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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 시즌2’를 맞아 각양각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노인 고객에게 교통비를 제공하는가 하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캐시백, 아침밥 후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날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니어 고객에게 교통지원금을 제공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8000여명이 신청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선착순 6만명에 대해 매월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고객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 지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문의가 많은 상황으로 신한은행 거래를 하시는 시니어 고객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신청 속도가 빨라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 대상으로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무작위 선정 방식으로 이달 10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는 7월부터 캐시백을 진행한다.창업을 위한 지원도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 중으로 하나원큐 애자일랩’ 및 ‘AI 랩 포 스타트업스(LAB for Startups)’ 프로그램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지원을 통한 연 11억원 규모의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으며 보증료도 지원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대학 구내식당과 연계해 식사를 지원하는 ‘KB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나서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구내식당에서 학생에게 1000원만 받고 음식을 제공하는 후원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경기, 강원, 경북·경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교에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NH농협은행은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 민생금융지원 이자환급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농업인(순수 농업인과 사업자등록증 있는 농업인 포함, 법인을 제외한 예비 농업인)이고 최저 금리는 연 2.95%(출시일 기준)이다.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2024.05.09 I 정두리 기자
“건설사, 현금성자산 93%가 PF 잠재손실…‘책준’ 의무 가중”
  • [마켓인]“건설사, 현금성자산 93%가 PF 잠재손실…‘책준’ 의무 가중”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한 우려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책임준공 약정에 따른 손실 규모를 감안했을 때 PF 잠재손실 규모가 건설사 현금성자산의 93.3%에 달한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NICE(나이스)신용평가 크레딧 세미나 2024’에서 육성훈 기업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이 ‘건설사 책임준공 의무, 가중되고 있는 책임의 무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9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NICE신용평가 크레딧 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육성훈 NICE신평 선임연구원은 “지난 2023년 말 주요 건설사의 책임준공 약정 금액은 61조원으로 그 규모 자체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책임준공 약정은 준공 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할 것으로 대주단과 시공사에게 요구하는 약정을 뜻한다. 책임준공 약정을 통해 건축물이 준공되면서 분양이 부진한 경우에도 대주단은 담보대출을 통해 대출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육 선임연구원은 “건설사는 준공 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하기만 하면 책임준공에 따른 채무 인수 또는 손해배상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문제점은 공사 원가와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시공 여건이 크게 저하됐고, 이에 따라 공정 지연 현상이 심화돼 책임준공 기한에 미준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책임준공 의무에 따라 건설사는 △의무 이행에 따른 자금 선투입 부담 △의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또는 채무 인수 위험 등의 영향을 받는다.그는 “최근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대구 주상복합현장의 경우 분양률이 100% 임에도 불구하고 대주단이 책임준공 미이행을 사유로 신세계건설에게 채무 인수 부담을 요구했다”며 “이는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다 보니 하루 빨리 대출 원리금을 회수하고자 하는 대주단의 니즈가 반영된 사례”라고 설명했다.NICE신평은 책임준공 현장에 대해 공정율과 사업성을 기준으로 구분해 잠재 손실액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도급현장의 32.2%(현장 수 기준)가 공정지연 영역에 위치해있다는 설명이다.육 선임연구원은 “주택 분양시장은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저하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직접 PF 보증 관련된 잠재 위험 손실 금액은 6조3000억원으로 파악되고, 이에 책임준공 약정과 관련된 잠재 손실 금액 3조8000억원을 더하면 PF 보증 관련 잠재 손실 규모는 총 10조1000억원으로 판단된다”며 “책임준공 손실규모를 감안했을 때 PF 잠재손실 규모는 자본총계의 33%, 현금성자산의 93.3% 수준”이라고 덧붙였다.NICE신평은 과도한 PF 우발채무 또는 재무부담이 과중한 건설사로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HLD&I한라 등을 꼽았다.그는 “롯데건설의 경우 연초 계열사의 지원과 함께 PF 펀드 조성을 진행했고, 올해 1조원 이상의 브릿지론의 본 PF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최근 지주사의 신용보강을 통한 자금 조달이 있었고, 5000억원 정도의 브릿지론을 본 PF로 전환할 계획을 역시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HLD&I한라는 최근 지주사의 연대 책임준공 보증이 있었고 주요 브리지론 현장에 대해서 본 PF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최근 건설사의 유동성 부담이 심각해지다 보니 계열의 지원 여력을 포함한 재무 여력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꼬집었다.향후 NICE신평은 주요 책임준공 현장과 관련한 사업성과 공정률 수준을 면밀히 검토해 신용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5.09 I 박미경 기자
日 네이버 축출에 與野 한 목소리…"우리 정부 뭐하냐?"
