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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과열 경쟁, 상생 고민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최근 ‘완벽한 타인’과 ‘성난황소’의 개봉을 지켜보며 업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완벽한 타인’은 지난 달 30일까지 5만명, ‘성난황소’는 21일까지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두 영화가 개봉 전에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유료 시사회 때문이다.유료 시사회가 논란이다. 유료 시사회는 입소문과 관객선점 효과 등을 노리고 개봉 전에 상영관을 확보, 영화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 싶은 투자배급사와 극장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런 일이 벌어진다. 과열 경쟁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문제는 유료 시사회가 많아지면 작은 영화들이 그 타격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성난황소’는 개봉을 앞두고 17일과 18일 각각 300여개 상영관에서 총 5만여 관객을 모았다. ‘성난황소’에 배당된 상영관 수만큼 그 시기에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은 그만큼의 상영관을 놓친 셈이다. 큰 영화나 흥행 중인 영화는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겠으나, 상영관 100개도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다. 영화계 한 중견 인사는 “영화편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것도 알겠는데, 업계에 상생의 미덕이 사라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유료 시사회 문제뿐 아니다. 지난 추석 시즌 ‘안시성’ ‘명당’ ‘협상’, 100억원대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을 했는데 저조한 관객 수에 영화계가 초상 분위기였다. ‘안시성’은 간신히 본전을 건졌고, ‘명당’ ‘협상’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한국영화끼리는 피하자는 게 업계의 암묵적인 룰이요, 미덕이었는데 깨진지 오래다. 한국영화만 해마다 100편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겹치지 않게 개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추석 영화는 과열 경쟁의 부작용을 고스란히 드러냈 것이다.12월 극장가도 비슷하다.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 국내외 대작 영화 세 편이 같은 날 붙는다. 12월은 관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인 만큼 추석 때 만큼 참담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우려스럽다.신생 투자배급사들이 가세하면서 내년부터 영화편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유료 시사회나 겹치기 개봉이 더 늘어날 것은 뻔하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상생의 의미를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18.11.26 I 박미애 기자
추운 가을 보낸 쇼박스·NEW, 연말 성수기 희비 갈리나
  • 추운 가을 보낸 쇼박스·NEW, 연말 성수기 희비 갈리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기업 틈바구니인 국내 영화 배급시장에서 빅4 체제를 지키고 있는 쇼박스(086980)와 NEW(160550)(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위태로운 모습이다. 주력인 영화사업이 주춤하면서 실적과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연말 기대작 개봉과 드라마 사업이라는 반등 카드가 먹힐 지 여부가 주요 투자포인트로 지목된다.쇼박스와 NEW는 지난해 기준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 각각 20.5%, 12.6%로 2위와 4위를 차지한 대형 배급사다. 1위인 CJ ENM(25.2%)과 3위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현 롯데컬처웍스, 18.0%)과 오랫동안 빅4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들어 양사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은 이유는 부진한 실적때문이다. 쇼박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외 영화 매출이 99%에 달하는 영화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올해 쇼박스가 개봉한 영화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곤지암’ ‘암수살인’ ‘성난황소’ 4편에 그쳤다. 곤지암과 암수살인 등이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NEW는 활발하게 영화 사업을 벌였지만 흥행 성적이 초라하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염력’은 100만명 달성에도 실패했다. 추석 시즌 선보인 ‘안시성’이 540만여명으로 흥행했지만 제작 규모가 컸던 탓에 손익분기점(BEP)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특히 올해 가을은 유독 추웠던 계절이기도 하다. 쇼박스는 영화 개봉 공백이 생기면서 3분기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성난황소’가 개봉했지만 주연인 마동석의 이미지 소비 우려가 겹쳐 흥행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NEW는 3분기에 안시성 매출 반영과 드라마·스포츠 부문 기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10월 개봉한 기대작 ‘창궐’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인 38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0만명에 그쳤다. 영화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0월 한달 동안 쇼박스와 NEW 주가는 각각 27.6%, 38.9%나 떨어졌다. 22일 쇼박스와 NEW의 주가는 각각 3795원, 5020원을 기록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마블’ 등 외국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득세와 경쟁 심화 여건에서 업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등 인터넷동영상사업자(OTT)의 등장과 신생 배급사들과의 경쟁으로 기존 투자배급사의 성장은 정체된 상태”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중국 시장 진출도 한한령에 막히는 등 여건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연말 박스오피스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영화 관련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양사 주가는 차별화를 띨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의견이다.쇼박스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최대 기대작인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비는 15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심 천만관객 돌파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암수살인과 성난황소의 매출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NEW는 12월 개봉 예정인 ‘스윙키즈’를 빼고는 별다른 기대작이 없다. ‘뷰티인사이드’가 양호한 시청률을 거두는 등 드라마 사업에 기대를 하곤 있지만 창궐 흥행 참패에 따른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창궐의 손실을 대부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BEP 달성을 가정했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영화와 드라마 라인업 가동이 본격화될 내년까지는 당분간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11.22 I 이명철 기자
‘백낭’ 노지설 작가 “도경수·남지현, 성품·눈에 반했죠”(인터뷰①)
  • ‘백낭’ 노지설 작가 “도경수·남지현, 성품·눈에 반했죠”(인터뷰①)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주인공의 진정성이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다. 복수는 칼로 이뤄지지 않는다. 선한 마음의 선한 영향력이 시청자의 마음에 남았으면 한다.”내내 유쾌하던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지난달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였다.‘백일의 낭군님’은 기억을 잃은 왕세자 원득/이율(도경수 분)과 신분을 숨긴 원녀 홍심/윤이서(남지현 분)의 로맨스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대본, 아름다운 영상에 힘입어 자체 최고 14.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을 잇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TOP4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시청률 보릿고개라는 요즘, 그것도 가장 치열한 월화 시간대에 이룬 ‘기적’이었다. 노 작가는 모든 공을 배우와 스태프, 시청자에게 돌렸다. 특히 주인공인 도경수와 남지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담담하면서도 담대한 면모에 놀랐다”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제작비 등을 이유로 사극을 기피하는 요즘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뜻을 꺾지 않은 건 “재미있다”는 자신감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첩보물인 ‘본’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본’ 시리즈는 노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였다.“전에는 다른 사람 입맛에 맞추는 게 중요했어요. 어떻게 써야 편성이 통과가 될까 생각했죠.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재미있는 것’은 후순위였어요. 이번에는 ‘내가 뭘 써야 재미있지’라는 생각만 했어요. 만드는 사람부터 숙제처럼 작품을 만들면 보는 사람도 재미가 없잖아요.”사진=에이스토리‘백일의 낭군님’의 미덕은 경쾌하고 따뜻한 정서이었다. 노 작가를 만난 순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가녀린 체구에서 뻗어 나오는 에너지가 발랄했다. 방송작가라는 이력도 한몫했다. KBS 코미디 작가 공채 출신으로 ‘도전 골든벨’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드라마 작가를 꿈꿨던 그는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는 마음에 과감히 접었다. 2005년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TV 드라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드라마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6년 추석 특집극 ‘깜근이 엄마’로 데뷔해 2010년 ‘닥터 챔프’, 2011년 ‘여인의 향기’ 등을 집필했다. 한때 MBC ‘섹션TV 연예통신’ 작가였던 그는 당시 연출이었던 ‘무한도전’ 김태호 PD와도 인연이 있다고. “솜씨 좋은 화원 김태호”란 대사가 ‘백일의 낭군님’에 나온다. 그런 인연에서 탄생했다. “‘백일의 낭군님’이 기대 이상 좋은 성과를 얻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렇다고 또 부담에 파묻히면 예전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작 또한 ‘백일의 낭군님’처럼 저부터 신나고 즐겁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열심히 찾아보려고 해요.“이하 노 작가와 일문일답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던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방영 전부터 화목했다. 출연자, 제작진, 스태프 모두 기분 좋게 끝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시청률은 수치라 그런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시청률이 꾸준히 올랐다는 점이 더 기쁘다. 시청자가 조금씩 유입됐다는 게 의미 있었다.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갱장허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나. △다들 재미있다고 했다. 내심 기대도 했다. 정말 열심히 썼다. 