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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5건

文대통령 “우리가 핵 가진다면 한반도 비핵화 명분 잃는다”
  • 文대통령 “우리가 핵 가진다면 한반도 비핵화 명분 잃는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이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저는 전술핵을 도입하거나 또는 우리 스스로 핵무장을 추진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핵 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대원칙에 대해서 남과 북이 함께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핵을 가진다면 그런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이라는 차원에서도 그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 우리가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도 NPT를 탈퇴해야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지금 시점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말할 수 없다”
  • 文대통령 “지금 시점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말할 수 없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중국의 이른바 쌍중단 해법과 관련,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우선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 한국과 중국은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은 물론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 간에 양자 또는 다자 이런 다양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먼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그때는 우선 1단계로 핵 동결을 위해서, 그 다음 단계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서 우리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어떤 상응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인지, 그 대화 과정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전작권 행사, 자주국가로 당연…미국도 동의”
  • 文대통령 “전작권 행사, 자주국가로 당연…미국도 동의”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 “언젠가 우리가 스스로 역량을 갖춘다면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자주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다. 또 그것은 미국이 동의하고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그동안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남북 간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 자체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미 연합방위능력에 크게 의존했다”며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하더라도 한미 연합 방위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주한미군은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우리가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새로운 포맷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양국 간의 연합방위라는 근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 “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의지 가져야 가능”
  •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 “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의지 가져야 가능”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그런(북한이 대화 의지를 가지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저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북한 측과 대화를 시작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서도, 또 미국에 대해서도 대화의 문을 열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먼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하려는 그런 의지를 가져야만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한중관계, 과거 수준 회복 아니라 더욱 발전시킬 것”
  • 文대통령 “한중관계, 과거 수준 회복 아니라 더욱 발전시킬 것”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APEC과 ASEAN 회의에서 이어질 한중간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중 관계를 과거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송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간 관계 개선과 관련, “이번에 중국과의 합의는 사드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견지해가면서도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그렇게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도 갈등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함께 공동 번영해 나가는 관계로 매개하는 역할을 우리 한국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17.11.09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美와 외교 중시하며 中과 관계 돈독한 균형외교할 것”
  • 文대통령 “美와 외교 중시하며 中과 관계 돈독한 균형외교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임연숙 아시아 지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더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3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안보에 있어서 한미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국과 미국 간의 공조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우리로서는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입장을 계속 유지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편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역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이라는 차원에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지난번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그것이 상당히 강도 높은 조치였고, 또 그 가운데 상당한 부분은 중국이 이행해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성실하게 이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것이 북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중국이 지속적으로 유엔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점을 위해서 한국과 중국은 긴밀히 공조해 나가면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서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그런 공조도 대단히 중요해졌다”면서도 “3국간 공조가 더욱더 긴밀해져야 되는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이 한국과 일본, 미국 간의 3국 군사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북한의 어떤 핵을 이유로 어떤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그것도 우리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한반도에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메시지는 한국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고 또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 송출, 약 7천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전문 영어방송이다. 특히 ‘Conversation With’는 CNA의 대표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라가르드 IMF 총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세계 정상급 유력인사들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는 서울시간으로 오후 8시 정규방송 뉴스 및 온라인 기사로 일부 주요 내용을 볼 수 있다.
2017.11.03 I 김성곤 기자
 공연내내 감탄 "이 곡도 한스 짐머 거야?"
  • [문화대상 이 작품] 공연내내 감탄 "이 곡도 한스 짐머 거야?"
