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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출발했지만…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 줄여
  • 코스닥, 상승 출발했지만…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 줄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1.68포인트(0.17%) 오른 982.0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3만6068.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670.29에 거래를 마쳤다. 2% 가까이 급락한 오전장보다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오른 1만4942.83을 기록했다.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5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5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비금속이 2.27% 상승하고 있고, 유통(1.72%), 기계장비(1.15%), 제약(0.74%), 의료정밀기기(0.63%), 종이목재(0.43%), 반도체(0.3%) 등도 강세다.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72%), IT 소프트웨어(1%), 섬유의류(0.4%), 컴퓨터서비스(0.32%), 운송장비부품(0.3%), 오락문화(0.3%) 등이다.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42%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천보(278280), 알테오젠(196170)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펄어비스(26375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약세다.
2022.01.11 I 안혜신 기자
엔비티 "‘애디슨’ 오퍼월, KG모빌리언스와 ‘맞손’"
  • 엔비티 "‘애디슨’ 오퍼월, KG모빌리언스와 ‘맞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236810)가 KG모빌리언스(046440)와 오퍼월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엔비티는 ‘애디슨(Adison)’ 오퍼월 네트워크 시스템을 KG모빌리언스의 ‘모빌리언스카드’ 앱 서비스에 제공하게 된다. ‘애디슨’은 지난 2019년 엔비티가 개발한 오퍼월 플랫폼으로 오퍼월이란 애플리케이션(App) 내에서 다양한 보상 리스트를 보여주는 영역이다. ‘모빌리언스카드’ 앱 사용자들은 애디슨이 구축 운영하게 되는 오퍼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앱 서비스에 적립되는 ‘모빌 포인트’를 무료 적립할 수 있게 됐다. ‘모빌 포인트’는 모빌리언스카드 앱 서비스의 모든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KG모빌리언스의 ‘모빌리언스카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휴대폰 결제로 카드를 충전해 전국 300만 여 곳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빌리언스카드는, 12월 기준 11만장 발급을 넘어섰으며 누적 충전금액은 400억원을 돌파했다.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애디슨이 제공하는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는 서비스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윈윈 구조로, 특히 전자결제가 발생하는 이커머스를 포함해 전방위 산업군에서 진입장벽 없이 거듭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모빌리언스카드’ 서비스 제휴를 통해 사용자에겐 무료 적립 혜택을 부여하고, 서비스 기업에겐 다채로운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으로 사용자 수 확대에 기여해가는 방식으로 전자결제 시장에서 포인트 생태계 확장을 한층 가속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11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연준 긴축 우려…업종별 차별화 흐름 전망”
  • “코스닥, 연준 긴축 우려…업종별 차별화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예상보다 빠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내에선 업종별 차별화와 밸류에이션 확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장, 단기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 국내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고 코스닥의 낙폭이 컸다”면서 “코스닥은 1월 들어 5.2% 하락해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고 짚었다.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이 거론됐고 지난 주말 12월 미국 실업률은 3.9%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조기 긴축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최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할인율 부담을 높여 밸류에이션 확장을 제한시킬 수 있다”면서 “바이오 업종의 강세와 벤처 펀드 붐이 불었던 2017년 말~2018년 초를 제외하면 코스닥 주가수익비율(PER)과 통화 정책을 반영하는 미국 국채 2년 금리는 대체로 반대의 궤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 규모가 8000억원을 상회한 점 역시 부담이다. 최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 매물 압력이 컸다”면서 “코스닥 150은 같은 기간 8.1% 하락했으며 구성 업종에 따라 차별적으로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1월 들어 민감주 및 소비재 성격을 지닌 일부 업종은 상승했지만 소프트웨어, 2차전지 밸류체인 등 고밸류 업종의 낙폭 또한 컸다. 이들 업종의 낙폭이 큰 이유는 밸류가 높으면서 쏠림 현상이 강화됐던 점도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견해다.그는 “4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이익 신뢰성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면서 “이익에 대한 신뢰가 높으면 조정국면에서도 하방 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판단되며 코스닥의 연초대비 영업이익 달성률은 코스피 대비 낮은 만큼 업종 및 종목별로 주가가 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2.01.11 I 유준하 기자
롤러코스터 美 증시…나스닥만 나홀로 상승
  • [뉴스새벽배송]롤러코스터 美 증시…나스닥만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 심리는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나스닥 지수만 상승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한 때 1.808%까지 상승하며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은 4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3개월 전인 작년 11월과 견줘 40% 가량 내린 가격이다. 국회는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찬성하면서 급물살을 탄 바 있다. 개정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 중 근로자 대표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1명을 공공기관 비상임 노동이사에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이 법안에 대해 재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사진=AFP 제공)△ 나스닥, 5일만에 반등했지만…여전한 긴축 우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6,068.8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05%) 상승한 14,942.83으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의 반등 폭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조기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 특히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른바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7월부터 시작할 것이란 얘기.