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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수도권에 눈 또는 비…"당분간 추운 아침 날씨 지속돼" [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9일은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껴 하늘이 흐리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비는 오후부터 강원도와 남부지방에도 내리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측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지겠다.눈과 빗방울은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수도권에서 내리기 시작해 점차 강원도와 남부지역에도 떨어지겠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많은 양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오는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충북 중·남부 지역에 5~10㎜, 강원도는 5~30㎜, 충청 북부와 경상 북부 지역은 5~20㎜, 그 밖의 지역은 5㎜ 안팎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에 1~3㎝, 충북 북부에 1~5㎝, 경상권에 3~8㎝, 전북 동부에 1㎝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5~15㎝, 강원 내륙에는 2~7㎝가량의 많은 눈이 내린다. 대기 질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쪽 일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 日 경기침체 끝?...은행 임금도 화끈하게 올린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대기업들이 대규모 임금인상을 실시하면서 3월 마이너스 금리 탈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18일 미츠비시UFJ신탁은행은 실질임금 9%라는 화끈한 임금 인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조업체에 이어 금유업체들도 임금인상이라는 정부 기조에 동참하는 추세로, 세계적인 추세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라는 이유가 작용했다. 경제학자들은 일본이 임금인상, 인플레이션, 증시 활황 등 긍정적 경제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30년 가까이 이어왔던 ‘저성장’을 끝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지= AFP)18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은 2024년 춘계 노사협상에서 임금과 상여금 총액을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승진·승진, 전근 수당 확대 등의 비용을 포함해 실질 평균 임금 인상률은 9%다. 이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설립되고 자회사 신탁은행이 합병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신탁은행은 오는 4월 24일 초봉 인상에 맞춰 2년차부터 청년 근로자의 임금을 최대 22%까지 인상해 청년 근로자의 임금도 올린다. 60세 이상 재취업자에 대한 보수의 대폭적인 확충을 추진하고, 직무기술서를 명확히 규정하는 ‘직무 기반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신탁은행은 “최근 가격 동향과 처우 개선과 관련된 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은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고 임금인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는 13일 지난 2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희망한 노조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그간 도요타 노조는 월 급여 최대 2만 8440엔(25만 3400원) 인상과 사상 최대 규모 보너스 지급을 요구해왔다. 도요타의 최고 인사 책임자 아즈마 다카노리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확실히 커버하고 싶었다”며 “월급과 상여금 인상은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미쓰비시 중공업은 연공서열 기반의 급여와 기본급을 포함해 8.3%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일본제철과 히타치제작소 등 다른 대기업들도 노조가 요구한 것 이상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요 제조업 80%가 노조 측이 요구한 인상액 전부 혹은 그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지난 15일에는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춘투(봄철 임금협상)에서 5.28%의 인상률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렌고의 협상은 일본 내 중소기업의 임금협상 지표로도 활용되며, 일본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기도 하다.기업들의 임금인상은 실적 상승 및 세계적인 임금인상 추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등의 제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일본 물가 상승률은 3%대(2023년)까지 올라섰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임금 인상에 대한 강한 모멘텀이 나타다고 있다”며 “강력한 임금 인상 추세가 중소기업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일본 내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면서 마이너스 금리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BOJ)는 금리인상 전제로 물가 지표와 임금 상승률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는데, 두 조건 모두 충족됐기 때문이다. BOJ는 18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증시까지 활황을 띄면서 분위기는 더 무르익고 있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225종)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2.80엔 오른 3만9740.44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거품경제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만을 넘기도 했으나 그 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등락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거품 경기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후 움직여왔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인상 결정이 가격에 반영됐다”며 “엔화 절상이 끝났고, 제한 해제 이후에도 완화적 스탠스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 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금리 얼마나 올리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전망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임금인상률도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수익률곡선제어(YCC)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정책도 폐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채 매입은 지속, 금융완화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마이너스 금리 해제 본격화…“단기금리 0~0.1% 인상”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가 2016년 2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목적으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또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현실화하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 된다. 