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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3건

 광주에선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다
  • [미식로드] 광주에선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다
  • 광주의 대표적 간식인 상추튀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주의 대표적 간식은 상추튀김이다. 광주나 전라도에선 제법 유명한 간식이지만, 이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추튀김에 대해 잘 모른다. 보통은 깻잎튀김이나 고추튀김처럼 상추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것이려니 생각하기 쉽지만, 상추튀김은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것을 말한다. 고기를 싸먹듯 상추 위에 튀김을 올려놓고 청양고추와 양파를 송송 썰어 넣은 매운 간장소스를 된장처럼 튀김에 올려 싸먹는다. 청양고추와 양파가 합세해 튀김 특유의 느끼함이 가시고, 의외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상추의 아삭함과 튀김의 바삭함이 더해져 아삭바삭한 맛이 입맛을 당기는 간식이다.광주에서는 언제부터 상추튀김을 먹게 되었을까. 2012년 광주시가 열었던 ‘상추튀김 에피소드 공모전’에서 그 비밀이 밝혀졌다. 때는 1975년. 광주 동구 충장로 2가 옛 우체국 뒤편에 한 튀김집이 있었다. 당시 우체국 주변에서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점심때가 되면 그 튀김집에 모여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아저씨가 도시락 반찬으로 상추를 가지고 왔는데 밥이 부족했다. 그때 밥 대신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었는데, 튀김의 느끼한 맛을 상추가 없애주고 맛이 좋아 그때부터 그 튀김집에서 튀김과 함께 상추를 내놓았다고 한다. 상추튀김은 광주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다.이후 상추튀김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주변으로 상추튀김 가게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 상추튀김 거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광주에는 유명한 상추튀김집이 여럿이다. 충장로 금남로5가역 바로 옆의 ‘무등분식’이 상추튀김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무등시장의 ‘튀김나라’는 재래시장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고 있고, 상무지구 치평동의 ‘현완단겸’은 바로바로 튀겨내는 바삭한 상추튀김이 자랑이다.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바로 당장 이곳으로 떠나보자.광주육전은 파무침과 상추에 함께 싸서 먹는게 맛있게 먹는 꿀팁이다.상추와 어울리는 음식은 또 있다. 광주 8미 중 하나인 ‘육전’이다. 광주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다. 광주 동구의 미미원은 각종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대표적인 육전 전문 식당이다. 이 집의 특징은 식탁마다 전기 팬을 구비해 주문과 함께 직원이 즉석에서 찹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육전을 부쳐주는 것이다. 여기에 낙지·굴·키조개·맛조개 등의 해물전과 생선전도 함께 맛보면 좋다.광주 동구의 미미원에서는 즉석에서 바로 부쳐주는 육전이 특징이다.
2021.12.03 I 강경록 기자
마이크로바이옴과 뇌건강
  • 마이크로바이옴과 뇌건강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우리의 몸은 입으로부터 항문까지는 비어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인체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은 입을 통해 들어가서 분해와 흡수를 통해 얻어지고 있기에 장이라는 기관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내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이다. 장이 비어 있으면 정보를 뇌로 전달해서 음식을 먹도록 해야하고, 행여 장이 병원체에 공격을 당하고 있다면 이 또한 반드시 뇌가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장과 뇌 사이의 신경 연결은 중요한데 이를 총칭하여 장-뇌 축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나 불안과 빠른 배변 사이의 관계는 이런 장-뇌 축의 한 예라 할 수 있다.음식을 분해시키기 위해 소화 효소의 역할도 있지만 장안에 살고 있는 100조개의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불리는 장내미생물의 역할도 매우 크다. 위와 소장이 우리가 먹는 특정 음식을 소화할 수 없을 때 장내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필요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장내미생물은 비타민 B와 K의 생산을 돕고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미생물군집의 2/3는 사람마다 고유하며 이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기타 환경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 몸이 대략 3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니 우리 몸에는 박테리아가 더 많이 살고 있는 것이다. 박테리아는 우리 종보다 수십억 년 전에 출현하였고, 앞으로도 수십억 년을 더 살 수 있는 종이다. 