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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화와 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
  •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화와 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전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마지막 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 이후 후보 선출 감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후보 연설문 전문.“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그렇습니다.대한민국 헌법 1조에 명시된 것처럼,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어린 나이 때문에 제 이름으로는 공장 취직도 할 수 없었습니다.프레스에 눌려 팔이 휘어지고, 독한 약품에 후각을 절반 이상 잃어버린 장애소년노동자입니다.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습니다.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입니다.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습니다.“국민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정치 중단하라”“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오늘 우리는 ‘개혁’을 선택했습니다.지난 30여 년간 검찰, 경찰, 국정원, 부패정치세력, 온갖 기득권과 맞서 싸우며 이겨온 저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불로소득을 없애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잘 사는 나라 만들라”분명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습니다.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 든든한 동지들이 계십니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낙연 후보님,개혁의 깃발 높이 들어주신 추미애 후보님, 민주당을 더 젊게 만들어 주신 박용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정세균, 김두관,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국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동지들이 계셔서 우리 민주당이 더 커졌습니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 창출의 동지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이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거대한 전환의 시대입니다.에너지전환, 디지털전환, 코로나 팬데믹, 국가 간 무한경쟁, 감내하기 어려운 불평등과 격차, 구조적 경기침체, 이 모두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위기입니다.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공동체적 연대는 취약해지고 있습니다.경제는 선진국이지만 다수 국민은 꿈과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밖으로는, 갈수록 격렬해지는 국가간 무한경쟁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합니다.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피하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습니다.저 이재명은 방법을 찾겠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선택을 강요당하지 않고 선택을 요구하겠습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도전에 담대히 나서겠습니다.첫째,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그래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둘째,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습니다.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습니다.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정책 김대중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습니다.셋째,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큰 적폐만 적폐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옥죄고, 공정을 해치는 모든 것이 적폐입니다.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습니다.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나라,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누군가의 손실임이 분명한 불로소득을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넷째,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복지국가를 완성하겠습니다.대한민국, 이제 경제선진국입니다.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우는 것에 더해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합니다.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국민이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다섯째,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문화 한류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영화, 음악, 게임, 드라마에 세계인이 열광합니다.김구 선생의 오래된 꿈,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을 드높이겠습니다.“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으로 세계인이 선망하는 문화강국 코리아를 만들겠습니다.여섯째,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인권국가를 만들겠습니다.대한민국은 주변 강국에 영향 받는 반도국가였습니다.갈등과 대결로 고통받는 분단국가였습니다.이제 경제강국, 군사강국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수호하는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일곱째, 과학기술의 나라 미래 교육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미래인재 교육이 필요합니다.빠른 사회경제 발전 속도에 맞춰 평생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기초과학기술과 첨단과학기술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기술혁명시대를 이끄는 기술강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두려움이 장벽이 될 수는 없습니다.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을, 우리의 위기극복 DNA를 믿습니다.2차 세계대전 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을 만들어낸 국민입니다.IMF 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했고, 일본의 수출보복을 단기간에 완벽하게 이겨낸 국민입니다. 5.18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1,700만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쓴 국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방역, 분리수거 재활용까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동참하는 국민입니다. 이런 국민이 계신 대한민국이 무슨 일인들 못해내겠습니까?세계에 없던 나라 대한민국,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왜 못 만들겠습니까?문제는 리더입니다. 뚜렷한 철학과 비전,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새 길을 개척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강자의 과도한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득과 복지를 지키겠습니다.여성의 안전, 청년의 기회,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키겠습니다.그 어떤 것도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정쟁에 빠져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 절대 없을 것입니다.‘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신념을 지켜가겠습니다.‘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주변강국의 패권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겠습니다.전쟁 재난 질병 테러 등 안보위협에서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겠습니다.‘국민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정치가 바뀌니 내 삶도 바뀐다”고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일부를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모두를 대표합니다.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편내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대선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세력과 구태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저는 실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부합니다.성남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경기도의 정책이 되었고, 경기도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공약은 국민과의 계약 그 이상입니다.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습니다.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합니다.저는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저를 국민께서 인정해 주신 것도 오로지 일을 잘 해냈기 때문입니다.특별히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습니다.‘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 확실한 민생개혁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대통령이라는 한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100만 공직자가 얼마나 훌륭한 국민의 일꾼일 수 있는지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내 나라는 공정하다”“내 나라는 깨끗하다”“내 나라는 희망이 있다”그래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자부하시게 하겠습니다.김구 선생의 일념,김대중 대통령님의 신념,노무현 대통령님의 열정,문재인 대통령님의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을 지도하지 않고 따르겠습니다.더 유능한 민주정부로 더 공정한 사회, 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입니다.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 “당신의 유산인 네 번째 민주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습니다.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이재명은 했습니다.이재명은 합니다.감사합니다.
