는 질적 요건까지 갖춘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개인뿐 아니라 기관까지 달려들어 상승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넘어서면서 다시 새로운 상승의 역사가 쓰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탄탄한 수급과 경제 회복속에 800선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빈말로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11월 한달동안 단 하루만 쉬고 오르는 등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단기 조정은 언젠가는 한 번 거쳐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작년말 380.33..현재 727.43..두 배 육박12월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1% 상승한 727.4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코스닥지수 380.33에 비할 때 무려 91.3%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코스닥시장은 하루만 빼놓고 상승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덕분에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웠다. 연초 상승세는 테마주가 주도했다. 지난해말 정부는 벤처활성화대책을 내놨다. 90년대말부터 2000년초까지 각광을 받다가 거품이 붕괴되면서 커다란 후유증을 남겼지만 역시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은 벤처라는 인식이 깔여 있었다. 우회상장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코스닥 시장 진입 규제가 대폭 완화됐고 때마침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복제 성공으로 바이오가 코스닥시장의 상승엔진이 됐다.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로 한류가 확산되고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수익원으로 컨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엔터테인먼트도 바이오에 버금가는 대표 테마가 됐다. 이들이 상반기 상승을 주도했다면 하반기부터는 NHN(035420)를 필두로 하는 실적이 되는 업체들이 상승을 주도하게 된다. NHN은 지난 5월20일 올들어 처음 10만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24만원대로 뛰어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3조8286억원, 코스닥 시가총액비중만도 5.33%에 달한다.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안정적인 매수세가 첫번째 상승요인"이라며 특히 "코스닥 강세의 진정한 이유는 선도주의 질적인 변화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우량기업이 보여주고 있는 이익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이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 ◇코스닥, 800이 보인다..코스피보다 더 많이 오른다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화두는 단연 `성장`이다.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섰던 대기업들도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동국제강그룹의 유일전자 인수, 최근 동양제철화학의 미국 기업 인수와 소디프신소재 인수에 보듯 중견 그룹들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 증시는 지난 2001년 이후의 추세였던 가치주 중심 흐름에서 성장주쪽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99년 이후 처음으로 재차 미래 성장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은 내년 코스피 예상 상승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30∼50%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서정관 메리츠증권 시황팀장은 "현재 700선대의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지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쟁에 휩싸였던 지수대"라며 "코스닥 역시 내년과 내후년 실적을 감안할 때 저평가 환경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현 지수대보다 20%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코스닥지수는 700대에 진입하면서 기술적 분석상 지난 2000년 이후의 하락추세에서 벗어났고 이제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닥 지수를 850선으로 제시했다. 주도주는 여전히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을 필두로 한 IT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투자가 진행되는 반도체 장비나 통신장비쪽도 선도권에 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내수회복과 함께 홈쇼핑은 물론 내수 성격이 있는 부품주들도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정보통신부의 IT 839 정책과 벤처활성화대책의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책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팔라진 상승 곡선..조정은 필수하지만 21일의 전무한 기록뒤에 나타난 조정은 너무 짧고 그 폭도 적정치 않아 단기적으로 조정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플래닛82같은 미래성장성에만 기댄 주식이 시가총액 10위권에 드는 등 일부 테마주가 과열 양상을 띄는 것은 자칫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상승 기울기가 너무 가팔라지고 있다"며 "단기간 시세가 분출한 뒤 조정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수급측면이 강화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테마주까지 단기간 급등하는 것은 문제"라고 경계했다.
2005.12.01 I 김세형 기자
  • (CEO탐방) 한승희 뉴보텍 사장
  • [edaily 공희정기자] "벤처기업의 성공률은 2%라고 하지만 바이오산업은 겨우 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남들은 안 된다고 하지만 뉴보텍은 10년 이상 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한 결과 여기까지 왔다. 그 집중력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전통 굴뚝기업에서 `바이오·정보기술(IT)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뉴보텍(060260)의 한승희 사장(사진)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뉴보텍은 국내 최초로 고강성 PVC 이중벽 하수관을 개발해 한 차원 높은 하수관거 시스템을 선보인 플라스틱 관 및 호스 제조업체. 그러나 앞으로는 뉴보텍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이 달라진다. ◇ 바이오·IT 양 날개..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통 제조기업으로서의 안전성과 바이오, IT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동시에 살려가겠다는 것이 한 사장의 포부다. 그는 "산업발달과 함께 삶에 대한 가치추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생명과학 관련 비즈니스가 차세대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신 물질 분야, 생체대사 분야,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제조 산업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성 창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빈말이 아니다. 첨단기업으로 가는 뉴보텍의 빠른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 뉴보텍은 지난달 28일 생명연장을 위한 세포노화 방지와 대사과정에 관한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임상실험까지 시작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랩`과 경영 및 연구개발비 지원을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한 사장은 "안양에 있는 IT 부품소재 제조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뉴보텍을 첨단기술 핵심기업으로 변모 시키겠다"면서 "IT분야의 진출은 뉴보텍이 가지고 있는 전통 굴뚝기업으로서의 수익성 한계를 해소시켜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환경관련 배관재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미래 성장가치를 높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렇다고 뉴보텍이 자사의 성장기반이 된 배관재 사업부문을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배관재 사업을 근간으로 하고 바이오와 IT를 양 날개 삼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뉴보텍은 배관재과 관련해 현재 43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중이며 32건의 관련 기술을 출원 중에 있다. ◇ "2~3년내 1천억 매출 자신" 주력 사업은 고강성 PVC 이중벽관으로 이 하수관은 부식우려로 매년 사용이 감소되고 있는 콘크리트 흄관이나 주철관 등을 대체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한강수계 하수정비 시범사업`에서 7개 전 공구에 이 제품이 핵심자재로 납품되면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 사장은 "한강수계 하수정비 시범사업 결과에서 나온 모범 정비모델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부터 시행될 `전국 4대강유역 하수정비 사업`과 `전국 8대 댐 상류 하수정비 사업`은 뉴보텍을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뉴보텍은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총 45억 규모의 신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매출액 규모 1000억 원 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가정용 오수받이`는 이미 연간 50억원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정보의 대형 하수정비 사업을 목표로 개발한 신제품 벨 파이프도 뉴보텍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뉴보텍은 또 최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총사업비 6억 달러 규모의 이란 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를 선언했다. 뉴보텍은 지난 1월 29일 국내 에너지 종합개발업체인 AWI와 이란의 국가기구인 IDRO가 공동설립 예정인 조인트 벤처에 지분을 투자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차로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란의 케르만사와 야즈드 지역에 건설될 발전소 건설프로젝트는 500㎿급 LNG 발전실비 2기다. 한 사장은 "이란의 LNG 발전소 2기 설립과 운영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때문에 그는 몸이 열 개라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으로 바빠지게 됐다. 한 사장은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입술을 꽉 다문다. 아마도 지금까지 직원들과 현장에서 흘려온 땀방울을 헛되이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일게다. 회사를 더 크게 키워 함께 고생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 큰 야망은 육체를 괴롭히기 마련. 한 사장은 매일 새벽 5시반이면 잠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각오를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서다.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는 이 약속을 단 하루도 어겨본 적이 없다. 그는 3월18일 15돌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도 약속을 하나 할 생각이다. 제2의 도약 선언이다. 한 사장은 "뉴보텍의 무한질주는 계속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뉴보텍이 앞으로 2~3년안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지켜봐달라"며 활짝 웃었다. ◇ 한승희 대표이사 약력 91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05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과정 91년 순창고향식품 대표이사 96년 비엠미디어 대표이사 겸 제작본부장 98년 (주)디지털 지엔씨 대표이사 01년 나노앤기가(주) 대표이사 03년~ 현재 (주)뉴보텍 대표이사
2005.03.04 I 공희정 기자
  • 전경련 "스스로 할 일 찾아 실천"(상보)
