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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3분기 실적 '청신호'..."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기대"
  • 노랑풍선, 3분기 실적 '청신호'..."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기대"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호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26일 밝혔다.노랑풍선이 자체 분석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펜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도 100%의 가까운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예약률과 비교해도 약 15%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펜데믹 이후 최대 실적 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5월 정부의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이후 그 동안 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모두 1287만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도 동기 대비 86% 회복했다.노랑풍선은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황금연휴가 맞물려 있어 통상 연중 최대 ‘성수기’로 분류하는 3분기 모객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해 왔다.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과 일본 등 수요가 높은 노선의 하드블럭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이 항공 좌석에 대한 걱정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베트남과 중국 등 기존 인기 지역 상품도 재정비했다. 또한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판매 제휴 채널 외에도 자사 홈페이지 내 특가 영역인 ‘옐로팡딜’을 활용해 자체 판매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증대에 힘써왔다.이러한 노력으로 노랑풍선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 연휴와 겨울방학 등이 포함된 4분기를 대비해 노랑풍선은 동유럽 얼리버드 기획전, 겨울 특별할인 프로모션, 전세기 확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펜데믹의 영향으로 위축돼 있던 소비 심리가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여행업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도 함께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꾸준한 매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ㅈ
2023.10.26 I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황금 연휴 기간 천연간식 매출 212% 늘어"
  • 홈플러스 "황금 연휴 기간 천연간식 매출 212% 늘어"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황금 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천연간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추석에 고열량 명절 음식을 섭취한 고객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 접어들며 두꺼워진 옷차림에도 체중 관리 등에 신경쓰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 상품별로는 ‘바삭한 고구마스틱’, ‘국내산 고구마말랭이’의 인기가 높았다.말린 과일과 그릭 요거트 매출도 각각 28%, 62% 늘었다. 피티드푸룬(Pitted Prune, 씨를 뺀 건자두), 건크렌베리, 건포도 등을 그릭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트렌드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건강 간식인 견과류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견과류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구운 캐슈너트’, ‘홈플러스시그니처 캘리포니아 호두’ 등 가성비를 갖춘 PB 브랜드가 약진했다.홈플러스는 보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센텀시티점과 강동점에 ‘베터 초이스’ 특화존을 신설했다. 이 곳에서는 천연간식, 말린 과일, 견과, 선식, 시리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동 기간 센텀시티점, 강동점 베터 초이스존에 진열된 상품 매출은 특화존 구성 전인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3% 증가했다.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 신설과 긴 연휴가 맞물리며 ‘건강 간식 맛집’으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베터 초이스 특화존에서 인기를 끈 상품은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원물 스낵과 대중적인 시리얼이다. ‘국산 볶은 서리태’, ‘딜리셔스 베지칩스’, ‘선명 단호박칩’, ‘프레타망제 클래식 그래놀라’,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등이다.김호종 홈플러스 건식팀장은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원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덜 자극적이면서도 맛있는 간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문다애 기자
코오롱인더, 3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4Q 패션 성수기 효과 기대-IBK
  • 코오롱인더, 3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4Q 패션 성수기 효과 기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섹터 내에서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120110)의 18일 종가는 4만5100원이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타이어코드 업황 개선 제한 및 패션 비수기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사업부문별로는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이 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할 전망이다. 페트(PET) 타이어코드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전방 휴가철 도래로 글로텍 등 일부 자회사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핵심 제품인 아라미드는 여전히 업황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경쟁 산업자재 업체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에폭시수지·페놀수지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나,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수지(C5·C9) 가격 동반 상승으로 석유수지 스프레드가 일부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축소할 전망이다. 전방 업황의 개선은 제한됐지만, 적정 가동률 조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중화권 폴더블폰 출하 증가로 CPI필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비수기 영향이 발생했고, 9월에 이상 고온, 추석, 장마 등으로 경량 패딩, 패딩 베스트 등 초가을 상품과 아웃도어용 제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짚었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4% 증가한다고 봤다. 그는 “패션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작년 대비 일회성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0 I 양지윤 기자
1등급 한우에서 ‘젖소 DNA’가 왜 나와?...공영홈쇼핑 ‘발칵’
  • 1등급 한우에서 ‘젖소 DNA’가 왜 나와?...공영홈쇼핑 ‘발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1등급 한우’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젖소 DNA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18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는 A사의 한우 제품에서 ‘젖소형’ DNA가 검출됐다”며 “공영홈쇼핑 측은 즉시 제품 판매와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SBS 보도에 따르면, A사의 한우 제품은 유명 쉐프가 광고하는 한우 불고기 제품으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25만 개 넘게 팔린 공영홈소핑의 간판 상품이다. 그런데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공영홈쇼핑에서 이 제품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는데, 시료에서 젖소 DNA가 검출된 것이다.A사 관계자는 “(고기를)까 놓으면 구분이 잘 안간다”며 “섞여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불고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한우 제품에 실수로 젖소 고기가 섞였다는 주장이다.젖소 고기가 섞인 날 만들어진 제품은 1만 3000여 세트가 팔렸지만, 공영홈쇼핑은 이를 구매자들에 알리지 않았다.이에 대해 권명호 의원은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 마련과 함께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김혜선 기자
6연속 금리 동결 무게…이창용 '매파' 메시지 주목