일본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다. 현재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는 YCC에 따른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상승을 억누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중 금리를 낮춰 기업투자 및 임금인상을 촉진하겠다는 취지였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서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그동안 임금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올해 첫 임금협상인 ‘춘계 투쟁’(춘투)에서 “뚜렷한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결과를 보고 마이너스 금리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지난 15일 올해 첫 임금협상인 ‘춘계 투쟁’(춘투)에서 정기 승진을 포함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평균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7월 최종 집계에서도 평균 임금 인상률이 5%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조건으로 잠정 제시한 4% 이상의 인상률을 크게 상회한다. 아울러 작년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대비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BOJ는 지난 1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BOJ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이에 당초 4월이었던 해제 시기가 3월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4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3월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닛케이는 “현재 3개로 나뉘어 있는 당좌예금의 구조를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전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금융기관의 당좌예금에 적용되는 단기금리를 현재 -0.1~0%에서 0~0.1%로 인상하거나,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를 0.1%로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CC·ETF 매입도 폐지할 듯…“국채 매입 ‘큰틀’은 유지”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더불어 YCC 철폐 및 ETF·부동산 리츠(REITs) 신규 매입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BOJ의 국채 매입 규모는 2013년부터 연간 70조엔을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엔 무려 114조원에 달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본 국채 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돼 시장 왜곡이 심화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아야 하는데,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 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BOJ는 또 자산 가격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시장 심리가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ETF 매입을 도입·시행해 왔다. 토픽스(TOPIX)지수 하락폭이 2%를 넘을 때마다 ETF를 매입해 증시를 떠받쳤다. 이렇게 사들인 ETF는 시장가치 기준 71조엔, 장부 평가이익 기준 34조엔까지 불어난 상태다. BOJ 내부에선 증시 부양은 중앙은행의 역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과 함께 신규 매입을 중단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지난달 한 강연에서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 또 시장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줄어들면 “ETF 매입은 그만두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신규 매입 중단을 시사했다. 다만 완전한 통화정책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서다.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장중 0.8%를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장중 한때 0.2%까지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이에 따라 YCC를 철폐하더라도 일정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노 닛케이는 전망했다. 신문은 “완화정책의 큰 틀은 남겨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기금리 변동성이 현저할 경우 수익률 목표치를 지정해 그에 부합한 수준까지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진=AFP)◇주식시장 경계감↑…엔화는 강세 전환 전망기준금리가 오르면 통화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엔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8~10%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 및 YCC 폐지가 상징적인 통화정책에 그칠 경우 다시 달러당 150엔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예측했다. 주식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일본 증시 상승은 저평가뿐 아니라 엔저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증시 하락을 막아줬던 ETF 매입을 중단한다는 소식도 시장엔 부정적인 재료다. 다만 BOJ가 국채 매입을 지속하고, 최근 수년 간 ETF를 거의 매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 강한 바람 불어 추운 출근길…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8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측됐다. 북쪽에서 이동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내륙 지역은 0도 내외로 추워지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충남 서해안, 전라도 해안, 경북 동해안·북부내륙,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내외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이날 전국은 원활한 공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청정하게 유지되겠다.
- 아침 기온 뚝 떨어져 쌀쌀…전국 곳곳에 건조한 대기·강한 바람[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8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측됐다. 북쪽에서 이동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내륙 지역은 0도 내외로 추워지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충남 서해안, 전라도 해안, 경북 동해안·북부내륙, 제주도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내외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이날 전국은 원활한 공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청정하게 유지되겠다.