  • 한스 짐머 내한공연(사진=프라이빗커브)[김작가 대중문화평론가]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짐머는 올해부터 열리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의 출연진으로 19명의 밴드를 이끌고 내한했다. ‘다크 나이트’ 3부작을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까지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작업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짐머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창의력과 실험성으로 자신을 진보시켜왔다.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레코네 등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이들이 클래식적 작법에 많이 기대고 있었다면, 짐머는 록과 일렉트로닉, 익스페리멘탈의 방법론을 흡수하면서 디지털시대에도 잘 들어맞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스타일을 영화에 맞추는 것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크 나이트’ 조커의 테마인 ‘와이 소우 시리어스’(Why So Serious)에서 바이올린 줄을 톱으로 긁어 캐릭터의 기괴함을 표현한다든가 ‘맨 오브 스틸’의 전투 신에서 수많은 드럼 사운드를 쌓아나가며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박력을 극대화했던 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현지에서 고용한 오케스트라·합창단 세션까지 50명에 가까운 인원이 펼치는 공연이었음에도 사운드는 정교하면서도 생생했다. 연주자들의 퍼포먼스도 대단했다. 특히 무대 정중앙에서 리듬을 이끈 인도 출신 드러머 사트남 싱 람고트라, 중국 출신 일렉트릭 첼리스트 티나 궈가 그랬다. 올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에서 다른 쟁쟁한 뮤지션을 제치고 짐머의 공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이런 퍼포먼스적 요소도 한몫 했을 것이다. 짐머 또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기타와 만돌린을 오가며 지휘자로의 역할 이상을 수행했다. 시각적·청각적으로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 연주한 곡은 여느 공연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솔직히 말하면 짐머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알지는 못했다. 영화광도 아닌 데다가 음악 글을 쓸 때도 영화음악은 잘 다루지 않는다. 놀란과의 작업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 공연에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공연내내 놀랐다. “이 곡도 한스 짐머였단 말이야?”라는 감탄이 떠나지 않았다. ‘레인맨’ ‘델마와 루이스’ ‘라이온 킹’ ‘트루 로맨스’ ‘신 레드 라인’ ‘크림슨 타이드’ ‘캐리비언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등. 이날 연주곡들은 살면서 극장에 좀 들락거린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들을 수밖에 없던 곡들이다. 영화음악을 테마로 한 공연은 보통 해당 영화의 장면을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야 한다는 특성상 관객의 집중도와 몰입감을 끌어들이기 위한 효과적 장치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짐머는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 대신 관객 각자의 머릿속을 스크린으로 만들었다. 그가 특정한 장르와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그 시대에 맞는, 영화에 맞는 음악으로 영상을 완성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을 것이다. 각각의 영화에 대한 기억은 혼재되지 않고, 오롯이 그 자체로 존재하며 현재와 공명했다. 어쩌면 짐머만 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17.10.26 I 김은구 기자
SMTOWN LIVE, 홍콩서 첫 콘서트 개최…8000여 팬 홀렸다
  • SMTOWN LIVE, 홍콩서 첫 콘서트 개최…8000여 팬 홀렸다
  •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 홍콩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MTOWN LIVE’ 홍콩 콘서트 현장 사진 더 보기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홍콩 콜리세움(Hong Kong Coliseum)에서 ‘SMTOWN LIVE’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펼쳐진 ‘SMTOWN SPECIAL STAGE in HONG KONG’(에스엠타운 스페셜 스테이지 인 홍콩)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공연은 홍콩관광청이 주최해 지난 4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있는 ‘E-Sports & Music Festival’의 일환으로 펼쳐졌다.이번 ‘SMTOWN LIVE’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홍콩에서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8000여 관객이 좌석을 가득 메워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무대에는 슈퍼주니어-D&E를 비롯, 예성, 샤이니, f(x) 루나, 엑소, 레드벨벳, NCT 등 SM 아티스트들이 총 출연했다. 이들은 2시간30분여간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는 후문이다.우선 호버보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NCT DREAM이 ‘Chewing Gum’ 무대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이어 슈퍼주니어-D&E ‘떴다 오빠’, 엑소-첸백시 ‘Hey MaMa!’ 