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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서울서 K관광 알린다…장미란 “최신 K문화 경험하길”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을 비롯한 K-컬처 대표 상품과 K-관광 정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장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공간에 마련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 현대백화점그룹(사장 김형종)과 함께 ‘더현대 서울’ 지하2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10일부터 23일까지 한국방문의 해 ‘K-컬처 팝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MZ세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이날 ‘K-컬처 팝업’ 개막식에 참석해 K-관광 홍보에 힘을 실었다. 장 차관은 “‘K-컬처’와 ‘MZ세대의 소비문화’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트렌드 변화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현대 서울’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최신 K-컬처를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이번 ‘K-컬처 팝업’에서는 전통문화와 최신 패션, 케이팝, 음식, 예술, 뷰티 등 ‘K-컬처’의 대표 상품과 함께 K-관광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 와 ‘미미달’ 등 전통문화 대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언더마이카’, ‘오와이’, ‘노매뉴얼’ 등 해외 인지도가 높은 K-패션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케이팝 체험관에서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음악과 기념품을 구매·체험할 수 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핫도그 브랜드 ‘투핸즈’를 비롯해 K-푸드(맵시막걸리), K-뷰티(코스알엑스) 등도 선보인다. 한국인 최연소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이번 팝업 행사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은 최근 2년간 방문객 8000만명 중 30대 이하가 5000만명, 외국인 구매 고객 중 MZ세대 외국인이 61.5%에 해당할 정도로 국내외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문체부는 ‘한국방문의 해’ 열기와 K-관광의 매력 확산을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6월부터 국내외 곳곳에서 ‘K-컬처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부산과 뉴욕에 이어 세 번째 개최지이며 9월에는 태국에서 연다.자료=문체부 제공.K-컬처 팝업 공간 구성(자료=문체부 제공).
- '별은 내 가슴에'부터 BTS 아미밤까지…세계 속 '한류'가 걸어온 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는 언제나 늘 좋은 영화,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갑자기 주목했을 뿐이다.”(2021년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윤여정의 수상소감 中)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경(사진=뉴스1).김숙자, 김애자, 김민자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 ‘김씨스터즈’는 한국 최초의 걸그룹이었다. 이들은 195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진출했다. 2009년 미국에 진출했던 원더걸스보다 무려 50년 앞서 미국 땅을 밟은 것이다. 김씨스터즈는 인기 TV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후 현지에서 첫 LP도 발표했다. 당시 세계적인 사진잡지 ‘LIFE’ 1960년 2월호에 특집 화보로 소개되며 유럽투어에 나섰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한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유행을 가리키는 말이다. 1990년대 한국 TV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한류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한류’는 광복 이후 미국,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세계 대중문화 속에서 한류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가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우리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까지 큰 역할을 했던 음악, 영화, 방송 등 자료 720건(약 1000점)을 소개한다.전시를 기획한 권기준 학예연구사는 “전시를 통해 한류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한류의 키워드로는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을 들 수 있다. 일본의 만화와 홍콩 영화들을 우리가 사랑했고 해외의 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역량을 키운 것이 한류의 자양분”이라고 말했다.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경(사진=연합뉴스).전시장에 들어서면 고(故) 가수 현미가 실제 입었던 공연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짝이는 비즈로 장식된 검정색 롱 드레스다. 현미는 과거 미8군 부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권 학예연구사는 “미군 부대를 매개로 음반이 들어왔고 많은 한국 음악인들이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미국과의 교류는 대중문화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최초의 한류 콘텐츠는 1997년 중화권에서 방송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였다. 이어 댄스 듀오 클론이 대만에서, 아이돌 H.O.T가 중국에서 청소년을 열광시켰다. 클론 책받침과 H.O.T 중국 발매 음반, ‘별은 내 가슴에’ OST 음반 등을 통해 그 시절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다.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경(사진=연합뉴스).한국의 대중문화사에서 홍콩 영화와 일본 만화를 빼놓을 수 없다. 고(故) 장국영과 주윤발의 ‘영웅본색’ 포스터, ‘천녀유혼’ 비디오테이프 등 당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홍콩 스타들의 전성기 모습을 다시 만나본다. 최근 영화로 개봉하며 다시한번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슬램덩크’와 일본 영화 ‘러브레터’ DVD 등도 전시해놓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응원 도구인 ‘아미밤’, 걸그룹 S.E.S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모아 만든 팬의 앨범, 한정판 굿즈(상품) 등도 한데 모았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40여 개의 응원봉은 그 자체로 한류의 상징이다. 직접 ‘한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케이팝 댄스 체험을 비롯해 영화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한류 드라마 장면 AR 촬영, 노래방 체험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류의 주역인 배우, 가수, 영화감독들의 수상 소감을 담은 글들로 전시가 마무리된다.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경(사진=연합뉴스).특별전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에 전시된 다양한 응원봉(사진=연합뉴스).
