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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천연 광물 규조토 함유 페인트로 예방
  • 새집증후군, 천연 광물 규조토 함유 페인트로 예방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최근 각종 친환경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하루에 절반 이상을 생활하며 휴식을 취하는 생활 공간에 사용하는 건축내장재 제품 성분은 확인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축 과정에서 사용하는 건축내장재는 실내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농도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노무비의 절감과 시공성을 이유로 시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접착제와 화학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밀폐된 실내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을 방출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들은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불린다. 새집증후군이란 집과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한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온 유해물질로 인해 두통, 구토, 천식, 비염, 눈따가움, 피부염등 건강상 문제 및 불쾌감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의 경우 아토피,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자주 환기하며,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이사 후 장판이나 벽지를 교체했다면 일주일간은 약 반나절동안 고온의 보일러를 가동해 화학물질을 외부로 방출시켜주어야 한다. 이후에도 잦은 환기로 실내의 오염물질을 내보내야 한다.위 방법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면, 규조토 제품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새집증후군을 개선하고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를 흡착해 분해하는 성능이 있는 규조토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는 천연 광물이다. ㈜홍성이엔지가 개발한 천연 규조토 페인트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는 숯과 같은 초미세 다공질 구조를 가진 천연 암석 규조토가 70% 이상 함유된 수성 천연 페인트로 천연수지, 무기질 안료 등을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뛰어난 새집증후군 분해 성능은 물론 항균, 항곰팡이, 탈취, 단열, 습도조절, 결로예방, 음이온, 원적외선 발생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벽지 위에 바로 바를 수 있어 쉽게 시공 가능하고, 특히 페인트 특유의 냄새가 없어 겨울철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홍성이엔지 측은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는 아토피센터와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 자녀 공부방에 사용할 목적으로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향후에도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의 전성분 및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서,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서, 성능 시험성적서는 홍성이엔지 쇼핑몰 ‘에코텍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는 오는 2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7.02.16 I 정시내 기자
쉐보레 2017 스파크 액티브 공개...내년 상반기 북미 판매
  • 쉐보레 2017 스파크 액티브 공개...내년 상반기 북미 판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오펠이 지난 10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자사의 도심형 소형차(경차) 모델인 칼(Karl)의 SUV 버전인 ‘칼 락스(Karl Rocks)를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형제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 역시 SUV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는 예측을 했었다.그리고 쉐보레는 그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고 답했다.쉐보레는 도시적인 감성과 독특한 악센트와 디테일을 더하고 한층 고급스럽고 우수한 기능을 탑재한 ‘2017 쉐보레 액티브(2017 Spark Active)’를 공개했다.스파크 액티브는 칼 락스와 마찬가지로 스파크 고유의 작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상고를높이고 SUV의 감성을 더하는 새로운 디자인 파츠를 장착한 모델이다. 특히 SUV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키드 플레이트와 원형의 안개등을 적용한 새로운 전면 디자인은 차량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명확히 설명한다.측면과 후면 역시 SUV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무광 검은색 디자인 파츠를 더했으며 금속의 느낌을 살린 몰딩 및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루프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루프 레일이 더해졌으며 스파크 액티브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 15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세련된 실내 공간에는 히팅 시트 및 히팅 스티어링 휠 기능을 탑재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및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7인치 마이링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후방 카메라 시스템과 4G LTE 및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리모트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스파크 액티브의 파워트레인은 스파크의 북미 사양과 같이 4기통 에코텍 1.4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고 출력 98마력과 최대 12.9kg.m의 토크를 내며 5단 수동 변속기와 국내에서 C-Tech 변속기로 불리는 자트코 제 CVT가 적용된다.스파크 액티브의 공개에 있어 쉐보레 마케팅 매니저 스티브 마조로스(Steve Majoros)는 “쉐보레 스파크 액티브는 스타일과 즐거움에 대한 도전과 같은 차량”이라고 말하며 “스파크 액티브는 정교하며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파크 액티브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가격은 수동 모델 기준 1만 6,945달러부터 시작되며 CVT 적용 모델은 1만 8,045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 판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5 I 김학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순실 전격 귀국...판도라상자 열리나-‘나부터 수사’...朴대통령, 결자해지를-첫 인적쇄신..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경질-구조조정 ‘민간별동대’ 만든다△최순실 전격 귀국-檢퇴직 후에도 로펌 안가고 때 기다린 ‘특수통’-“최순실 3대 장막 다 걷어내겠다”-배성례 신임 홍보수석은...26년 언론인 출신△최순실 전격 귀국-檢, 오늘 최씨 소환..국정농단 수사 꼬인 매듭 풀리나-전직 靑수석 최소 2명 비선실세와 연루△최순실 전격 귀국-‘수족’ 잘랐지만 민심 달래기 역부족...朴대통령, 다음 카드는-‘靑 압수수색’ 시도한 檢, 승부수냐 자충수냐-‘언론 추격 못 버틴다’ 위기감에..朴대통령 구하기?△최순실 전격 귀국-“거국내각으로 난국 타개...개헌 통해 권력 분산·견제해야”-역대 대통령, 레임덕 종착지는-“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 전국 확산..내달 12일 분수령△정치-野 “최순실 공항서 놓쳤나”..‘귀국 시나리오’ 의혹 공세-‘거국 내각’ 총리에 김종인·손학규·윤증현 등 거론-최순실 파문 ‘대선 직격탄’...