  • [edaily 김병수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현명관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정부에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재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회장은 5일 출입기자단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올해 전경련의 정책기조를 밝히고 "무엇보다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양극화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가 우선이고 올인하겠다는 의지와 결의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면서 "올해 경제여건이 여러 측면에서 어렵지만 이러한 점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경련도 정부에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중소·중견기업들과 같이 양극화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사업과 실천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외부적인 요인 즉 규제도 있지만 기업 내부적인 요인도 절반은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규제는 각 기업의 중요 프로젝트별로 해소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재계 스스로 할일이 무엇인지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만족스럽진 않지만 기업도시와 관련된 법제화가 성사된만큼 한두개의 기업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가시적인 실천을 하겠다"고 설명하고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서울 근교에 디자인 클로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클러스터는 오는 2008년까지 30인 이상 10억원 이상 자본금 규모의 디자인 및 유관 기관 100여곳의 네트워크를 공유해, 향후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삼겠다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 연계방안에 초점을 맞춘 시범사업을 준비중으로 우선 1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관련 지자체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회장은 또한 "국민이 기업들의 과거분식에 대해 공감하는 상황이 되면 재계 인사들의 사면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과거분식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도 거울로 삼아 교훈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들도 실천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을 납득시키고 국민 공감이 이뤄지면 사면을 건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경련 차기 회장 문제에 대해선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문·회장단 회의에서 의견을 모으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재계의 실질적인 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2005.01.05 I 김병수 기자
  • (종목돋보기)알덱스, 남광토건 주식 왜 자꾸 살까
  • [edaily 이진우기자] 제철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기업 알덱스가 최근 거래소의 건설업체 남광토건(001260)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덱스 측은 단순투자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2주일만에 5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투자는 아니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알덱스의 집중매입이 남광토건이 새 주인을 찾는 시점에 생긴 일이어서 남광토건의 경영권을 노리거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것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주가 급락하자 지분 12% 기습 매집 알덱스가 남광토건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남광토건 이희헌 전 사장의 횡령사건으로 주가가 반토막난 이후부터다. 10월5일 7500원대이던 남광토건 주가는 10월6일 증권거래소가 대표이사 횡령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폭락하기 시작, 10월18일 장중에는 3570원까지 급락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2일 570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알덱스와 알덱스의 최대주주인 김향균 씨, 김 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진 에스제이디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남광토건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알덱스와 특수관계인들은 지난달 30일까지 104만19142주(12.3%)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로 부상했다. 현재 남광토건의 최대주주는 구속된 이희헌 전 사장의 소유회사로 알려진 골든에셋으로 보통주 13%, 우선주 98% 등 총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주식은 실물로 인출되어 보관되던 실기주로 이 전 사장의 횡령건이 불거지면서 주식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다. 이 전 사장 측이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고 장외에서 매각했을 수도 있다. 한편 남광토건의 주가는 회사 매각에 대한 기대감과 알덱스의 지분매집 등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 12월2일 장중에는 7000원을 넘기며 대표이사 횡령사건으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 알덱스 최대주주 독특한 이력.."단순투자는 아닐것" 추측 알덱스 측은 지분매입 목적에 대해 경영권과 무관한 단순투자라고 신고했다. 알덱스 관계자는 "남광토건 주가가 대표이사 횡령사건으로 급락했지만 펀더멘털은 튼튼한 회사라고 생각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쌀 때 사두는게 좋은 투자라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한 시세차익 이상을 노리는 투자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그런 추측의 배경에는 알덱스의 최대주주 김향균 씨의 독특한 주식투자 이력이 깔려있다. 김 씨는 올해 3월에는 코스닥의 뉴소프트기술(060300) 주식을 9% 가량 대량매집한 후 한달만에 처분했었다. 당시 김 씨가 시세차익을 거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당시 뉴소프트기술의 최대주주였던 쓰리알이 뉴소프트기술 주식을 담보로 맡겼다가 이 물량이 장내에 출회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상황을 노리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이노츠(017170)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이틀만에 되파는 "단타매매"도 했었다. 이때는 약 20% 가량의 시세차익을 챙겼는데 이 때도 역시 이노츠의 주가가 일주일만에 1200원대에서 700원대까지 급락한 후 반등하는 시점을 매수포인트로 삼았다. 김 씨는 중장기투자에서도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 김 씨는 지난해말부터 한미은행 자회사인 한미캐피탈 주식도 꾸준히 사들여 지난달 19일에는 22%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일부에서는 한미은행처럼 한미캐피탈도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노린 "알박기"라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씨는 한미캐피탈 투자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자본잠식 상태였던 올해초 한미캐피탈의 주가는 2000원대 초반이었지만 12월2일 현재 주가는 5000원을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같은 김향균 씨의 투자 이력과 주식을 고르는 독특한 "안목"을 감안할 때 남광토건 역시 "뭔가"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는 것이다. ◇ 우리사주 매각에 딴지 걸면 골치거리 남광토건 입장에서는 알덱스의 지분 매입이 단순투자이기를 바랄 뿐이다. 최대주주 지분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2대주주였던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제3자에게 넘겨 회사의 새 주인을 영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25일 M&A 주관사로 영화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태평양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우리사주조합 지분 9.08%에 대한 매각을 통해 회사를 다른 업체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몇몇 중견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12%가 넘는 지분을 확보한 알덱스 측이 경영참여를 주장할 경우 우리사주 조합 지분만 사들인 매수자 측은 난감해진다. 현재 남광토건 측은 최대주주은 골든에셋 지분까지 함께 팔아 이희헌 전 사장의 횡령금액을 되찾고 지분 매수자 측의 경영권도 안정시킨다는 생각이다. 우리사주조합과 골든에셋 지분이 함께 매각될 경우 지분율은 40%가 넘는다. 그러나 현재 골든에셋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식은 실물로 출고된 후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알덱스 측의 지분 매집에 대해 "일단 알덱스 측이 밝힌대로 단순투자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지만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이어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아직 지분 매입과 관련해서 회사와 접촉한 적은 없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12.02 I 이진우 기자
  • (격동 증시50년)①미개발의 50년대..채권장사
  • [edaily] edaily는 6월1일부터 경제평론가로 활동중인 중견언론인 김영곤씨의 칼럼 `격동 증시 50년`을 연재합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년간 벌어졌던 수많은, 그리고 흥미로운 얘기들을 넉넉히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곤 씨는1965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 생활을 시작해 서울경제신문 증권부 차장, 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논설위원, 중일일보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중견 언론인입니다. 저서로는 `수표의 애환` `주식 살 때와 팔 때` 등이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註] 증시는 사회의 거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를 반영하고 반사한다. 우리 증시도 개설이후 50년의 역사속에서 혼란과 정체, 성장과 발전의 과정과 궤도를 같이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이제 사회전반의 움직임과 그것이 증시에 어떻게 투영됐는가, 그 상관함수를 살펴 과거의 잘잘못을 뒤돌아보며 이를 통해 앞으로 보다 안정되고 발전된 성장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고자료의 의미로 삼기로했다. ① 미개발의 50년대 ..채권장사 경제경영계 대학생들의 상징적인 차별화는 아무래도 채권장사가 걸맞다. 1950~6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대학축제때 가장행렬 행사라도 있게되면 으레 상경계 대학생들이 채권상인으로 차리고 나오던 것을 기억한다. 왜 하필 그렇게 많고많은 상인중에서 채권수집상으로 나오는가, 왜 또 그렇게 차리고 나오면 가장 근사하게 보였던 것일까. 그것은 채권이 대중적인 자본동원의 원초적 형태였기 때문이다. 해방후 우리는 불모와 혼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있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불안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던 것이다. 이는 근본적 또는 진정한 인플레이션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본동원의 수단이 채권밖에 없다. 국가와 정부가 원리금 지불을 보증 또는 책임을 지는 채권만이 공급될 수 밖에 없고 강제적이든 어떻든 소화시킬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이 되는 것이다. 채권은 이렇게 해서 대량 발행, 공급되고 또 인플레로 인해 시세가 떨어져 수익률이 높게되니 자연 이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고 증대하게 된다. 시장이 있으면 기회는 있다. 또 여기에 공급과 수요의 증대가 있고 그래서 시장은 볼륨이 커져간다. 이래서 이때쯤에 채권상인이 등장하게 된다. 6.25 전쟁이 끝나고 사회가 조금씩 자리잡아가던 시절에 전국 방방곡곡 그 어디서나 "채권삽니다"라며 외치고 다니는 수집상을 자주 만나게 된다. 채권이란 것이 하찮은 종이쪽지에 불과한 것같고 그래서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다 곧잘 아이들이 딱지로 만들어 놀기도 했던 것이었던 만큼 대부분 사람들이 단돈 몇푼에 마치 횡재했다는 듯이 채권을 팔아버렸다. 이때의 채권장사들은 바로 그런 찬스를 놓치지않은 선견성과 아울러 기민성을 가지고있었던 것이다. 모두가 휴지조각처럼 하찮게, 귀찮게 생각하고있을 때 이것을 사모으면 충분하게, 아니 예상외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채권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그러니까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한몫 잡기위해 금광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과도 같이 그런 일맥으로 산하를 누비고 다닌 것이다. 이들 채권수집상은 그러나 따져보면 대부분 영세상인에 불과했다. 이들중엔 심지어 엿장수까지 있었으니까 말해 무엇하랴. 채권을 가지고오면 헌 고무신짝, 부러진 숟가락과 같이 얼마간 값을 쳐서 엿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채권은 대수집상으로 넘어가고 그들은 이렇게 해서 엄청난 이득을 봄으로써 거부까지 됐다. 지금도 대기업을 거느린 알부자중엔 할아버지뻘의 선조가 채권으로 떼 돈을 벌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그러니 앞으로 돌아가서 경제계통 학과학생들이 채권장사로 상징적 희화적 특징을 삼는 것도 충분히 이해되리라 믿는다. 채권에는 다른 상품과 달리 증권으로서의 난해한 점이 있기 때문에 장사이면서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적어도 대학에서 공부한 전문 지식인이 접근할 수 있는 분야라는 거창한(?) 의미가 함축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70년대 까지만 해도 도시의 중심가엔 복덕방와 나란히 `채권`이라는 작은 입간판이 서있는 것을 흔히 목격할 수 있었다. 또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암달러상과 함께 번화가 어느 코너에 앉아 채권팔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흔히 목격할 수 있었다. 그처럼 채권은 증권매매에서 선도적으로, 또 중심적으로 어려운 때를 대표하고있었던 것이다.