  • 6연속 금리 동결 무게…이창용 '매파' 메시지 주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가계부채 상승세와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려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중심으로 한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맞춰 한은도 현 기준금리 수준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시 3%대 물가…가계부채·고환율 부담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등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전문가들은 금통위에서 금리가 또다시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 종사자 100명(52개 기관 소속)을 설문한 결과에선 응답자의 90%가 동결을 예측했다.‘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가 강조된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금리 결정 당시와 비교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뚜렷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로 예상보다 높아졌다. 물가상승률은 6~7월 2%대로 내렸지만, 8~9월 다시 3%대로 오르며 둔화세가 꺾였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연말까지 3%대 내외 물가를 전망하며, 기존 경로 전망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내년말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격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해 물가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가계부채 누증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월(5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추석 연휴 등 영업일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의 50년만기 주담대 제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및 공급중단 조치 등 규제가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거래량 확대 등 가계대출을 끌어 올리는 요인도 상존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고려 요인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수준을 5.6%(중간값)로 제시, 한번 정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겠다는 신호를 보낸 후에야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동 분쟁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0%를 기록하고 있다. 12월에 25bp 올릴 확률은 38.1%다.무엇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 수준 금리를 제약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는 지난 8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당시 “우리나라 명목 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실질금리를 기간별로 찍어 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현 수준 기준금리는) 긴축 범위 상단에 있다”고 말했다.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18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4.0원 내린 1349.6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금통위 정례회의가 열렸던 지난 8월 23일(1339.7원)보다 9.9원 환율이 높아진 것이다. 환율은 지난 4일 장중 1363.5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매파적 동결’ 중론…소수의견 여부는?이창용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연준이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기조로 내년 하반기에서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통위도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어떻게 차단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소수의견 여부를 주목한다. 이번에도 만장일치 동결이 나올 경우 ‘매파적’ 수사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무리 금통위원 전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더라도, 소수의견조차 나오지 않을 경우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창용 총재는 5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부터 3회 연속으로 ‘금통위원 6명 모두 3.75%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실제로 한 금통위원은 주변에 통화정책 파급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며 한 차례 추가 인상으로도 부족하단 취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하게 돼 긴축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매파적 커뮤니케이션이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3.10.19 I 하상렬 기자
황금녘 동행축제 1.9조 매출 성과…목표 대비 7000억↑
  • 황금녘 동행축제 1.9조 매출 성과…목표 대비 7000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매 촉진 행사인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1조900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 목표치 1조2000억원 대비 70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지난 9월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두 번째 동행축제인 황금녘 동행축제 기간 최종 실적이 1조71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장 전 행사 기간인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의 집계 기준이다. 9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연장 기간 실적 2029억원을 더하면 총 1조9164억원 규모다. 연장 전 기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 O2O 플랫폼·정책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선 7350억원, 온누리상품권 3949억원 등 직·간접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이 5836억원 판매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줬다.당초 황금녘 동행축제는 1조2000억원을 목표로 29일간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9월 24일 목표 매출 조기 달성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6일간의 추석 연휴 및 중국 국경절 방한 관광객 특수 등을 감안해 10월 8일까지 연장했다. 연장 기간 매출은 온·오프라인 1150억원, 온누리상품권 87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온 국민이 참여하는 소비촉진 챌린지도 영상 조회수가 누적 630만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중 ‘I’ll be missing you’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한 댄스 챌린지에 이영 장관과 중기부 젊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동행축제 응원 영상은 조회수가 165만회를 넘어섰다.이 장관은 “올해 3회의 동행축제를 기획하며 목표매출을 총 3조원으로 잡았는데 국민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동행축제가 고금리와 고물가, 고인건비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시장상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경은 기자
백화점업계, 가을 정기세일 매출↑…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백화점업계, 가을 정기세일 매출↑…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의 올해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는 추석 연휴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을·겨울 의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중이다.1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5% 증가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 매출이 15∼20% 증가했고 남성 패션(10%)과 키즈(15%), 메이크업(20%) 제품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가을 이사 철과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가구 매출도 20% 늘었다.신세계백화점도 세일 매출이 10.2% 신장했다. 여성패션(11.7%)과 아웃도어(12.9%), 스포츠(23.5%), 생활(25.1%)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6.2% 증가했다. 여성패션(12.5%)과 영패션(21.4%), 남성패션(16.3%), 스포츠(15.9%) 상품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9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대전아웃렛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영업을 재개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내 한 백화점(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업계는 발표르르 앞둔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지난 3분기에는 작년 동기 모두 두 자릿수씩 매출이 신장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현상에 따라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또 예년보다 따뜻한 9월 날씨로 특히 가을 의류 판매가 저조했던 점, 추석 연휴가 9월 말로 지난해보다 늦었고 대체휴일 등으로 여행수요가 몰린 점 등도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정기세일 성과가 나쁘지 않고, 전통적으로 4분기가 매출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4분기엔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국내 증권사들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4분기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9월 말부터 날씨가 추워진 점을 고려할 때 10월에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재개되며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는 기저 부담 또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2023.10.15 I 김미영 기자
민원인에게 선물로 ‘과일 한 박스’ 받아도 될까요?
