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닥, 상승 출발했지만…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 줄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1.68포인트(0.17%) 오른 982.0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3만6068.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670.29에 거래를 마쳤다. 2% 가까이 급락한 오전장보다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오른 1만4942.83을 기록했다.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5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5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비금속이 2.27% 상승하고 있고, 유통(1.72%), 기계장비(1.15%), 제약(0.74%), 의료정밀기기(0.63%), 종이목재(0.43%), 반도체(0.3%) 등도 강세다.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72%), IT 소프트웨어(1%), 섬유의류(0.4%), 컴퓨터서비스(0.32%), 운송장비부품(0.3%), 오락문화(0.3%) 등이다.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42%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천보(278280), 알테오젠(196170)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펄어비스(26375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약세다.
- [뉴스새벽배송]롤러코스터 美 증시…나스닥만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 심리는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나스닥 지수만 상승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한 때 1.808%까지 상승하며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은 4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3개월 전인 작년 11월과 견줘 40% 가량 내린 가격이다. 국회는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찬성하면서 급물살을 탄 바 있다. 개정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 중 근로자 대표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1명을 공공기관 비상임 노동이사에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이 법안에 대해 재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사진=AFP 제공)△ 나스닥, 5일만에 반등했지만…여전한 긴축 우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6,068.8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05%) 상승한 14,942.83으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의 반등 폭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조기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 특히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른바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7월부터 시작할 것이란 얘기.-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평가.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들은 54.5%.-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3.41%) 오른 19.40.△ 급등하는 美 국채금리…유가는 약세-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08%까지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910%까지 뛰었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기 직전인 2020년 3월 초 이후 최고치. 긴축 우려에 따라 금리가 급등하고 있음.-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쳐.△ 비트코인, 장 중 4만달러 붕괴-비트코인은 간밤 3만9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5일 이후 최저가를 찍어. 코인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서 40% 이상 추락한 가격.-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한 2940달러까지 떨어지기도.-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기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41830달러에 거래 중. 이더리움은 308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음. 업비트에서는 각각 5124만원, 3775만원을 가리키고 있음.△ 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까지 준비”…모더나도 곧 인상-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해. 새 백신은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가능하게 만들 계획. 단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입장.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해.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1880억원서 2215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0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의 횡령 금액을 종전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정정공시. 이는 회사 자체 조사 결과 이씨가 빼돌렸다가 되돌려놓은 금액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를 횡령액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2020년 말) 대비 횡령액 비중도 91.81%에서 108.18%로 늘어어나. 다만 횡령으로 인한 최종 피해 발생액은 여전히 1880억원. -현재 경찰은 이모씨 가족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 이 과정에서 이모씨의 아버지 집에서 1kg 금괴 254개가 나오기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 △올해 첫 국회 본회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법’ 처리-이날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노동자 대표의 추천이나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이 의결되면 법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부터는 공공기관은 ‘노동 이사’를 선임해야 함.-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노동이사제 처리를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됨. -또 본회의에서는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도 처리할 계획.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제공)△‘먹튀논란’ 류영준 사퇴에도…카카오, 10만원선 붕괴-전날 카카오(035720)는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지난해 11월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총 44만여주를 매각한 바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주식 매각 시기와 경영진의 집단 매각을 문제삼았고 카카오 내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음-류 대표의 사임에도 주식시장에서 카카오의 약세가 이어짐. 카카오는 무려 3.40%(3400원) 하락하며 9만66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선이 붕괴.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뱅크(323410)도 각각 3.26%, 7.09%씩 약세.△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 오늘부터 수요예측-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전문가들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당인 30만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아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으로.상장과 동시에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 내 진입 예상.-
- 오스템 리스크에 제약·바이오 수급 ‘출렁’…“개별 모멘텀 봐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역대 상장사 최대 횡령 이슈에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선 연초 세계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의 발표 내용 등 개별 모멘텀을 주목하란 조언이 따른다.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이 회사에서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준으로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다. 2022.1.4/뉴스1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월 들어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6.00% 하락해 코스피 변동률(-1.71%)를 큰 폭 하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업종은 5.50% 내렸고 코스닥 변동률(-5.18%)를 하회했다. 이날 시장에선 의약품이 0.13%, 제약은 1.64% 각각 하락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매년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올해 1월 10~13일)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관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KB증권에 따르면 해당 콘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주가가 본격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시기인 2016년, 2018년, 2021년에도 콘퍼런스 개최 직전엔 바이오 업종 흐름이 양호했다.이번엔 연말연초 오스템임플란트 이슈가 불거졌고, 업종 투자심리 위축과 관련 펀드 신규 가입 중단 등 수급 우려도 키우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의 횡령이 발생했고,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 3일 공시했던 횡령 금액은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수정해 정정 공시했다. 이에 횡령 발생금액의 2020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기존 90%대에서 108.18%가 됐다. 수정 금액은 피고소인이 횡령 후 반환한 금액을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회사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결정여부 및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헬스케어 및 전체 상장사들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새해 첫주부터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지수보다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콘퍼런스 자체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으로, 개별 이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유사 행사 중에서도 투자를 목적으로 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플랫폼기술에 따라 한해 바이오 시장 투자 전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평이다.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발표에 메인트랙에서 발표하고, 아시아태평약 트랙 발표엔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씨젠(096530), HK이노엔(195940)이 선정됐다. 다만 실제 성과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성과가 가장 좋지 않은 섹터는 제약·바이오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이슈로 신약 임상에 대한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금리의 상승이 전망되는 구간이나, 이미 펀더멘털 및 기술력 대비 주가는 가치 영역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종목별 바텀 피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신규 가입을 중단시킨다고 밝히며, 금융권의 펀드 가입 중단 조치는 확대되는 양상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 사태 여파에 업계가 더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개별 기업의 리스크로 상장 폐지까지 가지 않거나 ‘펀드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전반과 펀드에 대해서도 투자 신뢰도가 꺾일 수 있는 점은 우려된다”고 전했다.