따라서 우리는 몸속에 우리의 조상을 모시고 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건강과 질병에서 장내미생물의 역할은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2013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장내 세균이 염증 조절과 관련된 면역체계를 변화시켜 위암과 십이지장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유명한 연구이다. 최근에 주목할 만한 것은 장내미생물이 우리의 뇌와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이다. 장내미생물이 우리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는 20년전에 알려졌는데 간성 뇌병증으로 뇌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경구 항생제를 복용한 후 뇌기능이 개선되었다는 것이었다. 이후 불안, 우울증 및 자폐증도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이런 정신과적 상태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정신과적 상태와 그에 따른 행동 패턴의 변화로 마이크로바이롬이 변화 된 것인지 증명하기가 어려웠다. 최근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떻게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는데, 그 가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 내벽의 투과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 때 마이크로바이옴이 장신경계에 있는 미주신경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는 장신경계에 있는 감각뉴런과 미생물유전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사산물을 방출하여 체내 칸타비노이드 시스템에 작용하여 기분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 다른 연구는 장내미생물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였을 때 우울증 환자의 기분이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장내미생물이 뇌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최근 쥐 실험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장내미생물총의 변화가 항우울제인 프로작(플루옥세틴)의 효능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다른 연구에서 우울증이 있는 쥐의 분변을 건강한 쥐에 이식을 하였더니 건강한 쥐에서도 우울증의 증상이 보였다고 하니 이러한 사실이 조금씩 증명이 되고 있는 듯 하다.미래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의약품이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만들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최고의 지능을 가진 인간이 부분적으로나마 단세포 생명체의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이야기이며,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로 지금 정복하지 못했던 질병도 미래에는 치료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이야기이다. 인체는 알면 알수록 점점 오묘해진다.
2021.10.16 I 노희준 기자
'전참시' 아이키, 쿨한 엄마→러브스토리…일상 최초 공개
  • '전참시' 아이키, 쿨한 엄마→러브스토리…일상 최초 공개
  • ‘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댄서 아이키가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10월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 173회에서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아이키와 UDT 출신 화가 육준서의 반전 일상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아이키는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학부모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이키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 연우와 함께 등교룩 스타일링을 고민하는가 하면, 춤을 추며 등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키의 자연스러운 학부모룩도 폭풍 공감을 유발했다. 또한, 아이키는 “어른들에게 예의 없게 구는 것만은 절대 안 된다”라고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결혼 9년 차인 아이키와 남편의 알콩달콩한 일상도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아이키는 남편이 출근 전 자신을 위해 준비한 한약과 쿠키, 메모를 보고 잇몸 미소를 지었다. 남편의 연애 시절 애칭은 쿠키, 아이키의 애칭은 크림이었다고. 아이키는 “남편과 대학교 4학년 때 소개팅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공대 출신 연구원이라고 해서 저랑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두 번째 만남 때 굉장히 힙하게 입고 나왔고, 취미도 스케이트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흥미로운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뿐만 아니라 아이키의 본캐인 댄서의 일상도 공개됐다. 댄스 크루 ‘훅’의 리더인 아이키는 훅의 멤버 뤠이젼, 오드와 함께 숏폼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은평구의 한 골목길로 향했다. 