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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감찰위, 총선 출마 김상민 검사 ‘해임’ 의결
  • 법무부 감찰위, 총선 출마 김상민 검사 ‘해임’ 의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했다. 김상민(가운데) 검사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김 검사와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12일 김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청구했다. 그러나 감찰위는 이보다 두 단계 수위가 높은 해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감찰위 결정은 검찰 인사를 비롯한 법무행정의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에 대해 권고의 효력을 갖는다. 검사 징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단계로 나뉜다. 판·검사가 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다.앞서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문자를 출신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김 검사는 당초 정치적 목적으로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대검 감찰위가 징계에 못 미치는 ‘검사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당일 사직서를 내고 언론에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SNS를 통해 출판기념회도 예고했다.김 검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9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법무부 감찰위는 마찬가지로 중징계가 청구됐던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는 그보다 낮은 검찰총장 경고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검사는 정치권 인사를 만나 총선 출마를 타진한 의혹이 불거져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에서 광주고검으로 인사 조치됐다. 이후 부적절한 처신을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계속 근무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각각 부장검사, 지청장으로 재직하다가 고검 검사로 문책성 전보됐던 두 검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추후 결정된다.
2024.01.30 I 백주아 기자
서울시, 설 명절 대비 과대포장 집중점검…과태료 최대 300만원
  • 서울시, 설 명절 대비 과대포장 집중점검…과태료 최대 300만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설 선물의 재포장·과대포장에 대해 집중점검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단속은 다음달 16일까지 25개 자치구와 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진행한다. 특히, 다음달 1일까지는 대형 유통업체가 밀집된 3개 자치구(영등포구, 강남구, 성동구)를 대상으로 서울시, 자치구, 한국환경공단이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점검·단속 대상은 음식료품류, 화장품류, 세제류, 잡화류(완구, 문구, 지갑 등), 의약외품류, 의류, 전자제품류, 종합제품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하), 포장 횟수 제한(품목별 1차~2차 이내)을 초과해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과대포장 의심 제품은 포장 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기준 초과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후 시정하지 않고 2차 위반할 시에는 200만원, 3차 위반 시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과대포장 관련 기준이 올해 4월 30일부터 소비자에게 수송되는 택배에도 적용되게 돼 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택배포장에 대해서는 시행일 전까지 개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또한, 제품 판매 과정에서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를 사용해 제품을 재포장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재포장이란 △생산 완료 또는 수입된 제품을 판매 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 △일시적 또는 특정 유통채널의 행사 기획을 위해 증정·사은품 등을 함께 포장하는 경우 △낱개로 판매되는 포장제품 3개 이하를 함께 다시 포장하는 경우를 말한다.다만, △1차 식품(농·수산물 등 가공하지 않은 자연상품)인 경우 △낱개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묶어 단위제품으로 포장하는 경우 △제품 구매자가 선물 포장 등을 요구하는 경우 등은 재포장으로 보지 않는다.서울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통해 시내에 있는 유통업체에서 618건을 점검했다. 그 결과, 포장 기준 등을 위반한 제품 17건을 적발해 서울시 내 업체에는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서울시 외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 소재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처분을 의뢰했다.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 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 노력 등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0 I 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 "보랭 가방 되돌려 주시면 포인트 드려요"
  • 롯데백화점 "보랭 가방 되돌려 주시면 포인트 드려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의 명절 ‘보랭 가방’이 큰 인기다. 롯데백화점의 보랭 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연간 약 16만개의 보랭가방이 설,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쓰인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 가방의 대부분이 1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고객이 보랭 가방을 롯데백화점에 반납하면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제안해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백화점 업계에서 첫 시도로, 명절 ESG 활동의 혁신 사례로 꼽힌다.롯데백화점 보랭 가방(회색)과 친환경 포장재. (사진=롯데백화점)실제로 롯데백화점은 22년 추석 기간 첫 회수 프로그램 시행 후, 지난 해 추석까지 총 세 번의 명절 동안 총 4만여 개의 보랭 가방을 모았다. 2022년 추석에 처음으로 약 1만개의 보랭 가방을 회수한 이래 2023년 추석에는 약 1만 5000개까지 보랭 가방의 회수량은 매 명절마다 약 10~20% 이상씩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선물 세트 판매량이 매해 10% 이상 증가한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다.이에 올 설에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의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해 운영한다. 먼저 오는 2월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32개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해, 보랭 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즉시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패션 상품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 1만점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고객의 수는 앞으로도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 중 약 5%가 신규 고객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번에는 보랭 가방 회수에 따른 기본 혜택 외에도 추가로 상품군 구매 혜택까지 확대했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명절 선물에 내용물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활용에도 혁신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자원의 재활용과 선순환의 의미를 담아 지속하고 있는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1.30 I 신수정 기자