2021.10.10 I 김정현 기자
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
  • 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저는 피도 섞여 있고, 나라도 섞여 있잖아요. 다양한 소재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요.”1세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21오대산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리파카 무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불교 뮤지컬 ‘리파카 무량’의 연출을 맡은 박칼린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21 오대산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예술을 하는 사람이 종교를 (소재로) 배제해선 안 되며, 앞서 기독교 가스펠 작품도 연출한 적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칼린은 오늘날 한국 뮤지컬 부흥을 일궈낸 1세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불린다. 그는 다음달 8~10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리는 ‘2021 오대산문화축전’ 기간에 ‘리파카 무량’의 쇼케이스를 연다. 2023년 완성이 목표인 ‘리파카 무량’의 주요 장면을 처음 시연하는 자리로, ‘무량’ 역에 신성수, ‘혜류여왕’ 역에 김소향, ‘백산’ 역에 황성현이 참여한다. ‘리파카 무량’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 탑돌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2004년부터 준비해 왔다. 탑돌이는 불교의식에서 유래된 일종의 민속놀이로, 스님과 불자들이 탑을 돌며 개인과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바라는 것이다. 탑돌이는 여러 사찰에서 행해져 왔으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월정사 탑돌이가 유일하다.제목에서 ‘리파카’(Lepaka)는 ‘석공’이란 뜻의 산스크리트어다. 젊은 석공 ‘무량’이 험난한 수행 끝에 최고의 석공 장인이 되기까지의 여정,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혜류여왕’이 반대파로부터 왕권을 지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사리탑을 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 오대산문화축전’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 박칼린 연출(사진=연합뉴스)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칼린은 의외로 어릴 적부터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우리 집은 절(금정산 금어암)을 운영하던 불교 집안”이라며 “주말마다 금정산 금어암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저는 종교적으로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월정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정념스님이) 탑돌이에 대해 마음을 갖고 계셨다”면서 “마침 1998년에 써 놓은 ‘탑’이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주제가 ‘탑’이면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뮤지컬 어법 하에 불교와 국악을 결합하면 멋진 작품이 나올 것이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오대산문화축전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8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 엠비크루 비보잉이 개막공연을 연다. 이어 정념스님,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미래 좌담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리파카 무량‘ 쇼케이스와 함께 한강시원지 문화제, 제18회 탄허대종사 휘호대회, 전국학생 백일장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세계적인 영적 스승 달라이라마와 오대산 명상지도자가 대담하는 국제명상세미나가 개최된다. 정념스님은 “코로나19로 절망이 차츰차츰 다가오고 있는 시기, 1400년의 문화역사가 녹아있는 월정사에서 치유와 휴식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문화축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1.09.29 I 윤종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황태호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심재식 △디지털조사분석과장 음잔디○우정사업본부 <서기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경영총괄담당관실 황숙연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 유태복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위험관리과 문근석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기획과 유병록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위험관리과 김세웅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사업과 김장옥 △우정사업본부 감사담당관실 김덕원 △우정사업본부 준법감시담당관실 김은아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진정완 △서울지방우정청 여의도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이호종 △경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 예금영업과장 최인협 △경인지방우정청 용인수지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이희문 △부산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김상훈 △충청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정계획과장 박상숙 △전남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정계획과장 황삼순 △경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천윤오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최문순 △강원지방우정청 감사관 최현주 <기술서기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정보화담당관실 한상훈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김상진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 이준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 변혜진
2021.09.14 I 김기덕 기자
  • [인사] 우정사업본부
  • <서기관>▲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경영총괄담당관실 황숙연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 유태복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위험관리과 문근석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기획과 유병록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위험관리과 김세웅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사업과 김장옥 ▲우정사업본부 감사담당관실 김덕원 ▲우정사업본부 준법감시담당관실 김은아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진정완 ▲서울지방우정청 여의도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이호종 ▲경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 예금영업과장 최인협 ▲경인지방우정청 용인수지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이희문 ▲부산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김상훈 ▲충청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정계획과장 박상숙 ▲전남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정계획과장 황삼순 ▲경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천윤오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물류과장 최문순 ▲강원지방우정청 감사관 최현주<기술서기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정보화담당관실 한상훈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김상진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 이준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 변혜진
2021.09.14 I 이대호 기자
신세계TV쇼핑 강원도와 협업…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 지원
