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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즈가 '라이즈'했다
-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화제의 신인 그룹 라이즈(RIIZE)가 데뷔 한 달을 맞이했다. 데뷔와 동시에 ‘어나더급’ 기세로 글로벌 K팝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라이즈의 눈부신 성장 기록을 살펴본다.◇확신의 라이징 파워라이즈는 9월 4일 첫 싱글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했다. 이번 앨범은 라이즈의 독자적 음악 장르 ‘이모셔널 팝’의 시작을 알린 앨범으로, 선주문량만 103만장을 넘었고 발매 일주일 만에 101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초고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빛나는 기록을 썼다.더불어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톱10에 랭크됐다.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국내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라이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나아가 라이즈는 앨범 발매 후 3주간 음악방송에 출연,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으로 매주 화제를 모으며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즈 한국 차트에서 타이틀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와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 모두 7일 동안 1위를 차지함은 물론, 10월 2일 기준 이용자수 10만을 돌파하며 멜론 일간 및 톱100 차트에서 ‘겟 어 기타’가 20위권에 안착, 올해 데뷔한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글로벌 톱티어를 향해데뷔와 함께 라이즈는 세계적인 레코드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RCA Records)와 레이블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으며, 전 세계 음악 팬들 뿐만 아니라 경제, 패션 등 분야를 불문한 유명 외신들도 ‘글로벌 톱티어’를 꿈꾸는 슈퍼 루키 라이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미국 빌보드(Billboard)부터 그래미(GRAMMYS), 롤링스톤(Rolling Stone), 버라이어티(Variety), 포브스(Forbes), 블룸버그(Bloomberg), 틴보그(Teen Vogue),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 영국 NME, 클래시(CLASH) 등 여러 매체에서 라이즈를 “순식간에 터진 K팝 대성공”, “주목할 만한 신흥 강자”, “새로운 슈퍼 그룹”으로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라이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3’ 공연에 첫 출연해 눈도장을 찍고, 현지 최대 시상식 ‘ITA(Indonesian Television Awards) 2023’에 유일하게 초청받은 K팝 아티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태국 방콕에서도 공영방송 포함 50여개 매체 및 1,200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과 팬사인회를 성황리에 펼쳤다. 게다가 오는 6일 개최되는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전 세계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갈 라이즈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각종 지표가 말해주는 ‘대세’라이즈는 데뷔 전부터 꾸준히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멤버들의 리얼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리얼타임 오디세이’ 기반의 콘텐츠를 릴리즈,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4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며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틱톡 계정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1억뷰를 넘는 등 각종 지표로 화제성을 증명하며 ‘확신의 대세’다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데뷔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겟 어 기타’ 포인트 안무를 추는 숏폼 영상부터 유쾌한 예능형 자체 콘텐츠 ‘위 라이즈’(WE RIIZE), 솔직담백한 구성의 리얼타임 콘텐츠 ‘라이즈 앤 리얼라이즈’(RISE & REALIZE) 등 라이즈가 선보이는 모든 콘텐츠들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이러한 화제성은 일찍이 예견된 바, 정식 데뷔 전부터 패션 및 광고계의 러브콜이 쇄도한 라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커버 모델로 발탁됨은 물론, 패션(무신사), F&B(배스킨라빈스), 뷰티(UIQ) 등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되었으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웹소설, 복합 문화예술 공간 디뮤지엄과 컬래버레이션한 사진전 등 각종 플랫폼과의 협업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이처럼 라이즈는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이름처럼 독보적인 성장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데뷔일 진행된 프레스 프리미어에서 이들은 올해 2차례 새로운 싱글 발표를 예고한 만큼, 남은 2023년 연달아 써내려갈 또 다른 ‘성장과 실현’의 순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두 마리 토끼 잡자" 식음료업계, 아이돌 마케팅 총력...글로벌 MZ 겨냥
