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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
  • 70년 만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6.25전쟁 당시 장렬히 산화한 6인의 호국영웅이 먼 길을 돌아 70여 년 만에 영면에 들어갔다.육군은 22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각각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다.세 분의 유해를 모신 국립서울현충원 합동안장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사자 유가족,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관계관, 장병 등이 참석했다. 같은 시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세 분의 합동안장식은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유가족, 보훈단체, 육군본부 부·실장 등이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故 이승옥 이등중사(현계급 병장), 故 전복희·고영기 하사(현계급상병) 등 세 분의 호국영웅을 모셨다. 故 오문교 이등중사, 최봉근·태재명 일병 등 세 분의 유해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2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주관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분향하고 있다. (사진=육군)故 이승옥 이등중사는 수도사단 기갑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백병전이 치러질 정도로 혈투가 벌어진 가산-팔공산 전투 중 만 18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상북도 칠곡군 용수리 558고지에서 발굴됐다.故 전복희 하사는 1951년 3월 제1훈련소에 입대한 후 9사단 29연대에 배치돼 그해 6월 25일 철원-김화 지구전투 중 산화했다. 고인의 유해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일대에서 발굴됐다. 故 고영기 하사는 1951년 4월 20일 시작된 사창리 전투에 참전해 19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09년 강원도 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됐다. 당시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다가 14년이 지난 올해 5월 추가 발굴된 유해와 향상된 유전자 검사기술을 토대로 유가족과 형제관계가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2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국군유해발굴단 장병들이 호국영령의 영정과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사진=육군)故 최봉근 일병은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10월 1일 31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신동리에서 발견됐다. 당시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신원조사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갔다가 한미공동 조사를 통해 국군 전사자로 확인돼 2021년 다시 국내로 송환됐다. 故 오문교 이등중사는 1952년 4월에 입대해 2사단 31연대에 배치됐다. 휴전이 얼마남지 않은 1953년 7월 10일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됐다.故 태재명 일병은 1950년 낙동강 방어 동부축선인 안강-기계전투에서 40일간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던 중 8월 10일 꽃다운 스무살의 나이로 산화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됐다.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조사에서 “지금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은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육군 전 장병은 영웅들의 위대한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본받아 그 숭고한 사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김관용 기자
백골부대 찾은 김기현, 얼음정수기 선물…"쾌적한 환경서 일하도록 지원"
  • 백골부대 찾은 김기현, 얼음정수기 선물…"쾌적한 환경서 일하도록 지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백골부대)을 방문해 내년부터 기능이 향상된 방한복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백골부대에서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개선된 전투피복체계를 살펴봤다. 부대 방문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3사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구자근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방한 전투피복체계 개선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김 대표는 식사 전 모두발언에서 “장병의 복무 처우 여건이 종전보다 개선됐지만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가벼워지고 위생과 통기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방한복을 내년부터 개인 지급으로 본격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한복은 개인 지급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는데 장병들이 위생 면에 있어서도 쾌적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장교에게만 지급된 플리스를 전원에게 지원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대 폭염에 대비한 것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대에 얼음 나오는 정수기를 선물하고 “앞으로 전국에 보급돼 내무반에서 시원한 냉수를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박대출 의장은 “우리 장병이 여러 장비를 개선함으로써 전투력을 훨씬 더 향상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백골부대를 방문했다”며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취지 아래 전국 모든 부대에 정수기를 보급할 예정이고 피복 개선하는 방안을 갖고 부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얼음 나오는 정수기는 전국 부대에 2만790대 보급될 예정이다. 방한전투피복의 경우 방상내피·외피, 방한복, 기능성 전투우의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방상내피는 전 장병에게, 야전상의로도 불리는 방상외피는 3만5000벌가량이 해·공군, 해병대, 전방부대, 격오지 근무자에게 각각 내년부터 보급된다. 방한복은 내년부터 1만8000벌 보급을, 기능성 전투우의는 2026년부터 전체 보급을 각각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 의장은 “전투피복체계 개선 기본방안에 대해 당과 국방부가 논의했다”며 “기획재정부와도 큰 원칙에선 기본적 예산 협의가 된 상태”라고 전했다. 얼음 정수기 보급에 대해서도 그는 “기획재정부와 내년에 필요산 예산 논의를 마친 상태”라며 “모든 부대 생활권에 있는 내무반 안이나 식당 등 기존 보급된 정수기를 얼음 정수기로 교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6.20 I 경계영 기자
국방부-강원도, 상생발전협의회…군사시설보호구역 후속 조치 논의
  • 국방부-강원도, 상생발전협의회…군사시설보호구역 후속 조치 논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15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제7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는 2019년 12월 국방부 장관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5개 군수(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가 함께 체결한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른 국장급 협의체다. 연 2회 정례적으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대표로,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 및 안건 관련 국방부 부서장, 관할 군부대 부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강원도민들의 오랜 여망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본 협의회를 통해 군과 지역사회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상호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한수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접경지역은 군부대 이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가 지역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군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군사규제 개선과 군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강원특별자치도와 접경지역 5개 군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보호구역 조정 등을 위해 설치된 대체시설의 관리주체 마련 등 총 4개 안건을 중점 논의했다. 관광지 개발 등을 위해 기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외곽에 새로운 보호구역을 지정하면 CCTV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 통상 설치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그러나 추후 시설 유지·보수를 누가 담당하느냐를 놓고 지자체는 ‘실제 사용자인 군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은 ‘지자체의 요구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이전한 만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앞으로도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청사 (사진=뉴시스)