  • 신세계TV쇼핑 강원도와 협업…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TV쇼핑이 강원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우)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좌)가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신세계TV쇼핑)신세계TV쇼핑은 30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농촌융복합산업인증제품 및 우수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신세계TV쇼핑과 강원도는 △강원농촌융복합산업인증제품 및 우수 농특산물 발굴 협력 △신세계TV쇼핑의 TV 방송, 온라인몰을 통한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강원도 여행상품·농촌체험관광 분야 등을 포함한 강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의 업무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농촌융복합산업인증제품은 강원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참여사업자 중 성장 가능성,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사업가 마인드 등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인증하는 경영체가 생산한 제품이다. 3년마다 재인증하며, 강원도내에는 161개 소의 제조 경영체에서 1,000여개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TV쇼핑은 다음달 6일 강원농촌융복합산업인증을 받은 ‘홍천한우 사랑말’ 브랜드의 한우세트 상품을 TV 방송에 편성하고 판매 지원에 나선다.또 온라인몰에도 강원 농특산물 전문 브랜드관을 개설해 상품 입점을 지원하고, 모바일 방송을 통해서도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상생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신세계TV쇼핑을 통한 판로 확대로 강원 지역 농가에 든든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30 I 윤정훈 기자
정부 "ASF 살처분 전체 0.02%,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 없다"
  • 정부 "ASF 살처분 전체 0.02%,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 없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발에 따른 살처분으로 인해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사육 돼지의 ASF 발생 우려가 있는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돼지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해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며,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된 돼지는 2387마리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살처분된 돼지는 전체 사육마릿수의 0.02%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강원 고성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 농장 등 정밀검사, 일시이동중지 이행점검, 집중소독 및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우선 발생 우려가 높은 발생 농가 반경 10km 내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 2호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도(84호), 경기도(24호) 내 역학농가에 대해 검사를 실시중으로 현재까지 16호가 음성이며 오는 14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방역대·역학농가 이외의 강원도 전체 양돈농장 113호에 대해서도 14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아울러 경기·강원 지역에 대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오는 10일 오전 6시까지 일시이동중지 중으로 이에 대한 이행실태 점검·관리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현수 장관은 이날 강원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일선 현장의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번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장도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에서 발생했다”며 “양돈 농가에서는 모돈사에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돈사의 공사를 금지하는 등 모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2021.08.09 I 원다연 기자
‘짧고 굵은’ 방역 무산, 文대통령 “절체절명 순간… 송구하다”(종합)
  • ‘짧고 굵은’ 방역 무산, 文대통령 “절체절명 순간… 송구하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한데 이어 비수도권 역시 3단계로 일괄 상향하기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짧고 굵은’ 방역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문 대통령은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범국가 차원의 총력체제를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느냐, 저지하고 통제하느냐 중대기로에 서있다”며 수도권 고강도 방역 연장 및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영상으로 참석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날이 두 번째이며 지난해 12월13일에 이어 7개월 만이다.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도 3단계로 일괄 상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각 지자체에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방역과 함께 전날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약속했다. 그는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이 상황을 하루빨리 진정시키고 생업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내주부터 시작하는 50대 백신 접종의 차질없는 진행과 백신예약 시스템 개선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50대 접종에 들어가면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백신 예약시스템의 미흡한 부분도 신속하게 보완하고 있다. 8월에 예정된 40대 이하 예약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장기간 계속되는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해 주시는 국민과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진, 의료진,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거듭하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인력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근본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에 주문했다.회의에 참석한 각 지자체장들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역사에 정부 주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상공인 피해정보의 지방자치단체 공유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연관 피해업종 지원 근거 마련을 건의했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활치료센터에 공중보건의, 감염병전담병원에 군의관 파견 지원을 언급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자가치료 대상자 범위 확대 및 제도 보완을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수고와 국민들이 함께 마음과 의지를 모은 것에 감사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방역에 힘쓰고 접종을 늘려나감으로써 하루빨리 확산세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25 I 이정현 기자
코리아센터, 강원도형 직거래 마켓 '사고팔고' 출시
  • 코리아센터, 강원도형 직거래 마켓 '사고팔고'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도형 온라인 간편 직거래 마켓 ‘사고팔고’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코리아센터가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화한 ‘마이소호’를 기반으로 제작한 사고팔고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강원도 도민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전자상거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플랫폼이다.강원도민이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마켓을 개설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사고팔고는 3년 안에 3000개 온라인 간편 직거래 마켓 오픈을 목표로 한다.사고팔고는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찍고 곧바로 온라인 마켓에 등록할 수 있다. 카드, 무통장 입금뿐만 아니라, 카톡 등 SNS를 통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택배뿐만 아니라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현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기능을 비롯해 가입비와 중개수수료, 사용료 모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 도움을 주는 온라인 간편 직거래 마켓이다.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사고팔고를 검색하면 사고팔고 지원 포털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민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전화 상담 등 원스톱 밀착지원으로 온라인 마켓을 잘 모르더라도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마켓을 개설하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강원도는 사고팔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우선 사고팔고 지원 포털에 온라인 마켓을 개설하면 문자 발송과 QR 홍보물, 택배비 지원에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가입비와 중개수수료가 없지만 마켓 운영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자립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또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강사 육성을 비롯해 온라인 마켓 운영이 처음이거나 고령 등의 이유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에게 전화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농어촌 등 어느 곳이든 가능하며 장소 마련이 어려운 경우 ‘에듀버스’(Edubus)를 활용해 이동형 교육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강원도는 지속가능한 서비스 모델 확장으로 기존 정보화 마을을 활용한 지역별 전자상거래 거점 센터를 조성한다. 