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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건

쌍용차, 핼러윈 호러캠프 개최
  • 쌍용차, 핼러윈 호러캠프 개최
  • 충북 제천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의 랜드마크인 청춘라운지 앞에 쌍용차 핼러윈 호러캠프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무서운영화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쌍용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쌍용차 가족들과 세상에 하나뿐인 핼러윈데이의 추억을 함께했다고 23일 밝혔다.핼러윈 호러캠프는 지난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진행했다.쌍용차는 최근 오토캠핑빌리지를 오픈하면서 월 1회 토요일을 쌍용차 가족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쌍용패밀리데이(S.F.D)’로 지정하고 매월 새로운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핼러윈 호러캠프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사전 공지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핼러윈 코스튬으로 꾸민 참가자들이 행사장소에 모였고, 참가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오늘의 핼러윈 코스튬’에 티볼리 아트웍스 디오라마(2명)를 증정했다.행사장 곳곳에 호러 키워드에 따라 분장한 스태프들이 유쾌한 공포감을 선사했고, 핼러윈양초 만들기, 보물 찾기, 타로카드점, 무서운 영화관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잊을 수 없는 핼러윈의 추억을 선물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객 참여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가족 모두가 눈에 띄는 스타일을 선보여 오늘의 핼러윈 코스튬에 선정된 가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쌍용차)
2018.10.23 I 이소현 기자
‘신서유기5’ 패러디 예고편…피오, 美트럼프 사진에 당황
  • ‘신서유기5’ 패러디 예고편…피오, 美트럼프 사진에 당황
  • 사진=‘신서유기5’ 솔직한 예고편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서유기5’측이 미국 마블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솔직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10일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 솔직한 예고편은 5분 49초 분량으로 멤버들의 회식 장면과 본편 일부 영상을 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멤버들의 캐릭터 분장 외에도 지난 ‘강식당’ 편에서 약속된 은지원의 회식, 속담 퀴즈, 인물 퀴즈 등이 담겼다. 납량 특집 외에도 강호동이 수박으로 분장하는 등 색다른 분장쇼로 웃음을 자아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당황한 피오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달 초 촬영을 진행한 시즌5는 홍콩과 일본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에 대한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도 공개됐다. 이수근은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방에서 촬영하지 않느냐”고 일침했고, 강호동은 “촉이 온다. 분명히 국내에서 촬영한다”고 엉뚱한 추측을 내놨다. 이번 시즌5는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 송민호 등 기존 멤버에 피오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지난해 5월 입소한 조규현은 대체 복무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대신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피오가 조규현의 빈자리를 잠시 채우게 됐다. 피오는 송민호의 절친으로, 강호동과 함께 tvN ‘대탈출’에 출연 중이다. 나영석·신효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5년 웹예능에서 출발해 B급 코드로 두터운 마니아층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식당’, ‘꽃보다 청춘 위너’등 외전으로 영역을 확장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5.1%(닐슨,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방영 중인 ‘대탈출’ 후속으로 9월 30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2018.09.10 I 김윤지 기자
처녀귀신→‘강호나시’, ‘신서유기5’ 코믹 예고 공개
  • 처녀귀신→‘강호나시’, ‘신서유기5’ 코믹 예고 공개
  • 사진=‘신서유기5’ 예고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서유기5’ 예고편이 공개됐다.29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 예고편이 같은 채널 수목 미니시리즈 ‘아는 와이프’ 9화 방송 직후 공개됐다. 영상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분장한 멤버들이 홍콩 시티투어 버스에 올라 타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로 분한 강호동을 비롯해 은지원은 저승사자, 이수근은 처키, 안재현은 강시, 송민호는 처녀귀신로 분장했다. 특히 게스트로 함께 한 피오마저 뱀파이어 분장으로 웃음을 안긴다. 이달 초 촬영을 진행한 시즌5는 홍콩과 일본을 배경으로 삼았다.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 송민호 등 기존 멤버에 피오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지난해 5월 입소한 조규현은 대체 복무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대신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피오가 조규현의 빈자리를 잠시 채우게 됐다. 피오는 송민호의 절친으로, 강호동과 함께 tvN ‘대탈출’에 출연 중이다. 나영석·신효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5년 웹예능에서 출발해 B급 코드로 두터운 마니아층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식당’, ‘꽃보다 청춘 위너’등 외전으로 영역을 확장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5.1%(닐슨,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방영 중인 ‘대탈출’ 후속으로 9월 30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2018.08.30 I 김윤지 기자
‘신서유기5’, 이번엔 홍콩·홋카이도…블락비 피오 게스트
  • [단독]‘신서유기5’, 이번엔 홍콩·홋카이도…블락비 피오 게스트
  • ‘신서유기4’ 포스터와 게스트로 합류한 피오(사진=tvN,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서유기5’가 홍콩과 홋카이도로 향한다.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 출연진과 제작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SNS 목격담에 따르면 멤버들은 저승사자(은지원), 뱀파이어(피오), 처녀귀신(송민호), 가오나시(강호동), 강시(안재현), 처키(이수근) 등으로 분장한 채 출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홍콩에 이어 일본 홋카이도로 이동해 촬영을 마친 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서유기’는 시즌1~3까지는 중국, 시즌4는 베트남에서 촬영했다. 당초 시즌5 촬영지로 동남아 국가가 거론됐지만, 홍콩과 홋카이도로 최종 결정됐다. 한 시즌을 2국가에서 촬영하기는 이번이 처음. 더욱 풍성해진 배경을 활용해 더 큰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이유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추가 차별점은 게스트 블락비 피오. 지난 시즌에 이어 강호동·이수근·은지원·안재현·송민호가 시즌5를 이끈다. 지난해 5월 입소한 조규현은 대체 복무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대신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피오가 조규현의 빈자리를 잠시 채우게 됐다. 피오는 송민호의 절친으로, 강호동과 함께 tvN ‘대탈출’에 출연 중이다. 나영석·신효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5년 웹예능에서 출발해 B급 코드로 두터운 마니아층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식당’, ‘꽃보다 청춘 위너’등 외전으로 영역을 확장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5.1%(닐슨,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신서유기5’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
