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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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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처리 시설에 자폭테러 기도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원유 처리 시설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시도됐으나, 무위에 그쳤다. 25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아브카이크의 원유 처리센터 입구에서 최소한 두 대의 자살폭탄 차량이 경비병력의 공격을 받은 뒤 폭발했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원유의 3분의2를 처리하는 곳이다.현지시각으로 오후 세 시쯤 공장 입구에 도달한 자살폭탄 차량들은 진입을 저리하는 경비병들과 총격전을 벌였다.사우디의 안보자문관 나와프 오바이드는 "세 대의 차량이 공장의 3단계 관문 가운데 첫 관문을 들이받았으며, 경비병력이 총격을 가하자 세 대 모두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테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가스 생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생산시설은 풀가동되고 있으며, 모든 수출 작업도 평상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아는 "테러범들이 모두 사망했으며, 차량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고 보도했다.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사우디 내무부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가 자행됐었다.
2006.02.25
I
안근모 기자
뉴올리언스 총격전 5~6명 사망
[노컷뉴스 제공] 뉴올리언스시에서 경찰과 약탈범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이 총격전을 벌여 5,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W.J 릴리 뉴올리언스 경찰서 부서장은 4일 오후(미국시간) "토트차트리안 호수와 미시시피 다리를 연결하는 댄지거 다리위에서 총을 갖고 있는 8명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과정에서 5,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릴리 부서장은 "더이상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뉴올리언스시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약탈범들이 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강도와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등 무법지대로 만들었으나 이틀전부터 군 병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대규모 약탈 행위는 자행하지않았다.뉴올리언스시의 치안이 아직도 불안하다는 증거다.
2005.09.05
I
노컷뉴스 기자
陸여사 사망 총알, 문세광 것 아니다
[edaily 경제부] 지난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 사건 때 육영수 여사의 목숨을 앗아간 총알이 문세광의 총에서 발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YTN이 11일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 1974년 8·15 경축식을 중계한 한 라디오 방송의 녹음본을 분석한 결과 모두 여섯발의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들린다. 문세광이 자신의 허벅지에 쏜 첫번째 총알을 "0"초로 봤을 때 6초에서 7.4초까지 4발이 연속으로 발사됐고 마지막으로 22.4초 뒤에 마지막 한 발이 발사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숨어 있는 한발의 총알이 더 있었다. 음향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 문세광이 6.6초에 쏜 3번째 총알과 경호팀이 7.2초에 발사한 총 사이에 한발의 총격이 더 있었다. 6.9초때 발사된 것이다. 소리의 특성으로 볼 때 이 총소리는 문세광의 총이 아닌 다른 사람이 쏜 총에서 나온 것이다. 거리상으로 문세광보다 더 뒷쪽에 있어 큰 총소리에 작은 총소리가 묻힌 것이다. 배명진 숭실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큰 소리가 나면 그 여운에 묻혀 상대적으로 작은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며 "이것을 `사운드 매스킹 효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한 방의 총알을 그 당시의 녹화 화면과 대비하자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문세광이 3발을 발사할 때까지 육영수 여사는 침착하게 아무런 움직임 없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6.9초, 숨어 있는 4번째 총알이 발사되자 육여사의 몸이 좌측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오며 넘어진다. 총알이 머리를 관통한 것이다. 배 교수는 "그 작은 총성이 들리고 0.1초 뒤부터 결국은 육여사가 쓰러지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한 수사관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범은 문세광이 아니라는 양심 선언을 하면서 불거졌던 의혹이 30년이 지난 지금, 과학의 힘을 빌어 사실로 증명됐다.