- (좌측부터 시계방향) 맥키스컴퍼니 선양 (여자)아이들 미연, 롯데웰푸드 빼빼로 뉴진스, 삼양식품 쿠티크 오마이걸 미미, 메가MGC커피 ITZY(있지).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케이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돌 팬덤의 주축인 MZ세대는 물론 해외 팬들을 겨냥한 간접 홍보 효과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케이팝의 인기가 전례 없는 호황을 이루면서 국내 대표 아이돌 멤버가 즐겨 먹는 매운 라면이 전 세계 팬덤에게 알려지고, SNS를 통한 챌린지가 이뤄지면서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 큰 입지를 굳히게 됐다.이에 식음료업계는 최근 미국 앨범 ‘히트(HEAT)’를 발매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 하이브 자체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ITZY 등 아이돌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발탁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예고하고 나섰다.맥키스컴퍼니는 국내 최저 도수(14.9), 최저 칼로리(298㎉) 제로 슈거 소주 ‘선양’의 모델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미연을 발탁했다. 미연은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대표 비주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유의 깔끔하고 청량한 모습으로 MZ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에 빠졌다’를 콘셉트로 한 TV 광고를 통해 국내 최저 도수, 최저 칼로리 제로 슈거 소주인 선양의 매력을 깔끔하고 청량한 미연의 모습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미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삼양식품은 쿠티크 브랜드 모델로 오마이걸의 미미를 선정하고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미미와 함께 촬영한 쿠티크 브랜드 광고는 ‘언제 어디서든 핫플 메뉴’를 메인 카피로 쿠티크 트러플파스타편, 리얼크리스피치킨편 총 2편으로 제작했다. 삼양식품은 미미의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요리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쿠티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공식 글로벌 엠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에 맞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왔던 롯데웰푸드는 뉴진스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 등을 다양한 매체에 공개하고 올해 필리핀,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등 17개 국가로 대상을 확대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메가MGC커피는 기존 손흥민 선수와 함께 여자 아이돌 그룹 ITZY(있지)를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 메가MGC커피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을 가진 걸그룹 ITZY의 이미지와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를 판매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메가MGC커피의 브랜드 가치가 부합해 추가 모델로 선정했다. 메가MGC커피는 ‘함께해서 더욱 즐거워진다’라는 캠페인 컨셉을 표현한 TV CF를 공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케이팝의 세계적인 열기가 계속되면서 국내외 인지도를 가진 아이돌 모델 발탁을 통해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제품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아이돌 모델 선정은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고 말했다.
- [책]벌고 쓰고 나누어라…만화경 속 돈의 풍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짧게나마 나 또한 상상했으리라. 내가 아닌 내 돈이 돈을 벌어 오는 삶. 다만 파티는 끝물이었고, 파트너는 사기꾼이었다.” (‘님아, 그 코인을 사지 마오’ 중)“덕질을 하지 않았더라면 두 평 정도 더 넓은 곳에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길었던 ‘과몰입 오타쿠’라는 챕터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취미 생활로 아이돌을 사랑하는,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행복의 방법을 배워 가고 있다.” (‘케이팝 성공의 주역’ 중)돈을 향한 욕망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 16편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금융 앱 토스가 ‘모든 돈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공모한 ‘제1회 토스 머니스토리 드래프트’(DRAFT) 당선작들이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야기들은 극한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때로는 기꺼이 나누는 다채로운 풍경을 세밀화처럼 담고 있다.단편소설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돌려받지 못할 경조사비에 분노한 나머지 축의금 회수에 나선 비혼주의자, 밤마다 재벌집 카운슬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융사 과장, 비극으로 기록된 루나 코인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등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지막에 실린 ‘나눔’에 관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기부나 봉사를 넘어 어떻게 나누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생의 태도를 반추하게 한다.부동산을 사기당하는 거대한 아픔 앞에서도 ‘눈물의 짬뽕밥’을 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2000만원이라는 큰 손해에도 다음날 기어이 출근하고야 마는 끈질긴 생존본능이 인상적이다. 냉정한 자본주의 속에서 실패하고 넘어지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돈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현실 반영이기도 하다.