-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평가.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들은 54.5%.-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3.41%) 오른 19.40.△ 급등하는 美 국채금리…유가는 약세-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910%까지 뛰었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 긴축 우려에 따라 금리가 급등하고 있음.-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쳐.△ 비트코인, 장 중 4만달러 붕괴-비트코인은 간밤 3만9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5일 이후 최저가를 찍어. 코인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서 40% 이상 추락한 가격.-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한 2940달러까지 떨어지기도.-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기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41830달러에 거래 중. 이더리움은 30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음. 업비트에서는 각각 5124만원, 3775만원을 가리키고 있음.△ 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까지 준비”…모더나도 곧 인상-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해. 새 백신은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가능하게 만들 계획. 단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입장.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해.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1880억원서 2215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0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의 횡령 금액을 종전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정정공시. 이는 회사 자체 조사 결과 이씨가 빼돌렸다가 되돌려놓은 금액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를 횡령액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2020년 말) 대비 횡령액 비중도 91.81%에서 108.18%로 늘어어나. 다만 횡령으로 인한 최종 피해 발생액은 여전히 1880억원. -현재 경찰은 이모씨 가족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 이 과정에서 이모씨의 아버지 집에서 1kg 금괴 254개가 나오기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 △올해 첫 국회 본회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법’ 처리-이날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노동자 대표의 추천이나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이 의결되면 법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부터는 공공기관은 ‘노동 이사’를 선임해야 함.-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노동이사제 처리를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됨. -또 본회의에서는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도 처리할 계획.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제공)△‘먹튀논란’ 류영준 사퇴에도…카카오, 10만원선 붕괴-전날 카카오(035720)는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지난해 11월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총 44만여주를 매각한 바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주식 매각 시기와 경영진의 집단 매각을 문제삼았고 카카오 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음-류 대표의 사임에도 주식시장에서 카카오의 약세가 이어짐. 카카오는 무려 3.40%(3400원) 하락하며 9만66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선이 붕괴.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뱅크(323410)도 각각 3.26%, 7.09%씩 약세.△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 오늘부터 수요예측-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전문가들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당인 30만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아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으로.상장과 동시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 내 진입 예상.-
2022.01.11 I 김인경 기자
오스템 리스크에 제약·바이오 수급 ‘출렁’…“개별 모멘텀 봐야”
  • 오스템 리스크에 제약·바이오 수급 ‘출렁’…“개별 모멘텀 봐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역대 상장사 최대 횡령 이슈에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선 연초 세계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의 발표 내용 등 개별 모멘텀을 주목하란 조언이 따른다.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이 회사에서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준으로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다. 2022.1.4/뉴스1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월 들어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6.00% 하락해 코스피 변동률(-1.71%)를 큰 폭 하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업종은 5.50% 내렸고 코스닥 변동률(-5.18%)를 하회했다. 이날 시장에선 의약품이 0.13%, 제약은 1.64% 각각 하락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매년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올해 1월 10~13일)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관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KB증권에 따르면 해당 콘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주가가 본격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시기인 2016년, 2018년, 2021년에도 콘퍼런스 개최 직전엔 바이오 업종 흐름이 양호했다.이번엔 연말연초 오스템임플란트 이슈가 불거졌고, 업종 투자심리 위축과 관련 펀드 신규 가입 중단 등 수급 우려도 키우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의 횡령이 발생했고,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 3일 공시했던 횡령 금액은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수정해 정정 공시했다. 이에 횡령 발생금액의 2020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기존 90%대에서 108.18%가 됐다. 수정 금액은 피고소인이 횡령 후 반환한 금액을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회사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결정여부 및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헬스케어 및 전체 상장사들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새해 첫주부터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지수보다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콘퍼런스 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으로, 개별 이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유사 행사 중에서도 투자를 목적으로 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플랫폼기술에 따라 한해 바이오 시장 투자 전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평이다.