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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공식 트로피, 한국에 온다...25일 일반 공개 예정
  • FIFA 월드컵 공식 트로피, 한국에 온다...25일 일반 공개 예정
  •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우승국에게 수여될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을 방문한다.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2022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월드컵 우승국에게 수여되는 공식 트로피가 오는 24, 25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FIFA 월드컵 2022 트로피 투어’는 FIFA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만나는 행사다. 올해에는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1개국을 방문한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006년 시작된 이후 이번으로 5번째를 맞이했으며 한국에는 지난 2014년에 이후 8년만에 방문한다.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오는 11월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막되는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우승국에 수여되는 공식 트로피다.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시작한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는 지난 19일부터 본선 진출 32개국 순회를 위해 스위스 취리히를 출발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후 월드컵 개막 전까지 여정을 이어 나간다.FIFA 월드컵 트로피는 특별 전세기편으로 24일 한국에 도착한다. 코카-콜라는 미디어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더현대 서울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소비자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많은 축구 팬들이 오리지널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대표는 “코카-콜라는 1978년부터 FIFA의 공식 후원사로 많은 축구 팬들과 함께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직접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온 국민이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의 성공과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들의 짜릿한 도전을 응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코카-콜라는 제1회 FIFA 월드컵 우루과이 1930에서 관람객들에게 코카-콜라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1976년 이후 FIFA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1978년부터는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2006년부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2.08.22 I 이석무 기자
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공동 10위로 상승…캔틀레이 선두
  • 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공동 10위로 상승…캔틀레이 선두
  • 임성재가 21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린다.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12계단 상승시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5타 차다.지난주 마무리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까지 결과 페덱스컵 순위 11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미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다만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대로 보너스 타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임성재로서는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 플레이오프 대회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바 있다.임성재는 “이 코스는 티 샷이 중요한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아이언 샷도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고 순위도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그는 이날 1번홀(파4)부터 샷 이글을 만들어낼 뻔한 날카로운 샷으로 두 번째 샷을 핀 25cm에 붙이며 좋은 흐름을 예고했다.임성재는 “130m를 남기고 뒷 바람이 불어 피칭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오늘 제일 좋은 샷이었다”고 돌아봤다.패트릭 캔틀레이가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캔틀레이는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공동 2위 잰더 쇼플리와 스콧 스톨링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07년 이 대회가 출범한 이후 첫 2연패에 도전한다.특히 현재 페덱스컵 순위 7위인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페덱스컵 1위는 10언더파를 안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범할 수 있다. 캔틀레이는 지난해에도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1위에 올라 2타 차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1800만 달러(약 240억4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거머쥔 바 있다.캔틀레이는 지난해 4월 쇼플리와 팀을 이룬 취리히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2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 2위인 쇼플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만큼 우승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라운드 선두였던 애덤 스콧(호주)은 2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로 하락했다. 페덱스컵 순위 77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그는 지난주 공동 5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45위로 올라섰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유지해도 27위로 상승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BMW 챔피언십 결과가 포함된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스콧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콜린 모리카와와 애런 와이즈(미국)가 공동 6위(9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임성재 외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1)이 공동 26위(4언더파 209타), 김시우(27)와 김주형(20)가 공동 58위(3오버파 216타)에 자리했다. 특히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페덱스컵 25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바라봤으나 이 순위대로라면 페덱스컵 순위가 33위로 떨어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김주형이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2.08.21 I 주미희 기자
사우디아항공, 서울 항공편 첫 취항