열심히 했다는 건 자신했다. ‘최종회에서 5%는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막상 첫 방송이 다가오니 소심해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 5%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앞두고 108배를 다녀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들의 V앱 방송을 했는데, 그 시간에 절에서 108배를 하고 있었다. ―성공 비결을 꼽아보자면. △분명하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이다. 같이 일한다고 해서 모두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 대충하다 갈 수도 있다. 모두 애정을 가지고 임해줬다. 이종재 PD님과 출연자들의 성품이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다. 대본 리딩을 할 때 “행복한 작품이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 크지 않은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 분들도 애정을 가져줬다. 그런 기운이 모여 잘됐다고 생각한다. 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주인공 원득 역의 도경수와 홍심 역의 남지현이 호평 받았다. 어땠나. △놀랐다. 둘 다 20대 초반이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담대하고 담담하다. 어른스럽다는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바위처럼 흔들림 없다. 근사한 사람들이다. 대본을 쓰다보면 흔들릴 때도 있는데 두 사람의 듬직함이 좋은 영향을 줬다. 역지사지를 해보면 (기존 사극에서 보지 못한)8회 생일 잔치신이나 3회 엔딩인 멍석말이 장면이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다. 불편한 기색 없이 최선을 다해줬다. 고마웠다. ―사극이란 장르로 인해 캐스팅 난항도 있었다. △예상하긴 했다. 저부터 사극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요즘 사극을 기피하는 분위기 아닌가. 남녀 주인공이 예쁜 한복도 거의 입지 않는다. 4부에 다시 궁으로 돌아가야 하나 싶었다. 평민복에 짚신인데 누가 선뜻 할까 싶었다. (도)경수 씨와 (남)지현 씨가 함께 하기로 하면서 두 배우를 자세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현 씨가 핀란드 캐릭터 무민을 좋아하더라. 저도 엄청 좋아한다. 성향이 맞겠구나 싶었다. 경수 씨는 눈이 예쁘고 눈썹이 멋있고 목소리가 좋고 손이 참 예쁘더라. (웃음) 그렇게 손으로 눈썹 만지는 장면을 생겼다. 둘 다 눈이 참 예쁘다. 눈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다. 제가 느낀 배우들의 예쁜 모습을 시청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익숙하지만, 세부 전개는 미묘하게 변주를 줬다. 그 점이 ‘백일의 낭군님’의 묘미였다. 그만큼 공들여 쓴 대본이란 느낌이었다. △사전제작의 장점이 아닐까. ‘생방’ 촬영일 땐 3일에 한 권씩 써야 할 때도 있다.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그만큼 대본에 공력을 쏟을 수 있으니 나아질 수밖에 없었다. 행운이었다. 당초 목표한 바가 ‘허를 찌르는 전개’였다. 회의 내내 ‘어떻게 하면 허를 찌를까’를 고민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
2018.11.06 I 김윤지 기자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되겠다"
  •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되겠다"
  • 이재규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 감독, 또다시 대박을 냈다. 2014년 ‘역린’에 이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완벽한 타인’. 그간 준비했던 몇몇 시나리오를 잠시 접고, ‘완벽한 타인’을 먼저 선보인 선택은 탁월했다. ‘완벽한 타인’은 2일 오전 누적관객 수 49만1,29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순 제작비 35억 원과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려면 극장 관객 기준으로 약 180만 명을 불러들이면 된다. 영화의 만듦새와 흥행 추이를 보면 어렵지 않은 목표다.“제작자가 이탈리아 원작을 보고 리메이크 제안을 해 수락했어요. 당시 난 ‘1박2일’ 유호진 PD가 쓴 소설 ‘플레이어’를 영화로 2년 가까이 준비하던 때라 고민을 하던 차였죠.”‘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강원도의 한 도시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네 친구가 부부 동반 모임에서 전화, 문자, 이메일 등 휴대폰에 담긴 비밀을 공개하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서로 감출 비밀 하나 없다는 40년 지기 친구가 게임이 진행되면서 하나씩 비밀을 드러내는 과정을 블랙유머로 엮어냈다.“극 중 석호(조진웅 분)의 롤모델이 된 의사가 한 명이 있어요. 제 군대 동기였죠. 그 역시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 고무 다라 2개 놓고 나물 팔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요. 제 주위의 인물 에피소드와 경험치를 차용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이재규 감독은 알려진 대로 드라마 ‘다모’ ‘베터멘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PD였다. 그런 그가 영화계로 눈을 돌려 처음 내놓은 작품이 2014년 ‘역린’이었다. ‘역린’은 당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투자로 한껏 기대치가 높았던 작품이었다. 흥행성에 실패하지는 않았으나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역린’ 촬영 이후 후반 작업을 하는데 5주 정도 걸렸어요. 110억 원 규모의 영화인데, 조금 촉박했던 거 같아요. 드라마 PD는 막방까지 온전히 에너지를 쏟아내고 탈진하는데, 영화 연출자는 촬영 이후에도 후반작업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있어요. 리듬을 놓쳤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몇몇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힘을 쏟았어요.”영화 ‘완벽한 타인’‘완벽한 타인’은 개봉에 앞서 이미 흥행 조짐이 감지됐다. 시사회를 거치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배우들의 애드리브와 난처한 상황에서 불거지는 블랙유머에 관객의 폭소와 박수가 이어졌다. 남성적 이미지인 조진웅이 부드러운 성격으로, 낙천적 스타일인 유해진이 깐깐한 보수적 캐릭터로 그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한 이서진은 저돌적인 바람둥이 역할로 출연한다. 배우의 이미지와 영화 캐릭터에서 벌어지는 간극이 또 다른 재미를 줬다. 그 덕분에 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가 오랜만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 어떤 배우는 배역을 열어놓고 골라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시나리오 전개상 배우들을 믿고 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많았거든요. 시나리오 리딩을 연극처럼 3일 정도 했어요. 40년지기 친구라면 언제 어디서 말이 툭툭 튀어나올 수 있잖아요. 한 자리에서 카메라 앞에 선 7명의 배우가 애드리브를 하면 대사가 꼬이고 물릴 수도 있지만 편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어요.”‘완벽한 타인’은 개봉과 함께 영화 관객 외에 영화 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자극제가 됐다. 지난 추석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가 1~2주 동안 연이어 개봉돼 저마다 흥행성이나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완벽한 타인’은 30억원 대 중저예산 영화임에도 휴대폰으로 벌어지는 블랙유머라는 색다른 콘셉트와 물 흐르듯 흘러가는 배우의 연기를 담아낸 연출력으로도 흥행성과 작품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방증을 보였다. 할리우드 ‘서치’ 이후 IT에 익숙한 관객의 정서와 잘 맞물린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성공으로 평가받을만하다.“앞으로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를 잘하는 연출자를 영화계에서 활약하도록 돕거나, 또 그 반대의 흐름에도 도움을 주고 싶어요. 무엇보다 연출자로 계속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좋겠지만요.”
2018.11.03 I 고규대 기자
"드라마 60분은 옛말"…러닝타임 무한경쟁
  • "드라마 60분은 옛말"…러닝타임 무한경쟁
  • 사진=‘뷰티 인사이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직 안 끝났네?” 직장인 A씨는 아쉬운 마음으로 TV를 켰다 놀랐다. 끝났을 거라 생각한 JTBC 월화 ‘뷰티인사이드’가 여전히 방송 중이었다. 전날이라면 분명 끝날 시간이었다. 회당 러닝타임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15일 방송한 5회는 66분이었지만 다음날 방송한 6회는 74분이었다. SBS 수목 ‘흉부외과’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 당시 ‘60분 룰’을 깼다. 지상파 3사는 지난 7월 주중 미니시리즈 회당 분량을 60분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흉부외과’는 4회(유사 중간광고 불포함) 연속 방송했고, 3,4회는 총 65분 동안 전파를 탔다. “합의한 것은 오후 10시 시간대”라는 것이 SBS의 설명이었다. 꼼수일까, 차별화일까. 각 방송사가 드라마 고무줄 분량으로 공격적인 시청률 경쟁 중이다. tvN, JTBC 등 비지상파 채널은 정도가 더 심하다.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시청자의 혼란을 가중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한편 드라마 홍수 시대인 만큼 전략으로 봐야한다는 새로운 목소리도 있다. 사진=‘흉부외과’ 포스터◇60분부터 96분까지, 천차만별 러닝타임지상파 미니시리즈는 3사가 합의한 회당 60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2분, 길어야 5분 차이다. 한때 점점 늘어났던 러닝타임에 지상파가 브레이크를 건 이유는 제작비다. 광고 시장의 축소 등으로 제작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중간광고 탓에 60분을 마지노선으로 삼았다. 규제와 편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지상파는 제각각이다. 방영 중인 tvN 드라마의 회당 러닝타임은 저마다 다르다. 이달 첫 방송한 tvN 토일 ‘나인룸’, 수목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회당 60분에서 65분 대를 유지하지만, 월화 ‘백일의 낭군님’은 최소 60분에서 76분까지 변동의 폭이 크다. 11회는 회당 60분을 기록했지만 16일 방송한 12회는 회당 76분을 기록했다. 러닝타임은 창작자의 의도나 광고 상황, 편성 전략 등 수익성과 완성도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작품 마다 러닝타임에 차이가 있는 이유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미스터 션샤인’ 최종회는 96분 동안 방영됐다. 영화 러닝타임에 맞먹는 수준이다. ‘미스터 션샤인’ 22,23회는 80분에 달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이 같은 특별 편성 등에 힘입어 최종회 18.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러닝타임 획일화, 낡은 생각” 주장도이 같은 상황에 지상파는 역차별 주장이다. 틈새 전략으로 오후 11시대 주중 드라마를 배치했던 tvN, JTBC는 최근 시간대를 오후 9시 30분으로 옮겼다. 지상파 보다 30분 일찍 시작하는 데다 기본적으로 10~15분이 길다보니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제작하는 제작자 A씨는 “합의된 회당 분량을 따르고 있지만, 경쟁사의 자유로운 편성에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상파 프리미엄도 옛말 아닌가. 미니시리즈 회당 분량 제한을 비지상파도 적용하거나 방송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드라마 빅뱅 시대’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니시리즈가 100편 이상 제작되고, 모바일로도 콘텐츠가 쏟아진다. 심지어 지난 추석 기간 KBS2 ‘러블리 호러블리’는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충격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업계 관계자 B씨는 “무한경쟁 시대다. 수익성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 러닝타임 또한 살아남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모바일과 VOD 등으로 젊은 세대의 시청 습관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러닝타임에 얽매이기보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냈다. ◇러닝타임은 곧 돈…“본질에 집중해야” 그럼에도 장기적 측면에서 ‘콘텐츠 다이어트’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경쟁적인 분량 늘리기는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0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나면 시청자로선 고작 10분 차이지만 부담은 곱절이다. 완성도나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장면이 필요하다. 신이 추가되면 촬영에 투입되는 수십 명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동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 방송사에서 정한 등급에 따라 출연료를 받는 연기자도 방송시간이 늘면 출연료가 올라간다. 이는 곧 제작비로 연결된다. 편성 횟수나 분량 축소에 대한 공감대는 방송가에서 일찌감치 형성됐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회당 40분으로 줄이자는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해외 판권 판매가 빈번한 요즘 60~70분물을 40분으로 재편집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다. 박상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은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고, 일차적인 수입원이 광고이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라며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새로운 변수가 생겼고,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도 변화한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0.23 I 김윤지 기자
