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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용 “'복가' 이후 바빠져…연기로 보답해야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느날 갑자기 돌아왔다. 갑자기 떠났던 것처럼 말이다. 배우 최민용이다. 그는 10년 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이킥’의 인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리라 예상했지만, 이후 그를 작품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근황의 아이콘’으로 기억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듯 했다. 때문에 지난달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놀라움은 컸다. 팬들은 ‘하이킥’의 이민용 시절 그대로의 얼굴이라며 그를 반겼다. “노래는 녹음한다는 PD말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그는 웃었지만, 붉어진 눈시울에서 연기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이제 작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채비 중인 최민용을 직접 만나봤다. ―‘복면가왕’ 이후 달라진 점은 없나. △갑자기 바빠졌다. 평상시에는 휴대전화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젠 항상 쥐고 다닌다. 최근에 스마트폰 메신저도 깔았다. 주변에서 불편해 하더라. 업무상 필요하기도 하고. 요즘에 한창 이모티콘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복면가왕’ 연출자인)노시용PD가 “현대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하더라. (웃음)인터뷰를 위해 만난 날도 평소 코트나 정장을 입지 않는다면서 어색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 그는 “‘하이킥’ 시절 옷 잘입는다는 이야기는 스타일리스트가 열심히 일해서 그렇다”고 웃었다.―촬영을 끝낸 MBC ‘라디오스타’ 외에도 예능이든, 드라마든 러브콜이 많을 것 같다. △구체화된 것은 없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렸지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도리에 맞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예능은 조심스럽다. 기다려줬던 팬들에게 ‘인간 최민용’의 모습만 보여드린다면 지난 기다림이 허탈함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론 작품으로 보답하려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복면가왕’도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찰나에 제안을 받았다. 연기가 우선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심하고 고심해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고민이 있다.최민용이 10년 동안 작품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09년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일밤-노다지’, 2011년 영화 ‘창피해’ 등에 출연했다. 다만 단발성으로 끝나거나, 작품 자체가 주목 받지 못하면서 이후 활동으로 연결되지 않았다.△‘하이킥’ 끝나고 제안 받은 캐릭터 모두 ‘하이킥’의 이민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청자를 기만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밖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라. 2~3년 정도 준비 기간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이에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생겨났다. ‘노다지’는 MBC ‘논스톱3’를 함께 한 조서윤 PD와 인연이 있었고, ‘창피해’는 김수현 감독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이걸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해보자’라는 마음 보단 주변 환경에 의해 참여했던 작업들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0년이 됐다. 어떤 마음이 들었나.△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게 아닐까 싶더라. 그러다가도 때가 있겠지 싶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한번 열정을 다해서 연기하자고 생각했다. 혼자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나는 다른 배우들처럼 연달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람인가’,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인가’ 등등. 그런 마음을 응축해놓고 때가 되면 불사르자 스스로 다독였다. 어떤 직업이든 사람이란 동물은 감정을 차곡차곡 수집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호기심이 생기는 일은 직접 다 해보려고 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 #종교 #분쟁 #山생활, 최민용이 밝힌 소문의 진실(인터뷰②)☞ 최민용 “‘오빠’라 부르는 10대 팬, 윤균상 추천”(인터뷰③)☞ ‘화랑’, 6.9% 시청률로 월화극 2위 출발☞ 김성은, 6년 만에 둘째 임신…“출산 전까지 활동 예정”☞ '예능인력소' 홍진호 "레이디 제인 '썸남' 이미지, 피해 막심"