  • 사우디아항공, 서울 항공편 첫 취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사우디아항공 (SAUDIA)이 오는 16일부터 서울로 정기 항공편을 취항한다. 사우디아항공은 24개의 플랫베드로 구성된 비즈니스 클래스와 274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해 모든 좌석의 기내 TV 화면을 통해 최대 5000시간의 엔터테인먼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최신식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아흐메드 알와시아 (Ahmed Alwassiah) 사우디아항공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올해 여름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에 많은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항공의 한국 진출은 자사의 강점인 열렬한 환대와 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내서비스 경험과 더불어 양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우디아항공은 비즈니스와 관광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 직행 노선은 관광 부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물류, 투자, 제조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첫 항공편 SV898는 현지 시각 8월 16일 새벽 1시에 제다에서 출발하여 리야드에서 짧은 경유 후에 한국 시간으로 1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귀국편 SV899는 2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리야드에 오전 2시 10분, 제다에 오전 4시 45분 도착할 예정이다. 사우디아항공의 항공 스케줄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으로의 편리한 접근과 더불어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으로의 최적 항로를 제공하기 위해 조정된 일정이다.사우디아항공의 관광 운영 부문인 사우디아 홀리데이스 (SAUDIA Holidays)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호텔과 경험을 엄선해 주는 여행 컨설턴트와 협력한다. 한편 사우디아항공은 올해 △방콕 △바르셀로나 △말라가 △마라케시 △미코노스 △엔테베 △취리히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 새로운 목적지를 추가했다. 사우디아항공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시 항공편과 좌석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2.08.12 I 신민준 기자
우상혁, 세계 최고 점퍼 재입증...다이아몬드리그 연장 접전 끝 2위
  • 우상혁, 세계 최고 점퍼 재입증...다이아몬드리그 연장 접전 끝 2위
  •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 번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임을 입증했다.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그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점프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이날 공식 기록은 우상혁과 바심 모두 2m30이었다. 하지만 점프 오프에서 바심은 2m30을 넘은 반면 우상혁은 넘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우상혁은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m32에서 아쉽게 3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다. 바심도 2m30까지 1차 시기에 가뿐히 성공시켰지만 2m32는 넘지 못했다.결국 우상혁과 바심이 1위 자리를 놓고 점프 오프에 돌입했다. 점프 오프는 두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점프를 시도해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면 그대로 경기를 종료하는 서든데스 방식이다.먼저 시도한 2m32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엉덩이로 바를 살짝 건드려 성공하지 못했다. 바심도 2m32 점프 오프에서 실패했다.이후 두 선수는 2m30으로 바를 낮춰 다시 점프 오프를 했다. 우상혁은 2m30 점프 오프도 실패한 반면 바심은 이를 성공시켜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우상혁은 환하게 웃으며 바심의 우승을 축하했다. 우상혁은 지난 5월 13일 생애 처음 출전한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넘어 2m30을 기록한 바심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우상혁은 이번 준우승으로 2위 상금 6000달러(약 780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모나코 대회 전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8점)였던 우상혁은 이날 랭킹 포인트 7점을 추가해 4위(15점)로 올라섰다.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전세계에서 열리는 12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13번째 ‘파이널 시리즈’ 대회에서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순위 상위 6명이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한다.파이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총 5개 대회에 편성됐다. 이날까지 4개 대회(도하, 버밍엄, 로마, 모나코)를 치른 상황.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가 파이널 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취리히 파이널 시리즈에 나설 6명을 가리게 된다. 우상혁은 여러 이유로 도하와 모나코 대회만 출전해 포인트 획득에 불리함이 있었다. 하지만 두 대회 출전만으로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르면서 파이널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은 로잔 대회에서 최소 5위만 차지해도 파이널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한편,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새 스파이크를 신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 앞서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우상혁 후원’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형광색 푸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새로 주문한 ‘맞춤형 스파이크’가 대회 당일 모나코에 도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새 스파이크에 제대로 적응할 시간 없이 경기에 나섰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것은 고무적이었다.
2022.08.11 I 이석무 기자
"반세기 동안 행방불명"…알프스 빙하 녹아내리자 나온 이것
  • "반세기 동안 행방불명"…알프스 빙하 녹아내리자 나온 이것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반세기 동안 묻혀 있던 비행기 잔해와 유해가 드러났다.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드러난 비행기 잔해. (사진=Secrets Of The Ice 트위터 캡처)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스위스 알프스 발레주(州) 에 있는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동안 묻혀 있던 유해와 비행기 잔해가 잇달아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알프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0℃까지 오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 스위스 당국이 등반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지난 3일 프랑스 출신 등산객 2명은 체스옌(Chessjen) 빙하를 등반하던 중 눈 속에서 유해 1구를 발견했다. 유해는 이후 경찰 헬리콥터를 통해 수습됐다. 다리오 안덴매튼 발레주 경찰 대변인은 “유해가 입고 있는 네온 색의 옷은 1980년대 유행한 스타일”이라며 “유해는 미라가 돼서 거의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7일 마터호른 북서쪽의 슈토키(Stockji) 빙하에서도 유해 1구가 나왔다. 경찰은 “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한 유해의 주인이 2018년 스키 투어 중 실종된 독일계 백만장자 칼 에리반 하우브라는 추정이 나온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달 초 융프라우 봉우리 인근 알레치(Aletsch) 빙하에서는 한 산악 가이드가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잔해는 1968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발했다가 추락한 경비행기 ‘파이퍼 체로키’의 일부로 확인됐다. 당시 탑승객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으나 비행기의 잔해는 찾지 못했다.이탈리아 북부를 흐르는 포강이 가뭄으로 메마르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발사된 미제 폭탄이 발견됐다. (사진=미국 ABC뉴스 캡처)최근 세계 각지에서는 빙하와 강, 호수 속에 감춰져 있던 물체가 이상기후 현상으로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포(Po)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발사된 불발탄 2개가 강바닥에서 발견됐다. 군 당국은 인근 주민 30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폭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파괴했다.미국 서부에 있는 미드 호수도 가뭄으로 물이 메마르면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4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한 유해는 총상을 입고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중이다.
