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879건
- 홈플러스 "황금 연휴 기간 천연간식 매출 212% 늘어"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황금 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천연간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추석에 고열량 명절 음식을 섭취한 고객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 접어들며 두꺼워진 옷차림에도 체중 관리 등에 신경쓰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 상품별로는 ‘바삭한 고구마스틱’, ‘국내산 고구마말랭이’의 인기가 높았다.말린 과일과 그릭 요거트 매출도 각각 28%, 62% 늘었다. 피티드푸룬(Pitted Prune, 씨를 뺀 건자두), 건크렌베리, 건포도 등을 그릭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트렌드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건강 간식인 견과류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견과류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구운 캐슈너트’, ‘홈플러스시그니처 캘리포니아 호두’ 등 가성비를 갖춘 PB 브랜드가 약진했다.홈플러스는 보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센텀시티점과 강동점에 ‘베터 초이스’ 특화존을 신설했다. 이 곳에서는 천연간식, 말린 과일, 견과, 선식, 시리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동 기간 센텀시티점, 강동점 베터 초이스존에 진열된 상품 매출은 특화존 구성 전인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3% 증가했다.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 신설과 긴 연휴가 맞물리며 ‘건강 간식 맛집’으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베터 초이스 특화존에서 인기를 끈 상품은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원물 스낵과 대중적인 시리얼이다. ‘국산 볶은 서리태’, ‘딜리셔스 베지칩스’, ‘선명 단호박칩’, ‘프레타망제 클래식 그래놀라’,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등이다.김호종 홈플러스 건식팀장은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원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덜 자극적이면서도 맛있는 간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인더, 3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4Q 패션 성수기 효과 기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섹터 내에서는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120110)의 18일 종가는 4만5100원이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타이어코드 업황 개선 제한 및 패션 비수기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사업부문별로는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이 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할 전망이다. 페트(PET) 타이어코드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전방 휴가철 도래로 글로텍 등 일부 자회사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는 “핵심 제품인 아라미드는 여전히 업황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경쟁 산업자재 업체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에폭시수지·페놀수지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나,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수지(C5·C9) 가격 동반 상승으로 석유수지 스프레드가 일부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축소할 전망이다. 전방 업황의 개선은 제한됐지만, 적정 가동률 조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중화권 폴더블폰 출하 증가로 CPI필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비수기 영향이 발생했고, 9월에 이상 고온, 추석, 장마 등으로 경량 패딩, 패딩 베스트 등 초가을 상품과 아웃도어용 제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짚었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4% 증가한다고 봤다. 그는 “패션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작년 대비 일회성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연속 금리 동결 무게…이창용 '매파' 메시지 주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가계부채 상승세와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려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중심으로 한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맞춰 한은도 현 기준금리 수준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시 3%대 물가…가계부채·고환율 부담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등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전문가들은 금통위에서 금리가 또다시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 종사자 100명(52개 기관 소속)을 설문한 결과에선 응답자의 90%가 동결을 예측했다.‘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가 강조된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금리 결정 당시와 비교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뚜렷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로 예상보다 높아졌다. 물가상승률은 6~7월 2%대로 내렸지만, 8~9월 다시 3%대로 오르며 둔화세가 꺾였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연말까지 3%대 내외 물가를 전망하며, 기존 경로 전망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내년말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격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해 물가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가계부채 누증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월(5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추석 연휴 등 영업일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의 50년만기 주담대 제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및 공급중단 조치 등 규제가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거래량 확대 등 가계대출을 끌어 올리는 요인도 상존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고려 요인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수준을 5.6%(중간값)로 제시, 한번 정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겠다는 신호를 보낸 후에야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동 분쟁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0%를 기록하고 있다. 12월에 25bp 올릴 확률은 38.1%다.무엇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 수준 금리를 제약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는 지난 8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당시 “우리나라 명목 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실질금리를 기간별로 찍어 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현 수준 기준금리는) 긴축 범위 상단에 있다”고 말했다.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18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4.0원 내린 1349.6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금통위 정례회의가 열렸던 지난 8월 23일(1339.7원)보다 9.9원 환율이 높아진 것이다. 