- 최민용 “‘오빠’라 부르는 10대 팬, 윤균상 추천”(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느날 갑자기 돌아왔다. 갑자기 떠났던 것처럼 말이다. 배우 최민용이다. 그는 10년 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이킥’의 인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리라 예상했지만, 이후 그를 작품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근황의 아이콘’으로 기억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듯 했다. 때문에 지난달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놀라움은 컸다. 팬들은 ‘하이킥’의 이민용 시절 그대로의 얼굴이라며 그를 반겼다. “노래는 녹음한다는 PD말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그는 웃었지만, 붉어진 눈시울에서 연기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이제 작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채비 중인 최민용을 직접 만나봤다. (인터뷰②에 이어)그동안 팬들은 간간히 SNS에 올라오는 인증샷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공식 활동은 없었지만 경조사에 참석한 흔적이 있었다. 심지어 팬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과의 의리를 도리로 여기는 그의 성격 때문이었다.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과 연락은 쭉하고 지냈다. 데뷔하던 시절 1996년도 조명팀 막내였던, 지금 감독님과도 연락한다. 그는 데뷔 당시를 이야기를 풀어놨다. 데뷔작은 19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였다. 입대를 앞두고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고 마음 먹은 스무살이었다. 지인을 만나고자 방송국에 놀러 갔다가 당시 연출이었던 박찬홍 PD의 눈에 들었다. 박 PD는 최민용을 오디션 지망생으로 착각했다. 최민용은 이왕이면 주인공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때 참 당찼다”고 말했다. 이후 MBC ‘비단향 꽃무’(2001), ‘논스톱3’(2002)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년 동안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을 것 같다. △가끔씩 찾아온다. 활동할 때도 그렇지만 TV를 잘 안봤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초반 1~2회 정도만 봤다. 계속 보다 보면 내가 남의 연기를 따라하려고 하더라. 느낌만 알고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도 간혹 가다 어떤 드라마를 보면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미친다. 친한 동료들과 통화하면서 그런 기분을 풀고 그랬다. ―연예인은 활동하지 않으면 잊혀지지 마련이다. 그럼에도 ‘하이킥’의 최민용은 주기적으로 회자됐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죄스러웠다. 더 늦어지기 전에 팬들에게 인사 차원에서 ‘복면가왕’을 나간 것인데 예상 보다 뜨겁게 반겨줬다. ‘복면가왕’ 이후 10대 팬이 생겼다. 조카 또래인 팬들이 ‘오빠’라고 부를 때 당황스럽더라. 저 보다는 나이대가 더 맞을 것 같은, (닮은 꼴로 불리는) 윤균상을 추천했다.(웃음) 신중하게 작품을 생각하려고 한다. 10년을 돌아왔으니 말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 최민용 “'복가' 이후 바빠져…연기로 보답해야죠”(인터뷰①)☞ #종교 #분쟁 #山생활, 최민용이 밝힌 소문의 진실(인터뷰②)☞ '예능인력소' 홍진호 "레이디 제인 '썸남' 이미지, 피해 막심"☞ ‘화랑’, 6.9% 시청률로 월화극 2위 출발☞ 김성은, 6년 만에 둘째 임신…“출산 전까지 활동 예정”
- #종교 #분쟁 #山생활, 최민용이 밝힌 소문의 진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느날 갑자기 돌아왔다. 갑자기 떠났던 것처럼 말이다. 배우 최민용이다. 그는 10년 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이킥’의 인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리라 예상했지만, 이후 그를 작품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근황의 아이콘’으로 기억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듯 했다. 때문에 지난달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놀라움은 컸다. 팬들은 ‘하이킥’의 이민용 시절 그대로의 얼굴이라며 그를 반겼다. “노래는 녹음한다는 PD말에 속아서 출연했다”고 그는 웃었지만, 붉어진 눈시울에서 연기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이제 작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채비 중인 최민용을 직접 만나봤다. (인터뷰①서 이어)최민용이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후 각종 소문이 떠돌았다. 포교 활동을 한다든가, 산에서 생활한다든가 실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불편할 수 있는 질문”이란 운을 띄우자 그는 미소와 함께 “알고 있다”고 말했다.―산에서 살았다는 말이 있다. △맞다. 2년 정도 살았다. 하지만 자급자족했다는 뜻이 아니다. 마트 가서 식재료를 사고,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연마한 시간이었다. 21세기에 맞게 살았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 (웃음)―건물주라서 돈에 욕심이 없어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건물주인가.△(고개를 저은 후) 환경에 적응했다. 그 환경에 맞춰 사는 훈련을 했다고 보면 된다. ―캠핑과 낚시로 시간을 보냈다는 말도 있다.△누가 취미를 물어보면 ‘사는 게 취미’라고 답한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제일’이다. 부담없는 삶이 좋다. 남에게 폐끼치지 않고,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고. 연예인이란 삶에 목매지 말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곤 했다. 그 시간 동안 폭넓게 경험했다. 버스 면허, 배 면허, 용접, 포크레인, 열쇠, 장작 패기 등등 허투루 보낸 시간이 없다. 굉장히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 ―종교와 관련된 소문도 있다.△나에겐 학문의 차원이었다. 예전 소속사에선 부인하자고 했는데, 했던 걸 아니라고 할 순 없었다. 현재 활동하지 않는다.―전 소속사와 분쟁은 잘 마무리됐나.△당시 굉장한 스트레스였고, 법원에 갈 때마다 속으로 울었다. 합의로 끝냈다. ―어떤 팬은 “최민용의 30대를 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더라. 마흔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본인의 30대를 어떻게 요약할 수 있겠나. △내가 30대에 경험했던 일들은 40대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육체적인 제약도, 경제적 제약도 수반된다. 