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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준 헤더 극장골' 황선홍호, UAE 꺾고 파리올림픽 도전 산뜻한 출발
-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이영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극적으로 누르고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 이영준(김천)의 결승골에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승점 3을 따낸 한국은 퇴장으로 10명이 싸웠음에도 중국을 1-0으로 누른 일본(승점 3)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만약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도 무난히 이긴다면 22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일본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잔출울 확정짓게 된다.이번 대회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4위 팀은 아프리카지역 예선 4위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U-23 아시안컵에서 6경기 연속 첫 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도 8승 1무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광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를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중원은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이 책임졌고, 포백 수비는 조현택(김천),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정훈(전북)이 지켰다.한국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고 UAE를 몰아붙였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전반 18분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안재준이 오른발 백힐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홍시후, 안재준을 빼고 강성진, 이영준을 투입해 고공플레이를 강화했다. 이영준은 190cm의 장신 스트라이커다.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을 투입하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후반 4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또다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기다렸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교체로 들어온 이영준이 시원하게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황선홍 감독의 교체카드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순간이었다.이후에도 한국은 14분 가까이 진행된 후반 추가시간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귀중한 승리를 확정지었다.
- "韓 변호사 아시아 법률시장 제패 원년…변협이 앞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내수보다 수출에 기반을 두고 있고 자본거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 치중해 해외 법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변호사들로서도 무궁무진한 발전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현지 로펌 취업, 법률사무소 개설 등 변호사들의 실질적 해외 진출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다.” 김영훈(60·사법연수원 27기) 대한변호사협회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로 ‘국내 변호사의 해외 진출’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아시아 넘어 중동까지 ‘K리걸’ 적극 전파변호사 윤리강령에는 ‘변호사는 국제 법조 간의 친선을 도모함으로써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선언이 포함돼 있다. 변협은 전통적으로 세계변호사협회(IBA), 로아시아(LAWASIA),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등 국제 행사 참가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과 교류해왔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MOU를 맺고 국내 변호사들의 해외 진출 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협회장은 “기성 법조인들은 청년 변호사들에게 해외 진출의 조언을 건넸지만 실질적 기회 부여나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변호사들을 위해 진출 대상 국가의 법률·문화·제도를 익힌 후 현지 로펌, 현지 기업 등에 취업하거나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법제 교류, 상호 연수, 실무 협업 체제 구축 등 실질적 성과 위주로 혁신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를 한국 변호사들의 아시아 법률 시장 제패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간 대규모 자본 유치, 투자 등 해외 경제 교류 과정에서 영미계 글로벌 로펌 의존성이 높았지만 그 자리를 한국 변호사들이 대체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통해 변협 회원관리시스템과 공공 애플리케이션(앱) ‘나의 변호사’ 수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베트남은 국내 법무법인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로 ‘나의 변호사’ 수출은 해외에 우리 법제가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근 중동 국가를 방문해 사우디변호사회 총책임자, 카타르 변호사회장, 카타르 법무부 장관, 중동 최대 로펌 알타미미 대표 등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가을에 법무부를 비롯해 관심 있는 대형 로펌과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의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왼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지난달 26일 외교부와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법률 및 사법제도의 해외 전수 △외국과의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법률 자문 △국내외 천재지변 및 사회적 참사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대한변협의 국제법 교육 등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법제도, 법률문화, 법조인력 등 이른바 ‘K리걸’을 해외에 적극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김 협회장은 “지난 2월 말 변협 주최로 개최한 법조인·외교관 교류행사에 40여개국 외교관이 방문했다”며 “변협 역사상 기념비적 장면 중 하나로 한국 변호사와 우리 법제 역량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ACP 연내 입법 노력…법률 AI 활용 사법부와 협력 변호사 업계 최대 화두인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ACP) 입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만 규정하고 있어 변호사와 의뢰인 간 이뤄진 의사교환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다. 이에 법무법인, 기업 법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의뢰인 간 메신저 대화 내용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비밀 침해가 빈발하고 있다.