'암수살인' '미쓰백', 비수기 극장 살리는 韓영화
  • '암수살인' '미쓰백', 비수기 극장 살리는 韓영화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 두 편이 비수기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과 ‘미쓰백’은 14일 각각 20만(누적관객 283만명), 6만명(19만명)으로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 암수살인(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한다는 점, 그리고 비수기에도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 등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지난 3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과 같은 날 개봉한 ‘암수살인’은 2위로 출발을 했다가 개봉 1주일 만인 10일 ‘베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암수살인’의 자극적인 묘사 없이 쫀쫀한 서사가 관객의 호감을 얻었다. ‘암수살인’보다 1주일 뒤인 11일 개봉한 ‘미쓰백’은 요즘 보기 드문 여성 원톱 주연의 영화다. 소재가 지닌 의미뿐 아니라 러닝타임 98분이 지루하지 않는 영화적 재미까지 갖췄다. 적은 예산(순제작비 16억원)으로도 ‘암수살인’ ‘베놈’에 이어 3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들고 과열경쟁의 부작용으로 업계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추석 연휴를 공략했던 100억~200억원 규모의 한국영화 세 편(‘안시성’ ‘명당’ ‘협상’)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그 가운데 ‘암수살인’과 ‘미쓰백’의 선전은 유 의미하다.이날 ‘베놈’은 17만명(누적관객 324만명)으로 2위를, ‘미쓰백’의 뒤를 이어 ‘스타 이즈 본’이 3만명(15만명)으로 4위, ‘안시성’이 2만명(535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18.10.15 I 박미애 기자
분위기 반전 노리는 IPO…공모주 투자 나서볼까
  • 분위기 반전 노리는 IPO…공모주 투자 나서볼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힘빠진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봄바람이 불까. 연말로 갈수록 IPO 기업들이 몰리고, 기관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흥행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등 실종됐던 최대어들의 등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로보티즈를 시작으로 옵티팜·CJ CGV베트남 등 9개 기업이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에스퓨얼셀 이후 추석 연휴 등으로 잠시 끊겼던 IPO 절차가 한 달여 만에 재개된다. 이달에는 이미 증시에 상장한 크리스에프앤씨(110790) 하나제약(293480) 등을 포함해 약 8개 기업이 새로 입성할 전망이다.◇ 분위기 반전 채비…코스피 `저가매수 효과` 기대지난달에는 HDC아이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의 잇단 자진상장 철회, 흥행 실패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공모 청약 미달이 나오는가 하면,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종목이 다수 발생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조정에 수익률도 신통찮았다.그러나 긴 연휴를 지내고 시장은 분위기를 전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IPO 기업들이 많이 몰리는데, 성수기 효과와 긴 연휴가 겹치면서 향후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휴 직전 IPO 절차를 밟은 푸드나무와 에스퓨얼셀은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고, 900대 1을 넘나드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코스피 시장에는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에어부산 등 기대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CJ CGV베트남은 다음달 15일 상장을 목표로 오는 18~19일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대기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지난달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CJ CGV베트남의 공모 규모는 1080억~1320억원으로 예상된다. CJ CGV베트남은 올 상반기 기준 50%에 육박하는 베트남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영화시장 성장률은 향후 3년간 15%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코스피 새내기주들의 양호한 수익률도 힘을 더하고 있다. 하나제약(293480) 롯데정보통신(286940) 등 하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5개 종목 중 3개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이들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종목들이 흥행 부진으로 수요예측에서 낮은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낮은 공모가로 들어온다면 상장 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CJ CGV베트남·아시아나IDT 등은 저가매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IPO시장 수급 환경 전망도 밝다. 3분기가 지나면서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기관들이 그간 미뤄놨던 상반기 자금집행을 더이상 미루지는 못하고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도 선임되면서 자금집행 분위기를 살펴보고 있는 기관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4분기 기관 수급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현대오일뱅크·호텔롯데 대어급 등장 기대…“연내 상장은 힘들어”실종됐던 대어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는 현대오일뱅크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당초 지난달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투자사인 현대쉘베이스를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해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이 문제가 돼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의 최종 의결은 다음달 나올 것으로 관측되며, 가벼운 징계에서 그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회계감리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고의성이 보이지 않고, 상장 전에 정비하는 측면에서 이뤄진 사안이었기에 고의나 중과실 제재하는 것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내 상장은 남은 일정상 힘들 전망이다. 통상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데 두 달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초에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12월 마지막주를 빼면 6~7주의 기간만 남는다”며 “연내 상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맞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나 내년 상관없이 들어오기만 한다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혐의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사업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황 악화로 밸류에이션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현재 지주사 체재내에 속하지 않은 호텔 및 화학부문을 편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오랜 기간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호텔롯데 상장을 기다려온 일본 롯데 입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이미 내년을 목표로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6년 상장을 준비할 당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던 미래에셋대우는 여전히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가 내년 IPO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대어의 등장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는 최대 6조원을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10.10 I 이후섭 기자
추석연휴 TV 브라운관, 한국영화 압도적으로 인기
  • 추석연휴 TV 브라운관, 한국영화 압도적으로 인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번 추석연휴 동안 주요 채널에서는 앞 다투어 그동안 극장가에서 인기가 높았던 영화를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9월 26일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지상파, 종편 그리고 tvN 총 8개 채널에서 무려32개 영화 특집 방송을했다. 그 중 가장 시청률 TOP 5위 안에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 해 영화관에서뿐 아니라 TV 수상기를 통해서도 한국 영화의 인기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영화는 SBS에서 9월 26일 방송한 ‘신과 함께- 죄와 벌’로 전국 가구 시청률 11.8%를 차지 했다. 2017년 12월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은 하정우, 차태현 출연으로1441만명 관객동원을 한 바 있다. 시청률 2위 영화는 2017년 8월 9일 개봉한 ‘청년경찰’로 추석연휴 동안 SBS에서 방송 했고 전국 가구 시청률은 9.2% 였다. 영화관에서는 565만관객동원 기록을 갖고 있다. 추석연휴 영화 특집 시청률 3위는 MBC가 방송한 ‘군함도’로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4위 ‘아이캔 스피크’ 6.7%, 5위 ‘리틀포레스트’ 5.8%가 그 뒤를 이었다. 군함도와 아이캔 스피크는 각 각 659만과 328만 관객 동원 기록을 갖고 있고 ‘리틀포레스트’는 151만 관객 동원 기록을 갖고 있다. 1위에서 5위까지 시청률 순위가 각 영화 관객동원 수와 비례해 순위가 매겨진 반면 천만 관객 동원을 달성한 ‘택시운전사’ (JTBC, 9월 26일 방송) 시청률이 4.7%로 전체 영화 중 10위로 상대적으로 시청률 순위가 낮은 것이 눈에 띈다. 외화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KBS2, 9월 25일 방송) 시청률 5.4%를 기록 하면서 전체 6위를 차지 했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261만명 관객 동원을 한 바 있다.