등 유닛으로 선사하는 신나는 댄스곡 무대는 물론 찬열X웬디 ‘Stay With Me’, 시우민X마크 ‘Young & Free’, 예성X슬기 ‘Darling U’ 등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아울러 예성, 태민, 종현, 루나 등 솔로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의 무대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현지 팬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는 전언.또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 맛’, 극강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NCT 127 ‘Cherry Bomb’,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한 샤이니 ‘1 of 1’ 등 각 팀의 매력이 돋보인 히트곡 무대가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이밖에도 글로벌 음악 차트를 휩쓴 엑소가 신곡 ‘Ko Ko Bop’ 무대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해 홍콩 등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한편, 이날 공연에는 캐리 람 청 옛고르(Carrie Lam Cheng Yuet-ngor) 홍콩 행정 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정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7.08.06 I 유수정 기자
`10조달러` 채권퉁 개통…"위안화 국제화 이끈다"
  • `10조달러` 채권퉁 개통…"위안화 국제화 이끈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채권 교차매매(채권퉁)가 3일부터 허용됐다. 해외 투자자들은 10조달러(약 1경1450조원)에 이르는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위안화 국제화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캐리 람 신임 홍콩 행정장관과 판공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퉁 개통식을 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채권퉁의 정식 개통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채권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월 채권퉁을 승인했고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인 3일을 맞아 채권퉁이 정식 개통됐다. 채권퉁은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를 연계하는 후강퉁과 선강퉁에 이어 세 번째 자본시장 개방이다. 블룸버그는 “자본시장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개방하고 통합하려는 중국의 노력”이라고 평가했다.우선은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채권에 투자하는 베이샹퉁을 먼저 연다. 이후 상하이 선전 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채권에 투자하는 난샹퉁을 시행할 예정이다. 베이샹퉁만 먼저 개통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국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목적 같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다만 개통 초기 채권퉁의 거래 규모는 기대보다 많지 않을 전망이다. 당국이 거래 규모를 통제하는데다가 중국 본토 채권시장 이해도가 낮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채권퉁이 중국 자본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채권퉁 개통으로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여 자본 유출 압력을 막고 자국의 채권시장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중국 본토 금융시장의 대외개방 및 위안화 국제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골드만삭스는 채권퉁 개통으로 앞으로 10년간 중국 채권시장에 1조달러(약 1145조원) 이상이 유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는 채권퉁 개통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할 길이 열리면서 홍콩거래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2017.07.03 I 김대웅 기자
시진핑 홍콩 방문, '일국양제' 이견만 확인했다
  • 시진핑 홍콩 방문, '일국양제' 이견만 확인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캐리 람 신임 홍콩행정장관(오른쪽)[AFPBB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직접 홍콩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으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둘러싸고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이 완차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캐리람 행정장관 취임선서식 직후 홍콩 젊은이들을 향해 일국양제 방침과 홍콩의 기반이 되는 중국 헌법을 분명히 이해하라고 말했다.일국양제란 중국과 홍콩이 한 나라이지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두 가지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1997년 홍콩의 반환 이후 50년간 이 일국양제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는 중국이 창조한 위대한 쾌거이며 세계가 그 성공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일국양제 하에서 과거 여느 때보다 큰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 주석은 “국가 주권의 안전을 해치는 모든 활동과 중앙 권력·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헌법 수준) 권위에 대한 도전, 홍콩을 이용해 벌이는 중국 본토에 대한 침투·파괴 활동이 모두 레드라인(양보할 수 없는 잣대)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홍콩의 독립 요구나 민주화 주장 등에 대해 정면으로 경고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홍콩에서는 반중국 시위가 왕왕 일어나고 있다. 