2023.06.15 I 김관용 기자
"포천-철원고속道 속히 추진해야"…타당성조사용역 간담회 열려
  • "포천-철원고속道 속히 추진해야"…타당성조사용역 간담회 열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15일 경기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지난 14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과 최춘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해 열린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간담회’에 참석해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백영현 시장이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백영현 시장 취임 직후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강원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해 32만9785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올해 2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했다.포천시와 철원군을 비롯한 경기동북부 지역은 고속도로 건설이 낙후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자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포천-철원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추진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2024년 이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해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회, 정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수십년동안 접경지역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서 받아온 고통을 헤아려 경제성(B/C)과 함께 건설 필요성, 정책성에 중점을 둔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3.06.15 I 정재훈 기자
말라리아 환자 전년比 3.3배 증가…파주·김포 등 ‘주의’
  • 말라리아 환자 전년比 3.3배 증가…파주·김포 등 ‘주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올해 상반기 말라리아 환자가 173명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질병관리청은 15일 2014년부터 2023년 6월 10일까지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10일까지 말라리아 환자가 173명 발생해 전년 동기(53명) 대비 3.3배 증가했다. 올해 환자 173명 중 국내발생은 137명이며 해외유입은 36명이다.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우리환자는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는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며 환자 90% 이상이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 발생한다.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37명으로 민간인이 107명(78,1%), 군인이 30명(21.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천(10.9%)·서울(10.2%)·강원(5.1%)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파주·김포·연천·강화·철원 등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질병관리청은 말리라아 전파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시도 경보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군집추정사례가 다수 발견된 파주·김포에 대해 지난 1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해외유입 말라리아는 36명으로 전년(7명) 대비 5.1배 증가했으며 남수단·카메룬·우간다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 예방약을 처방·복욕하고 귀국 후 증상 발현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위험국가 방문 사실을 밝히고 진료받아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3.06.15 I 김형환 기자
국가유공자 만난 尹 “제복 영웅 존중하는 문화 확산시켜야”(종합)
  • 국가유공자 만난 尹 “제복 영웅 존중하는 문화 확산시켜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6·25전쟁과 서해수호 등 호국·보훈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연평해전 참전 장병도 참석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 및 유가족,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 씨, 18개 보훈단체장 및 모범회원 등 우리 사회에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이 초청됐다. 특히 역대 정부 처음으로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 및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이 대통령 오찬에 초청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오찬 헤드테이블에서는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 장병 및 유가족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했으며, 특히 대통령 옆 좌석에는 천안함 최원일 함장이, 김건희 여사 옆 좌석에는 윤청자 여사(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원일 함장에게 “힘든 시기를 보냈을 텐데 어려운 발걸음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최원일 함장은 최근 야당의 수석대변인으로부터 천안함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받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윤청자 여사는 예전보다 편안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김 여사와 장시간 담소를 나눴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부부, 초청자 한 명 한 명 악수로 맞아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입구에서 초청자들 한 명 한 명을 악수로 맞이했다. 젊은 시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노병들은 “충성”, “필승”의 경례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고, 대통령은 먼저 몇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참석자들을 환대했다. 또한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도 의전으로 참석자들을 반겼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 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유을상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은 오찬 자리를 마련해준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참석자들의 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군전사자 12만1879명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태극기에 쌓인 유골함을 상징해 제작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 한 이종혁 광운대 교수는 “호국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국민이 실천해야 하는 책무로 이를 위한 보훈 상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6·25 참전유공자의 외손녀인 김주아 공군 소위는 참전유공자인 외할아버지와 34년간 공군에서 복무하신 아버지를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공군 장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오찬에서는 영웅의 제복 수여 행사도 진행됐다. 영웅의 제복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는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아 윤석열 정부에서 드리는 의복형 기념품으로, 대통령은 6·25 참전유공자 손희원, 김창석, 이하영 님의 제복 상의 단추를 채워드리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사파리 재킷 스타일의 제복은 국가보훈부가 허름한 조끼를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던 참전 유공자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대로 예우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옷이다. 올해 참전 유공자 전원에게 무료 제공될 예정으로, 윤 대통령이 첫 제복을 이날 친수한 것이다.한편 이날 오찬 메뉴로는 상륙작전이 펼쳐진 인천의 갯벌장어구이, 화살고지 전투에서 승리한 철원의 오대쌀로 만든 비빔밥, 용문산 전투가 벌어졌던 용문산의 더덕구이 등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이 나왔다.