- 조유리, '오겜2' '택시'로 연기·음악 두 토끼 사냥
- 조유리(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위를 단번에 달려버릴 시원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가수 조유리가 신보 ‘러브 올’이 2023년 여름을 대표하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조유리는 9일 미니 2집 ‘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택시’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담아, 택시를 타고 빠르게 달려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곡”이라며 “올여름 굉장히 덥지 않나.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앨범과 곡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조유리는 타이틀곡명을 왜 ‘택시’로 정했냐는 물음에 “사실 운전면허가 없다. 급한 일이 생기거나 빠르게 어딘가에 도착하고 싶을 때 택시가 떠오르더라”면서 “택시라는 소재가 키치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스토리라인을 고민해서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었고, 그렇게 타이틀곡 ‘택시’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조유리는 무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비주얼 면에서도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조유리는 “이번에 금발을 하고 나왔다. 파격적으로 180도 변신을 하고 싶었다”면서 “신나는 하이브리드 댄스팝 장르의 곡인 만큼, 상큼하고 신선해 보였으면 해서 비주얼부터 확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조유리는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음색’이라고 답했다. 조유리는 “많은 분들께서 내 목소리를 알아봐 주시더라. 팬뿐 아니라 대중께서도 ‘조유리 음색이다’라고 해주신다”면서 “마치 ‘음색 지문’처럼, 목소리에 차별점이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조유리(사진=웨이크원)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을 전한 조유리는 “좋은 기회가 닿아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열심히 준비해서 캐스팅 됐다”고 출연 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말 둘 다 어려운 것 같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좋은 앨범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다. 조유리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있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만족도는 최상”이라며 “연기도 사랑하는 장르고, 노래도 사랑하는 존재다. 사랑하는 걸 계속하면서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힘들다는 생각보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유리가 연기하는 작품도, 조유리가 노래하는 곡도 믿고 보고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조유리(사진=웨이크원)조유리는 9일 오후 6시 미니 2집 ‘러브 올’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미니 1집 ‘Op.22 Y-왈츠:인 메이저’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러브 올’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다. ‘0:0’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이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이 이번 앨범에 담긴다.타이틀곡은 ‘택시’다.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이라는 설레는 감정 앞에 서툴기만 한 말과 행동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다가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을 가사로 그린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이밖에도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레몬 블랙 티’, 사랑에는 쓴맛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비터 테이스트’,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행 온’,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 조유리 "오겜2 출연 영광… 믿고 보는 배우 되고파"
- 조유리(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광입니다.”가수 조유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조유리는 9일 미니 2집 ‘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좋은 기회가 닿아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다”고 ‘오징어 게임2’ 출연하게 된 과정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말 둘 다 어려운 것 같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좋은 앨범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다. 조유리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있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만족도는 최상”이라며 “연기도 사랑하는 장르고, 노래도 사랑하는 존재다. 사랑하는 걸 계속하면서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힘들다는 생각보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유리가 연기하는 작품도, 조유리가 노래하는 곡도 믿고 보고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조유리는 9일 오후 6시 미니 2집 ‘러브 올’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미니 1집 ‘Op.22 Y-왈츠:인 메이저’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러브 올’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다. ‘0:0’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이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이 이번 앨범에 담긴다.타이틀곡은 ‘택시’다.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이라는 설레는 감정 앞에 서툴기만 한 말과 행동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다가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을 가사로 그린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이밖에도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레몬 블랙 티’, 사랑에는 쓴맛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비터 테이스트’,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행 온’,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 [단독]싸이가 키운 더뉴식스, 잼버리 K팝 콘서트 빛낸다
- 더뉴식스(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보이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 무대를 빛낸다. 9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더뉴식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한다.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일과 장소가 변경됐다. 이후 전주가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개최일과 장소가 바뀜에 따라 출연진에 변화가 생겼다. 출연진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속 주관 방송사인 KBS는 8일 1TV ‘KBS 9시 뉴스’ 보도를 통해 출연진 일부를 공개하며 뉴진스, 있지, NCT 드림, 마마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잼버리 K팝 콘서트’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된 더뉴식스는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 등 6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가수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 지난해 5월 데뷔시켰다. 더뉴식스는 지난 6월 ‘킥 잇 포 나우’(Kick It 4 Now)를 타이틀곡으로 한 3번째 미니앨범 ‘보이후드’(BOYHOOD)를 내고 활동했다. 앨범 공식 활동을 마치고 휴식기를 보내던 와중에 ‘잼버리 K팝 콘서트’에 깜짝 합류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과 만나게 됐다.