2004.06.01 I 김영곤 기자
  • 영화업체들 속속 증시 진입..차가운 시선
  • [edaily 정태선기자] 영화관련업체들이 등록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합병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주식시장에 속속 데뷔하고 있다. 최근 튜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강제규필름과 명필름, 싸이더스HQ, 싸이더스 등이 인수나 합병, 주식교환 등을 통해 공개시장에 잇따라 우회진출했다. 이같은 영화관련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백도어리스팅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익성을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영화산업 자체가 시장을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지적이다. ◇산업화 과도기 현상..강제규필름·튜브엔터 등 속속 진출 영화산업이 확대되면서 중견급의 영화관련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은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위해 기업공개시장을 기웃거려왔다. 하지만 `고수익 고위험`의 특성을 안고 있는 영화사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없어 기업공개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지난 2002년 명필름이 등록보류 결정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가 백도어리스팅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10일 명필름과 강제규 필름은 상장사인 세신버팔로와 주식교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영화사로서는 처음으로 거래소에 우회상장하게 됐다. 사명도 `세신버팔로`에서 `엠케이버팔로`로 바꾸고 본격적인 영화사업 진출 채비를 끝마친 것. 이날 영화 `집으로`의 제작사였던 튜브엔터테인먼트와 DSP엔터테인먼트가 음성소프트웨어 업체인 보이스웨어의 경영권을 5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보이스웨어의 최대주주인 백종관 대표이사가 보유지분 101만여주(12.14%)를 흥보실업 문흥렬 대표와 DSP엔터테인먼트 이호연 대표에게 매각한 것. 흥보실업은 영화 "집으로"의 제작사 튜브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며 DSP엔터테인먼트는 핑클, 클릭비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연예기획사다. 이에 앞서 연예매니지먼트업체인 싸이더스HQ는 지난해 여성내의 의류업체 IHQ(옛 라보라)를 인수(21.41%), 최근 합병을 위한 등록법인 신고를 마쳤고,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도 씨큐리콥(052640)과 지난 1월 최대주주간 주식 맞교환을 통해 씨큐리콥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영화관련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걸음마단계인 영화산업의 시장파이를 키우기 위해 중견업체를 중심으로 자금확보를 위한 일종의 자구책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3할 5푼`도 힘들다.. 일희일비 참을 수 있을까 하지만 증권업계의 시각은 냉랭하다.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할 수 있지만, 영화관련사업이 주식시장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영화들이 일년에 한 두편도 나오기 힘든 실정. 게다가 야구타자와 같이 기록이 3할5푼정도면 훌륭하다고 봐주는 주식시장도 아니다. 영화 편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시장에서 주가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지속적인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주가가 될 것이란 얘기다. 영화 `실미도`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시네마서비스가 플레너스에서 물적분할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경영실적이나 목표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보겠다는 강우석 감독의 승부수인 셈. 영화제작이나 투자에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시네마서비스도 지난해 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플레너스 주가에 타격을 줬었다. 해외시장에서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같은 특성때문에 영화관련주들을 선호하지 않는다. 파라마운트 등과 같은 해외 메이저 영화사들도 공개를 하지 않는 실정이다. ◇포트폴리오 구성해야..보수적인 접근이 필요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들이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사 소니엔터테인먼트처럼 영화나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디즈니랜드와 같은 오락사업이나 출판사업과 같은 수익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CJ엔터테인(049370)먼트가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것도, 영화 투자나 배급보다는 `CGV`라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통해 영화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은 "최근 영화업체들의 우회적인 기업공개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여주어야만 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단기재료에 따라 주가급락이 심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고 충고했다.
2004.03.11 I 정태선 기자
  • 로버트팰런 외환은행장 "휴대폰 해외송금 곧 첫선"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월 말 부임한 로버트 팰런(57) 신임 외환은행장은 열성적인 산악인이다. 킬리만자로산 등 세계 7대 최고봉 중 5개를 등정한 데 이어 오는 7월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행장직을 제의했을 때도 “매킨리 등정을 허락해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론스타가 팰런 행장에게 맡긴 ‘외환은행의 경쟁력을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상태로 회복시키라’는 과제는 매킨리 등정 못지 않게 힘들어 보인다. 팰런 행장은 19일 본지와 가진 한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자회사인 외환카드의 전산시스템이 (노조의 파업사태로) 가동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영업마저 중단될 수 있으며 한국의 신용카드 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 좋은 이웃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지만 외환카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1조4000억원의 적자를 낸 회사(외환카드)를 그대로 둔다면 죽음뿐입니다. 어느 정도의 인원감축이라는 어려운 결정이 필요합니다.” 외환은행은 최근 정부가 주도한 LG카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동의를 전면 거부한 일로 한국 정부와 금융계의 따가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 번에 두 신용카드사(LG카드와 외환카드)를 살리기에는 돈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론스타와 같은 사모(私募)펀드가 은행을 인수한 뒤 차익을 본 후 단기에 빠져나갈 것이란 우려에 대해 “사모 펀드가 은행을 인수한다고 해서 차이가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량한 은행 관리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지향해야 하며, 단기적 안목을 가질 경우 반드시 실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을 들여다보니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강점이 많아 감탄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외환은행은 오는 3월 휴대전화를 통해 해외송금과 환전까지 가능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인데, 이런 서비스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는 것이다. 또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현금흐름관리시스템(CMS)은 씨티나 JP모건에서 일했던 자신으로서도 놀랄 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신 정책과 관련, “기업 금융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것 같은데 결코 아니다”면서 “기업 금융과 소매 금융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외환은행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이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7~98년 외환위기때 외국 금융기관 채권단 대표였던 체이스맨해튼은행 총괄 책임자로 한국 금융시장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금융산업의 변화는 경영학 교과서의 모범사례로 손색이 없으며 일본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단기간에 어려운 도전을 성취한 한국민에게 존경심마저 느낍니다.” 팰런 행장은 “1년 후 다시 인터뷰를 하면서 내 성적표를 매겨달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 (전문)고건 국무총리 대국민담화문
  • [edaily 양효석기자]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노무현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금년 12월 15일을 전후로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참여정부의 첫 내각이 새정부·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뒷받침하지 못해 이러한 결정에 이르게 된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드립니다. 특히, 국민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추호의 흐트러짐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국회 그리고 원내4당과 초당적인 국정운영 협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여러가지 민생법안과 지방발전을 위한 3대특별법,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과 한·칠레 FTA 비준을 국회와 협력하여 연내에 반드시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서 어제 국무총리와 관계국무의원들은 국회의장단에 대해 국정설명회를 가졌고, 원내4당 정책위 의장단과도 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국정설명회에는 국회의장단 외에 상임위원장단까지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원내4당 정책위의장단과의 정책협의회는 매주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합의했습니다. 둘째, 국책사업과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속철,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예정된 국책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고, 또 이견이 있는 사업은 진지한 대화를 통하여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울-대전-대구-부산구간의 경부고속철과 서울-대전-익산-광주-목포간의 호남고속철도를 계획대로 내년 4월에 개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개발과 동북아경제중심 추진과제를 비롯한 국정과제를 수행하는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내기업의 투자확대와 함께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개혁 10대 전략과제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자금이 업체에 지원될 수 있도록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지원을 하겠습니다. 산학협력을 활성화시켜서 새로운 고용창출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을 비롯하여 내년도에는 13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실업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총리주재의 원내4당 정책위 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에 경제계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민생안정에 온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집을 잃은 수재민들이 겨울을 이겨내도록 하고 태풍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제2차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통과 되는대로 기존재원 1조원 외에 3조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하겠습니다. 