그곳에서 아이키와 훅 멤버들은 카이의 ‘음’(Mmmh) 노래에 맞춰 그루브한 댄스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뒤이어 아이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방과후 설렘’ 연습실을 찾았다. ‘방과후 설렘’ 댄스 트레이너로 합류한 아이키는 연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꼼꼼한 코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아이키는 날카로운 코칭이 필요한 순간에는 무서운 선생님의 모습까지 드러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매니저는 “선배님이 평소에는 다정다감한 언니 같은데 선생님일 때는 정말 엄하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키와 ‘방과후 설렘’ 연습생들의 소름 끼치는 퍼포먼스가 공개돼 스튜디오에서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격렬한 퍼포먼스에 아이키 역시 “사람들이 깜짝 놀라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화가 육준서는 극과 극 반전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 육준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5kg 아령 2개를 넣은 가방을 메고 폭풍 턱걸이 운동에 나섰다. 뒤이어 육준서는 무게 30kg의 가방을 메고 런닝머신 위를 전력질주했다. UDT 출신다운 하드코어 아침 운동에 육준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체력이 금방 약해진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스케일이 다른 아침 운동을 마친 육준서는 깜찍한 헤어밴드를 하고 눈썹 면도와 얼굴팩을 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급 아침 운동과 배우급 피부 케어를 끝낸 육준서는 피아노를 치며 아침부터 예술혼을 발휘했다. 그러다 느닷없이 리코더를 꺼내 불며 엉뚱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이에 매니저는 “육준서 작가는 알고 보면 굉장히 자상하고 귀엽다. 그런 모습을 나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육준서는 아버지의 가구 공장으로 향했다. 육준서는 은퇴를 앞둔 아버지와 함께 협업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육준서는 닭뼈와 조개껍데기로 만든 조형물을, 아버지는 이 조형물을 넣을 보관함을 장인의 손길로 완성시켰다. 또한, 육준서의 아버지는 평소 도마를 좋아하는 MC 이영자를 위해 만든 코끼리 도마를 공개해 이영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73회는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5%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1.10.10 I 김가영 기자
반도체에 뇌 신경망 '복붙'…삼성, '뉴로모픽 반도체' 미래 제시
  • 반도체에 뇌 신경망 '복붙'…삼성, '뉴로모픽 반도체' 미래 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Neuromorphic) 칩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겸 하버드대 교수와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필한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 논문이 영국 현지시간 2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사진은 논문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겸 하버드대 교수와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필한 뉴로모픽 반도체 관련 논문이 영국 현지시간 2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다.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이번 논문은 뇌 신경망에서 뉴런(신경세포)의 전기 신호를 나노전극으로 초고감도로 측정해 뉴런 간의 연결 지도를 ‘복사’(Copy)하고 복사된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Paste), 뇌의 고유 기능을 재현하는 뉴로모픽 칩의 기술 비전을 제안했다.초고감도 측정을 통한 신경망 지도의 복사는 뉴런을 침투하는 나노 전극의 배열을 통해 이뤄진다. 뉴런 안으로 침투함으로써 측정 감도가 높아져 뉴런들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미미한 전기 신호를 읽어낼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접점들을 찾아내 신경망을 지도화 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하버드대 연구팀과 지속 협업해 온 기술이다.특히 삼성전자는 복사된 신경망 지도를 메모리 반도체에 붙여넣어 각 메모리가 뉴런 간의 접점 역할을 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뉴로모픽 반도체를 제안했다. 또 신경망에서 측정된 방대한 양의 신호를 컴퓨터로 분석해 신경망 지도를 구성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측정 신호로 메모리 플랫폼을 직접 구동해 신속하게 신경망 지도를 내려받는 획기적인 기술적 관점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메모리인 플래시와 다른 형태의 비휘발성 메모리인 저항 메모리(RRAM) 등을 활용할 수 있다.궁극적으로 사람의 뇌에 있는 약 100조 개의 뉴런 접점을 메모리 망으로 구현하려면 메모리 집적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번 논문은 이를 위해 3차원 플래시 적층 기술과 고성능 D램에 적용되는 실리콘관통전극(TSV)을 통한 3차원 패키징 등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활용을 제안했다.이번 연구는 학계와 업계의 기술 리더들이 참여해 신경 과학과 메모리 기술을 접목,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비전을 보였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함돈희 펠로우는 “이번 논문에서 제안한 담대한 접근 방식이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뉴로모픽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기존 보유한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뉴로모픽 연구에 집중해 차세대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 함돈희 삼성전자 펠로우,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 황성우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2021.09.26 I 신중섭 기자