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진실을 말하기 어렵고 변호사는 적절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김 협회장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정치 사건 외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되는 경향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털면 정보 획득이 쉬워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이런 문제가 수사 관행으로 굳어지기 전에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조인의 국제 신인도 제고 차원에서도 ACP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과 우리나라만 ACP 제도가 없다고 하지만 일본은 독점 규제 분야 등 특수 분야에 도입이 된 만큼 사실상 우리나라만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외국 기업은 한국 변호사들과 내밀한 전화, 대면 외에 중요한 내용 또는 메모를 주고받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등 법조인 대외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제22대 총선과 함께 새 국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인 입법 수립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법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법부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대형 로펌이 AI 법률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생성형 AI의 약점으로 꼽히는 ‘환각’ 문제 등은 법무법인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볼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 협회장은 “사기업이 법률 정보를 직접 사서 서비스를 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변호사의 최종 감수를 거치지 않을 경우 자칫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며 “변협이 직접 운영 중인 ‘나의 변호사’ 서비스가 아무 수익 창출 없이 일반 국민에게는 조력자를 쉽게 찾아주고 변호사들에게는 홍보의 장이 되는 ‘상생모델’을 구축한 것처럼 변협 차원에서 일반 국민이나 변호사들이 활용해 쓸 수 있는 법률 AI 툴 제공을 위해 대법원과의 협력 강화 등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사법연수원 27기 △대전지법 판사 임관 △수원지법 판사 △법무법인 서우 변호사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대한변호사협회 공공 변호사정보 시스템 도입 TF 위원장 △‘나의변호사’ 운영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국공선변호사회 회장 △(현)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 이스라엘 vs 이란 45년만의 충돌…중동 안보지형 바뀌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이 45년 만에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안보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있어 일부 중동 국가들의 친(親)이스라엘 행보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향후 친이스라엘 진영과 친이란 동맹으로 재구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예루살렘 상공에서 발사체를 격추하고 있다. (사진=AFP)◇요르단, 의도치 않게 이스라엘 지원…사우디도 협조파이낸셜타임스(FT)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이 큰 피해 없이 이를 방어해낼 수 있었던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의 협조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요르단은 영국군과 함께 자국 상공을 지나는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했다. 요르단은 이집트와 더불어 중동에선 드물게 이스라엘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팔레스타인계 국민이 과반을 차지해 격렬한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지속돼 왔다. 요르단 정부 역시 줄곧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해 왔다. 이에 중동 내 친이란 국가들 사이에선 요르단이 이스라엘에 영공을 열어줘 사실상 힘을 보탰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란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영공을 개방한 국가는 모두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을 자국 국민을 보호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여러 발사체를 요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분명히 말하자면 드론이 이스라엘이든 이란이든 그 어디에서 왔든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요르단의 전직 외무장관이자 부총리였던 마르완 무아셰르도 “확전을 막기 위한 대응이었다. (분쟁이) 가자지구 너머로 확대하면 어느 누구도, 특히 요르단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친이스라엘 행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요르단 내부에서조차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정부 보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한 30세 여성은 FT에 “영공을 열어준 것과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는 나라(이스라엘)를 위해 드론을 ‘적극적으로’ 격추해 국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요르단 외에도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수교를 추진하는 등 관계 개선을 시도해 온 사우디는 이란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미국에 통보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 덕분에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대비할 수 있었고 99%의 드론 및 미사일을 격추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 관리들은 WSJ에 “중동 국가들에 설치된 조기경보 레이더가 수집한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추적정보가 실시간으로 카타르에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를 통해 전투기와 구축함에 전달됐고,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돕게 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꾸준히 동맹 세력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벌여온 데다, 통합 방공망 구축을 위해서도 수십년 전부터 노력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SJ은 “처음엔 오히려 이스라엘을 돕는 것에 거부감을 보였다. 안보 혜택 등을 앞세워 미국의 끈질긴 설득이 지원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싱크탱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의 야스민 파룩 연구원도 “전면전이 벌어지지 않는 한 미국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 (사진=AFP)◇중동 안보지형 친이란 vs 친이스라엘 재구축 가능성 요르단 등의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는 친(親)이스라엘 세력과 친이란 세력이 명백하게 나뉘면서, 향후 중동의 안보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이란 입장에선 45년 만에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한 데다,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으면 향후 중동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전시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란은 큰 수확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보복을 천명하고 그 시기와 방법, 수위 등과 관련해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격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국들이 확전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있어 전면전은 피하는 방향으로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영리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사이버 공격, 경제 제재, 인명 피해 없는 이란 내 주요시설 공격, 반이란 진영 구축 등과 같은 외교적 대응이 거론된다. 이스라엘은 또 보복 공격에 나서기 전에 미국이 이란의 재반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지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기존의 ‘그림자 전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중동 내 반(反)이란 동맹을 공식화하는 데 이번 사태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2024 AFC U-23 아시안컵 우승기원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아시아 축구연맹(이하 AFC)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에 베트맨에서 모든 휴면 해제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할 예정이다. 