전자상거래 거점 센터는 농·특산물 상품 콘텐츠 개발, 주문 상품 취합 및 배송, 전자상거래 플랫폼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영세 소상공인의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사고팔고는 온라인을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편 온라인 플랫폼으로 코로나19로 힘든 강원도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문순 강원지사는 “사고팔고는 온라인 접근 기반이 취약한 도내 농어민과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진입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민 생존권 보장과 디지털 경제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9 I 강경래 기자
다같이 이재명 때렸는데…결국 이낙연만 덕 봤다
  • [국회기자24시]다같이 이재명 때렸는데…결국 이낙연만 덕 봤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의 상황이 점차 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반(反) 이재명 전선’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데요. 독주하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하면서 떨어진 ‘지지율’이라는 과실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몰리자, 작전을 수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초 진행된 민주당 예비경선을 요약하면 ‘이재명 대 반명연대’였습니다. TV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소득’을 두고 “현실성 없는 공약, 자꾸 말을 바꾼다” 등 공세를 이어간 것이 대표적이죠. 이러한 공세는 어느 정도 먹혀들어갔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이 박스권(리얼미터 기준)에 접어들었고, 범여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모든 후보가 다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27.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선두이긴 하지만 위태위태합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20% 대로 내려앉은 것이죠.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6%p 상승한 26.4%를 기록해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혔습니다. 불과 1.4%p 밖에 차이가 안나는 초 박빙이죠. 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무려 7.2%p 반등, 15.6%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지지율 총합은 42.4%에서 50.9%로 8.5%p 증가했습니다. 즉, 이 전 대표가 ‘반 이재명 전쟁’에서 거둔 대부분의 몫을 가져간 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왼쪽) 전 대표가 14일 춘천시 한 식당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낙연 캠프)이러한 상황이 되자 각 캠프는 분주해졌습니다. 이낙연이라는 새로운 견제 대상이 나타난 거죠. 이 탓에 이번주는 ‘이낙연 때리기’로 작전이 변경됐습니다. 포문은 정세균 전 총리가 열었습니다. 월요일(13일) 열린 캠프 출범식에서 그는 “(민주당의) 적통, 적자는 (단일화 한) 이광재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후보라고 자평하며 세몰이를 하는 것에 대한 견제구였죠. 다음 주자들도 배턴을 이어 받았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튿날 “당 대표로서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며 이 전 대표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같은 날 박용진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패배한 장수”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죠. 그는 “똑같은 정책을 가지고 나오면 국민들이 그저 그런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방어에 치중했던 이재명 지사도 오랜만에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논란 당시 금품수수에 연루된 이 전 대표의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그분은 전남지사 경선 때 당원명부 가짜 당원을 만들어 실형을 받은 분이고, 핵심 측근”이라며 “(이 전 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이라며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상대 후보의 공세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한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지지율 상승 기세를 이어 나가고 싶은 상황에서 당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TV토론회를 취소하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밝힌 이낙연 캠프의 모습을 보자면 여유로움과는 좀 거리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2021.07.17 I 박기주 기자
이번엔 최문순…본경선 프리시즌 '블루칩', 컷오프 탈락자들
  • 이번엔 최문순…본경선 프리시즌 '블루칩', 컷오프 탈락자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탈락자들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경쟁적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연달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엔 최문순 강원지사에 대한 방문이 이어졌다. 이낙연(왼쪽 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각 캠프)정세균 전 총리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 지사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에 앞서 강원도의회를 방문해 곽도영 의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정 전 총리는 오찬을 마친 후 “최 지사의 배턴을 이어 받아 강원도를 변방이 아닌 북방의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청년 취업 책임지는 고용국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의 최 지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4일 이낙연 전 대표가 강원도를 찾아 최 지사와 오찬을 한 후 정책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최 지사의 취직사회 책임제와 육아사회 책임제를 수용해 검토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며 “정권 재창출과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지사는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탈락한 바 있다. 컷오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들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각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들인 만큼 본경선을 앞두고 이들에 대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13일과 14일에도 강원도 방문과 똑같은 장면이 있었다. 지난 13일 정세균 전 총리가 양 지사의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밝히자, 이낙연 전 대표도 바로 양 지사를 찾아 협력을 약속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정 전 총리가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지사는 만남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이 많이 모였는데 예비 경선에 실패해 정말 미안하다”며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우리 충청의 승리”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정 전 총리는 사실상 지지선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다음날 이낙연 전 대표도 양 지사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양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우리 두 사람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양 지사의 정책 중 서산해미공항 민간기 취항 등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07.15 I 박기주 기자
"0점 대표, 패배한 장수"…반등 시작한 이낙연, 때리기 나선 경쟁자들
