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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홍 탓?…서울시,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
  • 카카오 내홍 탓?…서울시,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에 설치 예정인 케이팝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의 착공식이 연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4일 개최하기로 한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착공식이 ㈜서울아레나와 ㈜카카오의 요청에 의해 연기됐다. 창동 ‘서울 아레나’는 서울에서 유일한 케이팝 전문 공연장을 표방해 짓는 시설이다. 총 1만 8269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별도 중형공연장과 7개관을 갖춘 영화관도 함께 조성한다. 이외 대중음악지원시설이나 판매·업무시설 등 케이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도 만들어진다. 공연이 열리지 않는 시기에는 농구나 스케이팅 경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서울 아레나는 서울시가 사업주체로 추진하는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에 카카오가 대표출자자로 참여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계열사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아레나와 ㈜카카오 측에 연기 이유와 사업 추진계획을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최근 불거진 카카오의 내분에 ‘서울 아레나’ 공사가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은 안산데이터센터 시공사 선정, 서울 아레나 비리 의혹, 제주도 유휴부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비리 혐의 내용을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오지훈 부사장(자산개발실장·서울아레나 대표)과 직원들은 김 총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후 카카오 측은 안산 데이터센터(IDC)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제보를 접수해 내부 감사 중이다.한편, 카카오 측은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와 관련해 건립 관련 예상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비용 재산정과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후 착공식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서울 아레나 프로젝트에 대한 카카오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착공식 연기로 서울시와 도봉구, 케이팝과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에게 우려와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3.12.11 I 이윤화 기자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유튜브에서 한국 내 이용자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은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토크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이었다. 최고 인기 쇼츠(숏폼)는 이영지가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아이브 ‘I AM’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였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I AM’>이었다.올해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른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이번 결산은 유튜브가 한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수치를 집계한 결과다. 유튜브는 내부에서 트렌드를 연구하는 ‘컬처 앤 트랜드’팀에서 매년 나라별로 인기 동영상 및 크레이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인기 동영상 리스트에는 ‘차쥐뿔’ 등을 비롯해 올해에도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토크쇼가 높은 사랑을 받았다. 1위를 기록한 <차쥐뿔-카리나편>은 카리나가 출연해 털털하고도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많은 국내 이용자들을 모았다. 배우 이동욱이 출연했던 국민 MC 유재석 진행의 <핑계고-설연휴편>은 3위를 기록했다.몇 년간 강세를 보인 코미디 콘텐츠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대표주자인 너덜트가 크리에이터 덱스101과 함께한 <누나 어디 편찮냐?>가 6위, 배우 이경영이 출연한 <경영권전쟁:디 오리지널>이 10위에 올랐다.◇신입 순경 2명의 응급구조 뉴스 7위 기록토크쇼뿐 아니라 음악 콘텐츠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딩고뮤직 <킬링보이스-악뮤(AKMU)편>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다. 버추얼 케이팝 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인 릴파 lilpa 채널의 영상인 < LADY - Kenshi Yonezu (요네즈 켄시) cover by LILPA >가 9위에 올랐다.이례적으로 뉴스 동영상이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신입 경찰관들이던 김도연·신홍준 순경이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구조한 소식을 전했던 MBC뉴스의 <[자막뉴스]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 빠르게 거침없이 ‘꾹꾹’>이 7위를 기록했다.2023 올해의 유튜브 리스트. (유튜브 제공)올해 유튜브에서도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쇼츠로 공유한 영상이 다수 올랐다.이영지가 올린 <이게 나다>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엄마와 함께한 융덕 Yungduck의 <엄마가 예쁘면 달리는 댓글 모음집>이 2위, 친구와 함께한 나경 JESSY의 <내성발톱의 반사신경 속도>가 3위, 반려견과 함께한 지유개 zziU & Ezzi의 <[짧개] 할 수 있어!>가 6위를 차지했다.◇인기 MV, 女아이돌 강세…임영웅 2위 ‘저력’결혼식의 한 장면을 담은 진짜부부 [Realcouple]의 <한국판 어바웃타임>이 8위, 주부의 일상을 담은 새벽6시 도시락싸는 주부의 <부부싸움 후 남편도시락>이 9위에 올랐다.쇼츠 최고 인기 영상인 <이게 나다>에서 보듯 댄스 챌린지는 쇼츠를 주름 잡았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단순 시청에서 더 나아가 팬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리스트는 10곡 중 6곡을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아이브는 지난해 리스트에 2곡을 올린 데에 이어 올해도 < I AM >이 1위, < Kitsch >가 4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2위를 기록했고,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가 3위, 솔로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FLOWER)>이 5위를 차지했다.뉴진스의 < Super Shy >가 7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 Seven (feat. Latto) >이 8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의 <손오공>이 9위, 에스파의 < Spicy >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 < アイドル(아이돌) >은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국내외 관객 7000명 K팝에 홀렸다…장미란 현장 점검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객들이 케이(K) 팝(한국음악) 무대에 홀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2023 K-Link Festival)을 열고, 인기 K팝 가수 총 9팀의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공연 현장을 찾아 국내외 관객 7000여명의 공연 관람 상황을 점검하고,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응원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케이(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링크)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행사에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폴킴,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케이팝 총 9개팀이 무대에 올랐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2023 케이-링크 페스티벌’ 공연장 외부 포토월 이미지(사진=문체부 제공).