연초 뜨거운 여행株…설 연휴 특수도 누릴까
  • 연초 뜨거운 여행株…설 연휴 특수도 누릴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부터 여행 관련 종목의 주가가 뜨겁다. 여행사들의 주요 수익원인 패키지여행 상품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프리미엄 여행 상품 비중 증가로 판매하는 상품의 평균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또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리란 전망에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6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 5만2100원와 비교해 16.89%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각각 5.82%, 5.47%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모두투어(080160)와 노랑풍선(104620)의 주가 역시 올해 초보다 각각 12.01%, 16.13%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관련 종목을 꾸준히 사들인 결과다. 올해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하나투어를 361억3764만원, 10억6383만원치 순매수했다. 모두투어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억6292만원과 30억580만원치 ‘사자’에 나섰다. 노랑풍선도 기관·외국인이 총 4억4100만원치를 담았다.증권가에선 여행사들의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 2022년 4분기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4분기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여행사들의 실적 개선은 패키지여행 상품의 수요 확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인구들의 해외여행이 본격화하고 가격경쟁력을 우선으로 여기는 젊은 인구들이 유입되면서다. 또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 비중 증가로 평균 상품 가격이 2019년 대비 30%가량 오른 점도 수익 확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행사 이용객들의 여행 경험이 쌓이면서 관광지만 방문하거나 쇼핑 옵션이 포함된 가장 싼 상품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평균 상품 판매 가격의 상승에도 고객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행사들의 구조조정과 온라인 예약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여행사들의 실적 회복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행업 회복세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수금 등을 나타내는 수탁금 및 기타부채로 확인할 수 있다”며 “노랑풍선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수탁금과 기타부채가 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고,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251억원보다도 늘어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숫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리란 전망에 이들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행사들의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이미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올해 전체 출국자 수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리란 예상도 잇따른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실적 정상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유럽·미국 항공 인프라의 정상화와 파리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중장거리 패키지 판매 증가 가능성도 커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삼성·현대차·LG, 5.5조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한다(종합)
  • 삼성·현대차·LG, 5.5조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한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공지유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게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5조5000억원에 달한다. 대금 결제, 상여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높아지는 자금 수요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은 설 명절 전 협력사 물품대금 총 2조1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조4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주요 계열사 11곳이 참여한다.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한다.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또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제를 올해 1월 본격 시행 전 선제 도입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 시 납품대금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아울러 삼성 17개 계열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열었다.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상품 등을 판매한다. 이같은 활동은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현대차·기아 양재 본사(왼쪽)와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현대차그룹, 이데일리 DB)현대차그룹은 2조1447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금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위아(011210) 등 기업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그 대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2조3766억원, 1조996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는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혜 대상을 늘리고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현대차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조기 안착 역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행하는 1차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를 운용한 게 대표적이다.LG 역시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500억원 규모 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한다.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왔다. LG이노텍은 1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각각 조성해 중소 협력사들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읶다.