- (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잼버리가 잘 되면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얹다가 막상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 탓하고 있다”며 잼버리 파행과 관련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을 갖는 건 맞다. 2차 책임은 전라북도,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다”고 했다.이어 “예산을 방만하게 쓰는 등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 정부도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파악해 ‘문재인 정권 때 잼버리 준비 문제가 많았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다. 지금 와서 남 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하다”고 비난했다.이 전 의원은 관련 기관들의 지나친 ‘숟가락 얹기’로 잼버리 본질이 흐려져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아마 K팝을 홍보하려는 의도였고 전라북도도 이참에 새만금을 홍보하자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독려하는 잼버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어야 했지만 서로 목적이 다르고 잿밥에 관심이 많았던 게 사태 발생의 이유”라고 했다.후쿠시마 오염정제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방류가 일본의 주권사항이어도 우리 정부는 우리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것”이라며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과하게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고 홍보하는 등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기시다 총리에 방류 우려 서한을 보낸 것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방류 가능성이 2년 전부터 제기됐는데 지금 와서 하는 건 형식적이고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김은경 혁신위에 대해서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는 것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며 “혁신위는 전략적 실패며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들이 혁신위가 다루길 바랐던 건 선거, 후원금, 국고보조금 제도 등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사안이었을 것”이라며 “논쟁거리가 뚜렷하지 않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가 혁신되는 데에 역할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만약 이 부분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당 체제에서 대안 세력을 만들어 시작을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 정치에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 정치 속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고민 중이지만, 기존 정당들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던 불만을 새롭게 바꾸고 실현하겠다는 이상은 품고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폭염 속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아마도 자식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전 세계가 다 동일할 텐데요. 과연 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개최하면서 한 번쯤 부모의 마음으로서 잼버리 대회를 바라봤는지를 돌아봐야 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잼버리 대회 때문에 여야 각자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예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 내탓이오 운동이라는 게 카톨릭을 중심으로 있었죠. 우리가 카톨릭과 같은 종교적 정신을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참 보기가 민망합니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해봐야겠어요.▷이혜라: 국민들이 여야 책임 공방에 굉장히 피로해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떤 시선으로 이 현안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오늘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언주: 안녕하세요.▷이혜라: 민주당에서 윤 정권이 잼버리 남 탓 공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윤 정권이 남 탓 하는 것도 보기 흉하고요. 근데 민주당이 남 탓하는 것도 보기 흉해요. 지금 이거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일단 지금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은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 권력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2차 적인 책임은 전라북도. 다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남 탓을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어ᄄᅠᇂ게 해결할 수 있냐 해결 좀 해보자는 태도가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근데 저는 이 정부도 말이에요. 시작을 아마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 얘기를 또 꺼냈을 거예요. 저는 그것도 지금 2년째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다 알아요. 요즘 말 안 해도 누가 얼만큼 문제가 있고 누가 얼마큼 책임을 지고 이런 걸 다 알기 때문에 그거를 누구 책임이고 전 정부가 어떻게 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건 저는 굉장히 보기 흉해요.▷신율: 사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먼저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요. 문재인 정권 그 다음에 민주당 뭐 이쪽 전라북도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식의 문제 제기를 했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건 어쨌든 우리가 추스릴 문제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중간에 입장이 확 바뀌었어요. ▶이언주: 그러니까 제 말이 그거예요. 사실은 그 전에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예산을 제대로 안 썼어요. 딱 써야 될 때 안 쓰고 좀 방만하게 쓰는 경향이 있죠. 