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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에 `검언 유착 의혹` 수사 지시(종합)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에 `검언 유착 의혹` 수사 지시(종합)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중앙지검에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 사건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MBC 보도로 불거진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진상은 결국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다.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20일 오후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지방검찰청 격려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이수권 인권부장으로부터 해당 의혹 사건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중앙지검 형사1부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 7일 유착 의혹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채널A 이모 기자와 이름을 특정하지 않은(성명불상) 검사를 협박죄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대검은 “윤 총장이 언론사 관계자, 불상의 검찰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심도있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아울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남부지검에 MBC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의혹을 함께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MBC 관계자와 관련 보도 제보자로 알려진 지모씨 등을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최 전 부총리가 신라젠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MBC가 보도했는데 이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취지였다. 대검은 “향후 인권부의 진상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결과보고서를 중앙지검에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현재 수감 중인 신라젠 대주주 이철 전 대표 측을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보도에는 해당 기자가 윤 총장 최측근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고, 통화했던 녹취록을 보여주며 읽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이에 대검은 해당 검사장과 채널A의 입장을 듣고 지난 1일 오전 법무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대검 보고가 기사 보도 상황과 각 당사자들의 입장만 정리된 형태라고 판단해 2일 정식 공문을 보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같은 날 대검은 구체적 근거 확보를 위해 MBC와 채널A에 녹음파일, 촬영물, 녹취록 등 관련자료를 제공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하지만 그 이후 진상조사와 관련해 딱히 진행되는 상황이 없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지난 7일 병가로 출근하지 않은 윤 총장에게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윤 총장은 이에 대해 `(해당 사안의) 녹취록 전문을 파악한 후에 감찰 여부를 결정하자`는 취지의 입장을 대검 간부를 통해 감찰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감찰부장의 감찰 통지를 두고 윤 총장의 승인 없이도 감찰 개시가 가능한 것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검은 윤 총장의 지시로 인권부에서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2020.04.17 I 안대용 기자
171표에서 9만표까지…전국 '최소·최대 표차' 지역구는?
  • 171표에서 9만표까지…전국 '최소·최대 표차' 지역구는?
  • 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개표방송을 본 뒤 지지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인천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제21대 총선이 66.2% 투표율을 기록하며 28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된 가운데 세 자릿수 차이로 접전을 벌인 지역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됐다.윤 후보는 4만6493표(40.5%)를 얻으며 4만6322표(40.4%)를 얻은 남영희 민주당 후보를 1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갑에 출마한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도 세 자릿수 접전 끝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3만8167표(49.8%)를 획득해 3만7603표(49.0%)의 복기왕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표 차이는 564표였으며 득표율 차이는 0.2%p였다.부산 사하갑에서는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3만9875표(50.0%)를 얻으며 김척수 통합당 후보(3만9178표·49.1%)를 697표 차이로 제압했다.서울 용산의 권영세 통합당 후보 역시 6만2891표(47.8%)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6만3001표·47.1%)를 890표 차이로 눌렀다.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이형석 후보가 15일 오후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5만 표 이상 차이를 보인 지역구도 눈에 띈다. 특히 광주 북구을에 출마한 이형석 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0만8229표(78.8%)를 획득해 최경환 민생당 후보(1만5281·11.1%)를 9만2948표 차이로 제압했다.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조해진 통합당 후보는 10만2210표(68.0%)를 획득해 조성환 민주당 후보(4만5498표·30.2%)를 5만6712표 차이로 꺾었다.이어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통합당 후보는 7만1532표(79.3%)를 얻어 강부송 민주당 후보(1만7069표·18.9%)를 5만4463표 차이로 따돌렸다.