2018.09.27 I 김현아 기자
"아리아, 커튼 열어줘"…AI·IoT 품은 '스마트호텔' 이용해보니
  • [르포]"아리아, 커튼 열어줘"…AI·IoT 품은 '스마트호텔' 이용해보니
  • 비스타워커힐 서울의 한 객실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향해 “아리아”라고 부르자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오며 반응하고 있다.(사진=이성웅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친 뒤 객실에 들어서자 닫혔던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켜진다. 동시에 프랑스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삽입곡 ‘아이 윌 웨이트 포 유(I Will Wait For You·당신을 기다릴게요’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아무도 없는 객실에서 기자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공지능 ‘아리아’였다. 아리아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 탑재된 인공지능의 이름이다. 선선해진 날씨로 객실에 다소 썰렁한 기운이 들었다. “아리아”라고 부르자, AI 스피커에 불이 켜진다.“객실 온도 27도로 설정해 줘”이내 객실에 냉기가 가신다. 낯선 객실에서 굳이 공조장치가 어딨는지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다.공상과학 영화나 전자제품 제조사의 TV 광고에서나 봤을법한 모습이 2018년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펼쳐졌다.호텔업계가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 ‘스마트 호텔’을 구축하고 있다. 투숙객의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호텔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8일,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전 객실(250실)에 AI 스피커를 설치하고 ‘IoT룸’을 운영하기 시작한 비스타워커힐 서울을 찾아가봤다. AI 스피커에 객실의 공조장치나 조명장치 등이 연동돼 있어, 말을 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기능이 실행됐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인공지능의 이름인 ‘아리아’를 말해 스피커를 깨운 뒤, “객실 조명 켜줘”, “객실 커튼 열어줘”, “객실 온도 내려줘” 등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객실 방해금지 요청이나 청소 요청 등도 AI 스피커에 말만 하면 된다. 이에 더해 기존엔 안내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물어봐야했던, 호텔 시설이나 이용상의 궁금증도 AI 스피커에 물어보면 답을 해준다. 객실과 관련된 기능들은 모두 SK텔레콤과 워커힐의 IT 전담 부서에서 만들었다. 지난 8월 한 달간 44개 객실에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숙객이 어떤 요청이나 질문을 많이 하는 지를 파악하고 이를 인공지능에 반영해 개선했다. 앞으로도 데이터를 누적하면서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비스타워커힐 서울의 한 객실에서 인공지능 스피커에 “커튼을 열어줘”라고 명령하자 커튼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성웅 기자)시범운영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인식률도 높다. 정확하게 매뉴얼에 나온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의미가 통한다면 인공지능이 명령어를 인식한다. 이날 기자가 IoT룸을 체험하며 10여 차례에 걸쳐 명령을 했지만, 인식에 실패한 것은 한번 뿐이었다.다만, 아직까지 외국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워커힐 측은 “내국인 투숙객이 전체 50%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어를 최우선적으로 탑재했다”며 “추후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객실 청소 시에도 작업을 하면서 말로 객실 상태를 조절할 수 있어 근무자들도 AI 스피커를 애용한다”고 덧붙였다.호텔 관련 기능 이외에 누구에 탑재된 기본적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말만 하면 숙면을 유도하는 빗소리나, 숲소리가 나온다. 뉴스 기능을 실행시키자 체험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막 발을 디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워커힐호텔보다 조금 앞선 지난 7월에도 AI 기술이 적용된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이 문을 열었다.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의 객실엔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가 배치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기가지니 스피커와 달리 호텔만을 위해 새롭게 설계돼 터치스크린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 영어도 인식되며, 향후 지원 외국어를 확대하고 룸서비스 결제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KT의 인공지능 서비스는 같은 달 문을 연 신세계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호텔에도 적용됐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호텔에 심어지면서 투숙객은 물론 직원들의 편의도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이같은 첨단기술 적용이 점차 강화·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9.27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유경제 넘어…멤버십 플랫폼 비즈니스가 뜬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유경제 넘어…멤버십 플랫폼 비즈니스가 뜬다-“北, IMF 등 국제기구 가입 의지 정상국가 진입 세계가 도움줘야”-주택공급 늘려도 입주까지 최소 5년…시장 시큰둥-북·미 정상회담 또 실패해선 안 된다-늘어나는 좀비기업 구조조정 서둘러야 ◇줌인&-강경·온건파 사이 고뇌하다…불신·불만 키운 ‘햄릿 김명수’-사법농단 발단 된 ‘상고심 개혁’ 상고허가제냐, 대법관 증원이냐◇‘멤버십 경제’가 뜬다-멤버 등록만 하면…AI가 추천한 ‘취항 저격’ 식단·패션·음악 좌르륵-美 카셰어링 업체 ‘月 199달러 내면 차량 30번 이용’-멤버십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죠-박소령 퍼블리 대표◇속도내는 북·미 비핵화 협상-핵리스트 신고, 사찰 수용…金의 ‘플러스 알파’ 제안, 트럼프 움직이나-“北 완전 파괴”→“핵도발 중단, 金에 감사” 180도 달라진 트럼프 유엔 연설-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상징성 튼 워싱턴, IAEA 있는 빈 가능성◇북핵·FTA·위안부…文대통령 뉴욕 외교전-‘北비핵화’ 남·북·미 모두에 이익…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선언’ 공감대-美 픽업트럭 지키고, 韓 ISDS 독소조항 고치고-“화해치유재단 매듭을”…한·일 위안부합의 사실상 파기 수순◇정치·경제-한·미 금리 역전폭 11년 만에 최대, 경기는 둔화…한은 ‘금리 딜레마’-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 ‘중국 급소’ 건드린 미국-舊 노량진 수산시장 연내 철거…대형 쇼핑몰 세울 것-與 “판문점 선언·한미FTA 조속 처리”◇부동산 공급 대책 ‘산 넘어 산’-“서울 집값 잡는다면서…집값 떨어진 시흥·인천에 왜 주택 더 짓나”-보금자리 추진했던 광명시흥·하남감북 물망-서울시 “매입 임대주택 年 5000가구 공급”…2배 확대 추진◇금융-지방 주책시장 침제, 경기 둔화…지방은행 ‘겹시름’-부동산신탁·특화보험사 신규 인가로 경쟁 촉진-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 대출 규제에…카드사 ‘울상’◇미래기술25 ⑦바이오 의약품-생물 세포·유전자…살아있는 우너료 이용해 부작용 줄였어요-인체 반응 활용해 질병 원인만 핀셋공격…불치병 잡는 ‘마술탄환’이죠-“국내 바이오 인적자원·기술 우수…글로벌 강국으로 클 것”-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바이오베터는 항체+약물…‘ADC’ 기술 효과 높여 차세대 약품 주목◇산업&기업-실적 신기록 전망에도…삼성전자의 고민, 왜-대우조선해양, 2조 수주전 막판 경쟁-애플 ‘초고가폰’ 팔아 영업이익률 쑥-똑똑 두드리면 냉장고 안이 훤히 보여요 LG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라인업 확대-폴리실리콘 급락에도…한화·OCI 되레 경쟁력 강화 나선다-‘동남아 겨냥’한 한화시스템, 필리핀 방산전시회 참가◇산업·소비자생활-호텔방 스위치 못 찾아도…“온도 올려줘” 한마디면 냉기 싹~-서울 강남권 여행 추천 앱 한달새 싼커 33만회 이용-인스타 인기 레시피 ‘맥심사냥’…2030 女心 잡네-글로벌 은행들 국제송금에 ‘블록체인’ 도입 잰걸음◇중소기업·벤처-찬바람 부니…보일러업계 新사업 경쟁 불붙었다-中企 태양광발전 설비 도입 활발 “공장 지붕에서 필요 전력 얻는다”-현대리바트, 이탈리아산 명품 가죽으로 만든 소파 출시◇식품박물관 시즌2 하이트진로 ‘하이트맥주’-만년 2등 설움 날린 ‘암반천연수 맥주’…유럽서도 술술~ 넘어간다-전 공정 -2~-3℃로 유지 깔끔한 맛, 목넘김 살려◇삼성 ‘에어드레서’-흔들지마라, 바람에 맡겨라…미세먼지 잡는 ‘진짜’ 의류 청정시대 열다-‘에어드레서’ 개발자 송복은 생활가전사업부 프로 “개발 과정서 버린 옷걸이 모형만 수백 개에요”◇증권&마켓-저성장시대 박스권 증시…배당株 투자가 해답-한한령 완화 조짐…콘텐츠株 ‘신바람’-‘안전 자산 찾아라’…美국채 투자하는 ETF 한달새 3건 출시-국민연금, 화학·바이오株 사고 섬유·의복株 팔았다◇증권-대형 매물 줄줄이…가을 M&A 큰 장 선다-노란우산공제, 한국형 헤지펀드에 300억 투자-“무더기 상장폐기 부당”…12개 상장사 개미들 거리로-해외주식 결제액 27.5조원 ‘사상 최대’◇문화&스포츠-“이 영화 완전 내 스타일이야” 상영 시작 10초만 보면 압니다-‘리더필름’을 아시나요-모차르트 소나타, 완숙미 넘쳐 건반 위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스포츠-신지애 “흔치 않은 기회…한·미·일 상금왕 꼭 해낼 것”-호날두·메시 ‘10년 아성’ 모드리치가 넘었다-두산 정규시즌 우승 이끈 김태형의 ‘돌직구 메시지’-아시안 투어 상금왕 노려보는 박상현-우즈 부활에…美 “유럽 원정 징크스 없다”◇사람&나눔-“넘어지고 휘청거려도 스스로 사랑하는 법 배워야…자신의 목소리 내세요”-방탄소년단 美 유명 토크쇼 출연-손경식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韓문화 확산 앞장”-여성들 마음편히 일터 오가도록 폭력 대응기능 더욱 강화할 것“-진선미 여가부 장관 취임사-박원순 서울시장 유럽순방 나서 블록체인·도시재상 확대 모색-“신명난 사물놀이가 세계 팝문화 대안될 수도”-김덕수 한울림 감독-‘성폭행 폄의’ 빌 코스비, 1심서 최장 10년형-‘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작가 내정◇오피니언-중국 ‘IT굴기’ 본격화-정경두 신임 국방장관에게 바란다◇부동산-“서울 공급은 찔끔…실수요 충족 못시켜 집값 계속 오를 것”-추석 이후 서울 주택시장 전망-신혼부부들 집 고를 때 ‘집값·교통’ 먼저 본다-9·13 대책 이후…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44% 줄어-통영 폐조선소 ‘문화 메카’로 거듭난다◇사회-시험지 유출 걸려도 솜방망이 처벌…“열공한 학생만 억울해요”-건보려 99만원 내고 치료비 108만원 받아-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주민들 ‘동네 쓰레기’로 몸살…환경미화원 인센티브제 도입”-종교단체 설립 대학 ‘강소대학 꿈’ 희비…중원대·금강대 울고 한동대만 체면치레-‘장애인 의무고용률’ 안지키면 명단 공개
2018.09.26 I 이소현 기자
'19금 보다 망했어요' 먹통된 노트북, 어떡하죠?
