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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2372억…4년 연속 최대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귀뚜라미홀딩스)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37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 14% 늘어난 수치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은 귀뚜라미그룹의 난방 사업과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정용보일러는 프리미엄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과 브랜드파워 26년 1위라는 압도적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가 매출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냉방 사업의 경우 주력 계열사 3사가 고른 성장을 이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매출을 견인했다. 대규모 해외 건설이 진행 중인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에 냉방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센추리는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국내 원전 개보수 현장과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했고 저온 창고 영업 안정화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 비전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 66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기록했다.
- 3월 취업자 17.3만명↑, 3년여만에 최소…"고용 추세선 복귀과정"(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정부는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조정받고 있는 국면이고, 분기(1~3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수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3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및 수출 경기와 내수 격차가 여전한 만큼, 균형잡힌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달 중 청년과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포함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4 인천공기업·우수기업 청년취업설명회’를 찾은 취준생들이 참가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월 취업자 수 17.3만명↑, 감소폭 37개월만의 최소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취업자 수의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34만6000명) 이후 11월~12월에는 20만명대로 내려갔다가 올해 들어 1~2월 다시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10만명대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2월 이후 37개월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3월 취업자가 46만9000만명으로 많아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었고, 3월 강수일 등이 늘어나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6만7000명), 운수및창고업(5만8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사이클 호조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도 4만9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2만2000명 증가한 건설업은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5만1000명이 감소했고, 농림어업에서도 5만명이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3만3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2017년 3월(-5만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면서, 취업자 수도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23만3000명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으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1000명 감소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과 비교해 0.3%포인트 낮아진 45.9%를 기록, 6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서 국장은 “청년층은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크고, 고용 시장에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해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추세적 고용 증가세는 유지 중”…이달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발표정부는 3월 취업자 수는 지난 1~2월에 비하면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장기적인 고용 추세상 증가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1분기 전체를 놓고 보면 취업자가 29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4분기(30만3000명 증가)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1~2월 가팔랐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고 있으나, 3월에는 지난해 3월(46만9000명 증가)의 기저효과에서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62.4%를 기록해 3월 기준 역대 최고였던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64.3%에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경제활동참가율을 강조했다. 조 과장은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 지난 2년간 고용 흐름이 장기 추세에 따른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던 만큼, 완만하게 추세선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증가폭은 다소 조정될 수 있으며, 계절 요인 등에 따른 월별 등락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수출 대비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건설수주가 부진한 점 등을 향후 고용시장의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조 과장은 “건설업 등은 정부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는 부분”이라며 “민간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더불어, 여성과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약세 출발…2700선 아래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하며 2700선이 무너졌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8.10포인트) 내린 2698.8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은 사자, 외국인과 기관은 내다 파는 중이다. 개인이 144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59억원, 기관은 835억원어치 순매도 양상이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으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PPI 물가 완화 및 견조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과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대원전선우(006345)가 28%대 강세이며 가온전선(000500)이 13%대, 미래산업(025560)은 12%대 강세다. 반면 흥아해운(003280)은 9%대, 쏘카(403550)와 일정실업(008500)은 8%대, DB손해보험(005830)은 5%대 약세다.
- 코스피, CPI 쇼크 소화하며 상승 전환…27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소화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대형 반도체 및 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뤄지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전거래일 대비 0.17%(4.53포인트) 오른 2709.69에 거래 중이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등 2661.92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부양 중이다. 외국인이 7244억원, 개인이 1244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845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 급락했다. 간밤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CPI쇼크로 맞으면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실적시즌이 순조롭게 시작하면서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혼조세가.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은 3%대, 전기가스는 2%대, 증권, 통신업,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4%대,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일정실업(00850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스타코(015020)가 27%대, 제일약품(271980)이 19%대, 에이프로젠(00746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총선 전 주목받았던 정치테마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2%대, 화천기계(010660)는 21%대 약세다. 덕성우(004835)가 17%대, 태양금속우(004105)도 16%대 하락 중이다.