이후 제대로 준비해야 되는데 준비를 못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사실 그 얘기를 하려면 이번에 이 일이 터지기 전에 정권을 이양 받아가서 잼버리 준비를 좀 해보니까 그 전에 너무 준비가 부실하더라, 이거 다 싹 갈아엎고 우리 다시 준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작년이든 이전에 문재인 정권 때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개혁을 하겠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죠. 근데 이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제가 볼 때는 잘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잘 되면 막 자기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막 얹다가, 막상 이게 뚜껑 열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해요.▷이혜라: 회피하고 방기하는 모습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신율: 죄송하지만 그게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그런 사람도 많아요. 숟가락만 얹으려고 그랬다가 안 되면 막 너 때문에 그랬다는 식으로 하는 게.▶이언주: 너무 보기 흉해요. 그리고 이게 이렇게 파행이 된 것도 잘 될 줄 알고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다 보니까 사실은 이게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면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올라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제 생각에는 관광 프로그램이나 K팝(케이팝)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간 것 같은데 사실은 공동위원장 할 필요까진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개영식 할 때 케이팝을 몇 시간 동안 기다려서 보잖아요. 더운데 아이들이 비행기 타고 막 와가지고 여독이 안 풀린 상태에서. 보통 개영식 할 때는 공연을 크게 길게 안 해요. 간단하게 서로 소개하고 주의사항 주고. 사실 신나게 뭔가 하는 거는 마지막에 하는 거거든요.제가 보니까 목표가 다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체부 장관은 어떻게든 케이팝을 이번 기회에 홍보를 한번 해보자. 전라북도는 어떻게든 이번 기회에 새만금을 홍보를 해보자. 근데 정작 있잖아요. 잼버리라는 건 스카우트 정신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호연지기를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스카우트 정신에 대한 걸 하는 것, 그러니까 여러 나라 아이들하고 교류도 하고 친구도 맺고 여기에 대해서 꿈을 가지고 왔을 거예요, 아이들이. 이게 제가 봤을 때는 그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게 일차적인 거예요. 근데 너무 잿밥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람들이.▷이혜라: 이번에 부산 엑스포 유치 못 하면 또 이 얘기 꺼내면서 서로 싸울 거라고 얘기나오더라고요.▶이언주: 근데 제가 볼 때 사실은 엑스포는 쉽지 않아요.▷이혜라: 경쟁 두 국가가 막강해서.▶이언주: 지난번에 점수를 제가 언뜻 봤는데 보니까 우리가 세 번째인 것 같던데요. 사우디가 1등 이탈리아가 2등 우리가 3등 이런 것 같던데, 지금까지. 그런데 일단 사우디가 너무 막강하고 돈으로 엄청나게. 또 거기에다가 국제관계를 보면 미국 입장에서 미국이나 유럽들이 지금 원유 문제 때문에. 원유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사우디가 말을 안 듣잖아요. 요즘에는 자원민족주의라고 해서 사우디가 과거처럼 그냥 친미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고 자기들 원유를 가지고 미국을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전략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우디를 붙들어 놔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외교적으로도 전략적 관계에서 우리보다는 훨씬 사우디가 유리한 입장에 있죠.▷이혜라: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정제수 관련해서도 아주 강경한 발언을 하고 계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아마 이번 달 말에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담 기점으로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지지 선언을 한미 양측에 요청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오늘 오전에 보니까 있더라고요.▷신율: 근데 이게 사실 일본 주권사항 아니에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케이 했으니까. 다음부터 방류하고 말고, 언제 하고 이런 건 일본 정부의 주권사항 아니에요?▶이언주: 그러니까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고요.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가 뭐하러 거기에 들러리를 서냐. 이게 사실은 앞으로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단 말이죠. 이건 정부의 일본과의 외교 문제하고는 좀 다른 문제다. 왜냐하면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국내의 어떤 정치 문제예요. 그래서 정부가 우리 주권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신율: 근데 대변은 하되, 실제적으로 저는 우리 정부가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보거든요.▶이언주: 그런데 그게 바로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지하는 것처럼 이미 보여요. 예를 들어서 이걸 너무 과하게 변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걸 왜 우리 정부가 하죠? 그건 일본이 알아서 할 문제인데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사실은 이렇습니다 해서 예산을 써서 문제 없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게 굉장히 부적절하다. 왜 우리 정부가 그걸 설명하고 있지. 그럼 나중에 이 설명하고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 정부가 책임질 건가. 굉장히 오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이 문제는 저는 사실은 국내 정치 그러니까 외교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본을 설득해서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거 못 막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향후에 이것이 30년 간 계속되는 문제라서 향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그 리스크가 크든 작든 간에 그럼 우리 정부가 왜 리스크를 우리가 지는 거지, 그걸 왜 우리가 분담해주지. 우리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우리는 반대야, 안하는게 좋겠어,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니까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 해요.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적절히 대변해주고 국민들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길 원하거든요. 