2018.08.04 I 김윤지 기자
 '깊은사랑시리즈' 사랑받는 이유
  • [문화대상 이 작품] '깊은사랑시리즈' 사랑받는 이유
  • 이희문 ‘민요삼천리’[이소영 음악평론가] 소극장 ‘서촌공간 서로’는 19세기 말 이후 서울에서 성행했던 ‘깊은사랑’이 재현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움집 사랑’으로도 불렸던 반 지하 공간의 음악살롱, ‘깊은사랑’은 19세기-20세기 전반기까지 서울의 성문 안팎에 편재했던 서민 중심의 소리방이었다. ‘깊은 사랑’은 국악 매니아에게 이름조차도 생소한 지 오래됐다. 그런데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깊은사랑’의 기억을 소환해 낸 이는 바로 소리꾼 이희문이다. 이희문은 매 공연마다 경기민요라고 하는 다소 평범한 레퍼토리를 가지고도 가장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전통민요를 가공해 온 소리꾼이다. 또한 홍대 클럽에서 경기민요를 현재적 감수성으로 풀어내고 미국 공영방송 NPR에서도 주목받는 ‘씽씽’의 메인 보컬이다. 깊은 사랑 시리즈와 씽씽의 활동은 언뜻 보기엔 완전히 다른 두 음악 활동이다. 그러나 ‘경기민요가 자생하는 서식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진지한 문화실천적 고민에서 나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희문의 깊은사랑 시리즈 세 번째 공연, ‘민요삼천리(5월 26일 서촌공간 서로)는 1960년대 여성명창들이 만개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음반 제목이다. 공연의 시작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여성민요 가수로 분장한 이희문의 정선아리랑으로 이루어졌다. 이어서 어머니 고주랑 경기명창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녀가 어떻게 경기민요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를 시작으로 1960년대 경기민요의 서사적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낸다. 깊은사랑 시리즈는 이렇듯, 이야기와 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구수한 만담 같은 내러티브와 잡가의 통속성을 모던한 감각으로 풀어낸 퍼포먼스는 경기소리의 잊힌 문화적 맥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과거의 시, 공간을 오늘의 감각 속에 재현해낸다. 이번 민요삼천리의 레퍼토리는 정선아리랑·사철가·매화타령·청춘가·양산도·밀양아리랑·오돌독으로 구성했다. 그의 레퍼토리는 이렇듯,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기민요와 잡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이희문의 민요 공연은 늘 새롭고 창조적이어서 평론가들의 관심 제1호로 꼽힌다. 왜 그럴까? 재현이나 복고가 아닌 ‘번역’의 의미를 담기 때문이다. 호미바바가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제안했던 번역이란 단순히 서로 다른 언어를 매개하는 행위가 아니다. 번역자의 창조적인 재구성과 재해석을 통하여 기존의 고정된 문화 개념을 흔들고 새로운 감수성을 창조하는 활동이다. 갓을 쓰고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긴잡가를 부르는 이희문의 공연은 20세기 초 광무대 스타였던 경기소리의 대명창 박춘재가 오늘 다시 환생했을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남성 소리꾼들이 여장을 하고 1960년대 여성명창들을 재현하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들이 오늘 이곳에 왔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깊은사랑 시리즈는 한물간 낡은 옷이 아니라 최첨단 유행패션의 복고풍 의상을 보는 듯하다. 환갑잔치나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만 연상되는, 지나간 전통이 아니라 클럽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첨단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문화적 의미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인공호흡기를 끼고 뇌사상태에 빠진 과거의 노래가 아니라 스스로 호흡하며 자생하는 오늘의 노래이기에 작은 공간이지만 크고 긴 울림을 갖는 깊은 사랑 시리즈. 우리가 이희문의 음악하기를 주목하는 이유다.이희문 ‘민요삼천리’이희문 ‘민요삼천리’
2018.07.19 I 이정현 기자
‘대군’ 손지현 “예뻐야 한다는 강박없어 자유+행복”(인터뷰)
  • ‘대군’ 손지현 “예뻐야 한다는 강박없어 자유+행복”(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칭찬 받아 뿌듯하고 얼떨했어요.”배우 손지현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고운 얼굴에서 여진족 소녀를 찾을 수 없었다. 뽀얀 피부에 때 칠을 하고 꼬박 4개월을 보냈다. 그럼에도 “추위 말곤 힘든 기억이 없었”다. 그만큼 6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대군’은 그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군’에서 손지현은 여진족 혼혈아 루시개 역을 맡았다. 생존을 위해 짐승에 가까운 본능으로 가까스로 버티던 그는 조선에서 온 휘(윤시윤 분)를 만난다. 휘와 인연으로 그의 호위무사가 돼 조선으로 함께 돌아온다. 사극이란 장르를 뛰어넘어 루시개는 특별한 캐릭터였다. 액션, 승마, 만주어란 과제가 있었다. 남자배우 못지않은 액션과 승마 실력을 갖추고자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녔고, 만주어 선생님에게 과외도 받았다. 이 같은 노력은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루시개의 매력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기질이었다. 이를 표현하고자 송중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을 참고했다. 상궁이 엿으로 루시개를 길들이거나, 휘가 대신 코를 풀어주는 장면 등 코믹신도 꽤 많았다. 촬영을 준비하며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구체적인 지문 덕분에 머리속에 정확하게 그려져”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 “분장이 간단했어요. 머리는 질끈 묶고, 때 칠도 막 발랐어요. (웃음) 가채 보다 훨씬 시간이 덜 걸렸죠. 예뻐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니 행복했어요. 카메라 앞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에요. 자유로웠어요.”극 흐름과 함께 외양적인 변화도 줄 예정이었다. “예뻐져야 할 이유가 없다”는 손지현의 의견을 참고해 ‘때 칠 유지’를 결정했다. 대망의 ‘목욕신’은 씻기를 거부하는 루시개의 코믹신으로 그려졌다. 현장에서 예쁜 한복을 보며 부러움도 느꼈지만 잠시였다. “역할 바꿔보자”는 농담에 “절대 안된다”고 할 만큼 루시개에 흠뻑 빠져 살았다. 처음 해보는 액션은 잘 맞았다. 무용과 출신으로 유연함은 타고났다. 무엇보다 “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다. 합을 맞추고 동작을 외우는 데도 자신 있었다. “하다보니 근육이 생겼다”는 그는 “어느 날 (윤)시윤 오빠가 어깨를 잡더니 (근육 때문에) 놀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사진=씨스토리, 예인 E&M루시개는 휘에 대한 일편단심을 간직하고 세상을 떠난다. 손지현은 그런 루시개를 “선회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후회 없이 사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모습은 루시개와 손지현의 공통점이었다. 9년 전 손지현은 걸그룹 포미닛 멤버로 연예계 데뷔했다. 2년 전까지 남지현(본명)이란 이름으로 무대를 누볐다. 2016년 포미닛 해체와 함께 배우로 전향했다.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졌고,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싶어 택한 연기였다. 물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너무 어렸기 때문에 자신을 지켜내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그때보다 단단해졌다. “힘들 땐 산을 찾아 흙냄새를 맡고 책을 사 모았다”고 웃었다. 덕분에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현장에서 조금씩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커리어 우먼이나 변호사처럼 전문직 역할이나 청춘물을 해보고 싶어요. 사극을 또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결국 다 하고 싶다는 이야기죠. 하하. 아무쪼록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대중에게 튼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요.”사진=신태현 기자
2018.05.25 I 김윤지 기자
4회 남은 '와이키키' 김기호 작가 "또 웃겨드리겠습니다"