반기문, 제3지대로 이탈하나-콘크리트 기반도 ‘털썩’..朴대통령 지지율 한자릿수 나올라△경제-동장군 오는데 요금폭탄까지..가스·지역난방비 줄줄이 인상-“5대 업종 동시 구조조정..성장률 1.1%p 끌어내린다”△제6회 웰스투어in서울-“당진·평택 산업단지 호재..평당 40만~50만원대 땅 주목”-‘재야 고수’ 박한샘씨 강연 끝나자 복도서 20여분 질문·상담 이어져△산업&기업-5곳 몰렸지만..“일부는 영업기밀 챙기고 떠날 것”-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고객 쓴소리를 ‘약’으로”-길어진 인증기간..3분기 넘긴 수입 신차 연말에 쏟아진다-엘리엇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지배구조 개선 기회”△산업-쇼핑 틀 땐 쇼핑몰..스타필드, 온가족 마음 훔쳤다-SK텔레콤·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합작사 ‘핀크’ 출범-다이어트의 함정 中 운동 맹신 살빼기..조깅 백날해도 도루묵 “음식 70% 운동 30%”-친근 캐릭터, 쉬운 룰..모바일 퍼즐게임 롱런△중소기업·벤처-판매중단 리콜제품 수입에 ‘수수방관’..소비자 안전 무방비-에이스침대 ‘천연 양모’ 프리미엄 매트 출시△증권&마켓-널뛰는 정치테마株..기업 잇속만 채웠다-코스닥 부진 속 빛나는 코텍株-‘美·日 통화정책회의’ 지켜보며 숨고르기△마켓in-‘1조원대 빅딜’ 대우건설 매각 잰걸음-두산밥캣, 해외서만 1조 넘는 투자의향 확인-브룩필드, IFC몰 본계약..2조5000억원에 인수△글로벌마켓-EU·캐나다 FTA 마침내 타결..브렉시트 ‘2년 협상’ 험로 예고-스페인 의회, 라호이 총리 신임안 가결-클린턴 이메일 재수사에...트럼프 “지금이 기회”반격-머스크의 테슬라 태양광 지붕 공개△문화&스포츠-열차마다 테마별 서점..폐철길에 핀 독서꽃-젊은 작가 24명이 꾸밀 ‘환상의 정원’에 오세요△스포츠-우리 건우 다치게 했어?..김재환 ‘복수의 홈런’-평산산, 2년만에 말레이시아서 우승-클리블랜드 ‘1승 남았다’△화통토크-年 5경 환경시장..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에 산업 돌파구 있다..김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피플앤-“자기만을 위해 살면 벌레” 나눔 DNA, 어머니께 받았죠△부동산-황금노선 위례신사선 원점..위례 부동산 ‘먹구름’-로비의혹에 ‘해운대 엘시티’ 거래·시세 뚝△사회-최순실 민원이 ‘정유라 징계’로 부메랑-최순실 美석·박사 취득도 ‘거짓말 의혹’-대법, 유병언 도피 도운 ‘신엄마’ 집행유예 확정-‘300가구→3000가구 뻥튀기’ 세종시 입주예정자들 뿔났다
2016.10.30 I 하지나 기자
  • 불안한 코스닥서 승승장구 코텍…"카지노 모니터 호조"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산업용 모니터 생산업체 코텍(052330) 주가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용 모니터 공급이 늘고 있는 데다 전자칠판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더해진 결과다. 외국인이 코텍 지분을 늘리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텍 주가는 지난달 1일부터 두 달만에 18.7% 상승했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한때 1만485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3.5% 하락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텍 지분율은 지난 8월 말 13.84%에서 14.69%로 0.85%포인트 상승했다. 코텍은 산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다. 1987년 설립해 오락실용 모니터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카지노·의료용 모니터와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산업용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실적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카지노용 모니터 50%, 전자칠판 34%, 기타 산업용 16%다. 올 상반기에 매출액 1269억8000만원, 영업이익 123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7%, 14.2% 늘었다.카지노용 모니터가 코텍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코텍의 주요 고객사는 슬롯머신 제작업체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와 호주 카지노기기 제작 업체인 아리스토크랫(Aristocrat)이다. IGT가 곡선형 제품을 출시하고 아리스토크랫이 버튼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서 코텍 매출이 늘고 있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게임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지노용 모니터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카지노용 모니터분야에서 대형화·고급화 경향이 나타나면서 코텍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전자칠판 부문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텍은 세계 최초로 7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전자칠판을 캐나다 벤처기업인 스마트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ies)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2010년부터 스마트에 LCD 기반 전자칠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의 프리미엄 전자칠판 시장 점유율은 30%를 웃돌고 있다. 지난 6월 폭스콘은 중국 전자칠판 시장에 진출하려고 스마트를 인수했다. 이재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자칠판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 3분기 전자칠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1%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능종목최다』<연2.5%><최대3배><최고6억><100%집중> 온라인/대환 전문
2016.10.30 I 박형수 기자
쉐보레 EREV 볼트(Volt), IIHS 충돌테스트서 TSP+ 획득
  • 쉐보레 EREV 볼트(Volt), IIHS 충돌테스트서 TSP+ 획득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쉐보레 2세대 볼트(Volt)가 IIHS에서 실시한 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TSP+를 받았다.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세대 볼트는 ‘스몰 오버 랩’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으며 스몰 오버 랩 테스트 외에도 다른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IIHS가 지정하는 TSP+를 수상했다. TSP+은 ‘Top Safety Pick+’의 줄임말로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소수의 차량에만 부여된다.2세대 볼트는 스몰 오버 랩 테스트에서 단순히 하반신에 대한 우수한 보호 능력은 물론 IIHS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운전자의 신체와 머리가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며 커튼 에어백과 스티어링 휠의 에어백 사이로 빠지지 않도록 넉넉한 보호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사고 이전의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 역시 TSP+ 선정에 큰 영향을 줬다. IIHS는 “2세대 볼트는 저속 전방 제동 시스템과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탑재하여 충돌을 감지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고 평가했다.한편 2세대 볼트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IIHS는 추후 전면 충돌 및 측면 롤 오버 등 IIHS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충돌 테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2세대 볼트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EREV)로 18.4kWh 배터리와 두 개의 고성능, 고효율 전기 모터 그리고 1.4L 에코텍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 볼텍(Voltec) 시스템 탑재해 총 676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통해 충전과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 모델이다.