이날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추산 외국인 관광객 3000명과 내국인 4000명 등 관객 700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1700여명,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 900여명,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00여명이 함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11월21일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배포했던 ‘티켓링크’ 사이트에서는 예매 페이지를 연지 1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며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체부는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 목포근대역사관 등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무궁화, 조각보, 한글, 전통문양 등 한국 상징의 다양한 이미지를 공연 배경 영상으로 선보여 한국의 매력을 융합해 소개했다.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을 널리 알리고 참여 독려를 위해 공연 사전 행사를 외부 광장에서 진행했다. 가상현실(VR)과 동계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원2024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펼쳤으며, 공연 전 ‘강원2024’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 출연자인 가수 보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아준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케이(K)-컬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링크 페스티벌은 이날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오는 17일 SBS 필(FiL)과 SBS 엠(M) 채널에서 방송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이번 축제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젊은이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가 외래관광객들에겐 한국 여행 중 잊지 못할 ‘인생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3.12.10 I 김미경 기자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2.08 I 김명상 기자
케이팝모터스, 남아프리카에 전기자동차·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 케이팝모터스, 남아프리카에 전기자동차·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는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짐바브웨 산업부 산하 공기관인 선웨이시티(SUNWAY CITY)가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약 3000억 원(미화 231억만 달러)을 투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이팝모터스 아프리카현지법인 임원과 선웨이시티 임원들 (사진=케이팝모터스)해당 업무협약은 미국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과 함께 참여하며, 하라레 스마트시티에는 대규모의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및 계열사인 케이팝에너지 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이 설립된다.선웨이시티 관계자는 “케이팝모터스의 진출은 선웨이시티의 급속적인 발전의 초석이 됨은 물론, 선웨이시티가 추구하는 임무인 ‘친환경적 세계수준의 통합단지 (상업, 주거, 레크레이션 등) 개발 및 짐바브웨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제공 목적’에 부합한다”며 이번 협약체결 배경을 설명했다.케이팝모터스는 이미 중국의 17개 하도급업체와 전기차 조립공정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그래핀 배터리를 생산하고자 아프리카 3대 그래파이트 광산업체와 공동광산 개발 및 그래핀 배터리의 가공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선웨이시티의 목표 전략에 따른 이웃국가 수도들과의 거리표 (사진=케이팝모터스)황요섭 케이팝모터스 회장은 선웨이시티를 파트너로 선정한 주요사유로“ 선웨이시티(SUNWAY CITY)가 위치해 있는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 11개국의 중심이 되는 입지적 여건이 되어있어 어디든지 쉽게 접근 가능한 허브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나머지 아프리카(북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서아프리카 등)에 단기간 내 친환경 스마트시티 산업을 벤치마킹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 베이비몬스터 성장에 시너지-하나
  • 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 베이비몬스터 성장에 시너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을 발표는 완전체 활동이 보장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향후 몇 년간 베이비몬스터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전장 종가는 6만300원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YG의 레거시 지식재산권(IP)들의 재계약 종료가 많아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이번 재계약이 상당히 중요했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아직 개인 전속계약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지만, 완전체 활동은 보장됐다. 전속계약금은 4분기부터 분기별로 안분 반영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산업의 본질적인 리스크 중 하나인 인적 리스크가 너무 오랫동안 부각되면서 와이지엔터타인먼트 뿐만 아니라 기획사 산업까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완전체 재계약을 발표했고 향후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 분명하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기존 의견과 유사하게 완전체 재계약 시 시가총액 1조4000억원(주가 기준 약 7만5000원,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기준 22배)까지는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그는 “공시 후 급등한 주가 기준으로도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18배에 불과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는 “산업 전반적으로보면 중국 공구 하락의 이슈가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앨범의 감소가 케이팝 산업의 피크 아웃은 아닐뿐더러 산업 전반으로 보면 2024년 상반기에 미국 2팀을 포함한 8팀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에서 내년 상반기에 모멘텀이 상당히 많기에 지속 최선호 섹터로 제시한다”고 말했다.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954억원(전년 대비 1% 증가)으로, 앨범 판매량 가정은 약 670만장(60% 증가)으로 추정했다.그는 “내년 2번의 앨범 컴백을 가정한 베이비몬스터의 앨범 가정은 각 40만장(합산 80만장)으로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들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충분히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12.07 I 양지윤 기자
“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
  • “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