2023.06.14 I 박태진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 "서울~연천고속도로, 균형발전 위해 조기 착공 절실"
  • 김덕현 연천군수 "서울~연천고속도로, 균형발전 위해 조기 착공 절실"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가 서울과 연천을 잇는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9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화성시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속한 확정을 요구했다.김덕현 연천군수.(사진=이데일리DB)시·군 현안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정기회의 및 간담회에서 연천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마련한 서울~연천 고속도로를 핵심 과제로 선정, 김 군수가 나서 필요성을 설명했다.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총 연장 50.7㎞ 사업비는 2조8051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이날 김 군수는 서울~연천 및 포천~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동두천~연천 전철 건설사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를 건의했다.(사진=연천군 제공)김덕현 군수는 “남북 교류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절을 위해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이 꼭 필요하다”며 “서울~연천 고속도로 2024년 사전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시 연천지선 반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에는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총 2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2023.06.09 I 정재훈 기자
홈플러스EXP, 21일까지 반값 할인전
  • 홈플러스EXP, 21일까지 반값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1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를 열고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연초부터 대형마트, 온라인, 몰 등 전 채널을 활용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함으로써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앞장선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창립19주년을 기념해 고객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우선, 장기간의 유통 업력을 통해 갖춰온 신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홈플러스가 엄선한 ‘채소 반값’ 품목을 선보인다. 오이, 파프리카, 고구마 등 채소 8종을 비롯해 국내산 삼겹살·목심, 미국산 부채살·냉동 우삼겹살, 철원 오대미 등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해 판다.항공직송 체리, 키위 등 고객 수요가 높은 10대 상품은 기획가에 내놓는다. 퍼실 세제, 다우니 섬유유연제 8종, 생리대 13종 등 생필품과 치킨·피자·떡볶이·냉면·쫄면 등 간편식 24종을 1+1 판매하며, 일자별 기획전도 진행한다.이외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14일까지 홈플러스 인스타그램에서는 구매하고 싶은 행사 상품을 댓글로 작성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홈플러스 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일부 점포에서는 창립 행사 기간 동안 모은 스티커 개수에 따라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하는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전용 이벤트를 선보이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는 신라면·비빔면 ‘100원딜’ 혜택과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류순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창립 행사 기간 동안 고품질의 상품에 강력한 할인 혜택을 더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정병묵 기자
포스코,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LG전자 첫 구매
  • 포스코,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LG전자 첫 구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출시한 ‘그리닛 인증 스틸’(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 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제품이다.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인정받는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지난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포스코의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리닛 인증 스틸의 명칭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출시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인 ‘그리닛’에서 착안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와 함께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으로, 저탄소 철강과 친환경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포스코그룹의 모든 노력과 제품을 포괄한다. 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탄소 감축량 배분형 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해왔다. 국내에선 포스코가 이번에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 저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탄소 배출량·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프로토콜(Protocol)에 기반했다.또 감축방법·감축량·배분방식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이면서 글로벌 철강사 탄소 저감 강재 인증 경험이 가장 많은 DNV(Det Norske Veritas) UK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실사를 통해 수행했다. 이에 그리닛 인증 스틸 구매 고객사엔 탄소 감축량 정보가 적힌 DNV 제품보증서와 포스코의 구매인증서가 제공돼 고객사는 원재료 부문 탄소 감축량을 보증받을 수 있다. 포스코가 이번에 인증받은 탄소 감축량은 총 59만톤(t)으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고로와 전로에서 각각 펠렛(철광석을 파쇄·선별한 후 일정한 크기의 구형으로 가공한 원료)과 스크랩 사용 비율을 높여 전년 동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철강생산량 대비 탄소 배출량을 나타내는 탄소배출원단위가 약 2t이므로 약 20만~30만t을 그리닛 인증 스틸로 판매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Greenate(그리닛) 로고 (사진=포스코)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탄소 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 저감 요구 현황과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소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 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 기반 저탄소 조업 기술을 향상하고 전기로 신설을 통해 2026년부터는 용강을 직접 생산하거나 고로에서 생산된 용선과의 합탕 방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또 2026년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준공 후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해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생산 설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포스코는 2026년 광양제철소 전기로 가동 전까지 단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크레딧 구매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스틸’(Renewable energy steel)과 탄소 배분 방식을 활용한 그리닛 인증 스틸을 판매하고, 중장기적으론 고로 기반 저탄소 조업과 최신식 대형 전기로·수소환원제철을 통해 탄소 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그리신 탄소 저감 스틸’을 판매한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 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리닛 인증 스틸 제품 출시로 철강 시장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먼 여정을 항한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30년까지 출시될 포스코의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 (표=포스코)이번에 출시된 그리닛 인증 스틸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사는 LG전자다. 