  • "0점 대표, 패배한 장수"…반등 시작한 이낙연, 때리기 나선 경쟁자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견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왼쪽) 전 대표가 14일 춘천시 한 식당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낙연 캠프)앞서 지난 13일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3.7%를 차지, 윤 전 총장(41.2%)을 2.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제친 것은 처음이었다. 이 조사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앞선 조사에 비해 7% 포인트 가까이 뛰어 올랐다. 이처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다른 대권주자들의 견제가 시작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당 대표로서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며 이 전 대표를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국무총리 시절은 대단히 안정감을 갖고 하셨다고 평가하고 인정하지만 그냥 우아한 말로 정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패배한 장수”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인데,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똑같은 정책을 가지고 나오면 국민들이 그저 그런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옵티머스 펀드 논란 당시 금품수수에 연루된 이 전 대표의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그분은 전남지사 경선 때 당원명부 가짜 당원을 만들어 실형을 받은 분이고, 핵심 측근”이라며 “(이 전 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일자리 안심공제 및 취직사회책임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며 “(상대 후보들의 발언에)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지적이) 좋은 충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07.14 I 박기주 기자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밑줄 쫙]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모임 허용...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되는 첫날인 12일 서울 중심가의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대유행 따른 외출금지 조치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거리두기 4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외출금지 조치로,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환자 수가 4명 이상일 경우 적용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번 조치를 외출과 모임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조치에 따라 낮에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과 4명까지 만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됩니다. ◆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은?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 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모임·행사가 사적 모임에 해당해 인원이 제한됩니다.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인원을 집계할 때 혼주나 상주는 제외되며 식장 직원 역시 제외됩니다.이밖에도 스포츠 관람은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종교활동 역시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방,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입니다.또한 중수본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며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발표해 6월부터 1차 이상 접종자를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습니다. 7월부터는 접종완료자를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 제한에서도 빼주기로 했었지만 이번 조치로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는 한동안 보류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센티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문 대통령, 오늘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로,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말했습니다.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어요.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해 주신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 사령탑"이라며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은 "K-방역의 핵심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휴가 기간도 최대한 분산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軍, 오늘부터 외출 통제·휴가축소...입영예정자 백신접종 시작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가 다시 통제되고 휴가가 축소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부대에 개편된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됩니다.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내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한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합니다.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7∼9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사전접종도 시작합니다.접종대상자는 병무청 또는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및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대상자로 등록한 뒤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개별적으로 연락후 접종일정을 예약하면 됩니다.7월 입영 대상자 중 입영 전 1, 2차 접종을 마치길 원하는 사람은 입영 날짜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4차 물량 39만6000회분 도착, 55~59세 접종에 사용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39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어요.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접종에 쓰여요.해당자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사전예약할 수 있습니다. 50세~54세(1967~1971년 출생자)는 오는 19~24일 사전예약 후 다음 달 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 백신 물량을 계약했어요.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86만1000회분입니다.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다. 총 1억9300회분이다. 이달 중 1000만회(500만명분)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예비후보 및 대리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7.12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두 번째/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막 오르는 20대 대선오늘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이 올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대선(내년 3월 9일)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데 12일이 등록 첫날입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중앙선관위에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원을 납부하면 됩니다. 여당에서는 정세균·이낙연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등록을 마쳤습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요.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합니다.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어요.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천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예비후보 등록 전이라도 입후보 예정자는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유급 선거 사무원을 쓰거나 공약집을 만들 수는 없어요.◆ 與, 11일 예비경선(컷오프) 거쳐 대선 예비후보 6명 선발여야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거쳐 대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선발했어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탈락했어요.이들 후보 6명은 두 달간 본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8월 7일 대전·충남 지역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오는 9월 5일 서울 경선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1위와 2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요.