환율은 지난 4일 장중 1363.5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매파적 동결’ 중론…소수의견 여부는?이창용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연준이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기조로 내년 하반기에서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통위도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어떻게 차단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소수의견 여부를 주목한다. 이번에도 만장일치 동결이 나올 경우 ‘매파적’ 수사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무리 금통위원 전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더라도, 소수의견조차 나오지 않을 경우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창용 총재는 5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부터 3회 연속으로 ‘금통위원 6명 모두 3.75%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실제로 한 금통위원은 주변에 통화정책 파급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며 한 차례 추가 인상으로도 부족하단 취지의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하게 돼 긴축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매파적 커뮤니케이션이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일주일 누워있으면 최대 952만원?"…간호·간병보험 과열에 한도 축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50대 직장인 A씨는 추석 연휴 전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보험(간호·간병보험) ‘막차’를 탔다. 간호·간병보험은 가입자가 입원할 경우 보호자 대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이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비용을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보장성 보험이다. A씨는 “최근 부모님이 입원하셨는데 진료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이 나와서 놀랐다”며 “보장이 축소된다고 들어서 간호·간병보험에 서둘러 가입했다”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들은 이달부터 올해 인기상품으로 등극한 간호·간병보험의 보장을 축소했다. 하루 최대 31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었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입원 일당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다른 보험사 상품과 중복가입이 불가능하도록 가입을 제한했다.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간호·간병보험 보장 한도는 7만원으로 더 낮아진다.예컨대 지난달 국내 주요 손보사들 간호·간병보험 상품을 최대 보장액 기준으로 모두 가입한 사람이 일주일간 입원한다면, 보험금으로 952만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삼성화재(26만원), 현대해상(23만원), DB손보(31만원), KB손보(26만원), 롯데손보(30만원)의 한도 조정전 1일 최대 보장액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부터 가입하는 보험소비자들은 같은 조건이더라도, 보험금으로 최대 70만원만 받을 수 있다. 중복가입이 불가능하고 한도도 1일 최대 10만원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간호·간병보험은 인구고령화로 간병비 지출 우려가 늘면서 영업 현장에서 소위 ‘잘 팔리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평균 연령 상향으로 노인이 노인을 간호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치면서, 간병비 걱정이 사회적인 공통의 문제로 떠오른 영향이다. 이를 포착한 손보사들은 올 7월부터 잇따라 간호·간병보험 한도를 높였다.그러나 손보사들의 판매경쟁 과열이 문제가 됐다. 보장 한도가 기존 3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10배가량 올라가면서 마케팅 과열 양상은 물론, 중복가입이 가능한 탓에 가입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등 종합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이 한도 상향에 제동을 걸었다. 한도 적정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려준 것이다.손보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간병보험 업계 누적 가입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하라고 했고, 이에 맞춰 10월부터 한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보험업계에선 한도 제한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중복가입으로 고액 보장이 계속 가능했다면 모럴 해저드 및 손해율 상승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견과 함께, 자칫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갈린다. 한도에 대한 이견도 있다. 당국의 브레이크가 적정했다는 쪽에선 통합병동 간병 서비스 비용이 대략 2만~3만원 선이라, 보장 한도가 1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반면 간호간병통합병동도 1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데, 정액으로 한도를 정하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뿐 아니라 자율경쟁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간호간병통합병동 1인실의 경우 1일 입원금액이 20만~30만원 사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호·간병보험 실수요가 많다 보니, 보험사마다 보상 한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 농협 ‘고향으로카드’, 추석 연휴 지방경제 살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NH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지역은 연휴 이전보다 높은 소비를 보였다. 카드소비액이 수도권 소비액을 초과하기도 했다.12일 NH농협카드의 카드 소비 분석에 따르면 고향으로카드의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결제액은 추석 전(9월 1~27일) 대비 17% 감소했으나 이는 통상적으로 휴일의 카드사용액이 평일보다 낮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소비지역’을 구분해 증감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과 광역시는 일평균 결제액이 감소했으나, 도지역은 3% 늘어 오히려 연휴 이전보다 높은 소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 소비 분석 결과.특히 9월 28일과 9월 29일에는 카드소비액이 수도권 소비액을 초과하기도 했다. 실제 9월 28일의 경우 일평균 결제액 비중은 도지역은 40.5%, 수도권 40.2%, 광역시 19.3%, 9월 29일의 경우 도지역 43%, 수도권 40.6%, 광역시 16.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별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추석 기간 동안 수도권과 광역시는 각각 18%, 16% 감소했으나, 도지역의 경우 6% 증가했다. 특히 추석 전 휴일 대비로는 8%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고향방문이 증가했고, 고향으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의 지역 소비가 증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 소비 분석 결과.고향으로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연계상품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발급 21만좌를 기록했다. 10일 현재 기준 21만8000좌를 돌파했다. 이 카드는 이석용 은행장이 취임 초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상품이다.고향으로카드는 기부지역을 전국 243개 지자체 대상으로 발급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이용 시 국내외 전 가맹점 0.7% 기본 적립과 전월 실적을 충족할 경우 적립한도 제한 없이 주말 국내 가맹점 이용액의 0.3%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또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고객은 주말(토·일요일)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 및 △전국 농협판매장 △농협운영주유소 이용액의 0.7% 추가 적립 혜택(최대 1만 포인트)을 받을 수 있어 총 1.7%를 적립 받을 수 있다.