이제 구워 먹지 말고 살짝 데워 드세요
  • 이제 구워 먹지 말고 살짝 데워 드세요[강경록의 미식로드]
  • ‘여다지회마을’의 갯장어 샤부샤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갯장어는 겨우내 깊은 바다를 떠돌다가 여름이 시작되면 산란을 위해 남해 연안으로 올라온다. 갯장어잡이를 개시하는 5월 초부터 맛볼 수 있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맘때쯤 남해안에는 한바탕 갯장어 잔치가 벌어진다. 사실 갯장어가 우리네 식탁으로 올라온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장어 중에서도 몸값이 가장 비쌌기 때문에 전량 일본으로 팔려나갔다. 최근에서야 국내소비가 많아지면서 우리 식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갯장어는 회로도 많이 먹지만, 사실 샤부샤부로 먹는 게 더 맛있다. 샤부샤부는 일본요리인 ‘유비키’를 따라한 것. 하지만 전남 장흥의 갯장어 요리법은 약간 다르다. 유비키는 끓는 물에 장어를 데치지만, 장흥에서는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여다지회마을’의 갯장어 샤부샤부갯장어를 다듬는 요령은 이렇다. 갯장어 머리와 뼈를 발라내고 5㎜ 간격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다. 끓는 육수에 살짝 데친 갯장어가 함박꽃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려 더 예쁘게 먹을 수 있기 때문. 익힌 갯장어 살은 씹을 틈도 없이 허물어지면서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이 입안에 퍼진다. 자색 양파나 상추, 묵은지에 싸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장흥의 ‘여다지회마을’은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도 갯장어 샤부샤부로 유명한 곳. 장어뼈 끓인 물에 대추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육수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낙지·전복을 추가하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장흥의 여름보양식 중 하나인 된장물회장흥의 여름철 보양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회다. 일반적으로 초장에 양념으로 얹어 먹는 게 기본이지만, 이곳 장흥에서는 조금 다르다. 초장 대신 된장을 육수에 풀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된장 특유의 향은 생각보다 덜하다. 오히려 더 깔끔할 뿐더러 생선회 본연의 맛도 잘 드러낸다. 차가운 된장물에 김치를 종종 썰어넣고 식초와 고춧가루를 뿌린 뒤 회를 말아 내온다. 새콤하면서도 짙은 맛이 일품이다. 마치 여름별미인 오이냉채처럼 담백하다.장흥삼합‘장흥삼합’이라 불리는 특별한 음식도 있다. 삼합을 이루는 세 가지 재료는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이다.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달궈진 불판에 한우 한 점을 올린다. 표고버섯은 수분을 머금어 탱탱한 것만 골라 불판에 올리고 키조개는 육수에 담가 둔다. 고기의 육즙이 배어 나올 때 뒤집어 살짝 익힌 뒤 깻잎에 익힌 고기와 표고, 키조개를 싸서 입속으로 넣으면 된다.
2021.08.13 I 강경록 기자
'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내돈내먹]'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시식해봤다. 오늘은 크림 파티다. 만세.(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 장마철이 되니 날씨가 꾸물꾸물하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를 먹어 줘야겠다. 완성된 소스를 사기보다, 직접 재료를 사서 다듬고 나만의 손맛을 낸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토마토, 오일, 로제 베이스는 제법 괜찮은데, 유독 크림 파스타는 쥐약이다. 꾸덕한 크림의 맛과 풍미를 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밀키트로 크림 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기왕 밀키트로 시도하는 거, 번거로워 보여 집에서 해 볼 엄두를 못 냈던 파네(빠네·pane) 파스타로 도전해본다.검색을 해보니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 때 즐겨가던 신촌 애슐리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애슐리의 크림소스 베이스 메뉴들은 항상 믿고 먹는 보편적인 맛이었다. 기대를 안고 주문을 해본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밀키트. 냉장보관 제품에 2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는 기본 2인분이다. 한 패키지에 봉골레크림소스(48.5%), 바지락(13.34%), 파스타 면, 파네(빠네)빵, 다져진 양파와 대파, 슬라이스 마늘, 말린 홍고추, 올리브 오일이 1kg이 넘는 중량(1237g)으로 담겼다. 보편적인 기준으로 성인 혼자 다 먹기 어려운 푸짐한 양이다.제품 포장 안에는 보다 조리를 쉽게 도와줄 비법 레시피도 담겨 있다. 난이도는 별 세 개 기준 하나, 조리시간은 10분이라고 한다. 