  •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규제 완화는 모든 정부에서 추진해왔지만 진전이 없었다. 어디까지 규제해야 하고 어디까지 자유화할지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네거티브’ 시스템도 어디까지 법령에서 규제할 것인지 기준이 없으면 실행이 안된다. 기준이 필요하다면 왕성한 경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특정 국가, 예컨대 미국을 기준으로 삼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특정 국가를 정하고 그 나라에서 허용되는 만큼의 경제 활동을 자유화하는 방법이다. 규제 정책에 대한 기준 국가의 지혜를 이용해야 한다.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기준국가를 정했으면 각 부처는 기준 국가 수준에 맞는 규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도록 하되, 규제 완화가 초래할 위험을 흡수할 보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우리나라 형편상 기준 국가 수준으로 규제 완화가 어렵다면 정부 내에 설치된 ‘규제 완화 추진실’에서 별도 심의해 규제 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하자. 감사원은 정책 감사를 축소하는 대신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부처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게임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아야 한다. 지금은 규제 권한을 갖고 있는 공무원이 큰 소리를 치고 민간은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앞으로는 규제의 필요성을 공무원이 소명하게 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케이팝(K-Pop) 산업을 보면 다른 산업도 가능한 일이다. 경제활동을 경쟁국 수준으로 자유화하는 만큼 기업에게는 상응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다양한 주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회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 지배 대주주가 이사회 멤버 전원을 선임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집중투표제 등을 통해 소수주주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 다수의 이사는 지배대주주가 선임하지만, 소수의 이사는 소수 주주가 선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채용과 승진, 그리고 후계자 선정도 지배대주주의 가족이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고 다른 후보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야 한다. 대주주의 가족이라고 무조건 배제하거나 무조건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다른 직원들과 동일한 절차를 거치고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하는 것이다. 주식은 상속이 가능하지만 경영권은 상속되는 것이 아니다.◇ 규제 완화 불이익 계층, ‘안심 소득’으로 보호해야[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규제 완화를 하다보면 불이익을 보는 계층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들을 사회 안전망으로 보호해줘야 한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은 물론 복지제도 전반을 바꿔야 한다. 현재의 복지프로그램들은 세정 능력도 미흡하고 IT기술도 없었던 20세기 초중반에 만들어져서 진화해 온 것들이다. 그 때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복지제도의 개편은 현재의 세정 능력과 IT 기술 수준을 감안해 가장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복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소득의 크기에 따라 정부의 지원규모를 정하면 가장 합리적인 복지제도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오래 전 밀튼 프리드만이 제안한 ‘부의소득세’ (negative income tax)는 현재 시행할 수 있는 제도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세금을 누진적으로 내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소득이 기준금액보다 작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다. 소득이 작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예컨대 기준 소득은 100만원, 부의소득세 세율은 50%로 가정하자. 현재 고소득층에게만 시행하고 있는 종합소득과세를 전 국민에게 적용하게 하면서, 월 소득이 100만원 이상이면 지금과 같이 소득세를 누진적으로 부과하고 100만원이 안될 때에는 월 소득 액수와 100만원과의 차이의 50%을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서 현재 이미 시범사업으로 일부 시행하고 있다.부의소득세는 소득 크기에 따라 보조금 규모가 달라 합리적이다. 요건을 심사하는 과정도 없고 투명하며 집행 비용도 저렴하다. 한 번 심사에서 통과되면 기득권화 되는 문제도 없다. 부의 소득세는 개인별로 적용해야 한다. 출생 순간부터 보조금 대상이다. 출산에도 도움이 된다. 가구별로 시행하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가족을 해체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가구별 소득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보유한 재산이 많을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을 제한해야 한다. 소요 재원을 줄이고 소득재분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 ‘안심소득’ 도입시 국민연금 개편도 쉬워진다부의소득세를 도입할 경우 유사한 목적의 소득세 인적 공제 제도를 폐지하고 각종 현금성 보조금을 대폭 정비하는 재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필요시 부가가치세율을 올리는 방안으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부의소득세가 도입되면 국민연금 개편도 한층 수월해진다. 부의소득세가 국민연금의 노후생활보장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만의 자체 개혁은 불가능하다. 기여율을 더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낮춘다 해도 연금소진년도를 몇 년 늦출 뿐이지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다. 운용수익율을 더 높이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런 희망적인 가정은 실현되기 어렵고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실현 불가능한 소득대체율 목표는 국민의 불신만 초래할 뿐이다. 국민연금은 부의소득세의 도입을 전제로 기여금과 그 운용수익만을 지급하되, 정부가 최저 운용수익율(현재 수익율 수준인 5% 또는 5.5%)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 확정기여(DC)형과 유사하지만, 정부가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기업이 기여금의 50%을 지급해주고 정부가 최저 수익율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가입 인센티브는 충분하다. 기여금율을 지금보다 높이면 더 좋다. 이렇게 해야 지속가능한 제도라는 믿음을 줄 수 있다. 다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부족분은 별도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부족분만큼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국민연금이 일괄 인수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일반재정의 부채는 늘어나지만 연금까지 포함하는 국가부채는 늘어나지 않는다. 투명성은 그 만큼 커진다. ◇ 저출산 문제 총괄하는 ‘인구청’ 신설해야[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난이도 높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 문제를 책임지는 ‘인구청’과 같은 총괄조직이 있어야 한다. 돌봄서비스산업도 최우선으로 육성해야 한다. 첨단산업 육성보다도 정책적으로 우선해야 한다. 전국의 유휴 인력을 소정의 교육을 통해 돌봄서비스 제공자로 육성하고, 이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한다. 필요 시에는 외국인 인력 도입도 더 늘려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대학 입시가 아닌 괜찮은 직업을 찾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수형 서울대 교수는 그의 책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에서 “자녀 교육의 목적은 대학입시가 아니고 직업”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괜찮은 직업을 갖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된다면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경력 단절 문제도 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채용을 포함한 기업의 인력 관리 정책 등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시행하는 기업에 법인세율을 3%포인트 등 일정 부분 인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 예컨대 모범 사례에는 채용·승진 등 인사 관리 측면에서의 다출산 가정 출신 우대, 육아휴직 사용 및 경력 단절 여성 채용 우대, 소수주주 권한을 확대한 이사회 등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국가 정책적으론 다출산·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늘려야 한다. 비혼·비출산은 개인 자유이므로 그대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국가 소멸을 막아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그들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간다면 선진국이지만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정치가 작동하지 않아 어떤 개혁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 점에서 두 나라가 닮았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학계·연구소·관료 등 전문가들도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저성장의 고착화를 막으려면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개혁 대안을 만드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3.12.07 I 최정희 기자
