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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자문위에 김시목 율촌 변호사·이민섭 김앤장 AML팀장 합류
  • 닥사 자문위에 김시목 율촌 변호사·이민섭 김앤장 AML팀장 합류
  • 닥사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왼쪽)와 이민섭 김장법률사무소 자금세탁방지팀장.[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이민섭 김·장 법률사무소 자금세탁방지팀장을 신규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김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 팀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자금세탁방지 지도자과정 지도교수로 재임 중이며, 법무법인 율촌의 수석전문위원과 금융정보분석원 행정사무관을 역임한 바 있다.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닥사는 자율규제 과제 발굴 및 이행에 객관적인 조언과 검토를 구하기 위해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자문위원을 위촉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객관성과 실효성을 담보한 다양한 자율규제 마련과 이행을 지속해, 업계와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4.26 I 임유경 기자
수십년째 2000원 핫도그세트…코스트코 왕국 마진율 15%의 비밀
  • 수십년째 2000원 핫도그세트…코스트코 왕국 마진율 15%의 비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창고형 마트의 원조인 코스트코를 가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먹는 제품이 있다. 바로 핫도그 세트다.코스트코 핫도그 세트소시지에 양파를 듬뿍 담은 핫도그에 탄산음료로 구성한 이 상품의 가격은 2000원으로 1998년 코스트코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핫도그 세트는 회사의 상징인 만큼 코스트코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라고 하지만 코스트코는 작년에 오히려 경남 김해와 서울 고척점 등 2개 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앞으로 청라(인천), 익산(전북), 제주 등 신규 점포 개점도 추진 중이다. 2021년에는 16개 점포만으로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코스트코 양재점 전경(사진=코스트코)국내 대형마트와 코스트코의 차이는 뭘까. 큰 이유는 마진율이다.코스트코는 제조사 브랜드 마진율 14%, 자체 브랜드(PB) 마진율 15%를 상한선으로 지킨다. 이는 창업자인 제임스 세네갈의 원칙으로 15% 마진율이면 코스트코와 고객이 모두 상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대형마트의 마진율이 20~30%대인 점을 감안하면 중소 제조사 입장에서도 코스트코에 납품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실제 국내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의 작년 매출액은 5조5353억원, 영업이익은 833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정확하게 15%다.이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만든 PB 브랜드 ‘커클랜드’는 다른 제조사 브랜드보다 유명하다. 국내 고객에게도 커클랜드 생수, 화장지, 비타민, 바디워시, 그릭요거트, 베이글, 팝콘, 버터, 피자, 올리브유 등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로 알려진 상품이 수두룩하다. 비싼 가격의 제품도 대량 주문을 통해 공급가를 낮춘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와인도 코스트코에는 커클랜드 PB로 만들어진다. 코스트코가 전세계 와이너리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국 나파밸리, 이탈리아 바롤로,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등 종류도 다양하다.기본적으로 코스트코가 마진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창고형 매장이기 때문이다. 별도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대용량의 박스를 쌓아두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인원도 적게 들어간다.유료 멤버십도 낮은 마진율에 한 몫한다. 코스트코는 연회비는 3만8500원의 ‘일반 회원권’과 8만원의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등 두 종류를 운영한다. 국내 회원은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전세계 회원은 1억명이 넘는다. 회원 갱신율도 90%가 넘을 만큼 충성도가 높다. 1개 카드회사의 1개 카드와만 계약을 체결해 카드 수수료율도 낮다. 코스트코 제휴 신용카드의 카드 수수료율은 0.7%로 대형마트(1.5%)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삼성카드가 독점계약을 했다가 2019년부터는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유통사는 중소기업의 품질 좋은 제품을 PB로 만들어서 윈-윈할 수 있다”며 “유통사와 파트너사의 관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국 유통사도 코스트코처럼 적정 마진율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3.04.26 I 윤정훈 기자
"24시간 돌아가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열정 인재' 기다립니다"
  • "24시간 돌아가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열정 인재' 기다립니다"
  • 24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회 주최로 열린 ‘크립토 잡&핀테크 창업 완벽이해’ 세미나에서 배희진 두나무 리크루팅 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와 업비트를 세상에 선보인 것처럼 세상에 없던 가치를 발굴하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이룬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해도 기회로 삼는 열정 있는 분들을 기다립니다.”배진희 두나무 리크루팅 매니저는 24일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크립토 잡(Job)&핀테크 창업 완벽이해’ 세미나에서 두나무의 인재상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두나무는 크립토(가상자산)·핀테크 분야뿐 아니라 IT 업계를 통틀어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취업 커뮤니티에서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보다 가고 싶은 기업으로 ‘몰두센(몰로코·두나무·센드버드)’을 언급하는 사람이 늘었다. 몰두센 중에서도 두나무는 맏형 격이다.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이 2억 3000만원에 이른다는 점은 물론 웹3·블록체인·핀테크 등 성장하는 신생 산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배 매니저는 “두나무의 업무 문화는 수평적이면서도 혁신에 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추진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인재상도 이런 업무 문화에 잘 맞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두나무 직원들의 DNA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재상을 정립한 결과 ‘열정과 성과 중심(Passion&Performance-Oriented)’이 주요 키워드로 꼽힌 배경이다. 배 매니저는 회사에 ‘열정과 성과중심’ 인재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업비트 같은 경우 24시간 돌아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순히 ‘워킹아워(근무시간)에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보다 서비스에 열정과 진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양성과 존중(diversity, respectful)’도 인재상에 포함된 주요 키워드다. 배 매니저는 “두나무에는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많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포용하려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며 “서로의 전문성을 잘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태도가 (지원자들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청년들에게 가상자산·핀테크 분야에 대한 취업 및 창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 이외에도 코인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네이버파이낸셜, 뮤직카우 인사 담당자들이 취업 정보를 전달했다. 또 이혜민 핀다 대표와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가 핀테크 분야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이날 김동호 KCD 대표는 청년들에게 “지원하려는 회사의 처우나 복지도 중요하지만 메크로하게(거시적으로) 그 회사가 어떤 산업에 속해있고 산업의 성장성은 어떤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같은 아이디어로 상품을 만들어도 언제 출시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조언했다.