- 엔터주, 하반기 다시 달릴까…실적 기대감은 두근두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반기 2차전지와 더불어 주도주 역할을 맡아온 엔터주가 하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급등한 주가 탓에 가격 부담이 커진데다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의 간판 가수의 활동이 뜸해진 탓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대형 가수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엔터주가 상승 재시동을 걸 것으로고 보고 있다. 이미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오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터업종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이달 들어(9월 1~8일) 2.77% 하락하며 24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에스엠(041510)은 3.41%, JYP Ent.(035900)(JYP엔터)는 4.01%,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이지)는 6.13%씩 하락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엔터주는 상반기 가파른 상등세를 탔다. 케이팝 시장이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하기 시작한데다 산업 자체가 시스템을 갖추면서 소위 말하는 ‘사람 장사’에 따른 변동성도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1월 2일~6월 30일)까지 하이브(352820)는 62.3%, 에스엠(041510)은 39.24%, JYP엔터와 와이지는 각각 92.9%, 75.4%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4.7%)이나 코스닥의 상승률(27.8%)을 웃도는 수치다.하지만 하반기에 돌입하며 엔터주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8월에는 가수들의 활동도 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엔터 업종의 성장성이 그대로인데다 실적 전망도 오르고 있는 만큼 주가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에는 ‘스타모멘텀’이 없었는데 실제 엔터 4사의 7월 판매량은 총 1200만장이었지만 8월은 474만장에 불과하다”면서 “이 가운데 9월부터는 아티스트 모멘텀이 다시 휘몰아친다”고 강조했다. 이달이 시작하자마자 하이브에서는 BTS 마지막 솔로 주자인 뷔의 앨범이 발매됐고 에스엠은 신규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공개했다. 와이지는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연말로 갈수록 해외 진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엔터사들이 미국 진출에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JYP엔터는 올 하반기에 여자 아이돌그룹 ‘A2K(프로젝트명)’를 내보낼 예정인데 미국 현지 기획사와 협업해 전원을 북미권 멤버로 구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브는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202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521억원에서 현재 52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0%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전이 예고되는 셈이다. 증권가는 에스엠의 4분기 영업이익도 한 달 전 429억원에서 현재 441억원으로 2.8% 올려잡았다. JYP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415억원에서 현재 425억원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87억원에서 546억원으로 증가했다. 와이지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7.5%(166억→195억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8%(123억→156억원) 늘었다.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소폭(658억→651억원) 줄었지만, 4분기 전망치(851억→860억원)는 증가 중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음악 시장 규모가 일본에 비해 4배 이상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라며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회사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시현함과 동시에 주가의 상승세도 우수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국악은 '옛 음악'이 아니야…'믹스드 오케스트라'로 보여줄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은 더이상 ‘옛 음악’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있다. JTBC ‘풍류대장’ 우승팀으로 이름을 알린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27·본명 서재현)도 그중 하나다. 서도는 자신이 만든 ‘조선팝’(판소리를 기반으로 국악과 팝이 하나로 어우러진 음악)을 통해 국악도 대중음악처럼 ‘동시대 음악’이 될 수 있음을 알려왔다.밴드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 (사진=세종문화회관)서도가 국악 대중화를 위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3 믹스드 오케스트라Ⅰ-존재 그리고 연결’의 협연자로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직접 작사, 작곡한 서도밴드의 히트곡 ‘뱃노래’, ‘이별가’, ‘바다’를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서도는 “전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지금의 음악이 후대에 전통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문화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인 만큼 국악도 ‘옛 음악’이라고 규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서도를 이번 공연에 초대한 이는 김성국(52)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이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국악 작곡가 겸 지휘자인 김 단장이 지난해부터 ‘우리 음악을 표현하는 새로운 도구의 탄생’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선보이고 있는 기획공연이다. 