2022.08.10 I 이현정 기자
'텐트밖은 유럽' 4人 케미 통했다…4.6% 순조로운 첫 출발
  • '텐트밖은 유럽' 4人 케미 통했다…4.6% 순조로운 첫 출발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연출 강궁, 김상아, 곽지혜)이 유럽에서의 첫 캠핑을 시작했다.4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텐트밖은 유럽’ 첫방송 시청률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네 사람의 환상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선을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의 첫 만남과 대망의 유럽 캠핑 첫날 풍경을 담았다. 본격 캠핑을 떠나기에 앞서,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첫 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은 각자 캠핑 로망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물론, 영어 실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어 유해진은 여행 경로를 척척 설계하며 척척박사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고, 박지환 또한 멤버들에게 캠핑용 백팩을 선물하며 ‘찐’ 캠퍼의 면모를 뽐냈다.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한 유럽 캠핑은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스위스 취리히에 먼저 도착한 유해진과 윤균상은 입국장을 착각했고, 후발대로 도착한 진선규와 길이 엇갈렸다. 렌터카 예약도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높은 언어 장벽에 가로막혀 우왕좌왕한 끝에 렌터카를 찾았지만, 또 다른 난관이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낯선 도로 위에 놓인 멤버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펼쳐진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스위스의 아름다움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첫 번째 캠핑장은 호수와 알프스산맥에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텐트 밖은 유럽‘은 기차 대신 렌터카, 호텔 대신 캠핑장, 식당 대신 현지 로컬 마트를 찾아다니는 그 어디서도 소개된 적 없는 세상 자유로운 유럽 캠핑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8.04 I 김보영 기자
우상혁, 또 역사 썼다…한국 육상 최초로 월드 랭킹 1위 등극
  • 우상혁, 또 역사 썼다…한국 육상 최초로 월드 랭킹 1위 등극
  • 세계선수권 대회 은메달 들어보이는 우상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의 월드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활약을 평가하는 월드 랭킹에서 우상혁은 한국 선수 역대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지난 7월 26일 경기를 기준으로 새롭게 발표된 남자 높이뛰기 순위에서 우상혁은 1388점을 기록해, 그동안 1위를 지킨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를 2위(1377점)으로 밀어내고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세계육상연맹는 기록과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로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기록 부분에서는 우상혁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5를 넘었고, 2m37를 기록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1위에 올랐다.하지만 최근 1년 간의 경기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에서는 우상혁이 1위로 올라섰다. 남자 높이뛰기는 12개월간 치른 경기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 랭킹을 정한다. 지난해 7~8월에 열렸던 도쿄 올림픽 기록은 월드랭킹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탬베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2m37을 뛰어 바심과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고 1592점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고 4위(1474점)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결과가 빠지고 올해 세계선수권 기록이 포인트로 산정되면서 우상혁이 탬베리를 제쳤다.우상혁은 유진 세계선수권(2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우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우승),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 대회(우승), 유진 세계선수권 예선(공동 1위)이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추려졌고, 평균 1388점을 기록했다. 탬베리의 5개 대회 평균 점수는 1377점이었다.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7을 넘어 우상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바심은 최근 12개월 내 출전한 대회가 3개 밖에 되지 않아 랭킹 포인트 대상에서 빠졌다.월드 랭킹 1위 우상혁은 다음달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9월 7일부터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펼쳐지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시리즈에 도전한다.한편 대한육상연맹은 다음달 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우상혁 포상금 수여식을 연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포상금) 규정에서 명시한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2위 상금인 500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앞서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2위 상금 3만5000 달러(약 46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2022.07.29 I 주미희 기자
혁신기업 상장 미국 대신 여기로 …캐나다 금융허브에 성큼
  • 혁신기업 상장 미국 대신 여기로 …캐나다 금융허브에 성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세계 금융계는 취리히에서 시작합니다. 취리히 은행들이 아침 9시 정각에 문을 열고, 다음에는 프랑크푸르트와 런던 은행들이 문을 열죠. 오후가 되면 이들이 차례대로 문을 닫습니다. 이후 뉴욕 은행들이 문을 열면서 금융거래의 중심이 런던에서 뉴욕으로 넘어가요. 뉴욕이 문을 닫을 때는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는데 여기가 문을 닫으면 세계는 베일에 덮입니다. 만일 싱가포르에 금융센터를 둔다면 샌프란시스코 은행들이 문을 닫기 전 싱가포르가 인계받아 취리히 은행이 문을 열 때까지 금융거래를 담당하게 될 겁니다.”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분리독립된 후 3년이 지난 1968년. 한 금융 전문가는 당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총리를 지내던 리콴유 등에게 결정적인 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고서를 읽은 리콴유 총리는 즉시 국제금융센터 구축에 착수하는 등 싱가포르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된다. 