2020.04.16 I 이재길 기자
최경환 '신라젠 전환사채 매입' 보도 형사 고소
  • 최경환 '신라젠 전환사채 매입' 보도 형사 고소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자신이 신라젠(215600)의 전환사채를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형사 고소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수감 중인 최 전 부총리는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허위 사실을 보도한 지난 1~2일 뉴스와 관련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한 보도본부 관련자 등을 서울 남부 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서부 지방법원에 제기했다”면서 “후속보도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MBC는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씨가 서면 인터뷰에서 2014년 당시 최 부총리가 신라젠 전환사채 5억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지난 1일 보도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그 관계인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관계이며 본인이든 지인이든 실명이든 차명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신라젠 전환 사채를 매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방송한 명백한 가짜뉴스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2020.04.03 I 김성훈 기자
"솔직히 유시민 의혹 궁금하다"...채널A 기자 편지 공개
  • "솔직히 유시민 의혹 궁금하다"...채널A 기자 편지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가 보도의 근거인 채널A 기자가 금융사기죄로 수감 중인 이철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2일 MBC가 공개한 편지는 지난 2월17일, 2월20일, 지난달 5일, 지난달 10일 전달된 4통으로, A4 용지 9장 분량이다.보도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편지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관계 핵심인사 관련 의혹이 궁금합니다’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유 이사장을 언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한 차례 등장했다. 검찰이 신라젠 수사를 재개한 가운데 윤 총장이 ‘확실히 수사하라’는 지시했다는 내용이다.또 이 전 대표와의 서면인터뷰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내가 돈을 숨겨놓았을 것이고, 유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에게 돈을 줬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질문하는 것을 보면서 거대한 음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12년형의 판결도, 지난 5년간 비상식적인 검찰 수사와 재판도 거대한 음모의 단편들이라 생각돼 두려웠다”고 밝혔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또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해 “2014년 신라젠 전환 사채 투자하는 과정에서 사채인수일자를 조율하며 ‘다음 전환 사채 발행시 최 전 의원 5억원, 최 전 의원과 관련된 사람들 자금 60억원 정도가 들어올 것이니, 서둘러 사채 인수시기를 정하자’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MBC의 의혹 제기 이후 채널A 측은 “해당 기자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검찰의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적절한 요구를 받아와 즉각 취재를 중단시켰다”며 “선처 약속 보장은 가능하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또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최 전 의원측은 “신라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최 전 의원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뇌물)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최 전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신라젠 법인 등기부 등본 등 기초 사실만 확인했어도 이철 씨의 편지 내용이 거짓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이러한 확인을 전혀 하지 않고 방송을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반박했다.
2020.04.02 I 박지혜 기자
최경환 “신라젠 투자 보도는 오보…법적 조치 취할 것”
  • 최경환 “신라젠 투자 보도는 오보…법적 조치 취할 것”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사진 = 뉴시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자신과 지인들이 약 65억원 상당의 신라젠 전환사채를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최 전 부총리 측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최 전 부총리는 신라젠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 관련 내용에 대하여 전혀 모른다”며 이철 씨의 옥중편지를 기초로 한 MBC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MBC는 신라젠의 법인 등기부 등 기초 사실만 확인했어도, 이철 씨의 편지 내용이 거짓임을 쉽게 알수 있었음에도 불구, 이러한 확인을 전혀 하지 않고 방송해 죄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 측은 ”최근 유시민 전 장관 비롯한 문 대통령 측근들이 신라젠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밝혀지자 이를 물타기 하려고 MBC가 이러한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공정한 공영방송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기초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할 수 있다는 비정상적인 심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언론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고도 예고했다.한편 MBC는 전날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전 VIK대표)의 옥중편지를 근거로 최 전 부총리가 5억원,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신라젠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철 씨는 수천억대의 불법 투자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4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2020.04.02 I 조용석 기자
민생당, 박지원·정동영 등 37곳 단수 공천
  • 민생당, 박지원·정동영 등 37곳 단수 공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민생당이 20일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 정동영 의원(전주시병) 등이 포함된 37곳에 대해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화 공동대표가 개의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생당은 이날 제12차 최고위원회에서 4·15 총선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 의원, 정 의원을 포함해 △임동순(서울 광진구갑) △최조웅(송파구병) △김치열(강남구병) △정동희(강남구갑) △김광종(강남구을) △박기범(노원구병) △한인수(관악구을) △박춘림(성북구갑) △노창동(부산 금정구) △박재홍(연제구) △남원환(대구 동구을) △최경환(광구 북구을) △천정배(서구을)△김명진(서구갑) △장병완(동구남구갑) △김동철(광산구갑) △김도현(울산 북구) △고원도(남구을) △양순필(경기 광명시갑) △박채순(김포시을) △이규희(오산시) △이인희(남양주시갑) △정국진(평택시을) △김성제(의왕시과천시) △최용수(충북 충주시) △김경민(전북 김제시부안군) △조배숙(익산시을) △유성엽(정읍시고창군) △윤영일(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이윤석(영암군무안군신안군) △김보성(경북 경주시) △김운향(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이민희(경남 창원시마산시회원구)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또 △김성호(함평군·재보궐 기초단체장) △채영병(전주시마·재보궐 기초의원)에 대한 재보궐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도 확정했다.