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발표에 메인트랙에서 발표하고, 아시아태평약 트랙 발표엔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씨젠(096530), HK이노엔(195940)이 선정됐다. 다만 실제 성과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성과가 가장 좋지 않은 섹터는 제약·바이오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이슈로 신약 임상에 대한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금리의 상승이 전망되는 구간이나, 이미 펀더멘털 및 기술력 대비 주가는 가치 영역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종목별 바텀 피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신규 가입을 중단시킨다고 밝히며, 금융권의 펀드 가입 중단 조치는 확대되는 양상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 사태 여파에 업계가 더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개별 기업의 리스크로 상장 폐지까지 가지 않거나 ‘펀드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전반과 펀드에 대해서도 투자 신뢰도가 꺾일 수 있는 점은 우려된다”고 전했다.
2022.01.11 I 이은정 기자
부산시, 바이오헬스 산업 1800억원 유치
  • 부산시, 바이오헬스 산업 1800억원 유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시는 10일 시청에서 클리노믹스, 스킨메드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MOU 체결로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연구·개발(R&D)과 업무시설을 각각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석·박사급을 포함한 13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양 사가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사업시행사와 협력해 부지조성과 건축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게놈 전문기업으로 맞춤의료 혁신을 통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액체생검 플랫폼, 암 진단·모니터링,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서비스 등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미국과 유럽에 각각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스킨메드는 지난 2020년5월 부산시와 11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미코젠의 자회사로서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KGMP) 제조업 허가를 받고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를 주도하는 기업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매력적인 부산에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헬스기업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의 투자 결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 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계획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0 I 문승관 기자
오토앤 공모가 5300원…희망범위 상단 10% 초과
  • [마켓인]오토앤 공모가 5300원…희망범위 상단 10% 초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동차 용품 판매 기업 오토앤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범위(4200~4800원) 상단을 10% 초과한 가격이다. 오토앤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768곳이 참여해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0% 이상의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다만 상장 직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곳은 8%에 불과했다. 오토앤의 공모가가 5300원으로 정해지면서 공모금액도 152억51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키웠다. 오토앤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의 제품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오토앤은 오는 11~1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을 목적으로 했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이동 중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오토앤은 애프터마켓과 비포마켓을 연동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2.01.10 I 김겨레 기자
이지트로닉스 "친환경 전력기술로 연평균 30% 성장"
  • [IPO출사표]이지트로닉스 "친환경 전력기술로 연평균 30% 성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전기차와 통신기기의 전력변환장치를 생산하는 이지트로닉스가 이달 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지트로닉스 경영지원담당 이병균 상무(왼쪽), 강찬호 대표이사(가운데), 마케팅담당 권혁일 상무(오른쪽)가 1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지트로닉스)권혁일 이지트로닉스 상무는 1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기술은 친환경차량, 5G통신, 신재생에너지와 방산 등 각 사업 안에서 제품 라인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인 전기차, 무가선 트램, 골프카, 농기계, 태양광, 선박 등에도 기술이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수소차용 전력변환장치와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정류기 및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한다. 전력변환장치란 직류와 교류를 전환해주는 인버터와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하는 컨버터 등을 일컫는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외 27곳의 자동차 관련 회사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 전기차 바람을 타고 2017년 매출 93억원에서 지난해 181억원(추정)으로 급성장했다. 권 상무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정체돼 영업이익이 9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지트로닉스는 오는 2023년에는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이지트로닉스)향후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할 수록 성장성이 높다는 게 이지트로닉스의 주장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승용차보다 5배의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버스와 전기 트럭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위산업 역시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어 전력변환장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상무는 “필요한 전압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장치의 교체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사업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과 DC배전(직류배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강찬호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45.74%를 보유하게 된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44.80%로 적지 않은 데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7.86%의 보호예수기간이 1개월에 불과해 오버행 우려도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예정인 총 792만주 중 198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2000원이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05억~1742억원이 된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과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2.01.10 I 김겨레 기자