2023.04.24 I 임유경 기자
코인원, 강남 살인 사건 발단 ‘P코인’ 상장폐지
  • 코인원, 강남 살인 사건 발단 ‘P코인’ 상장폐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P코인’을 상장 폐지한다.코인원은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유의 종목 지정 안내의 모니터링 결과 P코인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코인원 측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언급된 특정 홍보 대상과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체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재단 홈페이지에 협의되지 않은 대상의 홍보 배너를 삽입하여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이 되는 P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거래소 직원 A씨가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P코인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행 시발점으로 추정돼왔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지난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 및 지난해 1월 두 차례 시세조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범행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 황 모 씨(구속)와 피해자 A씨 등이 P코인에 투자했고, 투자 실패에 따른 갈등이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코인거래소 상장 비리 및 코인시장 조작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3대 코인거래소 코인원 임직원 2명과 상장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이 중 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2023.04.21 I 지영의 기자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 시리즈 A 투자 유치
  •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트레져러는 자산가들만의 소유물이었던 명품 시계, 파인 와인, 레어 위스키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2021년 조각투자 서비스 오픈이후 현재 40만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 총 138개의 블루칩 상품을 조각 모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 58개의 상품이 매각 완료하였고 평균 수익률은 10.1%, 최고 수익률은 42.1%를 기록하며 많은 고객의 조각투자상품을 수익화했다.(2023년 4월 기준)두나미스자산운용이 참여이번에 진행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는 두나미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두나미스자산운용은 2021년 출범한 자산운용사다. 1년만에 약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트레져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조각 모집 수집품 다양화, 가격 크롤링 엔진 고도화, 소셜 투자플랫폼 기능 개발, 업계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욱 두나미스자산운용 대표는 “미술품 투자로 대체투자 역량을 높여온 두나미스는 수집품 투자플랫폼, ‘트레져러’에 투자하면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트레져러는 포항공대와 블록체인 기반 STO(증권형 토큰) 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수준 높은 개발 역량이 있는 팀이며,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수집품과 좋은 수익률로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크롤링 엔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투자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김경태 트레져러 대표는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신 두나미스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조각투자 수요에 맞게 투자자보호 및 규제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올바른른 STO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수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요가 높은 시장인 만큼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대체투자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트레져러는 NH투자증권 주관의 ‘STO 비전그룹’, NH농협은행 주관의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 컨소시엄’, 예탁결제원 주관의 ‘토큰증권협의회’ 에 모두 참여하면서 STO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중고 가격 크롤링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DTN인베스트먼트와 코인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2021년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를 론칭했다.
