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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틀뱅크(234340)는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5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0억7500만원으로 36.4% 증가했고, 순이익은 88억6100만원으로 207.9% 증가.△티케이케미칼(104480)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57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0억900만원으로 71.6% 늘어나.△에이치시티(07299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1억16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매출액은 151억7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늘고, 당기순이익은 28억6900만원으로 12.8% 증가. △인터로조(11961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5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억3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6.69% 늘고, 당기순이익은 23억2200만원으로 55.67% 감소.△코텍(05233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2억6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4.9% 급감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482억3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5% 증가. 당기순손실은 22억4600만원으로 28.3% 하락.△엠케이전자(033160)는 오는 9월 30일 동부엔텍 지분 100%를 454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4.95%에 해당.△지니언스(26386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65억2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늘고, 당기순이익은 11억8200만원으로 514.8% 증가. △싸이맥스(160980)는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6억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3.9% 늘고 당기순이익은 82억6000만원으로 7.9% 증가. △레이(22867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억5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 당기순이익도 45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 △삼성스팩2호(291230)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최주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5일 공시 △CS(065770)는 SK텔레콤(017670)과 22억4900만원 규모의 5G 광중계기 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5.2%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유안타제4호스팩(313750)은 영인기술을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 합병 비율은 1대9.5395.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0일. △원익홀딩스(030530)는 종속회사인 원익자산개발주식회사가 원익엘앤디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 존속회사는 원익자산개발, 소멸회사는 원익엘앤디. 합병기일은 9월 24일. △심텍(222800)은 305억원 규모의 신규시설(시설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0.7%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CJ ENM(03576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58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79억1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4% 늘고, 당기순이익은 531억8400만원으로 34.7% 증가.△씨케이에이치(900120)는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빌로우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한 9억9800만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발행할 신주는 375만5639주이며, 발행 가액은 266원. △UCI(038340)는 5일 재무구조 개선 및 자금 확보 목적으로 주식회사 바이오엑스에 바이오엑스 주식 226만2310주를 6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 후 지분율은 33.0%.△이노와이즈(086250)는 김재현씨 외 11인이 7월 1일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5일 공시. 이노와이즈는 해당 이사회에서 비에스피리츠와 와이케이파트너스가 각 보유한 전환사채를 의결권을 보유한 우선주로 출자전환키로 결정. △에코프로(086520)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0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00억800만원으로 48.1% 늘고, 당기순이익은 5746억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757.6% 증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GH신소재(130500) 보통주에 대해 오는 6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8430원.△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2414억원으로 33.31% 늘고, 당기순이익은 482억원으로 84.41% 증가.△DB(01203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859억원으로 2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13.9% 감소.△KT&G(03378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3464억원으로 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15.9% 줄어.△디아이(00316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4%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804억원으로 67.14% 늘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10.58% 증가.△카카오(035720)는 “계열회사인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당사의 관계기업”이라며 “오는 6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 상장 후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율은 27.26%.△레이(228670)(Ray)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올 상반기 매출액 386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SK렌터카(068400)는 올 2분기 영업이익 280억4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68%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48억4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3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7%, 92.14% 증가.△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64억원,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 103.1% 증가.△BGF리테일(28233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005억원으로 9.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BGF(02741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1억원으로 35.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이브(35282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86억원으로 79.2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565억원으로 17.2% 늘어.△이아이디(093230)는 652억4980만원 규모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37-12 토지 및 건물 양수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총 자산 대비 28.89% 규모.△경방(000050)은 자기 주식 30만주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GS리테일(007070)은 자기주식 2833주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목적으로 처분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1억4900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5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80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7억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42.9% 줄어. △SPC삼립(00561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5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48억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5% 늘고, 당기순이익은 101억4800만원을 기록. △AK홀딩스(006840)는 자회사인 애경유화가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 신설합병 회사명은 ‘애경케미칼 주식회사’.△무림P&P(00958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3억7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고, 당기순이익은 148억700만원으로 35.2% 증가.△GS리테일(007070)은 계열사 GS네트웍스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5일 공시. 회사 측은 출자 목적에 대해 “물류 전문 자회사 GS네트웍스의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사업 경쟁력 확보 재원 마련”이라고 밝혀. △LG유플러스(032640)는 중간배당으로 1주당 2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871억2627만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2021년 6월 30일.△ITX-AI(099520)는 노틱반도체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5일 공시.△소프트센(032680)은 중국 지앙수 수촨 기술(JIANGSU SUCHUAN TECHNOLOGY CO.,LTD)와 214억9200만원 규모의 초박막 폴더블 커버글라스 양산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3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억9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2.1% 늘고, 당기순이익은 38억2900만원으로 11% 증가.△케어젠(214370)은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번복해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고 5일 밝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6일 OQP(078590)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5일 공시.△자안바이오(221610)는 기존 최대주주인 자안홀딩스가 지분 전량을 장내매도했다고 5일 공시.
