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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 고삐 풀려” “역대급”…항공株 들썩
  • [특징주]“여행 수요 고삐 풀려” “역대급”…항공株 들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항공주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수요 회복 등에 대한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003490)은 전거래일 대비 2.32%(550원) 오른 2만43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55%(190원) 상승한 1만244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LCC(저비용항공사) 항공 관련주 역시 상승세다. 진에어(272450)는 5.16%, 제주항공(089590)은 3.46%, 에어부산(298690)은 2.16%, 티웨이항공(091810)은 1.87% 오르고 있다.항공주가 일제히 반등한 것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항공사의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호황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중 LCC 실적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아울러 간밤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스가 강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회계 2분기와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6월 말로 끝나는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2.25달러~2.50달러에 달할 것이며 올해 연간 순이익 역시 주당 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행 중인 모든 사람은 아는 것처럼, 수요의 고삐가 풀렸다”고 말했다.
2023.06.28 I 이정현 기자
진에어, 기타큐슈 여행객을 위한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 진에어, 기타큐슈 여행객을 위한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272450)가 기타큐슈 노선 대상으로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26일부터 운영한다. 진에어는 우선 인천~기타큐슈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8% 운임 할인을 준비했다. 또 일본의 대표 할인 잡화점인 ‘돈키호테’와 협업해 탑승객 대상으로 특별한 제휴 혜택도 마련됐다. 먼저 기타큐슈 시내 고쿠라역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 우오마치점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인기 아이템인 ‘퍼펙트휩 폼클렌징’ 등의 기념품이 무료로 증정된다. 이와 함께 일본행 항공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돈키호테에서 면세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이 모든 혜택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은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진에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기타큐슈 노선은 인천에서 오전 7시 15분에 출발하면 현지 도착까지 약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기타큐슈 공항에서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한다. 한편, 진에어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객은 2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출입국 심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기타큐슈는 후쿠오카와 함께 큐슈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라며 “이번에 준비한 딜라이트 혜택을 알차게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26 I 김성진 기자
진에어, 노티드 래핑 항공기 띄운다
  • 진에어, 노티드 래핑 항공기 띄운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래핑(Wrapping) 항공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래핑 항공기 제작은 진에어X노티드 사전주문기내식 한정 출시에 이어 진행되는 양사간의 두번째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다.항공기 동체엔 ‘진에어와 노티드가 함께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슈가베어, 스마일리 등 노티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노티드 캐릭터를 활용한 탑승권, 헤드 레스트 커버, 기내 테이블 등 기내 용품도 선보인다.노티드 래핑 항공기는 18일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LJ301편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국내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진에어와 노티드는 18일 김포~제주 LJ305편 탑승객 대상으로 사전주문기내식 ‘청포도 크림 도넛 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진에어 관계자는 “양사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노티드 래핑 항공기 첫 운항을 기념해 제주 노선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7월 2일까지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6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운항하는 총 8개 제주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항공권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예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중문면세점 및 노티드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19 I 손의연 기자
‘뼈 깎는 비용절감’..제주항공, 과거 영광 되찾을까
  • ‘뼈 깎는 비용절감’..제주항공, 과거 영광 되찾을까[김성진의 인더백]
  • ※김성진의 인더백은 ‘인더스트리(industry)’와 ‘백(back)’의 합성어로 산업의 뒷얘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대형 사업·재무 이벤트뿐 아니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시 등을 짚어내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과 기업의 생로병사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실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 사이에서 심상찮은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 제주항공이 LCC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면 올 들어서는 업체 간 격차가 많이 좁혀진 모습이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이은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뼈를 깎는 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나선 제주항공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경쟁사와 격차 줄어든 여객 실적1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이 국내외에서 실어 나른 여객 수는 총 488만5846명으로 2019년 동기 547만6124명과 비교해 1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여객 수는 340만4457명에서 402만8736명으로 오히려 18.3% 증가하며 두 업체 간 여객실적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이전과 올해를 비교해 양사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2019년 1분기 39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4249억원으로 8.1% 증가하는 동안 티웨이항공은 2411억원에서 3587억원으로 무려 48.8% 폭증했다.현재 두 업체는 서로 다른 경영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LCC의 본질인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반면, 티웨이항공은 단거리뿐 아니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도 적극 취항해 노선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업체의 전략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적도 달라진 것으로 예상된다. ◇돋보이는 인건비 절감..