2024.01.29 I 김응열 기자
"함께 성장" JY의 동행 철학…삼성, 협력사 대금 2.1조 조기지급
  • "함께 성장" JY의 동행 철학…삼성, 협력사 대금 2.1조 조기지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에서 삼성이 지원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열었다.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활동이다.29일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은 올해 설 명절 전 협력사 물품대금 총 2조1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4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 금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 역시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 왔다.아울러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직원들은 온라인 장터에서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이는 이재용 회장이 그동안 강조한 사회와의 동행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으로 읽힌다. 이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생 의지를 내비쳤다. 2022년 10월 말 회장 취임에 앞서 “고객과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게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했고, 2020년 1월 초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에서는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역시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200여 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느(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더욱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아울러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까지 지원해 왔다. 실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원 증가했고, 14.4%는 고용 인력이 평균 8.8명 늘었다. 지원 받은 중소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3%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외에 삼성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물대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협력사들은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2024.01.29 I 김응열 기자
현대차그룹, 명절 전 협력사에 납품대급 2조원 조기 지급
  • 현대차그룹, 명절 전 협력사에 납품대급 2조원 조기 지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대급한다.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 기업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3766억 원, 1조996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안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 시 납품대금 조정을 가능하게 해 협력사의 부담을 경감해주는 취지의 제도다.현대차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2022년 출범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기존 운영 중인 납품단가 연동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2·3차 협력사에 대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하는 1차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편의점서 설 보낸다”…고물가속 실속형 도시락 경쟁
  • “편의점서 설 보낸다”…고물가속 실속형 도시락 경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설을 맞아 연초부터 실속형 도시락·간편식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 속 저렴한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적극 잡기 위한 행보다. 세븐일레븐이 설 명절을 겨냥해 내놓은 ‘주현영 명절 도시락’. (사진=세븐일레븐)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5일 3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출시했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이다. 가격은 7900원으로 명절의 한상 차람을 도시락으로 구현했다.지난해 출시된 GS25의 설날 도시락은 당시 매출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명절 연휴 기간 매출 2위 도시락과의 격차도 2.1배로 벌리는 등 큰 효과를 봤다. GS25는 올해도 이 같은 매출 특수를 위해 설 명절을 겨냥한 도시락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속에서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시락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자사 앱을 통해 총 18만장, 금액으로는 4억50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세븐일레븐도 설을 겨냥해 ‘주현영 명절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역시 소불고기, 너비아니를 메인으로 명절에 많이 먹는 전과 나물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추석 명절 3일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20% 늘었다. 특히 조용히 한끼를 해결하려는 공장지대, 독식상권의 도시락 매출이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GF리테일의 CU는 5년 만에 1000원대 간편식 6종을 오는 30일 출시한다. 덥밥류 3종, 샐러드 2종, 삼각김밥 1종 등이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연휴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더불어 고물가 속에서 명절 음식을 직접 해먹기 어려운 상황도 많아 이 기간 도시락 매출이 늘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정유 기자
예탁원 KSD나눔재단, 취약계층 전통시장 장보기 후원금 전달
  • 예탁원 KSD나눔재단, 취약계층 전통시장 장보기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지난 25일 부산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에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원금 33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순호(왼쪽부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KSD나눔재단 이사장, 권용규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사무처장이 지난 25일 부산 한국예탁결제원 본사에서 열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원금 전달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번 행사는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부산지역 취약계층 220가구에 설맞이 장보기 비용(가구당 온누리상품권 15만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수혜 대상자의 이동성을 고려해 선정한 부산지역 전통시장에서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대상자들의 장보기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14년째 이어온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원금 전달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2014년 이후 설에는 부산에서, 추석에는 서울에서 실시해왔다. 그동안 누적된 후원금액만 약 6억3000만원으로 5100여 가구를 지원했다. 이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대표적인 명절 맞이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이웃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박순엽 기자