동봉된 재료를 체크 및 분류해두고 요리를 본격 시작해본다. 1차 세척된 재료지만 바지락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준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구성물(왼쪽)과 동봉된 비법 레시피 카드.(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둥근 파네빵 윗부분을 바닥에서 수평으로 잘라 뚜껑처럼 열어주고 속을 파내준다. 속 빵은 마치 식빵처럼 부드러워 그대로 버리기 아까워 다음에 간식으로 먹기 위해 따로 보관해준다. 속을 판 빠네빵은 다시 빵 뚜껑을 덮고 200도에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마저 3분간 구워준다.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퍼진다.동시에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약간과 함께 파스타 면을 넣고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 면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는 건 별도의(이미 꽤 알려진) 팁인데, 이렇게 하면 물의 끓는점이 100도에서 조금 더 온도가 올라가면서 면이 더 빠르게 삶아지며 쫄깃해지는 동시에 간도 약간 배면서 감칠맛이 돌게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푹 삶아진 면 식감은 별로라 살짝 덜 삶아졌을 때 꺼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이때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올리브 오일을 살짝 입혀줘도 좋다.재료 빠네빵 윗 부분을 뚜껑처럼 자르고 속을 파내준 뒤(왼쪽) 에어프라이어로 200도에서 3분간 구워준 모습(가운데). 동시에 파스타 면도 끓는 물에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는 재료를 볶아줄 차례. 가스레인지 화구가 여러 개고 요리에 멀티가 좀 된다 싶으면 파스타 면을 삶을 때 같이 해주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 대파, 마늘을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강불에서 30초 동안 볶아준다. 이후 여기에 바지락을 넣고 30초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건고추를 잘게 부수거나 통째로 양껏 넣어 10초 더 볶아준다.재료 볶기가 다 됐으면, 마저 삶은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넣고 중불에서 3분간 잘 저어주며 끓여준다. 이때 소스보다 파스타 면을 먼저 넣고 조금 볶아주면 봉골레 향이 더 잘 입혀진다. 기자는 더욱 꾸덕한 크림의 맛을 즐기고 싶어 냉장고에 있던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달걀 한 개를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크리미크리미하다.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과 양파, 대파, 마늘, 바지락, 건고추를 차례로 볶아준 후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마저 부워 3분간 잘 끓여준다. 기자는 기왕 먹는 거 꾸덕꾸덕한 크림의 맛을 왕창 즐기기 위해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왼쪽)을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사진=김범준 기자)요리가 다 됐으면, 파스타 그릇을 꺼내 구운 빠네빵을 올려주고 봉골레 크림 파스타를 빵 안쪽 가득 차도록 잘 담아준다. 그래도 남은 파스타는 빠네 주변 남는 접시 공간에 마저 잘 담아 플레이팅 해준다. 푸짐한 양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가 보기도 먹기도 좋게 완성됐다. 애슐리 쉐프박스가 슬로건으로 내건 ‘10분이면 뚝딱! 이제 우리집이 맛집이 됩니다’처럼, 요리 초보도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이제는 맛있게 먹어 줄 시간. 테이블에 파스타 접시를 올려주니 먹기도 전에 진한 봉골레 향과 크림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파고 든다. 한 포크 잘 말아 한입 넣어주니 생각했던 대로 진하고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식감과 풍미에 행복한 너털웃음이 터져 나온다.‘애슐리 쉐프박스’면 나도 쉐프처럼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 뚝딱할 수 있다. 진한 풍미의 크림 파스타와 함께 크리미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를 페어링 해주니 궁합이 좋다. 또 먹고 싶다 냠.(사진=김범준 기자)요리할 땐 그냥 지나쳤던, 애슐리 쉐프박스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제품에 쓰여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바다의 향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만남’이라는 수식어가 비로소 오감으로 바로 와닿았다. 조개육수와 크림소스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빠네빵을 찢어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이 역시 맛이 좋다. 자칫 너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마늘과 건고추가 매콤 알싸하게 뒷맛을 적절히 잡아준다.먹다 보니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최근 기자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라거 맥주가 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온다. 당연히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고, 풍부하게 형성된 크리미한 맥주 거품과 크림 파스타를 마저 행복하게 즐겨준다. 맛있게 먹었으면 0칼로리, 운동은 내일부터다.