  • 日 네이버 축출에 與野 한 목소리…"우리 정부 뭐하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에서 네이버가 축출될 위기에 빠지자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우려의 뜻을 내놨다. 일본 정부 등이 노골적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정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 (사진=뉴스1)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당선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구글에서 제품개발자 등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 당선인은 기자들을 만나 “일본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에 넘어가게 되는 비참한 결과를 목도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네이버가 축출되면 라인이 태국·동남아 등에서 세운 성과도 사실상 일본의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주는 의미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우리 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부당한 조치를 요구받더라도 ‘한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으니 알아서 버텨라’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항의 한 번 제대로 못하는 우리 정부를 지탄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한국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면서 “‘라인탈취’ 움직임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한국 언론을 통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읍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굴욕외교 지적에도 한일 관계 개선에 이상하리만큼 집착했던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답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반드시 일본의 ‘라인 침탈’을 막고 한국의 기술을 지켜내야 한다”며 “일본 정부 눈치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의 성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도 이번 사태를 방치하는 게 미래 한일 관계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벌금 등의 페널티가 아닌 지분정리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압박이란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라도 이번 문제는 양국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우리 국익과 한일 간의 신뢰 관계를 위해 우리 정부가 더는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공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이번 사태로 불거진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신중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한일관계 경색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9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저와 기시다 총리는 서로 충분히 신뢰한다’고 했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와 술 마시며 쌓은 신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네이버가 일본 정부에 두둘겨 맞고 소유권·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는데 한 마디 항의나 경고도 못한다”면서 “그저 술만 마시며 ‘좋은 게 좋은’ 관계는 국익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직격했다.
2024.05.09 I 김유성 기자
나스닥 향하는 K기업들..."한국증시보다 기업가치 10배"
  • 나스닥 향하는 K기업들..."한국증시보다 기업가치 10배"
  • 9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최근 국내 기업들이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 상장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차원에서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게 유리하지만 국내 증시 활성화 면에서는 유망 기업이 하나라도 더 들어와야 합니다. 성장성 높은 기업들을 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기자>야놀자는 올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제반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네이버웹툰과 ‘K콘텐츠 연합’ 케이엔터홀딩스 등도 나스닥 상장 도전에 나섰습니다.나스닥에는 애플과 구글 등 기술기업들이 상장해 있는데,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대규모 자금 조달에 유리해 기업들의 ‘꿈의 무대’로 통합니다.다만 유망기업들이 해외 증시로 이탈할수록 국내 증시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타격이 큽니다.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국내 기업이지만 해외 법인이 있고 주력 사업이 미국이면 나스닥 상장이 더 유리할 수 있는 거고. 기본적으로는 유망 기업이라고 전제를 하면 국내 증시에 상장해서 자금 조달을 하고 투자자들도 그에 따라서 여러 가지 기업 성장에 따른 과실을 같이 누리는 게 가장 좋은 거죠.”실제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은 평균 1.3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6곳이나 됩니다.전문가들은 유망 성장 기업을 국내 증시로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합니다.[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국가의 산업적 측면에서 대응할 문제인 것 같아요. 금융 측면에 있어서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같은 것도 통과가 이제 불투명한데 유망 기관 투자자 유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양한 측면에서 체질 개선을 해야 됩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은 차등 의결권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증권거래세 자체가 없고 한국에서 상장하는 것보다 한 10배 정도 기업의 가치를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런 주식과 관련된 세금을 없애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국내 증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4.05.09 I 심영주 기자
"中 부상에 자동차 산업 위협…혁신·협력으로 경쟁력 높여야"(종합)
  • "中 부상에 자동차 산업 위협…혁신·협력으로 경쟁력 높여야"(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동화, 스마트화 등 거스를 수 없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 또한 혁신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 산업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프트웨어(SW) 인력 보강과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학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동화, 스마트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 공세와 공격적인 기술 혁신 등으로 인한 패권 경쟁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 확대와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전동화·스마트화, 인력 확보 및 협력 중요…지원 절실”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이 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KAIA)이날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의 가속화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화,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며 “테슬라, 비야디(BYD) 등 새로운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배터리부터 인공지능(AI), 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완성차 산업이 SW 중심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SW 인력 확보뿐 아니라 IT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회장은 “하드웨어(HW) 기반의 기존 완성차업계 입장에서 SDV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학계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수 서울대 교수, 고문수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정구민 국민대 교수, 이희진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 양진수 현대자동차 HMG 경영연구원 상무.