2023.04.18 I 김현아 기자
법원 "빗썸,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에 문제 없다"
  • 법원 "빗썸,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에 문제 없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낸 상장폐지 결정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양측이 맺은 상장계약서에 빗썸의 기준 및 판단에 따라 페이코인의 거래지원이 종료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을 근거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부장판사)는 14일 페이프로토콜이 빗썸을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 소속 거래소 중 페이코인 거래를 지원해 온 업비트, 빗썸, 코인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코인이 국내에서 결제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는 급격한 사업 변동일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페이프로토콜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PCI 거래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8일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중 거래량이 가장 큰 빗썸을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페이프로토콜 측은 지난 12일 열린 심문에서 해외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이 존속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래 종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페이프로토콜의 해외 서비스 실적이나 결제서비스의 성장성이 국내 결제서비스 정지로 인한 여파를 상쇄해 페이코인의 가치나 안정성이 유지될 정도라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는다”고 봤다. 또, “빗썸이 페이코인에 관해 ‘추가적인 투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을 정도의 급격한 사업적 변동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상장과 상장폐지 권한이 상장계약상 거래소에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페이프로토콜과 빗썸이 맺은 페이코인 상장계약은 빗썸의 기준 및 판단에 따라 거래지원이 종료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빗썸 약관 역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페이코인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3시 빗썸과 업비트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코인원에서는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 상장폐지됐다. 3개 거래소에 페이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출금 종료일까지 페이코인을 개인 지갑 혹은 국내외 다른 거래소로 옮겨야 한다. 코인원은 오는 28일까지, 업비트는 다음달 14일까지, 빗썸은 다음달 15일까지 출금을 지원한다. 현재 페이코인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비블록(국내거래소), 후오비글로벌 및 OKX(해외거래소) 등이다. 페이프로토콜 측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해외 결제 가속화와 국내 사업모델 변경에 따른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2023.04.14 I 임유경 기자
법원, 페이코인 상폐 가처분 기각…업비트·빗썸에서 거래종료
  • 법원, 페이코인 상폐 가처분 기각…업비트·빗썸에서 거래종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결제에 특화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상장폐지된다. 거래소들은 페이코인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은행 실명확인계좌를 확보하는 데 실패면서, 사업이 무기한 중지됐다고 보고 거래지원종료를 결정했다.14일 페이코인 서비스의 자체결제 코인 PCI는 업비트(BTC마켓), 빗썸(원화마켓)에서 오후 3시에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코인원(원화마켓)에서도 같은날 오후 4시에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페이프로토콜은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PCI 거래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빗썸을 상대로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결국 예정대로 3개 거래소에서 모두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PCI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117원까지 떨어졌다. 닥사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기 직전 310원대였던 가격이 62%가량 폭락했다. 가격하락으로 시가총액 3610억원(총 유통량 19억개)이 증발했다.닥사 소속 거래소 중 PCI 거래를 지원해 온 3개 업체는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페이코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국내 결제 사업 중단으로 급격한 사업 변동이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내린 결정이다. 페이코인 측이 금융당국의 우려를 감안해 국내에서 자체발행 코인 PCI 결제 대신 비트코인 결제로 사업을 변경한 후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지갑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결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페이코인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가 불수리되면서 지난 2월 6일부터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FIU가 요구한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하지 못해서다. FIU는 이용자가에 받은 코인을 환전한 뒤 가맹점에게 원화로 정산해 주는 페이코인의 방식이 사실상 매매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실명계좌를 받아서 사업자 신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2023.04.14 I 임유경 기자
닥사 슈퍼갑 되나…"공동 상폐 코인 1년간 재상장 안돼"
  • [단독]닥사 슈퍼갑 되나…"공동 상폐 코인 1년간 재상장 안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함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결정을 내린 코인은 1년간 닥사 회원사에 재상장이 금지된다.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1년 이상 퇴출당하는 셈이다. 코인 발행사와 투자자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정을 닥사가 임의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닥사는 지난달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상장심사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면서 공동 상장폐지한 코인을 재상장하려면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블록체인 업체 관계자는 “닥사로부터 투자유의종목 지정 결정을 받은 업체들은 거래소별 상장 담당자를 통해 ‘상장폐지될 경우 재상장 가능한 시기는 1년 뒤’라는 안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닥사가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거나,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은 △위믹스 △페이코인 △베이직 △세럼 △오미세고 등이다.닥사는 지난 2월 초 코인원이 위믹스를 단독으로 재상장하면서, 상장심사 가이드라인에 재상장 기준이 없다는 지적을 받자 이 같은 규정을 추가했다. 닥사는 지난해 11월 “유통량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위믹스의 공동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 이후 두 달 만에 코인원이 나 홀로 재상장을 결정하며 자율규제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다.