인카금융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상장
  • 인카금융서비스,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카금융서비스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지난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국내 최초 △모바일 가격 시스템 △실시간 자동차 사고 자동정보시스템 △긴급 구난 서비스 △TRM(손·생보 통합보장 분석)시스템 등을 개발했고 IT와 보험의 융합으로 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19년 자회사 에인을 설립해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에인은 보험종합컨설팅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고객에게 차세대 AI 챗봇, 영업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금융·보험 플랫폼이다.현재 다이렉트 보험료 비교 및 보험금 청구 등의 기능을 서비스 중이며, 추후 AI 기반 보험상품 추천, 보장분석 등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자유롭게 비교, 분석하고 구매를 원할 경우 오프라인 설계사와 연계해 판매로 이어지는 고객 최적화 솔루션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지난 2018년~2020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를 기록했고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7%, 당기순이익률은 5%를 기록했다. 지난해 1200%룰 적용으로 인해 초년수수료가 감소됐지만 매출 증가가 이뤄졌고 향후 이연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은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및 차입금 상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단순한 보험상품 판매를 뛰어넘는 종합금융상품 판매 회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며 “인생의 카운슬러가 되겠다는 인카금융서비스의 기본 정신처럼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하고, 고객과 투자자의 행복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87만98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3000원~2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02억원~23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되며, 2월7일~8일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2.01.10 I 안혜신 기자
'1월 IPO 시장도 뜨겁다'…이번주 케이옥션 등 4개사 일반청약
  • '1월 IPO 시장도 뜨겁다'…이번주 케이옥션 등 4개사 일반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2022년 1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린다. 보통 1월은 공모주 비수기라 불리지만, 올해 1월은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IPO 분위기에 힘입어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달 총 10곳의 예비상장사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라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주 케이옥션 등 4개 업체 일반청약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오토앤과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등 3개 기업과 DB금융스팩 10호 등 1개 스팩(SPAC·기업인수 목적회사)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오토앤은 자동차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 기업에서 출발한 후, 2012년 정식 설립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지분 10.4%, 6.6%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공식 컵 홀더와 방향제 등 액세서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도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미술 경매시장 호황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서울옥션(063170)은 무려 360% 급등한 바 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인 데 반해 케이옥션은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도 PER이 17배로 가격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술 경매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인 서울옥션의 주가 재평가 등으로 케이옥션의 주가 추이도 기대해 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에서 이전상장하는 애드바이오텍은 특이난황 항체기술을 토대로 동물용 백신과 항생제를 만든다. 주력 제품은 송아지 설사약, 돼지 진통제 등 가축용 의약품이며, 양식 새우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수산용 의약품도 제조한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올해 첫 공모 청약 테이프를 끊는 DB금융스팩 10호도 주목할 만 하다. 스팩은 일반 공모주와 달리 공모가를 확정하고 시작하고, 주금 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 합병대상 법인과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도 대기 중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공모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5만7000~30만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과거 최대 IPO 공모금액이었던 삼성생명(032830) 4조9000억원은 물론, 지난해 IPO 대어 크래프톤(259960) 4조3000억원의 두 배 보다도 큰 규모다. 이 때문에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미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광고를 서울 5·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에 걸고 이례적으로 IPO 홍보에 나섰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의 모습금융투자업계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에 100조원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금까지 증거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았던 기업은 지난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81조원)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후 환불금이 어디로 갈 지도 변수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환불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1월 말 주자들이 청약 열풍의 온기를 쬘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LG에너지솔루션의 환불일(21일) 무렵 스코넥엔터테인먼트(20~21일), 이지트로닉스(20~21일) 2곳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부품 업체다. 이어 아셈스와 나래나노텍도 1월 말 일반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소재기업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투자트렌드에 걸맞은 기업이란 평을 듣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다.