  • 4회 남은 '와이키키' 김기호 작가 "또 웃겨드리겠습니다"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유쾌한 웃음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남은 4회 더 강력해진 웃음 폭풍을 예고했다.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 이하 ‘와이키키’)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전매특허인 ‘와이키키’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떤 웃음을 풀어낼지 예측조차 어렵지만, 더욱 강력한 꿀잼 폭탄을 터뜨릴 것만은 확실하다. 기대 속에 4회만을 남겨둔 ‘와이키키’의 모든 것을 김기호 작가에게 직접 들어봤다.# 웃음 비결 1등 공신은? 웃음 세공력 빛난 청춘군단의 열연참신함이 빛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와이키키.’ 멋짐과 예쁨은 버려두고 매회 열연을 펼친 청춘군단의 활약은 ‘와이키키’ 웃음의 1등 공신이었다. 김 작가도 청춘군단의 열정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작가는 김정현에 대해 “코믹하다가 순식간에 진지한 로맨스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눈빛의 배우다. 표정 변화, 대사 톤, 눈빛까지 잘 쓰는 디테일한 연기가 최고의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매회 하드캐리 중인 이이경은 수많은 오디션 끝에 “저 사람이 이준기”라는 확신을 준 배우였다고. “타고난 센스와 코믹감이 확실하다. 코미디 장르에는 이이경이란 배우가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손승원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두식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김 작가는 “어떻게 해야 두식처럼 보일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좋다”며 “코미디는 리액션이 중요한데 동구(김정현 분)와 준기(이이경 분)가 돋보일 수 있게 리액션을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요즘은 코미디에도 물이 올랐다”고 덧붙였다.정인선은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배우의 매력으로 극복해낸 케이스. 김 작가는 “코미디 소화 능력이 뛰어난데 로맨스를 담당하고 있어 롤을 많이 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로맨스에 적당한 긴장을 주며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보장하고 있는 고원희는 “수염 설정부터 스님 분장까지 캐릭터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천의 얼굴을 가진 천상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연기에 욕심이 많은 배우” 이주우는 대본 연습 당시 혼자 골방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연습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지만 더 잘하고 싶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배우라 앞으로 더욱 발전할 거라 믿는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스트레스 청정지역! 웃음에 공감까지 더한 신개념 청춘드라마 등극 ‘호평’작가도 ‘현웃(현실웃음)’ 터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와이키키’는 오랜만에 등장한 ‘제대로 웃기는 드라마’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기획 의도 역시 ‘확실한 웃음’이었다. 김 작가는 “듣기만 해도 가슴 답답해지는 사건이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요즘 가장 필요한 게 ‘웃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인데 한 시간만이라도 다 잊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레베카 때문에 일어났던 서진(고원희 분)의 원격 싸대기 장면. 김 작가는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기가 막히게 해줘서 내용을 다 아는데도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윤아(정인선 분) 때문에 발발한 동구와 현준(강경준 분)의 공기 대첩, 준기의 막장드라마 빙의, 두식(손승원 분)과 수아(이주우 분)의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모든 에피소드가 소중하다는 김 작가는 “감독님 코믹감이 워낙 뛰어나 대본보다 120% 나아진 결과물을 만들어 주신다. 젊은 배우들을 잘 다독이며 이끌어가고 연기 컨트롤도 잘 해주신다”며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각 에피소드들이 잘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와이키키’는 웃음뿐만 아니라 서진의 성희롱 면접, 두식의 갑질 편의점 손님 등 청춘의 팍팍한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낸 신개념 청춘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공감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김 작가는 “청춘이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우리 주인공들은 다들 루저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 청춘이 아니면 언제 무대포처럼 도전할 수 있겠나. 요즘 현실을 모르고 무책임한 소리를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맞춰 살다 보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생각한다. 비록 도전하지 못해도 가슴 속에 꿈은 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청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작가가 직접 뽑은 남은 4회 관전 포인트는? “또 웃겨드리겠다”청춘의 유쾌한 에너지 위에 로맨스 무드를 더한 ‘와이키키’는 더욱 풍성한 웃음을 예고한다.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성장하고 변화해온 청춘군단의 여정이 강력해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 김 작가는 “남은 4회, 특별한 관전포인트는 없다. 그저 또 웃겨드리겠다. ‘와이키키’를 보는 순간만큼은 깔깔 웃게 만들어드릴 자신 있다”는 말로 한층 강렬해질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한편,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웃음과 감동, 설렘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예고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17회는 오늘(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2018.04.09 I 박현택 기자
‘오피스’ 해물탕 낙지가 그렇게 슬플 일
  • ‘오피스’ 해물탕 낙지가 그렇게 슬플 일
  • 사진=‘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피스’가 힘겨운 청춘을 위로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박상훈, 이하 ‘오피스’)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취준생 은호원(고아성 분)이 독설 면접관 서우진 팀장(하석진 분)으로 인해 100번째 낙방을 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호원은 면접장에서 가차없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한지 3년이나 됐는데 뭐하셨나 그래”라는 말부터 “백번이나 떨어지면 병X아냐?”, “열심히를 4년 일찍 했으면 출신학교가 달라졌을 테고, 열심히를 학점말고 딴데서도 했더라면 이력이 달라졌을 텐데” 등 언어 폭력에 가까운 말들을 들었다. 호원은 100번째 면접에서 서우진 팀장의 모멸을 버텼음에도 최종 합격에서 떨어지자 다리 위에 올라갔다. 그런가 하면 기택은 애인 하지나(한선화 분)에게 백수라는 이유로 차이고 나서 잠을 자기 위해 수면제와 소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 실수로 다리에서 떨어지고 응급실로 실려간 곳에서 호원은 자신과 똑같이 자살 미수로 실려온 기택과 강호를 만났다. 강호는 모든 스펙을 제조해준 어머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눅든 모습으로 인해 매번 면접에서 떨어지고 있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원에서 자살 시도자가 6개월 시한부 삶이라는 말에 이들은 세 명 중에 한 명은 시한부라는 것을 알고 또 한번 좌절했다.세 사람은 다리 위에서 자살 소동을 벌인 후 맨발로 해물탕집에 들어갔다. “왜 하필 해물탕이 먹고 싶어?”라는 기택의 질문에 호원은 “해물탕을 보면 집생각이 나서요”라며 눈물 지었다. 공기밥을 한개만 시킨채 끓어오르는 해물탕 속에서 움찔거리는 낙지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고 있는 이들에게 식당 주인은 “사람 다 문 밖에 저승사자 세워두고 사는 거야. 사는 거 별 거 있어? 든든하게 배 채우고 등 따시면 최고지”라며 고봉밥 세 공기를 퍼줬다. 맨발인 호원에게 식당 주인은 슬쩍 슬리퍼를 벗어주고 갔다.별다른 대사 없이 그저 가득 쌓인 밥 한 공기를 바라보며 세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20대에 이미 삶의 패잔병 같이 지쳐버린 이들의 모습에 식당 아줌마처럼 토닥토닥 두들겨 주고 싶은 것은 책임감과 공감과 안타까움이 함께 느껴졌다는 반응이다.‘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달라진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매주 수목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2017.03.16 I 김윤지 기자