업계는 닥사가 어떤 기준과 절차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있는지도 불투명한데, 강력한 처벌 규정만 만들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 닥사의 공동 상장폐지 심사 안건에 오르는 것인지 기준이 없고, 해당 코인을 상장하지 않아 상장폐지 심사에 참여하지 않은 거래소까지도 1년간 상장을 못하는 것인지 등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당시부터 ‘닥사에 공동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완인 상태다. 닥사 측은 “현재 초안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이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업계에선 1년 재상장 금지 규정으로 산업 내 닥사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의 98%가량이 닥사 회원사에서 나오기 때문에다. 업계 관계자는 “닥사에서 한번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이제 1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 거래 재개가 힘들어졌다”며 “가상자산 거래소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에서 갑이었다면, 닥사로 뭉치면서 ‘슈퍼갑’이 되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닥사가 자율규제기구로 공신력을 갖기 위해선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범 한국블록체인학회장(단국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지금은 닥사가 일방적으로 산업 참여자들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 자율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참여자들이 수긍하지 못하는 규칙은 공신력을 가질 수 없기때문에 상장 및 상장폐지에 대한 기준과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3.04.13 I 임유경 기자
코인원, 뒷돈 상장 코인 전수조사…상장폐지 등 강력 조치 예고
  • 코인원, 뒷돈 상장 코인 전수조사…상장폐지 등 강력 조치 예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13일 코인 뒷돈 상장 혐의로 전 임직원 2명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코인원에 근무했던 상장 담당 이사 전모씨와, 담당 팀장 김모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상장을 대가로 수십억대 금품을 수수한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코인원은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기 가상자산 업계를 함께 만들어온 참여자로서 업계에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코인원은 피의자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로 인해 코인원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법률적 조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련의 사태로 인해 코인원 임직원이 수년간 노력해서 다져온 기업 및 개개인의 신용과 명예도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고 했다.재발방지 대책도 마련 중이다. 코인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수조사하고,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빠른 시일 내 내부 규제에 따른 거래지원 종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투명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제도, 시스템, 절차 전방위적으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준법감시 위원회를 운영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개편 및 보완해 나갈 예정다. 홈페이지에 ‘거래 지원 비리 신고 채널’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유효한 신고 대상으로 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감시 및 자정 노력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코인원은 올해 초 거래지원 관련 조직을 분리하고 거래지원 프로세스의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도 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 발굴-거래지원 심사 및 결정-유지관리에 대한 각 조직의 권한과 책임을 분산해 이에 대한 오·남용이 불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3.04.13 I 임유경 기자
“코인 후폭풍 대비해야”…美 출장 떠나는 금감원
  • “코인 후폭풍 대비해야”…美 출장 떠나는 금감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가상자산 관련해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대응에 나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찾아 가상자산, 토큰증권발행(STO), 공시 관련해 전반적인 협의를 추진한다. 가상자산 관련 내부 교육도 진행해 감독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달에 미국 워싱턴 소재 SEC를 방문해 이같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SEC가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 기업 공시를 어떻게 감독하는지 등 전반적인 실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이같은 주제로 SEC로 출장을 떠나는 것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SEC와 리플 랩스와의 소송 경과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리플 랩스는 가상자산인 리플의 발행사로, 리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6위 규모에 달한다. SEC는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이다.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가상자산도 불법으로 판정될 수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 상장됐거나 상장하려는 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분기 중에 STO 관련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금융위원회,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증권사나 조각투자·블록체인 업계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리플 소송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나온다. 금감원은 코인 증권성 관련해 국내 업계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협의 내용은 △가상자산의 증권성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 △질의사항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과 증권 개념의 연계성 △사례별 증권성 검토의견 등이다. 금감원은 ‘증권성 판단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근에 TF를 총괄하는 국장을 새로 임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금감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교육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6월까지 12차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의 이론적 기초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현안 및 향후 전망 △토큰증권 관련법규 및 향후 전망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법규 현황 등이다. 이복현 원장도 상반기 중에 세미나에 참석해 가상자산 감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감원이 미국 출장, 업계 협의, 직원 교육까지 추진한 것은 가상자산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은행 불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 여파 등으로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강남 살인 사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재판 등 코인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 상장에 30억원의 뒷돈을 건네는 등 상장 비리 수사 결과를지난 11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내에서는 “가상자산의 뜨거움 이후 닥칠 후폭풍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과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이해, 감독역량·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2 I 최훈길 기자