포스코와 LG전자는 지난해 11월 ‘탄소 감축량 배분형 탄소 저감 강재 제품 공급·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LG전자는 그리닛 인증 스틸 제품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t을 주문했으며, 앞으로 생활가전 제품에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확대를 검토한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그리닛 인증 스틸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과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협력과 탄소중립 관련해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연수점 매장 내 그리닛 인증 스틸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스마트팜 하우징 부스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며 포스코의 탄소 저감 노력을 알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철강 생산체제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고객사와 탄소 저감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4 I 박순엽 기자
농촌 인력난 해소…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5개월→8개월
  • 농촌 인력난 해소…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5개월→8개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농번기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로 확대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성희(왼쪽) 농협중앙회장이 19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동시 발대식’을 갖고 김명선 강원도행정부지사, 이기찬 강원도의회 부의장 등과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법무부는 파종·수확기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운영하고 있다. 계절근로제는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왔으나,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지자체의 의견이 있었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농식품부의 건의에 따라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1회에 한 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법령을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또 법무부는 지난해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 (2만6788명, 124개 지자체)에 더해 지난 24일 추가로 1만2869명을 배정(107개 지자체)했다. 이를 통해 농어촌 구인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이탈 방지 및 적응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계절근로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가 합법적·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 개선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이 조속히 시행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농촌지역에 3만841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한 바 있다. 지난해 2만2200명에서 73% 늘인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번기(4~6월)에 외국인 인력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매년 2월에 이뤄지던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시기를 전년도 10~12월로 앞당겼다. 외국인 근로자의 빠른 입국을 위해 비자 발급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부터는 농협을 통해 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서류발급 절차도 지원하고 있다.이에따라 올해 1분기 농촌지역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총 8666명 입국했다. 전년 동기(1373명)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3.05.30 I 김은비 기자
'평화경제특구법' 17년만 국회 문턱 넘어…접경지역 발전 기대감↑
  • '평화경제특구법' 17년만 국회 문턱 넘어…접경지역 발전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군사보호구역으로 수십년 간 발전에 제약을 받았던 접경지역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춘다.김성원(국민의힘·동두천연천)·박정(더불어민주당·파주을)·윤후덕(민주당·파주갑) 의원이 각각 발의한 3개 법안을 정부 안으로 통합한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으로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산업단지 조성 및 관광특구 지정이 한결 수월해 져 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평화경제특구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래픽=행정안전부)평화경제특구법안은 북한 인접 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지난 2006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으며 매번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가 이번 21대 국회 들어 17년만에 통과됐다.평화경제특구는 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지방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대상 지역은 경기도 김포·파주·연천, 인천 강화·옹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휴전선과 맞닿은 지역으로 향후 시행령 제정에 따라 대상 지역이 더 늘어날 수 있다.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는 △토지 수용 및 사용 △도로·상하 수 시설 등의 기반 시설 설치 지원 △각종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입주기업에는 △지방세 감면 △조성 부지의 임대료 감면 △운영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김동연 지사는 “7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가 평화경제특구의 최적지”라며 “평화경제특구가 현재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평화경제특구의 직접 수혜 지역 지자체들도 연달아 환영의 메세지를 내놨다.파주시는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도시이자 남북교류의 최적지에 위치한 만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온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성장과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수한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파주시 경제도약과 상생발전을 이뤄내는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기대의 뜻을 밝혔다.
