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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출 확대’ HLB파나진...비소세포폐암 변이 진단기기 수출허가 획득
  • ‘글로벌 수출 확대’ HLB파나진...비소세포폐암 변이 진단기기 수출허가 획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파나진(046210)이 폐암 분자진단 신제품 2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하며, 암 진단사업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HLB파나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유전자 변이인 RET와 c-Met를 타깃으로 하는 분자진단 기기에 대한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HLB파나진은 올해 자사 제품인 ‘온코텍터 KRAS’가 폐암치료제 ‘루마크라스’의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데 이어 ‘파나뮤타이퍼 R EGFR’도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의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으며, 폐암 분야 정밀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로운 변이를 타깃한 신제품의 수출 역량까지 갖추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RET와 c-MET을 각각 타깃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에는 로슈의 ‘가브레토’와 일라이 릴리의 ‘레테브모’ 그리고 노바티스의 ‘타브렉타’가 있다. 해당 제품의 동반진단 기기는 모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결과 분석에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HLB파나진의 분자진단 기기는 인공 DNA(‘PNA’)에 기반해 다양한 변이를 동시적으로 빠르게 검출(multiplex real-time PCR)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매우 높아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3시간 이내 정확히 변이를 진단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캔서엑스 합류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암 진단부터 감염 병 진단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중동, 아시아 등지로 판매망이 확보돼 있고 최근 브라질 등 남미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곧 세계 각국에서 HLB파나진의 진단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LB파나진의 EGFR 부문 진단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르며 BRAF, KRAS 유전자 변이에 대한 점유율도 80%에 육박한다. 이외 성병,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 등 다양한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3.12.27 I 나은경 기자
국표원, 신기술·신제품 인증 품목 33점 추가…정부사업 가점 혜택
  • 국표원, 신기술·신제품 인증 품목 33점 추가…정부사업 가점 혜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33개 기술·제품을 정부 공인 우수 신기술·신제품 인증 목록에 추가했다.국표원은 13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23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를 열고 신규 우수 신기술·신제품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부는 민간의 신기술·신제품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1993년 신기술(NT)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연 3회씩 (우수)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우수)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를 인증해 3~6년간 직·간접 혜택을 받게 하고 있다.(우수)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우수)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인증 로고.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해당 기술·제품은 우선 연 200조원에 이르는 공공 조달 시장 입찰 때 혜택이 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해당 기술·제품을 20% 이상 의무구매해야 하고,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도 우선 구매대상으로 한다. 또 직·간접적으로 정책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11개 제품 새로이 NEP 인증을 받았다. ㈜아콘텍의 전기화재 예방 기기인 슬림형 다기능 아크차단기와 ㈜코텍에너지의 수냉식 열교환기 적용 5킬로와트(㎾)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또 22개 신기술이 NET 인증 목록에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생체모방 3D 블레이드 적용 일체형 사출 플러그팬 제조 기술로,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3개 신기술을 새로이 인증받았다. 550메가파스칼급 친환경·경량형 고강도 주철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디스크 제조 기술과 차량 시트 마사지 기능강화·소형화 기술 등이다.국표원은 NEP·NET 인증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투자기관 협의회 및 나우IB캐피탈을 비롯한 4개 투자기관과 NEP·NET 인증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NEP·NET 인증을 받은 141개 기업은 오는 2027년까지 26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 계획을 원활히 하는 게 목표다.국표원은 또 NEP·NET 인증 기업과 투자·지원기관 임원급이 참석한 가운데 NEP·NET 인증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이달 중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마지막 인증서 수여식으로서 올 한해 신기술 실용화에 공을 세운 기업·인물을 선정해 47점의 정부 포상도 수여했다. 이형각 주식회사 세오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실시간 CCTV 통신구간 암호화 영상감지장치로 NEP 인증을 받은 이후 국내 통신·보안산업 발전과 고용 확대 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어려운 현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려면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돼 산업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NEP·NET 인증 기업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형욱 기자
  • 센코 등 15개사 '경기도 유망에너지기업' 인증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에너지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기도내 기업 15개사가 ‘경기도 유망에너지기업’으로 인증 받았다.9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 15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2021년부터 경기도가 추진해 온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사업은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과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서(인증기간 3년)와 현판을 수여받고, 국내외 인증·마케팅·지식재산획득 등에 필요한 기업맞춤형 사업화 자금 2200만 원이 지원된다.앞서 경기도는 지난 8월 에너지 중점기술 4대 16개 분야의 에너지산업 또는 에너지 연관 산업에 해당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에너지 기술성, 성장 가능성, 기업 경영전략 등의 현장 실태조사, 서류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45개사가 신청해 약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선정된 15개 사는 △에너지저장 분야에 ㈜그리드위즈, ㈜에프씨엠티, ㈜인텍에프에이, 펠릭스코리아 △에너지효율 분야에 덕산메카시스(주), ㈜어썸랩, ㈜엔원테크, ㈜티아이씨, ㈜티에스엠테크놀로지, 하이코어(주) △태양광 분야에 엑스파워(주), ㈜코리아에너텍, ㈜코텍에너지, ㈜한축테크, △에너지안전 분야에 ㈜센코 등이다.성남에 소재한 그리드위즈의 경우 국내 최대 용량 ESS 운영 및 ESS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E-mobility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인텍에프에이의 경우 ESS시스템, 로봇시스템, 자동화기기, 환경시스템 등 전력전자제품 제조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효율화 및 소비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의 혁신기술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9 I 황영민 기자