①김광석, 21년만에 다시 말을 걸다
  • [還生, 김광석]①김광석, 21년만에 다시 말을 걸다
  • 가수 김광석의 대역을 맡은 배우 노희석이 소극장 학전에서 기타를 메고 노래를 하고 있다. ‘환생’ 제작진은 그에게 1996년의 김광석을 연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고인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해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꼭 21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이 말을 걸었다. 청바지에 낡은 구두, 주름 많은 개구진 미소와 통기타, 하모니카까지 그대로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렸던 그가 21세기 디지털 방송기술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8일과 29일 KBS1에서 방송한 2부작 다큐멘터리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이하 환생)은 노래하는 김광석을 되살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질문을 했다. “안녕하실테죠?”‘환생’으로 다시 태어난 김광석은 21세기 디지털 방송기술의 집약체다. 제작진은 얼굴과 체격이 비슷한 배우를 찾아 ‘김광석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메이크업부터 시작해 세밀한 특수분장 기술을 동원했다. 이후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고인의 표정과 입모양을 덧입혔다. 무대 위에 올랐을 때는 홀로그램을 이용했다. 목소리는 남아 있는 육성파일을 이용해 ‘말뭉치’를 뽑았다. 고인이 남긴 메모와 일기장에 적힌 단어들을 이용해 현재를 살았으면 했음 직한 말을 대본에 썼다.되살아난 김광석은 팽목항과 구의역 등 이 시대 아픈 청춘의 현장을 걸었다. 그리고 “이 시대의 감정이 기억되어 있는 장소라고 하더군요”라며 그곳에 적힌 청춘의 메시지를 읽었다. “노래라는 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부드럽게 감싸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슬픔을 기억하고 있을게요”라고 읊조렸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전인태 KBS PD는 “김광석이 현재를 살았다면 어떤 질문을 했을까를 고민했다”며 “청년으로 살며 청춘에 대해 노래했던 만큼 누구보다 아픔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을거로 봤다”고 말했다.환생‘환생’은 발로 뛰어 만든 방송 콘텐츠다. 제작진은 남아 있는 고인의 자료를 수집하고 유족 및 친지를 만났다. 전인태 PD는 가수이자 김광석의 친구인 박학기를 ‘박학기 형님’이라 불렀다. 다섯 번 넘게 만나며 술잔도 기울이는 사이가 됐다. 그렇게 모은 데이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홀로그램 제작에만 2억 원을 투자했다. 전 PD는 “발달한 디지털 방송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김광석이라는 사람이 주는 감성에 주목했다”며 “‘감성’과 ‘과학’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묶여야 한다”고 말했다.‘알파고’ 시대의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다. ‘환생’은 발전한 디지털 기술력을 자랑하기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방점이 찍혔다. 제작진은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명제를 따랐다.“‘환생’은 디지털 시대에 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그동안 방송 자료화면이나 음성 파일로만 남아있는 ‘가수 김광석’을 디지털 방송 기술로 되살려 그만의 아카이브를 완성했습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KBS의 자체 역량으로 완성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환생’은 디지털 방송기술을 어떻게 아날로그에 접목할까에 서 시작한 실험이자 성공적인 결과물이죠.”KBS는 ‘환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긍정적이다. 김광석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인물을 조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준비기간만 1년이 걸렸던 만큼 자주 방송하기 어렵다. 2부 방송 말미 최진실, 신해철, 이주일, 배호 등 우리가 사랑했던 대중문화예술인의 생전 모습을 예고 영상처럼 담았다. 누구를 되살려낼 것인가는 앙케트를 통해 결정한다. 빠르면 올 연말에 두 번째 ‘환생’이 방송한다.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환생’ 디렉터스컷이 전파를 탄다. 방송에 미처 실리지 못했던 장면이 포함된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방송 제작과정도 담긴다. 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복원한 고인의 노래하는 모습과 목소리로 현재와 소통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 하다”고 ‘환생’을 평가했다. “3자의 말을 빌려 추모하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닌 현재로 되살려 직접 고인이 하는 말을 들어보려 한 것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환생▶ 관련기사 ◀☞ [還生, 김광석]②"21년 전 눈감은 김광석, 왜 되살렸냐고요?"☞ [還生, 김광석]③아이유도 불렀다, 시공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 오늘(6일) 결혼 임창정, 신부 '순심이'는 복덩이☞ [단독] 아이오아이 10개월간 100억 '대박'☞ 아이오아이, 탄생부터 활동 종료까지 화제의 순간 '톱3'
2017.01.06 I 이정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옹기종기 "커밍순" 애교만발 첫방사수 인증샷
  • '역도요정 김복주' 옹기종기 "커밍순" 애교만발 첫방사수 인증샷
  •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역도요정 김복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1월 16일에 만나요. 커밍 순!”이성경, 경수진, 장영남, 이주영, 조혜정, 지일주 등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배우들이 첫 방송 사수를 부탁하는 애교 가득 인증샷을 선보였다.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 오는 16일 첫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이와 관련 ‘역도요정 김복주’ 배우들이 ‘첫방 사수’를 외치는 패널을 들고 발랄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촬영 중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옹기종기 모여든 배우들은 ‘역도요정 김복주 11월 16일 첫 방송 본방사수!’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애교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김복주 역의 이성경과 복주의 절친 삼총사 이주영(이선옥 역), 조혜정(정난희 역)은 극중 몸담고 있는 ‘한얼체대’ 체육복을 입고 발랄함이 꽃피는 ‘첫방사수 인증샷’을 완성했다.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의 경수진과 역도부 코치 역의 장영남 역시 사랑과 관심을 부탁하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경수진은 오하늬, 조수향, 정유진, 김유지, 이슬 등 리듬체조부원들과 함께 청량함이 묻어나는 단체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상큼함을 가득 담은 리체부 부원들이 단체복을 맞춰 입은 채 ‘최고 미녀’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첫 방송 사수’를 부탁했다.건강미가 넘쳐흐르는 수영부원들도 발랄한 자태로 인증샷을 전했다. 지일주, 최웅, 김우혁, 권혁범, 김재현, 김남우 등 수영부원들이 단체복을 갖추고 저마다의 매력을뽐낸 상황. 특히 지일주는 극중 내용을 위해 특별히 여장 분장까지 하고 등장, 시청자들의 애정을 호소하는 마음을 한 컷의 사진으로 완성했다.이와 관련 경수진은 “첫 방송이 며칠 남지 않아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처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일주 역시 “한 컷 한 컷 열정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러분 가슴 속에 남을 한 편의 드라마,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는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일침☞ ''스포트라이트'', ''최씨 일가 수천억 재산 어떻게 모았나''…친아들 증언 공개☞ 백현 윤아 엑소, 2016 AAA ''팬투표 인기상'' 부문별 1위☞ 추사랑 이젠 꼬마숙녀…''슈퍼맨'' 추블리 부녀 근황 공개☞ 허지웅 "판사님~ 母 때문에 강제소환됐어요" 촛불집회 참석
