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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 무산에 긴장감 고조.. 성룡 "홍콩 이성 찾아야"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홍콩 당국과 시위대 간 공식 대화가 대화 의제 설정 과정에서 이견이 불거져 무산됐다. 이에 따라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던 홍콩사태가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캐리 람 홍콩 정무사장은 9일 저녁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위대가 정부가 제안한 합리적 제안을 거절했다”며 대화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그는 “대화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정치개혁안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은 전인대가 마련한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수반 선출안을 시위대가 수용하는 것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비해 시위대는 정부가 완전한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요구를 받아들이기 전까지 거리 점령을 멈출 수 없다고 주장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생 시위대는 정부의 이같은 대화 취소 통보에 정부가 시위대와 대화하지 않기 위해 핑계거리를 찾고 있다고 비난하고 홍콩 시민들을 상대로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시위대는 다만 정부가 성의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거리 점거와 시위가 길어지면서 시위에 따른 불편과 손실 등 시민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 홍콩 출신 월드스타 성룡(成龍·청룽)도 반대 여론에 가세했다. 평소 중국에서 사회 활동 및 정치 활동을 활발히 해온 성룡은 ‘친(親)중국’ 스타로 분류된다. 성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시위로) 홍콩에서 손실이 3500억 홍콩달러(약 46조 원)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마음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부른 노래 ‘국가(國家)’의 ‘강한 나라가 없다면 부유한 집이 어디 있나’라는 가사를 인용해 “이성을 되찾고 미래를 대면하자. 우리 국가를 사랑하고 우리 홍콩을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시위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홍콩 민주파 의원들은 렁춘잉이 호주기업 UGL로부터 640만달러(약 70억원)의 자금을 받고 신고하지 않는 등 뇌물수수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장관실은 렁 장관이 과거 부동산 컨설팅 회사 재직 시절 호주기업에 제공한 자문 서비스와 관련해 대금을 받은 것이라며 취임하기 전 대금 지급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신고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홍콩 반부패 당국과 호주 경찰이 각각 렁 장관과 호주 기업 간 거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4.10.10 I 이민정 기자
홍콩 시위대-정부, 10일 공식 대화..17세 조슈아 웡 참석할듯
  • 홍콩 시위대-정부, 10일 공식 대화..17세 조슈아 웡 참석할듯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정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 개입으로 촉발된 홍콩 민주화 시위가 오는 10일 타협안을 모색한다. 7일(현지시간) 저녁 대학학생회 연합체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 레스터 셤(岑敖暉)부비서장은 라우콩와(劉江華) 정치개혁·본토사무국 부국장과 예비 접촉 후 오는 10일 오후 4시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총리격)과 공식 대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홍콩 몽콕 지역 시위대 모습 (출처=SCMP)대화는 헌법 개혁과 이를 위한 법적 근거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언론에 공개된다. 장소는 8일 또 한차례 만남을 통해 확정된다. 이번 협상 전에 학생연회 대표단은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 공동 설립자와 학생운동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를 이끄는 조슈아 웡(黃之鋒·17)의 참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으로 떠오른 조슈아 웡은 15세에 학민사조를 설립, 중국 본토식 교육인 국민교육 필수 과목 지정 반대 운동을 주도해 12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해 결국 필수 과목 지정 폐지를 관철시켰다. 그러나 시위대는 정부와의 공식 대화에 기존 강경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셤 비서장은 “정부가 만약 정치적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대화를 중단할 것”이라며 “또한 원만한 대화를 위해 정부가 시위대 진압에 나서거나 안전을 위협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소강상태에 접어든 홍콩 민주화 시위는 정부와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격화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최근 군과 공안 요원을 홍콩에 파견해 시위대 동향을 점검하고 경제계와 학계, 입법회 의원들과 만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 민주화 운동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때 20여 만명에 달했던 시위대 규모는 6일 수천 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 곳곳에 설치됐던 바리케이드도 일부 철거됐다. 시위로 1주일 휴교했던 중심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정상 수업을 재개했다. 또 7일 기준으로 휴업한 은행 지점 수는 6개 은행 지점 6곳으로 지난달 29일의 23개 은행 지점 44곳보다 크게 줄었다.
2014.10.08 I 신정은 기자
  • 홍콩 시위대, 당국과 대화시도 앞두고 내부분열 조짐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 당국이 시위대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경고하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대 내부에 분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여러 단체가 시위에 합류한데다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사실상 분명한 지도자가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장관 판공실과 몽콕(旺角) 등 일부 지역의 점거 해제를 놓고 학생 시위대는 시민단체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행정장관 판공실 밖 시위대가 함께 심사숙고한 끝에 입구 봉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반발로 다시 봉쇄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학생 시위대 일부는 정부와 대화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집회를 계속 진행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가 전날 저녁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한국 총리격)과 대화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레스터 슘(岑敖暉) 연합회 부위원장은 “정부 인사들과 만나 대화했지만 람 정무사장과의 협상에 합의하지는 않았다”며 “정식 대화 전에 몇차례 만남을 더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대화에 착수하더라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부가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지 않거나 폭력적 진압에 나선다면 대화 준비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정부가 민주화 시위대에게 6일 오전 공무원이 출근하기 전까지 철수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다. 정부청사 앞을 점거한 학생들은 청사 진입을 막은 일부 바리케이드를 철거해 공무원들의 진입 통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거리 점거를 유지하고 있다.