HLB파나진, 중동 암 진단시장 첫 발...'AACC 미들이스트' 참가
  • HLB파나진, 중동 암 진단시장 첫 발...'AACC 미들이스트' 참가
  • 지난 7~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ACC 미들이스트 2023’에 설치된 HLB파나진 부스 (사진=HLB파나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분자진단 기업 HLB파나진(046210)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진단 분야 콘퍼런스인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미들이스트 2023’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HLB파나진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온코텍터(OncoTector),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통해 독자 개발한 여러 암, 전염병 진단기기를 선보였다.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중동국가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선제적 허가를 득해 판매를 이어왔던 HLB파나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진단 기기에 대한 해외공급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우디, 이집트 등 중동 국가 및 터키 등에서 진단기기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유력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빠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HLB파나진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한양행 ‘렉라자’와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폐암 진단제품인 ‘파나뮤타이퍼 R EGFR’ 외 폐암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 ‘온코텍터 KRAS’ 등 여러 동반진단 제품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오리지널 동반진단이란 특정 의약품과 함께 개발한 동반진단 제품을 의미한다.HLB파나진은 지난 8월 HLB그룹에 편입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유전자 변이 검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PNA(인공 DNA) 소재를 활용해 암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DNA 전사(transcription) 과정 등을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항암신약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HLB파나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PNA 대량생산 및 이를 활용한 미량 유전자의 정밀 검출, 증폭 역량을 갖추고 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에 더해 HLB그룹에 합류하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AACC 미들 이스트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경영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0 I 나은경 기자
HLB파나진, 극미량 유전자변이도 검출하는 신규 진단기술 특허 등록
  • HLB파나진, 극미량 유전자변이도 검출하는 신규 진단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분자진단 기업 HLB파나진(046210)이 극미량의 표적 유전자 변이도 안정적으로 검출해 내는 신규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도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HLB파나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 유전자인 ‘펩타이드 핵산’(PNA)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내의 유전자 변이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미량의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서는 표적 변이를 증폭시키면서 정상 유전자의 증폭은 억제하는 것이 핵심인데, HLB파나진의 특허를 받은 기술은 유전자 변이의 증폭과 정상 유전자의 억제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구현해, 극소의 유전자 변이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검출해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HLB파나진은 이번 특허로 기술격차를 더 넓힐 수 있게 됐다.이미 허가 받은 동반진단 제품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온코텍터 KRAS’에 특허 받은 기술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민감도가 높아 의료현장에서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HLB파나진은 특허 등록된 신기술을 다른 제품에도 점차 확대해 기술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파나뮤타이퍼 R EGFR 제품이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함께 식약처로부터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 받기도 했다.지난 8월 HLB그룹에 편입되며 8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한 HLB파나진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단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최근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캔서엑스’의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당사는 유전자 결합력과 안정성이 뛰어난 PNA 소재에 대한 원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온코텍터’, ‘파나뮤타이퍼’ 등 다양한 암 진단 제품 개발에 성공해 왔다”며 “현재 파나진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요소기술을 이용해 미량 유전자 변이 검사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나은경 기자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캔서엑스 회원사 명단 왼쪽 하단에 HLB파나진이 등록돼 있다. (자료=캔서엑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그룹이 미국 정부 주도 ‘캔서엑스’(Cancer X)에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HLB파나진(046210)은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로,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HLB파나진 외 존슨앤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HLB파나진은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를 합성해 만든 인공 DNA인 ‘PNA’(펩타이드 핵산)를 개발, 대량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DNA가 생화학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은 반면 PNA는 안정성과 결합력이 높아 미량의 표적유전자 변이도 빠르게 검출, 증폭시키는 등 정확도가 높다. 