- '나혼산' 이장우 팜유 바프 D-40…확 달라진 다이어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로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도전했지만, 3월의 함박눈과 서툰 장비 세팅, 선글라스 박살 등 돌발 상황의 연속에 녹초가 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장우의 확 달라진 다이어터 일상은 ‘꽃미남 장우’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봄맞이 솔로 캠핑에 나선 키의 모습과 ‘팜유 보디 프로필’을 위해 다이어터가 된 이장우가 ‘집 다이어트’를 하는 일상이 공개됐다.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첫 솔로 캠핑의 첫 끼로 ‘토마토 라면’를 만들어 먹은 키가 차지했다. 라면 한 개를 절대 못 먹는다던 키도 ‘토마토라면’을 깨끗하게 클리어해 놀라움을 안겼고, 분당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키는 봄맞이 제철 식재료 주꾸미와 미나리로 ‘주꾸미나리 샐러드’를 만들어 아침을 먹으며 봄을 만끽했다. 몇 입 먹고 배부르다며 남은 샐러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키의 소식 습관은 볼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는 살찔 틈 없이 겨울을 난 테라스를 청소하고, 덱에 오일을 칠했다. 키의 등은 노동의 땀으로 흥건해졌다.키는 반려견 ‘꼼데&가르송’과 생애 첫 솔로 캠핑에 나섰다. 캠핑 장비와 렌트한 자동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첫 솔로 캠핑에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캠핑장에 도착하자, 키의 기대는 와르르 무너졌다.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날도 너무 추웠다. 캠핑 고수 친구들에게 빌려온 장비 세팅도 수월하지 않았다. 꼼데도 눈이 낯설어서인지 짖으며 키 아빠를 보챘다.키는 정신을 가다듬고 ‘토마토라면’을 끓여 ‘폭풍 흡입’한 후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한 대로 되지 않고, 한쪽을 세우면 다른 한쪽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마법(?)에 녹초가 됐다. 설상가상 아끼는 선글라스까지 망가뜨렸다. 우여곡절 끝 반려견 텐트까지 완성한 키는 내일 치울 일부터 걱정하며 조촐한 저녁으로 허기를 채웠다.그는 하룻밤 텐트와 맞바꾼 선글라스를 쓰고 “잘 보인다. 좋다”라며 영혼 없는 말을 내뱉었다. 초점을 잃은 키의 눈동자는 처량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음에 또 캠핑을 오겠다며 치유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는 키의 거짓말(?) 같은 인터뷰가 이어져 스튜디오가 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광기어린 눈빛을 본 키 또한 “텐트를 치고 진짜 이성을 잃었네”라로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와의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러닝으로 하루를 열었다. 그는 잠실 러닝의 성지인 ‘석촌호수’를 한 바퀴 반 뛴 후 운동을 마쳤다. 무리는 금물이라며 의사의 말까지 덧붙이는 이장우의 변명이 웃음을 안겼다.이장우는 100kg대였던 체중을 80kg대로 만들었다고 자랑했지만, 운동 후 측정한 체중이 91kg임을 확인하고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양배추, 당근, 사과를 갈아 만든 다이어트 주스로 아침을 가볍게 해결했다.이장우는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집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중고 거래 앱에 안 쓰는 물건을 등록해 구매자와 약속을 잡았고, 포화 상태인 냉장고와 양념 팬트리를 정리했다. 유통기한 지난 양념과 곰팡이 핀 김치 군단이 쏟아졌다. 이장우는 ‘엄마 찬스’를 이용해 곰팡이를 걷어내고 죽기 직전의 김치를 살려냈다. 소금에 이쑤시개를 꽂거나, 참기름병을 포일로 감싸는 등 틈새 살림 꿀팁도 공개했다.구슬땀을 흘리며 냉장고와 팬트리를 대강 정리한 이장우는 중고 거래를 위해 문제의 ‘초록 패딩’에 반바지 패션을 뽐내며 거리를 활보했다. ‘대호 하우스’ 방문 때와 확연히 다른 이장우의 슬림핏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 거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장우는 자신만의 ‘미역국수짬뽕’을 완성해 ‘폭풍 흡입’했다.행복했던 팜유 세미나 영상 속 ‘먹방’을 벗 삼아 다이어트 짬뽕을 먹은 이장우는 바로 스텝퍼로 향해 ‘다이어터’의 본분을 놓지 않았다. 이장우는 “40일 뒤에는 목표치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이어트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다음 주에는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라이징 배우 박서함의 일상과 목포 본가에서 엄마표 보양식을 즐긴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글로벌 자산운용사 '이것' 베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해 온 ‘2%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유지에 이어 ‘임금 인상’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짜맞춰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했다고 보고 일본 주식 추가 매수, 국채 공매도 확대, 엔화 매수 지속 등의 전략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도쿄의 긴자 쇼핑 지역에서 사람들이 걷고 있다. (사진=AFP)◇임금 인상률 33년 만에 최고…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올해 첫 임금협상 ‘춘계 투쟁(춘투)’에서 정기 승진을 포함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평균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역대 춘투 결과와 비교하면 5.66%를 기록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결과는 렌고가 요구해온 5.85%와 견줘 낮았지만, 지난해 춘투(3.8%)보다는 무려 1.48%포인트 높아졌다. 대다수 대기업들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토요타는 최대 월 2만8440엔(약 25만원)을 올리기로 해 25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을 기록했다. 일본제철(14.2%)과 미쓰비시전기(6.32%), 혼다(5.6%), 히타치(5.5%) 등도 5% 넘게 올리기로 했다.일본의 노사 협상은 대기업이 주도하면 다른 기업들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하다. 오는 7월 최종 집계에서도 평균 임금 인상률이 5%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아사히는 “인력 부족과 더불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벗어나자는 노사간 공감대가 임금 인상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이 5%를 웃돌면서 BOJ의 통화정책 전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BOJ는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올해 춘투에서 뚜렷한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결과를 보고 마이너스 금리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왔다. 지지통신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를 표시하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주식 추가 매수·국채 공매도 확대 등 ‘베팅’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출’을 공식 선언할지도 관심거리다. 