농협카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전국 도지역의 고향으로카드 소비액 증가는 지역 상점 및 서비스 업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신용카드 이용액의 0.1%는 공익기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방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의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카드는 오는 19일까지 ‘고향 찍고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NH농협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 전원에게는 ‘빽다방 아메리카노(HOT) 모바일쿠폰’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서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고향방문지원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 "고객님, 더 드릴게요"…치열한 퇴직연금 금리경쟁, 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매 연말이면 재현되던 퇴직연금 대규모 자산 이동(머니 무브)이 올해 ‘커닝 공시’ 퇴출로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우려는 여전하다. 고금리 기조가 자금 조달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300조원이 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칫 금리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중소형 금융사들 사이에선 뭉칫돈 이탈을 막기 위한 금리 눈치 싸움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슬금슬금’ 퇴직연금 금리 올리는 사업자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커닝 공시’가 이르면 올해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까지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 중인 모든 금융회사가 원리금 보장상품 금리를 공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퇴직연금 감독 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을 변경 예고한 바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퇴직사업자들은 원리금 보장 상품의 금리를 한달 전에 미리 공시해야 했다. 그러나 이 의무가 비(非)퇴직연금사업자에게 적용되지 않으면서, 비퇴직연금사업자들이 퇴직연금사업자들의 금리를 확인한 뒤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이른바 ‘커닝 공시’가 횡횡했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시키고, 퇴직 시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올해 6월 기준으로 345조8140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말(331조7240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만에 14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당국은 금리 과당 경쟁을 통한 대규모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감독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하지만 퇴직연금 비중이 높고 자본조달 이슈에 취약한 2금융권의 속앓이는 여전한 상황이다. 추석 연휴 전후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올해 말까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조달 상황이 불확실해지고 안정성이 강점인 시중은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실제 올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퇴직연금 금리도 슬금슬금 높아지는 추세다. 1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보험사들의 확정급여형(DB형) 1년 만기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3.818%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평균금리인 약 3.60%와 비교하면 0.20%포인트 이상 높아진 셈이다. 9월 기준으로 롯데손해보험의 DB형 퇴직연금 금리가 4.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손해보험(4.20%), 흥국생명(4.16%) 순으로 나타났다. KB라이프(4.10%)와 메리츠화재·하나생명(4.0%)도 4%대 고금리를 제시했다.중대형 생명보험사들도 잇따라 금리 상단을 높였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3.60%에서 9월 3.70%로 올렸고, 같은 기간 미래에셋생명은 3.85%에서 3.90%로 금리를 높여 잡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 비중이 높은 곳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 대응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를 올리는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저축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은행채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저축은행들 입장에선 퇴직연금 가입자 유지 혹은 모집이 절실하다. 저축은행 수신금액에서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3%로 큰 편이라, 고금리를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저축은행업계 DB형 1년 만기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4.37%다. 푸른·키움예수·JT저축은행이 4.8%라는 고금리를 제시했고, 다올저축은행이 4.7%로 뒤를 이었다. SBI·OK·웰컴·페퍼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금리도 4.3~4.41%로 형성됐다.◇디폴트옵션 제외 저축은행…“이탈 추세 커질라” 전전긍긍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저축은행 상품이 제외된 것도 하반기 수신자금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다. 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이 만기될 경우 가입자가 재가입을 따로 지시하지 않으면 다른 금융업권의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서다.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금리 과당경쟁 및 머니무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만기 분산 관리 계획 등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만큼, 최대한 금리가 튀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며 “당장 디폴트옵션 제외로 자금 이탈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미리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일부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퇴직연금 물량이 몰린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수신 자금 조달 측면에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 ‘연휴 여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춰 “정체”[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추석 연휴 이후 10월 첫째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다만 9월 전체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은 3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서울 아파트값은 8월(0.01%) 보다 0.0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북, 은평, 관악, 중랑 등 외곽지역 4곳을 제외한 전 자치구가 상승 또는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지역도 대거 줄었다. 