「부동산시장안정 종합대책」을 주택의 수요와 공급, 세제와 금융 등 관련 요인을 면밀하게 반영하여 10월중에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종합적이고 일관성있는 대책의 시행으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반드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켜 나가겠습니다.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학교교육영역을 확대하여 국민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교육비경감 대책을 금년내 마련할 것입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과 농업의 대외개방에 대비하여 농어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촌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향후 10년간의「농업·농어촌 종합대책」을 연내에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10년 후에는 농가의 농외소득 비중이 전체소득의 70% 수준까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만성적인 농어가 부채에 대한 경감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지금 기초생활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 빈곤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분들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처음으로 950억원을 반영했습니다만, 우선 금년도 로또 복권 수익금을 이 분야에 중점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법질서를 엄정히 지키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습니다. 민생치안체제를 한층 강화하여 서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절도, 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범죄를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갈등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계속하되 집단이기주의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암적존재인 부정부패를 시스템적으로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정부내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특별점검반」을 편성하겠습니다. 이 점검반이 중심이 되어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나 편파적인 사업집행, 고질적인 부정부패행위, 무사안일과 복지부동행태에 대한 집중단속 감찰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부는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차질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예산지원과 함께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것입니다. 이번 재신임 국민투표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한다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문턱에서 주저앉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정부와 정부의 정책을 믿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3.10.16 I 양효석 기자
  • (CEO탐방)세중나모 천신일 회장
  • [edaily 정태선기자]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두배이상 끌어올리고 흑자를 달성할 것입니다"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고 세중나모(39310)인터렉티브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세중그룹 천신일 회장의 말이다. 천회장은 지난 6월 나모인터랙티브를 인수, 세중나모인터랙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정상화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간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중그룹은 여행사인 세중을 모태로 세중엔지니어링, 세중 컨설팅 등 11개 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기업. 최근 세중그룹은 세중게임박스와 나모인터랙티브를 통해 IT관련 사업에 집중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회장은 나모인터랙티브를 인수한 데 대해 "기술력 있는 업체가 경영관리가 안돼 갈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천회장이 말하는 나모의 갈 길이란 해외수출. 그는 인수 직후 나모의 주력제품인 "웹에디터"의 수출을 위해 일본 현지까지 한걸음에 달려가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을 넘는 40억원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30년 넘는 경영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쌓아놓은 네크워크로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경영권 분쟁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직원들의 믿음을 한번에 이끌어 낸 것은 물론이다. 그는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웹에디터"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며 "MS에 "프론트페이지"라는 동일제품이 있지만 웹에디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업력만 갖춰진다면 미국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천 회장은 "현지 유통업체로부터 "웹에디터"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같은 브랜드로 하드웨어도 납품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있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그는 세중그룹이 IT관련 노하우가 없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세중그룹은 10년의 업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세중정보기술을 통해 IT관련 지식을 축적해 왔다"며 "세중그룹이 IT사업에 대한 경험이나 식견이 부족하다는 것은 기우"라고 잘라말했다. 특히 세중게임박스와 세중나모를 합병, 우회등록을 할 것 시각에 대해도 강하게 부인했다. 천회장은 "우회등록을 위해 나모를 인수했다는 것은 경영권 분쟁 중에 흘러나온 얘기"라며 "인수 후 등록하려면 적어도 등록사와 비슷한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설립한지 1년도 안되는 세중게임박스와 세중나모를 합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지 두 회사 모두 건실한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현재의 바람이라는 얘기다. 세중정보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 중 국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매출 275억원 중 200억원을 MS제품에서 올렸고 세중컨설팅도 국내 대기업에 ERP를 구축하며 명성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천회장은 "총괄적인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전문경영인도 안팎으로 물색하고 있지만 1년간은 세중나모의 경영을 직접 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사업은 반드시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1년정도는 직접 경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듣기만 해도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이순(60세)에 접어든 천 회장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세중나모인터랙티브의 웹에디터 사업에 푹 빠져 있는 듯했다. 그는 세중나모의 경영을 맡은 이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삼성SDS 출신의 김상배 이사를 선임하고, 국내영업본부장으로 한글과컴퓨터 출신의 곽노섭본부장을 영입했다. 인재를 모아 조직을 바로 세우면 경쟁력은 확보되기 마련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세중나모인터랙티브는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보다 10억원 높여 110억원을 달성하고, 15억원 정도의 흑자를 이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6억원,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천회장은 이익 실현될 생길 경우 주주들과 직원, 회사에 3분의 1씩 고루 분배할 생각이다. 한편 천신일 회장은 세중그룹의 계열사 중 주력사로 여행업을 하고 있는 (주)세중을 조만간 기업공개할 생각이다. 천회장은 국내 최초의 돌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현재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으로 명예 레슬링 9단이기도 하다. <천신일회장 약력> 1943년생 1965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995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 수료 1996 고려대학교 정보통신 대학원 최고위 과정 수료 1999 경남대 북한대학원 수료 - 경력사항 1974~1974 동양철관 공업주식회사 상무이사(공장장) 1974 ~1977 (주)제철화학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76 ~1996 주식회사 태화유운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77 대통령 표창(제철화학 공장 국산화) 1977 ~ 1982 동해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1980 ~ 1982 한국과산화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1982 ~ 현, (주)세중 설립 대표이사 사장 1986 ~ 현, (주)세성항운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87 ~ 현, (주)세성 엔지니어링 설립 대표이사 회장 1993 ~ 현, (주)세중 정보기술 설립 대표이사 회장 2000 ~ 현, (주)세중 컨설팅 설립 대표이사 회장 2002 ~ 현, (주)세중 게임박스 설립 대표이사 회장
2003.07.22 I 정태선 기자
  • 솔로몬신용, 회장에 김영재 전금감위대변인 영입
  • [edaily 정태선기자] 솔로몬신용정보는 김영재(56세)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 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솔로몬신용정보 대표이사 회장 겸 솔로몬 금융3사(솔로몬신용정보,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솔로몬AMC)의 총괄회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김영재 회장의 영입으로 중견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용정보협회 회장으로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임석 대표이사와 함께 국내 신용정보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솔로몬신용정보와 자회사인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솔로몬AMC를 네트워크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사업의 적극적 전개, 선진관리 체계 및 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문금융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신용관리 및 자산관리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솔로몬신용정보는 지난 1999년 설립한 이래 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권추심, 신용조사, 금융실사대행, 자산관리 등의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전문서비스로 단기간에 업계의 선두그룹에 진입했다. 솔로몬신용정보는 그 동안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2003년도를 도약과 웅비의 해로 선언하고 고객만족, 마케팅 차별화, 선진 IT 기술활용 등 핵심역량의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력> 성명:김영재 1947. 5월 출생 1977. 2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 1977. 1 한국투자공사 1977. 2 증권감독원 1991. 1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94. 6 미 Michigan State Univ. V.I.P Program 수료 1996. 5 증권감독원 홍보실장, 기업등록국장, 기업재무국장 1998. 4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 1999. 1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 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2000. 8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2003. 2 솔로몬 금융3사 총괄 회장 겸 솔로몬신용정보 대표이사 회장