2021.08.06 I 이용성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틀뱅크(234340)는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5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0억7500만원으로 36.4% 증가했고, 순이익은 88억6100만원으로 207.9% 증가.△티케이케미칼(104480)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57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0억900만원으로 71.6% 늘어나.△에이치시티(07299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1억16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매출액은 151억7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2% 늘고, 당기순이익은 28억6900만원으로 12.8% 증가. △인터로조(11961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5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억3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6.69% 늘고, 당기순이익은 23억2200만원으로 55.67% 감소.△코텍(05233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2억6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4.9% 급감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482억3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5% 증가. 당기순손실은 22억4600만원으로 28.3% 하락.△엠케이전자(033160)는 오는 9월 30일 동부엔텍 지분 100%를 454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4.95%에 해당.△지니언스(26386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65억2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늘고, 당기순이익은 11억8200만원으로 514.8% 증가. △싸이맥스(160980)는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6억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3.9% 늘고 당기순이익은 82억6000만원으로 7.9% 증가. △레이(22867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억5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 당기순이익도 45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 △삼성스팩2호(291230)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최주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5일 공시 △CS(065770)는 SK텔레콤(017670)과 22억4900만원 규모의 5G 광중계기 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5.2%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유안타제4호스팩(313750)은 영인기술을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 합병 비율은 1대9.5395.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0일. △원익홀딩스(030530)는 종속회사인 원익자산개발주식회사가 원익엘앤디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 존속회사는 원익자산개발, 소멸회사는 원익엘앤디. 합병기일은 9월 24일. △심텍(222800)은 305억원 규모의 신규시설(시설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0.7%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CJ ENM(03576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58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79억1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4% 늘고, 당기순이익은 531억8400만원으로 34.7% 증가.△씨케이에이치(900120)는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빌로우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한 9억9800만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발행할 신주는 375만5639주이며, 발행 가액은 266원. △UCI(038340)는 5일 재무구조 개선 및 자금 확보 목적으로 주식회사 바이오엑스에 바이오엑스 주식 226만2310주를 6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 후 지분율은 33.0%.△이노와이즈(086250)는 김재현씨 외 11인이 7월 1일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5일 공시. 이노와이즈는 해당 이사회에서 비에스피리츠와 와이케이파트너스가 각 보유한 전환사채를 의결권을 보유한 우선주로 출자전환키로 결정. △에코프로(086520)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0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00억800만원으로 48.1% 늘고, 당기순이익은 5746억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757.6% 증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GH신소재(130500) 보통주에 대해 오는 6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5일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8430원.△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2414억원으로 33.31% 늘고, 당기순이익은 482억원으로 84.41% 증가.△DB(01203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859억원으로 2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13.9% 감소.△KT&G(03378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3464억원으로 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15.9% 줄어.△디아이(00316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4%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804억원으로 67.14% 늘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10.58% 증가.△카카오(035720)는 “계열회사인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당사의 관계기업”이라며 “오는 6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 상장 후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율은 27.26%.△레이(228670)(Ray)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 올 상반기 매출액 386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SK렌터카(068400)는 올 2분기 영업이익 280억4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68%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48억4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3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7%, 92.14% 증가.△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64억원,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4%, 103.1% 증가.△BGF리테일(28233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005억원으로 9.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BGF(02741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1억원으로 35.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이브(35282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86억원으로 79.2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565억원으로 17.2% 늘어.△이아이디(093230)는 652억4980만원 규모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37-12 토지 및 건물 양수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는 총 자산 대비 28.89% 규모.