(사진=KAIA)◇“中 기업 질주 위협…원가 절감·혁신·협업 필요”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캐즘’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BYD의 질주뿐 아니라 IT 기업인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양진수 HMG 경영연구원 상무는 “중국 기업들의 경우 전동화나 SDV, 스마트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바람을 잘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양 상무는 중국 기업들이 위협으로 부상한 요인으로 △원가 경쟁력 △혁신 속도 △빠른 해외 진출 속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OEM)와 비교해 BYD 등 중국 기업이 가진 원가 경쟁력 차이가 크다”며 “샤오미 등 중국 스타트업이 ‘앞으로는 스마트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 기업이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신흥시장뿐 아니라 유럽 등 시장으로의 해외 진출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양 상무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한 원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정부 역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OEM 입장에서도 AI나 ICT 기술 개발을 위해 테크기업이나 스타트업 등과의 개방적 혁신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향후 1~2년 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질 예상인 만큼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기차 내수 감소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구매 보조금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와 정책 방향 제시도 중요하다”고 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반말듣고 천대받던 바텐더? “열정과 노력으로 바꿔냈죠”
  • 반말듣고 천대받던 바텐더? “열정과 노력으로 바꿔냈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가 처음 바텐더로 일할 때만 해도 바텐더는 천대받는 직종이었습니다. 손님들의 반말은 기본이고 쇼하는 직업으로 여겨졌죠. 부모님도 극구 반대하셨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주류에 대한 이해와 칵테일 메이킹, 패션 등 배경 지식,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환대·접대) 등 바텐더들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바 문화’가 바뀐 영향입니다.” 르챔버 바의 임재진(왼쪽), 엄도환 오너 바텐더.(사진=디아지오)‘국내 바의 격전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바 ‘르챔버’의 오너 바텐더인 임재진 대표는 국내 바 문화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지 바의 숫자가 늘어난 것을 넘어서 질적 측면에서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바텐딩 대회 ‘디아지오 월드클래스’ 1회 우승자다. 르챔버는 2014년 임 대표와 디아지오 월드클래스 2회 우승자인 엄도환 오너 바텐더가 의기투합해 만든 곳으로 두 사람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르챔버는 매년 아시아 최고의 바를 선정하는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 르챔버의 명성은 자자하다. ‘한국의 바는 르챔버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실제로 2014년 르챔버 등장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바는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라는 콘셉트도 생소했다. 이는 과거 미국 금주법 시대 매장처럼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공간’을 뜻한다. 찾기 힘든 입구, 은밀한 모습, 알 수 없는 문구, 비밀스러운 메뉴 등 마치 수수께끼를 찾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르챔버는 국내 스피크이지 바의 선봉장 격이다. 지금도 르챔버는 입구 책장에서 책을 찾아야 문이 열리는 구조다. 임 대표는 “당시 바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도전이었다”며 “후배 바텐더들이 다양한 바를 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엄 대표는 “르챔버의 품격과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했고, 이런 노력이 국내 바 문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디아지오의 월드클래스 대회가 없었다면 르챔버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2009년 월드클래스 코리아 1회 대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엄 대표는 “당시 우승자였던 임 대표를 만났고 이후 더욱 철저히 준비해 2010년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2009년 대회에서 임 대표를 만나 현재까지 좋은 파트너,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들은 한국의 바 문화가 발전할 수 있던 배경으로 바텐더들의 열정과 노력을 꼽았다. 후배 바텐더를 향해 엄 대표는 “바텐딩, 프레젠테이션 스킬 같은 전문 소양을 갖추고 이를 검증받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일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스스로를 과대포장 하지 않아야 한다”며 “주류 지식과 칵테일의 연습과 개발을 이어가는 내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5.09 I 한전진 기자
내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는…자료집 통해 찾으세요
  • 내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는…자료집 통해 찾으세요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생애주기별, 대상별로 구분한 자료집을 배포한다.보건복지부는 전 부처 450여 개의 주요 복지서비스를 상황별로 정리한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자료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자료는 전자책 형태로 발간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통해 복지로 누리집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전자파일(PDF)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위원회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쇄물 형태로 전국 주요 기관에 배포됐으나 올해부터는 보급 효율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형태로 전환됐다. 자료집은 △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층 △노령층 △장애인 5개 영역 분책해 제작됐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수준 폐지, 부모급여 자녀장려금 인상, 통합 문화 이용권 지급액 인상 등 2024년 변경된 주요 제도들도 수록됐다. 이상원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국민들이 변화된 모바일 환경에 맞게 온라인 자료를 활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자료집 (사진=보건복지부)
2024.05.09 I 최오현 기자
“美 세컨더리, 빅딜보다 안정적인 미들마켓 주목”
