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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P, 경동나비엔에 전략구매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AP코리아(대표 신은영)가 경동나비엔의 전략구매 분야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해 완료했다.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SAP Ariba Source-to-Contract Suite) 및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SAP Business Network) 등을 바탕으로 경동나비엔에 효과적인 전략구매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을 완료한 것이다.SAP코리아는 경동나비엔의 SAP 솔루션 도입 이유로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모듈 확장성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충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친화적인 사용자 경험 등을 꼽았다. 경동나비엔은 앞으로 SAP S/4HANA를 도입할 예정인 만큼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 및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원활한 통합 연계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구매솔루션 컨설팅 회사 젠컨설팅 참여경동나비엔은 클라우드 구매 솔루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젠컨설팅(사장 박기석)과 함께 SAP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를 구축해, 구매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는 공급사의 수명주기 및 성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단일 시스템에서 공급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전략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견적 및 가격을 요청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소싱 문서(RFx) 생성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견적 작업의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여기에 190개국에 걸쳐 연간 5조 3000억 달러 이상의 상거래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B2B 네트워크인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더해져 한 단계 진보한 전략구매 업무가 가능해졌다. 특히, 경동 4개 법인의 표준 프로세스를 사전 정의된 템플릿으로 정리해 빠르고 쉽게 견적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전략구매 과정은 계약 정보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도 보장해 계약 주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다.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도전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투명성과 회복탄력성 기반의 통합 솔루션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SAP 아리바 소스투컨트랙트 스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솔루션으로 효율적 전략구매 프로세스 관리를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AP는 자사의 자연어 생성형 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을 SAP 아리바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9월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은행 무역금융과 SAP 아리바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금융사업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LG CNS 김대성 상무가 SAP 나우 서울 2023(SAP NOW Seoul 2023) 무대에 올라 ‘싱글렉스, 전 세계 구매 업무를 혁신하는 지속 가능 SaaS with SAP 아리바 & BTP’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2024.05.07 I 김현아 기자
"'시간의 힘' 품은 노포 찾아요"…경기도 '노포' 발굴 추진
  • "'시간의 힘' 품은 노포 찾아요"…경기도 '노포' 발굴 추진
  • 2023 경기노포에 선정된 노포인 안성 안일옥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오랜 기간 전통을 이어온 노포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섰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를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신청접수는 5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신청조건은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운영 중인 전통, 문화, 음식업 등이다. 특히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 기술적 측면이나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다수의 대중이 문화향유 등의 체험이 가능한 곳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단일 제조업, 대기업, 자회사,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 등의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6월 2주차까지 서류심사, 7월 2주차까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7월 말 최종 3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 제작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선정 노포 대상 10개소 뉴트로 콘텐츠 개발 및 테마 코스 개발 등 관광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등 관련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노포 방문주간 운영을 통해 경기노포 활성화 지원 및 경기노포 팝업스토어 운영, 방문인증 이벤트 등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중 홍보와 노포 연계 관광 코스 시범운영,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통해 노포와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도 내 소상공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신청서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경기노포 사무국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4.05.07 I 김명상 기자
신보, '제11기 혁신아이콘' 스타트업 5곳 선정
  • 신보, '제11기 혁신아이콘' 스타트업 5곳 선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11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으로,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신청해 약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기업 ‘(주)닷밀’ △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및 솔루션 제공기업 ‘(주)링크솔루션’ △PM(Personal Mobility) 공유서비스 기업 ‘(주)지바이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주)쿼드마이너’ △군집비행기술 기반 드론 관제 전문기업 ‘(주)파블로항공’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 53개 기업은 총 2조 535억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6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1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신보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벤처스타트업 투자도 위축된 만큼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송주오 기자
인텔, 日기업들과 후공정 동맹…수백억엔 투자 전망