1990년대 거품경제 붕괴 이후 2000년대부터 계속된 만성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닛케이는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서는 물가가 하락하는 상황을 벗어나 ‘다시 그런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는 경제 환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더라도 탈(脫) 디플레이션 선언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BOJ가 다음주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블랙록과 맨그룹 등 거물급 자산운용사들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일본 증시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블랙록은 건설주와 대출 관련주, 맨그룹은 은행주와 함께 부동산, 철도 관련주가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수십 년 간 초저금리로 이자 수익이 급감한 만큼 대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치코 사카이 도쿄 JP모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위험 대비 보상이 높고 최근 지배구조 개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은행보다 보험사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는 매도 분위기가 강하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일본 국채수익률(금리)은 올해 들어 15bp(1bp=0.01%p) 상승해 0.7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RBC 블루베이 자산운용은 10년 만기 국채를 공매도하고 있으며, 애버딘은 일본 국채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마크 다우딩 RBC 블루베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일본 국채에 대해 비관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이 다소 역풍이 될 수 있지만 일본 주식에 대해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엔화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며 엔화에 공매도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롱(매수) 포지션이 늘어나며 상황이 역전될 조짐이다. 애버딘 측은 “엔화는 내년 주요국 통화에 견줘 8~10% 가까이 절상되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선포했다.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할 4대 전략·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10대 과제로는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 “예술가 위한 토양 잘 만들어주길”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재단 역대 대표 및 이사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스무 살 생일을 축하했다.오 시장은 “재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문화의 역사다. 재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처음 37명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재단 대표로)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등 올해 주요 공연 계획 발표대학로극장 쿼드 2024 연간 일정.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올해 주요 공연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 등도 마련한다.대학로극장 쿼드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비롯해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의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극작 이실론, 연출 한태숙), 극단 골목길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을 공연한다.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한강노들섬발레·오페라 등으로 꾸린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1년 내내 선보인다. 재단 공간을 활용해 점심 시간에 선보이던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하고 퇴근 시간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과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도 개최한다.
- 환절기 불청객 중이염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추운 날씨가 풀리고 동면에 든 만물이 깨어나 새로운 생명들이 생겨난다는 경칩이 지났지만 아직은 봄을 시샘한다는 꽃샘 추위로 인해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쌀쌀해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요즘이다.차고 건조한 날씨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고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까지 온도 적응에 쓰이게 되면서 신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도 쉽게 떨어져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환절기에는 통상 비염이나 축농증, 감기, 꽃가루 알러지 등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더불어 중이염도 증가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중이염은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중이염의 원인은 다양하나 주로 감기나 비염이 지속되어 면역기능이 저하되거나, 코와 귀가 연결되는 통로인 이관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이관(耳管)이 짧고, 수평에 가깝게 되어 있어 비강이나 비인두의 역류 감염, 즉 코를 통해 세균이 귀로 들어가 중이염이 많이 발생한다.급성 중이염은 급성 염증 증상을 동반한 상태로, 증상으로는 귀 통증, 소아의 경우 귀를 만지거나 울고 보채는 행동 등을 보일 수 있고, 염증이 심한 경우 고열과 같은 전신증상과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 증상 등이 있다.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고막천공 및 난청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 측두골 주변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염증의 증상은 없으나 고막 안쪽 공간에 액체가 고여있는 질환이다. 난청을 호소할 수 있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고 유·소아의 경우 표현을 정확히 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유·소아에서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였을 때 진단과 치료가 적절히 시행되지 않으면 난청으로 인해 언어 능력 저하 및 학습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이염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은 급성 중이염 혹은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천공이 지속되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의 경우 약물 치료로 당분간 고름이 나오지 않는 정도의 보존적 치료는 가능하지만, 재발이 잦게 되고 손상된 고막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을 필요로 한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난청센터 성재문 원장은 “급성 중이염의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면서도, “약물 치료 중 증상이 호전된다고 섣불리 치료를 중단하면, 중이내에 삼출액이 남아있어 염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받아야 하며,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