2023.05.26 I 정재훈 기자
'기부로 대도시·소멸지역 상생'…수원시의 이색 실험
  • '기부로 대도시·소멸지역 상생'…수원시의 이색 실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고향사랑기부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의 상생’이 돼야 한다.”지난해 11월 30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12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나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말이다.수원특례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19만1821명으로 단일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대 인구 규모를 자랑한다. 원주민보다는 이주민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자신이 사는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 기부한다는 방식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있어서는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그 때문일까. 이재준 시장은 당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간부공무원들을 상대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수원특례시와 같은 대도시는 ‘우리 도시에 기부해 달라’가 아닌 ‘소멸위험 지자체에 기부해 달라’는 취지로 홍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도시는 소멸위험지역과 상생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발언을 실천으로 옮겼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직후인 지난 1월 11일 소멸위험지역인 경기 연천군, 전라북도, 충남 태안군, 전남 해남군과 자매도시인 경북 포항시 등 5개 지자체에 온라인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다.이어 2월 14일에는 북 괴산군, 경북 봉화군, 강원 철원군, 경남 거창군, 제주도, 화성시 등 6개 지자체에 기부했다. 괴산군은 창립 준비 중인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준비위원장 지자체이고, 철원군·거창군은 협의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봉화군도 인구감소지역이다. 단순 기부 외에도 수원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주목한 것은 ‘관계인구’ 형성이다. ‘관계인구’는 특정 지역에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뜻하는 용어다.이재준 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3월 31일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지자체간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첫발은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 구축과 홍보’로 떼기 시작한다. 수원과 전북은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대규모 축제를 열 때 답례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이 같은 수원시의 관계인구 형성은 보폭을 더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전북에 이어 지난 4월 26일에는 재(在)수원 강원도민회·충청도민연합회·호남향우회·영남향우회·제주도민회 등 5도 향우회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실천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수원시와 재수원 5도 향우회는 지방소멸위기 극복,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등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재준 시장은 “많은 지역이 소멸 위기에 놓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지역과 지역 그리고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하면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3월 31일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지난 4월 26일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과 재수원 5도 향우회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실천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월 집무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로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의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수원시)
2023.05.19 I 황영민 기자
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
  • 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협에서 인증하는 전국 각 지역의 답례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60여개의 지자체에서 신선한 국내 농·축산물을 엄선해 답례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농협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식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거리를 고를 수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답례품은 △쌀·곡물류 △제철 과일·채소 △축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종류는 수 백가지에 달한다. 기부 금액에 따라 3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부터 30만원이 넘는 고액 기부자 맞춤형 고급 선물세트까지 다양하다. 답례품은 ‘고샹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역별로 다양한 제철 과일·채소이 눈에 띈다. 제주농협조합공동법인은 올 1~3월 겨울철 대표 간식인 귤 답례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6월부터는 경북 영덕농협이 복숭아를, 경북 성주군강원 정선농협이 자두를, 강원 삼척 근덕농협은 햇 찰옥수수·감자를 각각 선보인다. 가을이 오면 △근덕농협은 홍시 감 △전북 순창 동계농협은 밤 △전남 신북농협은 배를 답례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파주·경북 경주·전북 김제·전남 보성·충남 논산 등에서는 쌀을 답례품으로 답례품으로 선보였다. 강원도 철원 동송농협은 철원오대쌀·찰현미과 이 쌀로 만든 즉석식품인 포포면(쌀국수)·떡국·쌀밥 등을 함께 구성한 ‘오향국포쌀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남 아산시 영인농협도 젊은 세대 수요에 맞춰 햇살로 만든 ‘즉석밥 24개 세트’를 선보였다. 