파나진은 PNA를 기반으로 각종 암 유전자 변이(EGFR, KRAS, PIK3CA 등)를 정밀 검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나뮤타이퍼’, ‘온코텍터’ 시리즈가 있다.HLB파나진은 최근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기도 했다. 렉라자를 처방하려면 함께 허가 받은 동반진단 키트로 환자의 표적 변이 발현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HLB파나진은 이번 캔서엑스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가에 PNA 소재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각종 암과 전염병에 대한 분자진단 제품의 경쟁력도 빠른 시간 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HLB의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심사에 진입한 상황에서, HLB파나진이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HLB그룹의 미국 내 인지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LB그룹은 ‘치료’와 ‘진단’을 두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HLB파나진은 향후 진단을 넘어 PNA 기술력을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PNA는 인체 DNA에 결합력이 높은 만큼 암 DNA에 결합에 DNA의 전사(transcription)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과 함께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된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 매칭시켜주는 고성능 정밀진단 기기의 개발도 필수”라며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미국 내 진단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치료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인류의 암 정복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나은경 기자
엠로·테스 등 8개사,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새로 선정
  • 엠로·테스 등 8개사,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새로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엠로(058970)와 테스(095610) 등 8개사가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새로 선정됐다.한국거래소는 6일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 41개사를 ‘2023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요건 등을 정량평가하고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 정성병가를 거친다. 이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로 최종선정한다. 알테오젠(196170)과 클래시스(214150) 등 기존 라이징스타 기업 37사 중 33사가 재선정되었고, 신규(엠로(058970) 테스(095610) 테크윙(089030) 큐알티(405100) 코텍(052330) 지니언스(263860) 네오셈(253590) 엔켐(348370))로 8사가 선정돼 총 41사에게 라이징스타 타이틀이 부여됐다.거래소는 “신규기업들로는 반도체, 2차전지, IT 등 미래성장산업의 혁신 기술 보유기업들을 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면 연 부과금 및 상장수수료가 1년간 면제된다. 또 기업설명회(IR)개최 지원, 업분석보고서 발간 등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거래소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거래소가 투자종목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07.06 I 김인경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HLB, 파나진 인수… "헬스케어로 확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6월 19일~6월 23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HLB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고형암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하나HLB컨소시엄이 유전병 치료 소재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하며 암 진단사업 강화에 나선다.파나진(046210)은 HLB(028300)를 주축으로 HLB바이오스텝(27865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이노베이션(024850) HLB(028300)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HLB컨소시엄에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별도로 노마드4호 조합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HLB가 해당 CB에 대해 30%의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어, 행사 완료 시 HLB그룹은 최대 22.94%에 이르는 파나진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파나진은 바이오마커를 타깃한 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000100)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파나뮤타이퍼 R EGFR)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에는 자사 제품인 ‘온코텍터 KRAS 돌연변이 검사 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S)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3등급)로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진단기기 생산력을 갖춘 HLB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적 진단기기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됐다. 리보세라닙의 간암치료제를 비롯해 그룹 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항암제 개발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개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독자개발 물질, 임상 진입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LCB84’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LCB84의 단일요법과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력학적 특성, 예비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대장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 300여 명이 대상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LCB84는 특정 암세포에 발현하는 잘린 형태의 TROP2 항원을 표적한다.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물질의 안정성과 약효를 높였다는 설명이다.앞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월드ADC런던 등에서 LCB84가 경쟁 약물을 쓸 수 없는 불응성 암세포에 효능을 보인다는 내용이 담긴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에는 TROP2 발현된 정상세포에서도 LCB84가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LCB84의 임상 1상에서 최대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용량증대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 2상을 추진할 때는 임상 기관을 20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이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LCB84는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후보물질 중 처음으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약물”이라며 “다른 파이프라인도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2023.06.24 I 석지헌 기자