2022.01.10 I 김인경 기자
외국인 국내주식 2개월 연속 순매수…4조원 이상 '사자'
  • 외국인 국내주식 2개월 연속 순매수…4조원 이상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4조원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개월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1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95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620억원을 순매수했다.자료=금융감독원지역별로 보면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유럽은 1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조3000억원), 말레이시아(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2조5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2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78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하는 316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유럽 239조2000억원(30.5%), 아시아 112조3000억원(14.3%), 중동 27조3000억원(3.5%)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230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67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550억원을 순투자했다.월말 보유 잔액은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2월말 기준 총 214조원이다. 전월 대비 5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6%를 차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0조6000억원, 유럽 64조7000억원, 미주 20조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종류별로는 국채를 164조1000억원(76.7%), 특수채 49조9000억원(23.3%)을 보유했다. 12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6조2000억원, 5년이상은 61조4000억원, 1년 미만은 56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2.01.10 I 김소연 기자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 "감염병→암 진단 확장"
  • [CEO열전]이도영 옵토레인 대표 "감염병→암 진단 확장"
  •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 (제공=옵토레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이어 혈액암 등 암 진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지난 7일 경기 판교 옵토레인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도영 대표는 “혈액암 정량 진단제품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와는 혈액암 진단제품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연세대와 갑상선암, 한양대와 유방암 진단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등 암 진단 분야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국내외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실리콘화일(현 SK하이닉스시스템IC)을 창업했다. 이미지센서는 모바일과 자동차 등 카메라에 들어가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다. 이 대표는 실리콘화일을 SK하이닉스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뒤 2014년부터 옵토레인 사업에 주력해왔다.이 대표는 옵토레인에서 그동안 아열대 풍토병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진단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특히 오랜 기간 반도체 분야에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반 바이오센서를 세계 최초로 진단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렇듯 그가 준비해온 과정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이 대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식품의약국 긴급사용 승인(FDA-EUA)을 비롯해 유럽 체외진단 인증(CE-IVD)을 잇달아 받았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를 비롯해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에 진단키트를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옵토레인은 지난 2020년 매출 50억원을 올렸고 지난해 매출은 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올해 진단 키트에 이어 진단 시스템 ‘LOAA’에서도 성과를 기대한다. 그는 “지난해 불과 한 시간 만에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진단 시스템(디지털 리얼타임 PCR)과 카트리지를 선보이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최근엔 진단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는 한편, 가격도 50% 정도 낮춘 제품(리얼타임 PCR)을 추가로 출시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식약처에 이어 유럽연합통합규격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으로부터 진단 시스템 승인을 추가로 받은 뒤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각지에 진단 시스템을 본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진단 시스템은 현재까지 바이오라드와 로슈, 써모피셔 등 미국 업체들이 사실상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한 분야다.이렇듯 진단 키트에서 진단 시스템까지 진단 솔루션 풀라인업을 갖춘 옵토레인은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뒤 올 상반기 중 상장을 위한 기술특례 심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에 상장한 뒤 감염병에 이어 혈액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암 진단 분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향후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치명률은 머지않아 감기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결국 국가들이 생활 방역으로 갈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선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정과 직장 등 언제 어디서나 진단이 가능한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진단) 제품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0 I 강경래 기자
열흘간 6조 매물 쏟아낸 기관…경기민감주는 샀다