휴면 고객은 베트맨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아이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휴면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진출해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는 대한민국의 최종 우승을 기원함과 동시에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벳머니는 베트맨에서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나 프로모션 참여를 통해 적립되며, 100원 이상부터 실제 투표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휴면 해제 회원)들은 지급받은 벳머니를 이용해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축구토토 승무패, 야구토토 승1패 등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을 즉시 즐길 수 있다. 단, 벳머니는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은 이름 그대로 23세 이하만 출전이 가능하다. 성인 경기와 달리, 아시아에서 미래 축구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유망주들의 실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관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축구 종목 최종 예선을 겸해 진행된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각 조 1위 11개 팀 및 각 조 2위 상위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이 중 상위 3개 팀만이 파리로 직행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U-23 축구 대표팀 역시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인 김민우(뒤셀도르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이 주축이 되어 강력한 도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전통적으로 AFC U-23 아시안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B조에 속해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을 순차적으로 만난다. 그 중 4월 22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대한민국(원정)-일본(홈)전은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휴면 해제 고객들을 위한 벳머니 지급 이벤트가 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약 3주간 전개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한편, 불법스포츠도박이 억제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거주 아파트 새벽 화재 진화한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3)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이상윤 소방관(주황색 헬멧 쓴 소방관 중 앞쪽 소방관)이 지난해 3월 17일 경기도 하남시 카센터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있다. 사진=이상윤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12월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던 때였다. 서울 강남소방서(당시 송파소방서) 이상윤(37) 소방관은 축구가 끝나자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 1층으로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갔다. 자정을 지난 시각이었다. 분리수거를 마친 후 추위에 옷깃을 여미며 뒤를 우연히 돌아봤을 때 그는 아파트 고층에서 일렁이는 주황색 불빛을 봤다.그는 순간 그것이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나오는 불빛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동 같은 라인 12층에 살고 있던 그는 그곳이 베란다 쪽에 마련된 대피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 트리를 대피 공간에 설치하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든 찰나 불티 하나가 창밖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봤다. 연기도 조금이지만 보였다. “불이 났구나”란 직감에 빠르게 층수를 세니 16층이었다.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달렸다. 그는 “지금 1206동에 화재가 났습니다. 늦은 시각이니 빨리 대피 방송을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고선 곧바로 다시 1206동으로 내달려 16층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 집에 있는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아파트에 불이 났어. 얼른 내려와서 다시 한 번 층수 좀 파악해 줄래?”라고 부탁했다. 이 소방관의 아내 역시 그와 같은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에서 상황 관리 업무 등을 하는 소방관이었다.이 소방관은 화점층이라고 생각한 16층에 도착해 초인종을 다급히 눌렀다. 1층에서 봤을 때 거실에 조명이 켜져 있었기에 아직 자고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대로 내부에는 거주자가 있었고 불이 난 사실을 알렸으나, 해당 주민은 자신의 집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이 소방관은 “외부에서 봤을 때 안방 대피 공간 쪽에 화재가 발생한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안방 쪽에서 방화문은 열지 마시고 틈으로 연기가 있는지만 확인해 주세요. 제가 위층만 확인하고 바로 내려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소방관은 새벽 시간대라 29층 아파트 거의 모든 세대 불이 꺼져 있었고 자칫 상층부로 불이 번질 경우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바로 17층으로 올라가 상황을 알리고 직접 내부를 확인했으나 그곳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세대 거주자 4명을 1층으로 대피시키고 18층으로 이동하자 그곳의 거주자들이 밖으로 막 나오며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요”라고 했다. 그때 마침 아내에게서 16층이 맞다는 연락이 오자 이 소방관은 확신이 들었다. 다시 16층으로 내려가자 연기감지기의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옥내 소화전을 전개하고 내부로 진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관은 화재 진압 중에도 아내와 통화를 이어 가며 상층부 거주자들의 대피 현황 및 외부에서 보이는 상황에 대해 계속 소통했다.이 소방관은 “다행히 큰불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대피 공간은 다 탔고 그곳과 연결된 안방 베란다 입구 쪽까지 탔다. 다행히 안방까지는 연기가 들어오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관이 약 5분에 걸쳐 화재 진압을 거의 마쳤을 무렵 관할 소방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 소방관은 출동 대원들에게 소화전을 인계하며 방화 공간 내부의 잔불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수손(水損)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방에 작동 중이던 스프링클러를 정지시키며 현장 활동을 마쳤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했고 이 소방관이 재빠르게 대처했기에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새벽 시간대였고 아파트라는 특성상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던 화재였다.이상윤 소방관이 지난 2022년 11월 22일 오후 3시께 서울시 방이동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인부를 크레인과 로프를 사용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이상윤 소방관 제고.이 소방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엔 일단 경황이 없었ㄷ. 그냥 제가 원래 회사에서 하던 일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만 생각했다”며 “다만 ‘우리집 근처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내가 도움을 줬구나’란 생각에 조금 뿌듯했다”고 회고했다.이 소방관은 어려서부터,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시작된 다양한 소방 분야에 대한 관심은 이 소방관이 임용 이후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또 매사에 열정적으로 임무에 임하던 그였지만 한 대형 재난 현장에서 무력한 경험을 했고 그때부터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매달린 것도 있다. 실제 그는 인명구조사 2급, 화재대응능력 1급, 응급구조사 2급, 로프악세스 레벨(Lv)1, 마스터다이버, 급류구조 1급, 무인비행장치 3종 자격증을 가진 자격증 부자다. 관련 부처 장관과 지자체장 등으로부터 각종 표창도 많이 받았다.