지난 10년이 향후 30년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랑을 하자면 동안이기도 하다. (웃음) 그 시간 동안 충분히 많은 준비를 했다. 이제 기회가 온다면 수집했던 감정들을 충분히 강약 조절을 하면서 표현할 자신이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말이다. 그런 값진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기술을 연마했다는 점이 독특하다.△언젠가 가정을 이루는 가장이 될텐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친환경적인 집을 짓고 싶다. 장작패기도 해봤고, 용접도 해봤으니 직접 집을 만들 수 있다. 장비를 사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않나. 원래 관심이 많았고, 집에 인테리어 잡지도 많다. 때마침 기회가 되서 해본 것이다. (인터뷰③로 이어)[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배우 최민용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 최민용 “'복가' 이후 바빠져…연기로 보답해야죠”(인터뷰①)☞ 최민용 “‘오빠’라 부르는 10대 팬, 윤균상 추천”(인터뷰③)☞ '예능인력소' 홍진호 "레이디 제인 '썸남' 이미지, 피해 막심"☞ ‘화랑’, 6.9% 시청률로 월화극 2위 출발☞ 김성은, 6년 만에 둘째 임신…“출산 전까지 활동 예정”
- '박근혜 대통령 조카' 은지원, 탄핵 가결 후 SNS 비공개로
- 사진=은지원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은지원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은지원은 9일 오후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초 비공개 계정이었으나 근래에는 공개로 전환했다. 젝스키스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했지만, 다시 비공개로 돌아섰다. 공교롭게도 이날 은지원의 큰 고모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탄핵 가결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은지원은 박 대통령의 5촌 조카로,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누나인 故 박귀희 씨의 손자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단독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300명 중 여야 의원 299명이 참여,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관련기사 ◀☞ ''라스'' 최민용, 왜 10년 전 ''하이킥'' 의상 입었을까☞ 허지웅, “탄핵 보다 특검, 엄정히 처벌해야”☞ 고경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온도 이어지길”☞ [판타지 드라마]①슈트 입은 ''도깨비''…韓‘왕좌의 게임’ 나올까☞ [판타지 드라마]②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미, 민간 설화의 재발견
- 고경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온도 이어지길”
- 사진=고경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고경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경표는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식지 않는 온도로 오래오래 이어지길”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됐지만, 네티즌들은 시기상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내용으로 보고 있다.고경표 외에도 가수 이승환, 배우 이준, 손수현 등이 SNS를 통해 이번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단독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300명 중 여야 의원 299명이 참여,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관련기사 ◀☞ 허지웅, “탄핵 보다 특검, 엄정히 처벌해야”☞ [단독]벤·포티, 6개월째 열애중…뮤지션 커플 탄생☞ [판타지 드라마]①슈트 입은 ''도깨비''…韓‘왕좌의 게임’ 나올까☞ [판타지 드라마]②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미, 민간 설화의 재발견☞ ''라스'' 최민용, 왜 10년 전 ''하이킥'' 의상 입었을까
- 허지웅, “탄핵 보다 특검, 엄정히 처벌해야”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허지웅이 탄핵 소추안 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늘 말씀드리지만 승리의 경험은 중요합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을 게재했다.그는 “작은 승리를 해본 사람만이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이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면서 “우리는 사실 이겨본 일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 세대의 시민들은 이겨본 일이 없습니다. 이전 세대가 겨둔 작은 승리들, 그러나 승리를 거두고도 그 성과를 엉뚱한 자들에게 넘겨주었던 경험을 오래된 사진을 통해 보았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과하는 동안 광장에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엉망으로 구겨진 시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토요일의 촛불로 다려 펴지는 일이 매주 반복되었습니다. 전과 같으면 내분과 소란으로 흐지부지될만한 상황에서도 광장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는 책임감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마침내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모든 광장 집회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 생각입니다. 탄핵보다 훨씬 더 중요한, 특검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지지와 열의가 명확해야만 특검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만 합니다. 