정부에 대해서 그런데 정부가 과도하게 지금 오버해서 변명해주고 있어요. 아주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왜 돈 들여서 그런 걸 하는 거죠.▷신율: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일본에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방류하지 말라고. 그거는 잘하는 거라고 보세요▶이언주: 그럴 수 있죠. 자기가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근데 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신율: 그런데 방류를 할 가능성이 2년 전에 이미 불거졌었는데 그럼 좀 빨리 하는 게 어땠었느냐라는 얘기도 있잖아요.▶이언주: 빨리 했었어야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도 지금 와서 하는 그것도 약간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정성이 좀 떨어져 보인다. 그러니까 이게 이 년 전부터 계속 됐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걸 충분히 우리가 대변해서 얘기를 하고 나중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리스크 해징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놔야 되죠. 외교라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뭘 갖고 있어야 되는. 우리 그때 반대했다. 분명히 반대했다. 아주 세게 반대했다. 니가 한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이혜라: 지금 이 대표 얘기하셔서 그러는데, 이게 본인의 안위에 대한 시점과 맞물려서 지금 꺼낸 가능성도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이번 달에 다시 체포동의안 넘어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사퇴설 얘기도 나오니까요.▷신율: 누가 얘기했잖아요. 10월 사퇴설.▷이혜라: 이 대표나 민주당이나 타개 방안이 있을지가 궁금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너무 묵은 얘기라 양당 간 무슨 결론이 좀 내려졌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 말 지키시겠죠.▷신율: 아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요. 체포동의안 딜레마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서 우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랬거든요. 그럼 정당한 영장 청구, 이게 스스로 족쇄가 되는 게,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어요. 그런데 넘어왔으니 가결표를 던져요.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 정치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라고 해왔는데 가결표를 던지면 이게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걸 인정해 주는 꼴이 돼 본인들이 얘기했던 게 다 없어져요. 만약 부결표를 던져요. 부결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저는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비명계 31명이 선제적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시키겠다고 얘기했죠. 그럼 이 표하고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표 합하면 이건 가결돼요. 그러면은 그때 부결표를 던져도 욕은 욕대로 먹고 목적은 달성 못하는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회기를 중단해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나가게 한다는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이언주: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대선까지 나오신 분이잖아요. 본인의 속사정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걸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아직 재판을 안 했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 됐으면 본인 때문에 너무 이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얽히고설키는 이런 상황은 굉장히 치명적이죠. 대선 주자 내지는 어떤 큰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래서 당당하게 심사 받으러 본인이 자진해서 나가는 게. 표결 필요 없죠, 그렇게 되면.▷신율: 회기 중에는 표결 있어야죠.▶이언주: 아니 그런데 본인이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했으니까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하지 마라, 내가 스스로 나가겠다, 왜냐하면 그걸 동의안 표결을 하게 되면 자기 당 안에서 말이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수들이 생겨요. 그래서 체포동의안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거기서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건 순전히 사법적인 절차가 되는데 거기서 동의안 표결해버리면 이게 정치적인 이슈로 돼서 실질적으로는 그 자체보다는 산으로 가는 거죠. 논쟁 자체가.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고. 어떤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건 논란이 되고.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부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그 민주당 안에서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당에 도움이 안 돼요. 뭐 하러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 그럼 전략적으로 그것을 본인이 이걸 딱 끊어주고 내가 알아서 나간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 만약에 심사에서 그냥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그러면 또 그 안에서 투쟁하시면 되죠.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도 좋다고 보고요. 그렇게 현명하지 않은 것 같아요.▷이혜라: 민주당 혁신위, 실책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혁신위 쪽도 잡음이 상당히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이언주: 혁신위는 뭐 실패... 성과 없는 건 아니지만, 좀.▷신율: 또 노인 폄하 발언 논란부터 본인들은 아니라고 얘기를 합니다. 농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이언주: 그러니까 그게 왜 그러냐면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이슈들이 있어요. 선거제도, 공천제도, 그다음에 후원금 제도, 국고보조금 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들이 있거든요. 혁신위가 출범을 하면 그런 대중들한테 딱 먹힐 수 있는 거를 몇 개를 바로 딱 던져서 그걸로 논쟁을 붙였어야 돼요. 