△경방(000050)은 자기 주식 30만주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GS리테일(007070)은 자기주식 2833주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목적으로 처분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처분예정금액은 1억4900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5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80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7억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42.9% 줄어. △SPC삼립(00561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5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48억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5% 늘고, 당기순이익은 101억4800만원을 기록. △AK홀딩스(006840)는 자회사인 애경유화가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 신설합병 회사명은 ‘애경케미칼 주식회사’.△무림P&P(00958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3억7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고, 당기순이익은 148억700만원으로 35.2% 증가.△GS리테일(007070)은 계열사 GS네트웍스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5일 공시. 회사 측은 출자 목적에 대해 “물류 전문 자회사 GS네트웍스의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사업 경쟁력 확보 재원 마련”이라고 밝혀. △LG유플러스(032640)는 중간배당으로 1주당 2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871억2627만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2021년 6월 30일.△ITX-AI(099520)는 노틱반도체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5일 공시.△소프트센(032680)은 중국 지앙수 수촨 기술(JIANGSU SUCHUAN TECHNOLOGY CO.,LTD)와 214억9200만원 규모의 초박막 폴더블 커버글라스 양산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3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고 5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억9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2.1% 늘고, 당기순이익은 38억2900만원으로 11% 증가.△케어젠(214370)은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번복해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고 5일 밝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6일 OQP(078590)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5일 공시.△자안바이오(221610)는 기존 최대주주인 자안홀딩스가 지분 전량을 장내매도했다고 5일 공시.
2021.08.05 I 이용성 기자
산업기술대, 펠릿 적층방식 산업용 3D프린터 개발
  • 산업기술대, 펠릿 적층방식 산업용 3D프린터 개발
  • 한국산업기술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가 개발한 3D프린터를 운용하는 모습. (사진 = 한국산업기술대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펠릿을 적층해 조형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산기대 김욱배 교수팀은 참여기업인 이크렌코텍과 함께 경량화 기능소재용 플라스틱 펠릿 적층제조장비를 활용한 3D프린터를 만들었다. 이 장비는 가공시간을 단축하고 출력비용을 수입산 대비 5분의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산기대는 이번에 개발한 3D프린터 장비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내열, 방열 복합소재 제품 개발에 응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의 산업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강도와 기능성이 뛰어난 3D프린팅 장비·소재의 수입산 의존도가 크다. 하지만 산기대의 3D프린터 개발로 수입산 장비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심재홍 산기대 GRRC 다중소재가공기술혁신연구센터장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자립화를 위해서는 대학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GRRC가 보유한 인적·물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경량화 부품 제조 산업체의 역량 강화와 사업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올해 지원되는 도비는 전체 52억7000만원으로 GRRC 1곳당 5억1000만원씩 지급한다. 도내에서는 산기대 등 10곳의 GRRC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2021.07.15 I 이종일 기자
KT, ‘핵심 텔코’에 집중…KT파워텔, 보안업체 아이디스에 매각
  • KT, ‘핵심 텔코’에 집중…KT파워텔, 보안업체 아이디스에 매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대표 무전기 기업 KT파워텔을 매각한다. 매수 기업은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 업체 ‘아이디스(143160)’다.KT는 지난 1월 11일 KT파워텔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아이디스를 선정했으며 협상 절차를 거쳐 KT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4일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강조했다. KT의 AI·Bigdata·Cloud 강점을 경쟁력으로 성장성이 큰 신사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KT는 이번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IT·통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하여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KT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10월 KTH와 KT엠하우스 간의 합병을 발표하며 KT그룹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출범을 통한 유통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선언했다.아이디스는 국내 최고 디지털 보안장비 업체로 ‘98년 DVR(Digital Video Recorder)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동 등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아이디스 그룹은 과거 산업용 디스플레이업체 코텍과 라벨 프린터업체 빅솔론을 인수한 경험이 있으며 코텍은 현재 카지노 모니터 세계 1위 업체로 2012년 아이디스 그룹이 인수한 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였다. 아이디스는 과거 성공적인 M&A 경험을 바탕으로 KT파워텔의 무선사업 및 무전 역량을 활용하여 유선망 기반의 ‘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무선망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KT와 ㈜아이디스는 3월말까지 KT파워텔 주주총회, 규제기관 승인 등을 마무리짓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2021.01.22 I 김현아 기자
<16> 공장식 공방서 생산→홍보→영업…'CEO 화가' 루벤스
  • [이주헌의 혁신@미술]<16> 공장식 공방서 생산→홍보→영업…'CEO 화가' 루벤스