  • 인텔, 日기업들과 후공정 동맹…수백억엔 투자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인텔이 오므론 등 일본 회사들과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후공정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리스크를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인텔이 오므론·야마하모터·레조낙홀딩스·신에쓰폴리머 등 일본 소재·부품·장비 14개사와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표준화 기술연구조합’(SATAS)를 설립한다고 6일 보도했다. 스즈키 쿠니마사 인텔 일본법인 사장이 SATAS 대표이사를 맡는다.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기술을 개발, 2028년까지 실용화하는 게 SATAS 목표다. 이를 위해 몇 년 안에 일본에 실증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투자액과 일본 경제산업성 지원액이 각각 수백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후공정은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그린 후 웨이퍼에서 반도체를 분리·포장·조립하는 공정을 말한다. 최근 첨단 반도체 개발 경쟁이 격화하면서 회로를 미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칩렛(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로 조립하는 기술) 등 후공정 기술 고도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리서치회사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후공정 시장 규모는 125억달러(약 17조원)로 지난해보다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후공정은 수작업 비중이 커 인건비가 큰 중국·동남아 의존도가 컸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후공정 설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38%에 달했다. 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기업 관계자는 “미국·유럽 고객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리스크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인텔 등이 후공정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는 인건비가 비싼 미국·일본으로 후공정 거점을 옮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최근 일본엔 인텔뿐 아니라 후공정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갖춘 소재·부품 역량 떄문이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에 400억엔(약 3500억원)을 투자해 후공정 등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한다. 대만 TSMC도 2022년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후공정용 소재 개발을 위한 R&D 거점을 마련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묶음배송 최적 경로 찾아라"…LG CNS, 알고리즘 경연대회 개최
  • "묶음배송 최적 경로 찾아라"…LG CNS, 알고리즘 경연대회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수학적최적화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LG CNS 직원들이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경연대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 CNS)올해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경연대회 참여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적화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연대회 기간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팀에게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하며, 본선·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왔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LG CNS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LG CNS는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차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설비 투자나 인력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문 처리량을 개선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 최적화 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경연대회가 최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축적해온 최적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7 I 임유경 기자
FT "美, 中조선업 제재 추진…韓·日은 수혜받을 듯"
  • FT "美, 中조선업 제재 추진…韓·日은 수혜받을 듯"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한국과 일본이 지목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이유로 해양·물류·조선업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다. 301조는 다른 나라의 통상 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미국 정부가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 안보 법률이다. 조사 결과 미국이 향후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중국산 선박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미국산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다. FT는 “조선업에서 중국의 패권에 도전하려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시도가 미국 조선소를 되살리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양 컨설팅 업체인 마리타임 스트래티지 인터내셔널의 스튜어트 니콜 이사는 FT에 “미국에서 선박 건조 비용은 다른 나라보다 서 너 배가 더 든다”며 “이번 조치로 미국이 조선 분야를 재건할 것이라는 기대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히려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과 일본의 선박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FT는 “올 1분기 한국의 총 선박 수주액은 1년 전보다 41.4% 늘어나 같은 기간 8.6% 증가한 중국보다 증가폭이 컸다”고 밝혔다.
2024.05.06 I 최정희 기자
이재명이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4년도 안돼 존폐기로
  • 이재명이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4년도 안돼 존폐기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만들어진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론칭 4년도 안돼 존폐기로에 섰다. 민간 배달앱과의 플랫폼 경쟁 실패와 운영사업자인 경기도주식회사의 재정난 등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2020년 12월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황광희 배달특급 홍보대사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론칭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산하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7월 말까지 중장기 전략 실행계획 컨설팅을 통해 활용·매각·폐지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배달특급의 앞으로 운영 계획을 검토한다. 해당 컨설팅에서는 배달특급 매각 시 잔존가치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사실상 배달특급 매각 또는 폐지를 염두에 두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2020년 12월 1일 론칭한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당시 민선 7기 경기도 ‘공공 디지털SOC 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운영 3년이 지나도록 민간앱들과 시장 경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배달특급 사용자 수는 3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자 수 1위인 배달의민족 2126만명의 1.5%, 2위인 쿠팡이츠 649만명의 5.1%에 불과한 수치다.배달특급의 이 같은 부진한 성적의 원인으로는 최근 배달앱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펼쳐지는 ‘배달비 무료’ 서비스가 지목된다. 