2016.11.13 I 박미애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화장기 지우고 '러블리 흔녀'로
  •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화장기 지우고 '러블리 흔녀'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치킨요정 등장입니다! 치킨 시키신 분?”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헬멧을 쓴 ‘러블리’ 치킨배달부로 변신한 현장이 포착됐다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운동밖에 모르는 한얼체대 ‘역도부 기대주’ 김복주 역을 맡았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도회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면모를 드러냈던 이성경은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이미지의 ‘흔녀’로 변신,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스물한 살 역도선수의 인생여정을 담아낼 예정이다.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복주는 자신의 역도인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속 깊은 딸이다. 그런 복주의 모습을 이성경이 잘 살려주고 있다”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이 의기투합, 싱그럽고 풋풋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성장을 담아낼 ‘역도요정 김복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핼러윈데이 정웅인 세 딸, 러블리 악마변신 ''다윤 폭풍성장''☞ ''최순실 규탄'' 촛불시위서 쫓겨난 MBC, 박수받은 JTBC☞ [포토]AOA 지민, 핼러윈 분장…하이도는 할리퀸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첫 만남부터 대치 ''궁금증↑''☞ 이준기, 미니 팬미팅 신청자 1만명 몰려
2016.10.31 I 박미애 기자
서프라이즈 강태오, 베트남서 국빈급 한류☆
  • 서프라이즈 강태오, 베트남서 국빈급 한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강태오가 베트남에서 국빈급 대접을 받았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강태오가 출연한 한-베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고 3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베트남의 ‘대세’로 떠오른 강태오의 상당한 인기를 말해주듯 현지 유력 매체들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행사장에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이어 29일 베트남 하노이 건축대학교에서는 강태오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냐 프엉, 마잉쯔엉, 정해나와 함께 팬미팅을 개최했다. 강태오는 팬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도 하고, 팬들을 위해 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하는 등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팬미팅 현장에는 1천여 명의 팬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몰려 강태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강태오는 한국-베트남 합작 시리즈물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베트남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VTV ‘2015 드라마어워즈(VTV Awards 2015)’에서 ‘오늘도 청춘’ 시즌 1을 통해 국내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첫 단독 팬 사인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 향후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더 높이고 있다.‘오늘도 청춘2’는 CJ E&M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공동 제작하는 한-베 합작 드라마로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준수가 베트남에서 링과 재회해 운명적인 사랑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1월 3일 베트남의 국영 방송 채널 VTV3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수, 목요일 밤에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최순실 규탄'' 촛불시위서 쫓겨난 MBC, 박수받은 JTBC☞ 다큐 영화 ''자백'' 17일간 다양성 1위…관객몰이 계속☞ [포토]AOA 지민, 핼러윈 분장…하이도는 할리퀸으로☞ 이준기, 미니 팬미팅 신청자 1만명 몰려
2016.10.31 I 박미애 기자
'삼시세끼'·'응팔', tvN어워즈 콘텐츠 대상 수상(종합)
  • '삼시세끼'·'응팔', tvN어워즈 콘텐츠 대상 수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남주혁,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삼시세끼-어촌편’과 ‘응답하라 1988’이 tvN 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두 작품은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된 ‘tvN10어워즈’ 시상식에서 콘텐츠 대상을 품에 안았다.‘메이드인tvN(Made in tvN)상’은 손호준·김슬기·서인국·서현진에게 돌아갔다. 남자 예능 부문 손호준(‘삼시세끼’)은 “tvN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자 예능 부문 김슬기(‘SNL코리아’)는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드라마 부문 서인국(‘응답하라 1997’)은 “신원호 감독은 생명의 은인”이라고, 여자 드라마 부문 서현진(‘또 오해영’)은 “박해영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해영이 덕분에 마음껏 연기하고 아주 행복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김원해,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상)은 권혁수(SNL코리아) 이세영(SNL코리아·코미디빅리그, 이하 ‘코빅’)에게 돌아갔다. 권혁수는 “정말 떨린다”면서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리포터로 데뷔해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 열심히 살았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신스틸러상’은 ‘응답하라 1998’의 라미란과 김성균이 받았다. 라미란은 “신을 자꾸 훔쳐서 쇠고랑을 차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라미란 남편을 맡았던 김성균은 “드라마 이후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생각보다 젊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에릭, 서현진, 예지원, 김지석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응답하라 1998’ 류준열·혜리 커플이 ‘대세배우상’을 받았다. 류준열은 “드라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고 따뜻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늘 만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베스트키스상은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커플이 품에 안았다. 정은지는 “자부심을 느낀다. 다음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키스신으로 상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개근상은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과 ‘택시’ 이영자가 받았다. 라미란의 찬사로 무대로 오른 김현숙은 “제 힘으로 시즌15까지 온 것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영애씨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절친 송윤아의 시상으로 무대에 오른 이영자는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고 하지 않나. 10년 동안 해서 이렇게 상을 받아 감사하다. 1만원 하던 tvN 주식을 10배까지 높였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SNL’팀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오 나의 귀신님’과 ‘꽃보다 청춘’에 출연한 조정석이 투스타상을 받았다. 