  • 평생 3000점이 넘는 대작을 제작한 ‘다작 화가’ 루벤스의 비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제자·조수들을 세심하게 조직화한 공방에서 나왔다. 공장식 분업체계를 세운 뒤 효율적으로 이를 가동해 거대한 작품을 대량생산했는데, 이렇게 생산한 작품은 ‘루벤스가 어느 정도 손을 댔느냐’에 따라 가격도 달랐다. 그 구분에 따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예수회로부터 주문받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기적’(1619)은 모델로(modello)를 기초로 조수들의 역할을 나눠 완성했고, 딸을 그린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1615∼1616)는 처음부터 끝까지 루벤스 자신이 제작했다. 또 프랑스의 왕비 마리 드 메디치의 생애를 주제로 한 ‘마르세유 상륙’(1622·연작 ‘메디치 사이클’ 24점 중 하나)은 다른 모든 건 공방에서 제작하되 인물만큼은 반드시 루벤스가 그려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던 작품이다. 빈미술사박물관·리히텐슈타인미술관·루브르박물관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미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고정관념 중 하나가 ‘위대한 예술가는 과작(寡作)을 한다’는 것이다. 걸작을 하나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다 보니 과작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과작을 하는 거장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카소, 마티스, 반 고흐, 모네, 르누아르, 렘브란트 등 우리가 아는 많은 대가들이 다작을 했다. 미술 창작에 있어서만큼은 ‘다다익선’이 진리다. 다작을 하면 졸작이 많이 나오지만, 걸작 또한 많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17세기 바로크미술의 대가 페터르 파울 루벤스(1577∼1640)도 다작을 한 화가다. 유럽의 주요 미술관을 돌아보면 그의 작품을 설치하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흥미로운 사실은, 루벤스는 다작을 한 화가일 뿐 아니라 ‘아틀리에 경영’에도 매우 뛰어난 화가였다는 것이다. 아니, ‘아틀리에 경영’이라니? 아틀리에는 화가가 홀로 그림을 그리는 곳이 아닌가. 거기에 무슨 경영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하지만 실제로 루벤스는 ‘아틀리에를 매우 잘 경영’한 화가였다. 루벤스는 개신교도였던 아버지가 박해를 피해 고향 안트베르펜(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을 떠나 쾰른 인근의 지겐(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머물 때 그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다시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와 라틴어학교를 다닌 그는 한 백작부인의 시동이 돼 귀족문화를 익혔다. 이런 고급 교육의 바탕 위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루벤스는 고대부터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대가들의 빛나는 성취를 빠르고도 광범위하게 흡수했다. 이후 이를 풍성하고 에너지 넘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켜 ‘화가들의 군주’이자 ‘군주들의 화가’로 명성을 드높이게 된다. △주문 받은 그림, 팀장에게 맡겨 책임지고 완성케 해루벤스가 이처럼 서양미술사의 최고 거장 중 한 사람으로 우뚝 서게 된 바탕에는 물론 그의 타고난 재능이 큰 몫을 했다. 하지만 그만의 독특한 ‘아틀리에 경영’ 또한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공장식 분업체계를 세운 뒤 이를 효율적으로 가동해 대작을 대량으로 생산했고, 작품 생산방식의 차이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했으며, 작업과정을 홍보에 활용하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작품을 손쉽게 팔았다. 그의 이런 행보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아도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루벤스의 아틀리에에는 많은 조수와 제자들이 있었다. 얼마나 많은 미술학도가 그의 아틀리에에 들어오고 싶어 했는지 1611년, 그는 한 지인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과장 없이 말하건대, 1000명이 넘는 사람의 청을 거절해야 하네. 심지어 친척과 아내의 청마저도 말일세. 내 가까운 친구들의 불평을 안 들을 재간이 없네.” 그는 그 치열한 경쟁을 거쳐 들어온 제자들을 세심하게 조직화했다. 서양에서는 중세 길드 시절부터 화가가 제자들을 두고 공방 형태로 작품을 제작했다. 제자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스승의 이름으로 팔려나갔다. 루벤스도 큰 틀에서는 이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나, 그의 관리는 다른 작가들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이었다. 그는 일단 주문 받은 작품별로 팀을 하나씩 만들었고, 각 팀의 팀장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그림을 완성하도록 했다. 팀장은 기량이 매우 뛰어나야 했는데, 자신의 제자 출신인지 여부를 가리지 않아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처럼 제자는 아니었어도 출중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고용하곤 했다. △루벤스 손이 얼마나 갔느냐가 작품 값 결정 핵심요소이렇게 조직화한 공방을 통해 생산한 작품은 정해진 분류기준에 따라 작품 값을 달리 받았다. 미술사학자 야코프 부르크하르트(1818∼1897)는 루벤스의 작품으로 알려진 그림들을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① 처음부터 끝까지 루벤스 자신이 제작한 작품, ② 루벤스가 밑그림을 그린 뒤 조수들의 제작과정을 감독하고 직접 마무리한 작품, ③ 모델로(modello)를 기초로 조수들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나눠 완성한 작품, ④ 루벤스 풍으로 제작됐으나 그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그의 공방 작품, ⑤ 루벤스의 직접적인 참여 없이 그의 스타일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복제한 작품, ⑥ 다른 화파의 화가들이 복제한 작품. 여기서 ⑤번과 ⑥번의 작품은 그의 공방에서 제작한 게 아니므로 제외하고, 나머지 작품들은 같은 사이즈라도 제각각 다른 가격으로 팔았다. 물론 루벤스의 손이 많이 간 것일수록 비쌌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루벤스 자신이 그렸다는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1615∼1616)의 부분. 첫 부인 이사벨 브란트가 낳은 첫 딸 클라라의 다섯 살 때다. 안타깝게도 클라라는 12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 외에 클라라의 초상화는 3점이 더 있다. 루벤스의 다른 대작에 비해선 작은 규모(37×27㎝)로 제작됐다. 리히텐슈타인미술관 소장.앞의 ③번 사항에서 언급한 ‘모델로’는 원작을 만들기 전, 전체 인물과 배경의 구성이나 배색이 어떻게 될지 미리 구상해보는 유화 스케치를 말한다. 루벤스가 작은 모델로를 그려 팀장인 조수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면 조수들은 자기 밑의 제자들을 지휘해 이를 각각 대작으로 확대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루벤스의 손이 얼마나 갔느냐가 작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기능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왕비 마리 드 메디치(1573∼1642·앙리 4세의 두 번째 정부인)가 그녀의 생애를 주제로 한 24점의 연작 ‘메디치 사이클’을 주문할 때도 계약서에 ‘인물은 반드시 (조수나 제자가 아닌) 루벤스가 그린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처럼 루벤스의 간여 정도를 정하고 그에 맞춰 가격을 흥정한 것이다. 이 거대한 연작 앞에 선 관람객은 어떻게 루벤스가 이 대작들을 불과 2년 만에 완성했을까 놀라게 되지만, 실은 많은 부분이 제자들의 기여로 가능했던 것이다. 이 연작을 제작하는 동안에도 루벤스 아틀리에에서는 다른 팀들이 루벤스의 이름으로 또 다른 작품들을 무수히 제작하고 있었다. 이렇게 공방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 그는 유럽의 여러 왕실을 드나들었다. 루벤스는 당시 그 어떤 상인 못지않게 ‘영업’의 중요성을 잘 알았다. 그의 인간적인 장점은 성격이 호방해 친화력이 높았고, 어릴 때부터 귀족문화를 잘 알아 세련되게 행동했으며, 고전에 대한 교양과 어학능력이 뛰어나 금세 사람들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그는 모국어인 플라망어뿐 아니라 라틴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영어에 능통했다. 이런 능력으로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니 숱한 귀족과 왕들이 그의 패트런이 됐다.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나 할까. 루벤스는 유럽 왕가를 다니며 나라 사이의 복잡하고 어려운 외교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곤 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영국과 스페인의 왕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처럼 바쁜 루벤스가 대작 위주로 평생 3000점이 넘는 작품을 생산했다는 것은, 아무리 붓을 빨리 놀리는 화가였다 하더라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대규모 공방이 아니었다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작업실에 컬렉터 전용 발코니 마련…‘퍼포먼스’ 연출도물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 루벤스는 매우 부지런히 일했다. 