  • 민원인에게 선물로 ‘과일 한 박스’ 받아도 될까요?[부패방지 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과거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때 알게된 민원인의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상담을 요청했다. 이 민원인은 추석 명절을 맞아 배 한 상자를 주겠다고 했다.추석을 앞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공무원인 A씨는 민원인의 선물을 받아도 될까. 국민권익위는 이 경우는 직무관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직자는 직무관련자로부터 원칙적으로 금품을 제공받을 수 없다. 하지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의 목적으로 제공받는 가액범위 내의 선물은 허용될 수 있다.이 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의 목적은 공직자와 제공자의 관계, 사적 친분관계의 존재 여부, 수수 경위와 시기, 직무관련성의 밀접성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 이에 현재 다른 부서에 있다고 하더라도 민원인의 사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직무 밀접성이 중요하게 고려돼야한다.즉 제공자와 공직자 간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 금액은 1회 100만원 또는 매회계연도 300만원 내에서 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청탁금지법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최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선물의 범위가 확대(물품만 가능 → 물품+물품·용역상품권) 됐고,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가액은 상향(10만원 이하 → 15만원 이하, 설날·추석 기간에는 20만원 이하 → 30만원 이하) 됐다.◇부정청탁 금지법 제8조(금품등의 수수 금지) ① 공직자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ㆍ후원ㆍ증여 등 그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아니 된다.
2023.10.14 I 윤정훈 기자
"일주일 누워있으면 최대 952만원?"…간호·간병보험 과열에 한도 축소
  • "일주일 누워있으면 최대 952만원?"…간호·간병보험 과열에 한도 축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50대 직장인 A씨는 추석 연휴 전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보험(간호·간병보험) ‘막차’를 탔다. 간호·간병보험은 가입자가 입원할 경우 보호자 대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이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비용을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보장성 보험이다. A씨는 “최근 부모님이 입원하셨는데 진료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이 나와서 놀랐다”며 “보장이 축소된다고 들어서 간호·간병보험에 서둘러 가입했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들은 이달부터 올해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간호·간병보험의 보장을 축소했다. 하루 최대 31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었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입원 일당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다른 보험사 상품과 중복가입이 불가능하도록 가입을 제한했다.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간호·간병보험 보장 한도는 7만원으로 더 낮아진다.예컨대 지난달 국내 주요 손보사들 간호·간병보험 상품을 최대 보장액 기준으로 모두 가입한 사람이 일주일간 입원한다면, 보험금으로 952만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삼성화재(26만원), 현대해상(23만원), DB손보(31만원), KB손보(26만원), 롯데손보(30만원)의 한도 조정전 1일 최대 보장액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부터 가입하는 보험소비자들은 같은 조건이더라도, 보험금으로 최대 70만원만 받을 수 있다. 중복가입이 불가능하고 한도도 1일 최대 10만원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간호·간병보험은 인구고령화로 간병비 지출 우려가 늘면서 영업 현장에서 소위 ‘잘 팔리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평균 연령 상향으로 노인이 노인을 간호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치면서, 간병비 걱정이 사회적인 공통의 문제로 떠오른 영향이다. 이를 포착한 손보사들은 올 7월부터 잇따라 간호·간병보험 한도를 높였다.그러나 손보사들의 판매경쟁 과열이 문제가 됐다. 보장 한도가 기존 3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10배가량 올라가면서 마케팅 과열 양상은 물론, 중복가입이 가능한 탓에 가입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등 종합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이 한도 상향에 제동을 걸었다. 한도 적정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려준 것이다.손보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간병보험 업계 누적 가입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하라고 했고, 이에 맞춰 10월부터 한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보험업계에선 한도 제한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중복가입으로 고액 보장이 계속 가능했다면 모럴 해저드 및 손해율 상승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견과 함께, 자칫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갈린다. 한도에 대한 이견도 있다. 당국의 브레이크가 적정했다는 쪽에선 통합병동 간병 서비스 비용이 대략 2만~3만원 선이라, 보장 한도가 1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반면 간호간병통합병동도 1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데, 정액으로 한도를 정하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뿐 아니라 자율경쟁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간호간병통합병동 1인실의 경우 1일 입원금액이 20만~30만원 사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호·간병보험 실수요가 많다 보니, 보험사마다 보상 한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13 I 유은실 기자
농협 ‘고향으로카드’, 추석 연휴 지방경제 살렸다