그는 해외 금융사들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둘 수 있는 유인책과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금융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뒀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 싱가포르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하게 됐고, 현재까지도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하지만 한국은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지 19년이 지났으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 특히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톡톡이 해왔던 홍콩의 지위가 흔들리면서 대체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탄탄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등 금융허브를 육성할 수 있는 경제적 배후가 그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 강하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에서는 해외 주요 금융허브의 다양한 전략을 벤치마킹한다면 우리나라가 금융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 ‘자본·기술·규제’ 3박자 싱가포르금융허브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대부분의 국가에는 공통점이 있다. 자본·기술의 집약과 더불어 정부 지원 아래 비교적 빠른 시간 내 금융허브를 조성해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제로는 지역적 접근성이 뛰어난 싱가포르가 꼽힌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싱가포르는 제조업에 대한 드라이브를 지속해왔고, 해외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 친화적인 조세 정책을 펼쳐왔다.특히 싱가포르 정부의 다국적 기업 유인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현재까지도 다국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감면과 연구 파트너십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세계 금융사들은 일찍이 아시아 지사 등을 싱가포르에 세웠고,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 기업들까지도 싱가포르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실제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스와 독일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실트로닉스, 대만 파운드리 업체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싱가포르에 관련 공장을 짓고 있다. 금융허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한 ‘스마트 금융허브’로 성장하려는 움직임도 괄목할 만하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싱가포르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5년부터 핀테크 전담조직인 FTIG와 원스톱지원창구(Fintech Office), 산업계 결속단체(핀테크 컨소시엄) 등을 개설했다. FTIG는 합리적인 규제 및 정책을, 핀테크오피스는 창업과 멘토링을, 컨소시엄은 산업계 결속 및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일찍이 범부처 차원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민·관 합동으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체재를 만든 셈이다.◇ 전통+신금융 모두 아우르는 ‘캐나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캐나다도 새롭게 주목할 국가로 떠오른다. 정부의 유연한 정부 정책 아래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동부에서는 전통 금융을, 밴쿠버 등 서부에서는 핀테크를 비롯한 신금융을 균형감 있게 다루면서다. 자본시장 규모를 견줬을 때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지만, 열린 정책과 비상장사에 대한 과감한 투자, 혁신 스타트업 지원 환경 조성을 바탕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특히 최근 들어 각광 받는 것은 핀테크를 비롯한 신금융 산업 허브로서 캐나다의 역할이다. CB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2월 기준 유니콘 기업 수 기준 세계 8위에 자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캐나다 자본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은 갖췄는데 자금 여건이 어려운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유연한 기업공개(IPO) 정책도 큰 몫을 하고 있다. CPC라는 상장제도를 운영하는 캐나다는 기존 IPO나 스팩과 달리 향후 기업 밸류를 중요한 상장 기준으로 삼는다. 기술력을 갖췄지만 당장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지 못한 세계 기업들이 주요 무대로 삼을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에 혁신산업을 다루는 세계 비상장사들은 캐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속속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상장사들은 미국 상장에 앞서 캐나다를 발판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한국이 금융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규제를 꼽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업권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지만 한국은 여전히 포지티브(승인받은 사업만 가능한) 규제로 금융사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적이다. 때문에 특구를 지정해서라도 일부 규제를 완화해야 글로벌 금융기관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일부 지역을 금융특구로 지정해 차터시티(개도국의 도시화 및 경제성장을 위한 새 지역경제 발전 모델로 일종의 경제특별구역)처럼 자율성을 보장하고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2022.07.26 I 김연지 기자
지휘자 파보 예르비, 9월 4년 만에 내한공연
  • 지휘자 파보 예르비, 9월 4년 만에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파보 예르비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파보 예르비 &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파보 예르비 &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오는 9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 파보 예르비는 자신의 고향 에스토니아에서 2011년 직접 창단한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에스토니아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패르누 뮤직 페스티벌의 상주 음악단체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공연 1부에선 에스토니아 출신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 에르키 스벤 튀르의 작품을 연주한다.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겸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 오케스트라 일원으로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부문 3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가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공연 관계자는 “재능과 열정으로 뭉친 전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을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모으는 것은 파보 예르비의 오랜 꿈이자 열망이었다”며 “파보 예르비의 음악적 구심점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을 통해 마에스트로의 음악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파보 예르비는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다. 세계 유수한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음악가들의 음악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재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NHK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티켓 가격 5만~17만원.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2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서울 외에도 통영국제음악당(9월 4일), 경기아트센터(9월 5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대신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2022.07.22 I 장병호 기자