김 단장은 “TV를 통해 서도밴드의 음악을 듣고 반했다”며 “지금 시대가 즐기는 서도밴드의 음악이 나중엔 전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서도의 음악적인 바탕은 국악이다. 다섯 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국악중학교까지 다니면서 국악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대학에선 실용음악을 전공했지만 국악에 대한 그의 생각은 명확했다. 국악도 대중음악도 본질적으로 똑같은 ‘음악’이라는 것이다.국악의 전통을 중시한다면 서도는 ‘이단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김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김 단장은 “서도의 창법은 ‘하이브리드’다. 어떻게 들으면 판소리의 창법처럼 느껴지고, 또 다르게 들으면 팝적인 요소가 있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흡입력이 있다”며 “국악과 팝이 절묘하게 섞여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평했다.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서도밴드의 음악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곡가 장석진이 편곡을 맡았다. 서도는 “밴드 멤버들끼리 언젠가 우리가 유명해지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무대가 생기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데 현실이 돼 신기하다”며 “이번에 들려드릴 서도밴드 음악의 국악관현악 버전은 원곡과 다른 매력이 있어 팬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2022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를 통해 호평받았던 두 곡 ‘수제천 리컴포즈’(작곡 장석진), 전자기타 협주곡 ‘능게’(작곡 김성국)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새로 위촉한 신곡 ‘변형Ⅲ’(작곡 박영란), ‘천마(天馬)의 노래’(작곡 강상구)를 초연한다. 서도 외에도 기타리스트 케이 브라운(KAY BRWON, 본명 김성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국악기와 서양악기, 전자악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를 예고한다.서도는 최근 현대무용가 안은미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서도밴드의 새 앨범도 작업 중이다. 서도는 “올해가 가기 전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도밴드 활동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기회가 생기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尹,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참석해 미래 세대와 대화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참석,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앞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 제품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5년 간(2024~2028년) 총 3000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적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AI 피칭대회에는 아세안의 젊은 기업인 및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AI 피칭대회 우승팀,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가 등 한-아세안 국가의 청년 혁신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빅크, 케이콘 LA 온라인 사업화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인원 IP 비즈니스 플랫폼 빅크(BIGC)는 CJ ENM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열린 ‘케이콘 (KCON)LA’의 온라인 사업화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케이콘은 CJ ENM이 주최하는 11년 역사의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한류콘서트로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행사를 중단하였다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다시 재개했다. 올해 케이콘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이번 케이콘의 온라인 솔루션 및 기술 부문을 전담한 빅크는 아티스트, 미디어사, 창작자의 IP 수익화와 팬덤 성장을 위한 올인원 IP 비지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콘서트·컨벤션 이벤트 IP의 홍보와 수익 다각화를 위하여 브랜드 홈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티켓팅, 라이브 스트리밍, 디지털 영상 및 MD 굿즈 판매까지 IP비즈니스의 풀 밸류 체인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빅크는 이번 케이콘에서 콘벤션의 브랜드 홈 및 티케팅, 멤버십, 라이브 등 IP 수익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컨벤션의 디지털 IP 수익 다각화의 레퍼런스를 함께 만들었다. 앞서 아티스트 IP 사업 부문인 빅크 모먼트를 통해 100개국 이상의 팬 대상의 프로모션 및 안정적인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대규모 미디어사들과의 온라인 글로벌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빅크는 컨벤션, 콘서트, 드라마, 영화 등과 같은 단기 흥행에 머물 수 있는 IP도 IP별 브랜드홈 중심 글로벌 팬 프로모션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며, 흥행 이후에도 더 오래 머물면서 정기적으로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크는 CJ ENM의 KCON 국가별 프로젝트에 이어 MBC와 제휴해 올해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팝 콘서트인 ‘IDOL RADIO LIVE in Seoul(아이돌 라디오 라이브 인 서울)’ 콘서트의 브랜드홈과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담당하며 글로벌 팬 대상의 온라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실시간 라이브로 전 세계 동시 생중계를 지원해 글로벌 팬덤이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김미희 빅크 대표는 “글로벌에서 가장 큰 케이팝 행사인 케이콘의 온라인 사업화 부분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케이팝,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모든 IP 비즈니스에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는 필수라고 생각하기에, 빅크 솔루션 기반 IP 디지털 수익화와 글로벌 팬덤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 하이키, 더 세진 '중꺾마' 아이콘