2016.09.16 I 박낙호 기자
① “실리콘밸리서 받은 충격, 한국에서 재현하고 싶었다”
  • [성공異야기]① “실리콘밸리서 받은 충격, 한국에서 재현하고 싶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AIST 박사과정 중이던 1995년 당시 지도교수 조언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원자현미경 제조회사 PSI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회사들이 즐비한 실리콘밸리였지만 기술력만 있으면 거래를 원하는 회사들이 줄서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김영달(48) 아이디스(143160)그룹 대표는 가난했던 환경 탓에 교수나 연구원 등 안정적인 삶을 꿈꿨다. 그는 “KAIST에 진학한 이유도 학비가 전액 지원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이 진로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인턴을 마치고 1996년 귀국한 그는 동료 4명과 창업에 뜻을 같이하고 자본금 5000만원을 마련했다. 김 대표가 찾은 아이템은 바로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이다.그는 “우연히 대학 경비실 구석에 쌓인 폐쇄회로TV(CCTV) 테이프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테이프를 일일이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화면 찾기도 편하도록 디지털로 영상을 저장하는 장치를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세계 전자산업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던 시기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1997년 8월 창업한 김 대표는 창업 10개월만인 1998년 6월 세계 최초로 영상을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저장하는 DVR을 출시했다. 이후 영국, 일본, 호주 등 세계 각 국에서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이 제품이 1위를 휩쓸었다.◇‘선택과 집중’...그리고 R&D세계적으로 아이디스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호재가 다가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1999년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아이디스의 제품이 채택된 것. 당시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회사가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김 대표는 “창업 당시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고 기술력만 있으면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이 있었다”며 “일반 소비자용 시장이 아닌 산업용 특정분야의 전문인력이 모여 기술개발에 집중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아이디스그룹은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한다. 아이디스(143160)의 경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0%, 카지노 게임기 모니터 전문업체 코텍(052330)도 R&D투자비율이 7~8%에 이른다.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2.9%,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평균 1.4%·0.8%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투자다.김 대표는 “창업 이후 운 좋게 큰 위기 없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면서도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회사가 주력하던 고가 프리미엄 마켓은 정체되고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중간 유통딜러에 의해 고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부터 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해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자사 제품의 특징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사업초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에서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ODM과 자체 브랜드의 비중은 국내 7대3, 해외 5대5 수준이다. 향후에는 국내외를 합해 4대6의 비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최근 브랜드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영업·마케팅에 대대적인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며 “앞으로 4~5년은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개발 및 마케팅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영달 아이디스그룹 대표는 디지털 저장장치 전문기업 아이디스·카지노 게임기 모니터 전문기업 코텍·ID카드 프린터 전문기업 아이디피 등을 3대 축으로 2020년 그룹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지주회사 체제 도입·M&A로 제2도약 기반 마련디지털 영상저장장치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던 아이디스는 2011년 전환점을 맞는다.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김 대표는 “소위 잘 나가던 선배 벤처인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의 지속경영을 고민했다”며 “아이디스가 우량기업이었지만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판단해 지주회사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지주회사인 아이디스홀딩스는 카지노 모니터 전문업체 코텍(052330)과 폐쇄회로TV(CCTV) 전문기업 에치디프로(214870)를 인수했다.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곳을 인수하려고 했다”며 “기존 아이디스 사업을 포함해 3개 사업부가 각각 세계적인 강자의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적으로 산업용 멀티미디어 제조업이라는 유사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텍과 아이디스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돼 국가경제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0년 그룹 매출 1조 목표아이디스그룹의 다음 목표는 2020년 매출 1조원이다.김 대표는 1조원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 삼성·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협력사를 제외하고 완제품 생산기업 중에 연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휴맥스밖에 없다”며 “제조업종의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이 많아야 한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아이디스는 2017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청년기업으로의 진입을 앞둔 김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특정분야의 세계 1위를 목표로 했고 2010년 DVR 시장에서 15%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목표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보안·산업용 디스플레이·카드프린터 등 3개 사업분야로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각 분야 세계 1등 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아이디스그룹)◇김영달 대표는△1968년 대구 △능인고 △KAIST 전산학 박사 △아이디스 설립(1997)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벤처기업대상 동탑산업훈장(2009)
2016.09.06 I 박철근 기자