  • 농협 ‘고향으로카드’, 추석 연휴 지방경제 살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NH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지역은 연휴 이전보다 높은 소비를 보였다. 카드소비액이 수도권 소비액을 초과하기도 했다.12일 NH농협카드의 카드 소비 분석에 따르면 고향으로카드의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결제액은 추석 전(9월 1~27일) 대비 17% 감소했으나 이는 통상적으로 휴일의 카드사용액이 평일보다 낮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소비지역’을 구분해 증감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과 광역시는 일평균 결제액이 감소했으나, 도지역은 3% 늘어 오히려 연휴 이전보다 높은 소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 소비 분석 결과.특히 9월 28일과 9월 29일에는 카드소비액이 수도권 소비액을 초과하기도 했다. 실제 9월 28일의 경우 일평균 결제액 비중은 도지역은 40.5%, 수도권 40.2%, 광역시 19.3%, 9월 29일의 경우 도지역 43%, 수도권 40.6%, 광역시 16.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별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추석 기간 동안 수도권과 광역시는 각각 18%, 16% 감소했으나, 도지역의 경우 6% 증가했다. 특히 추석 전 휴일 대비로는 8%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고향방문이 증가했고, 고향으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의 지역 소비가 증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 소비 분석 결과.고향으로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연계상품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발급 21만좌를 기록했다. 10일 현재 기준 21만8000좌를 돌파했다. 이 카드는 이석용 은행장이 취임 초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상품이다.고향으로카드는 기부지역을 전국 243개 지자체 대상으로 발급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이용 시 국내외 전 가맹점 0.7% 기본 적립과 전월 실적을 충족할 경우 적립한도 제한 없이 주말 국내 가맹점 이용액의 0.3%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또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고객은 주말(토·일요일)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 및 △전국 농협판매장 △농협운영주유소 이용액의 0.7% 추가 적립 혜택(최대 1만 포인트)을 받을 수 있어 총 1.7%를 적립 받을 수 있다.농협카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전국 도지역의 고향으로카드 소비액 증가는 지역 상점 및 서비스 업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신용카드 이용액의 0.1%는 공익기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방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의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카드는 오는 19일까지 ‘고향 찍고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NH농협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 전원에게는 ‘빽다방 아메리카노(HOT) 모바일쿠폰’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서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고향방문지원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2023.10.12 I 정두리 기자
편의점도 ‘위스키 독’에 빠졌다…한달 매출 110% 늘기도
  • 편의점도 ‘위스키 독’에 빠졌다…한달 매출 110% 늘기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에도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4캔 맥주’를 즐기던 MZ세대 애주가들의 선호주종이 맥주에서 와인, 위스키로 옮겨가면서 편의점의 위스키 매출이 크게 뛴 걸로 분석되고 있다.(사진=GS리테일)12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늘었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110% 폭증했다. 다른 업체들도 위스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1~9월보다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100%를 기록했다. CU와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각각 29%, 3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올해 주류에서 위스키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봐도 올해 여름 내내 검색어 상위 1,2위를 기록하던 아사히 생맥주는 후순위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위스키 제품들이 채우고 있다.위스키를 약 1000여종 취급하고 있는 GS25의 경우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주류 픽업 주문이 가능한데,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12년쉐리’ 가 주류 픽업 매출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리동네GS 앱 내 픽업 서비스로 구매하면 정가(9만원)에서 20% 할인된 7만2000원에 살 수 있어 더욱 인기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위스키를 이용해 하이볼 등을 만들어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기존 위스키 주 고객층이 아닌 MZ세대가 위스키 구매 고객으로 대거 합류하면서 위스키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CU 앱인 ‘포켓CU’에선 ‘기원’이 수주일 째 검색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원’은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인 쓰리소아이어티스의 상품으로, CU는 올 3월 판매한 ‘기원 배치 1’가 큰 성공을 거두자 ‘기원 배치2’, ‘기원 배치3’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원 배치3’은 한병에 17만원에 달하지만, 역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에 따라 업계에선 고객을 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 할인 행사를 벌이는 중이다. GS25에선 희귀한 위스키를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지난해 8월부터 정례화해 매월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는 인기 위시크 상품들을 포함해 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진행했다.CU에선 KB페이와 손잡고 조니워커 등 ‘가을밤의 낭만을 위한’ 양주 20% 할인전을 벌이고 있다. 올 여름 ‘얼려먹는 위스키’를 내놨던 이마트24는 지난달엔 ‘젠틀맨 잭’ 위스키와 온더록스 잔 2개가 포함된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다른 주류보다 마진율도 높아 판매량 증가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날이 추워지면 도수가 높은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동절기에도 여러 행사로 매출 증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김미영 기자
국제유가·미국채 금리 하락… 추석 연휴 직전 수준으로 되돌림