  • [GAIC2024]“美 세컨더리, 빅딜보다 안정적인 미들마켓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미들마켓(Middle Market·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시장) 세컨더리 딜은 라지캡(Large Cap·대기업 대상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고, 성장 여력이 더 크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빅 딜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왼쪽부터 윤승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 브라이언 램지 리틀존앤코 대표, 김태훈 화인자산운용 PE부문 대표,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 백주현 공무원연금 CIO, 전범식 사학연금 CIO브라이언 램지 리틀존앤코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PE와 세컨더리 :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세션에서 미들마켓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하는 미들마켓 투자는 자금 조달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성장 잠재력은 더 크다는 점에서 최근 북미 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리틀존앤코는 1996년 설립된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북미 시장의 미들마켓 바이아웃 전문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80억달러(약 11조원) 규모다. 대부분의 바이아웃 사모펀드들이 헬스케어나 테크 기업 등에 집중하는 반면 리틀존앤코 포트폴리오는 산업재 위주로 구성돼 있다. 컨트롤 바이아웃과 스페셜시츄에이션(SS) 펀드 등 유연한 펀드 운용이 특징이다. 램지 대표는 “과거 사례를 보면 미들마켓 딜은 라지캡 메가딜보다 변동성이 훨씬 낮았다”며 “출자자(LP)들의 수익창출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지캡의 경우 대부분 기업공개(IPO)를 주된 엑시트(투자금 회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미들마켓은 IPO를 통하지 않더라도 전략적인 엑시트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풍부한 성장 여력도 미들마켓의 장점으로 꼽힌다. 램지 대표는 “미들마켓 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덜 성숙해있기 때문에 마진(이윤)이나 현금흐름, 성장 여력이 더 크다는 특징이 있다”며 “메가딜의 경우 인수합병(M&A)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어려울 수 있는데, 미들마켓에선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긴밀한 대화도 가능하기에 더 유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램지 대표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M&A 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사모펀드가 소유한 2만8000개 기업 중 46%는 4년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겨있었다”며 “보유연도가 길어지면서 매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미들마켓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력도 떨어지고 있다”며 “인수와 매각 양측 눈높이가 비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중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위적인 부양책이 중단되면서 금리가 다시 높아졌고, 수면이 갑자기 내려가면 그 밑에 있던 바위가 드러나듯 스트레스를 받는 기업이 늘었다”며 “지금은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5.09 I 허지은 기자
도봉구,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 도봉구,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024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 총 17개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사진=도봉구)먼저 폭염 대책으로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에 따라 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 추진 기간 중 폭염대책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반을 운영해 24시간 대응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 주민센터 등 15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독거어르신, 노약자, 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활용해 안부확인 및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한다.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풍수해 대책으로 13개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본부에 편성된 직원들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근무를 실시한다. 침수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돌봄공무원 72명, 민간 동행파트너 52명을 지정해 운영한다. 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4개 동에 총 637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지정해 하수관 역류 등을 방지한다.아울러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순찰단을 편성·운영하고 중랑천 등 지역 내 4개 하천(18.12km)에 대해 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 풍수해 피해 대비책으로 응급구호, 취사구호세트 등 재해 구호물자 164세트를 비축하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33개소를 운영한다.안전 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다한다. 공동주택,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과 옥상간판, 현수막게시대,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사전 점검해 강풍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또한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연장, 문화재,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안전 취약계층이 방문하는 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전반적인 안전관리뿐 아니라 수방자재 확보 실태 및 관리상태 등도 중점 확인한다.여름철은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대비해 상시 접수·전파 체계를 유지하고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을 구성, 운영한다. 지역 내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식중독 집단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 등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을 확인한다. 구는 지난 7일 분야별 대응체계와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 특별 점검 회의’를 열었다. 오언석 구청장은 “공동주택,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야외노동자에 대해 보다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라”며 “부서별로 준비한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2024.05.09 I 함지현 기자
문체부, 디지털로 K컬처 강화…98개 과제에 5197억원 투입
  • 문체부, 디지털로 K컬처 강화…98개 과제에 5197억원 투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협의회’를 개최하고 디지털기반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행정혁신을 위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사진=문체부)‘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은 문체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2023~2025)의 연도별 실행계획이다.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계획이다.올해 시행계획에서는 총 98개 과제에 519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K컬처 산업K컬처 산업이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와 기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와 기업을 육성한다. 민간분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자원의 개방을 확대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 핵심 분야 선도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기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창·제작 활성화를 위한 도서관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 한국어 말뭉치 구축, 문화데이터 광장 운영 △문화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계적 가상공연 및 인공지능 기반 공연예술 안전 환경구축 기술연구 등을 추진한다.