배달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은 올해 상반기부터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배달특급은 1인 1회 한정 배달비 지원 이벤트나 지역화폐 할인 외에는 별다른 마케팅은 없는 상황이다.경기도주식회사의 재정난도 배달특급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6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같은 경영 구조가 계속되면 수년 내 기관 파산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배달특급 존폐 여부를 비롯해 중장기 경영목표와 운영전략, 재정확충 방안 및 전략 이행 실행방안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배달특급 운영에 대한 부분은 가맹점주와 소비자 입장도 있어서 입체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 의견도 청취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2024.05.06 I 황영민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 과기정통부, 올해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국내 메타버스 제작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발굴·육성을 위해 K-디지털 챌린지-2024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는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성인과 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성인부는 메타버스 관련 국내외 기업의 저작도구를 활용해 특정 주제에 대해 개발하는 취업과제, 창업과제와 형식·주제에 제한이 없는 자유과제 중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는 전원 자유과제를 수행한다.다음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다음달 12일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8월 7일 출품작 접수 마감 후,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수상작 33개(성인 24개, 학생9개)를 선정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33개 우수팀에게는 총 1억9500만원의 상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2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4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4점), 후원기업대표상(23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든 참가팀에게는 예선 과정부터 개발 장비 대여와 교육 강좌를 제공해 메타버스 개발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본선 진출팀(약 70여팀)에게는 1:1 멘토링을 통해 개발 결과물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후 3차 및 최종 평가를 진행하여 수상팀(33팀) 선정될 경우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11~12월) 참여기회와 후원기업과의 공동사업화 등 후속지원이 이루어진다.성인부에 신설된 메타버스 아카데미 분야의 경우 추가적인 혜택 및 후속지원이 이루어진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교육훈련비(1인 최대 100만원)가 지원된다. 또 최종 취업과제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 인턴십(10~12월, 월 250만원), 최종 창업과제 수상자에게는 창업컨설팅과 창업훈련비(3개월, 1인 월 100만원)를 제공하는 등 실제 취·창업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개발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미래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06 I 한광범 기자
“中企 탄소규제 부담완화”…중기부, CBAM 대응 인프라 구축
  • “中企 탄소규제 부담완화”…중기부, CBAM 대응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1일까지 ‘중소기업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인프라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CBAM은 철강·알루미늄·비료·수소·시멘트·전력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 시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고 내년까지 2년간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관세 부담을 줄이는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을 신설했다. CBAM 대상 6개 품목을 EU로 직·간접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감축 컨설팅과 EU 인정기관의 검증보고서 발급을 동시에 지원한다.사업 참여 기업은 생산공정 분석, 제품별 배출량 산정을 위한 공정 분할, 배출량 산정 경계 설정, EU 측 수입업자에 배출량 보고 등 전문인력의 현장 방문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EU에서 인정한 기관이 사업의 검증기관으로 참여해 현지 노하우를 전수하는 만큼 CBAM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EU의 CBAM 본격 시행에 대비해 우리 중소기업은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EU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CBAM 대응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6 I 김경은 기자
LG전자, 협력사 ESG 경영 지원사격
  • LG전자, 협력사 ESG 경영 지원사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사의 탄소 배출 저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에 나섰다.LG전자 직원이 창원 소재 협력사의 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직원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원을 늘려 협력사 부담을 줄이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LG전자는 자사의 탄소배출 저감 노하우를 협력사도 활용하도록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LG전자는 사전 조사부터 측정 및 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한다.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의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달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컨설팅을 지원받은 협력사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LG전자는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Audit)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개발 완료했다. 새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를 DB로 구축하고 활용해 공급망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LG전자는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 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6 I 김응열 기자
우리은행,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 강화한다
  • 우리은행,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 강화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와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3일 인천 송도에서 KPCA와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 양동혁 우리은행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본부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본부장, 안영우 KPCA 사무총장, 김형조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단체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전자 산업 등에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PCB는 제품에 특정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하나의 판 위에 모아놓은 인쇄회로 기판으로, 부품이나 배선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회로로 철저한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159개 회원사로 구성된 KPCA는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원사 간 역량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다수 회원사들이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에 모여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KPCA 회원사에게 △금리 및 수수료 우대 △기업 컨설팅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급망금융 플랫폼‘원비즈플라자’를 활용해 회원사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한편,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또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들은 공급망 특화대출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과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KPCA 회원사에게 실효성 있는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6 I 최정훈 기자