돌아온 자이언티, 6년 준비 끝 집들이 초대
  • 돌아온 자이언티, 6년 준비 끝 집들이 초대[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 프로듀서 자이언티(Zion.T)가 새 정규 앨범을 들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2집 ‘O.O’ 발매 이후 무려 6년 만의 일.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자이언티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웃어 보였다.3집에 해당하는 새 정규앨범의 제목은 ‘Zip’(집)이다. 자이언티는 앨범 제목에 맞춰 단독 주택을 탈바꿈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집들이 콘셉트’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 섬세한 면모를 보여줬다. 전기벽난로 앞이자 커다란 스피커 옆에 앉은 그는 “3번째 정규 앨범 집들이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취재진을 미소 짓게 했다.본격적으로 인터뷰의 문을 연 자이언티는 “창작을 할 때 ‘좋은 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제목을 먼저 짓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음악을 담을까 고민하다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편안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에 맞춰 압축파일 확장자이자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Zip’을 제목으로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눈앞까지 뒤덮은 덥수룩한 탈색 머리와 검은 뿔테 안경이 도드라지도록 클로즈업한 자이언티의 얼굴 사진이 담긴 앨범 커버도 제목 만큼이나 흥미를 자아낸다. 어느 때보다 줌을 바짝 당겨 얼굴로 가득 차운 커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들을 채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자이언티는 “기본적으로 이전 앨범들과의 통일성을 살리기 위해 안경 낀 남자(자이언티)의 정면 사진을 넣었고, 솔직한 음악을 담았다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경은 클래식함을 상징하는 보잉 디자인인데 알고 보면 신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의 제품”이라며 “클래식함과 미래지향적인 면을 동시에 표현하기에 알맞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자이언티가 낀 안경처럼, ‘Zip’에는 R&B, 소프트 팝, 댄스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다. 트리플 타이틀곡인 ‘언러브’(UNLOVE), ‘모르는 사람’, ‘V’를 비롯해 ‘하우 투 유즈’(How To Use),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낫 포 세일’(NOT FOR SALE), ‘투명인간’, ‘불꺼진 방 안에서’, ‘돌고래’ ,‘해피엔딩’ 등 10개 트랙이 자이언티가 고심 끝 앨범의 결에 맞춰 추린 곡들이다. 싱글 형태로 선공개한 곡은 단 한 곡도 없다. 전곡 음원을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정식 발매한다. 자이언티는 “몇 곡을 싱글로 먼저 내는 게 수익적인 측면에서 나은 선택일 수 있는데, 정규 앨범을 내지 않은 지 오래된 가운데 최근작이 싱글이라 또 싱글을 내면 아쉽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았다. 진정성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걸 다시 한번 브랜딩해야 할 때라는 생각도 있어서 정규 앨범을 통해서 신곡들을 처음 선보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6년이 지났다는 건, 따져보면 그 시간 동안 중학교 2학년생이었던 리스너가 스무살이 되었다는 거잖아요. 그간 세상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저에 대한 기준점을 많이 낮췄어요. 수치적으로 제가 (100점 만점에) 4~50을 만들던 아티스트였다고 치면, 이번엔 0에서 1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보려고 해요.”트리플 타이틀곡 중 ‘리셋 증후군’(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동하면서 인간관계를 컴퓨터를 ‘리셋’ 시키듯이 쉽게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사회부적응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유러피안 팝 스타일 곡인 ‘언러브’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팝 듀오 혼네와 협업해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그룹 뉴진스가 모델인 음료 광고를 촬영한 바 있는 네버 마인드 프로덕션이 연출했다. 자이언티는 “완벽주의자이자 결벽증 환자인 나르시스트 주인공이 완벽한 이별을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사각지대’가 있기에 따지고 보면 모두가 모르는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재즈풍 곡인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 주인공은 배우 최민식에게 맡겼다. 자이언티는 “이전까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정말 영광일 인”이라며 “최민석 선배님과 수차례 의견을 나누며 빌드 업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말했다.공통된 움직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다루며 2000년대 초 유행한 일본 시부야케이 음악을 색깔을 낸 또 하나의 타이틀곡 ‘V’에는 남매 듀오 악뮤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수록곡 중 ‘불 꺼진 방 안에서’와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는 각각 재즈 아티스트 윤석철과 트럼펫 연주자 베니베넥 3세가 참여했다. 풍성한 즐길 거리로 채워진 ‘Zip’이다. 자이언티는 “앨범을 통으로 들어주셨으면 한다”면서 “잠에서 깬 뒤 몸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틀어놓고 약속 준비를 하면 좋을 만한 앨범이다. 전곡을 다 들어도 30분 정도인, 리스닝 타임이 짧은 앨범이라 차량이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듣기에도 좋은 앨범이라는 생각”이라고 감상법을 추천해줬다.‘O.O’와 ‘Zip’ 사이의 6년. 자이언티는 그 시간 동안 Mnet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음악 레이블 스탠다드프렌즈(원슈타인, 슬롬 등이 소속돼 있다.)를 설립하고, 틈틈이 싱글과 프로젝트 음원으로 목소리를 들려주며 바쁘게 지내왔다. 인터뷰 말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활동 방향성과 목표에 관한 물음이 나오자 자이언티가 내놓은 답은 이랬다. “업계 안에 있는 한 명의 인재로서는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닌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것, 아티스트로서는 에너지가 다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영감을 받으며 녹슬지 않는 것,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2023.12.06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무인도의 디바',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글로벌 톱10
  • '무인도의 디바',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글로벌 톱10