특히 2014년 8월 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했던 ‘우산혁명’ 이후 중국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이 중국을 떠난 직후 홍콩 빅토리아파크에 모여든 1만4000여명의 시민 역시 ‘일국양제’를 지키라고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중국 본토의 독재와 정치적 침해로 일국양제는 허울만 남았다고 주장한다. 이 집회는 ‘일국양제 거짓말 20주년, 민주자치 홍콩 탈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가운데 류샤오보의 석방과 민주적인 행정장관 선거 실시 등을 요구했다. 홍콩인들은 우산혁명을 기점으로 중국 지도부가 언론과 출판의 자유까지 침해하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 지도부에 대해 비판하는 책을 출판·판매해온 코즈웨이베이서점 관계자들은 잇따라 중국에 끌려간 후,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입법회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2명은 중국을 모욕하는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직을 정지당하기도 했다. 홍콩 언론들은 시 주석이 오는 11월 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앙 권력을 공고히하려 하는 만큼 당분간 일국양제를 두고 중국 본토와 홍콩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반중국시위에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중국을 향해 일국양제를 지키라고 요구했다.[AFPBB 제공]
2017.07.02 I 김인경 기자
  • `親中` 람 신임 홍콩행정관 취임..시 주석 "中통치 위협 용납안해"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지난 3월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된 캐리 람이 1일 공식 취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통치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람 장관은 이날 오전 완차이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맹세가 담긴 취임선서를 낭독했다. 매튜 청 정무사장, 폴 찬 재정사장, 림스키 웬 율정사장 등 다른 내각 장관들도 취임선서를 읽었다.시 주석은 홍콩이 홍콩인들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정치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도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국가주석으로 오른지 처음으로 홍콩반환 20주년 등을 맞아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은 20년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됐고 중국과의 `일국양제` 협정에 따라 제한적인 정치 자치권만 지니고 있다.람 장관은 지난 3월 행정장관에 선출됐고 4월 리커창 중국 총리로부터 임명통지서를 받았다.람 장관의 임기는 5년이다. 람 장관은 앞서 홍콩 정무사장(정무부총리)를 지냈다. 전임인 런충잉 전 행정장관은 과도한 친중국 성향으로 낮은 지지율에 시달렸다.정치전문가들은 친 중국 성향인 람 행정관도 중국 친화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등의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행정관들도 이러한 방안 등을 시도했다가 격렬한 시위에 부딪혀 접었다.
2017.07.01 I 이민정 기자
  • 시진핑 "일국양제, 가장 적합"…홍콩 반환 20주년 두고 재차 강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 국가 두 체제(일국양제·一國兩制)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콩 내 반(反) 중국정서가 강해지고 있지만 현재 방침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26일 중국 국가박물관의 '홍콩 중국 반환 20주년 성과 전시관'을 찾아 "지난 20년간 중국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홍콩특별행정구는 크게 발전하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일국양제'가 가진 강력한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1일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앞두고 홍콩 내에서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20년과 마찬가지로 지금과 같은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 시 주석은 "일국양제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번영과 안정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도"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7명의 상무위원이 함께 했다. 홍콩 행정장관인 렁춘잉 장관이 직접 시 주석에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안내를 했다.한편 시 주석은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사흘간 홍콩을 방문한다. 이는 시 주석의 취임 후 첫 방문이다. 방문 첫날 렁 행정장관 관저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30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부대를 시찰한다.이어 1일에는 캐리람 신임 행정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선서를 받는다. 시 주석은 홍콩을 출발하기 전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 건설 현장 혹은 중국 광둥성 선전과 홍콩을 잇는 고속철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홍콩 정부는 이 기간 반중국 시위나 테러에 대비해 전체 홍콩 경찰(2만9000여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1만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7.06.27 I 김인경 기자
시진핑 中 주석, 반환 20주년 맞아 홍콩 방문하지만...