수도권서 또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
  • 수도권서 또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에는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수법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 119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등 주택 42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75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챘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범죄 수익금을 ‘명품 시계 구매대행 알바’를 통해 돈세탁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간 피해금만 7억여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성탄절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은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110억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 검거 △명품시계로 돈세탁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성탄절 화재 피의자 무죄 주장 등입니다. ◇ 사촌끼리 공모한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 조직 총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범 검거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세사기 일당이 2020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매매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등 주택 42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75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챘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입니다. 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를 알리 어려운 빌라 등을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 사기에 악용되고 있습니다.총책 A(43·남)씨와 부장단 소속 B(35·남)씨 등은 사기 및 범죄집단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씨와 B씨는 사촌지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의 대여자 C(54·남)씨 등 2명과 하부직원 10명은 사기 혐의, 공인중개사 25명과 중개보조원 15명, 브로커 61명은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이 중 A씨는 별건 구속됐으며 B씨 등 부장단 5명과 명의대여자 C씨 등 6명은 구속됐습니다. 명의 대여자 D(61)씨는 사전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해 수배 중입니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와 부장단 B씨 등은 2020년 5월께 서울 은평구 소재 한 빌딩에 ‘OO주택’ 상호로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임대차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중저가형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타깃으로 이른바 동시진행이 가능한 매물들을 물색했습니다.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아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매입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액을 리베이트로 돌려받는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 임차인 등에게 전혀 고지하지 않고 계약습니다. 경찰은 주택 75채 110억원 상당을 몰수보전하고 부장단 5명의 리베이트 수익금 4억300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허그·서울보증보험·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 가입 심사 강화해야 한다”면서 “임차인들은 임대차 계약 전 전세 보증보험을 반드시 가입하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 및 전세가 확인, 허그 안심 전세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편취금으로 명품시계 구매…돈세탁 일당 검거(왼쪽부터)전철 타고 이동하는 국내 관리책과 압수 물품 사진(사진=서울 관악경찰서)보이스피싱 편취금으로 명품시계로 구매한 뒤 국외 반출을 시도한 일당 15명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수사기관을 사칭해 편취한 7억원을 국내에서 인출한 현금수거책 및 관리책 등 15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현금수거책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A씨 등 2명은 하루 일당 2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명품시계 구매대행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뒤 아르바이트 지원자 명의 계좌를 사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자신들의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송금받은 아르바이트생들은 고가의 명품시계를 구매한 후 관리책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이를 송금책인 중국인 B씨에게 전달해 B씨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거나 되팔아 현금화하는 형태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7억여 원을 세탁했습니다.경찰은 지난 1월, 명품 시계 구매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30대 남성으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휴대전화 메신저 분석, CCTV 추적수사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일당 15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5000만원을 현장에서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성과도 달성하는 등 피해구제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성탄절 도봉구 아파트 화재…무죄 주장하는 피고인서울 도봉구 소재 서울북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지난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김모씨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지난 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최형준)의 심리로 진행된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 1차 공판에서 김씨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아파트 3층 자택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일로 같은 아파트 주민 2명을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이날 김씨 측 변호인은 그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담배꽁초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은 현장 감식 보고서에 기초한 것인데, 감식 보고서의 근거는 단지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가 있었다는 점만으로 추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는 “공소사실은 화재로 눌러 붙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배 꽁초가 들어 있는 점을 지적하지만 피고인은 놋쇠 재떨이를 사용했다”며 “책상 하단에 특별히 인화할 물질이 없었다는 점 등 피고인의 흡연 습관과 당일 행적, 책상 주위에 인화 물질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는 불합리한 추론이다”고 말했습니다.법정에서 변호인의 주장을 듣던 유가족은 재판부에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한 유가족은 “김씨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아들이 죽은 아픔과 고통을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2024.05.04 I 황병서 기자