  • ‘무인도의 디바’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도 감동을 선사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가수 도전기를 그린 작품. 최종회에서는 서목하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가 따뜻한 힐링을 전하며 전국 가구 기준 9%, 수도권 가구 기준 9.8%, 최고 11.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무인도의 디바’는 지난 10월 첫 방송된 이래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톱10은 물론 넷플릭스 톱10 기준 4주연속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무인도의 디바’는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는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이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디어-뮤직 부문과의 시너지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 산하 IST엔터의 더보이즈가 ‘무인도의 디바’ OST에 참여해 감미로운 보컬로 극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박은빈이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의 ‘야외라이브’에 출연해 조회수 12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퍼IP의 기획, 제작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최희재 기자
빅크, 2년 연속 K팝 페스티벌 CJ ENM 'MAMA' 온라인 프로젝트 성료
  • 빅크, 2년 연속 K팝 페스티벌 CJ ENM 'MAMA' 온라인 프로젝트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팝·K콘텐츠를 위한 올인원 엔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는 2년 연속 국내 최대 케이팝 연말 음악 시상식인 ‘마마 어워즈(MAMA AWARDS)’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2023 MAMA Awards 홈페이지CJ ENM ‘마마 어워즈(이하 MAMA)’는 1999년 엠넷 ‘영상 음악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로 변경한 이후 지난해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 하며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MAMA는 이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국내 케이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됐다.빅크는 K팝·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한 엔터 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말 K팝 글로벌팬 플랫폼 ‘빅크 모먼트’와 올인원 IP 비즈니스 플랫폼 ‘빅크 스튜디오’를 공식 런칭 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성공시키고 140여 개국의 글로벌팬을 모으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빅크 스튜디오는 엔터·미디어사 대상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을 핵심 기술로 디지털 홈 빌딩부터 글로벌 커머스, 데이터 분석을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디지털 홈의 기능 중 하나로 최근 각광받는 오디션 및 시상식 등에 필요한 고도화된 투표 솔루션도 갖추며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 IP의 수익 모델 강화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2022 MAMA AWARDS에서는 3억 이상의 트래픽과 200여 개 지역 이상에서 모이는 글로벌 유저의 온라인 투표를 운영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빅크는 이번 2023 MAMA AWARDS에서도 수천만 K팝 글로벌팬 유입에 대해 대규모 트래픽 핸들링 기술 및 투표 빅데이터 분석, 어뷰징(Abusing) 차단 기술 등으로 빅크만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수백만의 투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 과정에서 공인 기관의 검증 절차를 통과하며 공정성과 신뢰성 또한 인정받았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글로벌 케이팝 최대 행사에 빅크의 기술을 선보이며, 수천만에 이르는 글로벌 팬을 경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앞으로도 K팝, K콘텐츠 시장의 360도 IP 수익화와 글로벌 팬덤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해외서 펄펄나는 K건기식 간판주자들... 수출 급증 배경은
  • 해외서 펄펄나는 K건기식 간판주자들... 수출 급증 배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각종조제식품류) 수출액은 올해 1~7월 누적 3억 6191만달러(4777억원)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액은 1억681만달러(1409억원)로 45% 급증했다.케어젠(214370), 코스맥스(192820)앤비티, 노바렉스(194700) 등이 건기식 수출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올해 중국 건기식 시장에 첫발을 디뎠고,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최근 중국 업체와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은 지난 3월 FDA로부터 건기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노바렉스. 내년 건기식 수출액 1000억 전망우선 노바렉스가 가장 크게 눈에 띈다. 노바렉스의 올해 해외 매출액은 7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해 330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노바렉스 수출액의 70% 가량은 미국 건강기능식품 업체 GNC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GNC는 노바렉스로부터 매입한 건기식을 중국에 다시 파는 구조다. 즉 ‘노바렉스→ 미국 GNC → 중국 건기식 시장’으로 유통된다.금웅투자업계 관계자는 “노바렉스는 GNC 중국향 물량에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년 노바렉스의 수출액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 40개를 보유 중이다. 국내 최다 규모다. 개별인전형 원료는 식약처가 효능을 인정해 일정기간 독점권을 부여한다. 당연히 마진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사진=케어젠)케어젠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을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논바이딩 계약이긴 하지만, 지난 3월 기준 11개국에서 1조원이 넘는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원료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당 강화 효과를 인정받아 신규 건강식품원료(NDI)로 등록됐다. 케어젠의 올해 매출액은 900억원 내외로 관측된다. 케어젠의 매출액은 2021년 591억원, 지난해 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코스맥스엔비티는 건기식 브랜드 ‘바이헬스’, ‘스위스’ 등과 계약해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중국 618쇼핑축제에서 건기식 부문에서 나란히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실적전망은 매출 339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매출액 328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 해외 매출 증가로 외형성장과 더불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 신규 수출 기업도 증가글로벌 건기식 시장에 신규 진출 기업도 늘고 있다.