2021.07.03 I 김범준 기자
  • 키 작아진 친정엄마, 골다공증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워킹맘 김모 씨(여·40)는 최근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미뤄왔던 친정집을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친정엄마가 유독 키가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 혹시나 하며 재보니 실제로 키가 줄어 있었다. 김 씨는 원래 나이가 들면 키도 조금씩 줄어든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친정엄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친정엄마는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아 돌아왔다. ◇폐경 후 3~5년 내 골밀도 소실 가장 빨라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 골밀도 연령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사춘기를 지나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35세부터 서서히 골량이 줄어든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대부분 폐경 후 3~5년 내 골밀도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여성 중에서도 45세 이하에 조기 폐경이 왔거나 골절 병력, 좌식생활습관, 저체중,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신부전증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꼭 기억해야 할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키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침하다가도 쉽게 뼈 부러질 수도골다공증은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지는 것. 이로 인해 척추가 후만 변경되거나 압박되어 키가 줄어들게 된다. 심한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어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는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다가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골절은 50~70세 여성의 경우 주로 손목에 가장 먼저 자주 발생한다. 70세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과 척추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칼슘 섭취,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 골다공증 치료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소실을 방지해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물치료는 칼슘 및 비타민D 제제와 골흡수 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 여성호르몬,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RANKL 억제제가 있다. 골형성 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과 sclerostin 억제제 등을 사용한다. 이와 더불어 평소 적정한 칼슘 섭취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우유를 비롯해 치즈, 요구르트, 달걀, 굴, 조개, 두부와 녹색잎 채소 등 칼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자. 칼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주 2회 약 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금연, 금주는 필수다. 흡연은 장에서 칼슘 흡수율을 저하시키고, 여성 호르몬을 감소시켜 골밀도를 낮춘다. 실제로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증가한다. 술 역시 뼈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과음을 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골다공증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여성은 적은 음주량에도 골밀도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삼가자.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김진우 교수는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적인 질환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체중을 싣는 적절한 운동을 추천한다. 노년기 운동은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킨다. 결과적으로 골절을 유발하는 낙상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산책과 조깅, 등산, 에어로빅, 계단오르기를 추천한다. 단, 척추에 압박을 가하는 허리 구부리기, 윗몸 일으키기, 복부 비틀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3 I 이순용 기자
  • 임산부 필수 비타민이 가장 많이 든 수산 음식은 김구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채식주의자가 비타민 B12(코발라민)를 보충하려면 수산물 중 김ㆍ미역 등 해조류를 즐겨 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형아 예방 등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인 엽산(비타민 B9)은 수산물 중 김구이에 가장 많이 든 것으로 밝혀졌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순천대 식품공학과 천지연 교수팀이 한국인이 즐기는 수산물을 이용한 수산 음식 39종의 비타민 B9(엽산)과 B12(코발라민)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인 상용 수산물 식단의 비타민 B9과 B12 함량)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엽산과 비타민 12는 모두 임산부가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임산부가 엽산ㆍ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해야 모체의 조혈작용이 활발해져, 태아의 신경계 기능 장애를 예방하고 태아가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엽산 함량은 구이류 중 김구이에서 100g당 523㎍으로 가장 높았다. 김구이 다음으론 삼치구이(25㎍)ㆍ장어구이(20㎍)ㆍ키조개구이와 새우구이(각각 12㎍) 순이었다. 