반등 자신한 장현국…“신작 ‘나이트 크로우’로 韓 1위 목표”
  • 반등 자신한 장현국…“신작 ‘나이트 크로우’로 韓 1위 목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온라인으로 2분기 프리뷰 미디어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신작 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기여할 것이다. 한국 게임시장에서 1등을 기대하고 있다.”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는 12일 열린 2분기 프리뷰 미디어간담회에서 “MMORPG로 곧 출시되는 ‘나이트 크로우’는 비슷한 장르가 많지만 우리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게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지식재산(IP) MMORPG 신작으로 오는 27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후 선보일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암호화폐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악재를 겪은 위메이드는 8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을 벗어나진 못하겠지만 적자폭이 줄어들고, 이어 올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심엔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블록체인 사업이 있다. 장 대표는 “수익성 여부는 결국 게임의 실적 여부에 달려 있다. 초기 마케팅비 투자가 많겠지만 핵심 이용자들을 많이 유입시켜 지속적인 게임 매출을 일으키는 게 핵심”이라며 “‘나이트 크로우’가 흑자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가 160만명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이어 “‘미르4’의 블록체인 버전이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한다면 국내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본다”며 “연내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록체인 사업에서도 올해 내부적으로 준비해왔던 것들을 구체화해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부 게임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 게임들도 우리 블록체임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엔 KLPGA와 함께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이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결합 대체불가능토큰(NFT)도 선보였는데, 이를 향후 다른 리그와 스포츠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으로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위믹스’ 재상장도 추진한다. 국내에선 코인원과 지닥에 상장돼 있는 ‘위믹스’는 현재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당시 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은 현재 1500원대까지 올라온 상태다.장 대표는 “암호화폐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게 좋은 만큼 타 거래소에 이미 상장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지닥에서 대규모 해킹 사태가 벌어진 건 위메이드로서도 부정적이다. 이번 지닥 해킹 사건 피해 대상의 80%가 위믹스(1000만개)였기 때문. 거래소 해킹인만큼 위메이드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장 대표는 해킹 사태에 대해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지닥 해킹 사태는 블록체인 시스템 문제도 아니고, 위믹스의 문제도 아니다. 위메이드와 단절된 거래소의 문제”라며 “우리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모두 재단 지갑, 커스터디(수탁) 지갑에 있고, 현재 지닥에서 유출된 위믹스는 모두 이용자들 물량”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시스템인 만큼 우리가 중앙화된 거래소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돼 원인 등이 밝혀지면 우리가 보완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4.12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인하 기대 선그었지만…경기하강 우려한 한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금리인하 기대 선그었지만…경기하강 우려한 한은 -당정 간호법 중재안에 자리 박찬 간호협회장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 치즈 특산물로 3억 모은 임실 -정의선 “전기차에 24조 투자”…尹 “아낌없이 지원” -[사설]사실상 마침표 찍은 긴축, 금리 인하에는 신중해야 -[사설]가짜뉴스·루머·의혹에 휘둘린 정치권…중독 아닌가 △종합 -한미회담 코앞인데…다시 꼬이는 한일관계 -제조서 유통까지 이익 500배 마약 밀매, 수익에 중독 되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 -손흥민·이대호 유명인 앞세워 홍보…벌초·요트체험 이색 답례품도 -법인은 안돼, 개인만 가능…고향이라도 주소지는 안돼 -K팝 스타 제이홉부터 맛집 프랜차이즈 회장까지 기부 행렬 △간호법 중재안 난항 -간호협회 “수용불가” 민주당 “원안대로”…양곡법 전철 밟나 -간호사 인력난에…‘간호학과 학사편입 확대’ 5년 더 -전기요금 인상 막힌 한전, 부·차장도 성과급 반남 검토△기준금리 3.5% 동결 -‘물가’만 55번 언급한 이창용, 금리인하 없다는데…시장선 “8월 내릴 것” -CD금리, 두 달 만에 또 기준금리 밑돌아 -5억 영끌족 月이자부담 138만→89만원으로 줄었다 △종합 -1분기 수출부진 우려 반영…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회 연속 하향 -비상대응체계 구축해 수출 회복 총력…해외 마케팅 예산 70% 상반기 집행 -세제지원·인력양성·규제해소…‘미래차 전환 종합대책’에 담는다-실업급여 받는 최소 가입기간 늘릴 듯 △정치 -떨고 있는 현역 vs 도전하는 신인…여의도는 벌써 ‘공천전쟁’ 후끈 -“한일정상회담, 잃은 것만 많아” 이재명, 尹 외교정책 정면비판 -96.5% ‘찬성’…대통령실, ‘KBS수신료’ 전기료와 분리징수로 가닥 -2022년 회계감사서 ‘적정’ 판정받은 향군…부실 회계 오명 벗어 -법사위 법안소위 ‘50억 클럽 특검법’ 野 단독 처리 △경제 -車 질주, 가뭄 속 단비…수출 바닥 찍고 반등할까 -“中 통해 흑자 보는 시대 지나” -“구글플레이에만 게임 출시해”…구글 과징금 421억 -‘우리술 수출 지원’ 나선 국세청…백종원 “세제 지원 강화해야” △금융 -김성태 “3년간 中企·소상공인에 200조 지원”-“애플페이 단말기 사면 용지 공짜”…밴 대리점 ‘편법 리베이트’ 논란 -카카오페이 가맹점 모집땐 자비 쓰더니 제로페이엔 “수수료 대라”는 ‘1위 밴사’ △글로벌 -美 기대인플레, 예상 깬 ‘깜짝 반등’…연준 5월 금리 인상 확실시 -中 3월 소비자물가 0.7%↑…더딘 소비회복에 18개월래 최저 -챗GPT, 일본어 서비스 확대 검토 -챗GPT 대항마 ‘중국판 AI챗봇’ 봇물 -中 찾는 브라질 룰라, 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산업 -“뭉처야 반도체 1등 가능”…용인서 큰 그림 그리는 삼성·SK하이닉스-페라리 올라탄 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OLED 사업 가속 -트레일블레이저 이어 트랙스 돌풍…한국GM ‘매출 10조 클럽’ 청신호 △ICT -LG유플, 내달부터 월 4만7500원에 95GB 데어터 준다 -누리호 발사 내달 24일 위성 서비스 첫 시작 -PC 결제 비중 확대하는 넥슨의 도전…모바일 결제 중심 생태계 변화 시킬까 -38개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5G 주파수 조속 할당” 촉구 △산업 -신규 고객 모시고, 이탈은 막고…쿠팡 잇츠 와우 회원 10% 할인 -세라젬 불황에도 선전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M&A 귀재’ 김창수 F&F 회장, 뷰티·테니스 사업 확장△증권 -에코프로 실적에 환호한 개미, 경계심 여전한 증권사 -반도체·배터리 파워 다시 뛰는 코스피 -엔솔 없어도 배터리주 본가…LG화학, 분사 전 가격 되찾아△증권 -“2차전지 다음 주자는 나”…헬스케어株 꿈틀 -외국인 지난달 2.1조 던져 6개월 만에 매도세 전환 -채권이 주도한 ETF…만기 은행채·종합채 인기-“하반기 재무공시 강화…투명성 요구 목소리 커질 컷”△부동산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삼성물산·현대건설, 업무협약 체결…건설로봇 생태계 구축·R&D 맞손 -LH-주민 ‘광명시흥지구 감정평가 기준’ 갈등 -400㎡ 공원 바로 옆…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완판 예감 △건강 -탄소원자 빛의 속도로 쏴 암세포 파괴…부작용 줄이고 생존율 끌어올려-이 또한 지나가리? 