2003.02.20 I 정태선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3.24~3.29)
  • [edaily] 주요기관 보도계획(3.24~3.29) ◇3월24일(일) -재경부 :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사와 연례협의개최(오후) -한 은 : 어음대체제도 이용이 어음의 80%선 육박(오후) -금감위 : IMF이후 신용평가회사 신용평가 실적분석 및 개선방향(오후) -산자부 : 고난도 공정제어 자동화시스템 국산화개발 성공(오후) 국제공인 시험성적서(ILAC MRA) 국내에서 발행(오후) 2002년 지역특화기술개발 신규사업에 162억원 지원(오후) -예산처 : 2001년 성장에 대한 재정기여도 크게 확대(오후) -공정위 : 골프장이용에 관한 표준약관(오후) ◇3월25일(월) -재경부 : 2월말 공적자금운용현황(오후) 2001년 4분기 및 연간 이동통계결과(오후) -한 은 :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방식 개선(오후) -금감위 : 소액신용대출채권 관리사례 워크샵 개최(오후) -산자부 : 전세계 전자업계 e-비즈니스 표준인 로제타넷(오전) 2월 수출입실적..확정(오후) 자연녹지지역의 유통 물류시설 입주대상확대(오후) 월드컵 개최기념 사이버수출상담회 개최(오후) -공정위 : 중견기업연합회 부당내부거래 신고센터 설치(오후) ◇3월 26일(화) -재경부 :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소비자대표 워크샵개최(오후) 2001년 사회통계조사결과-주거 교통 환경 안전 (오후) -한 은 : 새 통화지표의 편제 결과(오후) -산자부 : WTO 다자간 투자협상에 대비한 투자대책반 구성(오전) 무역전시업계, 2003년 전시회 국고지원 230억원 요청(오후) 세계의 이목이 한국 패션산업에 몰린다(오후) 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센터 건립(오후) 판매가격표시 의무대상 지정, 시 도지사 자율로(오후) -예산처 : 2003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확정(오전) 2003년도 기금운용계획 작성지침(오후) ◇3월 27일(수) -재경부 : 4월 국채발행계획(오후) -한 은 : 2001년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오전) 2001년 자금순환동향..잠정(오후) -산자부 : 2월 벤처기업 수출실적(오전) 골드카드제도 지원강화 및 중국 인력유치단 파견(오전) 2002년 산업기술기반구축 신규사업에 171억원 지원(오후) 한·중 대체에너지 기술협력 본격 추진(오후) -예산처 : 생산적 복지분야 정책토론회 개최(오후) -공정위 : 학원 및 학습지 5개사업자 부당광고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전) ◇3월 28일(목) -재경부 : 2월산업활동동향(오전) -한 은 : 한국은행, 어린이 용돈 기입장 배포(오전) 2002년 2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오후) -산자부 : 호혜적 교역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중국 구매사절단 파견(오전) 2월 전력 소비동향(오후) 산자부, 무역전시산업을 선진국수준으로 육성키로(오후) -예산처 : 공기업 민영화 추진성과(오후) ◇3월 29일(금) -재경부 : 3월중 소비자물가동향(오전) -한 은 : 2002년 2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오후) 전철환 한은총재 이임사(오후) -산자부 : 남원무역의 불공정수출입행위 제재여부 결정(오전) 대만산 에틸렌-초산비닐공중합체 에멀션타입(오전) 2월 석유 소비동향(오후) 2001년 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오후)
2002.03.23 I 양미영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11.12~11.17)
  • [edaily]주요기관 행사계획(11.12~11.17) ◇11월 12일(월) -국무회의(08:00, 청와대) -예결위(09:00, 예결위)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12일까지, 금강산) -한 은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30) -산자부 : 하동화력발전소 종합준공 기념식(장관, 11:20, 경남 하동) 한국견직연구원 방문(장관, 14:30, 진주) 태양유전 방문(장관, 15:40, 사천시) -중기청 : 확대간부회의(10:00, 14층 대회의실) ◇11월 13일(화) -재경위(10:00, 국회) -국회 본회의(14:00, 국회) -재경부 : IMF협의단 예방(부총리, 08:45, 산업은행) -산자부 : 에너지분야 시민단체 오찬간담회(장관, 11:30, 롯데H) 서울대 최고산업전략과정 강연(장관, 18:30, 서울대) 무역대리점협회 창립리셉션(차관, 18:00, 신라H) -중기청 : 중국 천진시 정부대표단과 오찬간담회(12:00, 국회 귀빈식당) ◇11월 14일(수) -예결위(09:00, 국회) -재경위(10:00, 국회) -재경부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부총리, 18:00, 은행회관) 서강대 경제대학원 특강(차관, 18:30, 서강대) -한 은 : 자금담당 임원회의(강형문 부총재보, 12:00) 제6차 정보화전략계획 보고(부총재, 14:00, 8층 소회의실) -산자부 : 제23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장관, 10:30, 한전대강당) 에너지대상 및 위너상 시상식(14:00, 한국언론재단) -정통부 : 인터넷정보가전 기술개발 워크샵(10:00, 63빌딩) -중기청 : 소상공인 진흥협회 간담회 (10:30,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중소기업시책설명 (18:00, 삼정H) ◇11월 15일(목) -예결위(09:00, 국회) -차관회의(14:00, 국무회의실) -VIP주재 교육인적자원분야 오찬간담회(장관, 12:00, 청와대) -재경부 : G-20 재무장관회의(차관, 1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 -한 은 : 금통위본회의(09:30) 태평양연안국 중앙은행 학술회의 개회사(총재, 10:00, 대회의실) 여신담당 임원회의(강형문 부총재보, 12:00) -산자부 : 수출업계 조찬간담회(07:30, 전자산업진흥회) 과학기술자문회의(14:00, 청와대) -중기청 : 중소·중견기업우수제품 전시회..잠정(10:00, 산업은행 본점) 중소기업시책설명(18:30, 대한상의) ◇11월 16일(금) -예결위(09:00, 국회) -재경부 : KIEP주관 기자단세미나(부총리, 보광휘닉스) -한 은 : Mr. Carlos Massad 칠레중앙은행 총재 면담(부총재, 11:30) -산자부 : 공학교육개선방안 토론회(차관, 14:00, 연세대) -중기청 : 아시아 태평양 중소기업포럼 (09:00, 팔레스H) 충북지역 산학연관 교류 한마당 (13:00, 주성대) ◇11월 17일(토) -산자부 : 간부회의(장관, 09:30, 대회의실) 환경일보 인터뷰(11:00, 접견실)
2001.11.10 I 양미영 기자
  • 거래소, 시장추이 주목하며 종목대응 - 증권사종목전략
  • [edaily] 증권사들은 4일 거래소시장에선 시장의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일단 개별봉목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주식시장이 반등에 나설 경우라도 단기간에 전고점을 넘어설 여건이 못되는데다 선물연계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관련주나 2분기 예상실적 호전주, 저PER 우량 개별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상승랠리에서 부각된 경기관련 저가대형주나 금융주에 대해선 저점매수관점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G = 외국인 매물 및 프로그램매물에서 자유로운 개별종목에 초점 당분간은 미 기업실적 발표를 접한 미 증시 흐름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인 시장대응은 자제해야 겠다. 고객예탁금이 6일 연속 감소했으며, 단기적으로 급증한 프로그램매수잔고, 최근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매매행태 등의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장 우호적인 부분의 효과가 유효하므로 외국인 매물 및 프로그램매물 출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개별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은 여전히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현대 = 지수보다 종목대응..저점매수 전략유효 우리는 지수의 급락보다 완만한 조정을 예상하고 있어 중기 상승추세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추가 하락시 앞서 언급한 지지구간에서 저가 매수의 투자전략을 추천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한편, 6월 중 잠재복병(선물옵션 동반 만기, 한통&하이닉스 DR발행, FOMC 통화정책 등)이 산재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보다 종목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암시하고 있다.추가하락시 매수전략을 권한다. ◇SK = 개별주 외국인선호주 저퍼주 단기매매..저가대형주 대중주 저점매수 6월 주식시장은 선물만기 부담과 단기적인 모멘텀 부재로 제한된 범위(600~630p)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단기 박스권 흐름(6월초)을 지나 중순으로 갈수록 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다시 고점 경신을 시도하는 "전약후강"의 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대응전략은 크게 두 가지.① 우선 저가대형주(특히 중견그룹주)와 조정과정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 증권, 은행주를 저점 분할 매수하며 때를 기다리는 전략과 ② 단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외국인 선호주,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없는 중소형주(개별재료주), 저PER우량주를 단기매매하는 전략이다. ◇키움닷컴 =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비IT관련주 단기매매 주식시장이 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부재료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 다만 뉴욕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찾기 전까지는 매수시점을 다소 늦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따라서 현금보유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 짧게 방망이를 잡고 안타를 노리는 전략, 즉 단기매매전략이 최선으로 보인다. 단기매매종목은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비IT관련주로 한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화 = 개별종목군에 관심..외국인 매수세 유입 중소형주, 2분기 실적호전주 이번 주 주식시장도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인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주식시장을 이끌 모멘텀은 좀 더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이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개별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소형 종목군과 2/4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보 =제약업종, 음식료 업종에 대한 중기적 관심 제고와 테마주 단기접근 유효 시황은 이와 관련해 6월 증시전망을 통해 제약업종과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 바 있다. 따라서,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제약업종 대표주와 일성신약, 삼일제약 등 중소형 우량 제약사, 롯데삼강, 롯데칠성, 하이트, 농심 등 음식료 업종에 대한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저점매수전략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지수가 큰 폭의 상승흐름을 보이기 힘들다는 점에서 테마주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테마는 6월 5일 환경의 날 도래에 따른 환경테마주, 부동산 투자신탁(REITs) 활성화에 따른 자산가치 우량주 등이다. 관련주로는 대경기계, 한국코트렐, 창원기화기, 동일방직, 경방 등이 있다. ◇대신 = 실적 호전주와 업종대표주의 중심의 저가매수가 바람직해 상승기조는 유지되는 가운데, 기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600선 전후에 대한 지지는 가능해 보이나, 새로운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 전까지는 횡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추격 매수는 자제하되, 기간 조정시마다 기관매수 가능 종목군이 될 실적 호전주와 업종대표주의 중심의 저가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동부 = 주중반까지 분할매수 치중하는 전략 유효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금주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확인하는 가운데, 등락국면 이 예상된다. 지표상으로 보면, 8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재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 인다. 이런 측면에서 주중반까지는 분할 매수에 치중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 다. ◇부국 = 소외됐던 내수관련 가치주, 실적호전주 저점매수 바람직 기술적으로는 최근 거래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정 지속 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 있겠으나 지수이동평균선의 정배열과 최대 매물대 상단(606P) 돌파로 추가 하락폭과 기간은 짧을 것으로 보여, 전고점 돌파를 위한 추가적인 상승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장대응은 주초 반등 시도시 지수 관련주는 현금화 전략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내수관련 가치주(농약, 제약, 음식료 등)와 실적호전주의 저점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06.04 I 지영한 기자