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면역 증진용 건강기능식품 ‘NK365’에 대해 1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비엘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비엘 관계자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원료공급 계약 및 자사 완제품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비엘은 PGA-K를 주성분으로 건기식 ‘면역88’ 제조·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 (제공=비엘)녹용물질을 천연물로 합성해 재현에 성공한 엔지켐생명과학도 중국 기업과 건기식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지켐생명과학 임원은 “EC-18과 관련해 해외 학술 논문을 보고, 록피드 공급계약을 맺자고 중국 업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서 “관련 계약이 마무리 되면 정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바이오니아는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연내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 연구에 임상도 활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랜드 열풍이 불고 있다”며 “특히, 탈모, 면역력, 다이어트 등 특정 기능을 내세운 개별인정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 국내에선 오래전부터 건기식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능을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해왔다”고 진단했다.국내 건기식 임상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위 건강 관련 건기식 시장이 대표 사례다. 국내 건기식 시장에 최근 ‘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위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8가지로 매스틱 검, 그린세라-F(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 꾸지뽕잎추출물, 작약추출물등복합물, 스페인감초추출물, 증숙생강추출분말이 있다.그린세라-F는 녹십자웰빙에서 개발해 2019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았다. ‘그린세라-F’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핵심 성분 ‘세콕시로가닌’이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웰빙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꾸지뽕잎추출물을 내놨다.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내용으로 2021년 개별인정형 인증을 획득했다.케어젠의 프로지스테롤도 사실상 당뇨병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글로벌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비엘은 건기식 PGA-K는 현재 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고, 엔지켐생명과학의 건기식 록피드는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그는 “우리나라 건기식은 최근 고기능성 제품, 편의성 제품, 천연화 제품, 복합형 제품 등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건기식업계 관계자는 “K-팝, 드라마, 뷰티 제품 등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건기식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김치, 홍삼, 인삼 등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혈당조절제, 면역강화제 등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1 I 김지완 기자
데일리덕, 도쿄 하라주쿠서 케이팝 팬덤 위한 팝업 스토어 진행
  • 데일리덕, 도쿄 하라주쿠서 케이팝 팬덤 위한 팝업 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팬덤 커머스 플랫폼 데일리덕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개성과 취향, 유행의 중심지인 하라주쿠의 복합 쇼핑몰 라포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덕은 일본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데일리덕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일본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아이돌 응원봉 리본과 포토카드 홀더, 바인더 등 한국의 팬 크리에이터가 만든 다양한 덕질 아이템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아이돌 킹덤과 비비지의 럭키드로우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박가영 데일리덕 팀장은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 다양한 덕질 아이템과 아이돌 킹덤, 비비지의 럭키드로우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다”라며 “성공적인 일본 팝업 스토어 진행으로 케이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덕은 아이돌의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는 팬덤 전문 커머스 플랫폼이다. 팬들이 직접 최애 아이돌의 캐릭터 상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이돌 응원을 위한 생일카페 대관, 커피차, 도시락 등의 응원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2023.11.29 I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영국 런던 특별행사 성료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영국 런던 특별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주영한국문화원이 함께 개최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영국 런던 특별행사가 약 10,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번 2023년‘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영국 런던 특별행사는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되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26일간 진행됐다.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런던 특별행사는 △한국의 궁중병과와 문화유산을 선보인 ‘런던 리셉션’(10월 31일 / 주영한국문화원) △한국을 대표하는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선보이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11월 1일 ~ 25일 / 주영한국문화원) △우리 고유의 소리를 육성으로 선보이는 ‘소릿공감 in 런던’(11월 2일 ~ 3일 / 주영한국문화원)) △문화유산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 공연(11월 8일 / 런던 웸블리 아레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방문 캠페인 런던 리셉션’은 영국 내 주요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현지 언론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캠페인의 다양한 핵심 콘텐츠(방문자 여권 투어, 화협옹주 에디션, 궁중병과 고호재 등)를 소개하며 이번 행사의 포문을 열였다. 약 100여 년 전 영국 런던에서 구국외교를 펼치다 순국한 이한응 열사를 추모하고, 양국의 교류와 우정을 기념하는 시간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번 행사로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색적인 콜라보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11월 2일 BFI 사우스뱅크(BFI Southbank)에서 개최된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23) 개막식에서는 영화관의 팝콘과 콜라를 대체하는 한국의 전통다과 ‘타래과 오미자’를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한국의 궁중병과와 약차를 새롭게 재해석해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에게 먹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더해 호응을 얻었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몰입감 있게 펼친 ‘소릿공감 in 런던’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지난 10월 29일 레스터스퀘어 오데온 럭스 극장에서 개최된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2023) 폐막식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새로운 공간인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궁중병과 고호재,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경복궁 단청 무늬의 가방을 선보였다.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도 지난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대표 작가들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한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5곳의 매력, 모란도를 활용한 LED 전시 등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시기간 중 우리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배워볼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 ‘한국 문화유산의 밤(Night of Korean Heritage)’도 함께 진행되었다. 11월 8일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한·영 수교 140주년 특집 -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Korea On Stage in London)’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한-영 교류의 의미를 다지자는 취지로 그룹 에이티즈(ATEEZ), 스테이씨(STAYC), 밴드 잔나비 등 한국 아티스트를 비롯해 영국 출신 싱어송 라이터 헨리 무디(Henry Moodie)의 공연도 펼쳐져 한국 문화와 케이팝(K-POP)을 사랑하는 영국인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3일 KBS2TV 및 KBS 유튜브에서의 본방송에 이어, 오는 11월 28일 오전 12시 40분부터 KBS 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외국인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27 I 이윤정 기자