HLB그룹, '암 진단' 파나진 300억원에 인수
  • HLB그룹, '암 진단' 파나진 30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컨소시엄이 유전병 치료 소재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하며 암 진단사업 강화에 나선다. HLB헬스케어사업부, HLB생명과학 메디케어사업부를 통해 이미 진단키트 하드웨어 생산 능력을 갖춘 HLB그룹은 이번 인수로 유전체 분석기술 소프트웨어까지 갖추게 돼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방위적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파나진은 HLB(028300)를 주축으로 HLB바이오스텝(27865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이노베이션(024850), H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HLB컨소시엄에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별도로 노마드4호 조합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HLB가 해당 CB에 대해 30%의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어, 행사 완료 시 HLB그룹은 최대 22.94%에 이르는 파나진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최근 암 진단 분야는 생체 변화와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알려주는 핵심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기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환자마다 유전적 상황이나 암의 변이상태가 다른 만큼,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하는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측정해 최적의 항암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파나진은 바이오마커를 타깃한 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000100)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파나뮤타이퍼 R EGFR)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에는 자사 제품인 ‘온코텍터 KRAS 돌연변이 검사 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S)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3등급)로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동반진단이란 표적치료제의 대상 환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검사로, 환자의 유전자나 단백질의 발현량,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등을 미리 검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동반진단 의료기기가 같이 개발되고 함께 허가를 받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반진단 시장은 항암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은 2019년 25억642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26.49%를 보이며 2024년에는 83억410만달러(약 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PNA’(펩타이드 핵산) 기반 진단 및 신약소재 사업은 세계적으로 독점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PNA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식해 결합하는 인공소재로, 유전병 환자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쓰인다. 꿈의 기술로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일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에 비해 단순하고 편리해 각광받고 있다. 파나진은 PNA 기반 신약연구용 소재와 진단키트를 세계 50개 국가에 공급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세부 목표로 암 조기 검진 등이 포함되며 글로벌 진단기기 시장의 성장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최근 의료기기 회사 인수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 9일 LG화학의 진단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진단기기 생산력을 갖춘 HLB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적 진단기기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됐다. 리보세라닙의 간암치료제를 비롯해 그룹 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항암제 개발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개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한편, HLB의 인수로 최근 창업자와 주주연대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파나진의 내분도 점차 정리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진 창업 초기부터 20여년간 회사에 투자해왔으며 주주연대를 구성하여 경영권을 확보한 김명철 파나진 대표는 “주주연대가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기업의 소유목적이 아니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HLB의 사업역량과 다양한 해외 네트웍이 작동한다면 파나진의 진단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크게 빛을 볼 것이라 확신해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HLB는 미국의 애보트그룹의 진단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고, HLB생명과학(067630)의 메디케어사업부는 로슈, 애보트 등과 영업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HLB의 파나진 인수 후 분자진단 분야에 대한 세계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HLB그룹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임창윤 부회장은 “창업자인 김성기 전 대표가 구축한 분자진단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M&A라는 것이 기술과 인력과 자본을 잘 통합해 가치를 높여 나가는 방식인 만큼, 김성기 전 대표를 포함해 기존 임직원들이 축적한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HLB가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나은경 기자
대우조선 자회사 삼우중공업, 한화오션에코텍으로 새출발
  • 대우조선 자회사 삼우중공업, 한화오션에코텍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자회사인 삼우중공업이 ‘한화오션에코텍’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우중공업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으로 인수합병되면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과 사내·사외이사 선임안을 상정한다. 이후 자회사인 삼우중공업 역시 정체성 통일을 위해 사명을 한화오션에코텍으로 변경할 계획이다.그동안 삼우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영문명인 DSME(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의 앞글자 ‘DS’와 삼우(Samwoo)의 약자인 ‘SW’를 합쳐 ‘DSSW’라는 로고를 사용해왔다. 이번 사명변경으로 회사 영문명과 로고 역시 한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전망이다.삼우중공업은 2007년 설립된 선박용 기자재 및 해상플랜트 설비 제조업체다. 2010년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고부가선박 주요 기자재를 생산한다. 매출의 대부분은 대우조선해양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이 회사 실적은 매출 1208억원, 영업손실 6억7000만원으로 전년(매출 874억원·영업손실 10억5000만원)대비 매출은 38% 증가했으며 적자 규모를 줄인 상태다. 