◇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K컬처새로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상 실감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문화향유를 위한 플랫폼 확산을 위해 대국민문화정보포털(문화포털) 고도화, 국립 문화시설 관람 예약 및 도서 상호이용 등 문화 디지털 서비스 개방 △문화시설의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 실현을 위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관 조성,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실감형 융·복합 공연 제작 △소통·이동 제약 없는 디지털 문화 환경 조성 위해 시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이용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구축, 장애인 전자책 뷰어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새로운 행정을 구현하는 조직문화 개선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 등장에 제도를 개선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문화자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 추진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축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적극 행정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운영, 자동화 기반 지능형 보안 관제 시스템 고도화, 문화 디지털 자산의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보안 점검 강화 △효율적인 지능형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외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반 문화행정 효율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RPA) 도입 확대 △문화 디지털혁신 추진 지원을 위한 문화디지털협의회와 디지털통합지원센터 운영, 디지털혁신 공모전과 토론회(포럼), 아카데미 운영 등이 있다.한눈에 보는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사진=문체부)◇문체부,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 강화문체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정보화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5~7월)과 ‘2024년 문화디지털혁신포럼’(11월) 등 문화 디지털혁신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행사도 개최해 문화 디지털의 필요성과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전 차관은 “디지털혁신은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본질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모든 세대가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며 지속 가능한 K컬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등 문화 전반에 디지털혁신 일상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9 I 장병호 기자
공무원 노조, 정부에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조치 요구
  • 공무원 노조, 정부에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조치 요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9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일본 정부의 라인 매각 압박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국가의 자존심과 국민의 이익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라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례다. 일본 시장에서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라인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중요한 자산이 외국 정부의 압력에 의해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는 명확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 전체의 경쟁력과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공무원노조는 “지금의 정부의 태도는 한국 기업의 권리와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의 중요한 기술자산과 경제적 주권에 대하여 정부의 단호하고 명확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일본 정부의 불합리한 요구에 맞서 우리 기업과 국가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는 국가의 자존심은 물론,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하고 필수적인 조치다. 정부 대응은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5.09 I 김현아 기자
내주 알·테·쉬 소비자보호책 추가 발표…위해물품 단속 강화
  • 내주 알·테·쉬 소비자보호책 추가 발표…위해물품 단속 강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대책을 추가 발표한다. 유해한 생활용품의 반입을 막기 위한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9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다음주 해외직구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범부처 합동 대책이다. 이번 대책에는 위해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담길 전망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에서 판매한 초저가 어린이 제품 등에서 납·카드뮴과 같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대응이다. 이에 따라 학용품·장난감 등의 어린이 제품과 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 의류와 같이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생활 밀접 품목들이 집중 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위해물품 차단을 위해 알리·테무 등 해외 플랫폼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통관 과정에서 적발된 위해 물품을 이들 업체에 통보하면 해당 물품을 판매를 중단하는 등의 협력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소비자 피해 구제 및 개인정보 보호 대책도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원은 해외 플랫폼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정위는 알리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을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알리와 테무의 불공정 약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해외직구 면세 한도 조정은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플랫폼 구매 제품 대부분이 초저가라는 점에서 면세 한도 조정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은 150달러(미국물품은 200달러) 이하면 관세를 면제 받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실무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09 I 조용석 기자
반얀그룹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 6월 1일 그랜드 오픈
  • 반얀그룹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 6월 1일 그랜드 오픈
  • 반얀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는 6월 1일 속초시에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가 오픈한다. 