  • 시진핑 中 주석, 반환 20주년 맞아 홍콩 방문하지만...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을 찾는다.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홍콩 내 반(反) 중국 정서가 점점 커지고 있어 우려도 나오고 있다.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한다고 중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시 주석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29일 홍콩에 도착한 뒤 30일 홍콩 주둔 인민 해방군 부대를 방문한다. 이어 7월 1일에는 캐리람 신임 행정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선서를 받는다. 시 주석은 홍콩을 출발하기 전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 건설 현장 혹은 중국 광둥성 선전과 홍콩을 잇는 고속철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특히 이번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홍콩 주변을 항해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현재 세계적으로 테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홍콩 내 반(反)중국 정서도 심각한 만큼 홍콩 정부는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 당국은 현재 특수부대를 포함한 경찰병력 1만명을 시 주석이 머물 홍콩섬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 인근과 시내 곳곳에 투입한다. 이는 홍콩 전체 경찰(2만9000여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홍콩 정부는 민주화세력이 매년 7월 1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어왔던 민주화 집회를 불허하고 친중파인 홍콩각계경전위에 집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홍콩 정부의 결정 때문에 오히려 홍콩 내 반중국 정서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주석 측은 시위대의 행진 등으로 육로 이동이 어려워지면 바다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 방문 전날 특수부대가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장 인근 바다를 샅샅이 경비할 예정이며 지난 19일에는 시 주석 배를 호위하며 이동하는 상황을 먼저 훈련하기도 했다. 
2017.06.25 I 김인경 기자
`친중파` 홍콩행정관 당선에 中당국·매체 일제히 `반색`
  • `친중파` 홍콩행정관 당선에 中당국·매체 일제히 `반색`
  • 친중 성향의 캐리 람 홍콩행정관 당선인. /AFP[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가 캐리 람(林鄭月娥·59) 홍콩행정관 당선에 대해 일제히 찬사를 보내고 나섰다. 캐리 람 당선인은 친중(親中)파로 분류되며 선거 기간 중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2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는 홍콩기본법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관련 결정, 홍콩특별행정구 관련 법률을 엄격히 준수해 진행됐다”며 “선거 과정도 공개적이고 공평, 공정했으며 평온하고 질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람 당선인은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고 중앙정부의 신임을 받으며 정치능력을 갖추고 홍콩인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중앙정부의 행정장관에 관한 기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홍콩특별행정구 주재 중국 중앙정부 연락판공실도 “이번 선거가 법에 근거해 공개, 공평, 공정이라는 원칙에서 치러졌고 비교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이어 “람 당선인이 홍콩 민중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홍콩사회 각계각층을 단결시키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기본법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집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관영 환구시보도 사설을 통해 “홍콩의 통합의 앞날에 긍정적 조짐이 감지됐다”고 호평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선거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치뤄졌다”며 “이는 캐리 람이 중국 중앙 정부는 물론 홍콩 사회 모두를 수용할 