당초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과정에서 몸집을 줄이기 위해 삼우중공업을 분리 매각하거나 채권단이 직접 관리체제로 분리해내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들까지 함께 떠안는 방식으로 인수합병이 진행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존속됐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의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면서 삼우중공업은 결손금 누적으로 2015년부터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419억원, 자본총계는 79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을 목전에 둔 상태다.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삼우중공업은 지난 8일 ‘삼우중공업 금융지원 합의서’를 체결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삼우중공업 차입금 출자전환과 삼우중공업의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대우조선해양은 오는 6월 삼우중공업 채권 약 150억원을 출자전환한다. 산업은행도 삼우중공업에 빌려준 차입금 886억원을 출자전환한다. 출자전환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지분 52.7%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산업은행은 42.3%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오른다.이어 오는 7월 삼우중공업은 69대 1 비율로 주식병합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이와 동시에 삼우중공업은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대우조선해양만 참여해 지분율을 9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산업은행 지분율은 3.0%로 줄어든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삼우중공업의 자본잠식 위기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삼우중공업 출자전환은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라며 “사명 변경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삼우중공업 로고 및 광양 사업장 전경.(사진=삼우중공업)
2023.05.16 I 김은경 기자
산업부 “세계 최초 바이오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추진”
  • 산업부 “세계 최초 바이오 경제동반자협정 체결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바이오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아직은 국내 바이오업계와 추진 대상국을 비롯한 기본 틀을 논의하는 단계이지만, 성사 땐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기대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통상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바이오 화학·에너지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 경제 전환을 앞당기고 그 혜택을 극대화하려면 국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이에 세계 최초로 바이오 분야에 특화한 바이오경제동반자협정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한국은 교역, 특히 수출 확대를 위해 59개국과 21건의 양자·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으나 특정 품목에 특화한 협정은 드물다. 대부분 제품·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세 감면 등 포괄적 내용의 협정이다. 그러나 올 1월 발효한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 협정(DPA)처럼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업종별 협정 필요성이 커지는 중이다. 한-싱가포르 DPA는 각국 디지털 규제에서 벗어나 상호 콘텐츠·데이터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정부가 바이오경제동반자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기존 FTA로는 담기 어려운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협정을 추가로 체결해 한국 바이오기업의 기술혁신 플랫폼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주요국과의 이 협정 체결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추가 세제 감면 혜택이나 맞춤형 규제 완화와 함께 해외 주요 바이오기업 국내투자 유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삼양이노켐, 도일에코텍, 일광폴리머 같은 에너지 화학 기업과 SK에코프라임, JC케미칼, 이멕솔루션, 단석산업, 애경케미칼(161000) 등 바이오에너지 분야 기업 대표가 참석해 이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바이오화학 기업은 자원·원료 부국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국산 바이오 플라스틱 수출시장 선제적 확보를, 바이오에너지 기업은 원료 수입 통관 원활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안 본부장은 “기업이 제기한 구체적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바이오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추진 과정어세도 기업과의 긴밀히 소통해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03 I 김형욱 기자
대신증권, 맞춤형 기업금융서비스 제공 ‘IB 명가’
  • [2023 금융투자대상]대신증권, 맞춤형 기업금융서비스 제공 ‘IB 명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기업공개(IPO), 유상증자(ECM), 신기술금융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IPO 부문에서는 특히 이익미실현 특례, 기술성평가 특례 상장 등 다양한 트랙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했단 평가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3건의 IPO를 주관했고, 총 공모금액은 1조 6867억원에 달했다. 성일하이텍(365340)의 경우 일반적인 상장 트랙이 아닌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개화기 시장인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을 한국거래소에 입증하며 상장 트랙 다변화에 기여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안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주항공(089590)의 2173억원 규모 유상증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직접금융시장에서도 11개 회사에 약 5548억원의 자금조달을 이끌었다. 신기술금융부는 지난 2021년 부서 설립 이후 누적 자산운용이 6192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관 ‘코넥스 스케일업펀드’ 출자사업에서 공동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및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애니펜’,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SK에코플랜트’,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인 ‘국전약품’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코텍’ 등 다양한 업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손병두(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투자은행(IB)부문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한 이정훈 대신증권 커버리지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2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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