갱년기 버티다간 골병 -힘줘도 쫄쫄쫄…오래 참으면 소변길 막혀요△Book -다시 돌아 아홉 번째 4월 -외국인보호소를 통해 본 경계인의 삶 -책GPT야,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 좀 알려줘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인구감소 해결 위해…단체장에 지역인구 10% 이민비자 발급 권한 줘야” -“전북은 한류 본류…국제학교 형태 ‘K-컬처 아카데미’ 설립 추진” △오피니언 -반도체, 이젠 정치의 영역 -청년의 마을을 움직이는 법-급성장하는 전기차, 파격적 세액공제 이뤄져야 △피플 -심폐소생술로 식당 손님 구한 ‘국대 출신’ 순경들 -韓日 상의, 6년 만에 실무단 회의 열어 -수원시, 오클랜드 꺾고 ‘2025 ITS 아태총회’ 유치 -LG CNS, MS와 챗GPT 등 AI서비스 협력 -최종수 34대 성균관장 취임 -최시원, 한-印尼 수교 50주년 홍보대사 위촉 -축구 선수 박주영 고려대에 1억 쾌척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에 이진무 교수 선출 -아프리카TV, 횡성군 스포츠 활성화 MOU△사회 -초속 30m ‘태풍급 강풍’에 강릉산불 확산…축구장 530배 불탔다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한다 -민식이법 적용되면 최대 15년 고려요소 많아 刑절반 줄수도 -올해 초등학교 145곳 ‘신입생 0명’…지방소멸 가속 -‘가상자산 상장 대가 뒷돈’ 코인원 직원, 브로커 4명 구속
2023.04.11 I 이윤화 기자
페이코인, 빗썸 상대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페이코인, 빗썸 상대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닥사)가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페이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효력 가처분 신청을 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0부 재판부는 오는 12일 오후 5시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빗썸을 상대로 제기한 페이코인 거래지원지원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페이프로토콜은 업비트와 코인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지 않았다. 상장폐지 예정일이 오는 14일로 촉박하기 때문에, 빗썸을 상대로만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 31일 닥사는 “국내 결제 사업 중단으로 급격한 사업 변동이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동으로 페이코인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페이코인 측이 금융당국의 우려를 감안해 국내에서 자체발행 코인 PCI 결제 대신 비트코인 결제로 사업을 변경한 후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지갑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결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현재 페이코인은 업비트(BTC마켓), 빗썸(원화마켓), 코인원(원화마켓)에 상장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업비트, 빗썸에선 오는 14일 오후 3시부로, 코인원에선 같은날 오후 4시부로 거래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다.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시간이 부족해서 원화 거래소 중 가장 큰 빗썸을 대상으로 가처분을 냈다”고 설명했다.
2023.04.11 I 임유경 기자
"김치코인 상장 좀"…'뒷돈 20억' 코인원 임직원 등 4명 구속
  • "김치코인 상장 좀"…'뒷돈 20억' 코인원 임직원 등 4명 구속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가상자산 상장을 청탁하며 뒷돈을 주고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인원 전직 임직원과 브로커 등 4명을 모두 구속했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상장을 대가로 최대 20억원을 건네 받았으며, 상장 이후에도 시세 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이 되는 P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거래소 직원 A씨가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 가상자산 비리 수사팀은 11일 브리핑에서 “최근 코인원 상장 총괄 이사였던 전모씨와 실무역인 상장팀장 김모씨, 브로커 고모·황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브로커들에게 총 20억원 가량을, 김씨는 2년 5개월간 총 10억 4000만원을 코인 상장 대가로 받았다. 이들은 처음부터 시세조종이 예정된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시키면서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브로커들은 이들에게 현금 이외에 수수액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을 건네거나, 상장 예정된 코인을 미리 받아 시세조정으로 취득한 이익을 일정 부분 나눠갖는 방식으로 뒷돈을 제공했다. 김씨는 교부받은 코인을 차명계정으로 현금화해 용산구 한남동 빌라를 구매하고, 황씨는 처음부터 차명계정으로 세탁을 한 코인을 공여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함께 받는다. 브로커들이 상장을 청탁한 코인엔 이번 강남 납치·살해사건에서 등장한 퓨리에버코인도 포함됐다. 퓨리에버를 포함한 김치코인은 거래액 규모가 영세해 유동성 부족, 시세 조종행위 등에 극히 취약하단 지적을 받아왔다. 김치코인은 국내 또는 내국인이 주축이 돼 발행된 코인으로, 대부분 거래가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진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김치코인’을 둘러싼 △코인 다단계업자 △코인 발행업자 △상장 브로커 △MM((Market Making or Marker Maker)업자들의 불법행위의 구조적 병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다른 거래소를 대상으로 추가수사에 돌입할지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구조적 문제에 집중해 수사하겠단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코인 다단계업체나 코인 리딩방에서 ‘상장 약속을 받았다’는 식의 코인 투자를 유인하는 건 대부분 상장브로커를 통한 로비를 가리킨다”며 “투자자들은 ‘상장 임박’, ‘상장 약속’ 등 감언이설에 속아 코인 매수(투자)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코인의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병폐를 나타내는 관계도.(사진=서울남부지검)
2023.04.11 I 조민정 기자
'가상자산 상장 뒷돈' 코인원 상장팀장·브로커 구속