인물이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17.03.27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핀테크 ‘공동 플랫폼’ 만들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中 핀테크 ‘공동 플랫폼’ 만들자-세월호 미수습자 9명 위치 찾았다-‘朴 영장’ 장고…김수남 결단은-외국인 투자자 ‘사랑해요 LG’△줌인&-음주운전 ‘삼진’에 美비자거부 …최악 땐 팀서 퇴출-작아진 전경련…위상커진 대한상의-해군도 ‘해병대 상징’ 팔각모 쓰나△종합-세월호 선체 파손 흔적 없어…설득력 잃은 폭침설·충돌설 -대출 같은 신규자금 투입만 치면 7조원…출자전환 등 포괄적 지원 포함 땐 13조△IFC 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핀테크 들여와 팔려고만 하면 안돼…韓·中, 표준제정부터 손잡아야-“판매 단계만 협력하는 건 이제 안통해…中 규제 고려, 초기 개발부터 함께해야”-“투자처 찾는 슈퍼리치 5000만명 ‘금융4.0’ 불지펴”-“中 금융사만으론 수요 못채워…한국이 문 열어야”-“사드 갈등, 양국이 큰 그림 그리면 오래 안 갈 것”-아시아코인, 통합 결제 플랫폼 개발…‘소비 국경’ 허물자-“벤처캐피털과 유망 IT 기업 이어줄 ‘기술거래소’ 필요”-“핀테크 키우려면 규제놓고 민간과 ‘밀당’해야”-“中 지방정부 31곳 공략”…“양국 통화스와프 연장을” -“사드 갈등이 민간 경제 교류 막아선 안되죠”-“금융 환경 급변…금융시스템 중심축 亞로 이동시킬 최적기”-“4차 산업혁명 10년이면 삶에 완전히 자리잡을 것”-“빅데이터·AI·사이버 보안…한·중 공동 중장기 전략 짜야”△정치&-안철수 호남 압승에…바짝 긴장하는 문재인-“될 사람 文 찍어야제” vs “대통령 다된줄…눈꼴시러버서”-진짜 보수 내세워도 지지율 맴맴…바른정당·한국당 대선 前 재결합?-美 F-35B 스텔스기, 한반도서 정밀 폭격 훈련△경제-소비 심리 개선됐다고? 고소득층 지갑만 열린다 -한국, 반도체·휴대폰 ‘편식 성장’-트럼프 때문에…韓 원화, 대만 달러화 강세 폭 가팔라져△LG그룹 70주년-가전·TV 탄탄, IoT·로봇 꿈틀…LG ‘100년 하이킥’-수익증대 기대감에…LG그룹株 신바람-구본무 R&D 뚝심 통했다…2차전지·트윈워시 ‘글로벌 톱’ 우뚝-‘LG 전장’ 볼트 타고 가속…“2020년 매출 8조5000억” △산업&기업-찔러보고 태워보고…극한 맷집 테스트 통과한 G6-과징금·품질논란·수출부진…잘 나가던 한국GM ‘급브레이크’-포스코, 해외 철강사업 옥석 가리기-대우조선, 사무직도 10% 임금 반납 추진-한화, 보아오포럼 세션 주관…김동원 상무 2년 연속 참여△산업·소비자생활-SK네트웍스 ‘렌털 자동차·가전’ 해외로 발 넓힌다-인터넷공유기 ‘보안 취약’ 기본 비밀번호 바꿔줘야-올여름 ‘초고화질 스타크래프트’ 컴백 △시간+비용 절약…똑순이의 ‘스마트 소비’-시간 잘 잡으면 쇼핑 백전백승△중소기업·벤처-삼성 OLED 증산…협력사들 ‘함박웃음’-해외 씨앗재배에 무차별 관세…농우바이오, 조세심판원 간다△증권&마켓-CEO 교체 놓고 대주주와 표싸움…‘개미 소리’ 커졌다-대형주 랠리에…공치는 공매도 투자자들-원화강세·소비회복세…음식료株 입맛 도네△글로벌 마켓-‘1호 법안’ 불발된 트럼프…세제 개혁안도 장담 못해-“오바마케어 곧 폭발한다”…트럼프 호언장담 속내는-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캐리 람-“5년간 9000조원 상품 수입” 美 보란듯 ‘자유무역’ 외친 中-‘EU 환갑잔치’ 시위로 얼룩져△문화&스포츠-中 ‘사드보복’ 홍콩 경매까지?…서울옥션 낙찰률 67%로 뚝-씨실·날실 엮고, 캔버스 긁고 또 긁고…한결같은 ‘반백년 예술 투혼’△스포츠-끝내준 황재균 “보여줄 것 더 많다”-‘벼랑 끝’ 슈틸리케 운명…시리아전에 다 걸렸다-‘리쉘 폭발’ IBK 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승부 원점으로-쭈타누깐의 비밀 병기는 ‘2번 아이언’…미컬슨은 ‘스테로이드 맞은 2번 우드’ △화통토크-김임권 수협중앙회장 “바닷모래 채취에 말라가는 어획량…어민 눈물 마를 날 없어”-“사할린에 수산업 단지…제3의 해외어장 개척”△People&-구민철 현대차 디자인팀장 “부분변경에도 신차급 혁신…새 디자인 갈증 풀었죠”-말레이시아 왕실도…“브라보!블랙이글스”-사무가구 선구자 퍼시스, 손동창 회장 2선 퇴진-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기능직 출신 임원’을 키우자-[데스크의 눈]영화 ‘컨택트’의 소통법-[기자수첩]관광산업 위기는 ‘체질개선 기회’△부동산-호텔급 서비스로…‘파르나스’ 오피스빌딩 반년새 공실 절반 채워-LH, 임대주택 공급 위해 아파트 2000가구 매입△사회-강남 40명 vs 도봉 16명…학급당 학생수 2.5배 차이나-‘기업 41%, 전직원 연차 소진’ 납득못할 해명-“관광 용지에 상업시설 인가 왜 해줬나”…대덕테크노밸리 ‘아웃렛 특혜’ 논란-부부간 폭력 발생해도…67% “그냥 있었다”
2017.03.26 I 박형수 기자
새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여성 정치인 캐리 람(종합)
  • 새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여성 정치인 캐리 람(종합)