세계랭킹 6위 스미스, '골프의 성지'에서 디오픈 우승..상금 33억원 '잭팟'
  • 세계랭킹 6위 스미스, '골프의 성지'에서 디오픈 우승..상금 33억원 '잭팟'
  • 캐머런 스미스. (사진=AFPBBNews)[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가 제150회 디오픈(총상금 1400만달러)에서 극적인 대역전극으로 우승트로피에 이름을 새기고 33억1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캐머런 영(19언더파 269타), 로리 매킬로이(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클라레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은 올해 1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지난해 115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로 22%를 높였고, 우승상금 또한 250만달러(약 33억1500만원)으로 역대 최고로 키웠다. 2위 상금도 145만5000달러(약 19억2700만원)에 달하고, 3위 상금은 93만3000달러(약 12억3600만원)이다. 우승상금 250만달러를 추가한 스미스는 시즌 총상금은 984만7004달러로 늘려 남은 3개 대회에서 15만2996달러를 더 벌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셰플러는 디오픈 전까지 1305만6624달러를 벌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행진 중이다.2013~2014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뛴 스미스는 2016~2017시즌 팀경기로 치러지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소니오픈과 취리히 클래식 그리고 올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5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6승에 성공한 스미스는 디오픈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기쁨까지 누렸다.
2022.07.18 I 주영로 기자
3년 넘게 우승 없었던 쇼플리, 최근 1년새 4번 정상
  • 3년 넘게 우승 없었던 쇼플리, 최근 1년새 4번 정상
  • 잰더 쇼플리가 10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년 넘게 우승 없이 번번이 준우승에 그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운의 사나이’로 불린 잰더 쇼플리(29·미국)가 최근 1년 사이에 4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쇼플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2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링크스 코스에서 열려 14일 개막하는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의 전초전격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쇼플리는 디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골프의 본고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로 향한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8억7000만원)다.쇼플리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한 뒤 3년 3개월 동안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그 기간 동안 준우승한 기록만 8번이어서 실력에 비해 우승이 따라주지 않는 선수로 각인됐고, 안타까움의 시선도 많이 받았다.그러나 올해 4월 패트릭 캔틀레이와 팀을 이뤄 출전한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우승 물꼬를 텄고, 2주 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PGA 투어 대회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1년 사이에 4차례나 정상에 오른 것이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사이에는 아일랜드에서 참가한 비공식 이벤트 대회 JP 맥매너스 프로암 우승도 있다.쇼플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이 상승세의 큰 요인이었다”며 “그 우승으로 시동이 걸렸다”고 돌아봤다.샘 번스(미국)와 함께 올 시즌 3승 반열에 올라선 쇼플리는 세계 랭킹에서도 11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쇼플리보다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4승·미국) 밖에 없다.그의 다음 도전은 골프의 기원이자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로 알려진 올드코스를 정복하는 것이다.쇼플리는 “나는 새로운 골프 코스에 가는 것에 흥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올드코스에 갈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2.07.11 I 주미희 기자
쇼플리, 2주 만에 또 우승..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V샷'..김주형 3위
  • 쇼플리, 2주 만에 또 우승..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V샷'..김주형 3위
  • 잰더 쇼플리가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팬들에게 손을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노스베릭(스코틀랜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해 디오픈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쇼플리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2위 커트 기타야마(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쇼플리는 이날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서 갔다.경기 중반 큰 위기가 찾아왔다. 6번홀(파4) 보기에 이어 7번홀(파5) 그리고 9번홀(파3)에서 타수를 잃었다. 그 사이 기타야마는 7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이면서 쇼플리를 2위로 밀어내고 1타 차 선두로 역전했다. 13번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하는 듯하던 쇼플리는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다시 1타 차 선두가 된 쇼플리는 16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여유를 찾았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남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쇼플리는 이번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지난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주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만 3승째다. 기타야마는 17번홀(파3)의 포기가 뼈아팠다.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선두가 됐고, 뒤에서 경기한 쇼플리가 타수를 줄이면서 2위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주형(20)은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7번홀까지 버디만 4개 골라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 3퍼트 보기를 해 3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6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하며 PGA 투어에 빠른 적응을 보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면서 나흘 뒤 열리는 디오픈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22.07.11 I 주영로 기자