2020.03.20 I 윤기백 기자
전북·전남 갈라진 ‘호남 정치’, 혼란한 김대중 정치고향
  • 전북·전남 갈라진 ‘호남 정치’, 혼란한 김대중 정치고향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고향인 호남이 둘로 쪼개졌다. ‘호남 적자’를 표방하는 민주평화당은 미니정당으로 축소됐다. 대안정치연대는 오는 20일 창당준비기획단을 띄우고 창당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김대중 10주기 추모도 따로 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은 탈당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김대중의 후예’ 임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18일 김대중 10주기를 맞아 낸 논평에서 “‘김대중 정신’ ‘인동초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민주당을 이어받은 민주평화당이 ‘김대중 정신’을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 역시 이날 거행한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주변 4대 강국의 이해관계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는 지정학의 비극 앞에 새삼 김대중 대통령님의 웅대한 구상과 지도력이 그립다”며 “주변 4대 강국의 이해관계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는 지정학의 비극 앞에 새삼 김대중 대통령님의 웅대한 구상과 지도력이 그립다”고 지도력을 칭송했다.탈당 사태 후 당내 개편도 ‘김대중’에 맞췄다. 민주평화당의 박주현 대변인은 이데일리에 “8개월 앞둔 총선에서 개혁적이고 유능한 ‘뉴DJ’를 발굴해 선보이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호남의 개혁 정치 복원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민주평화당 탈당파인 대안정치연대는 신당 창당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11월15일 이전에 창당하는 게 목표다. 세 달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서울·광주·경기·전북·전남 등에 시도당 창당을 하고 추석 연휴 이전에 창당준비위원회까지 발족한다는 플랜을 세웠다.대안정치연대는 인재 영입 모델로 ‘제2의 안철수’를 내세운다. 진보가 아닌 중도 성향의 간판을 세운 ‘제3지대’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총선을 앞둔 만큼 대표직과 더불어 공천권도 넘기기로 한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유성엽 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 의원 등 중진 4명이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깜짝 놀랄만한 인사를 데려오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장정숙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창당 준비를 밀도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창당 기구인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기에 앞서, 창당준비기획단을 만들어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호남이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한 전북과 대안정치연대 중심의 전남으로 나뉘는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았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전주병)·조배숙(익산을)·김광수(전주갑) 의원 등 3명이 전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대안정치연대는 김종회 의원 제외한 박지원(목포)·윤영일(해남완도진도)·이용주(여수갑)·장병완(광주동구남구갑)·정인화(광양곡성구례)·천정배(광주서구을)·최경환(광주북구을) 의원이 전남 및 광주가 지역구다.다만 연대 형식으로 다가오는 총선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분당으로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았으나 ‘호남 정치’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유대감이 있다. 대안정치연대는 12일로 예정했던 탈당계를 16일로 미루며 민주평화당이 받을 국고보조금 중 4억 여원을 보존했다. 이에 대해 허영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나가신 분(대안정치연대)들이 마지막에 당에 선물(국고보조금)을 주시고 가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유성엽 대표도 ‘우리는 하나’라고 한 만큼 총선 전에는 꼭 다시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사진=연합뉴스)
2019.08.18 I 이정현 기자
평화당 비당권파, 집단 탈당…정동영, '구태정치' 비난(종합)
  • 평화당 비당권파, 집단 탈당…정동영, '구태정치' 비난(종합)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유성엽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했다. 유성엽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대안정치연대)가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들의 행동을 ‘구태정치’라며 맹비난 했다. 평화당은 사실상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바른미래당과의 제 3지대 논의는 본격화할 전망이다.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스스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이날 탈당을 감행한 인사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정인화·천정배·최경환 등 평화당 소속 의원 9명이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장정숙 의원은 ‘정치적 탈당’만 선언했다. 김경진 의원은 무소속을 선언하며 독자 탈당했다 .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국민의 40%에 육박하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비전과 힘,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 3세력을 다시 튼튼하고 결집시키겠다”며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공언했다.대안정치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정동영 대표가 최고위원회를 통해 비난에 나섰다. 정 대표는 대안정치의 집단탈당을 구태정치라고 비유하며 “명분도 국민도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 탈당에 대해 “결정적으로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갈등의 도화선이 된 지난 6월 정 대표의 측근 박주현 최고위원 임명 강행을 두고서도 “임명 이후부터 당무 거부 두 달이다. 박 최고위원 임명이 당권 사퇴의 이유여야 하나. 탈당의 명분이느냐”고 따졌다.이날 집단 탈당으로 평화당에 남은 인사는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신으로 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박주현 의원 등 5명에 그치게 된다. 문제는 중립 성향인 조배숙·황주홍·김광수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1인 정당’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관심은 제 3지대로 이어진다. 특히 바른미래당도 당권파(손학규 대표·호남계)를 중심으로 제 3지대를 외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유 대표는 “(탈당은) 바른미래당을 염두에 둔 행보는 아니다”면서도 “바른미래당은 내부에서 결정이 있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거취 해결 필요성을 암시했다.