- [IPO출사표]이지트로닉스 "친환경 전력기술로 연평균 30% 성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전기차와 통신기기의 전력변환장치를 생산하는 이지트로닉스가 이달 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지트로닉스 경영지원담당 이병균 상무(왼쪽), 강찬호 대표이사(가운데), 마케팅담당 권혁일 상무(오른쪽)가 1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지트로닉스)권혁일 이지트로닉스 상무는 1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기술은 친환경차량, 5G통신, 신재생에너지와 방산 등 각 사업 안에서 제품 라인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인 전기차, 무가선 트램, 골프카, 농기계, 태양광, 선박 등에도 기술이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수소차용 전력변환장치와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정류기 및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한다. 전력변환장치란 직류와 교류를 전환해주는 인버터와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하는 컨버터 등을 일컫는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외 27곳의 자동차 관련 회사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 전기차 바람을 타고 2017년 매출 93억원에서 지난해 181억원(추정)으로 급성장했다. 권 상무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정체돼 영업이익이 9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지트로닉스는 오는 2023년에는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이지트로닉스)향후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할 수록 성장성이 높다는 게 이지트로닉스의 주장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승용차보다 5배의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버스와 전기 트럭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위산업 역시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어 전력변환장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상무는 “필요한 전압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장치의 교체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사업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과 DC배전(직류배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강찬호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45.74%를 보유하게 된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44.80%로 적지 않은 데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7.86%의 보호예수기간이 1개월에 불과해 오버행 우려도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예정인 총 792만주 중 198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2000원이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05억~1742억원이 된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과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1월 IPO 시장도 뜨겁다'…이번주 케이옥션 등 4개사 일반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2022년 1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린다. 보통 1월은 공모주 비수기라 불리지만, 올해 1월은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IPO 분위기에 힘입어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달 총 10곳의 예비상장사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라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주 케이옥션 등 4개 업체 일반청약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오토앤과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등 3개 기업과 DB금융스팩 10호 등 1개 스팩(SPAC·기업인수 목적회사)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오토앤은 자동차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 기업에서 출발한 후, 2012년 정식 설립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지분 10.4%, 6.6%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 ‘제네시스’ 등의 공식 컵 홀더와 방향제 등 액세서리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도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미술 경매시장 호황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서울옥션(063170)은 무려 360% 급등한 바 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인 데 반해 케이옥션은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도 PER이 17배로 가격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술 경매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인 서울옥션의 주가 재평가 등으로 케이옥션의 주가 추이도 기대해 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에서 이전상장하는 애드바이오텍은 특이난황 항체기술을 토대로 동물용 백신과 항생제를 만든다. 주력 제품은 송아지 설사약, 돼지 진통제 등 가축용 의약품이며, 양식 새우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수산용 의약품도 제조한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올해 첫 공모 청약 테이프를 끊는 DB금융스팩 10호도 주목할 만 하다. 스팩은 일반 공모주와 달리 공모가를 확정하고 시작하고, 주금 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 합병대상 법인과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도 대기 중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공모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5만7000~30만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과거 최대 IPO 공모금액이었던 삼성생명(032830) 4조9000억원은 물론, 지난해 IPO 대어 크래프톤(259960) 4조3000억원의 두 배 보다도 큰 규모다. 이 때문에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미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광고를 서울 5·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에 걸고 이례적으로 IPO 홍보에 나섰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의 모습금융투자업계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에 100조원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금까지 증거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았던 기업은 지난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81조원)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후 환불금이 어디로 갈 지도 변수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환불금이 증시로 유입될 경우, 1월 말 주자들이 청약 열풍의 온기를 쬘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LG에너지솔루션의 환불일(21일) 무렵 스코넥엔터테인먼트(20~21일), 이지트로닉스(20~21일) 2곳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부품 업체다. 이어 아셈스와 나래나노텍도 1월 말 일반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소재기업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투자트렌드에 걸맞은 기업이란 평을 듣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다.
- 외국인 국내주식 2개월 연속 순매수…4조원 이상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4조원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개월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1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95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620억원을 순매수했다.자료=금융감독원지역별로 보면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유럽은 1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조3000억원), 말레이시아(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2조5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2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78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하는 316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유럽 239조2000억원(30.5%), 아시아 112조3000억원(14.3%), 중동 27조3000억원(3.5%)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230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67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550억원을 순투자했다.월말 보유 잔액은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2월말 기준 총 214조원이다. 전월 대비 5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6%를 차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0조6000억원, 유럽 64조7000억원, 미주 20조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종류별로는 국채를 164조1000억원(76.7%), 특수채 49조9000억원(23.3%)을 보유했다. 12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6조2000억원, 5년이상은 61조4000억원, 1년 미만은 56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