  • 국제유가·미국채 금리 하락… 추석 연휴 직전 수준으로 되돌림[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제약적 정책 유지와 함께 일부 위원들의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발언을 나타내며 시장 안도감을 더했다. 사실상 미국채 금리가 추석연휴 직전으로 돌아간 만큼 국내 국고채 금리 역시 지난 주 급등 직전 수준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63%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4.5%대는 지난 9월29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장 중 고점 4.8%대를 찍은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4.986%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안정화 노력을 확인한 이후 이틀째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를 기록했다.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향후 회의에서 1회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했지만, 지난달 대비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돌긴 했지만 전달 상승률(0.7%) 보다 둔화했다. 의사록 공개 이후 11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3.2%에서 9.1%로 하락했다.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기물의 경우 최근 미국채 금리와의 동조화가 높아진 만큼 추석 연휴 직전 수준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지난달 27일 3년물 금리는 3.884%, 10년물 금리는 4.030%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종가는 각각 3.931%, 4.142%에 마감했다.다만 이날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9시 반에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그간 하락했던 금리가 다시 되돌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3.6%로 지난 8월 상승률인 3.7%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1% 상승, 마찬가지로 8월 4.3% 상승보다 둔화가 예상된다.나아가 세수 부족에 따른 내년도 국채 추가 발행 우려 역시 여전한 상황이다. 한 시장 참여자는 “정부 세수 부족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세수가 부족하면 국채 추가 발행 없이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발행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기업어음(CP) 금리가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날 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8%에 마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CP금리가 여타 3개월물 금리에 비해 덜 올랐다는 점에서 키맞추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도 있지만 CP시장을 둘러싼 수급 꼬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10.12 I 유준하 기자
"고객님, 더 드릴게요"…치열한 퇴직연금 금리경쟁, 왜?
  • "고객님, 더 드릴게요"…치열한 퇴직연금 금리경쟁, 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매 연말이면 재현되던 퇴직연금 대규모 자산 이동(머니 무브)이 올해 ‘커닝 공시’ 퇴출로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우려는 여전하다. 고금리 기조가 자금 조달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300조원이 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칫 금리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중소형 금융사들 사이에선 뭉칫돈 이탈을 막기 위한 금리 눈치 싸움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슬금슬금’ 퇴직연금 금리 올리는 사업자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커닝 공시’가 이르면 올해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까지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 중인 모든 금융회사가 원리금 보장상품 금리를 공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퇴직연금 감독 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을 변경 예고한 바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퇴직사업자들은 원리금 보장 상품의 금리를 한달 전에 미리 공시해야 했다. 그러나 이 의무가 비(非)퇴직연금사업자에게 적용되지 않으면서, 비퇴직연금사업자들이 퇴직연금사업자들의 금리를 확인한 뒤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이른바 ‘커닝 공시’가 횡횡했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시키고, 퇴직 시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올해 6월 기준으로 345조8140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말(331조7240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만에 14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당국은 금리 과당 경쟁을 통한 대규모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감독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하지만 퇴직연금 비중이 높고 자본조달 이슈에 취약한 2금융권의 속앓이는 여전한 상황이다. 추석 연휴 전후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올해 말까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조달 상황이 불확실해지고 안정성이 강점인 시중은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실제 올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퇴직연금 금리도 슬금슬금 높아지는 추세다. 1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보험사들의 확정급여형(DB형) 1년 만기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3.818%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평균금리인 약 3.60%와 비교하면 0.20%포인트 이상 높아진 셈이다. 9월 기준으로 롯데손해보험의 DB형 퇴직연금 금리가 4.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손해보험(4.20%), 흥국생명(4.16%) 순으로 나타났다. KB라이프(4.10%)와 메리츠화재·하나생명(4.0%)도 4%대 고금리를 제시했다.중대형 생명보험사들도 잇따라 금리 상단을 높였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3.60%에서 9월 3.70%로 올렸고, 같은 기간 미래에셋생명은 3.85%에서 3.90%로 금리를 높여 잡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 비중이 높은 곳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 대응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를 올리는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저축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은행채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저축은행들 입장에선 퇴직연금 가입자 유지 혹은 모집이 절실하다. 저축은행 수신금액에서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3%로 큰 편이라, 고금리를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저축은행업계 DB형 1년 만기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4.37%다. 