  • '가상자산 상장 뒷돈' 코인원 상장팀장·브로커 구속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가상화폐를 상장해달라는 청탁을 받으며 뒷돈을 주고받았단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전직 상장팀장과 브로커가 구속됐다.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이 되는 P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거래소 직원 A씨가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배임수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상장팀장 김모씨,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상장 브로커 황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9∼2021년 수십 개 국산 코인을 상장해준다며 복수의 브로커에게 10억원 상당의 현금과 코인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당시 코인원에서 가상화폐 상장과 관련한 실무를 담당했다. 브로커 황씨는 가상화폐 상장을 청탁하며 대가를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는다.검찰은 지난 7일 배임수재 혐의로 전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모씨를 지난 7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전씨에게 상장을 청탁한 브로커 고모씨는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이 금품을 주고받으며 상장을 청탁한 코인 중에는 강남 납치·살해사건에서 등장한 P코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4.10 I 조민정 기자
코인 뒷돈 상장, 개인의 일탈 문제 아니다
  • 코인 뒷돈 상장, 개인의 일탈 문제 아니다[기자수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업계가 뒤숭숭하다. 소문만 무성하던 상장피(Fee, 수수료)의 실체가 검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어서다.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전 상장 담당자 두 명은 가상자산을 상장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십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장 담당 이사로 근무한 전모씨는 19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고, 총 10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전 상장 팀장 김모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국내 2위 거래소 빗썸도 검찰의 상장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검찰은 상장을 대가로 상장피를 수수한 혐의로 빗썸의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이모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유명 연예인의 남편도 빗썸 상장 비리에 연루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그간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유력 거래소에 상장하려면 수억을 내야한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거래소들은 줄곧 ‘상장피는 없다’ ‘거래소 상장 브로커를 사칭하는 사기를 조심하라’며 단호하게 부정해왔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만으로 혐의를 확정할 순 없지만, 상장피가 존재한다는 얘기가 뜬 소문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문제가 된 가상자산 거래소와 가상자산 거래소 자율규제기구로 출범한 닥사(DAXA)는 이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뒷돈 상장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다.하지만 뒷돈 상장은 개인의 일탈로만 볼 문제가 아니다. 우선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장 핵심 인력이라 할 수 있는 상장 담당자에 대한 내부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회사의 책임이 상당하다. 특히 코인원의 경우 두 명이나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데, 상장 프로세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이런 일이 과연 가능했을까 싶다.또 상장 담당자가 뒷돈을 받고 부실 코인을 상장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회사가 만들진 않았는지도 되돌아 봐야 한다. 닥사 회원사 5개 거래소 중 한 곳에만 상장된 ‘단독 상장 코인’이 가장 많은 거래소는 코인원과 빗썸이다. 각각 68개, 64개의 코인을 단독 상장했다. 단독 상장 코인은 복수의 거래소에서 교차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거래소들이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시장 활황기에 공격적으로 신규 코인을 상장하면서 코인 검증을 느슨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개인의 일탈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상장 담당자가 브로커로부터 뒷돈을 받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코인을 상장했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실 코인에 투자하게 된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문제가 된 해당 거래소는 물론 투자시장 건전화에 존재 이유가 있는 닥사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투자자 신뢰를 크게 훼손한 이번 사안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길 바란다.
2023.04.10 I 임유경 기자
네이버증권에서 가상자산 시세 조회…업비트·빗썸 연동
  • 네이버증권에서 가상자산 시세 조회…업비트·빗썸 연동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파이낸셜(대표 박상진)은 네이버 증권에서 가상자산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한 국내 및 해외 주식, 시장지표 시세 서비스가 가상자산까지 확대된 것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 정보와 시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차트 △가상자산 간, 혹은 국내·외 주식 종목 및 시장지표와의 비교차트 △20여개 해외 거래소의 평균시세와 비교한 한국 프리미엄 △관련 뉴스와 속보, 공시 등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 증권의 특징인 커뮤니티 기능과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상자산별 토론실이 마련됐으며 관심 가상자산 관리 기능인 ‘마이(MY)’ 서비스를 통해 주식, 시장지표와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상자산별로 가격 등락 및 사용자가 설정한 가격에 따라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가상자산 시세 조회 서비스는 네이버 증권 모바일 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 모바일 및 PC에서 가상자산 종목을 검색했을 때도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와 빗썸이 연동되었으며, 하반기 중에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상장된 가상자산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이장욱 네이버 증권 리더는 “가상자산도 국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요 투자자산으로 자리해 이번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네이버 증권 사용자를 위한 가상자산 관련 정보 및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7 I 임유경 기자
강남 납치·살해 공범 ‘유씨’ 체포…코인참사, 베일 걷히나