◆ 野, 후보 난립에 경선 속도 더딘 편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후보 선출이 관건인 야권은 후보 난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밖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등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국민의힘은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어요.당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에요.여론조사에서 야권 1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우선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것입니다.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9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최저임금 심의, 12일 밤~13일 새벽 결론 날 듯노동계와 경영계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의 요구안 격차가 여전히 1510원으로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합의점을 모색했습니다.12일 회의 시작 직후 노사 양측은 2차 수정안을 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440원)보다 120원 낮은 1만320원을, 경영계는 1차 수정안(8740원)보다 70원 높은 8810원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8.3%, 0.8% 인상된 것입니다. 2차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격차가 여전히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박 위원장은 12일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접점을 찾을 시도를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어요.최저임금위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오늘은 결정해야...'심의 촉진 구간' 제시하나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의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440원과 8740원을 제시한 바 있어요.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 대비 각각 19.7%, 0.2% 인상된 것입니다.그러나 최초안인 1만800원(23.9% 인상), 8720원(동결)과 비교하면 별다른 차이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박준식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그러나 12일 제출된 2차 수정안에서도 여전히 1510원으로 노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9차 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안에서 3차 수정안을 내라고 할지 주목됩니다.공익위원들은 노사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의 촉진 구간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공익위원들의 기본 입장을 보여줄 수 있어 심의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노사 중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한 일부 위원이 퇴장해 정상적인 심의가 어려워지면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제시하고 이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文 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심의...노사 한치도 양보 못해지금까지 노동계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 보장 등을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 한계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동결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에요. 이의제기 절차(20일)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합니다.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를 기준으로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9%로 꺾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습니다.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7.7%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5.3%(시급 9180원) 이하로 결정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은 박근혜 정부 평균인 7.4%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7.13 I 이수빈 기자
與 대선주자, `컷오프` 후보 쟁탈전…양승조·최문순에 `러브콜`
  • 與 대선주자, `컷오프` 후보 쟁탈전…양승조·최문순에 `러브콜`
  • [이데일리 이성기 박기주 이보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2일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끌어안기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현직 도지사인 만큼 다음달 초부터 펼쳐질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 해당 지역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경선에 진출한 대선주자 6명은 두 사람에게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과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를 마치고 국민바라기 문구가 적힌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양 지사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전화로 두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경선 이후 첫 지역 행보로 대전을 택한 이낙연 전 대표는 두 지사와 차례로 만나 `공동 공약` 설계를 제안할 방침이다.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오늘과 내일은 대전, 수요일은 강원도를 방문한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만나 공동 공약 등의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으로 향해 양 지사와 도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쉬운 `경선의 시간`은 끝났지만 양 지사와 함께 꿈꾸는 정권 재창출의 시간은 이제부터”라며 “충청의 내일, 대한민국의 미래, 정세균이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적었다.한편 정 전 총리 측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한 이광재 의원에게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김영주 의원과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아 정 전 총리 캠프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이 의원을 도왔던 인사들도 캠프에 함께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호 의원은 안규백 의원과 함께 공동 총괄본부장을, 전재수 의원은 조승래 의원과 함께 공동 대변인직을 각각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1.07.12 I 이성기 기자
與본경선 6인 압축…이재명 대세론 vs 이낙연·정세균 뒤집기
  • 與본경선 6인 압축…이재명 대세론 vs 이낙연·정세균 뒤집기
  • [국회사진취재단]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6인 레이스로 압축됐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 유지 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를 포함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뒤집기 여부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 8명 중 본경선 진출자 6명을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8명의 예비후보 중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김두관 의원(기호순) 6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아쉽게 탈락했다. 민주당 예비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가 각각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상위 6명은 본경선에 진출하고 하위 2명은 컷오프됐다. 이날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의 후보들은 오는 9월 5일까지 약 8주간 전국 11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른다. 특히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8월 15·29일, 9월 5일 세 번의 슈퍼위크를 통해 발표된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않을 경우에는 9월 10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 본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 차기 지지율 선두권을 형성한 이재명 지사의 대세론 유지 여부다. 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후보단일화를 비롯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현실화도 변수다. 이 지사의 대세론에다 추 전 장관의 지원이 더해질 경우 이변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부터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합종연횡 여부에 따라서는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이 나온다.