쇼플리, 강풍에도 4언더파..제네시스 스코티시 2타 차 선두
  • 쇼플리, 강풍에도 4언더파..제네시스 스코티시 2타 차 선두
  • 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이스트로디언(스코틀랜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림픽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가 2주 만에 또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쇼플리는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근 이스트로디언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2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남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쇼플리는 이번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지난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주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아 통산 7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한 쇼플리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도 16번홀까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아쉽게 17번(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 2타를 잃었지만,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 경쟁에서 앞서 갔다. 2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제네시스 차량 2개를 부상으로 받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쳐 라이언 파머,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은 이날 4타를 까먹어 공동 6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김주형(20)은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맥스 호마(미국), 호아킨 니먼(칠레)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사흘 동안 68타-71타-69타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주형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기업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엔 PGA 투어 3인방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 그리고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김비오와 이재경까지 모두 6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나이가 가장 어린 김주형을 제외하고 5명은 모두 컷 탈락했다.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디오픈에도 함께 출전한다.
2022.07.10 I 주영로 기자
미중 외교수장 8개월 만에 회동…충돌이냐 협력이냐
  • 미중 외교수장 8개월 만에 회동…충돌이냐 협력이냐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7∼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8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갖는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또다시 언쟁을 높일지, 협력을 위한 소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AFP6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저녁 자오리젠 대변인의 문답형식 성명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주요국 외교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과 양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미중은 서로 합의를 거쳐 회의 기간 왕 부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현재 미중 관계와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동·남중국해 대립, 대만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두 장관은 지난해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처음으로 회담했었는데 당시 미국 측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 부장은 작심한 듯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후 양 정치국원과 설리번 안보 보좌관이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 회담에서 연내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하면서 양국이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충돌과 대립을 피하기로 했다.그럼에도 왕 부장과 블링컨 장관은 최근까지 통화에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을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으로 규정하는 대(對)중국 전략을 발표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설전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다만 미국이 대중국 고율 관세 철폐를 예고하고 있고, 미중 정상 간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 현안에 대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협력에 초점을 더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언제쯤 대화를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머지않아”라고 답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으나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목표는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경쟁이 오판이나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guardrail)가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 변화, 글로벌 보건 등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13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했을 때도 두 사람은 각 현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도 소통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한편 이번 G20 외교장관회담에서 중러 간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번 회의 참석할 예정이이다. 미국 측은 블링컨 장관과이 러시아와 별도 회동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측은 아직 이에 대해 밝힌 바 없다. G20 외교장관회의는 7일 환영리셉션, 8일 개회식에 이어 ‘다자주의 강화’, ‘식량·에너지 안보 대응’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2022.07.06 I 신정은 기자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도’, 해외는 어디?