흔히들 예술가는 올빼미 형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또 일할 때는 ‘멀티태스커’였다. 1621년 덴마크 궁정의사 오토 스페를링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루벤스는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의 저서 낭독을 들으며 그림을 그렸는데, 그러는 동안 편지를 구술해 쓰게 했고, 손님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한다. 스페를링은 이 모든 게 동시에 이뤄진다는 게 지극히 경이로웠다고 적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루벤스가 일부러 이런 연출을 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패트런이나 딜러들이 자신의 아틀리에를 찾아오면 그는 이 모든 과정을 기꺼이 보여줬고, 붓으로 2m에 가까운 곡선을 휘감듯 그리는 ‘퍼포먼스’로 경탄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업실 안에는 브리지 형태의 발코니가 있어 컬렉터들은 이 모든 장면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루벤스는 또, 다른 화가들의 작품과 고대 조각을 비롯한 동전·보석 등도 수집했는데, 컬렉터가 자신의 작품을 사서 나갈 때 “나보다 더 훌륭한 예술가의 작품”이라며 자신이 수집한 작품을 끼워 팔았다. 당대 최고의 화가가 극찬하며 떠안기니 컬렉터들은 그 작품 역시 사지 않을 재간이 없었다. 이처럼 루벤스는 탁월한 ‘CEO 화가’였다. 관리에 능했으며 마케팅과 세일즈에 뛰어났다. 그렇게 해서 많은 재산을 모았을 뿐 아니라, 역사에 길이 남는 거장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 루벤스와 함께 플랑드르 바로크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여 ‘신동’ 소리를 들었다고 전한다. 특히 초상화에 탁월했는데, 굳이 대적할 상대를 꼽자면 루벤스와 티치아노를 거론할 정도다. 덕분에 그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초상화 양식은 이후 200여년간 유럽 궁중이나 귀족을 그리는 기준이 됐다. 루벤스와의 관계는 1618년 19세부터다. 이미 16세에 두 명의 조수를 고용한 독립 공방을 꾸리다가 루벤스의 작업을 돕게 되면서다. 굳이 제자만 고집하지 않았던 루벤스의 눈에 들었던 셈인데, 그럼에도 루벤스는 “내 제자 중 최고”라고 할 만큼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루벤스에게는 확실한 조수였던 만큼 반 다이크 역시 큰 화가로 성장하는 데 루벤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실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둘의 작품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루벤스 회화의 비법을 숙달했고, 루벤스의 작업장을 찾는 수많은 지식인·예술가·컬렉터들과 교류하며 대가를 상대하는 교양과 매너를 몸에 익혔다. 명예욕과 자기애가 강했다는 그는 평생 자신의 모습을 많이 그린 화가로도 꼽힌다. 1620∼1621년 그린 ‘자화상’에는 그의 20대 초반 앳된 얼굴이 보이는데, 이 얼굴은 이후에도 배경과 의상을 바꾸며 여러 차례 등장한다. 안토니 반 다이크 ‘자화상’(1620∼1621). 루벤스에게서 “내 제자 중 최고”란 말을 들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반 다이크는 평생 자신의 모습을 많이 그린 화가이기도 했다. 20대 초반 앳된 모습인 이 자화상 속 얼굴은, 이후에도 배경과 의상을 바꾸며 여러 차례 등장한다. 독일 뮌헨 알테피나코텍 소장.△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10.08 I 오현주 기자
신성이엔지, 공공기관에 태양광 설치 "그린뉴딜 추진"
  • 신성이엔지, 공공기관에 태양광 설치 "그린뉴딜 추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고한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9억원 규모로 올 연말까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건물 옥상과 주차장과 같은 유휴 공간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신성이엔지는 전국 9개 사업 중에 △광명 △군포 △부천 △시흥 △안산 △안양 △과천 등 경기도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협약은 신성이엔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다수 시공 실적과 모듈, 인버터, 구조물 등 태양광 설비 일체를 조달 할 수 있는 호근전기와 코텍에너지, 우성기업, 다온이엔씨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력기업들은 모두 사업 대상지에 위치해 현장조사와 시공, 태양광발전소 건설 후 사후관리를 빠른 시간 안에 대응할 수 있다.신성이엔지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위해 현장 답사와 위성 사진을 통한 모의 분석을 통해 평균 발전량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발굴한다. 또한, 시내에 위치해 외부 노출이 많은 건물 특성을 고려, 검정색으로 통일했다. 우수한 발전량의 ‘PowerXT’ 제품을 설치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는 설치 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고출력 태양광모듈을 설치한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다수 시공 경험과 보급사업에 참여한 경력을 토대로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며 “협력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앞으로도 확대하는 그린뉴딜 시장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성이엔지는 최근 효성중공업과 24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모듈 판매 계약을 체결, 정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태양광 관련 수주가 이어진다.효성중공업과의 계약은 신성이엔지 395W 고출력 단결정 태양광모듈을 올해 11월까지 납품하는 것으로 효성중공업이 구축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건설된다. 관련 태양광발전소는 약 8000가구에 공급 가능한 24MW 규모 대형 태양광발전소로 신안군 폐염전 지역에 설치된다.
2020.09.02 I 강경래 기자
<10> 이토록 색다른 빛, 집요한 관찰이 빚었다
  • [이주헌의 혁신@미술]<10> 이토록 색다른 빛, 집요한 관찰이 빚었다
  • 클로드 모네가 그린 ‘루앙대성당’(Rouen Cathedral) 연작 중 두 점.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루앙에 위치한 대성당의 풍경을 맑은 날 햇볕이 쏟아질 때(왼쪽·1894)와 해가 질 무렵(오른쪽·1894)에 각각 잡아냈다. 이전까지 서양미술이 총체적이고 일반적인 ‘사실적 묘사’에 공을 들였던 데 반해 모네는 마주친 대상을 그 순간 ‘보이는 대로’ 그리려 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효과를 관찰·구상해 시간별·계절별로 그려낸 연작은 그렇게 나왔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영국 카디프 국립박물관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윌리엄 블레이크, 요한 볼프강 괴테, 길버트 체스터턴, 토머스 하디, 브론테 자매, 미하일 레르몬토프, 앨프레드 테니슨, 존 로널드 톨킨, 브루노 슐츠, 헤르만 헤세, 헨리 밀러. 이들 문인의 공통점은? 모두 그림을 그려 본 사람들이란 것이다. 이들은 뛰어난 관찰력을 보여준 문인이고, 그들의 그런 능력과 미술작품 제작의 경험은 깊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미술이 관찰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사물을 시각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이 보고 또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만년을 기록한 필름 중에는 모네가 지베르니정원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있다. 20세기 초에 촬영한 무성 흑백필름이어서 움직임이 약간 빨라 보이기는 하지만, 1분 15초 동안 모네는 무려 23차례나 연못 쪽을 바라봤다. 그리는 것보다 보는 데 시간을 더 들인 셈이다. 모네는 그토록 집요한 관찰자였고, 바로 그 관찰능력으로 근대미술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인상파 화가들, 그리는 것보다 보는 데 시간 더 들여 모네뿐 아니라 인상파 화가들은 대부분 관찰의 대가였다. 