  • 두산-맥킨지, 노보스 컨설팅 출범시켜
  • [edaily] 두산과 미국 맥킨지 컨설팅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넷피에스엠이 노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비용절감 컨설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보스는 맥킨지, 앤더슨, IBM 및 유수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에서 구매분야와 생산분야 전문가로 일해온 4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비용절감 컨설팅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노보스는 기본비용을 제외하고는 컨설팅 서비스료를 사전에 받지 않고 3개월의 프로젝트후 절감된 연간비용의 25%를 성공보수로 받는 방식을 채택해 국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보스가 제공하는 구매컨설팅은 분야별 절감 기회를 체계적으로 측정/분석하고, 구매 항목별 최적의 구매전략를 수립한 후 실시간 경매방식의 On-line Bidding 및 전략적/경쟁적 협상기법을 통하여 구매원가 절감 및 구매 투명성을 제고한다. 회사측은 작년부터 식품, 포장, 전자, 화학등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15차례의 온라인 입찰을 실시한 결과 해당기업이 구매비용 대비 20-50%의 경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노보스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해 최고경영자는 비용절감 활동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지의 여부를 항시 관리할 수 있다. 이같은 비용절감 컨설팅은 조직변화, 인원감축, 시스템구축 없이 원가 절감에 집중하므로 프로젝트에 따른 부담과 리스크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노보스의 정지택 대표이사는 "노보스가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사에 단기간의 원가절감이 가능하게 하므로 다른 어떤 컨설팅보다도 기업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5.23 I 권소현 기자
  • 거래소,긍정적..업종대표주 주목-증권사 데일리 분석
  • 퇴출발표가 예정된 날이다. 장이 끝난 뒤 발표될 명단은 월요일(6일) 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현대건설 처리방향이 대충 드러나면 구조조정 의지를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증권사들은 3일 데일리에서 대체로 "긍정적" 기대를 표시했다. 안전지대인 업종대표주와 외국인 선호종목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지적이다. (긍정) ◇LG= 500선 전후로 바닥권 인식이 공고해 졌으며, 시장 체력 및 분위기도 지난 주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 하지만 추가상승 여부는 현대건설을 포함한 퇴출기업 명단 발표 후의 외국인 평가에 좌우. 시장 내부적으로는 변화가능성을 내비추고 있지만 결과를 예단한 적극적인 시장대응보다는 현대건설 문제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 ◇현대= 과매도 국면에서 지수 반등과 더불어 종목별 순환 반등이 나타난 바, 그간의 시장위험 확대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보인 실적우량주가 시장을 선도할 것. 낙폭과대 실적우량주 중심의 단기대응이 필요. ◇SK= 적어도 2차 목표치인 680선까지 돌파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국내 호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 기관들의 순매수가 뒤따라야. 물론 대선후 미국 시장의 안정도 필수적. 적어도 1차 목표대까지는 가격논리가, 2차 목표치까지는 수급논리가 작용. 이러한 면에서 최근 중가 옐로칩이 부각되고 있는 현상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적어도 500대에서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선호하는 업종대표주, 블루칩의 매수를 고려해야. ◇대우= 종목선정 방법에 있어서는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업종대표우량주로 이전되고 있는 최근의 시장분위기에 동참할 필요가 있어. 이들 종목군은 부실기업 선정에 따른 안전지대임과 동시에 외국인과 연기금펀드의 공통관심사이기도 하다. ◇한화= 정부의 신뢰가 회복되는 단계이고 해외여건 등 불확실성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변동성은 여전하겠지만, 거래량 지표의 호전이 말해주듯이 시장은 폭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 주가 회복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락을 우려하기보다, 수익률을 어떻게 낼 것인가 고민하는 국면으로 전환된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 좋을 듯. ◇키움닷컴= 그동안의 하락폭을 조금이나마 되돌릴 수 있는 반등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일단 바닥권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오늘 상승시 단기매도 후 조정시 종목을 갈아타는 전략을 준비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아직은 팔 때가 아니다. 조금더 기다리자. ◇동양= 증시는 부실기업의 퇴출 결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해소 등 증시여건의 개선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지수와 거래량의 회복 속도가 이전 반등국면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반등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흥= 퇴출기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종합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구가한 것을 두고 추세적 반전이라고 판단하기는 무리인 듯. 이번 종합지수의 상승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데 따른 자율적인 반등. 따라서 종목별 순환상승을 염두에 두고 단기간 낙폭이 과대하면서도 상승폭이 적었던 대형우량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우량은행주와 증권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장중 조정시 저가매수. ◇동부= 퇴출기업 선정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대건설처리와 함께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이 될 듯. 주가 측면에서 보면, 그동안 퇴출 가능성이 부각되어 하락세를 보였던 저가주들에게는 퇴출명단에 제외된다면 단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듯. ◇교보= 퇴출기업 명단에서 몇몇 기업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구조조정의 후퇴라고 염려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 외국인이 그런 세세한 기업의 명단까지 고려하지는 않아 보임. 일단 미 증시는 상당부문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매에 일관성이 기대되며, 현대 문제도 굳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어 보임.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 선호주인 우량주 중심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함. ◇세종= 500선을 단기적 바닥으로 확인한 것에 큰 의미. 현재의 상황을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오늘 발표될 퇴출기업의 발표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2차 저항선인 590대까지 추가상승도 가능. 적극적으로 매매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으나 장기소외된 업종대표주 및 옐로우칩으로 긍정적인 접근도 유효. 아울러 퇴출기업 발표와 관련 은행주에도 관심. ◇부국= 기술적으로 볼 때 지수가 20일선 위에 안착한 후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증가추세에 있어 570~610 정도의 매물벽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 현재로서는 무엇보다도 현대자구책과 부실기업 퇴출심사 결과발표에 대한 기대가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으나 이번 상승추세에서 나타난 옐로칩이나 저평가 우량주들에 대한 적극적 매수세는 향후 장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듯. ◇서울= 바닥권을 다져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후행적인 지표인 고객예탁금의 추이를 시장을 전망하는 요소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 이는 추세의 진행과정에서 탄력도와 연속성을 판가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바른 이용법. 거래량 증가모습이나 적삼병 출현 등으로 보아 바닥권에서의 반등중 힘좋은 반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일시적인 숨고르기국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부정) ◇굿모닝= 기업퇴출에 대한 시장 반응에 주목. 현 시장은 미국증시, 신흥시장(Emerging Market) 불안, 중동위기와 같은 외생변수보다는 우리경제의 최대 과제인 국내 구조조정 변수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오늘을 고비로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 및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보다 명확하게 판가름날 전망. ◇일은= 부실기업명단 발표로 추가적인 급등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일단 주식비중을 축소한 후 상황변화를 좀더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 ◇한양= 오늘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는 시점이지만 퇴출기업 판정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의 의지가 확인되어진다면 반등 추세를 이어갈 수있을 것이며 반대로 정부 의지에 퇴색의 기미가 보인다면 실망매물의 출회와 함께 반등은 단기에 그칠 수밖에 없을 듯. ◇동원= 퇴출기업 발표에 따른 시장 변화를 타진하는 양상을 보일 듯. 발표 내용을 예단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면서 장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 퇴출에 따른 부작용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또한 이미 중가 우량주들이 바닥에서 상당폭 상승했으며, 증시로의 신규자금 유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 ◇신영= 당분간 주식시장은 우량주 대 비우량주, 회생기업 및 퇴출기업이라는 양분법적 시장흐름이 전개될 듯. 특히 퇴출기업 발표는 그동안 기업의 연속성에 대한 잠재적 압박감 해소라는 측면에서, 저가 대형주를 포함한 저가권 주식에 일정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 금일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도 높으나, 본격적인 매물대 진입 및 상기 언급한 초기 기대감의 현실화 시점임을 감안시 단기 상승폭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병행이 필요한 시점. ◇KGI= 퇴출기업선정 발표에 주목하며 관망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업구조조정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한빛= 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전제 하에,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매물소화과정과 체력비축을 위한 일정기간의 박스권 횡보국면이 불가피. ◇대신=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지수 의존도가 낮고, 전문투자가들 조차도 소홀이 다루는 평범한 종목 중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찾아야. 낙폭이 큰 엘로칩, 청산가치에도 미달한 단순 저가주, 저평가된 중견그룹의 지주회사, 경기관련 업종대표주, 퇴출기업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우량은행주, 우선주에 대한 매수는 당분간 큰 수익률을 가져다 줄 듯.