  • '19금 보다 망했어요' 먹통된 노트북, 어떡하죠?
  • 이미지: 픽사베이[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추석 연휴, 집에서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이들과 귀성이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나뉜다. 하지만 무얼 하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랜섬웨어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때 대처법을 정리해봤다.◇음란물-불법 다운로드, 악성코드 유포 ‘온상’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주요 통로로 이용되는 수단은 ‘성인용 음란물’과 ‘불법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연휴 기간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연스레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또 다른 해킹공격 통로가 바로 무료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통한 접근이다. 특히 해외 등지에서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혹은 비밀번호 없이 보안에 취약한 공공장소 와이파이에 침투해 정보를 빼가거나 악성코드를 심는 등의 시도가 이어진다.이 밖에 불가피하게 사용한 공용 PC를 통한 정보 유출이나, 여행 일정 등에 관련된 피싱 시도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포맷이 가장 확실하나 사전 백업 해야..118 상담도 운영보안 전문가들은 예방수칙으로 우선 정품 콘텐츠 이용과 유료 서비스 사용을 권고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다면 감염 피해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우선 노트북 등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에 감염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포맷(초기화)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데이터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평소 클라우드나 다른 저장장치(스토리지)에 백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안랩이나 이스트시큐리티, 잉카인터넷 등이 배포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백신)를 설치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보안 업체들은 꾸준히 악성코드 샘플을 수집하고 이를 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 실행 후 검사하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민간 분야 정보보안 담당 준정부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8사이버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곳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국 어디서나 118번으로 전화하면 해킹 피해를 비롯해 분쟁조정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연중 무휴 운영되므로 추석 연휴에도 이용 가능하다.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화면 중 캡처
2018.09.24 I 이재운 기자
추석 보름달과 함께 전통의 매력 빠져볼까
  • 추석 보름달과 함께 전통의 매력 빠져볼까
  • 국립무용단 ‘추석·만월’ 중 북의 시나위(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시 돌아온 명절 추석, 빠지면 섭섭한 것이 전통공연이다. 올해는 국공립 예술단체에서 색다른 콘셉트의 전통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국립무용단은 ‘추석·만월’을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올린다. 2018-2019 레퍼토리시즌을 맞아 국립무용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명절기획시리즈다. 고무악, 태평무 등 총 8개의 전통춤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는 보름달 아래서 즐긴 소품 레퍼토리와 전통 춤사위와 형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기존 전통춤 공연과는 달리 무용수와 연주자, 소리꾼이 무대에 함께 등장해 춤의 흐름을 이끄는 차별화된 무대를 구상했다. 출연진 모두가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며 생생한 호흡이 살아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서울 한복판 남산에서 우리 춤의 매력을 감상하고 전통의 품격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국립극단은 한국 연극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연희로 잔치의 장을 펼친다. 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오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마당에서 ‘연극동네 연희마당’을 연다. 한국연극의 원형과 현대화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3개의 마당으로 꾸민 공연이다.첫째 마당에서는 옛날 연희를 주제로 고대 가면무 ‘나희’,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의 ‘황해도 철물이 굿’ 시연,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탈춤 ‘고성오광대’ 등을 선보인다. 둘째 마당은 ‘고성오광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연희 ‘양반을 찾아서’를 쇼케이스 형식으로 발표한다. 마지막 이야기 마당 ‘우여곡썰’에서는 전통연희를 활용한 연극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연극과 전통의 경계를 허물며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김학수가 연희감독을 맡는다. 김 감독은 “‘연극동네 연희마당’을 통해 전통의 잠재성을 발견하고 우리 연극의 미래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국립극단 ‘연극동네 연희마당’ 중 ‘고성오광대’ 공연 장면(사진=국립극단).국립국악원도 추석 당일인 24일과 다음날인 25일 이틀 동안 추석공연 ‘달-맞이 / 떴다, 보아라. 저 달’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공연한다. 흥겨운 전통 연희와 민요로 꾸민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광대 역으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아슬아슬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줄타기도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윷놀이, 버나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 ‘우면랜드’도 진행한다.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삼청각도 추석맞이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삼청각은 한식과 타악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찬’을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경기소리그룹 ‘이령’의 신명나는 민요 공연과 단청컵받침 만들기, 떡메치기 등 체험이 열리는 ‘추석 놀:음’을 운영한다. 28일과 29일에는 창작국악의 오늘을 대표하는 작곡가와 연주가들의 열정적인 무대 ‘미래의 명곡’이 마련돼 있다.서울남산국악당은 추석 다음날인 오는 25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앞 야외무대에서 ‘한가위-젊은 국악도시락(樂)’을 연다.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선보이는 남북 각 지역의 전통 탈춤과 함께 젊은 국악팀 극단 깍두기, 헤이스트링, 넋넋, 궁예찬 트리오의 무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국립국악원 추석 공연에 출연하는 줄타기 명인 권원태(사진=국립국악원).
2018.09.22 I 장병호 기자
추석 특선, 이 영화가 벌써...3만 명의 선택은?
  • 추석 특선, 이 영화가 벌써...3만 명의 선택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가장 보고 싶은 TV 특선 영화로 차태현·하정우 주연의 ‘신과 함께-죄와 벌’이 뽑혔다.엘포인트(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남녀 3만 명을 대상으로 TV에서 방영하는 추석 특선 영화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그 결과,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오후 8시45분 SBS에서 방영 예정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16.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의 전편인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한국형 판타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2위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JTBC에서 방영하는 ‘택시운전사’(8.6%)가 꼽혔다. 배우 송강호·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광주로 간 독일 기자(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그를 광주로 태우고 간 택시운전사(송강호 분)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3위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SBS에서 방영할 ‘리틀 포레스트’(8.5%)다.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는 현실에 지친 20대 청춘이 고향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왼쪽부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이 밖에도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영 예정인 ‘아이 캔 스피크’(6.5%), 25일 오후 8시 45분 SBS ‘청년경찰’(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0.57%p다.순위에 들지 못한 영화 외에도 이병헌·김윤식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이 23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방영한다. 24일에는 오후 8시 35분 MBC에서 황정민·소지섭·송중기 주연의 ‘군함도’, 오후 10시 JTBC에서 정우성 주연의 ‘강철비’, 오후 11시 tvN에서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 등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오전 11시 20분 tvN에서 마동석·이하늬 주연의 ‘부라더’, 오후 10시 JTBC에서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 오후 10시 55분 KBS1에서 김우빈·강하늘·준호 주연의 ‘스물’ 등이 기다리고 있다.