그런 점에서 인상파 미술은 진정한 관찰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생생히 가르쳐주는 미술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관찰은 단순히 사물의 외양을 파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사물의 질서를 꿰뚫어보고 오리지널한 시각에서 그 질서를 이해하도록 만든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이끈다. 인상파 미술은 바로 그 특질을 선명히 드러내 보인 미술이라 할 수 있다. 인상파 회화는 흔히 ‘빛의 회화’라고 한다. 인상파 화가들은 빛을 묘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이전 화가들이 빛의 표현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옛 화가들은 빛과 대상을 분리해 사고했다. 대상은 대상대로 존재하고 빛은 그 위에 덧씌운 막처럼 인식했다. 옛 화가들에게 궁극의 주제는 언제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인상파 화가들의 인식은 달랐다. 그들에게는 대상이 아니라 빛이 그림의 주제였다. 그들은 우리의 눈이 지각하는 게, 대상이 아니라 대상에 반사돼 나온 빛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렇다면 시각예술로서 미술은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 빛을 표현해야 했다. 그것이 인상파 화가들의 생각이었다. 인상파 화가들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이전의 그 어떤 화가들보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인상파 화가들은 선배 화가들에 비해 자연을 훨씬 깊이 관찰했고, 빛의 성격과 특질에 대해서도 근원적인 성찰을 했다. 인상파 이전의 서양화가들은 대부분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풍경화조차 말이다. 물론 처음 구상을 위해서는 야외로 나가 종이에 스케치를 하곤 했지만, 본격적인 유화 작업은 작업실로 돌아와 시작했다. 그래서 인상파 이전의 풍경화는 빛을 관념적으로 혹은 상투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네·르누아르·피사로…같은 빛 관찰하고도 저마다 뚜렷한 개성 반면 인상파 화가들은 심지어 눈비를 맞아가면서도 현장에서 그렸다. 모네는 겨울이면 손난로를 준비해 나갔고, 바람이 드센 벼랑에서 그릴 때는 줄로 이젤과 몸을 바위에 묶었다. 대작을 그리느라 윗부분을 칠하기 어려울 때는 땅에 참호를 파 캔버스를 그 안에 내린 뒤 그리기도 했다. 이처럼 늘 치열하게 눈앞의 상황을 보고 그렸다. 야외작업에 경계가 없던 모네는 심지어 배 위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에두아르 마네(1832∼1883)가 그린 ‘보트 아틀리에에서 작업하는 모네’(1874)다. 독일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소장.이 과정을 통해서 인상파 화가들은, 빛 하면 사람들이 상투적으로 떠올리는 평온한 날의 날빛뿐 아니라 온갖 표정의 자연빛을 관찰하고 표현하게 됐다. 빛을 그리며 그들이 깨달은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빛은 끝없이 변하고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모네는 ‘루앙대성당’ 연작을 30여점 그렸는데, 성당은 같은 건물이어도 풍경 속의 빛은 새벽, 아침, 한낮, 오후, 해질 무렵, 안개 끼었을 때, 비가 올 때, 봄, 여름, 가을, 겨울, 순간순간 다 다르다. 그런 까닭에 이 시리즈의 진정한 주제는 성당이 아니라 빛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자연의 빛을 똑같이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화가들의 그림이 서로 매우 달라졌다는 것이다. 모네와 르누아르(1841∼1919), 피사로(1830∼1903), 드가(1834∼1917), 세잔(1839∼1906)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저마다 뚜렷한 표현의 차이와 개성을 보여준다. 동일한 빛을 관찰하고 표현했는데, 왜 이런 개성과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이들이 그만큼 진득하고 진정한 관찰을 했다는 데 있다. 진득한 관찰은 차이와 차별화를 낳는다. 창의력 연구가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객관적 관찰은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이들에 따르면 관찰자는 자신이 지닌 정신적 편견과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인 이유다. 관찰이 진득하게 진행되면 될수록 관찰자는 그만의 고유한 편견과 경험에 따라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게 되고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창조와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 실례로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비타민C를 발견한 생화학자 알베르트 스젠트 기요르기(1893∼1986)의 경험을 든다. 기요르기는 색채를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는데, 그의 이런 성향이 그로 하여금 무언가를 관찰할 때 자꾸 색채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상할 때 색깔이 변하는 과일(바나나 등)과 그렇지 않은 과일(오렌지 등)이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그는 식물의 폴리페놀이란 화합물이 산소와 작용해 과일을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렇다면 색깔이 변하지 않는 과일은 또 왜 그리된 걸까. 폴리페놀이 산소와 작용해서 산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다른 화합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비타민C였다. 결국 색채의 차이에 대한 그의 관심이 비타민C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그가 만약 색채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면 이 위대한 발견의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관찰은 이처럼 관찰자의 개인적 경험과 성향에 따라 ‘유니크’한 결과를 내놓게 만든다. △“혁신가는 본질적으로 관찰자”…관찰, 가장 나다운 혁신 가능케 해 우리가 흔히 찍찍이라고 부르는 벨크로 테이프도 관찰자의 취향과 주의 깊은 관찰이 어우러져 탄생한 상품이다. 스위스의 전기기술자 조르주 드 메스트랄(1907∼1990)은 사냥을 무척 좋아했다. 어느 날 토끼를 잡으러 숲에 갔다가 옷에 산우엉가시가 잔뜩 붙어버렸다. 옷을 털어도 보고 세게 흔들어도 보았으나 가시는 잘 떨어지지 않았다. 사냥꾼답게 집요한 관찰자였던 그는 결국 확대경까지 들이댔다. 아니나 다를까. 가시의 모양이 갈고리 형태여서 한 번 들러붙으면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는 구조였던 것이다. 이를 확인한 순간, 그의 머리에는 갑자기 이 원리를 응용한 기능성 테이프 상품이 떠올랐다. 바로 벨크로 테이프였다. 이렇게 해서 지퍼와 단추, 끈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한 벨크로 테이프가 탄생했다. GE는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많은 디자이너의 관찰 덕에 CT 촬영기를 어린이 친화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었다. 어린이는 CT 촬영을 대부분 두려워한다. 한 병원에서 CT 촬영기 앞에서 오열하는 아이를 본 GE의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팀을 데리고 어린이 미술관 등 어린이 시설로 찾아가 아이들이 사물에 접근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CT 촬영실을 해적의 방으로 꾸미고 촬영기를 해적선으로 변모시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방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어린이 환자 중 80%가 진정제를 투여받고 CT 촬영을 했는데, 이후 그 숫자는 20%로 줄어들었다. 이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교수인 할 그레거슨은 “혁신가는 본질적으로 관찰자”라고 말했다. 이처럼 관찰은 대상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행위인 동시에 나 자신의 잠재력과 독창성을 확인하는 행위다. 관찰은 가장 나다운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젤·캔버스 등 짐을 잔뜩 메고 야외작업에 나서는 세잔. 인상파 화가들의 주제는 ‘빛’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 빛을 좇아 그들은 늘 현장으로 떠났다. 선배 화가들에 비해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빛의 성격·특질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야외에서 오랜시간 그림을 그린 덕이다.※ 인상파 회화 & 인상주의 미술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색채나 색조, 질감에 관심을 두는 ‘인상주의(Impressionism) 미술’을 추구한 화가의 무리를 ‘인상파’라고 부른다. 인상파·인상주의란 용어는 1874년 파리의 한 전시에서 비롯됐다. 당시 미술계의 이단아던 모네·파사로·시슬레·드가·르누아르 등이 연 ‘화가·조각가·판화가 무명예술가협회 제1회전’이다. 8회까지 이어진 전시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는데, 이전까지의 엄격한 형식이나 균형·구도가 아닌 강렬한 색상, 거친 붓질로 그저 그런 평범한 풍경·일상을 담아낸 작품이 줄지어 나섰기 때문이다. 그 첫 전시에서 현장을 목도한 이들 중 기자 루이 르루아가 있었다. 전시를 비딱하게 본 그는 전시작 중 한 점인 모네의 ‘인상, 해돋이’(1872)에서 딴 ‘인상’이란 말로 ‘인상파의 전시’란 비아냥거리는 글을 쓰게 됐는데, 오늘날 미술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인상파는 바로 이 조롱에서 탄생한다. 당시 인상파 회화가 발전하는 데는 뜻밖의 조력자가 나서기도 했는데, ‘물감튜브’와 ‘증기기관차’다. 빛을 좇는 야외작업을 하는 화가들을 작업실 밖으로 이끌고 이동시킨 결정적 도구이자 동기였다는 것이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08.21 I 오현주 기자