볶음류 중에선 건새우 볶음(128㎍)과 잔멸치 볶음(122㎍)의 엽산 함량이 가장 높았다.비타민 B12 함량은 찜ㆍ조림류 중 꼬막찜에서 100g당 38㎍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의 내장ㆍ근육에 축적되는데 꼬막찜은 꼬막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B12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구이류 중에선 김구이(30㎍), 볶음류 중에선 멸치마늘종 볶음(19㎍)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엽산은 물 사용량이 많은 국ㆍ탕ㆍ찌개류보다 볶음ㆍ찜ㆍ조림ㆍ구이ㆍ튀김ㆍ무침 음식에 더 많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천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산물과 다양한 채소를 함께 볶는 볶음 요리가 엽산 섭취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B12는 식물성 식품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고 주로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데 김ㆍ미역 등 해조류 음식은 채식주의자에게 비타민 B12의 좋은 공급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품질의 수산물을 고르려면 수산물 인증제 마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1.06.02 I 이순용 기자
스시로코리아, 고객 감사 이벤트 '스시로 카니발' 프로모션 전개
  • 스시로코리아, 고객 감사 이벤트 '스시로 카니발' 프로모션 전개
  • (사진제공=스시로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회전초밥 브랜드 ‘스시로 코리아’가 외식과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부터 6월까지 풍성한 혜택의 ‘스시로 카니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스시로 펼쳐지는 맛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한층 풍성해진 특선 프로모션 메뉴를 선보였다. 100여 가지 상시 스시 메뉴(그랜드메뉴)에 추가로 총 3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선보여 온 가족의 입맛을 두루 충족시킬 수 있다.이달의 프로모션 메뉴에는 △농어 △덴가쿠 미소 농어 △바질리안 훈제연어 군함 △참돔 카르파쵸 △라유 참치 타타키△고소한 게장 홍게 다리살 △트리플 광어 △ 경이로운 조개 △로스트 비프 등의 메인 메뉴를 비롯해 △고소담백 샛줄멸 △오징어 튀김과 시라스 우동 등 사이드 메뉴는 물론 뉴욕 치즈 케이크와 에이드(애플 망고/청포도/자몽) 등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을 약속하는 럭키드로우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번 매장 이벤트는 이달 5~31일 휴일 및 공휴일에 진행되며 매장 방문 시 참여 가능한 룰렛 판 복불복 추첨 뽑기를 통해 에이드(망고/청포도/자몽), 다코스시 인형, 참다랑어 대뱃살, 타코와사비, 장어, 생햄 모짜렐라 바질, 양파연어, 계란말이, 간장대하장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스시로 카니발 BIG EVENT’도 진행된다.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해당 기간 동안 매장 방문이나 배달의 민족 배달을 통해 스시로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QR코드를 통해 응모에 참여한 고객(테이블당 1명) 중 추첨을 통해 LG그램 노트북(1명), 아이패드 에어(2명), 수제 캠핑 도마(2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스시로코리아 관계자는 “메인 메뉴부터 에피타이저,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메뉴와 함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경품 이벤트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외식이나 모임을 준비 중이라면 스시로코리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5.04 I 이윤정 기자
김춘진 aT 사장, 농수산물 온라인 판로 활성화 모색
  • 김춘진 aT 사장, 농수산물 온라인 판로 활성화 모색
  • 김춘진(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 3일 라이브방송 현장을 방문해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T)[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3일 부안군과 고창군을 찾아가 지역 농수산물 대상 라이브방송 등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로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같은날 전북 부안 소재 대국수산을 찾아가 키조개 등 수산물의 판로 확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4일에는 전주 소재 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가금류의 가공 처리 과정을 살펴본 뒤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할을 당부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aT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라이브방송을 5회를 진행해 누적 시청자 49만3000명, 판매 실적 4억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농수산물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aT 농식품거래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산 농수산물과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오픈마켓인 11번가·인터파크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협업해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달초 진행한 ‘미나리와 명이나물’ 행사는 동시간대 접속자 13만3000명을 기록하며 1억4900만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윤영배 aT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5월에도 우수한 제철 농수산물 및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품목들을 11번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4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 받고 생산자들은 판로 확대 기회를 넓혀 ‘온택트’ 시대에 맞는 신유통모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4 I 이명철 기자