조정석은 “정신이 없다”면서 “원스타도 감지덕지인데 무슨 복인지 투스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tvN 아시아상을 받았다.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으로 불참한 박보검은 화상통화로 “내 와이프 덕선아 오늘도 예쁘다”라며 재치있는 멘트를 건네는가 하면 “최성원의 건강을 기도하겠다”며 투병 중인 최성원을 언급했다. 코미디상은 ‘SNL코리아’와 ‘코빅’에서 활약 중인 안영미와 양세형이 받았다. 안영미는 “‘분장실’ 이후 여러분들을 많이 웃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세형은 “‘코빅’이 많이 고생한 데 비해 상을 많이 못 받아서 아쉬웠다. ‘코빅’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류준열, 이동휘, 혜리, 안재홍, 고경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이제훈과 정상훈이 ‘PD’ 초이스‘상을 받았다. ’시그널‘의 이제훈은 “tvN이 콘텐츠 리더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저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SNL코리아‘ 터줏대감인 정상훈은 “처음 상을 받아봤다. 시작은 배우로 했지만 지금은 코미디언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88‘까지 전 ’응답‘ 시리즈에 출연한 성동일은 스페셜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응답‘ 덕분에 이사했다”며 시즌4를 기원했다. ’또 오해영‘ 서현진과 에릭이 ’로코퀸상‘과 ’로코킹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현진은 “진짜 받고 싶은 상을 받아 어안이 벙벙하다. 일단 주시니 받겠다”고 말했다. 에릭은 “한 것도 없는데 감히 상을 주셨다. 상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들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예능아이콘상은 ‘꽃보다 할배’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받았다. 이순재는 “시상하라고 해서 왔는데 뜻밖에 상을 받았다. 늙은이는 우리 밖에 없는데 상을 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MC인 신동엽은 베스트MC상을 받았다.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상까지 받는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tvN10상은 김혜수(시그널)와 이성민(미생)이 받았다. 여자배우상을 받은 김혜수는 “제가 한 작품으로 뿌듯함을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남자배우상을 받은 이성민은 “언젠가 김원석 PD와 ‘스태프상’을 만들면 어떻겠나 싶었다. 스태프들은 이 자리에 오지 못 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김대명, 이성민, 임시완이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tvN10 예능대상과 연기대상은 이서진(삼시세끼&꽃보다할배)과 조진웅(시그널)이 받았다. 이서진은 “예능으로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삼시세끼’는 망할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망할 뻔한 걸 차승원씨가 살려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시그널’이란 작품을 할 땐 무겁고 아팠다. 마냥 즐겁고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순간에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콘텐츠본상=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SNL코리아, 롤러코스터, 코미디빅리그, 화성인 바이러스, 문제적남자, 더 지니어스, 집밥 백선생, 미생, 디어마이프렌즈, 막돼먹은영애씨, 나인, 또오해영, 시그널, 오나의귀신님, 응답하라 시리즈 ▲Made in tvN=손호준(삼시세끼) 김슬기(SNL코리아) 서인국(응답하라1997) 서현진(또오해영) ▲PD‘ 초이스=이제훈(시그널) 정상훈(SNL코리아) ▲베스트키스=서인국&정은지(응답하라1997) ▲베스트 MC=신동엽(SNL코리아) ▲tvN 아시아상=박보검(응답하라 1988) ▲로코킹 & 로코퀸=에릭&서현진(또 오해영) ▲스페셜연기상=성동일(응답하라 시리즈) ▲대세배우=류준열&혜리(응답하라1988) ▲신스틸러=라미란(응답하라 1998) 김성균(응답하라 1988) ▲투스타상=조정석(오나의귀신님&꽃보다청춘) ▲코미디=안영미(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 ▲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권혁수(SNL코리아) 이세영(SNL코리아·코미디빅리그) ▲개근상=김현숙(막돼먹은 영애씨) 이영자(택시) ▲예능아이콘=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꽃보다할배) ▲tvN10 남자배우 & 여자배우=김혜수(시그널) 이성민(미생) ▲tvN10 예능대상 & 연기대상=이서진(삼시세끼&꽃보다할배) 조진웅(시그널) ▲콘텐츠 대상=삼시세끼-어촌편&응답하라1988
2016.10.10 I 김윤지 기자
예능 장악한 4050…백세시대 TV의 변화
  • 예능 장악한 4050…백세시대 TV의 변화
  •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장년 스타들이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예능프로그램은 10~20대 아이돌 멤버, 20~30대 여배우들의 전유물이었다. 요즘엔 산전수전 다 겪은 40,50대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그들의 현재 삶에 집중한다. 요즘 중장년은 과거와 달리 몸은 나이를 먹었지만 마음은 여전한 청춘으로 대접 받는다. 다만 최근 쏟아져 나오는 중장년 예능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인지, 일시적인 트렌드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상파 중장년 예능 봇물…실제 커플 탄생도과거 중장년 예능은 종편의 몫이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스타의 가상 부부 생활을 보여준다면, JTBC ‘님과 함께’는 이보다 연령대를 높였다. 올해 70세인 임현식과 67세인 박원숙이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황혼 로맨스를 그려냈다. JTBC ‘힙합의 민족’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힙합과 60세 이상 여배우들을 결합시켰다. 최근에는 이런 경향을 지상파에서 찾을 수 있다. 중장년 스타들의 사랑과 우정을 콘셉트로 한 SBS ‘불타는 청춘’이 대표적이다. 김광규·최성국·오솔미·이연수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매회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던 김국진과 강수지가 지난 8월 실제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면서 화제의 프로그램이 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스타의 어머니를 데려왔다. 부모의 눈엔 여전히 어린 아이인 싱글 남성 스타의 모습을 담아낸다. 출연자의 연령대는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다. 이밖에도 MBC ‘미래일기’, SBS ‘자기야-백년손님’,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tvN ‘아버지와 나’ 등이 중장년이나 노년 출연자를 앞세운 예능프로그램이다.tvN 제공◇백세시대, 중장년을 공략하라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고령화가 있다. 고령화 지표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90년 5.1%, 2000년 7.2%, 2001년 11%이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60년에 4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V를 떠난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2~3분 남짓 클립 영상을 즐긴다. 제작진 입장에선 리모컨을 쥔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이는 시청률이 말해준다.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어느새 화요일 터줏대감이 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8월부터 정규편성된 ‘미우새’는 1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일찌감치 목요일 시청률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일부 프로그램은 평가도 긍정적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맛본 이들만 담아낼 수 있는 깊이가 있다. 구성상 특별할 것 없는 여행기인 ‘꽃할배’는 노년 배우들의 인생사와 연기 철학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개인적인 아픔을 익히 알고 있는 대중은 ‘불타는 청춘’ 속 그들의 로맨스를 응원한다. ‘미래일기’는 노인 분장을 한 스타들이 자신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본다. 