각 지역 특산물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충북인삼농협은 4만9000원 상당의 수삼 세트를 제공한다. 건강식품인 만큼 품질관리와 안전성을 인증하기 위해 잔류농약확인검사, 연근확인서 등도 함께 제공한다. 국토 최남단에 위치해 1급수 탐진강 지유의 깨끗한 물과 온난한 기후적 특색을 갖춰 표고버섯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남 장흥군은 최상급 표고버섯 품종인 ‘백화고’를 선보였다. 지리산청학농협은 물 좋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난 나물 6종으로 구성된 ‘건나물세트’를 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GAP 인증 등을 받아 높은 품질도 자랑했다. 전남 여수농협은 여수의 명물로 꼽히는 ‘돌산갓김치’를 답례품으로 한다. 여수에서 자란 햇갓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등 양념 재료까지 모두 국내산으로 만들어졌다. 축산 상주축산농협은 3만~ 26만원의 다양한 가격대의 한우 상품 16개를 선보였고, 충남홍성농협은 홍성에서 자란 65개월 이하의 암소 한우로 구성된 ‘구이세트’로 차별화했다. 전남 보성 농협은 보성녹차를 먹고 자란 ‘보성녹돈’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축산물 답례품을 개발 및 운영하는 농·축협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 및 농촌활력화,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원 철원 동송농협 ‘오향국포쌀 세트’(사진=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2023.05.19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이 종목 파세요” 목소리 내기 시작한 증권사-“디스플레이 1위 되찾자” 삼성·LG 등 65조 투자-‘노숙집회’에 칼 뺀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출석 요구-[사설]뒷짐진 공권력에 무너진 법치…이런 게 엄정대응인가-[사설]영국 인구학 권위자가 경고한 한국의 국가소멸 위험△종합-“윤리위로 정경유착 차단…싱크탱크 도약”-잦은 부채 협상에 달러 타격 中위안화, 최대 수혜자 될 것△‘매수 일색’ 증권사 리포트가 달라진다-제 목소리 내는 애널, 배터리주 과열에 제동 걸었다-“쓴소리는 시장에 藥…독립리서치 역할 키워야”-실적전망 10개 중 6개 엉터리…무의미한 ‘어닝서프라이즈’△종합-두 차례 머리 맞댔지만 최종합의 불발…후쿠시마 시찰단 일정 밀리나-日에 오염수 방류 명분만 줄 우려 커 민간전문가 참여해 환경영향 평가해야-빚에 찌든 대한민국-iLED 등 차세대 기술 선점…5년내 中제친다△철강업계 ‘탄소 줄이기’ 안간힘-세계 3곳뿐인 테스트 시설에 기술력도 최고…수소 확보가 관건이죠-고로→전기로 전환 확대…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10월부터 탄소배출량 EU에 알려야…민·관 ‘피해 최소화’ 총력전△정치-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 헌법정신” -총선 앞둔 정치권, 호남 민심 구애 -“대잠 전투준비”→홍상어 발사→기름띠 확인…“北잠수함 격침 완료”-선거제도 개편 놓고 ‘갑론을박’ 소선거구 유지·비례제 손질하나 △경제·금융-“코인거래소도 한국거래소 수준 규제 적용해야”-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대출 충당금 10년간 7000억 더 쌓아야-변동도 3%대로 뚝…주담대 어찌하오리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간 실질GDP 0.2%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尹 노동개혁 시즌2는 공정성…대·중기 양극화 줄일 것”△글로벌-“美日 동맹은 아·태 평화 초석”…안보·기술협력 가속화 약속-시진핑, 중앙亞 5개국과 정상회담…G7에 ‘맞불’-기시다 “반도체, 日투자해 달라” 마이크론 5조원 투자 계획 ‘화답’-“中에 뒤질라”…IBM·구글, 미·일 양자컴퓨팅 협력에 지원사격△산업-메모리시장 반등 앞당긴다…삼성, 세계 첫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 게임체인저 넘보는 K반도체 -‘XM3’ 3대 컨테이너로 쏙…해외배송비 10% 줄였죠-EU “경쟁제한 우려” 중간심사보고서 대한항공 “통상적 절차, 적극적 시정”△ICT-기업전용 ‘왓슨X’…데이터 선별 학습해 신뢰도↑-美압박에도…화웨이 “계속 성장” 자신 -“제2 우영우 만들자”…KT, 콘텐츠·미디어에 힘준다 -초거대 AI시대…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 큰 시장 열릴 것△소비자생활-“대한항공 기내식에 비건 식단 공급…B2C 사업 확대할 것”-GS25, ‘와요’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K푸드·K화장품, 한중 관계 경색에 노심초사-때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속도낸다△증권-“묻어놓으면 연말엔 승자” vs “더 떨어진다, 지금 팔아야”-KB운용 TDF 시리즈 운용규모 1조원 돌파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스텝업할 것”-“VC업계 벤처 보는 눈 달라져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신한운용 美다우ETF 올 개인 매수 1000억△부동산-“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개포 주공 5·6·7단지 자연환경·인프라 최고-은마 45명 몰리고 강북엔 0명…경매시장 양극화-LH, ‘층간소음 해결사’ 자처…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MICE-‘10만㎡규모’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내년 열린다…“왕의 귀한”-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동남아서 유럽으로 발넓힌 K마이스-‘심토스’는…‘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특허 획득△여행-석상은 왜 80여 년간 고택 대청마루 밑에 누워 있을까-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오피니언-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증시 낙관론 vs 비관론-예견된 ‘IFRS17 논란’…뒷북 대응 나선 금감원 △피플-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도전-“한국은 ‘러시아 호신술’인 삼보 선진국”-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NH투자증권, 농촌지원 사업 지속-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중동 시장 공략 광폭행보-통인시장에 뜬 최태원, 상인에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로상△사회-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대형병원은 아직 잠잠-지방규제혁신위 첫 신설…불필요한 지역규제 푼다-“매진 KTX표, 40%싸게 구해드려요”…허탈 안기는 ‘야매표’-1만 7000원 티켓 25만원에…대학축제 암표 기승-‘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징역형 확정…구청장직 상실-캠프 회계책임자 벌금 