포스코이앤씨,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720억원 조기 지급
  • 포스코이앤씨,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720억원 조기 지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 창립30주년 엠블럼. (포스코이앤씨 제공)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20억원을 내달 6일에 지급할 계획이다.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28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또한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오희나 기자
"돼지값 폭락인데 金겹살이라뇨"…정부에 SOS 친 한돈농가
  • "돼지값 폭락인데 金겹살이라뇨"…정부에 SOS 친 한돈농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일 고물가 대표 사례로 ‘금(金)겹살’이 언급되는데 실제 삼겹살 가격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안 그래도 사료비 급등을 감내 중인 한돈농가는 ‘금겹살’이란 오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재고가 쌓이고 가격은 더 떨어져 어려움이 배가되는 실정입니다.”손세희 한돈협회 회장이 2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한돈산업 위기대응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한돈산업 위기대응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한돈농가 지원을 호소했다.손세희 한돈협회장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폭등, 생산비 급증, 소비침체 등 위기가 도래한 가운데 한돈농가의 수익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한돈협회에 따르면 국내 월별 돼지고기 가격은 추석이 있던 지난해 9월 1㎏당 5705원을 기록한 이후 급락해 10월 4947원, 11월 5002원, 12월 4890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며 지난 24일 기준 4348원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조진연 한돈협회 전무는 “돼지고기 생산비용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료가격은 50% 이상 올랐는데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재고가 늘고 가격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에 놓였다”며 “한돈협회 추정 돼지고기 1㎏당 생산비는 5100원 수준인데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비용에 못 미치는 가격이 이어지면서 팔아도 손해를 보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수준의 가격이라면 돼지 200마리를 키우는 한돈농가는 생산성에 따라 월간 최대 3100만원에서 최소 18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했다.특히 한돈농가의 이같은 현실과 달리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금겹살 오해를 빚어 소비 위축을 빚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손 회장은 “돼지고기 가격은 생산비를 밑도는 현실이나 삼겹살 외식 가격은 다른 제반비용이 포함되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책임을 한돈농가에 물어서는 안 된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돈협회가 마련한 정부 지원 대책은 △올해 양돈용 특별사료구매자금 신설 및 기존 자금 상환 연장 등 사료비 부담 완화 △축사시설현대화 등 정부정책자금 상환 연장 및 한시 무이자 지원 △전기료 한시 특별지원 △돼지열병(CSF) 백신 변경 및 구제역(FMD) 백신의 피내접종 허용 △가축분뇨처리비 지원 △민관 공동 돼지 수매 사업 추진 △수입 돼지고기 원산지 표기 강화 등 7개다. 조 전무는 “올해 돼지고기 수급 전망에 따르면 통상 수요가 늘어나는 5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1~3월 생산분을 비축해 4월부터 출하, 안정적인 돼지고기 가격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수급 개선을 위해 할당관세 등 수입물량 확보에 앞서 민관 공동으로 현재 남아도는 한돈을 수매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원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도 “할인행사 확대, 단체급식 사용 확대 지원, 스포츠 등 빅이벤트 연계 홍보, 수출 등 어떻게든 돼지고기 재고를 최소화하고 적정 가격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T&G, 설 앞두고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664억원 조기 현금지급
  • KT&G, 설 앞두고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664억원 조기 현금지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1곳에 결제대금 총 664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KT&G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지난 추석에도 917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또 KT&G는 지난해 11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그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하면서 상생 거래문화 정착 및 공정한 시장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KT&G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결제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72개 골프장서 지난해 총 36억원 기부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72개 골프장서 지난해 총 36억원 기부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72개 골프장들이 총 36억원을 기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골프장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추석과 설을 포함한 연말에 집중되지만, 적지 않은 골프장들이 연중 인근 마을의 보호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사회공헌활동을 가장 많이 한 골프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 컨트리클럽이다. 골프장학생 선발, 불우이웃돕기 등에 6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뒤를 이어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 컨트리클럽은 운영 주체의 특성에 맞게 광복회, 군경회,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및 골프 장학생을 지원하는데 3억5900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또 대구 컨트리클럽(2억5600만원), 해비치서울(1억7000만원), 화순 컨트리클럽(1억7000만원), 핀크스(1억6800만원) 순으로 통 큰 기부활동을 펼쳤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동절기 장기간 휴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조사에 답변하지 못한 골프장들도 있고 일부 대기업 계열 골프장들의 경우 구체적인 사회공헌 금액과 관련하여 대외비인 곳들도 있다. 골프장들의 실제 사회공헌 기부금액은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프리스틴밸리 골프장 전경(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2024.01.25 I 주미희 기자
KT&G, 설 맞아 협력사에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