2019.08.12 I 박경훈 기자
평화당 비당권파 집단 탈당, 손학규 구상 '제 3지대' 이어질까
  • 평화당 비당권파 집단 탈당, 손학규 구상 '제 3지대' 이어질까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대안정치연대)가 12일 공식 탈당을 선언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향후 제 3지대의 청사진을 담은 소위 ‘손학규 선언’을 조만간 발표한다. 정치권에서는 양 세력 간 통합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의 의기투합은 ‘안철수 없는 도로 국민의당’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안정치 대표인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12일 오전 11시에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2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는 인사는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에 무소속을 희망하는 김경진 의원 등 10명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소속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장정숙 의원은 정치적 탈당을 선언한다. 이들은 탈당 이후 비교섭단체를 등록해 정치 집단화할 계획이다.여기에 남아 있는 황주홍·김광수·조배숙 의원 등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악의 경우 평화당은 정동영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 등 2명만 남게 되는 등 창당 1년 반 만에 몰락의 길로 빠져들 전망이다.대안정치가 탈당을 감행하는 주된 이유는 제 3지대의 구성이다. 유 원내대표 역시 각종 자리를 통해 제 3지대의 필요성을 주창해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유사하게 제 3지대를 외치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물론 유 원내대표는 “평화당보다 상태가 더 안 좋은 곳이 바른미래당”이라며 “바른미래당으로 들어가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통합설을 부인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모양새다.당장 바른미래당 호남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동철·김관영·박주선 의원 등은 ‘제 3지대·중도대통합·빅텐트’를 연일 외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달 말 대안정치 토론회에 참석해 “바른미래당 전 당원이 함께 하는 빅텐트론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제 3지대의 목표는 20대 총선 당시 불었던 ‘안철수 돌풍’이다. 손학규 대표 역시 조만간 제 3지대의 청사진을 밝힌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 제 3지대에서는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같은 대권 후보가 없는 상태다. 여기에 국민의당부터 바른미래당·평화당까지 실패를 거듭한 역사를 돌이켜보면 돌풍을 다시 일으키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제 3지대의 현실적인 시점은 안철수·유승민 바른미래당 창업주의 행보에 달릴 전망이다. 안철수·유승민계 모두 평화당과의 맞손에는 부정적이다. 현재 손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를 맹공 중이다. 명목은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손학규 퇴진 종용 의혹에 대한 진실 요구다. 하지만 속뜻은 제 3지대 방해요소 제거라는 게 중론이다.
2019.08.12 I 박경훈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 러시, 막 오른 총선 국면
  • [다시보는 이주의 국회]민주평화당 탈당 러시, 막 오른 총선 국면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는 이날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진원지는 호남이다. ‘호남적자’를 자처해온 민주평화당의 당내 세력인 대안정치연대가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연일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던 여권에는 브레이크가 걸렸다. 역풍을 우려해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9일 정부가 발표한 개각 인사를 놓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민주평화당 탈당 러시, 막 오른 총선 국면민주평화당이 결국 반으로 쪼개질 전망이다. 정동영 당대표의 퇴진을 주장해오던 당내 세력인 대안정치연대가 오는 12일 탈탕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안정치연대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떠나면 민주평화당은 의원수가 한자리대로 줄어든다. 다만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대안정치연대에 이어 탈당하되 무소속으로 남기로 했다. 민주평화당의 분당으로 제21대 총선에 대비한 정계개편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안정치연대는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제3지대’를 구축해 다가오는 총선을 치르자는 것. 당권파인 손학규 대표와 갈등 중인 유승민계는 자유한국당과 링크가 이어져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유승민 의원 측과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중구청 관계자가 일본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배너기를 설치하고 있다. 중구는 이날부터 배너기를 1천100개를 관내 22개로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비판으로 하루만에 철회했다.(사진=연합뉴스)◇與, 반일 메시지 수위조절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던 더불어민주당이 입단속에 들어갔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수출계약을 1건 허가한 후 한일 갈등이 진정국면엔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강경 대응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지난 6일 ‘재팬 보이콧’ 깃발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과 청계천 등에 걸었다가 역풍을 맞은 중구청이 대표적이다. 시민들은 서양호 중구청장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제 불매 운동이 자칫 관제 캠페인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비롯해 과해진 반일 메시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역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의 대응은 자칫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위배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조국 오라, 잔뜩 벼르는 野청와대가 9일 발표한 개각 인사를 놓고 야당이 단단히 뿔났다. 특히 법무부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을 내정한 것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야당 무시를 넘어 야당과 국민의 단합이 아닌 야당과의 전쟁 선포”라며 “청문 과정에서 낱낱이 잘못된 점과 도덕성, 업무능력, 기본태도 등을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순탄치 않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수위를 더 높였다. 그는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며 “오직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청와대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총선용 개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어이 민정수석 업무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연하게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내로남불 잣대를 들이대는 인물이 공정성이 요구되는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며 “기승전 조국”이라고 질타했다.법무부 장관직에 내정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9.08.10 I 이정현 기자