  • [성공異야기]②산업용 모니터 전문기업 ‘코텍’ 그룹 성장 이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012년 아이디스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큰 변곡점을 맞았다.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인 코텍(052330)을 인수한 것.이 회사는 이한구(67) 전 회장이 1987년 설립한 코텍은 세계 카지노(슬롯머신) 모니터 시장 1위 기업이다. 세계 카지노 게임기 시장 1·2위인 아리스토크라트와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 기계의 98.5%, 87.0%가 코텍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김영달 대표는 “2010년 이 전 회장이 인수 제안을 했다”며 “당시는 아이디스 경영에 매진하느라 다른 곳을 쳐다볼 여력이 없어 거절했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인수제안을 받았을 때 코텍이라는 회사에 매력을 느꼈던 그는 이 전 회장을 찾아가 “이제 인수를 할 준비가 됐다. 아직도 나에게 회사를 매각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 전 회장은 2년간 다른 곳에 회사를 팔지 않았다. 김 대표가 코텍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다. 김 대표는 코텍을 2012년 6월 700억원에 인수했다. 2013~2015년까지 코텍의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인수가격의 67%를 이미 회복했다.김 대표는 “아이디스를 설립할 때 목표처럼 세계 1위 제품을 만들고 내수가 아닌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영을 하고 있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10%대에 불과하고 1987년 설립 이후 30년간 흑자를 이루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카지노 모니터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50%로 세계 1위다.김 대표는 코텍 인수와 함께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했다. 결과 1400억~1600억원에서 머물던 회사매출은 지난해 242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98%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 강소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그는 “게임기 모니터와 전자칠판 등 양대 사업축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군사·항공용 모니터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양산 중인 초음파 및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촬영)용 모니터 외에 코텍이 주목하는 곳은 최고의 화질을 요구하는 수술용·판독용 모니터 시장이다. 두 품목의 시장규모는 각각 3500억원, 6000억원이지만 이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수술용 모니터는 내년 3~4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독용 모니터도 올해말까지 기반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수술·판독용 모니터를 코텍의 3대 주력 사업축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군사·항공용 모니터 역시 세계 1위 기업인 미국의 이스터라인과 협업을 확대해 항공관제용 모니터 3~4개 모델을 신규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군사용 모니터 시장에도 신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기존 양대사업과 신성장동력으로 코텍이 2020년 매출 1조원이라는 그룹 목표 달성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9.06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사드 단절’ 막고 다시 마주본 韓·中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드 단절’ 막고 다시 마주본 韓·中-한진해운 선적 화물 압류 막는다-오너급여는 횡령?…檢, 책임경영에 딴죽 거나△줌인-[줌인]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스타필드 하남 가보니-김영란법 적용기관 4만 919곳…학교·언론사가 97%-[사설]한·중 정상회담, 사드 협상 지금부터다-[사설]추석 보너스는커녕 월급도 못받아서야△한·중 정상회담-習 “구동존이”에 朴 “구동화이”…소통 길 닦은 사드 첫 대화-시진핑 “韓 임시정부 中이 도와” 언급…박근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 화답-‘한·중 관계 문제없다’ 공감대 형성은 성과△한진해운發 물류쇼크-회생절차 개시 전 청산 거론된 한진해운…물류대란 부추겼다-현대상선, 선박 출항 하루 연기…화물 부족에 조기 철수할 수도-임종룡 “물류대란 1차 책임은 한진그룹과 대주주”△정치&-‘의원 황제특권 개혁’ 핏대 세운 이정현, 사드엔 ‘신중’-내년 상반기냐 vs 올 하반기냐…경선 주판알 튕기는 친문-비문-여야 잠룡, 모병제 앞으로 ‘헤쳐모여’-野 3당,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공동 발의△경제-美 9월 금리인상 ‘오리무중’…시장 변동성 커진다-3754억 6000만 달러…외환보유액 사상 최고-“알고보니 나도 김영란법 대상자?”-‘T·R·A·D·E’…인기식품 공통 키워드△금융-‘할당 채우기 지옥’된 금융사 통합 멤버십 경쟁-아파트 집단대출 서둘러 옥죈다△산업&기업-삼성그룹 5대 신수종사업 ‘선봉장’ 삼성SDI 주춤-정몽구 “고급·친환경·SUV 역량 강화”-베트남 포스코VNPC 가보니-코오롱인더, 에어백쿠션 글로벌 강자 넘본다-에쓰오일, 새 CEO에 오스만 알 감디 선임-LG전자, 내년 새 OLED 플랫폼 적용 TV 출시-10위내 5개 포진…카카오게임 ‘제2전성기’-듀얼 카메라, 방수 기능…노트7 넘을 혁신 없을 듯-“2년간 3건”…‘ICT 임시허가제’ 유명무실△소비자생활-불량 현지 파트너사 탓…교촌치킨, 日 1호점 폐점-고졸 공개채용제 신설…젊은 ‘홈플러스’ 만든다-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와인같은 위스키로 대중적 음주문화 선도”△성공異야기-김영달 아이디스그룹 대표 “쌓인 CCTV 테이프 보고 영감 얻어”-모니터 전문 코텍 인수 ‘매출 1조’ 도약 꿈꾼다△증권&마켓-대장株 악재, 美 금리 변수…코스피 향방 ‘아리송해’-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 가나-테슬라처럼…적자기업도 성장성 크면 상장시킨다-‘리니지2’ 中 흥행 업고 엔씨소프트 또 신고가△마켓in-수수료 50억 넘는 빅딜 벌써 5건…올해 순이익 500억원 가시권-KDB생명 지분 85% 다시 매각작업 나선다-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 지각변동…자산운용, 캐피탈에 2500억 출자-삼부건설공업 새 주인 찾기, 4번째 도전△글로벌마켓-상반기 1조원 투자…日벤처, AI 로봇에 열 올리고-테슬라 나와라…中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올해 벌금 벌써 11조원…세계 10대 은행의 굴욕-‘빈자의 성녀’ 테레사수녀 聖人 반열에-토요타 美 현지화 속도낸다△문화&-두 오페라 연출가 ‘판’을 벌이다-유인촌 연출·주연 음악극 ‘홀스또메르’…광주 배우들 총출동-‘속’ 보이는 예술이 온다△엔터테인먼트-‘어디서 남자가 인상을 써!’…나쁜 여자 전성시대-이유정 ‘비디오스타’ PD가 본 여성MC 강점△스포츠-리디아 ‘Go~’ 쭈타누깐 ‘泰風’에…기 눌린 태극낭자-기부하고, 시구하고, 예능 나들이…올림픽 스타들, 바쁘다 바빠-‘어깨 부상’ 강정호 이르면 오늘 복귀-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메우나△건강-생활통증 직장인 ‘중심’과 ‘루틴’을 지켜라-온종일 화장실 들락날락…혹시 ‘여붕증’-명절 설거지는 ‘짝다리 자세’로 하세요△People &-문화가 산업의 방향타, 부처간 협업 힘쓸겁니다-“법관의 벽 허물어 국민 신뢰 회복할 것”-“중견기업 함께 키웁시다” 새누리당·기업인 한자리-‘아들바보’로 돌아온 임창정△오피니언-[목멱칼럼]한류현장 볼멘소리에 귀 열자-[생생 확대경]딜레마에 빠진 주택정책-[기자수첩]‘재탕·주먹구구’ 창조 없는 관광당국△부동산-‘소득 노출 될라’…전자계약 꺼리는 중개사들-‘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금리 이달 12일부터 0.2%p 인하-현대차 부지 지구단위계획 통과…105층 그룹 신사옥 건립 본격화△사회-‘이른둥이’ 한 해 3만명…병원비 감당 못해 빚더미-G20 잔칫날에 北 미사일 도발-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25곳 부실대학 탈출△사회-檢 ‘셀프개혁’ 5일 만에…또 터진 스폰서 검사 의혹-“경호원 멱살 한선교 의원, 고발 없어도 내사 검토”-신격호 내일 피의자 소환 통보에 “건강이 좋지않아 檢 출석 어려워”-‘암행순찰차’ 서울 도심 곳곳 누빈다