돼지 특수부위 집이 '양조장'으로…무슨 일이②
  • 돼지 특수부위 집이 '양조장'으로…무슨 일이[주주총회]②
  • [파주=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위치부터 독특했다. 파주 운정 신도시 정북단, 그것도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주거 지역 상가에 있는 양조장이라니… 하지만 DMZ 쌀만 사용해 만드는 무겁고 걸쭉한 그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었다. 특히 아스파탐과 같은 감미료와 탄산이 들어 있지 않아 마시기에도 편한 느낌이었다.송인식 운정양조장 대표가 막걸리 제조 장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술지게미’ 찾다가 전통주에 빠져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광역급행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을 걸려 도착한 운정양조장. 이곳에서 만난 송인식(41) 대표는 장인·장모 함께 막걸리 제조에 한창이었다. 이곳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아직도 ‘운정장군집’이라는 고깃집이 종종 먼저 뜬다. 과거에는 돼지 특수부위(부속고기) 구이를 팔던 곳이기 때문이다.“2014년부터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고깃집으로 시작했었죠. 그때는 운정신도시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도 않았을 때입니다. 저는 꾸준히 식음료와 관련된 일을 했죠. 영등포에서 카페 운영과 원두 로스팅을 납품하는 일도 고깃집과 병행했습니다.”송 대표가 ‘술’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한국에도 수제맥주가 대중화되면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커피와 맥주의 공통점으로 원재료 수급을 들었다.“생두 퀄리티가 떨어지면 공급이 부족하니 가격이 올라가요. 맥주 시장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도 똑같이 ‘몰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원재료 수급이 원활한 것은 쌀이 주 원재료인 우리술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이중 막걸리에 한 층 더 가까워진 이유는 ‘고기 잡내’ 때문이다. 그는 막창, 오소리 감투와 같은 돼지 특수부위 잡내를 잡는데 ‘술지게미’(탁주를 빚고 남은 찌꺼기)가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송 대표는 “이 때문에 술지게미를 구하려고 양조장에 전화를 해보니 ‘이제는 기술이 발전해서 더 이상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양조장 전경.막걸리에 흥미가 생긴 송 대표는 우리 술 빚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고깃집 한켠 2.3평(7.6㎡) 공간에 작게 자가양조를 시작하며 고기 손님들에게 막걸리도 함께 판매한다. 이 기세를 몰아 송 대표는 한국주류종합연구소에 입사해 양조장 컨설팅 업무도 맡는다. 지금은 이사로 근무 중이다.23평(76㎡) 규모 고깃집은 지난해 완전한 양조장으로 탈바꿈했다. 고깃집 매출이 양조장보다 더 높다던 그가 과감히 업종을 완전히 전환한 이유는 막걸리 시장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첫 번째는 2020년 정도부터 고급화된 주류를 판매하는 양조장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이 과정에서 ‘막걸리는 1000원’이라는 틀이 많이 깨졌죠. 두 번째는 작게 시작하는 양조장들은 설비 또한 작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들 양조장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을 수행하며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운정막걸리 병입 작업 모습.◇하반기부터 온라인 만날 수 있어고깃집이 있는 건물을 정리하고 넓은 외곽으로 나갈 생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장소의 장점을 들었다. 일단 운정양조장이 있는 건물은 송 대표 소유다. 그는 “양조장 위층에 거주하고 있으니 매일 술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이 길면 술 관리할 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이어 “상가단지에 있다 보니 ‘테이크 아웃’ 형태로 주류 구매하는 형태도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실제 인터뷰를 하는 평일 낮에도 운정양조장을 찾는 손님들을 꾸준히 볼 수 있었다. 그는 운정양조장을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신도시 특성상 이렇다 할 대표 제품이 현재까지 없어 기회로 찾아왔기 때문이다.운정양조장은 ‘운정막걸리’와 ‘파주개성인삼막걸리’ 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알코올 도수는 모두 9도, DMZ(비무장지대) 쌀로 짖는 이곳의 막걸리의 쌀 함유량은 양산형보다 3배가 많다. 다만 아직까지는 직접 현장에서 사거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만나 볼 수 없다는 뜻. 송 대표는 “올 하반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면허’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주 지역의 농산물들을 이용한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4 I 박경훈 기자
금융결제원, 조지아 금융인프라 협력한다…MOU 체결
  • 금융결제원, 조지아 금융인프라 협력한다…MOU 체결
  • [트빌리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금융결제원이 조지아 중앙은행의 금융인프라 개선에 적극 협력한다. 앞으로 금융결제원은 금융인프라 수출 등 후속 사업 추진도 고려하고 있다.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3일(현지시간)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기간 동안 조지아 중앙은행을 방문하고, 조지아 금융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나텔라 투르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권한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융결제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조지아 중앙은행의 금융인프라 개선 추진 과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픈뱅킹, 실시간이체, 디지털 ID, 비대면 고객신원확인, 소매지급결제인프라 전담기관 설립 등과 관련해 지식을 공유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조지아 중앙은행 직원들을 한국에 초청해 첫 지식공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금융결제원은 “조지아 디지털금융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협력활동 과정에서 조지아의 구체적인 수요가 확인될 경우 금융인프라 수출 등 후속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금융결제원은 필리핀과의 금융인프라 협력을 추진하기로도 했다. 박 원장은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추치 포내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와 면담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오픈뱅킹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다른 금융인프라에 대해서도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조지아 중앙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나텔라 투르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권한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금융결제원 제공)박 원장은 MOU 직후 기자단과 만나 “최근 금융결제원이 한국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알리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국내 지급결제 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K-금융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지식을 공유하고 필요하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기회에 금융결제원이 지급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금융인프라 수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금융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제57차 ADB 연차총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대표단 및 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올해 주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로,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자는 취지다.우리나라는 ADB 설립 당시 가입한 창립 회원국이자 영구 이사국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4.05.03 I 하상렬 기자