"베트남 VN30 리밸런싱…편출입 희비엇갈려"
  • "베트남 VN30 리밸런싱…편출입 희비엇갈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의 VN30 지수의 정기 리밸런싱을 앞두고 편출입 예상 종목을 짚어 25일 제시했다. 이 지수는 한국 KOSPI200과 같은 대표 대형주 지수로 하노이거래소에서는 VN30지수 선물도 매매되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 정기 리밸런싱을 발표한다. 작년에 신규 도입한 지수들(금융선도, 금융선별, 다이아몬드)의 정기 리밸런싱도 함께 진행된다. 7월17일 발표하는 리밸런싱 결과는 8월 3일부터 반영할 예정이다.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융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종목 교체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변수”라며 “신규 편입과 편출, 비중 조절에 따라 개별 종목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돼 내달 이런 변수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권유했다.이 연구원은 “베트남 대표 자산운용사 VFM이 지수를 추종하는 VN30지수 ETF(E1VFVN30)를 2014년부터 운용하고 있다”며 “7월 리밸런싱에서 CTD(코텍콘스)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 약세에 BVH(바오비엣홀딩스)도 함께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HVN(베트남항공)이 최우선으로 꼽히며 추가로 KDH(캉디엔하우스)와 GEX(GELEX)도 거론된다”고 했다.그는 “금융선도지수(VNFIN Lead Index)는 베트남 최초의 업종지수”라며 “은행 97%, 증권 2%, 보험 1%로 구성된다”고 했다. 이어 “SSIAM(사이공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은 지난 3월 지수를 추종하는 금융선도지수 ETF(FUESSVFL)를 호치민거래소에 상장했다”며 “7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종목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리밸런싱 이후 지수 내 비중이 7.1%포인트 하락하는 CTG(베트남산업무역은행)의 경우 주가가 눌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다이아몬드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를 타겟으로 호치민거래소에서 개발한 지수”라며 “이 지수도 7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종목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는 FPT(FPT Corp), MWG(모바일월드) 등 상반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대형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베트남 증시의 해묵은 과제인 외국인 투자자 지분 제한 완화는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개발로 외국인 지분 한도가 소진된 종목에 대해 간접 투자가 가능해 관련 ETF 출시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며 “VFM은 지난 5월 다이아몬드지수 ETF (FUEVFVND)를 호치민거래소에 상장했다”고 했다.
2020.06.25 I 전재욱 기자
“땅·물에서 얻는 신재생에너지…선도기업 되겠다"
  • [코스닥人]“땅·물에서 얻는 신재생에너지…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시장에서 지열냉난방업계 선두 기업으로 불려온 만큼 이제는 상장을 통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업계 전체를 이끄는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민경천(61·사진)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향후 경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안양메가벨리에 있는 민 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비전과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열냉난방 시스템, 수열에너지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성장성이 크다며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사진=지엔원에너지)민 대표는 지난 2004년 지엔원에너지의 전신인 코텍엔지니어링 시절 회사에 합류해 설립(2002년) 초기부터 지열냉난방 시스템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지열냉난방은 흔히 얘기하는 지열발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갖췄다. 지열발전은 지하 4000~5000m 깊이를 수직으로 천공(땅에 구멍을 냄)하고 물을 투입해 고온의 증기를 얻어내 지상의 발전소에서 전기를 발전하는 것이다. 물을 이용해 스팀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열냉난방은 수직으로 150~200m의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폴리에틸렌(PE)파이프 내의 유체순환을 통해 흡열 및 방열을 지속하고 건물 내에 보일러(난방)와 에어컨(냉방)의 결합형태 시스템인 히트펌프를 통해 건물에 난방과 냉방을 하는 것을 말한다. 민 대표는 지난 2004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이 공포 발효되자 당시 영위하던 사업 중 지열냉난방사업이 미래 유망사업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시장을 찾아 발품을 판 끝에 미국의 선도기업인 워터퍼니스와 기술제휴를 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옮겨 놓으면 100% 성공하겠다는 확신을 했다”며 “미국 회사 부사장을 국내로 초빙해 직원들 대상으로 일주일간 강의도 진행하며,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했다. 이때부터 미국의 첨단 기술력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석·박사 학위가 있는 고급인재를 영입하면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급인재를 확보해 시장 입지를 굳건히 한 것이다. 그 결과 정부와 지속적으로 국책사업을 펼치는 회사로 거듭났다.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발생 등인데 이 세 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신재생에너지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경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엔원에너지)지열냉난방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50%, 중소업체들이 나머지 50%를 양분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지열냉낭방 전문업체 최초로 코스닥 1호 상장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하나금융10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민 대표는 “일반상장을 고려해왔으나 우리의 주요 고객은 정부기관, 건설회사, 설계회사 등으로 개별 소비자들이 고객이 아니어서 증권시장에서는 관심도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스팩합병을 선택했다”며 “또 일반 기업공개(IPO)는 자본시장 분위기에 따라 밸류에이션 변동이 크지만 스팩합병은 미래 예상실적을 반영한 합병가격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확정하는 만큼 변동성도 적고,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인지도가 낮은 우리 회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이 회사는 지열냉난방시스템 외에도 