- 고사 위기 내몰린 기업들…회생매물 큰 장 섰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 사업을 영위하다가 지난 2014년부터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리며 가전 사업에 발을 들인 대유위니아그룹. ‘딤채 없는 집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한때 김치냉장고로 호황을 누리던 위니아에 이어 나머지 그룹 계열사도 줄줄이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사업 중단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그룹은 지난해 몽베르CC 등을 매각하며 현금 마련에 나섰으나 경영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경기 침체 우려가 쉽게 걷히지 않는 가운데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계에 도달한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나, 메마른 유동성에 박한 기업가치 평가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결국 백기를 드는 중견기업들도 심심찮게 포착된다. 실탄을 마련한 원매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조금만 다듬으면 되살아날 알짜 회사에 이어 볼트온(bolt on·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시 시너지를 낼만한 기업까지, 다양한 투자 기회가 쌓이고 있는 만큼 관련 M&A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회생법원에 등록된 회생 기업 인수·합병(M&A) 공고는 12건이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2021년 M&A 절차를 공고한 기업 수가 같은 기간 두 곳에 불과했던 것과 견주면 큰 차이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같은 기간 M&A 절차를 공고한 기업이 10곳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계에 치달은 기업들의 매각 시도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세부적으로 올해 1월에는 씨씨엘인터내셔날과 네온포토닉스, 위니아,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등 다섯 곳이, 2월엔 보듬의료재단과 하늘공원, 삼주하이테크, 텔미전자 등 네 곳, 3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위니아전자, 신일 등 세 곳 등이 회생법원에 M&A 공고를 냈다. 업종으로 따지면 제조업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의료재단과 추모공원, 필름 생산 등 ‘기타’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사실 자본시장에선 올해 회생기업 M&A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일찍이 점쳐왔다. 한계에 다다를 만큼 망가진 중소기업도 늘어나지만, 무엇보다 매출은 있지만 이익은 좀처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를 버텨내기는 무리라는 이유에서다.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전국 회생법원에 등록된 회생 기업 M&A 공고에서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시장에 등장한 회생 매물은 61건으로, 36건을 기록한 직전년도 대비 두배 가량, 19건을 기록한 2021년 대비 세배 가량 늘었다. 업종으로는 ‘기타’ 분류가 가장 많았고, 건설·엔지니어링·설계와 운수·창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알짜 매물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에서 기업 회생에 힘을 싣는 가운데 구조조정펀드 실사용이 가능한 올해부턴 관련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생매물에 투자하기 위해 실탄을 열심히 모았던 해”라며 “올해부턴 실탄을 쏘면서 알짜배기 회생 매물 살리기에 나설 수 있는 실질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하락 마감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2.49포인트) 하락한 2705.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 때 2741.2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2703.96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이 위협받았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개인이 53억원, 외국인이 115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9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이어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엿으며 오히려 최근 소외되었던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1.38% 오른 가운데 의약품이 1.85%, 보험업이 1.73%, 섬유의복이 1.37% 내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현대차(005380)가 1.94%, 기아(000270)가 0.46%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3.82% 내리며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의 추가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상한가 마감했다. 일정실업(00850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C(011790)는 6.74% 하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과 LX세미콘(108320), GS(078930), 한화(000880) 등은 5%대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3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8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781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700선 위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6.02포인트) 내린 2711.63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 때 2741.2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2707.11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이 위협받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552억원, 외국인이 43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94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세 진정에도, 미 CPI 경계심리,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지수는 정체된 흐름이 예상되며 지난주 후반 이후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저 PBR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운수창고,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빠지는 가운데 기아(000270)는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일정실업(00850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더존비즈온(012510)이 15%대, 세기상사(002420)가 12%대,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10%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토니모리(214420), 대원전선우(006345), 이구산업(025820), SKC(011790) 등은 5%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사랑해"…'눈물의 여왕', 김수현 고백에 최고 시청률 연일 경신
- 김수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으로 주말 밤을 즐겁게 하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0회가 수도권 평균 20.9%, 전국 평균 1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김수현은 처가살이에 시달리는 모습부터 홍해인(김지원 분)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 능력있는 퀸즈백화점 법무팀장의 모습, 가족들이 있는 용두리에서의 모습 등 백현우 캐릭터의 면면을 살리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9회에서 백현우는 모든 걸 잃고 쫓기게 된 퀸즈 가족들을 용두리로 피신시켰다. 더이상 백현우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홍해인은 이혼한 사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백현우는 “네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할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네가 봐주라. 그냥 내 눈 앞에 좀 있어”라며 홍해인을 붙잡았다. 백현우의 한 마디 한 마디 사이에 입안에서 맴돌던 말이 무엇이었을지, 김수현은 그 감정의 깊이를 눈빛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백현우가 출근하기 전 홍해인이 자고 있는 방에 들러 보살피는 장면만 해도 대사 한 줄 없이 애틋함과 설렘을 안기는 김수현이다.10회 에필로그에서는 고이 삼켜온 사랑을 고백했다. 술에 취한 백현우는 나뭇잎 점을 보며 해인의 방 앞까지 오게 됐고 차오르는 눈물을 머금으며 “사랑해 해인아”라고 고백했다. 홍해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았지만 말할 수가 없는 백현우의 절절함이 보는 이들마저 눈물짓게 했다.백현우가 다시 사랑꾼이 되기까지 김수현이 세밀하게 쌓아온 감정선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한층 깊어진 눈빛의 김수현은 성숙해진 남성미까지 장착하며 매 회 연기 보는 재미, 비주얼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이번 주말도 기대하게 만든다.‘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 코스피, 불안한 스타트에 2700선 사수…LG엔솔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불안한 금리 전망과 매크로 이슈 등이 혼재되며 보합권에서 등락 출발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5.48포인트) 내린 2707.73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 출발했다.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기관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82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8억원, 외국인은 58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3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기 회복력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국제유가 및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등은 또 다른 위험에 대한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을 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업종별 혼조세다. 기계, 전기가스, 증권, 전기전자, 서비스업, 운수장비, 제조업 등은 강보합, 철강금속, 통신업, 화학, 의약품, 건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음식료업 등은 약보합 출발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흐름이다. 반도체 업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차전지 테마주 약세 흐름에 3%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약세다.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16%대 상승 중이며 동원금속(018500)이 7%대, 삼화전기(009470)가 6%대 강세다. 반면 삼아알미늄(006110)이 5%대, 삼부토건(001470),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4%대 하락 중이다. 코스모화학(005420)도 3%대 약세다.