  • 국내 여행지 1위는 ‘제주도’, 해외는 어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도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길이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조금 달라질 분위기다.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다. 올해 초부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관련 국경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만에 해제되었고, 이어 6월 8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해제됐다. 복잡했던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 돌하루방과 성산일출봉(사진=호텔스컴바인)◇국내 여행지 중 단연 1위는 ‘제주도’5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과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상반기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서도 제주도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검색량 순위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는 이번 상반기에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강원도 속초의 속초아이 대관람차(사진=속초시청)세 곳 외에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강원도였다. 강릉(4위), 속초(6위), 양양(10위)을 비롯한 6개 도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사계절 내내 드넓은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는 최근 속초아이 대관람차, 양양 서피비치 등의 명소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여수(8위), 거제(9위), 통영(16위) 등 남해 지역 도시 4곳도 포함되면서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이었다. 이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기장 앞바다의 지평선과 이국적인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유명하다. 호텔 역시 상위 20위권 호텔 중 6곳이 강원도 소재 호텔로 강원도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 외에 제주 신라호텔, 호텔 더본 제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등 제주 소재 호텔도 5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태국 방콕(사진=호텔스컴바인)◇해외는 태국 방콕, 올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늘 것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방콕이었다. 방콕은 5월 1일부터 입국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외국인의 입국이 자유로워졌다. 방콕은 2019년 같은 기간에도 5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 도시인데, 입국 규정이 대폭 완화되면서 관광대국 명성을 되찾고 있다. 이어서 괌(2위), 하와이(4위), 다낭(7위), 호찌민(8위), 싱가포르(9위), 발리(10위) 등 적극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미주 및 동남아시아권 휴양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은 휴양지의 인기에 주목했다. 몰디브(▲183.8%), 캉쿤(▲111.5%), 몰타섬(▲115.3%), 타히티섬(▲161.7%), 하와이(▲61%)는 2019년 동 기간 대비 오히려 올해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시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몰디브는 현재 PCR 검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사진=호텔스컴바인)일찍이 국경을 개방한 유럽 및 미주 지역도 2019년 동 기간 대비 검색량이 늘었다. 유럽 주요 도시인 파리는 63.5%나 증가했고 이외에도 취리히 51%, 암스테르담 24.9%, 런던은 8.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도시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내 대도시들도 검색량이 늘었다. 댈러스는 77%, 뉴욕 29.6%, 로스앤젤레스는 17.6%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일본 소재 호텔이 상위 20위권 내 6곳이나 포함되면서 일본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일본은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해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하다. 이전처럼 무비자 관광이 허용된다면 일본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07.05 I 강경록 기자
소프라노 한예원, 獨 노이에 슈팀멘 성악콩쿠르 3위
  • 소프라노 한예원, 獨 노이에 슈팀멘 성악콩쿠르 3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소프라노 한예원(24)이 2021-22 노이에 슈팀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귀테르즐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소프라노 한예원은 총 11명(여자 7명·남자 4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여자 성악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5000유로(한화 약 670만원)다.한예원은 2021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서울대 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석사과정에 있다. 소프라노 한예원송기창, 전승현을 사사한 그는 2021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광주성악콩쿠르 1위, 2020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 한국성악가협회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국립오페라단 스튜디오를 수료했고, 최근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스튜디오에 합격해 8월부터 2년간의 활동을 앞두고 있다.여자 성악 부문 1위는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피아 비탈레(27), 2위는 프랑스의 메조소프라노 외제니 조(27)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성악부문 1위는 스페인의 바리톤 카를레스 파촌(27)이다. 수상자들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개최되는 노이에 슈팀멘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다.뛰어난 노래를 선보인 준결선 진출자에게 수여되는 브라이언 디키 젊은 음악가 특별상은 한국의 바리톤 김태한(22)에게 돌아갔다. 김태한은 현재 서울대 4학년 재학 중으로 나건용을 사사하고 있다. 오는 9월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창회 데뷔를 앞두고 있다.한편 독일의 베텔스만 재단이 1987년 창설한 이 대회는 첫 콩쿠르 이후 매년 개최했으나 1989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21년 콩쿠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마무리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콘트랄토 나탈리 슈츠만(1987년 1위), 베이스 르네 파페(1989년 2위),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2013년 1위), 메조소프라노 에밀리 디안젤로(2017년 2위) 등이 있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는 1997년 베이스 강순원(3위)을 시작으로 테너 김우경(2001년 2위), 소프라노 권은주(2009년 1위), 베이스 바리톤 심기환(2009년 2위), 베이스 박종민(2011년 2위), 테너 이명현(2013년 1위), 베이스 조찬희(2017년 1위) 등이 있다.