그러면 혁신위에 대해서 논쟁은 있을지라도 이 논쟁 자체가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논쟁으로 진행돼서 그런 논쟁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런 게 뚜렷하지 않다 보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대의원 반영 비율 축소요. 그런데 그거는 정치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은 잘 몰라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관심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혁신위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 전략적 실패다. 제가 봤을 때는 정당을 혁신하려면 그래도 선거라도 한 번 나가본다든지. 문제가 정말 심각하구나, 또 국민들이 무슨 생각하는구나, 이게 꼭 자기가 정치를 안 해도 정치를 좀 아셔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시는 거 아닌가. 학문적으로는 깊이가 있는지 몰라도 이런 아쉬움이 좀 있죠. 안타까워요.▷신율: 홍준표 시장께서 이언주 의원도 국민의힘이 품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떠셨어요?▶이언주: 품어야 한다, 그거는 사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근데 극찬을 하긴 하셨더라고요. 그분이 남 칭찬을 그렇게 잘 하시는 분이 아니죠. 똑똑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높게 평가한 거라서 저는 그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품는다. 저는 정치가 품어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무슨 당이 누구를 품어 이런 게 아니라 서로 맞으면 하는 거고 서로 안 맞으면 안 하는 거죠.그리고 이제 저는 공천 문제를, 제가 민주당에서도 민주당 혁신을 계속 주장을 하면서 운동권 세력들하고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잖아요. 어떤 민주화 세력 내지는 운동권 세력들의 기득권 타파 이런 게 없으면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 제가 패권 정치 비판하면서 나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래서 보수가 바뀔 걸 기대하고 합류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보수가 혁신되는 데 내가 역할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그게 만약에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면 그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죠.▷신율: 그러면 신당이라든지 다른 새로운 세력이 함께하자라고 얘기를 했을 때에는 같이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시는 거죠?▶이언주: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다만 지금 그럴 만한 신당이 있는가. 그리고 신당이라는 사실은 저는 항상 기존의 어떤 산업화 세대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보수 정당과 민주화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민주당 이 계열들이 지금의 이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이 다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약간 도긴개긴하기도 하고. 물론 상대적으로 산업화 세력이 더 오래됐기 때문에 더 권위적으로 보이죠. 그런데 저는 우리가 다른 대안을 계속 찾아야 된다는 걸 계속 추구를 해왔어요. 근데 우리가 정치 현실이니까 양당 체제에서 그런 어떤 대안 세력을 만들어서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저는 그게 안철수 현상인가, 안철수인가 해서 사실은 거기에 혹해서 민주당에서 나름 잘 나가고 있었는데 모든 걸 내던지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함께 하기도 했는데. 안철수 현상은 있었지만 저는 안철수가 안철수 현상의 주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보면요. 그럼 이제 지금도 저는 어떤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게 필요하다. 이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면 좋겠다. 제가 주도를 하든 다른 사람이 주도를 하든 좋은 정당을 같이 만들면 좋겠다.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순히 공천 때문에 또는 총선을 나가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이혜라: 선거용 정당이 되면 안 된다는 거죠.▶이언주: 그러면 안 된다. 저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정말 이제 완전히 마지막으로 여기에 내가 출마 안 해도 좋으니까 당 한 번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당장 처음부터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정당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좀 뭔가 새롭게 바꾸는 모습들. 정당 제도부터 시작해서 당원 제도부터 모든 것들을, 공천 제도까지. 그래서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걸 한 번 실현해 보면 참 좋겠다. 이상으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게 현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다 하자, 이건 고민 중에 있습니다.▷신율: 간단하게 다음 번 총선에 국민의힘 몇 석 가져갈 것 같으세요?▷이혜라: 이준석 전 대표는 한 100석 얘기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저는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럼 민주당이 180석, 200석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신율: 틈새에 신당 세력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이언주: 그렇죠. 사람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을 견제하고 싶어, 그게 훨씬 많아요. 지금 한 60% 가까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견제를 민주당한테 몰아줘서 견제를 하기에는 지금까지 봤을 때 이것도 믿음직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견제는 필요한데 좀 더 믿을 수 있는 세력한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거 아닌가. 하여튼 워낙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가. 좀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저도 이렇게 좀 해보니까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요. 기왕하려면 의미 있는 걸 하든지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이언주: 네, 고맙습니다.▷신율: 정말 시간이 벌써 금방 갔네요. 우리나라는 원래 순발력이 좋거든요. 이 순발력으로 잼버리대회 처음엔 파행이었지만 끝은 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또 힘을 모아야겠죠.▷이혜라: 코로나도 다시 확산세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잼버리 콘서트에 뉴진스·NCT드림 출격…BTS는?