라이터스컴퍼니 케이팝 플랫폼 '쿠키', 중소벤처기업 팁스 선정
  • 라이터스컴퍼니 케이팝 플랫폼 '쿠키', 중소벤처기업 팁스 선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Kooky)’를 운영하는 라이터스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팁스에 최종 선정된 라이터스컴퍼니는 2년간 5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창업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을 위한 최대 2억원의 추가 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라이터스컴퍼니는 현재 위치 기반의 해외 도시별 K-POP 아티스트 인기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의 온오프라인 팬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아티스트의 지역별 글로벌 팬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게 해 마케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터스컴퍼니는 해외팬덤 데이터 기반 K-Pop 아티스트의 인기지수 애널리틱스 서비스 및 지수 향상 솔루션 개발을 팁스 사업과제로 2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170개국 15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중이다. 김하미 라이터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및 팁스 선정을 통해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며 대표적인 케이팝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을 통해 K-POP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도구로 아티스트의 최적화된 팬 확장 전략을 구현 예정”이라고 말했다.라이터스컴퍼니는 지금까지 14개국에서 90차례 이상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외 팬덤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K-POP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23 I 김보겸 기자
케이팝모터스, 필리핀 전기차 기부시작으로 이웃사랑 나눔실천 시작
  • 케이팝모터스, 필리핀 전기차 기부시작으로 이웃사랑 나눔실천 시작
  • 필리핀 소년의 집 청소년과 봉사하는 수도자, 성직자들 (사진=케이팝모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가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인 실랑 등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실천에 나섰다.케이팝모터스는 글로벌 자선 및 교육사업의 선구자인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가 창립한 그리스도 수도회와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소년의 집, 소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필리핀 청소년들을 위해 나눔 실천을 시작했다.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는 6. 25 전쟁 이후 부산 송도에 마리아 수도회를 창립하여 운영하였고, 서울특별시의 노숙자 2000여 명을 돌보는 은평의 마을을 창립하여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수많은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과 노숙자를 돌보는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가난한 자와 청소년 인성교육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업적을 세우고 지난 1992년 루게릭병으로 사망하였다.그의 업적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 세계 각국에서 지금에도 그리스도 수도회와 마리아 수도회를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황요섭 회장은 “기업의 사회봉사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기업은 기업에 구성된 임직원과 주주들 그리고 그 이웃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구현하는데 존재 목적이 있다”며 “마침 오늘(19일)은 가톨릭 전례 상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라 뜻깊은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를 가지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현재 필리핀 그리스도 및 마리아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소년의 집 학교와 소녀의 집 학교와 불우이웃의 교육시설 등에 수용 중인 인원은 약 5500명이다.케이팝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1차 전기차 기부는 그들이 약 20년에서 40년 동안 운영했던 디젤 승합차 등을 친환경 전기차로 교환하는 계기가 되어 해당 시설에 꼭 필요한 운송시설로 자리매김했다”며 “추후에도 전기차 기부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케이팝모터스의 전기승용차, 전기승합차, 전기트럭 등이 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이윤정 기자
영파씨, 데뷔 활동 성료…'마카로니 치즈'로 존재감 각인
  • 영파씨, 데뷔 활동 성료…'마카로니 치즈'로 존재감 각인
  • 영파씨(사진=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인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데뷔 활동을 마무리한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17일 녹화 방송된 아리랑 TV ‘심플리 케이팝’을 끝으로 첫 EP 앨범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 활동을 성료했다.‘마카로니 치즈’는 먹고 싶은 건 먹고,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영파씨의 청개구리 같은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영파씨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포함 마카로니 치즈와 연계된 신선한 콘텐츠를 쏟아내며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영파씨(사진=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영파씨의 데뷔 앨범은 발매 후 미국 아이튠즈 K-POP 톱100 앨범 차트에서 10위를,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태국 아이튠즈 K-POP 톱100 송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파씨는 세계 최대의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K-POP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영파씨의 퍼포먼스도 화제를 모았다. 영파씨는 중독성 강한 ‘먹방 춤’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카로니 치즈’ 댄스 챌린지에는 소속사 선배인 허영지, KARD(카드), 미래소년을 비롯해 수많은 가수들이 동참했다. 영파씨는 틱톡에서 8700만 뷰를 돌파하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영파씨는 “너무도 바라왔던 데뷔이기 때문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 처음 겪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도 됐지만, 벌써부터 다음 앨범을 준비할 생각에 설렌다. 팬 여러분께 영파씨의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데뷔 활동 성료 소감을 전했다.