- (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으로 음원 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킨 그룹 하이키(H1-KEY·서이, 리이나, 휘서, 옐)의 돌풍이 더 거세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을 내고 컴백 활동에 나서 맹활약 중이다. 하이키는 이번 앨범 발매 직후 싱가포르, 멕시코, 브라질, 캐나다,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 차트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 진입하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아울러 앨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전작 대비 10배(7만 2400장, 한터차트 집계 기준) 이상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5일에는 SBS M, SBS Fil ‘더 쇼’에서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서울’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까지 품었다.‘서울 드리밍’은 데뷔 후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선보인 앨범이다. 지난 1월 발표곡 ‘건사피장’으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가를 높인 이후 첫 신보라는 점에서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하이키는 컴백 이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가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원동력으로는 짙어진 음악 색과 견고해진 팬덤력이 꼽힌다. 앞서 1000위권 밖에서 출발한 전작 앨범 타이틀곡 ‘건사피장’이 뒤늦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포인트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유행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이 깃든 노랫말이었다. “꺾이지 마 잘 자라줘” “악착같이 살잖아”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등의 가사가 MZ세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건사피장’은 ‘청춘 위로곡’으로 입소문을 타며 차트에 깜짝 하이킥을 날렸다. 인지도가 낮았던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의 노래라 울림과 임팩트가 더 컸다.(사진=GLG)하이키는 이번 앨범에 담은 신곡으로도 꿈과 희망,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노래하며 팀의 음악 색깔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건사피장’을 합작한 작곡가 홍지상과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더블 타이틀곡 ‘서울’(SEOUL, Such a Beautiful City)과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를 제작해 ‘서울에서 꿈을 꾸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앨범에 녹인 것이다.뉴잭스윙 그루브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불빛을 꺼뜨리지 마’로는 “당당해지자 꺾이지 말자 해낼 수 있다”며 “힘에 겨운 날 불어대는 바람 따위에 지지 마. 불빛을 꺼뜨리지 마”라고 이야기한다. 1970~80년대 유행한 펑크 리듬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신스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 ‘서울’로는 “이루게 될지 부서지게 될지 걱정할 시간에 더 달릴 거야”라고 다짐하며 “흔들어 봤자 소용없어. 이 꿈이 끝날 때까지 난 깨지 못해”라고 당차게 외친다. ‘건사피장’에 이어 내면의 건강함을 다지는 노랫말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Mnet 여자 아이돌 경연 ‘퀸덤 퍼즐’에 출연한 멤버 휘서와 리이나의 활약은 팬덤력 강화 요인이 됐다. 특히 멤버 휘서가 컴백 직전 ‘퀸덤 퍼즐’ 영예의 1위로 등극하면서 하이키는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컴백할 수 있었다. 휘서는 이달부터 ‘퀸덤 퍼즐’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 앨범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엘즈업은 이달 14일로 첫 앨범 발매일을 확정했다. 출격 이후 휘서와 하이키의 대중적 인기와 팬덤력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 넷마블문화재단,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참여 중인 학생. (사진=넷마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5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은 2009년부터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올해 행사는 ‘다시 우리 e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9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오델로 등)과 정보경진대회 16종목(파워포인트 엑셀, 로봇코딩 등) 등 총 25종목으로 치러진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상, 장려상 및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에게는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문준호 마술사의 ‘일루전매직쇼’, K-팝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지속 발전해 나가는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넷마블문화재단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콘진원, 'K콘텐츠' 강조한 새 CI·슬로건 공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K콘텐츠산업 혁신성장 선도 의지를 반영한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4일 공개했다.