  • KT&G, 설 맞아 협력사에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
  •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을 실시한다.KT&G는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1곳에 결제대금 총 664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KT&G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지난 추석에도 917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또한 KT&G는 지난해 11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그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하면서 상생 거래문화 정착 및 공정한 시장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이 밖에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KT&G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결제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본 판매…5만원 이하 선물 81% 집중배치
  •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본 판매…5만원 이하 선물 81% 집중배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060여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제공하는 ‘2024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구매 패턴 분석 결과를 반영해 1~5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축산/수산 등 대표 인기 선물세트, 단독상품까지 준비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로 구성하는 등 가성비 제품에 힘을 줬다.5만원대 이하 가성비 제품(이하 행사가 기준)으로는 △‘알찬 사과 세트(3만9900원)’ △전점 2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보먹돼 BBQ 라인업 세트(2만9880원)’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10+1)’, △‘알찬 표고버섯 혼합세트(3만2900원)’ 등을 선보인다. 특히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스팸과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CJ 특별한 선택 N호(4만1230원)’와 ‘CJ 특별한 선택 스페셜 J호(4만530원)’는 지난 추석 대비 약 7% 가격을 낮춰 판다.축산 제품도 준비했다. 3가지 인기부위로 구성해 전점 1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무항생제 한돈 실속 냉장세트(4만3200원)’, ‘호주청정우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4만8930원, 5+1)’ 등이다. ‘프리미엄 완도 왕전복 세트(8만9000원)’와 ‘통영바다 이력제 은빛 멸치 세트(4만6320원)’ 등 수산 세트도 마련했다.홈플러스 단독상품으로는 ‘풀무원 유어락 유산균 칼슘락 더블기획세트(3만9800원)’, ‘LG 정성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2호(5만9900원, 1+1)’ 등이 마련됐다.설 선물세트 본 판매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카드 결제 고객 및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해준다. 또한 행사 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선물세트를 하나 더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11일까지 기업 고객 대상으로 신규 디자인 종이 상품권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별 최대 3.5% 상품권을 추가로 주고,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한편 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 채널 별 매출이 전년 설 대비 최대 242% 신장한 걸로 나타났다. 이상 기후로 가격이 오른 사과, 배 매출은 4배 이상 늘었다. 고물가 영향으로 한우보다는 수입육의 선호도가 높은 걸로 파악됐다.(사진=홈플러스)
2024.01.24 I 김미영 기자
"명절상여도 통상임금" 삼성D 노조, 통상임금 소송 추진
  • "명절상여도 통상임금" 삼성D 노조, 통상임금 소송 추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을 재산정해달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에 지급하는 귀성여비와 개인연금의 회사지원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그간 미지급된 각종 법정수당 차액을 달라는 취지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열린노조)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소송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목표는 약 3000명이다. 소송 참여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며 다음달 중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가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고 하는 금액은 명절에 나오는 귀성여비와 개인연금 회사지원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귀성여비 명목으로 상여를 지급하고 있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귀성여비를 통상임금에 산입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7월부터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있다.열린노조는 지난해 7월 이전에 지급한 귀성여비도 통상임금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상 임금채권 시효가 3년인 점을 고려해 나머지 2년6개월분이 청구 대상이다. 귀성여비를 포함해 연봉을 계약하기 때문에 귀성여비 역시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열린노조 주장이다.아직 통상임금에 산입되지 않은 개인연금 회사지원금도 재산정 청구 대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들에게 직전년도 월평균 급여의 3%를 개인연금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수당을 계산할 때 기준으로 쓰인다. 열린노조가 실제 소송을 제기해 이긴다면 회사는 통상임금을 다시 산정해 각종 수당의 미지급 차액을 소송 참여자들에게 줘야 한다. 열린노조는 소송에 참여시 1인당 평균 5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기준으로 열린노조가 실제 3000명을 모아 소송을 제기할 경우 사측이 부담할 금액은 약 150억원으로 추산된다.업계에선 통상임금 소송의 결과가 사안마다 달라 회사가 이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열린노조는 노조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삼성화재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귀성여비와 개인연금 회사지원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을 받아냈다.당시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제48민사부는 “어떠한 임금이 통상임금에 속하는지 여부는 임금 명칭이나 지급 주기의 장단 등 형식적 기준에 의해 정할 게 아니다”라며 “삼성화재는 개인연금 회사지원금, 설·추석 귀성여비 등을 포함해 재산정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법정수당액에서 기지급금을 공제한 금원(돈의 액수)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열린노조가 주도하는 통상임금 소송에 함께 하겠다고 신청한 인원은 모집 이틀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도 친분이 있는 조합원들에게 소송 내용을 묻는 등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열린노조 관계자는 “귀성여비는 원래 직원들에게 줘야 할 임금”이라며 “회사는 아직 주지 않은 임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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