확정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직 상실△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치~즈할까, 김~치할까…고향에 사랑 전하니 웃음꽃 피네-10만원 기부하니 3만포인트 쏙…답례품 뭐 받을까 행복한 고민△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향의 소중함 알리고…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객에 금리우대쿠폰 주고 세액공제 혜택까지△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상생금융 모범사례로 키우자”…전 계열사 릴레이 ‘챌린지’-목돈 마련하고 나눔 보람 느끼고 고향사랑예적금 넉달만에 6만좌-적립 혜택도 농촌 인심처럼 넉넉…예산 백종원시장에선 20% 할인도△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딩엄빠 자립 돕고, 시민 농촌힐링 지원…기부금 사용처 투명 공개-SNS·전광판·버스 등 활용…생활밀착형 홍보로 관심·인지도 ‘UP’△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수원에 기부! 수원이 기부!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 상생-용인시 굿즈 답례품 인기몰이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재투자-관광지 많아 답례품 매력 릴레이 고액기부 ‘스타트’△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가수 임영웅·이병찬 팬들 기부 모금 응원 팔 걷었다-부대찌개 밀키트·컬링체험권 의정부 대표 콘텐츠로 답례-양주 전통주 등 향수 자극 출향민들 기부 동참 기대
2023.05.18 I 황병서 기자
한미 양국, `미군 실종자 가능성` 유해 4구 공동감식
  • 한미 양국, `미군 실종자 가능성` 유해 4구 공동감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15~16일 양일간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미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이하 DPAA)과 미수습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해 4구에 대해 한·미 공동감식을 진행한다.서울 동작구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국유단 소속 이규상(왼쪽 두번째) 중앙감식소장과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존 버드(왼쪽 세번째) 중앙감식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유해 공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15일 국유단에 따르면, 한·미 공동감식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함께 싸운 국군과 미군 전사자에 대한 정밀감식과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단이 창설된 2007년부터 매년 2~4회 하고 있다.이번 공동감식을 위해 DPAA에서 중앙감식소장 존 버드(John. E. Byrd) 박사, 프로젝트 매니저인 진주현 박사가 국유단을 방문했다. 국유단이 수습한 미군 추정 유해에 대한 공동감식을 실시했다.이번 공동감식 간에는 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2023년 3월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3구에 대해 6·25전쟁 당시 전투기록 및 제보 내용을 토대로 법의인류학적(성별, 나이, 사망원인, 인종감식 등) 분석과 토의를 했다.특히,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는 사전 국유단의 정밀감식 및 유전자 검사 결과, 유럽계로 판정돼 미수습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한·미 공동감식은 지난 2007년 이후로 양 기관이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양 기관은 DPAA에서 보관 중인 국군 추정 유해에 대해 공동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오는 9월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 예정인 DPAA 주관 법과학 심포지엄에서 공동발표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3.05.15 I 권오석 기자
"文정부서 軍 골병들어"…사문화 된 9.19군사합의
  • "文정부서 軍 골병들어"…사문화 된 9.19군사합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과거 정부에서 국군통수권자가 전 세계에 북한이 비핵화할 것이니 (대북) 제재를 풀어달라고 해 결국 군이 골병이 들고 말았다.”윤석열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방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가 정치 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위협에서 고개를 돌려버렸다”며 “우리가 이런 비상식적인 것을 정상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적은 문재인 정부의 판문점 선언과 9.19군사합의 체결 등으로 군의 교육·훈련과 대비태세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과도한 ‘군비통제’ 정책 추진으로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것입니다. ◇文, 군비통제로 평화협정 전환 추진문재인 정부는 남북간 휴전을 끝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을 시작으로 운용적 군비통제→구조적 군비통제→군비축소를 지향했습니다. 군비통제는 양측 군사력의 운용과 병력·무기를 통제하고 합의사항 위반을 제재함으로써 전쟁위험과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는 ‘운용적 군비통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운용적 군비통제는 병력의 이동·훈련·배치 등 군사태세 관련 쌍방이 조정·참관·통보하도록 합의함으로써 기습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구조적 군비통제’ 단계로 군사력의 축소·제한·폐지 등으로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군비축소, 즉 군축으로 무기를 축소하거나 없애고자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같은 과정에서 북한 핵 폐기를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등거리 등면적’ 군사합의…“北에만 이득”하지만 충분한 신뢰구축 조치가 선행되지 않고 이뤄져 9.19군사합의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약속만 했을 뿐, 여전히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남북군사합의가 성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상호적대행위금지구역 설정에 따라 대북 감시·정찰 활동이 어려워진게 사실입니다. 공군이 운용하는 금강·(RC-800) 및 새매(RF-16) 정찰기를 통한 영상정보 수집이 일부 제한됐습니다.