2021.07.12 I 김성곤 기자
이재명 "유일한 본선 필승카드…경선 압도적 승리 달려가겠다"
  • 이재명 "유일한 본선 필승카드…경선 압도적 승리 달려가겠다"
  • [이데일리 이보람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압도적 경선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재명 후보가 윤호중 원내대표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공동취재단)이재명 지사는 이날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본선 필승카드’라고 칭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지난 예비경선은 철을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과 같았다. 저 자신을 성찰할 수 있었고 부족함도 채울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마음의 근육도 더욱 단련됐다”며 “대선 승리,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부 창출의 자신감과 책임감도 커졌다”고 자신했다.그는 “더 크게 하나되는 민주당만 생각하겠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자와 패자는 없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으로 하나였다”고 했다.또 “이재명답게, 민주당답게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는 과감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비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된 양승조·최문순 후보와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한 이광재 후보가 내걸었던 슬로건들을 각 언급하며 “이재명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슬로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압도적 경선 승리로 달려가겠다”며 “민주당 필승후보, 본선승리 가능한 유일후보, 실적으로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후보는 이재명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이날 민주당 예비 경선 결과 추미애·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등 5명 후보와 함께 민주당 대선 본경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1.07.11 I 이보람 기자
이낙연 "민주당 정신·가치로 민주당답게 승리할 준비 돼 있어"
  • 이낙연 "민주당 정신·가치로 민주당답게 승리할 준비 돼 있어"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삶을 불안해 하시는 국민께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여성 안심`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발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로 민주당 답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제 더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당원과 국민께서 후보들의 모든 것을 더 세밀히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의 최종 후보는 국내의 수많은 문제들을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사람이어야 한다. 대외적으로 높아지는 국격에 맞는 품격과 신뢰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과 겨룰 본선에서 흠 잡히지 않을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세 분(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성취는 계승하고 미완의 꿈은 완성하겠다. `청출어람`, 세 분 대통령께 배웠지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신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동지께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계속 경쟁하실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동지께 축하드리며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민주당 선관위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예비경선 결과, 본 경선은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기호 순)의 대결로 압축됐다.
2021.07.11 I 이성기 기자
이재명 "본선 승리해 민주당 정권재창출 이룰 것"
  • 이재명 "본선 승리해 민주당 정권재창출 이룰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1일 “실천과 성과로 검증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사망한 기숙사를 방문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캠프 홍정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선 예비경선 결과 발표 관련 논평에서 “내일부터 시작될 본 경선에서도 변함없이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국민과 당원들께 다가가겠다. 본 경선에서도 민주당다운 합리적인 비판과 정책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아쉽게 탈락한 양승조, 최문순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예비경선 기간 동안 두 후보가 보여주신 국정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정책이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민주당 선관위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예비경선 결과, 본 경선은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기호순)의 대결로 압축됐다.