임원 보수 절반으로 줄어그동안 제주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전부 끊기며 국내 주요 LCC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가운데서도 제주항공의 비용절감 정책은 더 눈에 띄었다. 올 1분기 제주항공의 인건비는 640억원으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분기 680억원과 비교해 40억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인건비가 387억원에서 403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건비 절감이 더 두드러진다. 에어부산의 인건비는 188억원에서 179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인건비 절감에는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한몫 거들었다. 제주항공은 2020년 초 코로나19 발발과 함께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하며 “경영진의 임금 30% 이상을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19년도와 2022년도의 임금 보수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타난다. 2019년 경영진(등기임원 6명)에게 지급된 9억4800만원의 보수총액은 2022년 5억400만원(등기임원 5명)으로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제주항공 리스부채 변화 내역.(출처=제주항공 분기보고서.)제주항공은 항공기 축소로 금융비용도 크게 줄였다. 2019년 1분기 4364억원에 달했던 리스부채는 올 1분기 259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순금융비용도 59억원에서 37억원으로 감소했다.리스부채는 쉽게 말해 항공기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지급해야할 임차료의 총합으로, 리스부채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항공기 운영 규모를 줄였다는 뜻과도 같다. 제주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수는 38대로 코로나19 이전 45대와 비교하면 7대 적은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화물기 1대를 포함해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임원진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반납에 나서며 경영 정상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8 I 김성진 기자
여행이지, ‘라벤더 세계’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 출시
  • 여행이지, ‘라벤더 세계’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 출시
  •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의 라벤더[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그해 여름, 홋카이도 4일’은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삿포로 노선을 왕복하며,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100% 확정되는 것도 장점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있어서 한여름인 8월에도 평균 최고기온이 27도를 넘지 않아 쾌적해 선호도가 높다. 교원투어 측은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출발 기준 일본 상품 전체 예약 중 홋카이도 비중은 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품은 라벤더가 보랏빛 물결을 이루는 후라노를 비롯해 오타루 운하, 푸른 연못을 뜻하는 아오이이케, CF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비에이 패치워크·파노라마 로드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미식은 게 요리와 연어를 사용한 향토음식 이시카리 나베, 여러 가지 해산물로 만든 해물 철판 요리가 제공된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에 숙박한다. 여행이지는 전세기 상품 고객을 대상으로 △라벤더 아이스크림 △홋카이도 특산물 ‘유바리 멜론’ △라벤더 비누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여행이지 관계자는 “홋카이도는 라벤더를 비롯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데다, 날씨도 쾌적해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이라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전세기 상품을 통해 홋카이도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명상 기자
이제라도 사야 하나…힘 받는 중·소형주 '낙수효과' 최선호주는 이것
  • 이제라도 사야 하나…힘 받는 중·소형주 '낙수효과' 최선호주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국내 증시 강세에 대형주와 견줘 부진했던 중·소형주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시가 실적장세에 진입하면서 중·소형주 주가도 오르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HMM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 현대미포조선, 진에어 등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스피, 외인은 여전히 ‘사자’… “지금은 실적장세”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0.72%) 내린 2619.08에 마감했다. 장 초반 2640선을 찍었던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초 2600선에 진입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지수 낙폭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11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8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달 들어 3거래일을 빼고 연일 ‘사자’에 나섰으나 최근 단기과열 우려가 나오자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과열 부담에 기관 매물소화 과정이 전개되며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한 가운데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유입됐다”며 “다른 아시아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반도체 약세 뿐만 아니라 2차전지 기업들의 하락폭 확대가 특히 악재로 작용해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그럼에도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가 전형적인 실적장세에 돌입한 점에 주목했다. 3월부터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데 반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떨어지고 있는데, 전형적인 ‘실적 장세’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기간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 분기에서 고르게 상향 조정됐다”며 “이것이 증시의 PER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지며 전형적인 실적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재 영업이익 상향 조정 추세와 거시경제 지표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과거 2009∼2010년 금융위기 이후 증시 전반의 이익 정상화 과정이 있었다. 2016∼2017년에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다양한 업종의 실적 개선도 확인됐다. 실적 장세는 최소 1년 이상 유지된 만큼 국내 증시도 당분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소형株 낙수효과…‘조선·해운·항공’ 등 주목실적 장세 속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2009년 이후와 2016년 이후 모두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장사들 이익에서 중·소형주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낮아진 시가 총액 비중과 높아진 이익 비중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실적 상승 기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받는 종목으로 HMM(011200), 금호석유(011780)화학, 현대미포조선(01062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하나투어(039130), 한화손해보험(000370) 등이 꼽힌다. HMM은 올해 해운업 불황에도 외국인의 투자 장바구니에 담겨있다. 