고가 시장인 강남3구(서초, 송파, 강남)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광진, 도봉, 노원구 등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동북권의 중저가 아파트까지 확산되며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가격 회복속도가 늦었던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뒷받침하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 기간 동안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도 보합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9/15)부터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올라 추석 전주(9/22, 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일부 대단지의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을 뿐 대체적으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마포(0.03%) △동작(0.02%) △송파(0.01%) △양천(0.01%) △중랑(0.01%) 등이 오른 반면, ▼은평(-0.01%)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이 500만원-1000만원 뛰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트리지움, 리센츠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2%)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나타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추석 전주(9/22) 5곳이었던 하락지역이 2곳으로 줄고, 하락폭도 둔화됐다. ▼인천(-0.02%) ▼안양(-0.01%)이 하락한 가운데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송도동 송도SKVIEW, 남동구 구월동 구월한내들퍼스티지, 만수동 신동아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1차현대홈타운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서울 상급지에서 시작한 가격 회복세가 점차 범위를 넓히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축 분양가 인상 기조와 전셋값 상승 추이, 주택수급불균형 우려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 아파트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달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종료와 50년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 대출상품 판매가 제한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여전한 만큼 가격 오름폭 수준은 제한적일 수 있다”도 내다봤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 "세계불꽃축제 바가지요금 안돼"…서울시, 호텔 5곳 행정처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릴 ‘세계불꽃축제’에 약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호텔에서 ‘불꽃 뷰’를 내세운 바가지요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바가지요금에 칼을 빼들었다.지난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사진=한화)서울시는 5~6일 이틀간 한강변 호텔(영등포, 용산, 마포구 소재)을 중심으로 위법한 영업행위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에도 추석 황금연휴와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가을 이벤트에 대비, 자치구를 통해 관내 호텔에 숙박요금 게시 및 준수 의무를 안내하고 숙박비 과다인상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선 기존 안내에 따라 실제 각 호텔에서의 숙박요금표 게시 및 준수 여부, 부당한 취소·환불 거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5개 호텔에서 숙박요금 게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자치구를 통해 숙박요금표 게시 의무를 안내했다. 또 시정을 요구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중위생영업자(숙박업자)는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게시해야 하며 게시된 숙박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숙박요금표 게시 및 숙박요금 준수 의무 위반 시 △1차 개선명령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4차 영업장폐쇄 조치가 가능하다. 벌칙으로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서울시는 다가올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바가지요금에 대비해 이후에도 숙박요금 게시 여부 및 취소·환불 거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반복적으로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호텔에 대해선 위반 횟수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리고 위반 정도에 따라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벤트 상품임을 이유로 부당하게 취소·환불을 거부하는 호텔에 대해서도 다산콜센터 또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앱을 통해 신고를 받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해당 계약에 관한 청약 철회가 가능하나, 일부 호텔에서는 예약 시 취소·환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을 안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호텔 예약 후 취소·환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는 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다운 받은 후 앱을 실행하여 본인 인증을 하고, 신고내용을 작성하여 보내면 된다.서울시는 접수된 취소·환불 관련 민원은 계약 사항을 검토해 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행정처분을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정당한 취소·환불 요구를 거부하는 경우 1차 위반 시 시정조치, 이후 위반 횟수에 따라 3~12개월의 영업정지가 가능하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관광성수기 대비 불법 행위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호텔업계에서도 건전한 관광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갑작스러운 추위…‘지그재그’서 패딩 거래액 4배 급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옷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4일 경량 패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56%)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에 입기 좋은 경량 패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며 “4일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겨울 패션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상품별로는 덕다운(오리털)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스웨터와 카디건 거래액도 각각 273%, 42% 늘었으며,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목 티셔츠 거래액도 전년과 비교해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온성을 갖춘 기모 소재 의류도 벌써 인기다. 같은 기간 기모바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56%) 급증했다. 우수한 보온성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와 치마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64%, 209% 늘었다.착용이 간편하면서도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머플러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1% 증가했다.한편 지그재그는 가을, 겨울 상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가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진행한다. 패션브랜드 ‘미쏘’의 겨울 아우터인 무스탕, 롱코트 등을 오는 7일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오늘 주문 시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을 통해 배송한다. 이외 ‘마틸라’, ‘믹스앤매치’ 등 라이프 브랜드의 가을, 겨울 이불을 최대 75% 할인하는 ‘가을 침구 특가 기획전’도 10일까지 진행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겨울옷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취향부터 기온, 트렌드 등 외부 요인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관련 기획전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지그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