카시아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카시아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며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이며,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카시아 속초의 674개 전 객실은 동해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 킹 베드 객실 107개, 트윈 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이며 모든 객실에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미팅 및 연회 공간은 5개로 컨퍼런스와 가족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836㎡ 규모의 볼룸은 기둥 없이 탁 트인 공간으로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LED 스크린, 전문 음향 장비, 포디움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볼룸 이외에 4개 공간은 소규모 연회나 기업 행사에 적합한 공간으로, 행사의 규모에 따라 2개 연회장을 분리하거나 단일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카시아 속초는 뷔페 레스토랑부터 루프톱 바까지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는 인터내셔널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와 베이커리 ‘호라이즌’은 갓 구운 베이커리 아이템과 음료, 프레시 주스와 건강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리테일 숍인 ‘마켓 937’에서는 스낵, 음료 그리고 로컬 푸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보스코’에서는 바와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그릴 레스토랑 ‘포고’는 바비큐, 해산물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제공하며, 루프톱 바인 ‘시엘로’에서는 프리미엄 주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호텔 5층에는 스파와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가 위치한다. ‘엘레멘츠 스파’는 싱글 트리트먼트 룸 6개와 커플 트리트먼트 룸 4개, 그리고 5개의 풋 마사지 공간을 갖췄다. 사우나는 동해 바다 전망이 보이는 대형 자쿠지와 건습식 사우나로 구성했다. 액티바 피트니스 센터에는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피트니스 바 리퀴드 액티바가 있다. 파노라믹 오션 뷰가 펼쳐진 실외 수영장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운영하는 실내 수영장,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가족 투숙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인 패밀리 라운지를 포함해 어린이 시설도 선보인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풀과 플레이 플레이 키즈 클럽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감성·심리 키즈 카페다.카시아 속초는 총지배인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시작으로 리츠칼튼, 쉐라톤 그랜드 인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윤덕식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 성과를 이끈 총지배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총지배인’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덕식 총지배인은 “반얀그룹의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인 카시아 속초는 바다 전망 객실과 편리하고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문다애 기자
조희연 “학생들 문해력 저하…독서캠페인 추진할 것”
  • 조희연 “학생들 문해력 저하…독서캠페인 추진할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며 독서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공동체형 학교로 나아가는 서울교육의 변화와 응전’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조 교육감은 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디지털 매체의 확장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화두가 됐고 문해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북웨이브는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독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문해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문해력은 기초적인 읽기·쓰기를 넘어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학생에게는 학습능력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유아기는 문해력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는 시기로 아이에게 소리 내 책을 읽어주고 함께 말놀이를 하는 것을 권장하며,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는 학습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읽기 부진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때 문해력을 배양하지 못하면 이후의 학습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우려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시대에 문해력 향상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학습 공백·결핍의 해소를 위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확대하고, 삶 속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면서 더불어 성장하는 서울 독서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서울교육청의 독서캠페인은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공동체, 서울 등 세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아침 20분 독서’ 운동을 권장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교실과 학교도서관에서의 자기주도형 자율 독서와 친구와 함께 아침 20분 독서·산책 활동을 권장한다”며 “모둠 독서 일기와 함께 쓰는 첫 동화책 만들기를 통해 책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마을에서는 작은도서관에서 한 달에 3권, 6명 이상의 학생이 모여 5분 이상 책읽기 등 ‘365 미션’과 그림책 읽기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학생과 가족이 함께 책을 만들어 보는 ‘가족 책 만들기’ 운동도 추진한다. 조 교육감은 “가족과 학생이 공동저자가 되어 가족 책을 만들고, 1일 10분 100일 챌린지로 가족 독서 습관을 만드는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를 시작하며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독서캠프와 저자와 함께하는 독서·토론 한마당을 통해 서울 학생·가족·시민의 사고력이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학부모들에게는 “2021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책을 읽어준 빈도와 학생의 독서량이 비례하고, 부모의 독서활동 참여는 학생의 독서 습관 형성에 영향을 준다”며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점은 독서 강요보다 부모와 함께 도서관과 서점을 방문하고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5.09 I 신하영 기자
'라인에 분노' 日 총무성…"韓기업 아니라도 똑같이 대응했다"
  • '라인에 분노' 日 총무성…"韓기업 아니라도 똑같이 대응했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총무성이 이례적으로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라인야후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했기 때문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총무성이 요구하는 라인야후 자본관계가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사진=AFP)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의 한 간부는 라인야후 행정지도에 대해 “(라인야후가) 사태를 안일하게 보는 게 아닌가. 위기감이 없다”고 말했다. 총무성은 1차 행정지도 이후 라인야후가 구체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에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걸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총무성이 민간 기업에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이후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라인야후에 요구했다. 라인야후가 대주주이면서 시스템 업무 위탁업체인 네이버에 정보 관리 강화를 요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라인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갖고 있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전날 결산 설명회에서 “대주주인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였던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마저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라인야후 이사회는 일본인 이사로만 채워지게 됐다.이를 두고 국내에선 일본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총무성 한 간부는 “이번 행정지도는 경제안보와는 무관하다. 만일 한국 기업이 아니었다고 해도 같은 대응을 한다”고 주장했다.라인야후 안팎에선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A홀딩스 주식을 매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경영권 상실을 우려한 네이버가 논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로서도 지분을 늘려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찾기 어렵다”며 “기술적인 재발 방지책을 만들 수 있다면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겠나”고 말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은 9일 오후 4시 열리는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와의 논의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라인야후가 1~2년 만에 네이버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자본 관계가 재검토돼도) 네이버에 의존하는 구도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I 박종화 기자