카카오, 최우수 협력사들과 'MVP파트너스데이' 진행
  • 카카오, 최우수 협력사들과 'MVP파트너스데이' 진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는 최우수 협력사들과 ‘2024 Kakao Most Valuable Partners Day(이하 MVP 파트너스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카카오)2009년부터 시작된 MVP 파트너스데이는 카카오가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16년째를 맞이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오피스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카오 파트너사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기위해 마련됐다. 네트워크, 서버, 보안, DB, 소프트웨어, 총무, 소싱, 광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 고객센터 등 20개 분야에서 59개 협력사, 120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올해 MVP 파트너스데이는 회당 1박 2일간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커머스 거래 협력사 및 일반(총무) 거래 협력사까지 참석 범위를 확대했다.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 투어, 동반성장 관련 교육, ESG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교육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석한 모든 최우수 협력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파워인포텍의 오연미 대표이사는 “카카오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고, 이슬림코리아의 김평윤 전무는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카카오의 동반성장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카카오 ESG위원회 권대열 위원장은 “이번 자리가 카카오와 파트너사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카카오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로 운영해왔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및 ‘단골거리’ 사업 진행, 파트너, 창작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클래스‘, 중소사업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03 I 한광범 기자
대전 유망기업 상장 지원 플랫폼 구축한다
  • 대전 유망기업 상장 지원 플랫폼 구축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한국거래소, KAIST가 지역 유망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2일 ICC호텔에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부이사장, KAIST 김경수 대외부총장이 대전 유망기업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일 ICC호텔에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부이사장, KAIST 김경수 대외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망기업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대구, 광주에 이어 대전에 대전혁신성장센터를 개소한 한국거래소와 IPO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대전시 및 KAIST(기술경영혁신센터)가 대전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기업상장(IPO) 지원센터 운영 및 상장 시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상장제도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 상장 준비 및 심사 지원을 위한 개별 기업 상담 및 멘토링, 유망기업 발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전 내 상장기업 수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상장기업 집중육성 체계 및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특히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 절차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상장제도 설명회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상장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제공, 중점 심사 사항 및 상장 사례공유, 상장 준비 기업 접근성 제고 및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상장 희망 기업 사전역량 진단, 취약 요소 및 수요분야 컨설팅, 상장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멘토링 등을 강화해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 4대 핵심 전략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금조달, 대외신인도 제고, 우수인력 확보 등의 효과가 있는 기업상장이 중요하다”며 “대전시는 2030년까지 상장기업 100개를 목표로 한국거래소 및 KAIST와 긴밀하게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장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박진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영국 폐암검진 원격판독 시장 진출
  • 코어라인소프트, 영국 폐암검진 원격판독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영국의 원격 판독 전문 기업 DMC Healthcare(이하 D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와 프리티카 굽타(Pritika Gupta) DMC 방사선의학 리포팅(DMC radiology reporting) 대표이사(CEO) (사진=코어라인소프트)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원격 판독 전문 기업과 첫 협력”이라며 “글로벌 원격 판독과 진단 워크플로우 확장의 첫 사례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양사의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달 29일 영국 리즈에서 개최된 2024 영국흉부영상학회(BSTI) 연례회의에서 진행됐다. DMC는 BSTI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코어라인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DMC 이미징(DMC Imaging Ltd)은 DMC 헬스케어(DMC Healthcare) 그룹 내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판독 회사다. 일반적인 원격 진단 기업과 달리 1차 진료부터 전문 진단 영역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 GP(General Practitioner)를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협력 단계에 따라 진단 건수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DMC가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방면에 걸쳐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다.이를 위한 첫 단계로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AVIEW)를 DMC의 기존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DMC가 구매한 제품은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이다.