푸른·키움예수·JT저축은행이 4.8%라는 고금리를 제시했고, 다올저축은행이 4.7%로 뒤를 이었다. SBI·OK·웰컴·페퍼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금리도 4.3~4.41%로 형성됐다.◇디폴트옵션 제외 저축은행…“이탈 추세 커질라” 전전긍긍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저축은행 상품이 제외된 것도 하반기 수신자금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다. 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이 만기될 경우 가입자가 재가입을 따로 지시하지 않으면 다른 금융업권의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서다.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금리 과당경쟁 및 머니무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만기 분산 관리 계획 등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만큼, 최대한 금리가 튀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며 “당장 디폴트옵션 제외로 자금 이탈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미리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일부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퇴직연금 물량이 몰린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수신 자금 조달 측면에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2023.10.12 I 유은실 기자
모두투어 '깜짝' 게릴라 기획전 "알뜰살뜰 가을여행 기회 잡으세요"
  • 모두투어 '깜짝' 게릴라 기획전 "알뜰살뜰 가을여행 기회 잡으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깜짝’ 게릴라 기획전을 13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에 미처 해외여행 갈증을 해소하지 이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단 10일 동안만 진행하는 할인 기획전이다. 게릴라 기획전은 가을 계절에 맞춰 인기 단풍 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와 큐슈, 중국 장자제 패키지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보홀 등 동남아 인기 휴양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게릴라 세일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상품명에 ‘즉시 할인’이 명시되어 있는 상품은 3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제 이벤트로 신한카드 청구할인과 캐시백을 이용하면 최대 25만원, KB국민카드 KB 페이는 최대 12만5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모두투어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게릴라 기획전으로 현재 예약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게릴라 기획전 흥행으로 가을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늘면서 10월 전체 상품 예약률은 전년 대비 350%를 넘어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게릴라 세일 기획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여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1 I 이선우 기자
美 고금리 여파에 국내외 펀드 모두 약세
  • 美 고금리 여파에 국내외 펀드 모두 약세[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증시를 흔들며 주식형 펀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자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코스피가 전장보다 5.13포인트(0.21%) 오른 2,408.73으로 장을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고…롱숏펀드 수익률 1위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2.8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3.07%로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는 2.48%, K200인덱스 펀드도 2.45% 하락했다. 그나마 배당주식 펀드가 -2.0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 4~6일) 1위는 ‘삼성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주식-파생]’ 상장지수펀드(ETF)로 1.93%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삼성KODEX보험[주식]’으로 0.81% 올랐다. ‘미래에셋TIGERFn반도체TOP10(주식)’도 0.78% 상승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국내 증시가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보다 강했던 코스피에 베팅한 ETF가 선방한 모습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4~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2.29% 내린 2408.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76% 내린 816.39포인트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하고 추가로 업종 밸류체인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조선, 자동차 ETF가 상장하는 등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 전략을 꾀하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수 상승 구간에서 업종 상위 3개 종목의 수익률은 업종 지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주식형 -0.01%…북미주식펀드 강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0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주식이 0.46%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일본주식은 5.30%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이 6.12%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됐지만 고금리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5개월 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공업지표 호조와 함께 중국 당국 경기부양의지에 소폭 상승했다. 이후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에 들어갔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추석 연휴 기간 급등한 미국채 금리의 급등분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했다. 미국 30년만기 국채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오르는 등 국채 투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46억원 증가한 2조4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82억원 증가한 20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465억원 감소한 9379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7조2684억원 늘어난 135조9441억원이다.