2022.07.01 I 김미경 기자
머서 "서울, 전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
  • 머서 "서울, 전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한민국 서울이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인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머서(Mercer)가 올 3월 진행한 ‘전 세계 도시별 생계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도시별 물가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출처: 머서코리아)머서는 “서울은 물가 조사 항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참기름, 밀가루, 두부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항목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년에 비해선 물가 순위가 세 단계 하락한 것이다. 머서는 “원화 가치 절하와 다른 국가, 도시들의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으로 서울의 물가 순위도 2021년보다 3계단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 뒤 2위~5위를 스위스 도시들이 차지했다. 취리히, 제네바, 바젤, 베른 순이었다. 6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7위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다. 휘발유, 천연가스,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계단 상승해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가 됐다. 전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 10위권 안에는 홍콩을 포함해 싱가포르(8위), 도쿄(9위), 베이징(10위) 등 아시아 도시 4곳이 포함됐다. 최근 4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영국 런던은 15위로 올랐고 인도 뭄바이는 환율 영향에 2021년보다 49계단 하락한 127위를 기록했다. 반면 튀르키예 앙카라는 물가가 폭등하긴 했으나 90% 이상 환율 변동으로 이번 조사에서 총 227개 도시 중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가 됐다.
2022.06.29 I 최정희 기자
환율, 12원 가량 급락…6거래일만에 1280원대
  • [외환마감]환율, 12원 가량 급락…6거래일만에 1280원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원 가까이 하락해 6거래일 만에 1280원대로 내렸다. 기대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최근 달러 강세에 베팅했던 롱(매수)심리 청산과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이 맞물리면서 낙폭을 키웠단 분석이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20원) 대비 11.70원 급락한 12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20원 내린 1290.0원에 시작해 낙폭을 4원 가량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우더니 장중엔 1280.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3.60원 하락해 1300원대에서 1290원대로 내리더니 2거래일 연속 하락해 1280원대로 레벨을 낮춘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완화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한 반응이라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104선 아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104.01을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는 5.3%를 기록해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떨어졌다.여기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빠른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면서 달러인덱스 하향 안정에 영향을 줬다.국내증시도 2%대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 27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전일 대비 1.49%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99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2.71%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달러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수요가 롱스탑(손절 매도)으로 되돌린데 더해 반기말 수출업체와 조선사 수주 등 달러 매도 압력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7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6.27 I 이윤화 기자
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전 정상…결혼 1주년 자축
  • 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전 정상…결혼 1주년 자축
  • 잰더 쇼플리가 27일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잰더 쇼플리(2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3년 5개월 만에 투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쇼플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공동 2위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J.T. 포스턴(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남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4월 2인 1조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우승을 합작했지만, 쇼플리가 PGA 투어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PGA 투어 통산 6승째다. 특히 이날은 쇼플리의 결혼 1주년이어서 우승의 기쁨은 배가 됐다.쇼플리는 지난 3년여 동안 준우승만 8번을 기록했다. 늘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던 그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1위 등극에 막혔던 혈을 뚫었고, 올해는 팀 경기 정상에 이어 마침내 개인전까지 우승을 차지했다.최종 라운드 막판 쇼플리는 티갈라에게 우승을 내줄 뻔했다. 티갈리는 쇼플리에게 3타 뒤진 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으나 1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쇼플리를 앞질렀다.사히스 티갈라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 퍼트를 놓친 뒤 좌절하고 있다.(사진=AFPBBNews)티갈라가 1타 차로 앞선 마지막 18번홀(파4). 호기로웠던 티갈라의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고 말았고 벙커에서 한 번에 탈출하는 데도 실패했다. 뒷조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쇼플리는 ‘드라이버 샷만 잘치자’고 되뇌었다. 결국 티갈라는 4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고 3.6m 보기 퍼트가 왼쪽 홀컵을 맞고 나오자 좌절하며 무릎을 꿇었다.올해 신인인 티갈라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종 라운드 17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다잡은 우승 기회를 날렸다. 당시 1온을 시도하다가 티샷을 그린 주변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고 선두에서 밀려났다. 이번에 또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티갈라의 결과를 뒤에서 지켜본 쇼플리는 드라이버 티 샷을 334야드를 보내고도 정확하게 페어웨이 가운데 안착시켰고, 105야드를 남기고 웨지를 잡아 핀 1m 거리에 붙였다.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한 쇼플리는 “오늘이 1주년 결혼 기념일이다. 빨리 집에 가서 아내를 만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쇼플리는 지난해 6월 대학 동창이자 2014년부터 사귄 마야 로위와 결혼식을 올렸다.우승 상금으로 획득한 149만4000 달러(약 19억2000만원)도 아내를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3라운드 단독 2위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이날 6타를 잃고 부진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13위(10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전날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이경훈(31)은 막판 4개 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하며 3오버파를 치고 공동 19위(9언더파 271타)로 하락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순위를 이뤘다.아내 마야(왼쪽)와 쇼플리(오른쪽)의 웨딩 사진.(사진=잰더 쇼플리 인스타그램)
2022.06.2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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