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한 번의 촬영으로 얻은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에서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3대 흉부 질병을 통합적으로 검출·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유관 질환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고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은 뒤 판독지원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 등에서 폐암검진 프로젝트로 활용되고 있다.DMC는 원격 판독을 포함해 진단 컨설팅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전문적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영국의 국영 의료서비스(NHS)의 프레임워크 보고 서비스(Framework Reporting Service)에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10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국 폐암검진(TLHC) 프로젝트의 솔루션 공급자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지난해 착수한 영국 폐암검진프로젝트는 자국의 55~74세 모든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에게 표적 폐건강검진프로그램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에 대한 흉부용 저선량컴퓨터단층촬영스캔(LDCT 스캔) 진료를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간 100만명의 스캔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NHS는 입찰을 통해 외주 서비스 회사에게 판독을 대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무료 체험판(trial)으로 시작해 이후 판독 건 당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올해도 다수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폐암 검진에 참여하는 병원들의 원격 판독률이 높아짐에 따라 최소 1만건에서 최대 수십만건의 판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트너십이 원격 판독 부문의 본격 매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DMC와 협력은 영국 진단 시장 내 점유율 확장 및 원격 의료 분야에서 주요한 매개로 자사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의료기기 리딩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원격 방사선 진단 시장 규모는 2024년 399억달러(한화 약 55조원)로 예상되고, 2029년에는 779억5000만달러(약 10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05.03 I 김새미 기자
베스핀글로벌, AWS 서울 서밋서 생성형 AI 도입전략 제시
  • 베스핀글로벌, AWS 서울 서밋서 생성형 AI 도입전략 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AWS 서밋 서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베스핀글로벌은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전시 부스 운영은 물론, 발표 세션에도 참가해 생성형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베스핀글로벌은 이번 AWS 서밋 서울 전시 부스에서 AI MSP 서비스 ‘B2D2’, 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기업에 적용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소개한다. 헬프나우 AI의 데모 시연도 진행하며 현장 상담도 가능하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소정의 상품도 마련된다.지난해 베스핀글로벌은 전 세계 AWS 파트너 중 큰 성과를 보인 MSP 기업에 수여되는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이 클라우드 도입 초기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속적인 최적화와 지원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AW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베스핀글로벌의 관계사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옵스나우도 이번 서밋에 참가한다. AWS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을 행사 기간 중 신청 고객에 무료로 선사할 계획이다. 옵스나우 데모 시연과 전문가 상담을 비롯한 방문객을 위한 여러 참여 혜택도 준비된다.베스핀글로벌과 옵스나우는 ‘딥스피드’를 활용한 파인튜닝(미세조정)및 옵스나우 인사이트 구축 사례’를 주제로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완전 관리형 기계학습(ML)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LLM 모델을 멀티 GPU와 멀티 노드 기반으로 파인튜닝하는 방법을, 옵스나우는 자체 개발한 ‘옵스나우 인사이트’ 구축 사례를 통해 LLM 활용법을 전한다. 옵스나우 인사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데이터부터 그래프와 도표를 포함한 분석까지 채팅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체 개발 AI 서비스이다.윤현집 베스핀글로벌 마케팅실장은 “이번 AWS 서밋 서울에서 생성형 AI 활용법과 이를 통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장 기여 방안을 선보이고자 한다. 생성형 AI 활용을 고민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유용한 해결책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베스핀글로벌이 2023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한 만큼, 더욱 발전된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임유경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 첫 분기 배당 지급
  • 한투운용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 첫 분기 배당 지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ACE 미국WideMoat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당 90원의 첫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 중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미국 모닝스타가 발표하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Price Return Index로, 미국 상장 ETF인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이하 MOAT)와 같다. 모닝스타 리서치는 해당 지수 산출을 위해 기업의 경제적 해자 평가방법을 활용한다. 경제적 해자 평가방법에는 브랜드 프리미엄 등 무형자산을 비롯해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효율적 규모 등이 고려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8년 10월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 상장 이후 분배금 지급 없이 전액 재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다 지난 4월 말 최근 1~2년 사이 높아진 배당 투자 수요를 반영해 분배지급정책 변경해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첫 번째 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 매 분기별로 분배금이 나갈 예정이다.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상장 이후와 최근 5년 기준 각각 149.54%와 114.78%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S&P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SPY ETF)의 성과(133.93% 및 105.69%, 환율 반영)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3년 및 1년 수익률은 51.62%와 21.20%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우수한 장기 성과에 분배지급정책 변경까지 더해지며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연금 시장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상장 ETF인 MOAT가 연 1회 분배를 하는 것과 달리, ACE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통한 현금흐름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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