마술공연부터 한글 달고나 뽑기까지…'세종대왕 탄신일' 행사
  • 마술공연부터 한글 달고나 뽑기까지…'세종대왕 탄신일'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제627돌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5일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노래를 시작으로 ‘무형유산 도감’팀의 길놀이와 줄타기, 사자춤, 버나놀음 등으로 구성된 ‘조선서커스 솟대쟁이패: 백희’ 공연과 마술사 지혜준의 ‘한글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사전 예약한 관람객이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고 과거 시험장에 입장해 세종대왕 앞에서 과거시험을 치르는 참여형 역사체험극 ‘세종, 인재를 뽑다’가 공연된다.세종대왕과 함께 한글박물관을 걸어보는 ‘세종대왕 행차재현’도 있다. 행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과 함께 걸으며, 한글창제를 반대하는 최만리를 설득하는 세종대왕의 일화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종대왕과 신하들이 함께하는 ‘한글 OX 문제풀이’ ‘세종대왕 생신상 사진찍기’ ‘한글 네컷 사진 상자’ ‘세종대왕 대형블록 맞추기’ 등을 마련했다.야외마당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성공하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한글 달고나 뽑기, 한글 탁본체험, 모래상자 한글체험(샌드박스), 한글 도장찍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2024.05.09 I 이윤정 기자
“국민 노후소득 제대로 보장해줄 연금개혁 방안은”
  • “국민 노후소득 제대로 보장해줄 연금개혁 방안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제가 나중에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국민들이 이 우울하고 불안한 질문을 거듭하고 있다. 2054년 고갈이 예정된 국민연금 개혁 추진이 번번히 무산되고 지체되고 있어서다. 연금 개혁안은 번번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공회전의 역사만 반복하고 있다. 연금을 꼬박꼬박 내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해법은 대체 무엇일까.국회 연금특위는 최근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 국민은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으로 △보험료 13%(4%p 인상)와 소득대체율 50%(10%p 인상)’를 더 선호하고 △세대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구조개혁 방안으로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법제화(92.1%)’하고 △사전적 국고 투입으로 미래세대의 과도한 연금 부담을 완화(80.5%)하고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거버넌스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91.6%)해야 한다는 데에 높은 지지를 보냈다.여기 국민 마음을 미리 읽고 답을 제시한 것 같은 책이 있다. 바로 국민연금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사들이 연초 내놓은 신간 ‘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다. 이 서적 속에서 제시하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은 시민대표단의 설문 결과와 아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어쩌면 국민들이 원하는 그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국민연금 개혁의 시작인지도 모를 일이다.◇ “韓 연금 지원 OECD 평균에 턱없이 못 미쳐...국민에만 기대지 말아야”‘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의 저자들인 정책전문가와 공학교수, 현직기자가 오는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북토크를 연다. 공저자인 유원중 KBS 기자·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전문위원·김우창 카이스트 교수(전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는 이날 북토크 강연자로 나서 기금 고갈을 막고 국민 소득을 보장하면서도 재정 안정을 달성하는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제언에 나설 예정이다.서적 속에서 저자들은 보험료와 소득대체율만을 조정해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놓쳤다고 지적한다. 국민들이 얼마를 더 내거나 덜 받거나 하는 데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될 시기란 이야기다. 이들은 기금 수익률을 개선하면서 정부의 선제적 재정 투입이 이뤄져야만 연금개혁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한다.공적연금의 재원을 가입자의 보험료와 기금만으로 마련하는 나라는 사실상 한국 뿐이다. 한국 정부의 공적연금에 대한 재정투입 규모는 연간 정부 지출의 9.7%(지난 2019년 기준)로, OECD 국가 평균 18.1%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OECD 국가 중 공적연금에 대한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다. 게다가 지출의 대부분을 기초연금과 직역연금 보전에 쓰고 국민연금에는 연간 약 정부 지출의 약 0.2%(1조원)에 그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GDP 1% 국민연금에 쓰면 미래세대 연금폭탄·노인빈곤 막는다”저자들이 제시하는 연금개혁 방안은 정부의 신속한 재정투입을 골자로 하는 ‘3115’다. 여기서 3115란 국민연금 보험료를 ‘3%’인상하고 (9%→12%), GDP의 ‘1%’ 규모의 재정을 국민연금에 투입하고, 기금운용수익률을 ‘1.5%p’ 개선(연 4.5%→6%)하는 것이다.저자들은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점증적으로 올려 2030년에 보험료율 13% (▲4%p), 국가재정 투입액을 GDP의 1%에 맞춰 올릴 경우, 소득대체율을 현재보다 10%p 높인 50%를 목표로 하더라도 국민연금 기금을 210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만약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고 정부가 재정투입을 GDP의 1.5% 수준까지 더 늘리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국민연금 기금 고갈을 영원히 막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그간 연금개혁 논의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세대간 형평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핵심은 기금이 고갈되기 전에 국고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험가입자 숫자가 국민연금의 20분의 1 수준인 공무원연금의 경우 내년에 약 10조 원가량의 연금급여 보전금이 국고에서 나갈 전망이다. 기금이 이미 고갈된 상태에서 국고 지원이 시작되면 국가재정이 곧바로 퇴직자의 연금급여로 사용되는 까닭에 미리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재정부담을 안게 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올해 이미 연기금이 1000조원을 넘은 데다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가 투입하는 재정이 연금급여로 사라지 않고 연기금 규모를 더 늘리는 데 사용된다. 재정 투입 시점을 앞당길수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24.05.09 I 지영의 기자
용인시, 6월 GTX-A 구성역 개통 앞두고 대중교통체계 개편