어설픈 용서와 망각이 아니라, 정확하고 엄중한 처벌만이 이 작은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라면서 “우리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놀라고, 참담해하고, 가슴을 쳤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최악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겼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겼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단독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300명 중 여야 의원 299명이 참여,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 관련기사 ◀☞ [단독]벤·포티, 6개월째 열애중…뮤지션 커플 탄생☞ [판타지 드라마]①슈트 입은 ''도깨비''…韓‘왕좌의 게임’ 나올까☞ [판타지 드라마]②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미, 민간 설화의 재발견☞ ‘슈스케K’ 김영근 “시청률 저조? 기회줘 감사할 뿐”☞ ''라스'' 최민용, 왜 10년 전 ''하이킥'' 의상 입었을까
- '라스' 최민용, 왜 10년 전 '하이킥' 의상 입었을까
- ‘라스’ 녹화에 참여한 최민용(왼쪽), ‘하이킥’ 출연 당시 최민용(사진=신지 인스타그램, ‘하이킥’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민용이 ‘라스’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10년 전 ‘하이킥’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라스’ 녹화에 참여한 일이다.최민용은 9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이에 대해 “혹시 애청자들이 알아보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최민용·이순재·신지·김혜성은 지난 7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녹화에 참여했다. 네 사람은 지난 2006년 큰 사랑을 받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의 주역으로, 무려 10년 만의 재회였다. 특히 ‘하이킥’ 시절과 비슷한 외양을 하고 있는 최민용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최민용은 “‘라스’가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이킥’ 영상을 찾아봤다. 신지 씨도 ‘라스’ 게스트란 소식을 들었는데, 신지 씨와 호흡을 맞춘 신에서 입었던 상의, 바지, 신발 등이 마침 집에 있더라. 헤어스타일도 그때처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하이킥’ 이후 10년 동안 두문불출했던 최민용은 지난달 27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최민용은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10kg을 감량했다. ‘라스’ 출연이 결정되고 4kg을 추가로 감량했다”고 말했다.그는 “‘하이킥’ 상대역이었던 서민정 씨와 이번 녹화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순재 선생님, 신지 씨, 혜성 씨 모두 그때 모습 그대로여서 ‘하이킥’ 촬영이란 착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기억하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즐겁게 추억해 주길 바란다.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스-하이킥 특집’은 이달 중 방송 예정이다.▶ 관련기사 ◀☞ [단독]벤·포티, 6개월째 열애중…뮤지션 커플 탄생☞ [판타지 드라마]①슈트 입은 '도깨비'…韓‘왕좌의 게임’ 나올까☞ [판타지 드라마]②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미, 민간 설화의 재발견☞ ‘슈스케2016’ 김영근 우승, 지리산 소년의 드라마☞ [촛불 40일간의 기록]"끝내 이기리라" 130만의 떼창…촛불에 힘 실은 공연
-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
- ▲ MBC '거침없이 하이킥2'의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가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나서면서 전편과 달라질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2006년 11월 첫 방송돼 8개월 동안 최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만큼 ‘거침없이 하이킥2’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와 스토리라면 재미는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작의 연출자 김병욱 PD와 주인공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어른이었던 이순재가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해 ‘거침없이 하이킥2’는 내용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4일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공개한 ‘거침없이 하이킥2’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이런 우려를 씻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한의사이면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이순재와 힘 좋은 할머니 나문희, 전업 주식투자자로 먹는 걸 좋아하는 아들(정준하 분), 똑부러지는 한의사 며느리(박해미 분), 이혼한 체육교사인 둘째아들(최민용 분), 쌍둥이 손자(김혜성, 정일우 분)가 주인공 가족이었다. 반면 속편에서 가족의 최고 어른인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으로 독선적이고 화를 잘 내지만 늦은 나이에 불같은 연애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노년의 사랑이 스토리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차이가 있다. 그 상대역은 김자옥으로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 달리 웃다가 금세 울 만큼 감정 기복이 심한 고교 교감으로 출연한다. 또 이순재에게 아들만 있었던 전편과 달리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오현경은 이순재의 딸이다. 오현경의 남편이자 이순재의 사위 역에는 정보석, 오현경의 동생 역은 최다니엘이 각각 캐스팅됐다. 가족 구성원에도 변화를 준 것. 