2016.09.05 I 김도년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ap...
  • [카레이서 스토리]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ap...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우수한 기술력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을 이끄는 절대적 존재이자, 국내 카레이서 계보에 있어 가장 풍부한 경험과 출전 경험을 가진 이재우 감독.지난 2007년 GM대우 레이싱팀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이후 GM대우 그리고 쉐보레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철저함으로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기록되고 있다.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그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현장에서 만났다.기계적 호기심에서 시작된 자동차와의 인연이재우 감독은 “늘 그렇겠지만 남자라 그런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라며 “지금 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나 역시 그냥 수동, 자동으로 움직이는 그런 장난감이나 자동차의 형상을 한 프라모델 같은 것들을 통해 어떤 기계, 혹은 움직이는 사물에 대해 흥미가 생기면서 자동차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리고는 “사실 청소년 기에 접어 들 때에는 처음 스쿠터 쪽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돈을 모아서 스쿠터를 사기도 했고, 또 꾸미면서 즐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우 감독은 “다른 친구들과 차이가 있었다면 기계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정비 책을 사서 스쿠터를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기계적 구조나 구동 원리 등을 파악하고자 했다”라며 독특한 이력을 들려줬다.이재우 감독은 스쿠터 이후에야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자동차 자체와 구조,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만큼 정비를 공부하기도 했고, 또 관련된 자격증을 따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라며 “이러한 행동 덕분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서 고등학교 졸업 전에 운전면허를 땄고, 졸업하자마자 스쿠프를 사면서 첫 차를 소유하게 되었다”라며 웃었다.이어서 스쿠프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며 “지금도 생각해보면 참 웃긴 것이 스쿠프를 사고 정말 기뻐하면서 며칠 동안 차에서 잠을 자며 ‘누가 차를 망가뜨리진 않을까?’ 혹은 ‘훔쳐가진 않을까’라며 조심초사 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에 살던 곳이 축산 농가가 많은 시골 마을이라 차를 상하게 할 요인도 없었는데 괜히 들 뜬 마음에 웃지 못할 기억을 만들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튜닝 그리고 레이스의 시작국내 카레이서 중 개인 통산 최다 출전의 경력을 가진 이재우 감독의 레이서 커리어의 시작이 궁금했다. 이재우 감독은 “군대를 제대한 후에 친구와 함께 작은 경정비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당시에는 경정비라고는 했지만 듀얼 머플러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서스펜션 교체나 튜닝 그리고 직접 가공해서 제품을 제작하는 일이 많아 지금 생각해보면 커스텀 튜닝샵에 가까웠다”라고 말했다. 튜닝 사업을 한 덕분에 당시 소유했던 에스페로는 정말 많은 부분을 튜닝되어 있었다고 말했다.이재우 감독은 “그렇게 차량을 튜닝하고 운전하던 시기 같은 튜닝 업계에 계신 선배 한 명이 ‘공도는 위험하니 서킷을 가라’고 권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재우 감독은 ‘카라이프’ 매거진을 통해 국내에도 모터스포츠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권유를 받았을 때 정말 ‘내가 무슨 레이스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이재우 감독은 “허황된 이야기 같았으나 막상 이야기를 들으니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도전 의식이 생기면서 샵을 같이 운영하던 친구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인천 다이내믹 레이싱 팀에 찾아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이재우 감독은 다이내믹 레이싱팀의 소속으로 규정에 맞춰서 하나씩 하나씩 튜닝을 하고 차량을 준비했고 1995년 현대전에 출전하면서 레이스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이재우 감독은 “사실 레이스 커리어 초반에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한 경기 출전 비용이 다소 부담되기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성적에 한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의욕이 사라지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때문일까? 이재우 감독은 첫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최종 경기까지만 나가고 그만하자”라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하지만 반전이 시작됐다. 이재우 감독은 “운명의 장난인 건지 그만 두기로 결정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우승을 하며 ‘이 맛에 레이스를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레이스를 계속해야겠다’라는 결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상신 브레이크 측에서 출전 비용을 지원한 덕에 경기 준비 역시 수월해졌다. 결국 이재우 감독은 이듬 해 7경기 중 다섯 경기를 우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 때 이재우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레이스를 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정신 없던 레이스 커리어이재우 감독은 97년 현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98년 창단을 하게 된 대우 레이싱팀(모아모아)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 감독은 “라노스를 타고 98 시즌 챔피언에 올랐고, 다음 해 누비라를 가지고 대회 출전을 준비하다가 내부 문제로 인해 단 한 경기만 출전하게 되었다”라며 “내 기억으로 99년 8월 즈음 낙산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여 후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하지만 혼자가 된 이재우 감독은 곧 새로운 거처를 찾게 되었다. 이재우 감독은 “당시 타이밍이 좋았는지 그 때 카맨파크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고민할 것도 없이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카맨파크는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선수 및 팀원들의 활동에 있어서 무척 자유롭고 탄탄한 지원이 돋보였다”라며 “함께 했던 오일기 선수와 함께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위기는 다시 찾아왔다. 이재우 감독은 “2001년도, 카맨파크의 해산으로 인해 잠시 방랑하던 시기가 생겼다”라며 “당싱[는 이레인과 벤투스 팀을 전전하며 미래가 다소 불투명했던 시기”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그런 방황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는 찾아왔다.이재우 감독은 “그러던 중 인디고 레이싱팀의 영입 제안을 받아 새로운 터전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지금이야 인디고 레이싱팀이라고 한다면 국내 최고의 명문 팀이었으나 당시의 인디고 레이싱팀은 발전해가는 과정이었고, 팀과 내 스스로가 하나하나 발전해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새로운 시작, GM대우 레이싱과 쉐보레 레이싱이재우 감독을 상징하는 건 역시 ‘쉐보레’라는 타이틀이다. 