2023.10.09 I 김보겸 기자
무신사 스토어, 아웃도어 용품 거래액 61배 이상↑
  • 무신사 스토어, 아웃도어 용품 거래액 61배 이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신사는 ‘추석 세일’ 동안에 트래킹화를 포함한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 평균 거래액이 지난해 추석 세일과 비교해 6098%(약 61.9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무신사)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한 추석 세일에서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캐주얼 기반의 상품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거래액 성장세가 돋보였다. 등산화 ‘재스퍼’ 시리즈로 유명한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일 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144배(14261%) 확대됐다.아웃도어 기반의 포멀 캐주얼 브랜드로 윈드브레이커 아우터 시리즈가 유명한 디미트리블랙의 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16% 늘었다. 이밖에 △필루미네이트(201%) △내셔널지오그래픽(108%) △에스피오나지(77%) 등의 브랜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커진 일교차의 영향으로 아우터나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다. 올해 무신사 추석 세일 기간에 아우터 카테고리의 ‘점퍼·재킷’ 상품의 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추석 세일과 비교해 484% 증가했다. 가벼우면서 보온성도 뛰어난 패딩 베스트 상품 거래액도 467% 늘었다. 이밖에 △무스탕·퍼(344%) △머플러(277%) △패딩·헤비 아우터(220%) 등 FW 시즌 아이템의 거래액도 커졌다.계절 변화를 반영하듯 환절기에 필요한 뷰티 상품도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무신사 추석 세일 캠페인 기간에 뷰티 카테고리의 클렌징 상품 일 평균 거래액은 583% 증가했고, 스킨케어 상품 거래액도 1년 전보다 377% 늘었다. 또 립 메이크업(274%), 향수(199%), 베이스 메이크업(181%) 등의 뷰티 상품들도 세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올해 추석 세일 기간의 무신사 스토어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동일 프로모션과 비교해 59% 증가했으며, 거래 수량도 61% 커졌다. 특히 연휴가 포함되지 않은 평기간인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일 평균 거래액과 견줘보아도 이번 추석 세일 기간의 일 평균 거래액이 54% 증가했다.회사 측은 지난 2022년보다 추석 연휴 일정이 2주 가량 늦은 데다가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단풍축제, 등산, 트래킹 등의 야외 활동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데다가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등 환절기를 맞아 관련된 아이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시즌별로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09 I 함지현 기자
금리 고점 판단 기로에 선 10월 채권시장
  • 금리 고점 판단 기로에 선 10월 채권시장[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 직후 사상 최초 국채선물 하한가를 기록하는 급락장을 맞이했다. 국고채 시장은 10월 한 달간 금리 고점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미국은 여전히 탄탄한 고용 흐름을 자랑하며 추가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사진=AFP◇ 한 주간 한국 국고채 금리 동향추석 연휴 휴장을 제외하고 한 주간(9월27일~10월6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5년물 이하 단기물 대비 10년물 이상의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를 공식화한 만큼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장기물 금리에 반영된 셈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9.8bp(1bp=0.01%포인트) 오른 3.978%, 3년물 금리는 13.1bp 오른 4.015%로 집계됐다. 5년물은 16.3bp 오른 4.105%를 기록했다. 장기물 금리 상승폭은 일제히 20bp를 웃돌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1.0bp 오른 4.240%로 호가됐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22.0bp 오른 4.166%, 30년물은 23.4bp 오른 4.130%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가격 역시 3년 국채선물은 전주 대비 42틱 내린 102.63을, 10년 국채선물은 193틱 내린 105.82를 기록하며 장기물 가격이 크게 내렸다.이렇다 보니 10년물 금리와 3년물 금리차는 더 커졌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22.5bp로 20bp를 웃도는 상황이다. 지난 4일 급락장에서 24.3bp 벌어져 연중 최대 스프레드를 기록했던 것에서 소폭 줄어든 정도다.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가 20bp 이상 벌어진 건 지난해 6월10일 기준 22bp 이래 16개월 만이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커브가 지금 상당히 스티프닝 돼 있는 만큼 다시 평탄해지는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중 금리 고점 판단 가시화… “예측이 어려운 상황”올해 연말까지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대외 리스크의 영향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올해 4분기 들어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기존 기대감이 점차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시장 심리 또한 악화된 상황이다. 국내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9시30분 공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자 수와 임금 상승률은 이 같은 우려를 더욱 키우는데 일조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명을 두 배 가량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 당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892%까지 오르며 장 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고용 증가세가 대부분 여가·레저에 몰리면서 임금 인상은 둔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예상치인 4.3%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했다.앞서 나온 ADP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하회하더니 노동부 지표는 예상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내주 공개되는 미국 9월 FOMC 의사록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대기 중인 만큼 당분간은 현 금리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발표될 미국 9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고용호조가 확인된 상황에서 물가지표 둔화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채권 운용역은 “앞으로 미국에서 공개되는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면서 “상당히 크리티컬한 레벨에서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10월의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만일 현 수준에서 채권 가격이 더 폭락한다면 11월까지 각오해야 될 것”이라면서 “예측을 통한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한 외국계 은행의 딜러 역시 “10월을 무사히 넘기면 11월과 12월은 금리 하향 안정화를 기대해봄 직하다”면서 “관건은 결국 10월에 나오는 지표들”이라고 봤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보는 1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9.9%에서 72.9%로, 12월 동결 가능성은 67%에서 57%로 각각 줄었다.