  • 용인시, 6월 GTX-A 구성역 개통 앞두고 대중교통체계 개편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는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 개통을 앞두고 용인특례시가 버스와 택시 등 연계 교통안을 마련했다.GTX-A 구성역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안내도.(자료=용인시)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시내버스 4개 노선(670, 68, 690, 820)과 마을버스 12개 노선(15-4, 29, 29-1, 30, 34, 35, 36, 80, 49B, 50, 57, 57-2번) 등 16개 노선버스가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순차적으로 경로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또 시내버스(68, 77)와 마을버스(18, 20, 51-1, 53, 810-2) 등 7개 노선에 각각 1대씩 차량을 순차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고, 동백지역과 구성역을 오가는 810-2번은 2대를 늘릴 방침이다.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오가는 마을버스 502번(예정) 노선을 연말까지 신설한다.올 연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개통될 GTX-A(구성역) 2번 출구 주변 교통망도 확충한다.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5개 노선(19, 56, 58, 58-1, 58-2)이 2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경부고속도로 서쪽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택시 승차장의 경우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재 169면 규모인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에 170면을 추가 조성해 33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GTX-A는 광역버스에 집중된 서울 방면 출퇴근 시민들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는 교통수단”이라며 “오는 6월 GTX 구성역이 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이 이곳에서 부근의 여러 곳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개선책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TX-A 수서~동탄 노선은 지난 3월 3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구성역의 경우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큰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2024.05.09 I 황영민 기자
中 '밀어내기'에 보릿고개 넘는 철강사들, 전략은 '각자도생'
  • 中 '밀어내기'에 보릿고개 넘는 철강사들, 전략은 '각자도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 여파가 국내 철강업계를 덮치고 있다. 중국산 철강의 55%가 건설 부문에 사용되는데, 당분간 건설 경기 둔화로 인한 저가 철강 ‘밀어내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사는 비용감축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생존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열연. [사진=현대제철]8일 포스코 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분기 2.6% 대비 소폭 개선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을 돌파하진 못했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로 낮아진 상태다. 관건은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전무)이 ‘전무후무’ 하다고 평가한 건설 경기 부진의 장기화 우려다. 중국의 건설 경기 부진으로 과잉생산된 중국산 철강 밀어내기가 나타나면서 시황 악화를 이끌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철강 수출은 약 2580만톤으로 전년 대비 30.7% 늘었다. 관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철강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관세 인상에 나서기로 하자 중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생산 억제 지침이 내려졌지만, 중국산 과잉생산은 제어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신용 평가기관 피치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 중 약 55%가 부동산과 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되는데, 두 분야 모두 향후 몇 달간 큰 수요 증가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익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철강 가격 회복의 전제로 중국 부동산 업황 개선을 꼽으면서 “중국 1분기 디벨로퍼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건설향 철강 수요는 감소 구간인 만큼 단기간 내 철강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실질적 조치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높지 않다. 상대적으로 가격전가력이 우수했던 포스코조차 후판 가격 협상력에서 밀리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관세를 3배로 인상하더라도 철강 제품에 대한 국가별 쿼터제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산 철강 제품의 수요 확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은 미국 US스틸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직접 공략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수익성 회복을 위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 공정 자동화, 원료 소싱 다변화, 노후설비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 목표를 내걸었고, 현대제철은 역으로 2조원대 시설투자와 고부가 강종 개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 건설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열처리재 후판 생산 시설 투자는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증가와 맞물려 선박용 고급 열처리재 생산 확대를 위해서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살아나는 홍콩증시…ETF 수익률 고공행진
  • 살아나는 홍콩증시…ETF 수익률 고공행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자 이를 발판 삼아 홍콩 증시가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반등에 나선 홍콩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은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ETF는 ‘TIGER 차이나항생테크레버리지(합성H)’다. 홍콩에 상장한 중국의 테크 기업 30개로 구성된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 달 수익률이 22.25%에 이른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의 수익률도 18.90%를 기록했다. 레버리지 상품 외에도 ‘ACE 차이나항셍테크’는 같은 기간 13.20%, ‘KODEX 차이나H’는 11.0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소비 촉진을 위한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중화권 전체의 증시를 끌어올린 데다 홍콩 금융시장의 지원책이 더해진 덕분이다. 지난달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홍콩 내 주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간 주식 거래 연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또 홍콩 증시에 위안화 표시 주식을 포함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토 대비 홍콩 시장의 소외 우려가 완화했고, 한 달간 중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상해종합지수는 2.54% 오른 데 비해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0.49%, 홍콩H지수는 11.09% 급등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 증시의 차별화한 주가 상승은 홍콩 증시 활성화 정책과 지표 호전에 따른 것”이라며 “홍콩 자본시장의 정책 소외 시각이 불식되면서 홍콩 증시의 과도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저평가)에 대한 바텀피싱(저점 매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3중전회가 오는 7월 열리는 만큼 이때까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중전회까지 중화권 증시에 대한 위험 선호도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홍콩 증시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순 있지만 상승 랠리가 지속하기 위해선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홍콩 전경. (사진=AFP)
2024.05.0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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