이에 이재우 감독은 “GM대우 레이싱팀은 이미 2006년 하반기부터 주원규 감독 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었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팀”이라며 “2007년 GM대우 레이싱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고, 팀 내에서도 원-맨팀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라는 결정을 내렸는지 오일기 선수를 영입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감독은 “오일기 선수와 이전부터 절친한 관계였으나 결코 오일기 선수를 내가 영입하자고 권유했던 건 아니었다”라며 웃었다.GM대우 시절을 회상한 이재우 감독은 “당시 레이스는 아직 시스템이나 규정도 체계적이지 않았고 GT에서 S2000 클래스로 출전 클래스를 옮겼던 만큼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덕분에 GM대우 레이싱팀은 창단 첫해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지금의 쉐보레 레이싱팀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토대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게다가 현 금호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 영입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재우 감독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오일기 선수가 팀을 이탈하게 되었다”라며 “그 때 오일기 선수가 자신의 대체 선수로 현재 금호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를 추천했다”고 말했다.이재우 감독은 “내심 ‘일기만큼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경기를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입 후 정말 빠른 기량 성장으로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라며 김진표의 영입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현재의 라인업 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재우 감독은 “김진표 감독이 이적을 통보한 후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고민을 했었는데 ‘어떤 선수를 영입해야 호흡이나 성적 부분에서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기준이었다”라고 말했다.이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예전 알스타즈 시절부터 꾸준히 활동하며 많이 대화를 나눴던 안재모 선수가 떠올랐고, 편하게 팀 이적 제안을 했고 안재모 선수가 흔쾌히 수락하며 새로운 라인업이 갖춰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이재우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안재모에 대해 “현재까지의 모습을 본다면 무척 만족한다”라며 “지난 시즌의 경우에는 바쁜 일정 속에서 성실한 자세로 대회에 임해 GT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선수 개인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발전과 기량 향상이 돋보이고 또 선수로서, 팀원으로서 노력하는 자세도 우수하다”라며 높게 평가했다.투어링 카에 빠진 이재우 감독베테랑 드라이버, 이재우 감독의 눈은 늘 F1보다는 WTCC나 BTCC를 향해있다. 이재우 감독은 “흔히 레이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F1을 목표로 삼는 것 같은데 스스로를 생각하면 F1에 대한 꿈을 무척 일찍 버렸던 것 같다”라며 “대신 해외 모터스포츠 비디오를 보면서 투어링카 레이스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그는 “레이스에 대해 어떤 철학이나 기준을 가지게 된 계기를 준 BTCC와 같은 투어링 카 레이스에 대한 열정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WTCC나 TCR, BTCC 같은 해외의 우수한 투어링 카 레이스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이나 의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엄연히 한 팀의 감독이자 레이서다. 이재우 감독은 “아무리 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하더라도 ‘쉐보레 레이싱팀’ 활동이 멈추거나 방해 받는다는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당장 내 꿈이 있더라도 내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철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박수 칠 때 떠나고 싶은 베테랑최근 이재우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최근 베테랑 선수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될 경우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나오기도 한다”라며 “사실 개인적으로는 은퇴에 관련해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물론 내 스스로는 많은 이들에게 박수 받을 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과연 지금이 박수 받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내 스스로가 뭔가를 이뤄낸 것 같다는 생각도 없는 것 같다”라며 아직은 은퇴의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특히 “게다가 지금 내 스스로의 모습을 보았을 때 체력적인 부분이나 레이스에 대한 열정, 의지 등이 젊은 선수들에 비해 퇴색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은퇴에 대한 또렷한 계획이나 시기적인 기준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최근에는 순수한 지도자 역할에 집중하거나, 대회 관련 업무 같이 레이서 이후의 활동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하는 건 사실”이라며 “아직 레이서 커리어 이후의 활동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줄 선배가 없어서 아직은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재우 감독에게 선배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을 하다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후배들의 주행이나 경기 운영을 살펴보면 정말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후 “하지만 전체적으로 멘탈이 약하다는 느낌이다”라고 개인의 의견을 제시했다.이 감독은 “어떤 선수들은불안한 심리 상태로 레이스를 시작하고 경기 중에 일어나는 일에 쉽게 흥분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면 레이스에서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것을 명심하며 이겨내길 바란다.잠시 말을 멈췄던 이재우 감독은 곧이어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레이스 중에 일어나는 혹은 레이스 외적으로 일어나는 레이서는 물론 모든 팀원들에게 분명 스트레스 요인이다”라며 “하지만 그런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대회가 화려해지고 관람객들이 즐거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혹, 이재우 감독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있을까?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에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기 보다는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차량을 개량하며 대응하고자 했다”라고 말한 이재우 감독은 “물론 나 역시 예전에는 성급하고 냉정하지 못했던 일이 많았다”라며 웃었다.