2000.11.03 I 허귀식 기자
  • 일진-한통 위성컨소시엄 통합 발표문(전문)
  • 일진그룹의 한국글로벌샛(KGS)의 통합 발표문(전문) KGS, KDB 컨소시엄과 연합 - 위성방송사업의 양대 축인 사업성과 공공성의 조화 - 일진그룹이 주도하는 한국글로벌샛(KGS)컨소시엄이 10월 19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과 연합키로 결정했다. 이번 양자간의 연합으로 일진 등 중견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성과 KT, KBS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을 양대 축으로 하여 이들 연합체는 "범국민적" 위성방송을 지향하는 컨소시엄을 표방하게 되었다. 그동안 위성방송사업은 지난 5월초 방송위원회가 단일컨소시엄을 발표한 이후 3개 컨소시엄이 모두 단일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하고 지분조정에 들어갔으나 각 컨소시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끝내 무산됨으로써 현재 PFP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어 있다. KGS컨소시엄은 방송위원회의 단일그랜드컨소시엄 구성 취지에 공감하고 방송위원회의 정책 추진 과정에 최대한 협조하고 이를 존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위성방송사업자 허가추천기관인 방송위원회가 재벌의 위성방송 장악을 사실상 용인하는 선정방안을 의결한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따라 KGS컨소시엄은 KDB컨소시엄이 ▲책임경영을 전제로 하면서도 위성방송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조화시키고자 하는 철학과 ▲중견기업,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 참여에 대한 원칙이 일치할 뿐 아니라 ▲재벌의 방송장악에 반대하는 입장에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KDB컨소시엄과 힘을 모아 위성방송사업을 성공시키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KGS컨소시엄과 KDB컨소시엄은 지분 등 모든 세부사항을 상호 신뢰를 갖고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은 한국통신의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이 발표한 발표문 전문> 일진주도 컨소시엄 KDB컨소시엄 참여키로 일진그룹이 주도하는 한국글로벌샛(KGS)컨소시엄이 19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에 합류의사를 전해온 데 대해 KDB 공동대표단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KDB컨소시엄은, 재벌의 위성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선 주요 부문의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골고루 참여하는 범국민적 위성방송 컨소시엄이 바람직하다는 KGS컨소시엄의 판단을 존중해 KGS 컨소시엄의 참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KDB컨소시엄은 KGS컨소시엄 이외에 현재 참여를 희망한 60여개 사업자 가운데 경쟁력 있는 주요 사업자를 엄선해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2000.10.19 I 이경탑 기자
  • 거래소,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듯- 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14일 데일리에서 단기적으로는 시장흐름을 뒤바꿀만한 국내외변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내 수급에 관심을 집중했다. 증권사들은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계속 살 가능성이 높고, 최소한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전날과 같은 장세가 지속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외국인선호 실적호전 중가권우량주, 금융주, 핵심블루칩 등이 관심종목들이다. (긍정) ◇현대=외국인의 저평가 실적호전주 접근이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우량주, 삼성SDI SK 제일제당 등 중가권우량주의 주가레벨업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외국인 매매동향에 연계한 종목접근이 바람직. 금융주 상승추세는 유효. 조정기간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매수타이밍을 여유있게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 ◇한빛=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으로 향후 전망 긍정적. 외국인 선호 우량주와 증권 은행 등 금융주에 대해 기존의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다만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저가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 주변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 ◇동부=외국인 매수세 지속될 듯. 시장 흐름에 대해 계속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지수 조정시 업종 대표주와 우량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 단기매매에만 치중하기보다 실적관련 우량주에 대한 중장기적 매수를 고려. ◇SK=당분간 외국인 매수, 국내기관 매도의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OSPI는 소폭의 등락 양상을 보이며 안정적인 움직임이 예상됨. 조정시 매수 관점의 긍정적인 시각으로 단기 매매하는 접근이 유효. 삼성전자 등의 핵심 블루칩과 금융주, 저가대형주에 대한 조정시 매수가 바람직. ◇굿모닝=핵심 우량주 중심의 지수상승 예상.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전일 삼성전자의 전고점 돌파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반도체 및 통신주의 상승탄력은 더욱 강화될 듯. ◇조흥=하반기 기관이 시장 주도할 것이란 전망은 현재 설득력이 없어 중가우량주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한 매매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음. 외국인의 우량주 매수로 저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저가 대형주의 수익률게임으로 전개되는 과정이 좀더 이어질 듯. ◇서울=내주까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한 대형제조주와 은행 증권 등의 금융주, 그리고 저가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듯. 주가 탄력이 높은 금융주와 낙폭과대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장중 저점매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 ◇신영=업종·종목별 순환상승의 기조는 유효. 순환상승이 기대되는 핵심우량주와 우량금융주, 그리고 실적호전주에 대해 저가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신흥=투신권은 신규자금유입을 통한 매수세 회복이 가능. 삼성전자 SK텔레콤이 강세를 나타낸다면 종합지수 850선돌파는 의외로 쉬울 수도. 핵심우량주와 우량금융주, 그리고 실적호전주의 순환상승에 대비해 이들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 ◇교보=재상승 겨냥한 저가매수 지속. 외국인선호의 삼성전자 및 핵심블루칩과 금리하락, 자금시장 안정의 수혜주로 부각되는 은행 증권주 등의 저가권의 대형주에 대한 숨고르기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 대응 지속을 추천. ◇신한=국내외 주변변수들의 움직임은 중립적이라고 판단됨.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간의 시장주도권 다툼 속에 종목별로 단기적인 시세 분출 가능성에 초점. 증권주의 추가상승 가능성에 주목한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와 개별종목별 단기매매 전략을 병행. ◇하나=큰흐름은 상승추세, 매수비중 확대. 일봉차트상 상승삼각형 형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고비만 넘어선다면 주가지수는 한단계 추가상승할 수 있을 듯. 850선돌파는 기술적으로 볼 때 유력한 매수시점. (부정) ◇LG=주요 매매주체의 시장대응이 적극적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숨고르기 장세는 이어질 듯. 주가조작 수사 여파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종목에 관심을 집중. 주가조정기를 이용한 업종별 순환매에 대비한 투자도 바람직. ◇동원=옵션만기일 이후 투자전략은 단기매매 관점속에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우선주 ·소외된 중소형주 중심의 제한된 접근이 바람직. ◇한화=현금보유해도 불안한 감이 있으나 역으로 리듬을 잘 타면 단기매매에 유용한 장세. 시장은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며, 우량주는 좀 길게 보고 매매해야겠지만 금융주는 장중 단기 매매가 유효. ◇세종=850부터 매물대가 자리잡고 있고 200일 이동평균선이 860선에 위치하고 있어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매물소화과정이 필요. 단기매매에 자신이 없다면 중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많은 종목이 유리. 증권주와 은행주도 아직 상승추세가 유효하므로 조정시 매수해도 무리가 없을 듯. ◇부국=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주가지수는 박스권 장세를 이탈하더라도 단기간내에 복원될 것으로 보이며 중기적 상승추세도 이어질 듯. 조정기간을 저평가 주식 가운데서도 안정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종목들을 발굴하고 저가매수하는 기회로 활용. ◇한양=기업들의 예상반기실적이 가시화하면서 실적장세가 이어질 듯. 지수하락시 핵심우량주나 상승탄력이 덜했던 우량금융주 및 반기실적이 호전된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 7월말경 사모펀드 판매에 따른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하는 시점까지는 860~830p의 박스권 형성할 듯. ◇유화=리스크관리에 주력. 나스닥시장이 폭등했음에도 IMT2000재료에 크게 반등하지 않은 것은 시장참여자의 매매심리가 피곤해졌다는 것을 의미. 시세의 흐름은 일단 꺾이면 그것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빠른 행보를 보이는 특징이 있으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 ◇일은=850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지수대. 현금비중 유지하는 가운데 당분간 단기매매. 삼성전자 등 핵심우량주는 보유물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듯. 그러나 신규매수는 부담스런 상황. 저가대형주는 시세에서 다소 지쳐있는 모습.