중장년이 주인공으로 삼은 것뿐 아니라 대중적 공감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MBC ‘미래일기’ 스틸컷◇진부한 작법엔 ‘글세…’호평 일색인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물 외에는 익숙한 작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불타는 청춘’은 2008년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의 중년 버전이고, ‘미우새’는 관찰자가 추가된 중년 남성 버전 MBC ‘나 혼자 산다’다. ‘아버지와 나’는 성인 버전 MBC ‘아빠!어디가?’으로 볼 수 있다. 특수 분장을 활용한 ‘미래일기’ 정도가 신선한 시도다. 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PD는 “새로운 변화로 보긴 어렵다”면서 “종편의 성공 사례, 최근 대중문화에 분 ‘아재’ 열풍 등에 힘입은 일시적인 유행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물론 시대 변화에 따른 중장년 혹은 실버 방송은 필요하다. 지난 7월 종영한 tvN ‘디어마이프렌즈’는 마음에 청춘을 품은 노년의 이야기였다.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이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방송가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답습 보단 예전과 달라진 기성세대의 생활방식에 주목하고, 이를 새롭게 담아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공존을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낸다면 방송가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01 I 김윤지 기자
서인국X남지현 ‘쇼핑왕 루이’, ‘W’ 맥락 이을까(종합)
  • 서인국X남지현 ‘쇼핑왕 루이’, ‘W’ 맥락 이을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임세미와 윤상현, 이상엽 연출, 남지현, 서인국(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쇼핑왕루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초여름 풋사과 같은 풋풋한 청춘 드라마.”이상엽PD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연출 이상엽·극본 오지영·이하 ‘쇼핑왕’)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해 위처럼 정의했다. ‘쇼핑왕’은 가진 것은 돈밖에 없는 재벌3세가 기억을 잃은 후 산골소녀를 만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드라마극본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재벌인 남자주인공, 캔디형 여주인공, 기억상실 등 익숙한 소재를 가져왔다.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 받았던 전작 ‘W’와 비교되는 지점이다.주인공 루이 역을 맡은 서인국은 “익숙한 설정이지만 풀어나가는 요소나 에피소드가 특이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만화적인 요소가 강하다”면서 “예상하지 못한 에피소드가 불쑥 튀어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강하게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서인국은 거지로 분해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노숙을 감행했다. 꼬질꼬질한 모양새가 깔끔한 외양을 자랑하는 전작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는 “거지 분장을 환영했다”면서 “루이가 거지가 되는 과정도 보통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방법이다. 고복실과 가난한 생활을 하는 것도 매력있다. PD님이 말릴 정도로 의욕적으로 분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인국의 상대역은 남지현이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이요원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남지현의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이다. 그는 “아역 때나 지금이나 역할을 잘 소화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여전하다”면서 “부담감에 차이는 있다. 이젠 마지막회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고, ‘재미있게 찍자’는 PD님 말씀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서인국과 남지현 외에도 윤상현, 임세미가 함께 한다. 그동안 지질한 생활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윤상현은 카리스마 넘치는 본부장으로 분하고, 선량한 이미지를 지닌 임세미는 첫 악역으로 도전에 나선다. 전작 ‘W’는 마지막회까지 수목극 1위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W’가 떠난 빈자리를 KBS2 ‘공항 가는 길’, SBS ‘질투의 화신’ 등 멜로물이 노리고 있다. ‘청춘 드라마’를 표방하는 ‘쇼핑왕 루이’가 ‘W’의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6.09.19 I 김윤지 기자
서울시설공단, 11일 청계천 수상패션쇼
  • 서울시설공단, 11일 청계천 수상패션쇼
  • 서울시설공단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11일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대학생들이 ‘6월 청계천 수상패션쇼’를 개최한다. ‘액티브(Active) 청춘, 젊음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주제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의상디자인, 모델, 분장, 공연 등 해당 전공분야별로 패션쇼에 참여하게 된다. 90분간 한지의상, 피트니스 의상, 드레스 및 정장패션쇼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청계천 수상패션쇼에는 일반 시민들도 모델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isullong@sisul.or.kr)로 제출하면 된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을 패션 명소로 부각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서울시설공단 제공.▶ 관련기사 ◀☞ [동네방네]중구 "청계천에 노천카페 생긴다"☞ [포토]건국대 학생들, 서울 청계천 '게릴라 가드닝'☞ [포토]건국대 학생들 서울 청계천 '게릴라 가드닝'☞ "청계천에서 쉬어가세요"☞ 한화그룹·서울시설공단, 청계천에 새로운 쉼터 시설 조성
2016.06.09 I 정태선 기자
박시환, 홈쇼핑서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티켓판매
  • 박시환, 홈쇼핑서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티켓판매
  •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두 주인공인 박시환과 손유동이 CJ오쇼핑에서 뮤지컬 티켓을 묶은 패키지 판매에 나섰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두 주인공 박시환과 손유동이 CJ오쇼핑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박시환과 손유동은 5일 오전 2시 쇼호스트 문석현과 ‘귤이 빛나는 밤에’, ‘청춘마켓’에 이은 CJ오쇼핑 쇼케이스 3탄 ‘소생스타 K’를 진행했다.이날 박시환과 손유동은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슈퍼특가 티켓과 최초 공개되는 OST, 엽서셋트, 배우 친필 사인회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했다. 두 사람은 방송 중에 ‘마이 버킷리스트’ 넘버 ‘섬데이’, ‘런’, ‘마이 버킷리스트’ 등 3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재치있는 입담과 재미를 안겨주었다.박시환과 손유동은 “함께 공감하고 울고웃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박시환은 “최근에 내 버킷리스트를 적어 공연장 입장하는 문에 붙여놨다. 여러분이 오시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계 여행가는 것과 아이들에게 산타 분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 박시환과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 김현진이 시한부 ‘해기’ 역으로 출연한다. ‘데스트랩’의 임병근과 ‘풍월주’의 김지휘, 떠오르는 신예 손유동이 양아치 ‘강구’ 역을 맡았다.이날 소개된 스페셜 패키지는 19일까지 CJ 오쇼핑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권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적용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원하는 관람일과 좌석을 지정해 예매할 수 있다. 마이버킷리스트의 뮤지컬 OST는 5월 17일부터 극장에서 구매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오는 7월 3일까지 공연한다.