2023.10.09 I 유준하 기자
‘연휴 여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춰 “정체”
  • ‘연휴 여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춰 “정체”[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추석 연휴 이후 10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다만 9월 전체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은 3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서울 아파트값은 8월(0.01%) 보다 0.0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북, 은평, 관악, 중랑 등 외곽지역 4곳을 제외한 전 자치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지역도 대거 줄었다. 고가 시장인 강남3구(서초, 송파, 강남)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광진, 도봉, 노원구 등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동북권의 중저가 아파트까지 확산되며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가격 회복속도가 늦었던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뒷받침하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 기간 동안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도 보합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9/15)부터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올라 추석 전주(9/22, 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일부 대단지의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을 뿐 대체적으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마포(0.03%) △동작(0.02%) △송파(0.01%) △양천(0.01%) △중랑(0.01%) 등이 오른 반면, ▼은평(-0.01%)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이 500만원-1000만원 뛰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트리지움, 리센츠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2%)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나타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추석 전주(9/22) 5곳이었던 하락지역이 2곳으로 줄고, 하락폭도 둔화됐다. ▼인천(-0.02%) ▼안양(-0.01%)이 하락한 가운데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송도동 송도SKVIEW, 남동구 구월동 구월한내들퍼스티지, 만수동 신동아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1차현대홈타운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서울 상급지에서 시작한 가격 회복세가 점차 범위를 넓히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축 분양가 인상 기조와 전셋값 상승 추이, 주택수급불균형 우려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 아파트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달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종료와 50년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 대출상품 판매가 제한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여전한 만큼 가격 오름폭 수준은 제한적일 수 있다”도 내다봤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10.08 I 박지애 기자
"세계불꽃축제 바가지요금 안돼"…서울시, 호텔 5곳 행정처분
  • "세계불꽃축제 바가지요금 안돼"…서울시, 호텔 5곳 행정처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릴 ‘세계불꽃축제’에 약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호텔에서 ‘불꽃 뷰’를 내세운 바가지요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바가지요금에 칼을 빼들었다.지난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사진=한화)서울시는 5~6일 이틀간 한강변 호텔(영등포, 용산, 마포구 소재)을 중심으로 위법한 영업행위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에도 추석 황금연휴와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가을 이벤트에 대비, 자치구를 통해 관내 호텔에 숙박요금 게시 및 준수 의무를 안내하고 숙박비 과다인상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선 기존 안내에 따라 실제 각 호텔에서의 숙박요금표 게시 및 준수 여부, 부당한 취소·환불 거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5개 호텔에서 숙박요금 게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자치구를 통해 숙박요금표 게시 의무를 안내했다. 또 시정을 요구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중위생영업자(숙박업자)는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게시해야 하며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숙박요금표 게시 및 숙박요금 준수 의무 위반 시 △1차 개선명령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4차 영업장폐쇄 조치가 가능하다. 벌칙으로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서울시는 다가올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바가지요금에 대비해 이후에도 숙박요금 게시 여부 및 취소·환불 거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반복적으로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호텔에 대해선 위반 횟수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리고 위반 정도에 따라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벤트 상품임을 이유로 부당하게 취소·환불을 거부하는 호텔에 대해서도 다산콜센터 또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앱을 통해 신고를 받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해당 계약에 관한 청약 철회가 가능하나, 일부 호텔에서는 예약 시 취소·환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을 안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호텔 예약 후 취소·환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는 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다운 받은 후 앱을 실행하여 본인 인증을 하고, 신고내용을 작성하여 보내면 된다.서울시는 접수된 취소·환불 관련 민원은 계약 사항을 검토해 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행정처분을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정당한 취소·환불 요구를 거부하는 경우 1차 위반 시 시정조치, 이후 위반 횟수에 따라 3~12개월의 영업정지가 가능하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관광성수기 대비 불법 행위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호텔업계에서도 건전한 관광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6 I 양희동 기자
갑작스러운 추위…‘지그재그’서 패딩 거래액 4배 급증
  • 갑작스러운 추위…‘지그재그’서 패딩 거래액 4배 급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옷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4일 경량 패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56%)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에 입기 좋은 경량 패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며 “4일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겨울 패션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상품별로는 덕다운(오리털)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스웨터와 카디건 거래액도 각각 273%, 42% 늘었으며,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목 티셔츠 거래액도 전년과 비교해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온성을 갖춘 기모 소재 의류도 벌써 인기다. 같은 기간 기모바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56%) 급증했다. 우수한 보온성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와 치마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64%, 209% 늘었다.착용이 간편하면서도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머플러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1% 증가했다.한편 지그재그는 가을, 겨울 상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가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진행한다. 패션브랜드 ‘미쏘’의 겨울 아우터인 무스탕, 롱코트 등을 오는 7일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오늘 주문 시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을 통해 배송한다. 이외 ‘마틸라’, ‘믹스앤매치’ 등 라이프 브랜드의 가을, 겨울 이불을 최대 75% 할인하는 ‘가을 침구 특가 기획전’도 10일까지 진행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겨울옷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취향부터 기온, 트렌드 등 외부 요인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관련 기획전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지그재그)
2023.10.0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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