올 들어 48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000선이 깨진 이달에만 1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운임지수가 추가로 급락하기보다 바닥을 다지며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수요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만큼 공급 조절과 함께 컨테이너 운임 지수를 지지할 것”이라며 “전환사채 조기 상환과 그에 따른 지분 매각이 현실화되면 빠른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짚었다.저비용항공사(LCC) 라이벌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하반기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라고 징권가는 입을 모았다. 2분기 주가가 주춤하지만 비수기임에도 운항 횟수, 여객수가 모두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운항과 수송인원 모두 코로나 이전의 사업량을 초과했고, 진에어는 운항 회복률 대비 여객수송인원 회복률이 더 높은데 이는 대형기 운항효과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호석유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수혜,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의 발주 호조와 선가 상승으로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2023.06.15 I 양지윤 기자
여름휴가 다가오는데 조용한 LCC株…이륙은 언제쯤
  • 여름휴가 다가오는데 조용한 LCC株…이륙은 언제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수기임에도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가항공사(LCC)들이 ‘엔데믹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가는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미 바닥을 찍은 LCC주들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점진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 내다봤다.김포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LCC 여객기들. (사진=뉴스1)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6월1~14일) 티웨이항공(091810)은 9.98% 올랐다. 진에어(272450)는 4.11% 오르고 제주항공(089590)은 1.9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저가 항공 업계가 엔데믹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비수기 시즌임에도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운행 횟수는 2만7860회로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4363만5000명으로, 이 역시 2020년 1월의 6261만7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 달 제주항공의 운항 횟수는 3023회로 전년 동기 회복률로 따지면 106.8%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각각 운항 횟수는 1603회, 1597회로 전년 동기 대비 회복률은 각각 83.9%, 98.2%다. 여객수송인원은 역시 늘고 있다. 제주항공의 여객 수송인원은 443만명으로 직전 월 대비 19.5% 늘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324만명, 290만명으로 각각 전월 대비 11.6%, 3.3% 증가했다. 실적도 이미 올해 초 흑자 전환하면서 내실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4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33% 늘었다.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매출액 3587억원으로 전년보다 500.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진에어도 1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늘어나는 여행 수요만큼 공급은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저가 항공사들은 현재 폭발적인 수요에 인력과 항공기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에 각사는 여객기 추가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여객기 4대를 추가 도입해 여객기를 총 40기로 늘리기로 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2대씩 추가 도입해 각각 28대, 31대로 기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증권가에서는 항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연휴 효과에 힘입어 해외여행 수요는 비수기 바닥을 지났다”며 “하반기에는 항공시장 재편과 함께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항공사 주가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다소 쉬어가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나, 3분기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14 I 이용성 기자
"증시 완만한 상승 예상…낙수효과 기대에 중소형주 주목"
  • "증시 완만한 상승 예상…낙수효과 기대에 중소형주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는 상승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은 하락하면서 실적 장세로 돌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증시가 큰 틀에서 이익 반등에 따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주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3월부터 증시가 상승하는데 선행 PER은 떨어지고 있다”며 “1분기 시즌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분기에서 고른 상향조정이 발생했고 이것이 증시의 PER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 전형적인 실적 장세 흐름”이라고 밝혔다. MSCI 한국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증감률은 4.0%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이후 1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의 상향조정 추세와 매크로 지표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증시가 당분간 우상향할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익 관련 지표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며 과거 두 번의 실적 장세가 최소 1년 이상 유지됐다는 이유다. 실적 장세 구간에선 낙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증시도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의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이후 중소형주의 이익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며 “낮아진 시가총액 비중에 높아진 이익 비중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런 컨셉의 수혜를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종목은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으면서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는 종목”이라며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10% 이상 상향조정된 종목 중에서 52주 평균 수정주가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HMM(011200) 금호석유(011780) 현대미포조선(010620) 녹십자(006280) 동국제강(001230) 등”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심텍(222800) 제주항공(089590) 하나투어(039130) 컴투스(078340) 진에어(272450) 한화손해보험(000370) 등도 실적 상승 기대가 동반되는 중소형주로 꼽았다.