콘진원의 신규 CI 디자인은 K콘텐츠 진흥 기관임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존 CI에 케이(이하 K)를 형상화한 엠블럼을 추가하고, K의 좌측 획에는 ‘콘텐츠’(CONTENT)를 음각으로 디자인했다. 최근 콘진원이 해외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엠블럼을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콘진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리브랜딩의 의미도 담겼다.콘진원은 신규 CI를 통해 전 세계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K컬처 국가대표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하고자 한다. K팝을 시작으로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모든 콘텐츠 산업에서 K콘텐츠가 가지는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K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나아가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감에 따라 K푸드, 뷰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콘진원의 신규 엠블럼 K는 국가 브랜드와 연관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K’로서 역할도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콘진원의 신규 슬로건은 ‘K콘텐츠와 세계로 미래로’이다. 콘진원이 K콘텐츠와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며 다양한 산업 종사자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K콘텐츠가 대표 수출산업이자 한국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다. 디자인적으로는 지구(글로벌)를 기반으로 한 확장을 표현하여 그 의미를 강화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번 새로운 CI 및 슬로건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 및 미래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계기로 다시금 기관의 혁신 의지를 굳건히 하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K콘텐츠가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괴물 신인' 싸이커스, 성장세 심상찮네
- 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싸이커스(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의 행보가 심상찮다. 올해 3월 데뷔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차트인에 이어 올해 첫 공식 가요시상식인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당당히 슈퍼루키상을 거머쥐며 신인상의 꿈을 이뤘다. 지난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케이콘 LA 2023’에서는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차세대 K팝 주자임을 대내외에 떨쳤다. 이쯤 되면 ‘올해 최고의 신인’은 싸이커스로 귀결되는 분위기다.싸이커스 준민은 “빌보드200 차트에 들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믿지 않았다”며 “녹화 일정을 마치고 휴대폰으로 찾아봤는데 진짜 우리 이름이 차트에 있더라. 실감이 안 났고, 우리가 이 정도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은은 “처음엔 (빌보드 차트인이) 장난인 줄 알았다”며 “그만큼 믿어지지 않았고 몇 번이고 확인 또 확인을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준은 “덕분에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며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싸이커스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양질의 음악과 양무대가 꼽힌다. 단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는 다채로운 색깔의 앨범, 이 무대가 마지막인가 싶을 정도로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를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속사 선배인 에이티즈가 그랬던 것처럼, 싸이커스도 진심을 담은 무대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굵직한 성과들을 쓰고 있는 것이다.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싸이커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꼽았다. 데뷔앨범에선 더블 타이틀곡으로 ‘도깨비집’과 ‘록스타’, 미니 2집에선 ‘두 오어 다이’와 ‘홈보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각기 다른 색깔과 장르를 담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고, 그 덕에 입덕 포인트도 다양해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유준은 “데뷔 이후부터 계속 더블 타이틀곡을 고수하고 있는데, 한 번의 활동에 두 가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싸이커스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를 통해서는 강렬함을,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반응도 좋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로 22시간 만에 1000만뷰, 이어서 공개한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종전 기록보다 3시간 단축한 19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하며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으로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290만회를 가볍게 넘어섰다. 오는 10월부터는 뉴욕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싸이커스는 내달 22일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찍고 오사카, 도쿄 등을 순회한다. 이 모든 성과를 데뷔 1년도 안 돼 이뤘다는 점에서 싸이커스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케 한다. “어떤 장르든 콘셉트든 싸이커스만의 색깔로 소화할 자신이 있어요. 무대에 자신 있는 만큼 ‘무대 맛집’이란 수식어로 불렸으면 하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음악과 장르에 도전해, 싸이커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