수열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열냉난방이 80%가 조금 넘고, 나머지 사업들이 20% 남짓이지만, 지난해 새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입법 편입된 수열에너지사업을 비롯해 전기와 관련된 ESS, 연료전지 사업도 점차 비중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163.5%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ESS 수주 1건(32억원)과 서울 청량리 재개발 아파트(80억원) 및 거여동 재개발 아파트(90억원) 등 아파트가 지열냉난방 시스템의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민 대표는 올해도 지엔원에너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10억원대 수주한 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몇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ESS 분야에서 3건 정도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편입함에 따라 현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신규 프로젝트도 구상 중인데, 이 사업은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만큼 회사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지열냉난방 시스템, 수열에너지사업 등은 머지않아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을 중시하는 시대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쓰레기가 넘쳐나는 문제도 사회적 이슈인 만큼 향후에는 태워서 없애는 신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소각로 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2020.03.09 I 박태진 기자
  • 도시바 정전사태…낸드 공급과잉 해소 + 지엔씨에너지 `주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도시바의 정전사태로 인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뿐 아니라 비상 발전기업체 지엔씨에너지(119850)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도시바 정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이고, 최소 재고 축소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시바 공장 일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고, 13분정도 정전후 재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2개 라인은 아직 가동이 안되고 있고, 정전된 모든 설비를 가동하려면 최장 3개월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도시바는 낸드 분야에서 20%에 가까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보유중이다. 이번 정전사태로 인해 공급과잉인 낸드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국내 1위의 비상·상용 발전기 업체 지엔씨에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전사태 뿐 아니라 화재나 태풍 등 외부 요인으로 전력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력공급을 대체하는 예비전원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엔씨에너지는 태풍이나 화재 등으로 전력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력공급을 대체하는 예비전원장치를 생산중이며, 국내 비상·상용발전기 시장점유율은 25%에 달한다.최 수석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사례가 늘면서 전력 비상시를 대비한 발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회사인 코텍엔지니어링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리서치알음은 지난 2월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7600원을 제시한 상태다.
2019.06.24 I 김재은 기자
2019년 베트남 투자, 키워드는 `액티브`
  • 2019년 베트남 투자, 키워드는 `액티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베트남 투자 테마는 ‘액티브’다. 1차 대세상승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단기 상승모멘텀이 제한된 까닭이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은 액티브 전략을 언더퍼폼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22일 액티브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중대형주 30선을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베트남 패시브 투자상품이 대부분 VN30으로 구성돼 있는데, 2018년이후 VN30 인덱스가 VN인덱스를 밑돌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VN30 성과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신규 상장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통상 베트남 신규 상장 종목은 초반 급등세를 연출하고, VN인덱스엔 이런 점이 즉각 반영된다. 하지만 VN30은 여러 편입요건 중 최소 6개월 이상 상장요건을 필수적으로 충족해야해 신규 상장 효과가 사라진 뒤에야 편입된다. 이와함께 변화하는 베트남 증시 트렌드에 뒤처진 것도 VN30이 저조한 이유다. VN30은 소비재 비중이 VN인덱스보다 높은 반면 2017년이후 증시를 주도한 부동산과 금융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리밸런싱을 통해 패시브 전략 성과 회복은 나타날 것이나 당장은 한계가 있다”며 “투자심리 귀환을 기다리면서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마중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 11일 올해 첫 VN30 리밸런싱으로 금융주 비중이 큰 폭 확대되고,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비중은 축소된다. 긴호흡에서 은행주 투자는 베트남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이나 단기 관점에선 VN30에 신규편입된 은행주의 외국인 보유한도 잔여 비중은 모두 합쳐 3.5%밖에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향후 외국인 수급이 본격 유입되더라도 신규 편입종목 유입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는 “VN30의 근본적 회복을 위해선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외국인 매수세 확대, 현지투자자 추종매수로 연결되는 구도가 확고해져야 한다”며 “그 이전까지는 패시브 전략보다 개별종목 대응을 권고한다”고 했다. 투자자금의 큰 비중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되 실적 성장세가 돋보이는 중형주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KB증권이 제안한 호치민(HSX), 하노이(HNX)증시에 상장된 시총 상위 30종목은 다음과 같다.은행섹터에선 △베트남 무역은행(VCB) △베트남 번영은행(VPB) △베트남 군대상업은행(MBB)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CB) 이고 보험섹터는 △바오 비엣 홀딩스(BVH)다. 부동산 섹터는 △빈그룹(VIC) △캉 디엔하우스(KDH) △닷 싸인 그룹(DXG) △Van Phu Investment(VPI)를 추천했고, 필수소비재에선 △비나밀크 △사이공맥주 △마산그룹을 꼽았다. 경기소비재에선 △모바일월드 △퓨뉴언 주얼리 △프억화 고무 주식회사 △FPT DIGITAL RETAIL을, 에너지섹터에선 △페트로리맥스 △페트로베트남 기술서비스를 제시했다. 유틸리티 업종에선 △페트로베트남 가스 △페트로베트남 연짝2 전력주식회사 △파라이 화력발전을, 산업재에선 △비엣젯 항공 △게마뎁트(운송) △리프리저레이션 일렉트리컬 △코텍콘스 건설(자본재) 등이다. 소재에선 △호아팟 그룹 △비코스톤, 커뮤니케이션스서비스에선 △Yeah1 Group, 정보기술 △FPT 헬스케어 △DHG제약이 제시됐다. 한편 올해 베트남 경제는 6.6~6.8%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7.08%)대비 낮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제 무역 협정 체결, 공공투자 확대 등이 올해 GDP 성장률을 끌어올릴 주요 동인”이라며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소폭 둔화될 것이나 베트남 성장동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2.22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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