2023.06.14 I 김보겸 기자
"항공업 주가 2분기 비수기로 숨고르기…3분기 다시 관심 가져야"
  • "항공업 주가 2분기 비수기로 숨고르기…3분기 다시 관심 가져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항공업 주가가 2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쉬어가고 있지만 3분기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항공사 주가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일드 하락 우려로 쉬어가는 국면 이어질 전망이나 3분기부터 재 관심 가질 필요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의 5월 운행 횟수는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5월 총 항공기 운항횟수는 2만7860회로 이는 202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5월 국제선 여객기 운항횟수는 2만3697회,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4363만5000명으로 이 역시 2020년 1월의 6261만7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항공화물은 217만2000톤(t)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특히 5월은 국제선 여객기 위주 공급이 증대했다. 대한항공(003490)의 총 운항회수는 6303회, 국제여객 운항회수는 5074회, 화물기 운항회수는 1229회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수송인원은 101만3000명, 화물수송톤수는 92만7000t으로 나타났다. 그는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공급은 2019년 동월 대비 74.3% 회복, 수송은 69.2% 회복했다”며 “장거리 위주의 증편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LCC의 경우 제주항공(089590)이 운항 3023회, 여객수송인원 443만4000명을 기록했다. 진에어(272450)는 운항 1603회, 여객수송인원 324만6000명으로 나타났고, 티웨이항공(091810)은 운항 1597회, 여객수송인원 29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그는 “제주항공은 운항과 수송인원 모두 코로나19 이전의 사업량을 초과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운항 회복률 대비 여객수송인원 회복률이 더 높은데 이는 대형기 운항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지역별 회복 속도는 장거리 미주와 중단거리 동남아와 일본이 빠르게 진행됐다. 운항 기준 회복률은 미주가 115.8%, 일본 93.8%, 동남아 92.3% 순으로 높았다.여객수송인원 기준 회복률 또한 미주가 115.7%, 일본이 95.6%, 동남아 92.3% 순으로 나타났다. 그는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중국은 뒤늦은 엔데믹 전환과 한국의 단체관광허용 배제로 타 지역 대비 낮은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3 I 양지윤 기자
‘엔데믹 호황’ LCC업계..인력·항공기 부족에 지연·결항 속출
  • ‘엔데믹 호황’ LCC업계..인력·항공기 부족에 지연·결항 속출
  • [이데일리 박민·김성진 기자] 지난 4월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인천으로 들어오려 했던 A씨는 해당 항공편의 출발 지연으로 두 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하다 결국 결항을 통보 받았다. 정비문제로 해당 항공편이 취소돼 다음날 오후에야 다른 항공편에 타게 된 A씨는 당초 입국 시간보다 무려 15시간이나 늦게 입국하면서 결국 그날 예정했던 비즈니스 미팅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국내 LCC업계가 코로나때 쌓인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운항 풀가동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 불편도 커지고 있다. 사실상 한계치에 다다른 여객기 운용으로 항공편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고 항공정비사 인력 부족 문제로 정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어서다. LCC업계 서비스질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 3년간 실적 부진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정상화해 기초체력을 키우고 중장거리 노선 개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CC, 대형항공사에 비해 지연율 유독 높아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국제공황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항공기 지연 건수는 총 1만8951편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지연이 6346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항공기 지연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요인은 기본적으로 올해 1월부터 항공기 지연 기준이 엄격해진 측면이 크다. 기존에는 이착륙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을 초과, 국제선은 1시간을 초과할 경우 지연으로 봤지만 올해부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게이트 출·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15분 초과로 강화됐다. 이렇다 보니 숫자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다만 LCC 업체가 FSC(대형항공사)에 비해 지연율이 유독 높은 상태다.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올해 1분기(1월~3월) 국내선 지연율은 LCC 업체가 평균 22.7%로 100대 중 약 23대꼴로 지연이 발생했다. 이는 FSC(대형항공사) 지연율 14.7%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1대당 1개의 노선에만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에 배정된 운항 스케줄을 갖고 여러 노선에 투입된다. 예를 들어 ‘인천~베트남’ 노선 운항을 마친 기종의 다음 스케줄이 ‘인천~제주’일 경우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가 지연이 되면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도 지연이 되는 것이다.특히 LCC의 경우 단일 활주로에서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권리) 한계치까지 운영하다 보니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게 되면 다음 항공편도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 시기 인력을 대거 구조조정했던 항공업계는 정비인력 부족난이 현재 부메랑처럼 돌아와 ‘정비문제’에 따른 결항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항공사 관계자는 “연결 지연을 대비해 대체기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교체기가 없다면 타 항공사 운항편 좌석 요청을 해야 하고 그마저도 불가능하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기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정비 문제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상황에 따라 원상복구까지 1~2일이 소요될 수도 있어 시간을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채 줄이고 고정비 관리가 관건”LCC업계는 타이트한 공급석을 해소하기 위해 여객기 추가 도입에 나선 상태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여객기 4대를 추가 도입해 여객기를 총 40기로 늘리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2대씩 추가 도입해 각각 28대, 31대로 기단을 확대한다. 