  • 열흘간 6조 매물 쏟아낸 기관…경기민감주는 샀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새해 들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기관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이번주가 기관 매도의 정점으로 보이는 만큼 기관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연초 물량 쏟아내는 기관…“이번주부터 매도 마무리될 듯”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이 매도를 시작한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7거래일 동안 총 매도 규모는 6조19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금융투자다. 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동안 5조6615억원을 매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는 연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자금을 다시 쏟아내고 있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기관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28일(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총 코스피에서만 5조3197억원을 쓸어담았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계 자금은 일반적으로 연말 배당을 노리고 현물매수, 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한 후 연말 배당기산일 이후 이 포지션을 청산한다”면서 “최근 기관 매도는 배당차익 거래 청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연초에 일반적으로 출회하는 차익거래 매물이 대외 악재로 인해 잘 해소되지 못하면서 나타난 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이번주를 정점으로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3일 1월물 파생만기일을 전후로 금융투자의 매도압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설정한 주식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이미 청산한 상황이며 외국인의 선물매도 압박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금융투자의 주식매도 역시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전망 긍정적인 ‘경기민감주’ 매수 상위에기관이 매도를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선물 인버스 2X’다. 총 1751억4035만원 규모다. 다만 이는 개인의 ETF 매도 물량을 받아준 성격이 강해 기관이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매수에 나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ETF를 제외할 경우 올해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는 정유, 화학, 조선, 철강 등 경기민감(시클리컬) 업종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표적인 정유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096770)(1520억3831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로 정제 마진 초강세 국면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석유사업 역시 실적 호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철강주인 포스코(POSCO(005490))역시 611억1584만원을 매수하면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 전망에 주주친화 정책 강화까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현대미포조선(010620)(505억7405만원)과 현대중공업(329180)(485억9539만원) 등 조선주와 현대모비스(012330)(409억6638만원), 만도(204320)(401억9539만원)등 자동차 부품관련주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주 중 하나인 현대글로비스(086280)(543억503만원) 역시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가 우위에 있는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스피 영업이익 역시 수출 경기민감 가치주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인 SNK(950180)(794억8070만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6억8391만원), 한국항공우주(047810)(141억1540만원) 등 방산주와 제이콘텐트리(036420)(176억5883만원),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0억4660만원) 등 미디어주 등도 기관의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2.01.10 I 안혜신 기자
'단군 이래 최대' LG엔솔이 온다…자본시장 '들썩'
  • '단군 이래 최대' LG엔솔이 온다…자본시장 '들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개인투자자 신 모씨는 지난달 지인의 권유로 CJ CGV 영구채에 1억2300만원을 투자했다. 연 5.5%의 높은 금리를 보고 샀지만, 최근 채권가격까지 오르면서 자본이익으로만 3%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채권값이 오른 이유를 알아보니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청약을 앞두고 BBB급 채권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공모규모로 기록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자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하이일드펀드들이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를 노리고 투기등급인 BBB급 회사채를 담으면서 저신용 회사채 발행이 부쩍 늘었다. 신용도와 가격이 따로 노는 현상이 발생하고, LG엔솔을 담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미리 보유주식을 처분하면서 증시는 맥을 못추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LG엔솔 상장으로 주식과 회사채 시장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발행됐거나 발행을 확정한 BBB급 무보증 회사채 규모는 1940억원에 달한다. 작년 1월 한달간 460억원어치 발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발행이 늘어난 것은 LG엔솔 공모를 노린 하이일드 펀드나 코스닥벤처 펀드가 저신용 회사채들을 담으면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등을 45% 이상 담을 경우 공모주 5% 우선배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엔솔 공모주 투자를 노리고 하이일드 펀드로 시중 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들도 요건을 갖추기 위해 앞다퉈 저신용 회사채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발행여건이 좋아지자 BBB급 회사채 발행도 늘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에도 현대로템, 두산, 한진 등 BBB급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금리도 버티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준으로 3년 만기 무보증 BBB- 회사채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간 차이를 의미하는 스프레드는 지난 7일 6.449%포인트로 지난달 말 6.472%포인트에 비해 좁혀졌다. 올들어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BBB급 회사채 금리는 덜 올랐다는 의미다. 증시에서는 LG엔솔이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수급 기반이 약해진 모습이다. LG엔솔 공모규모는 역대 최대다.