2021.07.11 I 이성기 기자
 본궤도 오른 與대권경쟁, ‘이재명 대세론’이냐 ‘반명연대’냐
  • [줌인] 본궤도 오른 與대권경쟁, ‘이재명 대세론’이냐 ‘반명연대’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쟁 구도가 11일 6인 체제로 재편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에 맞선 반이재명 연대의 대립 구도도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을 통해 대권후보군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재명 지사·정세균 전 총리·이낙연 전 대표·박용진·김두관 의원(기호순) 등 6인 레이스로 좁혔다. 당원 50%, 일반국민 50%가 반영된 여론조사를 통해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컷오프 됐다.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오른쪽 두번째부터),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본선직행’이냐 ‘결선투표’냐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중 선두를 달려온 이 지사 측은 본선 직행을 노린다. 다만 절반 이상인 과반 득표에 성공해야 하는데 당내 지지율이 50%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해 고민이다. 민주당은 9월 5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 지사 입장에서는 친문 지지층 표가 몰릴 수 있는 결선 투표가 다소 부담스럽다.본경선에서의 ‘반이재명 연대’의 집중 공세도 이 지사가 넘어야 할 산이다. 특히 가족 문제와 여배우 스캔들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았다.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인 만큼 엄중한 검증이 필요하다”(이낙연) “가족과 측근에 대한 검증은 정권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직결된 문제”(정세균) 등 경쟁 주자들은 예비경선 마지막날 까지도 이 지사의 약점을 집중 공략해 왔다.이 전 대표 측과 정 전 총리 측은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으며 지지율 반등도 따라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위 자리를 지키며 결선투표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예비경선을 통해 나타난 ‘반이재명 연대’의 결속력을 활용해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복안이다.이 전 대표 측은 “대권 경쟁이 2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역전을 기대했다. 배재정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예비경선에서 변곡점을 지나며 판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지지율 변화가 시작됐으며 선거인단 선거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후보자 간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예비경선에서 단일화에 성공한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에 이어 ‘언더독’으로 분류된 박용진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이 이 지사가 아닌 다른 후보와 손을 잡게 된다면 지각변동이 가능하다. 컷오프된 양승조, 최문순 지사의 행보도 관심이나 경선 판도를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특정 주자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몰릴 경우 후보 간 이합집산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은 다분하다. 뒤집기를 노리는 이 전 대표는 본선 경쟁과 관련해 “누가 국민의 신뢰를 더 많이 얻게 되느냐는 경쟁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는 한두 가지 정치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으며 진면목을 보기 시작한 만큼 진심을 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 해남의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후 김대중 광장에 헌화하며 “(나는)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인이며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가다듬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세 번 걸친 ‘슈퍼위크’… 8월15일 첫 결과에 촉각관심은 세 번에 걸쳐 발표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 중 내달 15일로 예정된 첫 ‘슈퍼위크’에 몰렸다. 이 지사가 첫 발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면 대세론이,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대안론이 급부상할 수 있다. 현재 각 캠프에서 선거인단 확보에 총력을 쏟는 이유다.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선 연기론이 재점화된 것이 잠재적 변수다. 확산 상황이 심각해진다면 내달 7일부터 시작하는 전국순회 경선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 지사 측은 ‘예정대로’,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측은 ‘일정 연기’를 바라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 일정을 미루기보다는 비대면 전환 등 방식을 변경하는 데 우선 초점을 맞췄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현재 공식적인 차원에서 경선일정 조정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야권 판세가 여권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현재 야권 대권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혹은 새롭게 부상할 주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승리 가능성을 보여줘야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데일리에 “본경선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이 지사가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쥘만큼의 지지율을 확보할지 여부”라며 “윤 전 총장이나 새롭게 부상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과의 맞대결에서 밀린다면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여권 지지층 입장에서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등 ‘대안론’을 제기하는 다른 후보를 중심으로 재집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7.11 I 이정현 기자
민주당, 대선 본경선行 6명 발표…`진검승부` 스타트
  • 민주당, 대선 본경선行 6명 발표…`진검승부` 스타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차기 대선 본경선 무대에 진출하는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한다. 예비경선 후보 8명 가운데 당원 50%, 일반 국민 50%가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 하위 2명은 `컷 오프`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 등 4명의 후보는 여유 있게 본경선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 최종 후보 6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표된다. 이 자리에서 순위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고 이름이 호명되지 않은 2명은 자동 탈락한다.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여론조사 하위권인 최문순, 김두관, 양승조 후보 가운데 누가 마지막으로 본선행 대열에 합류하는지다. `컷 오프` 이후 본경선에 돌입한 뒤 이재명 경기지사의 우세가 계속될지, 극적인 반전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본 경선 과정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이 지사를 겨냥한 `반(反) 이재명 연대`의 견제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어느새 지지율 3위로 뛰어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추 전 장관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지사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재미 연대``명추 연대` 같은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과의 추가 단일화 움직임에 따라 본 경선 지형도 크게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07.11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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