2014.10.06 I 신정은 기자
  • 홍콩 시위, 정부·시위대 대화 움직임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홍콩에서 중국이 마련한 2017년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을 둘러싸고 시위대와 홍콩 당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시위대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시위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2일 시위대에 대화를 제의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요구한 사퇴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거부했다. 렁 장관은 시위대가 렁 장관의 퇴진 시한으로 통보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인 참정권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캐리 람 정무사장이 빠른 시일내 학생 대표와 만나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학생 시위대는 렁 장관이 사임하지 않고, 행정장관 선거안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경일 연휴가 끝나는 3일부터 정부기관을 점거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람 정무사장은 시위 지도부와 협상을 통해 서로가 만족할 결과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시위대 측도 일단 렁 장관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3일 새벽 성명을 통해 정치개혁에 중점을 두고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렁 행정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 홍콩 민주화 시위, 테일리스크 되나☞ 홍콩 경찰 "청사 점거시 대가 치를 것" 시위대에 경고☞ 홍콩 민주화 시위, 美-英 등 전 세계로 퍼져☞ 中관영매체 "홍콩시위 배후는 '미국'" 주장☞ 美케리 "홍콩 지지" vs 中왕이 "내정간섭 말라"
2014.10.03 I 김진우 기자
  • (종합시황)해외변수 관망속 주식·채권 강세..원화는 약세
  • [edaily] 미국의 군사 행동이 언제 시작될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4일 금융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기관 및 개인들의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9.88포인트(2.09%) 오른 482.19, 코스닥지수가 1.03포인트(2.10%) 오른 50.0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국고채 3년물의 최종호가가 4bp내릴 4.68%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역외선물환시장의 달러 매수 열기가 이어지며 7.2원 오른 1307.2원을 나타냈다. ◇주식, 3일만에 기술적 반등 주식시장이 대외변수의 답보상태를 이용해 3일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군사적보복이 지연되고 월요일인 관계로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점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가 휴장한 점도 대외변수의 비중을 감소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9.88포인트(2.09%) 상승한 482.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일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나 순매도 규모는 다소 줄이며 7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96억과 26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398만주와 1조5973억원으로 지난주말에 비해 소폭 줄었다. 상승종목은 615개(상한가48 )로 하락종목 197개(하한가7)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통신 증권 건설업종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3.8%)는 나흘만에 반등했고 SK텔레콤(+2.27%)도 6일연속 상승했다. 한국통신 포항제철도 상승 반전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일본의 광우병 확산우려로 백광소재 동원수산 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지수는 1.03포인트(2.10%) 상승한 50.00으로 마감했다. 시가 상위사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하나로통신(9.4%), LGT(4.9%) 등 대형 통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04%)과 벤처업종(2.5%)이 호조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522개(상한가 57개), 하락종목은 102개(하한가 4개)에 불과했다. 개인들은 1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억원과 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광우병 수혜주인 도드람B&F, 하림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64만주와 1조1002억원을 기록했다. KTF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4.23%로 높아졌다. ◇채권, 수익률 하락..미니 유동성장세 채권수익률이 단기물과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물 캐리(carry) 수요가 몰리고 예보채 3년, 5년 등 저평가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이 전쟁을 시작하더라도 단기물 수익률은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장마감후 오랜만에 선네고 시장이 열려 예보5년 시리즈는 지난 주말보다 10bp(0.10%포인트) 이상 떨어진 5.84%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통안2년 2월 발행물은 지난 주보다 10bp 낮은 4.48%까지 떨어졌다. 국고3년 2001-6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4.67%에 거래됐다. 1-1호는 선네고 시장에서 지난 주보다 6bp 낮은 4.74%, 1-3호는 5bp 낮은 4.69%에 거래됐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4bp 낮은 4.68%, 국고5년이 1bp 낮은 5.06%, 통안2년이 5bp 낮은 4.62%, 회사채3년 AA-는 4bp 낮은 6.15%, BBB-는 3bp 낮은 10.34%를 각각 기록했다. ◇환율, 급등..두달만에 최고 달러/원 환율은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달러매수열기를 반영하며 급등, 지난주말보다 7.20원 높은 130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25일 1308.80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달러/엔 환율이 제자리인데 비해 원화환율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엔/원 환율은 100엔당 1122원으로 치솟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1일보다 3원 높은 1303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56분쯤 1308원까지 급등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시장에서 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대규모 달러매수로 급등한 점이 국내시장으로 이어진 듯했다. 이후 추가상승이 막힌 환율은 1307원대에 모든 거래를 체결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1307.70원에 거래를 재개, 2시쯤 1308.30원으로 고점을 넓힌 뒤 서서히 반락,1306원대에서 대부분 거래를 소화했다.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자금 유입설이 돌면서 4시7분쯤 1305.90원까지 밀렸던 환율은 곧 달러되사기가 밀려들면서 반등, 지난 21일보다 7.20원 높은 1307.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01.09.24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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