‘사분오열’ 민주평화당, 집단 탈당에 정계개편 신호탄
  • ‘사분오열’ 민주평화당, 집단 탈당에 정계개편 신호탄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는 이날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민주평화당의 당내 세력인 대안정치연대가 8일 탈당을 예고했다. 정동영 당대표의 퇴진을 주장해오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제3지대’ 구축을 선언한 것. ‘호남 적자’를 자처해온 민주평화당이 반으로 쪼개지는 것으로 총선을 대비한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브리핑에서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월요일인 12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 탈당계는 12일로 냈다. 남은 시간 동안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를 설득해 인원 누수없이 신당을 꾸린다는 복안이다.당권파는 즉각 반발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대안정치 모임에서 즉각 당권을 내려놓으라고 주장하면서 탈당을 시사한 것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명분이 없다”며 대안정치연대의 탈당 결정을 비난했다. 대안정치연대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당적이 바른미래당인 만큼 탈당이 아니라 당직사직서를 냈다. 이들이 민주평화당을 떠나면 정 대표와 바른미래당 당적의 박 수석대변인 그리고 중립으로 알려진 황주홍·조배숙 의원 등이 남는다. 일부 의원은 당권파나 대안정치연대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서는 등 독자 행동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은 대안정치연대의 탈당이 확정될 경우 의원 수가 한자리대로 쪼그라든다. 의원수에서도 탈당파에 밀려 ‘호남적자’를 주장하기 애매해진다. 급한 건 대안정치연대도 마찬가지인 만큼 분당 후 대외 세력 확장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민주평화당 지도부는 ‘뉴DJ’라 지칭한 인재 영입과 조기 공천으로 세대교체를 이뤄 빠르게 당내 분위기를 수습할 계획이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당내 문제로 원활하지 않았던 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민주평화당은 작지만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일 대 일 구도가 충분히 가능하고 승산도 있다”고 밝혔다.대안정치연대 역시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후 꾸릴 비대위에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깜짝 놀랄만한 인사를 데리고 오겠다”고 장담했다.민주평화당의 분당은 호남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세가 비교적 안정적인 여당을 제외한 야당들이 총선을 대비해 세력불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것. 역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의 행보가 첫 관심사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 측과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시그널도 계속 나오는 중이다.유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제3지대’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한 석이 아쉽다. 정동영 대표도 지난 5일 당대표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녹색당과 청년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21대 총선을 치른다는 계획을 밝혔다. 탈당계가 오는 12일 자로 제출된 만큼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간의 담판으로 극적 합의를 이룰 수도 있다. 대안정치연대가 곧바로 탈당하지 않은 것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를 향해 “탈당이 결행되지 않고 (당권파와)함께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다시 한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성엽 원내대표(왼쪽) 등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8일 국회에서 회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9.08.08 I 이정현 기자
“12일 집단 탈당” 쪼개진 민주평화당, 정동영 퇴로는 열었다
  • “12일 집단 탈당” 쪼개진 민주평화당, 정동영 퇴로는 열었다
  •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 회의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이들은 이날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겠다.”민주평화당이 결국 둘로 쪼개질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가 8일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탈당계는 12일 자로 제출했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브리핑에서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월요일인 12일에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년 반 만에 민주당을 떠나는 마음이 매우 무거우나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무능한 더불어민주당 등 개혁이 필요한 한국 정치에 변화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대안정치연대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 의원은 당적이 바른미래당인 만큼 탈당이 아니라 당직사직서를 냈다.유 원내대표는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도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당권파와의 협상 여지는 남겼다. 12일을 마지노선으로 긋고 다시 한 번 결단을 촉구한 것. 유 원내대표는 “정동영 대표는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제3지대’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끝내 거부했다”면서도 “월요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극적인 타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대안정치연대는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후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표 직을 맡기는 등 비대위 체재로 전환한다. 유 원내대표는 현재 물밑접촉을 하고 있으며 “곧 깜짝 놀랄만한 인물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당분간 유 원내대표가 임시로 당대표직을 겸한다. 이후 무소속 의원들과 접촉해 비교섭단체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과의 물밑접촉설은 강하게 부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는 설이 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에 보니 민주평화당보다 바른미래당이 상태가 더 안 좋던데 우리가 추진하는 제3지대에 그분들(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이 합류할 수 있으나 우리가 가는 건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2019.08.08 I 이정현 기자
20대 총선 朴청와대 내각 출신 성적표는?
  • [靑벤져스 전성시대]20대 총선 朴청와대 내각 출신 성적표는?