2023.11.18 I 최희재 기자
 “시니어가 주 고객”…케어닥, 170억 투자 유치
  • [VC’s Pick] “시니어가 주 고객”…케어닥, 17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13일~17일)에는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전 세계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시니어용 서비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니어 종합 돌봄 서비스 ‘케어닥’노인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디앤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기업은행,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이에이엠,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현대해상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8년 설립된 케어닥은 앱 기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와 방문요양 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노인의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투자사들은 케어닥이 설립 5년 만에 시니어 산업에서 업계 1위를 위한 포석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미 집과 병원,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돌봄 사업의 기틀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투자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케어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후 병원과 집을 잇는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시니어 주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팬이 아이돌 중대 결정 참여…‘모드하우스’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미국 스페르미온과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등으로부터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에서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는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온전히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투자사들은 모드하우스가 K팝 팬덤을 디지털세계와 현실 세계에 혁신적으로 연결시켰다고 봤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가 돋보인다”고는 평가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코스모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생성형 AI 챗봇 ‘에이아이라이크미’생성형 AI 챗봇 개발사 에이아이라이크미는 끌림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에이아이라이크미는 서울과학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하림 대표를 주축으로 올해 9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현재 생성형AI를 이용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소통이 가능한 챗봇을 연구하고 있다.끌림벤처스는 에이아이라이크미 팀 구성 인력 및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가 제시한 비전을 차근차근 실행해나간다면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에이아이라이크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하림 에이아이라이크미 대표는 “대화상대로 생성형 AI가 가지는 압도적인 이점들을 고려했을 때, 가까운 미래에 AI와 사람 사이의 소통량이 사람들 간의 소통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 에이아이라이크미의 목표”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은 스파크랩을 포함해 CJ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3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0년 설립된 창업인은 올해 초 AI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 ‘창업인’ 서비스를 피봇해 신규 서비스인 테이블로를 시장에 선보였다. 테이블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리에 착석 후 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POS 솔루션 기업들과 제휴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푸드코트 매장까지 다양한 업종의 서비스 확장해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고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니즈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테이블로와 같은 비대면 결제 서비스 도입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춰 선보인 테이블로의 결제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테이블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 영입, 기술 개발은 물론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서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18 I 김연지 기자
"앰퍼샌드원, 진정한 글로벌 그룹"… 외신 스포트라이트
  • "앰퍼샌드원, 진정한 글로벌 그룹"… 외신 스포트라이트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외신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앰퍼샌드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앰퍼샌드원에 대해 “앰퍼샌드원은 미국, 캐나다, 호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여러 지역 출신의 멤버로 이뤄진 진정한 글로벌 그룹”이라며 앰퍼샌드원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온 앤 온’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밝고 젊은 곡이며 소속사 선배인 피원하모니의 장난기를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앰퍼샌드원은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에 “우리 모두가 꿈꿔오던 일이 이뤄졌다. 앰퍼샌드원의 멤버가 되는 것은 마치 음악과 춤을 향한 저희의 열정을 함께하는 가족이 된 듯한 기분이다. 이러한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모든 분들과 저희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 나눌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앞서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도 앰퍼샌드원의 데뷔소식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브로드웨이 월드(Broadway World)는 ‘K팝 스포트 라이트’ 기사로 앰퍼샌드원을 소개하며 “이들의 매우 기대되는 데뷔앨범”이라고 언급했다. 또 미국 한류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앰퍼샌드원의 데뷔 프로모션을 소개한데 이어 데뷔 소식을 전했고, 해외 케이팝 전문 퍼블리셔 케이팝맵(Kpopmap)은 “K팝신에 기억에 남을 만한 입성”이라고 표현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5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했다. 데뷔앨범 ‘앰퍼샌드 원’은 앰퍼샌드원의 시작점, 그리고 첫 걸음을 담아낸 싱글앨범으로, 한 명 한 명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도약하는 앰퍼샌드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온 앤 온’은 데뷔 하루 만에 아이튠즈 전 세계 K팝 차트 12개 지역에서 차트인하며 국내외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3.11.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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