이 소방관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시 문정동 빌라 화재 당시 구조 중 안전사고로 슬개골이 골절되고 구조 대상자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한동안 괴로웠다”며 “그때를 계기로 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었다. 소방관으로서 조금 더 발전된 제 자신을 만들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준비를 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공직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이상윤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 쿠팡플레이, 파리행 티켓 걸린 AFC U23 챔피언십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팡플레이가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7일 대한민국 대 아랍에미리트의 조별리그 1차전과 22일 한일전은 쿠팡플레이에서만 독점으로 디지털 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한준희, 이근호, 황덕연, 김동완 해설위원이 이번 U23 아시안컵에도 나선다. 해설진과 합을 맞췄던 정용검, 윤장현, 소준일 캐스터도 함께 한다.한민국 대표팀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는 시작 30분 전부터 프리뷰쇼가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뷰쇼에 최첨단 장비와 분석 기술을 결합한 ‘쿠플픽’의 노하우를 적용한다. 각 팀의 전술 및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리베로’를 기반으로 매치 도미넌스, 양 팀 패스 분포도 등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대회로 상위 3개 팀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쿠팡플레이는 앞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도 생중계한 바 있다. 국가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K리그, 라리가, 리그 1 등 다양한 국내외 축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비스 컵(테니스), 포뮬러 원(F1), 원 챔피언십(격투기), 마스터스 토너먼트(골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종목을 중계한다.
- 티빙,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50%↑…오리지널 5연타 흥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 5연타 흥행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티빙은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한 결과다.흥행에 성공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들먼저 <이재, 곧 죽습니다>는 Part 2가 공개된 지난 1월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K콘텐츠 열풍에 불을 지폈다.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하는 등 만국공통 소재인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피라미드 게임> 역시 영국 BBC, NME 등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BBC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 평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스페셜 스크리닝을 성료, 참신한 소재와 세계관으로 유럽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신선한 시도가 빛난 역시 화제를 모았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섹스리스 부부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한 소재, 임대형-전고운 감독의 세련된 극본과 영화적 문법을 가미한 연출, 부부간 사랑과 관계를 대담하게 풀어낸 이솜-안재홍 배우의 열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인기 몰이에 성공한 티빙 오리지널 예능들돌아온 ‘프랜차이즈IP’ 예능도 티빙 신규 가입자 고속 성장에 힘을 더했다. 7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한 데 이어,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TOP20에 차트인했다. OTT이기에 가능해진 더욱 촘촘한 설정과 빠른 전개, 전 시즌 대비 더 커진 스케일로 정주행 열풍을 주도했다.티빙의 대표 프랜차이즈 IP <환승연애3> 역시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공개 12주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흔들림 없는 화제성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생생한 리액션이 담긴 각종 리뷰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 보고 나서 나눌 이야깃거리가 공감형 콘텐츠로서 과몰입 신드롬을 확대하고 있다.티빙은 오는 4월 26일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IP인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BO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꾸준히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프랜차이즈IP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도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 높이고, 이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라임씬'→'피라미드 게임'까지…티빙, 오리지널 5연타 흥행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OTT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 5연타 흥행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티빙은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한 결과다.먼저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2가 공개된 지난 1월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K콘텐츠 열풍에 불을 지폈다. 이어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하는 등 만국공통 소재인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피라미드 게임’ 역시 영국 BBC, NME 등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BBC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 평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스페셜 스크리닝을 성료, 참신한 소재와 세계관으로 유럽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신선한 시도가 빛난 ‘LTNS’ 역시 화제를 모았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섹스리스 부부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한 소재, 임대형-전고운 감독의 세련된 극본과 영화적 문법을 가미한 연출, 부부간 사랑과 관계를 대담하게 풀어낸 이솜-안재홍 배우의 열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돌아온 ‘프랜차이즈IP’ 예능도 티빙 신규 가입자 고속 성장에 힘을 더했다. 7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한 데 이어,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톱20에 차트인했다. OTT이기에 가능해진 더욱 촘촘한 설정과 빠른 전개, 전 시즌 대비 더 커진 스케일로 정주행 열풍을 주도했다.(사진=티빙)티빙의 대표 프랜차이즈 IP ‘환승연애3’ 역시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공개 12주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흔들림 없는 화제성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생생한 리액션이 담긴 각종 리뷰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 보고 나서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가 많은 공감형 콘텐츠로서 과몰입 신드롬을 확대하고 있다.티빙은 오는 26일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IP인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BO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도 생중계한다.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프랜차이즈IP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도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 높이고, 이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