올해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발급받고 운항재개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에서 연말까지 10대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문제는 LCC업계가 지난 3년간 누적된 적자 탓에 산더미처럼 늘어난 빚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은 재무 악화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를 기준해 티웨이항공(091810)의 부채비율은 1000%를 넘고 있고 에어서울은 아직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이외에도 제주항공(089590) 405%, 진에어(272450) 386%, 에어부산(298690) 763% 등의 재무상태도 결코 안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고정비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조에 따라 잡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행기 리스에 따른 이자비용 또한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LCC는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직접 구매보다 일정 기간 빌려 쓰는 형태의 리스 방식으로 운용한다. 올해 1분기 국내 LCC들의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늘어났다. 엔데믹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항공기를 확대한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8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같은 기간 에어부산의 이자비용도 90억원에서 111억원으로 늘었으며, 진에어도 10% 증가한 41억원을 지출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차입금 규모를 소폭 줄인 제주항공은 이자비용도 65억원에서 61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와 비교해 직원 수는 줄었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건비는 오히려 증가한 곳도 있다. 에어부산의 올 1분기 직원 수는 1247명으로 4년 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18명 줄었지만, 같은 기간 급여는 16억8000만원에서 17억50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직원 수가 410명 증가하며 급여도 57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툭하면 터지는 지연·결항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 인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항공기 수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언제 급습할지 모를 경기침체에 대비해 깐깐한 고정비 관리는 물론 항공업계 전망과 수요를 고려해 순차적인 도입 계획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박민 기자
실적 고공비행 LCC..서비스는 저공비행
  • 실적 고공비행 LCC..서비스는 저공비행
  • [이데일리 김성진·박민 기자]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제2의 비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객 수요 대비 공급(여객기)이 달리다 보니 탑승 혼잡에 따른 출·도착 지연이 빚어지는데다 항공정비사 인력 부족 문제로 결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잖아 서비스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코로나 기간 쌓인 누적 손실에 따른 재무조구 개선도 선결 과제로 꼽힌다.김포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LCC 여객기들. (사진=뉴스1)11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의 실시간통계 ‘항공사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총 933만207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LCC 여객수는 547만7618명으로 절반이 넘는 58.7%를 차지했다. LCC 여객수는 지난해 말 470만명 대에서 올 들어 꾸준히 늘면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545만1289명)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하는 모양새다.여객 호황에 힘입은 LCC업계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제주항공 227억원, 진에어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2분기에 각각 273억원, 271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행진이 점쳐진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CC업계는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항공기 추가 도입 및 운항 증편에 나서고 있지만 한편에선 툭하면 터지는 지연·결항 등의 소비자 불편부터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분기 LCC 업계의 국내선 평균 지연율은 22.7%로 100대 중 약 23대꼴로 지연이 발생했다. 이는 대형항공사(FSC) 지연율 14.7%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특히 여객 수요 대비 공급이 뒤처지다보니 운임이 치솟으며 일부 고객들 사이에선 티켓값이 비싸다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 수년간 적자가 이어지며 악화된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국내 LCC들은 지난 3년간 적자를 보느라 자본금 감소와 차입금 증가를 피하지 못해 자본잠식에 빠지거나 부채비율이 1000%를 초과하는 곳도 생겨났을 정도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를 위해 제주나 일본 등의 인기노선 출혈경쟁을 피하고 끊겼던 중국 하늘길을 잇고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등 노선 다변화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1 I 김성진 기자
진에어, 제주 반려해변에서 환경보호 활동 실시
  • 진에어, 제주 반려해변에서 환경보호 활동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지난 7일 제주도 반려해변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진에어는 작년 11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제주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공동 입양했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이나 단체가 반려동물을 보살피듯 해변을 가꾸고 돌보는 해양 보호 활동이다. 특히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수월봉 일대 해안으로, 양 기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환경 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해왔다.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와 사회 공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양 기관은 올해 1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참가자들은 7일 오전 제주도에 도착한 후 사전 교육을 거쳐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해변 내 오염 물질 수거와 함께 오물의 종류와 수량의 기록, 해안 주변의 정리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작업이 이뤄졌다.한편, 진에어는 지난 4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의 청소년들을 회사로 초청해 항공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직업 체험 등 꿈나무를 위한 교육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진에어는 환경보호, 교육기부 등과 더불어 ESG 경영을 폭넓게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진에어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폴 바셋과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한 직무 교육 실시