2005.02.11
I
경제부 기자
(edaily리포트)체첸,그것이 알고싶다
[edaily 한형훈기자] 러시아의 한 공화국내에서 벌어진 초등학교 인질극이 세계를 경악케 했습니다. 테러는 이제 지역과 인종,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그만큼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테러를 가하는 쪽도,테러를 막는 쪽도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힘 없는 민간인들만 테러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한형훈 기자가 전합니다. 러시아의 북오세티야 초등학교 인질사태가 현지 특수부대의 진압으로 종결됐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만 최대 500명에 이를 수 있다 하니 `러시아판 911`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 합니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최대 1300여명이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러범들은 체첸의 독립과 붙잡힌 동료들의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두 대의 러시아 비행기가 추락한 것도 같은 단체의 소행인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테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합니다. 테러범들은 인질로 잡은 아이들에게 물 한 모금 안줄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탈진으로,또는 탈수증으로 사망한 어린이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합니다. 테러범들은 또 러시아 정부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학교를 탈출하는 아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언론들은 이번 러시아 인질극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만 사실 많은 이들은 체첸이 어떤 나라인지,체첸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릅니다.왜 체첸반군이란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체첸은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체첸과 러시아의 분쟁은 지난 1859년 제정 러시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체첸이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투쟁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으로 제정러시아가 망하자 체첸 민족은 독립을 선포했지만, 얼마안가 다시 강제통합됩니다. 체첸은 2차대전을 계기로 다시 독립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스탈린이 나치 독일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체첸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키면서 체첸의 독립은 재차 무산됩니다. 소련 연방이 해체된 이후 체첸과 러시아의 갈등은 더욱 심해집니다. 1994~96년 러사아와 체첸간에 `1차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체첸의 독립 운동은 푸틴 대통령 집권 때 더욱 격화됩니다. 1999년과 2000년 사이 `2차 체첸 전쟁`에서만 약 6만명의 체첸인이 죽었습니다. 이쯤되면 러시아에 대한 체첸인들의 적대감이 짐작됩니다. 체첸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 단체는 러시아가 먼저 체첸 어린이들을 학살했다며,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러시아도 체첸 문제에 대해 한 치의 양보가 없습니다. 체첸의 독립을 인정했다가는 다른 소수 민족의 독립 요구가 뒤따를 것이 분명합니다. 체첸의 석유 자원도 러시아에게 탐나는 대상입니다. 체첸 땅에는 채굴이 쉬운 양질의 석유가 대량으로 묻혀있다고 합니다. 체첸 지역에는 또 흑해로 이어지는 송유관이 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체첸은 정치적·경제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땅입니다. 체첸인들은 독립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하나의 러시아`를 주장합니다. 이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이번 인질극은 비극으로 막을 내렸지만 체첸 사태는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테러범들에 대한 대화 창구도 마련되지 않아 정치적 해결도 힘들 전망입니다.푸틴 대통령은 "테러에 대해선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며 국가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테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우더라도 테러를 다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두 나라간에 진압과 테러가 꼬리를 무는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들만 희생될 뿐이지요. 정말 테러없는 세상은 꿈일까요. 벌거숭이로 학교를 도망쳐 나오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테러"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4.09.06
I
한형훈 기자
러 학교 인질극 막내려..100여명 사망(상보)
[edaily 조용만기자]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에서 발생한 학교 인질극이 러시아군의 무력진압으로 사흘만에 종료됐다고 3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특수부대 요원 100여명이 수백명이 인질로 잡혀있던 학교로 진입해 작전 개시 40여분만에 학교를 완전 장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질로 잡혀있던 어린이와 학부모 등을 포함 10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대부분도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범들은 이날 오후 학교에서 사망한 인질들을 밖으로 옮길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구조대가 사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빠져나왔다. 일부 어린이들은 옷을 입지 않은 나체 상태였다. 인질범들은 인질 탈출 과정에서 폭탄을 터트렸고 러시아 특수부대원 40여명은 초등학교에 진입, 인질범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폭발로 인해 학교건물의 지붕이 붕괴됐다. 인질범중 일부는 학교를 빠져나갔고 특수부대원들은 인질범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일부 부상자들은 앰블런스로 후송됐다 현지 방송에서는 사건현장의 어린이 여러 명이 속옷만 걸친 채 있는 모습을 방영했으며, 의식을 잃은 한 어린이는 들 것에 실려 가는 모습도 보였다. 인질로 잡힌 학생들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04.09.03
I
조용만 기자
러 학교 인질극 진압..학생 구출
[edaily 조용만기자]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북 오세티야의 초등학교에 러시아 특수부대가 진입, 인질범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40명가량의 어린이가 구조됐다고 스카이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3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질범들은 이날 오후 학교에서 사망한 10~20명의 인질들을 밖으로 옮길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구조대가 사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학교밖으로 빠져나왔다. 일부 어린이들은 옷을 입지 않은 나체 상태였다. 인질범들은 인질 탈출 과정에서 폭탄을 터트렸고 러시아 특수부대원 40여명은 초등학교에 진입, 인질범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폭발로 인해 학교건물의 지붕이 붕괴됐다. 인질범중 일부는 학교를 빠져나갔고 특수부대원들은 인질범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일부 부상자들은 앰블런스로 후송됐다 스카이 뉴스는 인질극이 벌어진 학교를 러시아 특수부대가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인질로 잡힌 학생들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04.09.03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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