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군단급 무인항공기(UAV)의 작전 영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시 정부는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남북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치한 것과 관련, ‘등거리 등면적’으로 했기 때문에 공정한 합의라고 설명했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측이 방어하는 입장이고, 북한이 공격하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남측의 북침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상황에서 전방 근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DMZ는 최전방이지만, 북한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그간 각종 정찰기와 무인기를 띄워 평양까지 내려다 보면서 북한군의 동태를 파악하며 평화를 유지해왔던게 사실입니다. 북한은 정찰자산을 활용할 필요도 없고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의 비행을 금지한 것이 공평해 보일 수 있지만, 북한 요구를 들어준 공평하지 않은 협정일 수 있는 것입니다. 2018년 강원도 철원지역 우리 군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북측 GP에서 북한군이 우리측의 GP가 폭파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정부들어 北 9.19 합의 위반 급증윤 대통령은 지난 해 연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사태와 관련, “북한이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무인기 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 일상화되는 ‘비정상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군의 단호한 대비태세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 사례는 총 17건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5건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2019년과 2020년 각 1건에 불과하던게 2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 실패에 이후 북한 핵 프로그램이 본격화 되고, 대북 강경 노선을 택한 윤석열 정부 이후 북한의 대남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전력 증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가 현 국방태세의 핵심입니다. 이에 더해 미국의 확장억제력 실효성 강화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군비통제 노력은 후퇴하고, 군비경쟁 체제로 전환된 모양새입니다. 핵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도 승리할 수 없다는 이른바 ‘상호확증파괴’(MAD)의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9.19 군사합의는 사문화 돼 가고 있습니다.
2023.05.14 I 김관용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4개월간 시스템 접속건수 200만건 달해
  • '고향사랑기부제' 4개월간 시스템 접속건수 200만건 달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해 BTS, 축구선수 손흥민 등 고향을 생각하는 각계각층의 기부가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로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에 개통한 ‘고향사랑e음’ 시스템 접속 건수는 4개월 만에 약 200만건(10일 기준 197만건)에 달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는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평균 1만 5000건이 넘는 접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자료=행안부)행안부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체류 인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은 두 지역 살아보기, 로컬유학 생활기반 조성 등에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비수도권 지역에 체류형 인구 유입을 추진하고 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간의 지방소멸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충북 괴산군과 증평군을 방문했다. 한창섭 차관은 대표적 인구감소지역인 충북 괴산과 강원 철원군수, 전남 신안 부군수 등을 만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를 현장에서 거두고 있는지 살펴봤다. 이어 괴산군에 위치한 ‘숲속 작은 책방’에서 청년마을 관계자 등 지역에 정착한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지방소멸 관련한 정부 정책의 효과와 향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숲속 작은 책방은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서울에서 귀촌한 인근 책방 및 사진관 대표등과 함께 괴산책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괴산군 일대를 다루는 지역잡지 ‘툭’을 발간하고 있다.한 차관은 유기농식품을 생산·가공하고 있는 괴산자연드림파크를 방문, 지역중소기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현장을 둘러봤다. 괴산자연드림파크의 사례를 활용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2023년 7개)과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대응에 박차를 가한다.충북도 내에서 고향사랑기부 실적이 우수한 증평군의 기부현황을 점검하고 기부 답례품으로 좌구산 휴양랜드 이용권을 제공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계하는 방안을 살펴봤다. 기부금인 고향사랑기금으로 청년 정주여건 조성 등에 활용하는 증평군의 구상에 대해 청취하고, 고향사랑기부제로 증평군과 인연을 맺은 관계인구를 증평군을 방문하는 생활인구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 차관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구현은 어느 곳에 살든지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등 지방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어 지방이 살아나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가 힘을 보탬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단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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