  • 제20대 총선 당시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가 여의도 새누리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애초 압승이 점쳐졌으나 예상 밖의 부진으로 참패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심’이라 불린 박근혜 청와대 및 내각 출신 인사들은 20대 총선에서 여소야대로 가는 참패 분위기 속에 선전했다. 28명의 청와대 출신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21명(지역구 19명·비례대표 2명)이 당선됐다. 총 당선자 122명 중 17.2%다. 21명의 당선자 중 12명이 보수 표심이 강한 TK(대구 경북)와 PK(부산 경남)에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했던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대구 동구갑)·박명재(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이 대표적이다.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무특별보좌관,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은 국무조정실장 출신이다.이밖에 유기준(부산 서구동구)·이주영(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상직(부산 기장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의원직을 상실한 최경환 전 의원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경북 경산서 당선됐다. 김석기(경북 경주시)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냈으며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은 국방부 차관,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출신이다. 유민봉(비례) 의원은 국정기획수석, 김승희(비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했다.‘청와대 바람’을 타고 험지를 개척한 사례도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거친 이정현(전남 순천) 무소속 의원은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대표적인 보수 험지인 전남에서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도 재선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며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했다. 김선동(서울 도봉구을)·주광덕(경기 남양주병) 의원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과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은 각각 청와대 행정관과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이다.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이른바 ‘진박’ 인사들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이혜훈 현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밀렸고, 경제수석 출신의 강석훈 전 의원이 박성중(서울 서초구을) 의원에게 결선투표에서 패했다. 윤창번 전 미래전략수석도 자신의 지역이 여성우선추천지로 결정되면서 공천을 못 받았다.
2019.07.31 I 이정현 기자
평화당, 사실상 분당 수순…非당권파 "제3지대 신당 창당"
  • 평화당, 사실상 분당 수순…非당권파 "제3지대 신당 창당"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제3지대 정당 창당 준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출범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민주평화당의 비(非)당권파 의원들이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하고 제3지대 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평화당이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권파와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 간의 비당권파로 분열하면서 사실상 분당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대안정치연대 대표인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대안 세력들을 묶어가면서 제3지대 신당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안정치연대에는 유 원내대표,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정숙 의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정동영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했다는 게 유 원내대표의 설명이다.유 원내대표는 “당초 다수가 희망했던 것은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나가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며 “정동영 대표께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총을 마치고 평소에 제3지대 신당을 위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주장하고 동의했던 의원들이 별도로 만났다”며 “대안정치연대를 발족을 하자고 해서 10명의 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대안정치연대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9월 이전에는 창당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원내대표는 “될 수 있으면 정기회 이전에는 커다란 일단락이 매듭지어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며 “세상일이라는 게 희망과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9월 전에는 1단계라도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대안정치연대는 탈당이나 분당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유 원내대표는 “설령 제3지대 신당을 지금 반대하는 분들이라도 잘 설득해서 가능하면 함께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바로 탈당을 결정하는 것은 참고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신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몸부림이지 분당으로 볼일은 아니다”며 “탈당이나 분당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19.07.17 