2016.05.06 I 김미경 기자
나와 같은 이름의 '조덕현'이 꾸민 허구
  • 나와 같은 이름의 '조덕현'이 꾸민 허구
  • 조덕현의 ‘청춘쌍곡선’(사진=일민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자신의 이름을 인터넷 검색창에 띄워봤다. 배우·작가·신부·교수 등 사회에서 나름대로 활약 중인 동명이인들이 검색됐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또 다른 ‘조덕현’을 만들어 그 인물의 삶으로 여러 장르를 융합시킨 전시를 꾸며보기로 한 것이다. 허구와 실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작업을 선보이는 조덕현(58) 작가가 스토리텔링 형식을 접목한 대규모 개인전 ‘꿈’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오는 10월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16점의 회화와 짧은 영상물, 9개의 설치미술, 15m의 대형스크린에 투사한 음악이 흐르는 비디오 등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사전정보 없이 전시장 들어서면 속기 십상이다. 1914년에 태어나 1995년에 사망한 무명배우 조덕현의 일대기가 자세히 적혀 있어서다. 그대로라면 조덕현은 일제강점기 상하이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 귀국한다. 한국전쟁 중 가족과 생이별 후 영화판을 맴돌다가 사기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1995년 서울의 외곽도시 단칸방에서 고독사한다. 이런 조덕현의 삶이 알려진 건 미국에서 이산가족으로 자란 손자가 할아버지의 기구한 삶을 인터넷에 올리면서부터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무명배우 조덕현의 삶은 모두 가짜라는 것이다. 조 작가는 지난해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기창에게 공동작업을 제안했다. 김 작가는 단편소설 ‘하나의 강’을 썼고 그 주인공이 바로 ‘조덕현’이었다. 조 작가는 ‘하나의 강’을 토대로 조덕현이 나오는 회화·설치·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소설 속 조덕현의 삶을 재현하기 위해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웰컴 투 동막골’ 등에 출연한 배우 조덕현이 나섰다는 점이다. 허구의 조덕현을 표현하기 위해 실존하는 두 명의 조덕현이 협업한 것이다. 배우 조덕현은 가상의 조덕현으로 분장해 조 작가의 ‘청춘쌍곡선’ 등 극사실화와 영상 등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에는 가상인물 조덕현에 대한 작품인 ‘꿈’ 외에도 조 작가가 2000년 파리 주드 폼므 개인전에 전시한 ‘아슈켈론의 개’, 가상의 국가나 전설을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와 진실의 진위여부를 묻는 ‘구림마을 프로젝트’ 등이 나왔다. 현대음악가 윤이상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음의 정원’도 있다. 수묵화의 풍경과 윤이상의 음악이 맞물린 독특한 뮤직비디오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두고 “미술·문학·영화가 만나는 실험의 장으로 관람객의 의식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조덕현의 ‘이 생명 다하도록’(사진=일민미술관).
2015.09.08 I 김용운 기자
 '호러콘텐츠'에 더위가 떤다
  • [공포를팝니다①] '호러콘텐츠'에 더위가 떤다
  • 공포체험관 툼오브호러에서 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장필성(가운데) 군이 좀비분장을 하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가운데 서 있다. 대낮 도심 좀비의 출현에 가던 길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는 사람부터 “엄마야” “깜짝이야” “놀랐잖아”까지 반응이 각양각색이다(사진=한대욱기자 doorim@).[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줄 콘텐츠로 영화나 TV의 단골소재였던 ‘공포’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의 좁은 화면을 벗어나 문화산업 전반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귀신, 유령, 좀비 등 동서양을 망라한 호러물의 핵심소재로 확대재생산하며 휴가와 방학으로 활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경기에 보이지 않는 불씨 역할까지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초여름 더위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천 문학구장에는 4000명의 청춘남녀들이 참가비까지 내고 밤새 달리기를 했다. 이들이 참여한 행사는 ‘좀비런 레이스’. 좀비는 서양의 대표적인 공포 아이콘. 좀비분장을 한 주최 측 진행요원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미리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여러 미션을 수행하는 일종의 집단놀이다. 2013년 처음 선보인 ‘좀비런 레이스’는 별다른 홍보가 없이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름철 인기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8월 22일에는 부산에서도 열 예정이다. 4000명 모집에 신청자는 이미 2000명을 넘어섰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촬영한 경남 합천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여름철마다 관람객이 줄어들어 큰 고민거리였다. 궁리 끝에 합천군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호러마을축제’. 2013년 첫선을 보인 뒤 여름철 시원한 하룻밤을 즐기려는 관람객 맞기에 여념이 없다. 7만 4629㎡(약 2만 2575평) 규모의 영상테마파크 전역을 ‘유령의 집’으로 꾸민 뒤 ‘공포영화 들어가 보기’ ‘호러매직쇼’ ‘고스트 가든 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임에도 매일 밤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군내 음식점, 숙박업소까지 성황을 이뤘다. 애초 3주만 진행하려던 계획도 변경했다. 지난해부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4주에 걸쳐 ‘고스트 파크’로 뒤바꾼 영상테마파크에서 매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호러축제를 연다. 8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는 코레일까지 가세했다. 이 지역과 연계한 열차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고스트 파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공포’는 특히 여름철 인기아이템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귀신과 유령, 좀비를 앞세운 호러게임이 다운로드 리스트 앞줄에 나선다. 더불어 비명이나 스산한 목소리를 내는 ‘공포 벨소리’ 앱의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을 넘어섰다. 좀비런코리아의 이지현 홍보마케팅팀장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포’는 두렵거나 혐오스러운 감정 대신 지친 심신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순히 잠깐 겁을 주고 놀라게 하는 식의 단순한 공포체험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이 되는 공포콘텐츠가 앞으로도 문화산업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포체험관에서 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장필성 군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툼오브호러 입구에서 좀비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doorim@).▶ 관련기사 ◀☞ [공포를팝니다①] '호러콘텐츠'에 더위가 떤다☞ [공포를팝니다②] "심장 부여잡고" 대학로로 오시오☞ [공포를팝니다③] "육두문자 감수" 귀신 만드는 '귀신'☞ [공포를팝니다④] '전설의고향'부터 '3D입체호러'까지
2015.07.31 I 김용운 기자
'달빛요정' 강홍석 "같이 울고 웃고 기뻐합시다"
  • '달빛요정' 강홍석 "같이 울고 웃고 기뻐합시다"
  • 창작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서 배우 강홍석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작품을 보면서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합시다.” 배우 강홍석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강홍석은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프레스콜에서 “‘킹키부츠’에서는 화려했지만 이번엔 얼굴에 분장도 안하고 있는 그대로 무대에 선다”며 “90도 열려있던 마음을 110도 열어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달빛요정과 소녀’는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노래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지난 1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첫 선을 보였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가 달빛요정과 만나는 판타지를 다뤘다.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 인디 뮤직 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뇌출혈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진원의 대표 곡들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살하려는 소녀가 전화 상담사, 달빛요정, 라디오 DJ와 만나 서로 위로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소통과 관심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보강하기 위해 연극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안무도 대폭 수정했다. ‘내 곁을 지켜주는 노래’의 라디오 DJ캐준 역에 배우 박해준·우찬,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은 박훈·강홍석이 맡았다.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상담원 은주 역에 김소진·박민정,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 정가희가 캐스팅됐다.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 02-762-0010.
2015.05.1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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