2000.07.14 I 허귀식 기자
  • SK케미칼-삼양사 화섬부문 통합 발표(전문)
  •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폴리에스터 사업부문 통합에 즈음하여 삼양사와 SK케미탈은 경쟁력을 제고하고 섬유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양사의 폴리에스터 사업부문을 통합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폴리에스터 사업은 전세계적인 공급과잉 및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1998년 7월 고합을 시작으로 하여 금년에는 중견 화섬업체들이 화의 또는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바 있습니다. 양사는 지금까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 원가 절감,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나, 폴리에스터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양사가 통합법인의 설립을 위하여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사는 폴리에스터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법인을 신설하되, 지분은 50:50으로 한다. 둘째, 삼양사는 폴리에스터, 장섬유(필라멘트), 단섬유(스테이플 화이버) 및 고상중합사업을 신설법인에 양도하고, SK케미칼은 폴리에스터 장섬유(필라멘트) 및 단섬유(스테이플 화이버) 사업을 신설법인에 양도한다.셋째, 향후 신설법인의 설립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은 양사의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한다. 통합법인의 자산규모는 7000억원, 매출액은 1조원으로 국내 최대, 아시아지역 굴지의 폴리에스터 업체로 부상할 것입니다. 통하법인의 설립은 몇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통합법인의 설립은 민간자율에 의한 최초의 구조조정 사례로서 현재 공급과잉으로 인하여 어령움을 격고 있는 여러 산업에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부도나 법정관리 또는 정부 주도에 의한 구조조정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민간 자율에 의하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합병을 추진한 사례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통합법인의 설립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인하여 이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에게 좋은 선례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이 고조정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통합법인의 설립은 폴리에스터 산업의 공급 과잉, 과당경쟁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법인은 자체적으로도 생산의 합리화, 설비투자의 조정등 내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며, 국내 최대의 기업으로서 과잉투자, 과당경쟁등을 지양하고 건전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인하여 다른 폴리에스터 업체간 합볍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통합법인의 설립에 따라, SK케미칼과 삼양사는 각각 핵심사업에 주력함으로써 전략적 포커스를 유지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SK케미칼은 화학과 수지, 정밀화학과 생명과학을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함과 아울러 벤처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삼양사는 기존의 식품 및 화성부문을 강화하고, 의약과 생명과학, e-비즈니스등을 육성하여 가가사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조로 새롭게 테어날 것입니다. 이와같이 통하법인의 설립은 삼양사, SK케미칼, 그리고 통합법인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폴리에스터 업계의 생존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양사는 통합법인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이번 구조조정과관련하여 여러가지로 지원해 주신 산업자원부등 유관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삼양사 대표이사 고인석 SK케미칼 주식회사 대표이사 조민호
2000.07.03 I 문주용 기자
  • 거래소,금융주 반등 가능성-증권사 데일리 분석
  • 증권사들은 21일 데일리에서 전날과 크게 다른 시황전망을 내놓았다. 전날까지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증권사들이 많았으나 전날 종금사 대책이 나온 뒤 "정부의 의지"를 들어 금융주의 상승을 점치는 시각이 흔해졌다. 그간 다른 증권사와 다른 시각을 유지하며 시장흐름을 비교적 잘 짚었다는 평가를 받는 세종증권 등은 이날 단기적으로는 위험관리를, 중장기적으로는 우량주 매수를 권했다. 유화증권처럼 변수에 따라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 증권사도 적잖았다. 증권사 데일리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긍정) ◇LG=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금융주의 강세는 향후 지수 흐름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게 하는 요인. 삼성전자 등 외국인투자가 선호주 및 은행, 증권, 건설 등 최근 낙폭이 과다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동원=전일 거래소 시장은 조정과정이 일단락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주도주로 다시 복귀. 금일은 적삼병 출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융주중심의 추격 매수 전략이 유효. ◇신영=외부적인 시장 충격이 돌발하지 않는다면, 급락 직전 지수인 820선 을 일차적인 목표로 한 추가적인 반등시도는 지속. 그러나 언제든지 수면위로 재부상할 수 있는 현재의 내외적인 한계를 감안시, 저점 매수후 목표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상정한 단기적인 시장접근 전략이 유효. ◇한화=기관투자가가 배제된 상태에서, 미국증시의 분위기에 따라 추진력을 얻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형태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관망상태라면 아직은 직전고점을 의식한 종목별 선별대응 전략으로 임하는 것이 좋을 듯. ◇굿모닝=점진적인 상승 과정 전개 예상.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 대책 등은 궁극적으로 중견기업의 자금경색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의지를 엿볼 수 있어 시장의 불투명성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지수하락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됨. ◇신흥=종합지수는 당분간 750P대를 저점으로 박스권 등락. 하지만 증시의 취약한 수급구조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이 필요. ◇교보=결국 거래소시장의 향후 시장흐름은 실적과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한 반도체주와 정부의 "의지(?)"와 개인투자가 매수세를 상승동력으로 한 금융주(은행, 증권)를 양축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하나=시장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자금 시장 경색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사모주식형 펀드수혜주로 부각되기 시작하는 기업인수합병주는 주목받는 테마가 될 듯. ◇서울=오늘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한 우량대형주들의 안정적인 상승시도속에 증권주와 은행주의 강한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지수상으로는 다시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함으로 인해 40∼50P정도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음. 물론, 추가 상승시에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고, 전고점대인 840P선이 다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동양=단기간에 가격조정폭이 컸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세가 예상외로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음. 낙폭과대주와 상승추세유지종목군이 주요매수타깃. ◇신한=돌발악재가 없는한 매수관점의 대응. 추격매수는 자제하면서 탄력적 대응. 추격매수관점의 접근보다는 매수타이밍을 늦추거나 순환매기가 형성될 수 있음을 감안. ◇현대=우량금융주와 첨단기술주의 매매비중을 확대. (부정) ◇SK=정부의 시장대응은 미봉책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 즉 내부적인 자금시장 불안감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는 재료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시장 심리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당분간 지수 20일선을 지지선으로 설정하고 매물대가 포진해 있는 지수 800선까지의 제한된 반등국면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 ◇대신=기술적으로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내(750~800선)에서의 등락교차 양상이 여전히 유효. 실적호전 대표 우량주와 M&A관련주 중심으로는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은행, 증권은 추가 반등시 추격 매수 보다는 일단 이익실현 후 저가 재매수하는, 신축적인 매매전략이 유효. ◇일은=장세 방향성 속단보다는 재료보유주 중심의 접근. 기술적으로 지수 20MA의 지지는 어느 정도 확인된 상황이지만 추가 상승시 장대음봉발생 지수대인 810P선의 저항은 불가피. 따라서 단기적으로 장세방향성을 확신하기 보다는 반기실적 호전주, M&A관련주 등 종목 중심의 접근. ◇동부=공격적 매매를 자제하고 재무구조가 좋은 종목을 찾아야. 여러 가지 99년 기준의 재무비율에 근거하여 종목별로 평점을 계산한 결과 제일기획 LG전자, 삼성전자, 포항제철,삼보컴퓨터, 엘지정보등 기업들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나타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제고. 제일기획, 담배인삼공사, 에스원도 우수. ◇세종=중견 기업주식들은 중견 기업의 자금 경색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악재로서 작용할 소지가 있음. 은행주는 단기 변동률이 크기 때문에 단기 매매외에는 데이트레이더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더 나을 듯. 대중주 및 중소형도 단기매매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 ◇부국=중장기적인 시야에서 금융권 구조조정 수혜주, M&A 대상이 될 수 있는 저평가 우량주와 그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주회사들, 그리고 남북 경협 진행에 따른 성장 기대주,반도체 및 통신 관련주,시장 지배력이 있는 신기술 관련기술주 등에서 새로운 주도주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 ◇한양=이번 주가의 반등을 본격적인 2차 상승으로 여기는 데에는 한계에 다다를 전망이며 일정부분 상승 후 재차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 차트상으로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한 은행주는 N 자형 상승패턴을 나타낼 공산 ◇조흥=수급의 안정속에서도 자금의 치중현상은 계속돼 종목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듯. 업종대표주와 핵심블루칩 위주로 종목을 슬림화해야. ◇유화=상승여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됨. 저가은행주의 재부상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목. 엔화강세 등의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면 생각보다 빨리 경기관련주를 포함한 더욱 광범위한 상승장이 가능할 듯. ◇메리츠=테마별 단기적 접근은 유효. 해외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는 IT주들을 테마별로 단기적 대응.
2000.06.21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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