I 유태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한반도 유사시 日자위대 투입 길 여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2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美, 한반도 유사시 日자위대 투입 길 여나-BTS도 레벨도 관광 자원이다-프로게이머 꿈꾸는 10대… ‘롤’ 배우러 게임학원 간다-[사설]국내 간판기업 신용등급 연쇄 강등 초래되나-[사설]‘베트남 아내 폭행’ 근절 계기 돼야 할 대법원 판결◇줌인&-눈치볼 것 없이 당당하게… 명동·코엑스 한복판에 우뚝 선 ‘19금 놀이터’-‘호르무즈 해협’ 연합호위… 외교부 “美 요청하면 검토할 것”◇한·일 경제달등 격화-반일·반한 감정으로 번져… 日 소재로 韓 제품 생산 ‘분업체제’ 깨지나-백악관 2인자 만난 김현종… “日규제 관련 얘기 잘됐다”-수출규제 후 정부간 첫 만남…‘국장→과장’ 격하로 협의 한계◇게임아카데미 문전성시-꿈 찾아온 10대들 ‘프로게이머 전략’ 익히느라 구슬땀… 열정이 넘치네-“게임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 아냐… 인성 교육 병행”-경기도·대전시 예산 투입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립키로◇‘엔터투어먼트’ 띄워라-공연·관광 즐길 ‘K 브로드웨이’ 만들어야… BTS 보러 온 아미 지갑 열린다-난타·점프 등 넌버벌 공연도 한류 역할 이어가야-英농장주 아이디어로 시작한 ‘록페스티벌’… 입장료만 864억원◇정치-한국당 공천룰 내주초 베일 벗는다… “청년·여성에 최대 30% 가점”-野 “자사고 평가, 헌법 위배”… 이 총리 “획일정 취소 의도 없다”-美, 日·獨 ‘전범국’ 끌어들이는 꼴… 한반도, 국제분쟁 최일선 놓일 우려-與 “日 압박 대응에 3000억 추경 반영” 野 “추경 만능주의… ‘총선용’ 감추기 쇼”-바른미래, 또 무너진 ‘혁신’◇국제·경제-“불확실성” 26번 외친 파월… 금리인하 ‘원샷 혹은 더블샷’ 선택만 남았다-아시아 증시 활짝 웃었다-“佛 디지털세 불공정 조사”◇경제-韓서 5조 버는 구글, 세금은 200억… “내년 ‘구글세’ 도입”-외국인 직접투자 37.3% 급감… 中은 거의 10분의 1로 줄어-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회사 클수록 더 많아-가계대출 한 달 새 5.4조원 늘어 전세·아파트 입주자금 증가 영향◇소비자생활-‘히트작은 살아있다’… 시리즈 의류 줄줄이 출시-“시장 선점하라”… 릴 베이퍼 vs 쥴, 판매망 확충 전쟁-스낵의 변신… ‘매운맛’ 입혀 맥주 안주로-‘미국산 소고기 잘나가요’ 롯데마트 최대 40% 할인◇금융-기존 대출보다 한도 줄었다면 환승 불가… 규제지역 다주택자 ‘그림의 떡’-금융당국, 혁신상품에 배타적 사용권 불허 방침◇산업&기업-다각화·전문화·절충화… 석화, 3色 반전카드-20·30대 혼족 겨냥… 현대차 초소형 SUV ‘베뉴’ 떴다-소재 확보 비상회의 연 구광모-‘일본통’ 조현준, 한·일 문제 역할론 부상-세계 각국 한국산 제품 수입 규제 4년 연속 증가◇산업-넷플릭스·구글 ‘망 무임 승차’ 방통위 ‘가이드라인’이 답 될까-韓 진출 퀼트릭스 “경험데이터가 기업 성패 좌우”-클릭 몇 번에 쇼핑몰 ‘뚝딱’… 카페24, 인플루언서 창업 도우미로-택시동승 중개앱 ‘통과’… 암호화폐 송금 ‘보류’◇중소기업·바이오-사면초가 코오롱 ‘인보사’ 美 임상시험 재개로 부활하나-중견기업, 생존위해 신사업 ‘혁신 드라이브’-제약바이오 59개사 한자리서 채용박람회 연다-선배 유니콘기업들 “성장에만 몰입하라”◇제6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헬스케어는 韓경제 미래… 혁신·성장 주도한 ‘베스트11’에 경의를-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 시술… 美·러시아서도 찾아와-‘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 세계 첫 개발… 수술안전성↑-국내 최초 3인실을 기본으로… 환자 편의 향상-세계 최초 초소형 인슐린펌프… 당뇨환자의 희망-베타글루칸 함유 꽃송이버섯 건기식으로 주목◇증권&마켓-日옥죄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되레 올랐다-‘불매운동’ 유니클로·아사히맥주, 日주가 무덤덤… 왜-바람 잘 날 없는 엔터3사 올들어 주가 20~30%대↓◇증권-뛰어난 카메라 기술 활용… 자율주행 사업에 승부걸겠다“-이번엔 ‘네오미오’… 법원문 두드리는 의류업체들-“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여행-빗방울 머금은 자태에 흠뻑… 꽃천지 산상화원으로의 초대-[강경록의 미식로드]각종 성인병 에방에 최고… 무더위 입맛 잡아줄 건강 한끼 어때요◇스포츠-박태환 바통 이을… 차세대★김서영·우하람-레전드 선동렬, MLB 양키스 간다-박항서 감독,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중단 요청-돌아온 장타왕 김대현 “하반기 목표는 우승”-일찌감치 매진된 ‘하이다이빙’… 예술 점수 매기는 ‘아티스틱 수영’◇피플-“恨푸는 기회 감사”… 유승준, 17년 만에 한국땅 밟나-국세청 차장 김대지, 서울청장 김명준-엄익수 KFC 대표 “직원 고충, 현장서 직접 챙깁니다”-김영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 ‘국민훈장’-북·미 실무협상 이끈 성 김 美 인도네시아 대사에 지명-채원규 신용보증기금 전무◇오피니언-[목멱칼럼] 퇴계의 귀향 길, 청년의 도전 길-[기고]세금 체납자라고 다 같진 않다-[기자수첩]통학차량 사고, 땜질 대책 언제까지◇부동산-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조합들 분양 서두르나-강남구 체육시설 부지에 공공임대 22가구 짓는다-7월 전국 3만6327가구 입주… 경기도에 45% 집중-투기과열지구서 아파트 당첨되려면 가점 ‘45점’ 넘어야◇사회-‘베트남 아내 때린 남편’ 올해 400명 더 있었다-베트남 폭행사건, 이주여성 문제 아닌 韓사회 문제-자사고 취소 줄잇는데… 영재학교는 무풍지대-‘국정원 특활비 뇌물’ 최경환, 의원직 상실-서울시 결국… 택시 호출앱 ‘S택시’ 손뗀다-박상기 “윤석열 후보 지명철회 건의 안할 것”
2019.07.11 I 이정현 기자
與 “최경환 의원직 상실, 사필귀정…한국당, 반성·참회해야”
  • 與 “최경환 의원직 상실, 사필귀정…한국당, 반성·참회해야”
  •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 확정판결으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판하며 “한국당은 줄줄이 이어진 의원직 상실에 대해 공당으로서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 의원이 오늘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인 징역 5년, 벌금 1억5000만 원, 추징금 1억 원을 확정 받아 국회의원직을 잃게 됐다”며 “사필귀정, 즉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기며 한국당에 대한 강한 경종이 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이 대변인은 “최 의원이 의원직을 잃음으로써, 20대 국회 들어 한국당 소속 의원의 ’유죄 판결로 인한 의원직 상실‘은 벌써 여덟 번째”라며 “한국당 의원들의 ‘비리와 비위’로 국민의 피해가 막심하다. 