2018.09.22 I 박지혜 기자
  • 카카오페이지, 연휴 맞이 무료 영화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가 추석 연휴를 맞아 ‘카카오페이지 추석 특집 무비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카카오페이지 추석 특집 무비 데이’는5편의 인기 흥행 영화를 전국민에게 무료로 선물하는 프로모션이다. 오는 22일부터26일까지5일 동안 열린다. 22일은 ‘블랙팬서’, 23일은 상반기 한국 영화 흥행1위 ‘독전’, 24일은 ‘택시운전사’, 25일은 ‘리틀 포레스트’, 26일은 2018년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기 영화 선물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2월‘무비 데이’ 프로모션을 처음 시작했으며 당시 개시 첫날 신규 가입자가 평소 대비37배 늘고 앱 유입자가40%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4월부터 매주‘무비 데이‘를 통해 전국민에게 매주 최신 영화선물을 선보여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했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무비데이’ 프로모션은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고 세계적인 스튜디오들과 손잡는 가교 역할도 했다”며 “마블스튜디오(인피니티워), 폭스(데드풀2) 등 유수한 스튜디오들과 공동 마케팅을 펼쳐 레드카펫 라이브, 스타 단독 인터뷰 등을 진행했고 앞으로의 무한한 협업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에 이어 ‘닥터 후’, ‘하이큐’ 등 해외 인기 시리즈와 애니메이션까지 론칭하며VOD 서비스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12시간 후1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12시간마다 무료’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폭넓고 풍부한 영상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8.09.21 I 김유성 기자
추석연휴 앞서 점검해야 할 보안 수칙은
  • 추석연휴 앞서 점검해야 할 보안 수칙은
  • 이미지: 픽사베이[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정보보안 위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개인 사용자는 웹서핑이나 콘텐츠 감상을 늘리면서 위험 요소에 노출될 수 있고,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자리를 비우는데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21일 정보보안 주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기업 안랩(053800) 등이 제시한 방안을 살펴보자.◇개인 이용자, 보안 업데이트 챙기고 와이파이 이용 주의개인 사용자의 경우 집에서 영화나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공격자는 ‘혼추족’을 노리고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명 동영상, 게임, 만화 등을 사칭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유명 콘텐츠 유통 웹사이트 등을 위장해 만든 가짜 웹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기도 한다.안랩은 이런 위협에 따라 △운영체제(OS)나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보안 취약점을 해소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백신 프로그램 설치와 자동 업데이트,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정품 소프트웨어·콘텐츠 이용 등을 권장했다.KISA는 여기에 더해 공유기 비밀번호 점검과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공유기나 IP카메라의 경우 구입 당시 초기설정된 비밀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다 해킹당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다른 비밀번호로 변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도 주의할 부분이다. 안랩은 귀성지나 여행지 등에서 공용PC를 사용하거나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거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개인정보 탈취를 유도하는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의심스러운 링크 실행도 자제해야한다.KISA는 명절을 맞아 주고 받는 택배의 운송장 폐기를 철저히 하라고 조언한다. 각종 개인정보가 담겨있어 이를 악용해 스미싱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안랩 제공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바이스 사용이 많아지므로 보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공공장소 등에서 공용PC 사용 후 인터넷 접속 히스토리를 삭제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시 사생활 노출을 경계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한다면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업 담당자, 느슨한 분위기 다잡고 비상연락체계 구축기업의 정보보호 담당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조직 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점검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 또 연휴기간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해킹 공격 시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안랩은 이에 대비한 수칙으로 △사내 모든 PC 및 서버의 OS(운영체제), 웹페이지, 응용소프트웨어의 보안 상황 점검·조치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 미사용 PC는 조직 내 네트워크로부터 차단 △긴급 상황 발생 대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및 유관부서 협력 준비 등을 강조했다.
2018.09.21 I 이재운 기자
조인성 "추석대전, 이길 때만 싸우는 건 아니다"(인터뷰)
  • 조인성 "추석대전, 이길 때만 싸우는 건 아니다"(인터뷰)
  • 조인성(사진=NEW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길 수 있을 때만 싸우는 건 아니니까,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니까. 어쩌겠어요. 싸워야지.”조인성이 여름보다 더 치열한 추석극장에 극중 대사로 대답을 대신하며 웃었다. 조인성은 오는 19일 영화 ‘안시성’ 개봉을 앞뒀다. ‘안시성’은 삼국시대 5000명의 군대로 20만명의 당 대군을 물리친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를 극화한 영화다. 이 영화에 무려 200억원을 썼다. 이날 하필이면 ‘안시성’ 외에도 ‘명당’ ‘협상’이 개봉한다. ‘명당’은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에 역사와 풍수를 접목시킨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고, ‘협상’은 손예진 현빈에 대중의 취향을 잘아는 JK필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어느 것 하나 만만찮다.조인성은 ‘영화 속 열세인 상황과 다르게 총알(제작비)은 ’안시성‘이 제일 많다’는 지적에 “NEW는 극장이 5개 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우리 영화를 위해 싸우겠다”며 정면승부를 받아들였다.조인성은 극중 안시 성주 양만춘을 연기했다. 조인성이 연기하는 양만춘의 모습은 기존 사극 속 장군의 이미지와 다르다. 중저음의 중후한 모습과 거리가 있다. 모델 같은 늘씬한 체형을 가진 조인성이라서 더했을 터.“우리가 장군이라 했을 때 떠올리는, 이를 테면 ‘명량’의 최민식 선배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두 차례 고사를 했고요. 감독님께서는 조인성이 하면 젊은 사극을 만들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한테서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 느낌이 난다’면서요.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외국에는 ‘300’이나 ‘트로이’ 같은 작품이 있는데 우리는 왜 (사극을) 젊게 못 만들지, 한번 해보자란 생각을 하게 됐죠.”조인성은 ‘비열한 거리’(2006)를 할 때에도 깡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만날 재벌 2세 같은 역할만 할 수 없지 않냐”면서 자기복제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고 도전만 하다가 실패로 끝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자신은 후자 쪽을 택한다고 얘기했다. ‘안시성’을 선택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결과적으로 조인성의 선택은 실패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안시성’은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안시성’이 조인성의 대표작을 갈아치울 작품으로 충분하다는 평이다.“‘안시성’을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겠어 이러면서 시작하지 않았어요. 다만 실패하면 회복할 수 없겠다란 생각은 했어요. 아직 관객의 평가가 남았지만 지금 같은 평가와 반응이 저한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제 큰 산 하나를 넘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공교롭게도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 됐다. ‘명당’의 조승우는 ‘클래식’(2003)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조승우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조인성에 대해 “한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치켜세웠다. 조인성도 화답했다.“국내에서 조승우씨처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다 되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그런 탤런트(능력)를 갖고 있는 배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승우씨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조승우씨는 연기로 다할 수 있는 유일하고, 전무후무한 배우. 그 능력이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조인성도 어느 새 30대 끝자락을 넘기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건 젊은 혈기로 막 들이대는 맹목적인 치열함이 사라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다.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건 나쁘게 봐주시기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신과함께’의 정재 형이나 ‘더 킹’의 우성이 형을 보면서 이제는 꼭 타이틀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바라는 건 점점 상대와 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고, 미안함 없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겁니다.”조인성(사진=NEW제공)