  • 강남 납치·살해 공범 ‘유씨’ 체포…코인참사, 베일 걷히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추가 공범인 피의자 40대 유모씨를 체포했다. ‘배후 세력’으로 꼽히던 인물이 체포되면서 사건의 베일이 걷히는 형국이다. 이번 사건은 초기엔 단순히 피해자의 가상자산을 노린 잔혹한 범행으로 보였으나, 이면엔 가상자산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깔려 있단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검거한 피의자 3인조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유씨를 체포하며 남은 공범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이경우(36·왼쪽부터)·황대한(36)·연지호(29)의 신상정보가 5일 공개됐다.(사진=서울경찰청 제공)◇윗선 공범 ‘체포’…코인 노린 ‘다단계 살해극’이번 사건을 이해하려면 먼저 퓨리에버 코인으로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악연이 시작된 2021년 2월부터 되짚어야 한다. 당시 퓨리에버 코인의 홍보를 담당했던 피해자는 이번 범행 주범으로 꼽히는 이경우(36·법률사무소 직원)와 해당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 이들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 ‘윗선’으로 지목된 40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해 코인 가격이 폭락했다고 의심했고, 다른 투자자 16명과 합심해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유씨 부부를 찾아가 약 1억9000만원의 코인을 갈취했다. 이경우는 최근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피해자는 불송치됐다. 이들이 큰 손실을 본 퓨리에버 코인은 미세먼지 측정과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2020년 11월 13일 국내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한 뒤 1200원대까지 떨어진 퓨리에버 코인은 지난해 12월 1만354원까지 크게 올랐다 폭락했다. 5일 오후 5시 기준 해당 코인의 거래가격은 5.405원에 불과하다. 코인투자에 크게 실패해 빚에 시달리던 이경우는 피해자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받고 피해자의 회사에 잠시 근무하며 도움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경우는 2021년 4월과 같은 해 7월쯤 피해자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지급 받았다.금전적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살인 청부’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경우가 유씨 부부에게 4000만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하며 폭넓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의자 중 한 명인 황대한(36·주류회사 직원)은 “이경우가 공범 유씨에게 4000만원을 받았단 말을 들었다”고 진술, 경찰은 공범과 금품이 오고간 계좌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착수금은 그대로 범행 실행범에게 ‘톱다운’ 방식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황대한은 이경우에게 착수금 500만원을 포함해 총 700만원을 받았으며, 공범 20대 A(무직)씨는 황대한에게 차량 렌트 명목으로 약 196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이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피의자 총 5명으로…범행 3인조 ‘신상공개’사건의 열쇠가 될 공범인 유씨가 이날 체포되면서 경찰의 ‘윗선 배후’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6분쯤 유씨를 용인시 죽전의 백화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경우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3인조의 신상도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의 나이와 이름, 사진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서울청은 “피의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을 일체 자백했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범행 3인조 중 유일하게 피해자와 일면식이 있는 이경우는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만 진술할 뿐, 여전히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단순히 가상자산 갈취가 아닌, 살인청부 가능성 등 사건의 내막을 밝히기 위해선 유씨 부부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게 수사의 요점이다. 경찰은 유씨 부부의 자택과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이경우의 경기도 광주 자택, 부모 집 등을 압수수색하며 압수품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과 금품이 오고 간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4.05 I 조민정 기자
'정부 급전' 중단 된다…소액생계비대출 7월께 소진
  • '정부 급전' 중단 된다…소액생계비대출 7월께 소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저 연 9.4%로 최대 1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에 수요가 몰리면서 1000억원으로 조성된 정부 재원이 오는 7월이면 소진될 전망이다.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액 급전 수요가 확인된 만큼 서민 대출문을 넓히기 위한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 조정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약상담제로 운영되는 소액생계비대출은 한달에 상담 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이 2만5000명 수준이다. 인당 최대 100만원을 다 빌린다고 가정하면 1000만원 재원에서 10만명이 대출을 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액생계비대출은 3월말(27일)에 시작됐다. 따라서 넉달(최대 가능 인원 10만명/한달 2만5000명)후인 7월께면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하루에 6억~7억 정도가 나간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소액생계비대출 사업을 계속하려면 다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은 국회에서 예산을 배정해주지 않아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상황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나 현재 같은 수요가 이어진다면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업을 중단할 거 같지는 않다”며 “재원 마련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일단 금융권에서는 추가 기부금을 확보하는 방안과 은행권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밝힌 50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소액생계비대출로 당겨 쓰는 것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은행권 협조가 필요해 쉬운 사항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이런 방안이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연 금리 수백%에 이르는 불법 사금융에 몰리는 저소득 저신용자를 제도권 금융으로 품기 위해 고안됐다.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자로 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액생계비대출 수요가 폭발하는 것은 그만큼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연 20%로 급격하게 내려온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등의 조정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은행 등 2금융권 및 3금융권(대부업)의 대출문이 점점 좁아지는 것은 금리 급등으로 이들 금융기관의 조달비용은 높아졌지만, 최고금리가 연 20%에 막혀 부실 위험이 있는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로는 마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현행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최소 26.7% 이상으로 올려야 저신용자들이 제도권 금융에서 보호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처럼 연 20%로 법정 최고금리가 고정되면 약 2조원 규모의 초과수요(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가 발생해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이 500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약 40만명이 대출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2023.04.0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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