  • 진에어, 폴 바셋과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한 직무 교육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1일 오후 인천 동구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직업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날 교육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카페 립(立)’의 인턴십 학생과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에어는 이미지 메이킹, 고객과의 대화법 및 자세 등 서비스 직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전수했다. 또한 폴 바셋은 원두 로스팅 단계 및 향미 변화, 커피 추출 레시피 등 예비 바리스타에게 필요한 실무 지식과 기술을 교육했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페 립은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자활작업장으로 바리스타 관련 기본 직업 교육을 비롯해 인턴십, 경제·안전·노동 교육, 청소년 및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3.06.02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항공기에 CCM 인증마크 부착
  • 진에어, 항공기에 CCM 인증마크 부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272450)는 항공기 동체에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 마크를 부착해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는 지난 29일 B737-800 항공기에 CCM 인증 마크를 부착했다.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회사의 경영이념을 표현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더욱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해당 인증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고객이 항공기에 탑승할 때 잘 볼 수 있는 출입문 쪽에 마크를 배치했다. 이번 인증마크 부착을 시작으로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진에어가 항공기에 CCM 인증 마크를 부착했다.(사진=진에어.)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얼마나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되고 지속해서 개선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진에어는 2022년 12월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23년 1월부로 CCM 인증 마크 또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 내 소비자중심경영 페이지도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CCM 인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비자중심경영 △모토 △세부 목표 △슬로건 등 구체적인 전략이 담겼다. 또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 제안 사항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 사례 등도 소개됐다.뿐만 아니라 항공권 구매 시 이메일로 발송되는 전자항공권 하단에 인증마크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진에어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는 한편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여 절대 안전을 기본 원칙으로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괌옥 탈출"...일본 향하는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괌옥 탈출"...일본 향하는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호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30일 오전 9시께 진에어 항공편을 통해 괌에 있던 여행객 390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태풍 마와르로 인해 지난 22일부터 폐쇄됐던 괌 공항이 8일 만인 이날 다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날 모두 4개사 항공 11편이 괌으로 출발했으며, 이 항공편을 통해 이날까지 25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괌에는 여행객 900명가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내일(31일)까지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괌을 강타한 마와르는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내일부터 일본 오키나와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태풍 ‘마와르’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마와르는 내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3일까지 오키나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NHK는 “태풍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라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마와르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증기가 이동해 내달 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2023.05.30 I 박지혜 기자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나타난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부는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재개된다“며 ”국적기(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5시에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괌 국제공항 측은 당초 오는 30일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이뤄져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오후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며 큰 불편을 겪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호텔 단전·단수로 제대로 씻지 못하거나, 생필품이 떨어지는 등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또한 당뇨약·혈압약 등 약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체류 인원이 많은 만큼 전원 귀국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한인 교회와 교민 단체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임시 진료소도 개설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괌으로 떠난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위로금 지급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손해배상 의무가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자체 부담을 감내하는 것이다.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당초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 지원 규모를 밝혔으나 26일에는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노랑풍선, 교원투어 여행이지,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 역시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 외교부는 하늘길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05.29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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