모두에게 인정 받는 카레이서, 이재우이재우 감독은 종종 다른 드라이버에게, 그리고 감독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선수’, ‘함꼐 호흡 맞추고 싶은 감독,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이재우 감독은 “함께 달리는 또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무척 감사한 일이다”라며 “내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을 했고, 좋은 팀, 좋은 후원사를 만난 덕이 컸다고 본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그리고는 ”다른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해준 만큼 그 평가, 기대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카레이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반대로 눈 여겨 보거나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이재우 감독은 ”누군가를 평가하고 가치를 매기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 질문은 쉽게 대답할 수 없지만 최근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등장했고, 또 빠른 성장을 선보이며 다음 경기를,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다만 선수가 어떤 팀, 차량 또 동료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 모든 선수들이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선수들이 등장하고 성장하여 더욱 멋지고 치열한 레이스를 기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리고 한 가지 더, 이재우 감독은 ”되도록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뽑겠지만 단순히 성적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기본적으로 우수한 기량과 함께 레이스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현명한 경기 운영 능력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며 또 팀과의 호흡이나 레이스를 대하는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살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오랜 파트너, 크루즈 레이스카에 대해이재우 감독에게 어느새 크루즈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재우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크루즈 레이스카와 함께한 7년의 시간 동안 내구성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 상황이 다른 팀에 비해 바디 교체가 쉬운 편인데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현재의 크루즈 레이스카를 그대로 유지해도 될 만큼 우수한 내구성으로 레이스의 변수를 줄이는데 강점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미 널리 알려진 강력한 강성 역시 만족해했다. 이재우 감독은 ”크루즈 레이스카로 정말 많은 시즌, 대회를 치러오며 수 많은 사고와 경쟁이 있었음에도 단 한 번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이재우 감독은 ”크루즈 레이스카는 한 번의 레이스가 끝나고, 한 세션을 연습하고 그리고 다시 경기에 나서더라도 첫 번째 경기에서 세팅한 수치들이 둬번째 레이스가 끝난 후에도 큰 변동 없다“라며 ”전륜구동이라는 특성이 있긴 하지만 팀 입장에서 운영하기 무척 좋은 차량이며 신뢰도가 높은 레이스카“라며 크루즈를 평가했다.그리고 엔진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도 확실했다. 이재우 감독은 ”크루즈와 함께 꾸준히 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코텍 엔진의 만족감도 무척 높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른 팀들이 2.0L 엔진을 사용하는데 우리가 쓰는 1.8L 에코텍 엔진은 더 큰 부하와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된다“라며 ”레이스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꾸준하게 출력을 유지하며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무척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러한 경험 때문일까? 이재우 감독은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으로 활동하다보면 주변에서 가끔 차량 구매에 관해 추천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자신 있게 ‘멀리 본다면 쉐보레 차량을 적극 추천한다“라며 쉐보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의식하지 않으려는 기록들 그리고 꿈현재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기록을 살펴보면 이재우 감독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최다 출전, 최다 예선 1위, 최다 우승, 최다 시즌 챔피언으로 매 경기 역사를 써가고 있다. 이에 이재우 감독은 ”아무래도 커리어에 관련된 수치들이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웃었다.그는 ”기록이 쌓이기 이전, 그러니까 기록 통계가 없을 때에는 기록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 그저 ‘올해는 몇 년 째네..’라는 정도의 인식이 전부였는데 그런데 어느 순간 기록이 쌓이는 것을 보고는 자주 찾아보고 기록에 신경을 쓰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냉정했고 또 침착했다. 그는 ”내 스스로는 언젠가부터 그런 수치들에 무덤덤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새 이제 140경기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 최다 출전 기록이나 우승 기록보다는 2016 시즌, 혹은 지금 이번 경기에 나와 팀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며 ”지금껏 그래왔듯 지금 눈 앞에 주어진 환경에서, 출전하고 있는 대회에 그리고 경쟁하는 다른 팀과 선수들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 카레이서가 되고, 또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사진: 슈퍼레이스,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2016.09.05 I 김학수 기자
NAVER 등 실적개선株에 '러브콜'
  • [주간추천주]NAVER 등 실적개선株에 '러브콜'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15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8월16일~19일)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은 종목은 NAVER(035420), 호텔신라(008770), CJ제일제당(09795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다. 대신과 현대증권 두 곳의 추천을 받는 NAVER는 국내 사업의 모바일 광고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올 하반기까지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됐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쇼셜커머스, 개별 어플리케이션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에 이어 최근 SNOW, V앱 등 신규서비스들의 성공적인 론칭에 따라 향후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하나금융투자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호텔신라가 중국과 일본 관광객에 대한 올 3분기 실적 회복 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심화에도 면세점 업계 시장 점유율 유지, 인천점과 HDC신라 면세점 정상화로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점도 한 이유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에 러브콜을 보냈다. SK증권은 물류 부문을 제외한 2분기 연결실적이 식품 부문 실적 호조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대두가격 상승 영향으로 바이오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달 말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심사 후에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시작하는데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모바일게임 출시 이어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중국 개발사 스네일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혈맹’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삼성전기(009150)는 대신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고객사로 공급하는 듀얼카메라가 늘면서 올 3분기 말~4분기부터 매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대한항공(003490), 종근당(185750), 한화테크윈(012450), 코스맥스(192820), LG화학(051910) 등도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텍(043150), 이니텍(053350), 예스티(122640), 유진기업(023410), 코텍(052330) ,CJ E&M(130960)등이 추천주로 뽑혔다.