무엇보다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가중시켜 정치 자체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은 줄줄이 이어진 의원직 상실에 대해 공당으로서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진심어린 사과와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 낡은 관행과의 결별, 그리고 적폐 청산 작업을 정치 프레임으로 보지 않고 이에 과감히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의당 역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을 비판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최 의원은 자신의 범죄 혐의가 사실일 경우 할복자살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며 “국민들이 그런 흉측한 모습을 보면서 고통받아야할 이유는 없으니 조용히 죄값을 치른 뒤 여생을 참회하며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로 지탱해온 지난 적폐 정권의 한 축이 이렇게 또 실체를 드러내고 단죄받게 됐다. 그러나 지난 적폐의 뿌리는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아직도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적폐 단죄를 위해 사법 당국이 좀 더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2019.07.11 I 조용석 기자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소속사 "전속계약은 유지"
  • [퇴근길 뉴스]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소속사 "전속계약은 유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 ‘음주운전·폭행 물의’ 강인, 슈퍼주니어 떠난 후?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팀에서 자진 탈퇴했습니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14년 만인데요. 그의 소속사는 “전속계약은 유지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SJ 관계자는 “멤버들과 회사는 강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은 탈퇴하지만, 전속계약은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계획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요. 강인은 지난 2009년 폭행과 음주운전 뺑소니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반복된 물의에, 슈퍼주니어 팬덤 내에서는 강인 탈퇴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 바 있습니다.강지환 구속영장 신청 . 사진=이데일리DB■ 경찰, ‘성폭행 혐의’ 강지환 ‘구속영장 신청’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영장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강지환은 A 씨와 B 씨 등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립니다.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정원 특활비 뇌물’ 최경환 의원, 직 상실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을 상실했습니다. 그는 국가정보원의 예산증액을 도와주는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습니다. 오늘 대법원 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징역 5년 및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최 의원이 대가성 있는 뇌물이라는 것을 알고 돈을 받았는지가 쟁점이었고, 결국 대법원은 유죄로 판단했습니다.MBN ‘나는 자연인이다’ 개그맨 이승윤(왼쪽)과 문제의 ‘자연인’■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 출연한 ‘나는 자연인이다’ 사과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출연자를 방송에 출연시킨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방송이 나간후 A씨는 “가해자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화가 난다”며 방송에 출연한 자연인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측은 지난 10일 “출연자 섭외 당시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아 제작진도 몰랐다”며 “다시보기 서비스도 삭제 과정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출연자를 섭외할 때 검증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9.07.11 I 박한나 기자
'국정원 특활비 뇌물' 최경환 의원, 직(職)상실(종합)
  • '국정원 특활비 뇌물' 최경환 의원, 직(職)상실(종합)
  • 국가정보원 특활비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6월 29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 도착,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가정보원의 예산증액을 도아주는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이 472억원의 예산증액에 대한 감사 표시로 특활비에서 1억원을 조성한 뒤, 이 전 기조실장을 시켜 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에서는 최 의원이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있는 뇌물이라는 것을 알고 돈을 받았는지 등이 쟁점이 됐다. 1·2심은 “기재부 장관으로서 국정원을 포함해 모든 정부 기관의 예산안 편성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을 갖고 있었다”며 “본인의 그런 영향력 때문에 1억원이 지원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유죄로 판단했다.또 “뇌물수수로 기재부 장관 직무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훼손됐고, 거액의 국고 자금이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는 결과가 야기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5년과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했다.대법원 역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 항소심 선고 형을 그댈 확정해 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職)을 상실한다.
2019.07.11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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