- 뉴진스(사진=어도어)NCT 드림(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진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이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으로 인해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일과 장소가 변경됐다. 이후 전주가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개최일과 장소가 바뀜에 따라 출연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출연진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속 주관 방송사인 KBS는 8일 1TV ‘KBS 9시 뉴스’ 보도를 통해 출연진 일부를 공개하며 뉴진스, 있지, NCT 드림, 마마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 모두 최근 신곡을 내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들이다. 앞서 KBS는 ‘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일이 바뀌자 방송 날짜가 겹치는 2TV 금요일 음악 쇼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결방을 결정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진은 ‘뮤직뱅크’를 비롯한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출연진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은 “공권력의 갑질 행위”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선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다. 나머지 멤버 RM, 슈가, 정국, 지민, 뷔 등은 아직 군 복무를 시작하지 않은 채 개인 활동을 전개 중이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혹은 일부 멤버의 ‘잼버리 K팝 콘서트’ 깜짝 출연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은 9일 이데일리에 “‘잼버리 K팝 콘서트’와 관련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 태풍 촉각 속 “잼버리 똥을 치우란다”…불침번 된 공무원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을 떠나게 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된 가운데,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갑작스레 차출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잼버리 조직위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돼 잼버리 참가자 3만6554명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분산배치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내 공공·민간 기관 시설을 중심으로 참가자 숙소 배정을 완료했으며 참가자 대다수는 1인 1~2인실에서 숙박할 예정이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일인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웰컴센터 앞에서 참가자들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 8일 인천시청 소속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갑작스레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기숙사에 비상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서울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천시 공무원들과 인천시청 소속 사업소 등에서 근무하는 다수의 공무원들은 송도 기숙사에 잼버리 대원들이 숙박하게 되면서 갑자기 비상 대기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행정부시장이 송도 기숙사에 도착하기 때문에 오후 1시까지 모여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행정부시장은 이곳에 오후 1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갑자기 한 명은 24시간 근무 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오면서 24시간 근무자가 갑자기 차출됐다”며 “교대나 밥을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어디서 대기해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 지침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수많은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몰라 가만히 서있어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차량 지원 명목으로 차출된 공무원들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라 현장에서 애매하게 대기 중이다. 게다가 이 공무원들이 근무하게 된 연세대 기숙사는 에어컨도 나오지 않아 공무원들은 선풍기 바람을 쐬며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방인데 잼버리 숙소지킴이 차출됨” “기재부 뭐하는거지?” “지금 잼버리 수도권 공무원 올 차출” “잼버리 똥을 치우란다” 등 해당 사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빗발쳤다.이처럼 잼버리 파행 사태 수습에 국가공무원이 차출된 것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국가공무원 파견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7일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인사혁신처가 이날 오후 느닷없이 ‘국가공무원 동원’을 지시하고 나섰다”며 “공문도 아닌 부서 이메일로 ‘내일 아침 집결해 새만금으로 출발’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어디에, 어떤 업무로 차출되는지 단 한 줄의 언급조차 없다”고 밝혔다.이어 “지난주 전북지역 공무원 노동자를 재래식 화장실 청소에 강제 동원하려던 일이 아직 채 수습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정부의 ‘뒤처리 전담반’으로 활용하려한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범국가적 사안에 공무원이 투입될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발적 지원’을 가장한 ‘기관별 강제 할당’이었으며 협의는 커녕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강제동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버스 1022대로 각지로 이동했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 총 128곳이다.대원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서울에 집결한다. 이후 숙소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버스로만 1000여명의 규모의 인파가 같은날 서울 시내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 잼버리 비상 대피, 오후 4시 기준 64.7% 완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8일 오전부터 진행 중인 새만금 잼버리 ‘비상 대피’ 작업이 약 65% 완료됐다. 정부는 이날 비상 대피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부터는 3만7000여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한 8개 시도와 협업해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8일 오후 태풍 카눈 북상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비상 대피했던 참가 대원들이 수도권의 한 숙소에 입소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태풍 비상 대피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 기준, 총 1014대 버스 출발 기준 대비 656대가 출발해 64.7% 완료했다”고 밝혔다.