2016.08.15 I 신상건 기자
  • 다시 근접한 `박스피` 상단…자산株 매력 커진다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진입하면서 상승탄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경계감이 커질수록 현금과 우량 자회사 지분, 부동산 등 자산을 보유한 자산주(株)가 주목받는다. 자산주는 지수 하락시에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증시가 불안할 때 투자대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수익을 잘 내는 기업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자산주 주가 상승 추세…코텍·대현 등 ‘주목’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텍(05233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74% 오른 1만2900원에 마감했다. 투자자 관심이 코텍에 쏠리고 있는 것은 코텍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말 기준으로 코텍 순현금은 8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투자가 많지 않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보유현금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코텍 시가총액(1990억~2000억원)의 40~50%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코텍은 산업용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사업자다. 카지노 모니터용과 전자칠판 등 전 분야에 걸친 매출 증가로 외형과 수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개발 재료비, 판매 보증금 등)이 해소됨에 따라 3분기에는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지훈 연구원은 “코텍이 3분기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우량한 자회사 지분가치를 보유한 기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로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분가치가 1조원이 넘는데 시총은 8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자산운영이 성장주로 평가받는 제약·바이오업종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매수한 것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25만1989주(지분율 5.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기업간 거래(B2B) 렌털사업 전문자인 AJ네트웍스(095570)도 AJ렌터카 AJ토탈 AJ파크 AJ캐피탈 등 자회사를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AJ네트웍스의 투자 지분가치는 2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60% 수준”이라며 “AJ네트웍스는 파렛트와 고소장비의 성장으로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9%, 23%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지난 7월8일 3만4650원을 기록했던 AJ네트웍스 주가는 이날 3만9150원에 마감했다. 두 달새 약 13% 상승한 것.대현(016090)은 투자부동산 가치가 높아 주목받고 있다. 투자부동산을 포함한 안전자산은 시가총액의 59.3%에 이른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대현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4.4% 증가한 1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대비 72%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력 브랜드의 기존 점포 매출이 성장한데다 유통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율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스권 증시 속 자산주는 투자 대안될 수 있어”전문가들은 박스권 증시에서 자산주가 돋보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박스권 증시에서 주가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데 자산주는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고점에 있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이럴 때 자산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전자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무리 안전자산이 많아도 성장성이 떨어지면 적자가 지속돼 안전자산을 갉아먹게 되기 때문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을 많이 확보한 기업일수록 손실을 볼 가능성이 낮아지고 거둘 수 있는 수익은 높아진다”며 “특히 기업의 성장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2016.08.09 I 김용갑 기자
  • 코텍, 하반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메리츠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코텍(052330)에 대해 하반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재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748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60억원을 달성했다”며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사업 부문별로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415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같은기간 아리스토크래트(Aristocrat)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00억원, IGT는 50%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대비 15억원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은 항공수송비와 신제품 개발 재료비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기 때문에 펀데먼텔에 미치는영향을 제한적이란 평가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490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카지노 부문은 IGT 신제품 출시 효과로 상반기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고마진의 커브드 제품 출시가 예장돼 있어 미진율 개선 또 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6배, 6.3배”라면서 “시가총액의 50%에 달하는 현금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특징주]코텍, 2Q 부진한 실적 발표에 '하락'☞코텍, 2Q 영업익 60억…전년비 20.2%↓
2016.08.05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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