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정해질 경우 12조8000억원을 끌어모으게 된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규모였던 삼성생명의 4조8800억원의 세배 가까이 되는 규모인데다 역대급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작년 한해 총 공모규모 16조4600억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 배경으로 LG엔솔 상장 타격이 거론되는 이유다. 기관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내리 매도에 나서면서 벌써 3조원 이상 팔아치운 것은 LG엔솔을 담기 위해 미리 보유주식 조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앞으로도 줄줄이 대어 상장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등 덩치가 큰 기업들이 공모에 나서면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LG엔솔로 인해 증시 수급이나 저신용 회사채 금리 면에서 시장이 다소 왜곡되는 모습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어들의 상장 시기를 다소 분산하는 미세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1.09 I 권소현 기자
거래소, 코넥스 활성화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 거래소, 코넥스 활성화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이전상장 제도 개편 및 기본예탁금·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자료=한국거래소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투자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기존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잔여 재원을 활용해 펀드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에 대해 기본예탁금 3000만원 이상 의무화를 비롯, 소액투자 전용계좌 연 3000만원 및 1인 1계좌 규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제로 인해 코스피·코스닥, K-OTC 시장 대비 투자 접근성이 제한됐다는 판단에서다.코스닥 이전 상장 제도 개편에도 나선다. 그간 높은 재무 요건 적용으로 활용이 많지 않았던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하고 코넥스 시장에서의 거래가 활발한 경우 새로운 이전 상장 경로를 추가할 방침이다. 기존 신속 이전상장제도는 코넥스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이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법인에 대해 코스닥 상장요건을 일부 완화해 신속한 이전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 특례 제도다.거래소 측은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기업에 이전상장 컨설팅 제공 및 코스닥 상장관련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이전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이전상장 제도 개편과 지원은 올 1분기 중 시행할 것이며 그 외 증권사 등과 협의가 필요한 기본예탁금·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 폐지, 코넥스 펀드 조성·투자는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1.09 I 유준하 기자
글로벌 조정장에도 인도 펀드 훨훨, 올해도 날까
  • [펀드와치]글로벌 조정장에도 인도 펀드 훨훨, 올해도 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도 주식형 펀드가 빛난 한 주였다.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 부각으로 금융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도 증시는 경기 회복세 지속 등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덕분에 인도 주식형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30일~1월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10.60%)였다. ‘키움KOSEFNIFTY50인디아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5.15%)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0.72%, 중국 상해종합 -0.91%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휘청이는 동안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Bombay Sensitive30)지수는 3.13% 상승했다. 최근 인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반등세가 관찰되는 등 경기 회복에 기인한 물가 상승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부가가치세(VAT) 및 특별소비세(Excise Tax)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치를 발표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빠른 경기 회복세 지속되며 점차 금리 인상을 반영해 가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개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짚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52%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 인도주식 펀드가 4.3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8%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 증폭과 원달러 환율 부담에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에 반도체, 성장주,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이어졌으며, 환율 상승 또한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2%, 코스닥 지수는 -5.19%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7.33%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35%를 기록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14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져 전 구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3조 4498억원 증가한 238조 17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1조 455억원 증가한 261조 9165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95억원 증가한 20조 1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6540억원 감소한 26조 6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48억원 증가한 22조 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32억원 증가한 22조 3994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300억원 증가한 54조 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6억원 증가한 20조 9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3억원 감소했다.
2022.01.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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