2018.09.19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번째 만남..文·金 "평화·번영의 결실 빨리 맺자"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세번째 만남..文·金 “평화·번영의 결실 빨리 맺자”- 1주택자 종부세 기준 9억→7억으로 낮추자-[사설]북한의 비핵화 일정표가 관건이다-[사설]이러고도 집권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비핵화 해법, 남북 공감대 찾아도 최종담판은 북·미가..더 신중해진 文- “평양 정상회담 생중계 , 전에 없던 특별한 일”- 시민들 “비핵화는 국민의 염원, 못박는 성과 이뤄내길”△2018 남북정상회담 평앙-남북 정상 첫 평양 카퍼레이드..예포 21발, 3차회담 성공 신호탄되나- “5월 깜짝회담, 제대로 예우 못해드려 가슴에 걸렸다”- 文·金, 순안공항→백화원 오픈카 ‘동승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성악 전공 김정숙, 가수경력 리설주..음악통해 ‘화합 공감대’ 형성- 김정숙은 민족 상징 흰색..리설주는 신뢰 의미 감색옷- 환영행사 지휘, 정상회담 배석..김여정 ‘북측 실세’ 재확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최저임금, 주는 사람이 감당못할 상황..업종·지역별 차등 논의해야”- “여야, 합의한 약속 너무 쉽게파기..상호 불신의 골 깊어져”△美中 무역전쟁 격화- 中 ‘수출제한’ vs 美 ‘환율조작국’ 만지작..G2 ‘치킨게임’ 되나- “中 내년 성장률 30년새 최저 전망..美도 소비자가격 인상 역풍예고”△경제- 7년째 경제 기초체력 미달..선진국 뛰는데 한국은 헉헉- 한일 국세청장 회의 “금융정보 공조 강화”- 스타강사 한 마디에..해명자료 낸 통계청- 기재부 “무단 열람” vs 심재철 “보안 실패”△금융- 매각 지연, 즉시연금 분쟁..KDB 생명 ‘이중고’-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쳐도..변액보험은 ‘미래에셋생명 천하’- 위성백 신임 예보 사장 “금융기관 위험 감시 강화할 것”△산업&기업- 주 52시간 우려, 현실로..현대오일뱅크, 설비보수 늦어져 손실 눈덩이- 구자열 “생존하려면 디지털化 하라”- “BMW 소비자 불안 해소”..화재원인 결과 발표하기로- 코오롱 인더,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산업-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月 30% 요금 할인’- 구글·페북도 ‘지스타’서 게임쇼- 화웨이 ‘사각 카메라’채택..불 붙는 ‘폰카 전쟁’- KT, 베트남에 인공지능 호텔 짓는다△소비자 생활- 바다 품은‘호캉스 성지’ 인천..특급호텔 삼국지 개막- 김민교 한국야쿠르트 건강식품팀장 “‘면역 밸런스’ 맞춰주는 발효 홍삼, 체내 흡수율 높였죠”- 맥드라이브 이용차랑, 누적 2억대 돌파△중소기업·제약- 융·복합 특허 무상공유..협력사·고객 연결 플랫폼될 것- [현장에서]아버지 뭐하시노?..제약사 ‘갑질 면접’ 여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블루투스로 온도조절 척척△화통토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韓기업생태계 여전히 수직적”- “文정부 노동정책 ‘성장통’..최저임금 등 곧 정착할 것”△증권&마켓- “MLCC 호황..삼성전기, 올해 1조클럽 가입할 것”- 코스피 남북정상회담 ‘환호’..경협株는 차익실현에 ‘끙끙’- 남북경협 기대감에..통일펀드 잇따라 출시△증권- “지켜라” “뺏어라”..맥쿼리vs플랫폼, 운용사 교체 표대결 ‘운명의 날’- ‘하반기 최대어’ 카카오 게임즈, 코스닥 상장 자진철회- ‘홈플러스 리츠’에 해외 기관이 더 열광하는 이유△BOOK- 오직 가성비..가구왕국 이케아는 단순했다- 마카롱 한입에 행복한 프랑스인..우리와 다르죠- 중국 인기 브랜드 되려면..기술력 ‘취향 저격’ △스포츠- 빈틈없는 사나이 박상현..비결은 ‘하나 둘 샷’- 강자에게 더 강한 LA몬스터- 웹닷컴 상금왕 임성제 “이제 발 뻗고 자겠네요”- ‘지바의 기적’ 현정화·리분희, 25년 만에 상봉하나△사람&나눔- “양육 지원에 하나의 해법은 없어..국가가 전방위로 도와야”- 신한금융, 청년 해외취업 도우미- 전통시장 살리고 어려운 이웃돕고..KB국민銀 7년째 ‘사랑나눔’△오피니언-[목멱칼럼] 영화 ‘안시성’과 주체적 역사의식-[전문기자 칼럼] 일자리 늘리기, 집토끼 지키기서 출발해야-[기자수첩]스캔들만 생기면 YG는 연락두절△부동산- 평양 정상 만남에..주춤했던 파주·고성 땅값 다시 ‘들썩’- 하반기 강남 ‘로또분양’..금수저 리그되나△사회-정부·병원 ‘초동대처’ 신속..메르스 확산 막아- 김미경 은평구청장 “남북화해시대 교통 요충지 ‘수색역 개발’에 역점”- 추석연휴 귀성길 ‘23일 오전’ 가장 혼잡- ‘월 10만원’ 아동수당..21일 190만명에 첫 지급
2018.09.18 I 임현영 기자
도심 속 힐링, "호텔서 즐기는 1박2일 유럽여행"
  • [호텔in]도심 속 힐링, "호텔서 즐기는 1박2일 유럽여행"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호텔업계는 여러 종류의 서비스로 분주하다.▲르 메르디앙 서울, ‘익스피리언스-홀리데이 인 유럽’[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긴 추석연휴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홀리데이 인 유럽’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마치 1박2일 동안 유럽여행을 떠나온 듯한 컨셉으로 특히 가족 고객들을 배려한 프로그램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성한 아웃도어 미식 체험에 중점을 뒀다.추석 패키지에는 어린이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플레이(Kids Play)’ 입장권부터 아웃도어 바&라운지 ‘파크 바―푸드 마켓’ 이용권, ‘루프탑 와이너리’ 및 ‘패밀리 라운지’ 해피아워, 셰프팔레트 조식 등이 포함된다. 힐링을 위한 수영장과 피트니스 및 사우나(만 13세 이상 이용)도 이용 가능하다.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호텔 곳곳을 여행하듯 즐기며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먼저 키즈 플레이는 ‘아이들은 누구나 아티스트다(All Children are Artist)’라는 취지로 기획해 여느 키즈 카페에서는 보지 못한 독특한 조형물에 오르고, 내려가고, 건너고, 뛰어다니며 어린이 본연의 자유로운 감성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키즈 파티시에가 되어 디저트를 만들어보는 ‘키즈 쿠킹 클래스’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키즈 짐 클래스-튼튼 체조’와 준비되어있어, 부모도 잠시 휴식하며 느긋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로비 인근의 아웃도어 바&라운지 ‘파크 바’에서 열리는 ‘푸드 마켓’에는 시그니처 버거, 소시지 등 그릴 메뉴를 비롯해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스테이션이 구성된다. 칵테일 또는 맥주, 와인 중 원하는 주류도 페어링해서 즐길 수 있다. 미니 이벤트도 운영한다. 고객은 각 부문별로 구성된 스테이션 음식 중 최고의 음식에 투표할 수 있으며,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득표수를 받은 셰프에게는 호텔에서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호주대사관무역투자대표부 제공]6층에 있는 루프톱 공간 ‘르 씨엘 가든’에서는 유럽 4개국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루프톱 와이너리’가 열린다. 강남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가든에서 마치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와이너리를 방문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와인을 시음하는 것처럼 여유롭게 산책하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4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되며, 와인을 시음한 뒤 마음에 드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잔 또는 병 단위로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이 역시 경연대회 형식으로 가장 많은 와인을 판매한 스테이션의 직원에게 호텔 측에서 해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다음 날 아침에는 강남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올 데이 다이닝 ‘셰프 팔레트’에서 조식 뷔페를 통해 또 한 번의 유럽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서울신라호텔,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지는 숲 속 재즈 콘서트[신라호텔 서울 제공]서울신라호텔이 추석 연휴 알찬 휴식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 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감미로운 숲 속 재즈 콘서트와 다채로운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추석 상품인 ‘홀리데이 와이너리(Holiday Winery)’ 패키지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의 명절 패키지를 대표하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는 국빈행사나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영빈관에서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한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매일 2부제(1부는 저녁 5시부터 7시, 2부는 8시부터 10시까지)로 운영된다.‘홀리데이 와이너리’는 영빈관 야외 정원을 활용하여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와인 및 풍성한 마리아주 안주류, 그리고 영빈관 내정에서의 숲 속 재즈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올해에는 특히 서울신라호텔의 플라워 부티크가 마련한 쁘띠 꽃꽃이, 캘리그라피 플라워 카드 만들기, 스트링 아트 등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와이너리에 방문한 고객들이 보다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올해 홀리데이 와이너리 행사에서는 4인조 재즈 콰르텟 밴드의 특별한 숲 속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영빈관 내정에서 펼쳐지는 숲 속 재즈 콘서트에는 영화 ‘라라랜드’의 OST와 같은 유명 영화 OST와 로맨틱한 재즈 등 가을과 어울리는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는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가을에도 따뜻하고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도록 온수풀이 마련된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도 포함되어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이번 패키지의 주요 혜택 중 하나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은 추석에도 즐길 수 있는 가을 수영으로 보온 매트가 구비된 선베드와 온수풀에서 가을 단풍으로 변해가는 남산의 정경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야외 수영장 곳곳에 마련된 자쿠지는 온수풀보다 항상 높은 수온을 유지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어번 아일랜드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제주신라호텔, 달빛 아래 로맨틱한 가을여행 ‘인 더 문라이트’[제주 신라호텔 제공]제주신라호텔은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야외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 더 문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매일 밤 12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콘셉트로 호텔 야외 수영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다.해가지면 은은한 조명과 색색의 LED등이 비치 볼처럼 어덜트 풀 수면 위에 띄워져 분위기를 더 해준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제주의 달빛, 높게 뻗은 야자수와 로맨틱한 조명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문라이트 스위밍’이 제주신라를 찾은 고객들에게 가을날의 낭만적인 시간을 제공한다.서늘한 날씨도 걱정 없다.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고 있어 보다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풀 사이드 무대에서 매일 밤(매주 화요일을 제외) 펼쳐지는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콘서트도 펼쳐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인 더 문라이트’ 패키지는 스탠다드(산 전망) 객실 1박, 조식 2인, 라운지S 2인, 어덜트 풀 쁘띠 카바나 2시간, 하이네켄 클럽 보틀 2캔 혜택이 기본으로 구성된다. 2박 이상 투숙 시에는 풀사이드 바 랍스터 짬뽕 1회(투숙중)가, 3박 이상 투숙 시에는 미니바 무료 제공 1회(투숙중), 사우나 2인 1회(투숙 중)이 추가로 제공된다.▲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풀만, ‘레드 치즈 풀문 패키지’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를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레드 치즈 풀문 (Red Cheese Full Moon)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름부터 흥미로운 “레드 치즈 풀문 (Red Cheese Full Moon) 패키지”에는 안락한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심창식 총 주방장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신메뉴와 문배주가 세트로 포함된다. 