- '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 구하려 시한부 밝혔다…시청률 19%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을 위해 전세를 바꿀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0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윤은성(박성훈 분)으로부터 백현우(김수현 분)를 지키고자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 현장에서 아무도 몰랐던 시한부 사실을 고백하면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눈물의 여왕’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0.9%, 최고 22.7%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9%, 최고 20.6%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8.3%, 최고 9%를, 전국 기준 평균 8.4%, 최고 9%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홍해인은 자신과 가족들의 모든 것을 빼앗고 뻔뻔하게 용두리까지 쫓아온 윤은성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은성은 물러서긴커녕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의 옆으로 오라고 협박해 홍해인을 분노케 했다. 심지어 늦은 밤 귀가한 백현우로부터 윤은성과 한 패인 부동산 업자와 싸웠다는 소식까지 들어 홍해인의 불안감은 커져 갔다.지난밤 윤은성이 홍해인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백현우는 밤낮으로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홍해인의 세심한 손길이 어색하면서도 신혼 때로 돌아간 듯한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출근 직전 교통체증을 핑계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백현우는 연애할 때처럼 홍해인과 나란히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두 사람의 지난 세월을 차분히 곱씹었다.서로에게 받은 상처를 제때 치유했다면 어땠을지, 두 사람은 내내 엇갈리기만 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어느샌가 눈빛에는 후회의 감정이 피어올랐다. 특히 지금의 기억을 안고 옛날로 돌아가더라도 변함없이 홍해인을 선택할 것이라는 백현우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그런 만큼 홍해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옆에 있겠다는 백현우가 윤은성의 계략으로 회사에서 직위 해제는 물론 대기 발령 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홍해인은 “앞으로 내 문젠 내가 풀래. 나랑 상관도 없는 당신이 괜히 이런저런 피해 보는 거 부담스러워”라며 백현우에게 명확히 선을 그어 씁쓸함을 안겼다.이어 홍해인은 가족들과 백현우를 제 손으로 지키기 위해 윤은성을 직접 찾아갔다. 빼앗긴 재산과 집, 경영권을 되찾고 윤은성에게 복수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선택한 것. 이를 눈치채지 못한 윤은성은 홍해인의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결혼 발표까지 할 생각이었다.마침내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홍해인은 윤은성으로부터 백현우를 인질 삼은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시한부라는 것까지 털어놓았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기자들은 물론 윤은성과 백현우의 시선이 홍해인에게 쏠렸지만 아수라장 속에서도 홍해인의 시선은 백현우 만을 향하고 있었다. 과연 홍해인의 승부수가 백현우를 지킬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母子)를 무너뜨리려는 백현우와 홍범자(김정난 분)의 복수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윤은성, 모슬희 모자와 깊은 연관이 있는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를 포섭, 윤은성이 빼돌린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의 거취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혼수상태였던 홍만대 회장이 눈을 뜨면서 또 한 번의 파란이 예상되는 상황.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눈물의 여왕’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모은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1회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 “도심속 흉물 ‘빈집’, 고쳐서 청년주택·공원 만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빈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임대하거나, 빈집을 헐어낸 뒤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충남도는 2024년 빈집 정비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 △빈집 리모델링 지원 △원도심 빈집 재개발 △빈집 직권 철거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결과, 도내 빈집은 모두 4843동으로 집계됐다. 2020년 조사 당시 4447동에서 2021년 1191동, 2022년 1166동의 빈집을 정비한 점을 감안하면, 3년간 2700여동이 늘어난 셈이다.시군별로는 서천 815동, 홍성 537동, 태안 388동, 당진 386동, 논산 363동 등 군 지역이 많았다. 이번 빈집 정비 사업은 40동, 5개소를 대상으로 모두 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21억원을 투입해 30개 동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공모로 빈집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한 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4년 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리모델링 범위는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내외부 마감공사 등이며, 지원금은 1동당 최대 7000만원이다. 리모델링에 따른 각종 인허가 비용 등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빈집 활용과 취약계층 주거 문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 빈집 재개발은 도시 경관 개선과 주민 편의 제공 등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빈집, 상가, 창고, 공장 등 원도심 내 방치 건축물을 매입·철거해 주차장, 포켓공원, 문화공간, 쉼터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충남도는 2022년 2동, 지난해 2동에 이어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5개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천안과 아산 등 2곳에서 실시했지만 올해에는 전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해 실시한다. 빈집 직권 철거 지원 사업은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10개동으로, 1곳당 1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실태조사 후, 시군의 소유자에 대한 행정지도, 건축위원회 심의, 철거조치 명령, 직권 철거 통지, 감정평가 및 직권 철거, 보상비 지급 및 공탁 등의 절차를 거친다.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청년농 유입 등 도정 핵심 과제와 연계해 마련했다”며 “도는 앞으로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빈집 정비 유도를 위한 재산세 중과 등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