  • 친중 성향의 여성 정치인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친(親) 중국 성향의 여성 정치인 캐리 람(59)이 새 홍콩 행정장관에 선출됐다. 홍콩 내 반중(反中) 민주주의 운동이 거센 가운데 친중 성향의 인물이 다시 한번 지도자에 오르며 대규모 시위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전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인 람이 26일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1194명의 선거위원 중 772표를 얻어 경쟁자인 존 창 전 재정사 사장(재무장관)과 우 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를 큰 차이로 제쳤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밝혔다.예상된 결과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선거위원 1200명(실제론 1194명) 중 1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 후 과반(601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람은 중국 베이징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과반에 가까운 579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다. 다른 두 후보는 160~170명의 추천을 받았었다.람 당선자는 중국 지도부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특히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시위’ 때 학생 지도부에 강경하게 맞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결정적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공무원이 돼 사회복지부 국장, 정무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경쟁자로 관심을 끈 존 창은 홍콩 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포용 성향을 보여 범 민주파를 중심으로 한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도 40%의 지지율로 우세였다. 그러나 선거위원 제도라는 틀 안에서 당선되기는 역부족이었다.
2017.03.26 I 김형욱 기자
  • 홍콩 정부-시위대, 21일 공식 대화 재개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 정부와 시위대간의 공식 대화가 10여일만에 재개된다.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은 “오는 21일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와 정식 대화를 가지는데 합의했다”며 “정부와 학생단체 각 5명씩 참가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화는 TV를 통해 생중계 될 것”이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와 학생 시위대는 지난 10일 공식 대화를 갖기로 했었으나 대화를 하루 앞두고 결렬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헌법 개혁과 이를 위한 법적 근거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대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캐리 람 정무사장이 대화 하루 전날 “시위대 측에서 정부가 제안한 합리적인 제안을 거절했다”며 결렬을 선언했었다. 홍콩 민주화 시위는 3주 넘게 계속되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홍콩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은 더욱 격화됐다.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에 나섰으며 전날부터 홍콩 외곽지역인 몽콕(旺角) 시위대 집결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몽콕 일대에 시위대 약 1000명이 도로 재점거에 나서면서 이를 해산하려던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몽콕과 센트럴에서 시위대와 충돌이 발생해 경찰 3명과 시위대 4명 등이 다쳤다. 경찰은 시위대 33명을 경찰의 공무 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달 8월 홍콩 행정장관 후보자를 후보추천위원회 1200명의 절반 이상 지지를 얻은 2~3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대학생들과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시위대는 이런 방침이 반중(反中) 인사를 후보군에서 배척하고 친중국 인사만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 ▶ 관련기사 ◀☞ 홍콩 시위대, 캠프 철거 경찰과 충돌…26명 연행☞ 중국, 홍콩 시위 폭력 진압 영상 퍼지자 BBC 접속 차단
2014.10.19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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