이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2’는 빚더미에 앉은 아빠 때문에 도망 살이를 하다 서울로 상경한 자매가 이순재네 집 가사 도우미로 들어오면서 이 집 가족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가 스토리의 중심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달라졌다. 전편에서는 김범이 늘 주인공 가족과 함께 지내는 하숙생처럼 등장, ‘하숙범’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캐릭터를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자매로는 MBC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신세경과 ‘고맙습니다’의 서신애가 각각 출연한다. 그 외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인 김용준과 가상 결혼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정음이 공부 잘하고 발랄한 윤혜연 역, 정보석의 아들 정준혁 역에 신예 윤시윤, 준혁의 친구 강세호 역에 신예 AJ, 혜연의 친구 스티브 역에 줄리엔강이 각각 캐스팅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신예들이 대거 발탁돼 새로운 스타탄생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했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오는 9월7칠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오현경은 이순재 딸…'거침없이 하이킥2' 변화는?☞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하이킥 스타' 김범, 성인연기 '중간고사' 치르다
- '일밤-노다지', 웃음·의미 '두마리 토끼 잡기'…성과와 과제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 코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파일럿으로 선보인 코너 ‘노다지’(연출 조희진)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노다지’는 역사문화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코너로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가는 콘셉트다. 로드 버라이어티에 만난 시민들과 나누는 이야기, 보물찾기를 혼합해 문화와 역사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이 코너의 취지다. 첫 방송에서는 전종환 아나운서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김제동, 조혜련,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티아라 전보람이 출연해 수원에서 폭우 속 보물찾기 과정을 보여줬다. 한 시청자는 “비가 와서 편집과 긴장감이 잘 이어지지 않은 것을 빼면 웃음, 재미와 공익 둘 다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디어가 좋다”며 “게임을 몇 개 줄여서 내용에 긴장감을 더하고 멤버들 간 아웅다웅하는 장면을 더 집어넣으면 정말 좋은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재미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남는 게 있어서 보고 나서 허탈하지는 않았다”며 “의미 있는 방송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본래의 색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적었다.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 코너이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다 나왔다”며 일일이 캐릭터 분석을 한 시청자의 글도 눈에 띄었다. 이 글에는 김제동에 대해 ‘이리저리 돌아다닐 건데, 시민들이 좋아하니까 필요한 캐릭터. 이미지도 딱 시골스러워서 좋은 듯. 신정환 놀려주기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의리녀 황보! 그게 딱 이미지다’, ‘김태현, ‘세바퀴’에 나올 때보다 비중이 적었던 듯. ‘세바퀴’에서의 입담을 보여주시길’ 등의 평가가 잇따랐다. ‘신정환, 잔머리 대마왕. 제일 웃겼음 혼자 깐죽거리고 돌발행동하고 하기 싫은 것처럼 보이는 게 더 웃김’, ‘김나영, 시민들에게 들이대는 역할. 일요버라이어티 진출을 위해 마다하는 것이 없다’, ‘조혜련, 맏언니로 동생들을 아우르는 역. 시민들과도 잘 어울리는 게 장점’, ‘전종환 아나운서, 의외의 복명, 평소 이미지와 달라서 춤출 때 가장 웃겼다’는 분석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원 문화재에 대해서 알게 돼서 좋았다. 수원에 있는 시장이 순대로 그리 유명한지도 몰랐다”면서도 “요즘 다수의 MC 등장이 대세라고 하지만 굳이 ‘노다지’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누는 것도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 관련기사 ◀☞김제동·조혜련, '일밤' 새 코너 '노다지' 투입☞'일밤-몸몸몸' 이미연·신애라 등 톱스타 '동안비결' 공개☞'몸몸몸' 첫회 긍정적 평가…'일밤' 반등 구세주 되나☞일밤, "태극기 문양 잘못 방송돼" 제작진 공식사과☞소녀시대, '일밤'과 당분간 '이별'
- 김제동·조혜련, '일밤' 새 코너 '노다지' 투입
- ▲ 방송인 김제동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방송인 김제동과 개그우먼 조혜련 등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 회생 프로젝트에 전격 투입됐다. 파일럿성 새코너 '노다지'에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티아라의 전보람과 전종환 아나운서 등과 함게 진행을 맡게 된 것. '노다지'는 역사버라이터로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 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 가는 콘셉트다. 제작진은 21일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보물을 찾아가며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것이 목표"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공익성과 오락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노다지' 첫 촬영은 지난 14일 수원에서 진행됐다. 방송은 오는 26일.▶ 관련기사 ◀☞임정은, '일밤-몸몸몸' MC 3주 만에 하차☞'일밤-몸몸몸' 이미연·신애라 등 톱스타 '동안비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