온 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레드 치즈 풀문 피자”는 두 번 구워 더욱 바삭한 도우 위에 묵은지와 볶은 양파, 곱게 간 두부와 풍성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즐거운 식감이 특징인 퓨전 메뉴다. 여기에 전통주인 문배주 1병이 제공되어 함께하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패키지 메뉴는 룸서비스로 제공되며 문배주는 맥주 2병 또는 탄산음료로 변경 가능하다.페이스북 네이밍 공모전 이벤트를 통해 지어진 “레드 치즈 풀문 피자 (Red Cheese Full Moon Pizza)” 이름에는 “김치전과 피자의 만남”, “한가위 보름달 같은 풍성함”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추석 연휴 찌뿌둥한 몸의 피로를 풀어줄 “문 라이트 스파 (Moonlight spa) 패키지”도 출시한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유로피안 프리미엄 스파 오셀라스 (OCELAS) 에서 뭉친 등과 어깨 및 다리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일 케어 60분 2인 이용이 포함된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호텔 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및 14층에 마련된 “이그제큐티브 라이브러리” 시설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객실 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두 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N서울타워까지 가장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남산순환버스 (02번) 가 호텔 정문 앞에 정차하여 남산 및 명동, 한옥마을 일대를 포함한 주요 관광명소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남대문 메리어트, 휴식과 미식을 동시에! ‘오브런치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힐링 데이트와 식도락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 및 모모카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18일까지 선보이는 플레이 리스트(Playlist) 패키지는 편안하고 모던한 객실에서의 휴식과 함께 호텔 인근에 위치한 명동에서 영화 또는 볼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티켓을 선물한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명동에 위치한 CGV 2인 관람권이나, 명동 내 코끼리 볼링장에서 2인 2게임을 할 수 있는 티켓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데이트를 가기 전에 호텔 라운지에서 커피나 차를 테이크 아웃할 수 있게 웰컴 드링크 2잔이 제공되며, 다음 날 아침 조식 뷔페 및 피트니스 무료 이용까지 포함되어 더욱 완벽하게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객실 패키지로 힐링을 즐겼다면 모모카페로 가을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호텔 2층에 위치한 올데이 뷔페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차이니즈 퀴진 프로모션(Great Wok of China)을 진행한다.르 메르디앙 정저우 호텔의 셰프를 초대하여 중국 정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음식들을 특별한 레시피와 함께 선보이며, 중국을 대표하는 4대 지역(북경, 광동, 상해, 사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특별히 추석 당일(9/24)에는 한국 전통 다과인 한과 및 약과와 함께 중국의 추석, 중추절 대표 음식인 월병이 디저트 섹션에서 제공될 예정이다.▲레스케이프 호텔, 추석연휴 타깃 가을 패키지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도심 속 파리지엔 이스케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간 한정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달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한정 패키지는 징검다리 휴일로 추석 명절부터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 공휴일을 이용해 가을철 황금연휴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세 패키지는 도심 속에서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컨셉으로 그 안에 다양한 혜택을 구성했다.’파리지엔 릴렉세이션(Parisian Relaxation) 패키지‘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스파 바이 보테비알‘과 함께 하는 객실 패키지다. 프렌치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 자크 가르시아가 디자인한 객실에서의 1박과 14만원 상당의 바디 또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50분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스파 제품은 프랑스 상위 1% 브랜드인 ’비올로직호쉐쉬‘와 ’떼마에‘의 제품으로 진행하며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맞춤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궁극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조식(2인)이 무료 제공되며 투숙 기간 중 7층에 위치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싱글즈 홀리데이(Singles Holiday) 패키지‘는 나홀로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1인 객실 패키지다.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서 우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1인)를 제공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마들렌, 파르페, 미니 버거, 크림브륄레, 가스파초 등으로 알차게 채워진 디저트 트레이와 커피 또는 티 1잔으로 구성됐다. 디럭스 객실의 경우 선착순 예약에 한해 최대 아뜰리에 객실까지 한 단계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레스케이프 호텔을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2박 연박을 하는 경우 객실료 할인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투나이츠 비앤비(2nights B&B) 패키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박 투숙 시 15%의 객실료 추가 할인 혜택은 물론 데일리 2인 조식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서울웨스틴조선호텔 ’추석회동(秋夕會同)‘패션, 문화, 식음, 가전업계 등에 다양하게 확산되며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를 접목해 복고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시각, 컬러감의 재미를 더한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패키지를 기획하는 서혜승 지배인은 “매일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피로를 느끼는 고객들이 옛 추억을 되살리며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기성 세대에게는 레트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뉴트로(뉴+레트로) 스토리와 감각을 충족시킬 패키지를 기획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패키지가 많은 추석 시즌에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화책, 게임기, 메뉴 등이 가득하다”고 말했다.호텔 내 2층 연회장은 어린아이부터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키덜트, 아날로그 문화를 즐기는 기성 새대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콘텐츠로 채워 <조선 만화방>과 <조선 재미방>으로 꾸며진다. <조선 만화방>은 슬램덩크, 드래곤볼, 원피스 등 시대별 만화책을 보면서 삼양식품에서 1980년대 사용한 로고와 서체 등을 적용해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한정판 ’별뽀빠이 레트로‘를 포함해 짱구 등 추억의 과자와 페리에를 즐길 수 있다.<조선 재미방>에서는 스트리트파이터, 보글보글 등이 내장된 LCD 게임기를 비롯해 브루마블, 모노폴리 등의 보드 게임도 할 수 있다. 더불어, 레트로 포토 부스도 설치해 함께 방문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레트로 메뉴와 주류를 <조선 살롱>과 <조선 경양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내부와 달리 바깥에는 조선시대로 회귀한 듯한 ’황궁우‘의 모습이 보여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오묘한 느낌의 라운지 & 바와 나인스 게이트에서 추억의 옛 맛을 재현한다.<조선 살롱>에서는 1940~50년대의 클래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든 레트로 칵테일부터 어릴 적 즐겨먹던 솜사탕 또는 젤리를 넣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솜사탕 마가리타, 젤리 코스모폴리탄까지 총 4가지 칵테일을 선보인다. 나에게 맞는 칵테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레트로 칵테일 맵도 제공한다.<조선 경양 식당>은 오무라이스, 가츠샌드, 하야시 라이스 메뉴 중 선택해 라운지 & 바에서 점심을 즐기거나 어니언 수프, 영계구이, 농어구이 중 선택해 스파클링 와인을 함께 나인스 게이트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고객에게는 도심 속 오아시스, 시티 애슬래틱 클럽 이용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의천장은 대형 배를 연상시켜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 이그제큐티브 타입 이용 시 20층 라운지에서 조식과 애프터눈 스낵,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아워가 포함되며 사우나도 2인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황금연휴 위한 ’추석 패키지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이용 가능한 ‘스태리 나이트(Starry Night)’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태리 나이트 패키지’는 2인 전용, ‘해피 투게더 패키지’는 3인 가족을 위한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 구성원에 맞게 선택해 추캉스(추석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스태리 나이트 패키지’에는 제주 경관을 품은 호텔 수페리어 객실 1박과 조식뷔페 2인, 바다를 바라보며 늦은 저녁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온수풀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일상과 명절의 피로를 풀어줄 사우나 2인과 커피 2잔 및 쿠키 세트도 이용할 수 있다. 2박 시에는 가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별비치 가든과 칵테일 2잔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3박 시에는 보다 넓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스위트 객실로 업그레이드해준다.‘해피 투게더 패키지’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혜택을 담았다. 3인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프리미어 트윈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3인,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락’ 1시간 무료 이용과 사우나 3인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2박 시에는 해비치만의 노하우로 숙성시킨 흑돼지와 식사 메뉴로 구성된 ‘하노루 디너 세트’를 1회 제공하며, 3박 시 스위트 객실로 업그레이드해준다.
2018.09.13 I 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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