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이 장관은 “오전에 행선지에 대한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충남 건양대, 공주대 그리고 서울 지역의 홍익대, 명지대,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안전하게 도착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장관은 “점심 식사는 이동 중 도시락으로 준비했으며, 양호하게 제공했다”며 “세계잼버리대회 국제운영요원(IST)들이 안내하고 있고, 경찰에서 교통 지원 등을 해 이동에는 문제가 없다. 숙소마다 통역과 안내를 지원할 요원들이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오는 9일부터는 행안부 국장급 책임자들을 잼버리 참가자들이 분산 수용된 8개 시도에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등을 지원할 것이라도 했다. 이 장관은 “내일부터는 행안부 국장급 지역 책임관을 8개 시도에 총 9명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추후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경찰에서는 해당 숙소별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연락 체계를 구축해 놔서 대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잼버리 참가자들의 대피 후 지원과 관련,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후 8개 시도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 차관은 각 지자체에서 책임을 지고 참가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담 인력을 상시 현장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 위생 관리 및 참가자 선호에 따른 음식(할랄, 비건, 코셔 등 특이식 제공 및 알러지 여부 확인) 제공은 물론 수요에 따라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 시행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이 장관은 아직 새만금에 남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신속한 대피 및 오는 11일 예정된 케이팝(K-pop) 콘서트 수송 관리 등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아직 출발하지 못한 대원들의 출발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자치단체와 협조해 안전한 숙소 도착과 도착 이후 편안하고 청결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오는 11일 개최되는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의 안전 수송, 다중 인파 관리, 응급 환자 조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소방, 경찰과 협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비상 대피 마지막 버스가 떠날 때까지 새만금 현장에 남아 현장을 점검한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를 맡은 만큼 비상 대피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기 위한 것이다.한편 이날 오전 이 장관이 밝힌 숙소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비상 대피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7000여 명이다. 모두 전국 8개 시도 128개 숙소에 배치되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17개 숙소에서 8개국 3133명이, 경기도엔 64개 숙소에서 88개 나라 1만3568명이 체류한다. 또 인천 8개 숙소·27개국·3257명, 대전 6개 숙소·2개국·1355명, 세종 3개 숙소·2개국·716명, 충북 7개 숙소· 3개국· 2710명, 충남 18개 숙소· 18개국· 6274명, 전북 5개 숙소· 10개국· 5541명이다.
- 민주당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축소·중단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을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두고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1000명을 넘었고 각국 참가자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이 필요할지를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 바란다”며 “6년의 준비, 막대한 예산 투입,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강행됐다는 의혹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박 원내대표는 “당시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다”면서 “그때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온열 환자를 발견하고 이송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행사가 진행됐다는 문제를 두고두고 지적받을 것”이라며 “정부는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관련된 모든 부처와 조직위원회가 비상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3대 안전 조치를 강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다. 집행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다.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유쾌하고 시끌벅적해야 할 잼버리 대회가, 불쾌하고 온열 환자가 속출해 불만으로 시끌벅적한 국제 망신 대회로 전락했다”면서 “눈 떠보니 선진국이던 대한민국이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도 못 치르는 후진국형 난민캠프 같은 재난 체험 잼버리 대회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휘발된 행정력을 한탄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더 송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금이라도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대회 축소, 분산 배치, 긴급 자원과 인원을 증원해 안전 보장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세계 잼버리가 국제적 망신이 될 위기에 놓여 있고, 각국 대사관에서는 위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세계 잼버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폭 지지하겠다고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은 직접 현장점검을 했는데 대회 시작한 지 3일 만에 역대 최악의 대회로 낙인찍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행사 3달 전부터 지반 침수, 야영장 상태, 8월 폭염, 의료 및 안전 문제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충분히 있었다”며 “대회 사무총장은 온열 환자 속출을 두고 K팝 행사에서 에너지를 분출했기 때문이라고 케이팝 탓을 했고, 용산(대통령실)은 역시나 잼버리 행사 부족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며 윤석열 정부는 책임이 없다는 듯 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