퍼밀, 홈캠핑 먹거리 모음전 진행
  • 퍼밀, 홈캠핑 먹거리 모음전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퍼밀은 집에서도 캠핑이나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먹거리 30여 종을 총 망라해 선보이는 ‘집으로 떠나는 홈핑’ 기획전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홈캠핑 먹거리 상품전 이미지(사진=퍼밀)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점을 착안해 집에서 캠핑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캠핑에 제격인 육류와 제철 해산물, 과일과 여러 간식들까지 다양한 음식을 마련했다.퍼밀은 육류를 종류별로 판매한다.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리는 ‘이베리코 베요타100% 모둠세트(1kg/4만1900원)’가 대표적이다. 이베리코 중에서도 최고 등급으로 꼽히는 베요타100%의 목살, 갈비살, 배꼽살, 악어살, 갈매기살로 구성돼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다. 토마호크라고도 불리는 ‘제주설성한돈 구이용 프렌치랙(600g/2만2500원)’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더하다한우 등심(300g/2만7500원)’, ‘무항생제 삼겹살(300g/9000원~)’, ‘무항생제 통삼겹살500g/1만3500원)’, ‘무항생제 큐브삼겹(300g/9000원)’ 등도 만나볼 수 있다.제철 해산물도 선보인다. 광어와 참돔, 연어, 우럭 등을 당일 발송해 주는 ‘당일 손질 모듬 숙성회(300g/2만5800원~)’와 영덕 현지 맛집의 맛을 그대로 옮겨온 ‘백경횟집 포항식 전통 물회(370g/1만5000원)’가 대표적이다. 킹타이거 새우를 손질한 ‘스테이크용 킹타이거 새우(200g/1만5900원~)’, ‘블루바스켓 자연산 활 키조개(350g/4200원~)’ 등도 만날 수 있다.과채류와 후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경북 청도의 ‘친환경 한재 미나리(200g/3900원~)’, 과일처럼 생으로 즐길 수 있는 ‘더단 프리미엄 초당옥수수(10개입/1만5900원~)’, 각종 요리 용도에 맞는 ‘채소키트(300g/3400원~)’, ‘달콤아삭 부사사과 동결건조칩(20g/35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영암 세척 꿀고구마 △대저 짭짤이 토마토 △무농약 대추방울토마토 △원물 그대로 바나나칩 △유기농 믹스넛츠 △스틱형 쯔란 돌김자반 △맛있게 더 매운 실비김치 △오일러스 심야포차국수 등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퍼밀 상품기획팀 김효준 상품기획자(MD)는 “캠핑 분위기를 집에서 내는 소비자들을 위해 분위기에 어울리는 식품들을 종류별로 준비했다”라며 “MD들이 엄선한 제품만을 선보이는 만큼, 집에서도 캠핑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30 I 김무연 기자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랜선축제]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맑고 깨끗한 자연은 언제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동과 위로만큼 확실한 힐링이 또 있을까.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바람에 일렁이는 초록빛 대나무숲, 소금을 흩뿌린 듯 황홀한 메밀꽃, 산골의 밤을 수놓는 반딧불, 형형색색의 나비들, 신나는 물싸움이 펼쳐지는 강변과 은빛 갈대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축제들이 여기 있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바다 위를 걷는 기적,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전라남도 진도의 회동마을과 모도 사이는 일 년에 단 며칠,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가 열리면서 무려 2.8km에 달하는 바닷길이 나타난다. 1975년 이 광경을 목격한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가 프랑스 언론에 이를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고, 1977년 진도군에서 축제로 발전시키며 지금에 이른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2020~2021년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이 신비로운 바닷길에는 뽕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과거 회동마을은 호동(虎洞)으로 불릴 만큼 호랑이가 많아 피해가 극심했다. 어느 날 마을에 호랑이가 침입해 사람들이 황급히 건너편 모도로 피신했는데, 이 과정에서 뽕할머니가 홀로 남게 됐다. 할머니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 매일 용왕님께 기도를 올렸고, 그 결과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줘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기도 덕분에 바닷길이 열렸다고 믿었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회동(回洞)이라고 마을 이름도 고쳐 불렀다. 바닷가 사당에 뽕할머니 영정을 모시고 바닷길 입구에 조형물이 세워진 것도 그 때문이다.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외에도 진도 고유의 전통예술인 강강술래와 씻김굿, 들노래 등을 선보이고 새벽에는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걷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풍물 뱃놀이와 진도 특산품인 울금을 활용한 해수 족욕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멀리 진도까지 간 김에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함께 챙겨 보면 좋겠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로 꼽히는 소치 허련이 머물던 운림산방,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도 타워,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셋방 낙조 등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 가득하다. 전복과 낙지 등 진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진도 8미’도 꼭 맛보자담양대나무축제◇대나무숲에서 즐기는 초록빛 힐링, 담양대나무축제전라남도 담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일년 내내 푸른 대나무숲이다. 예부터 이 지역에선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日)이라 하여 대나무 심는 날로 정하고, 작업이 끝나면 함께 죽엽주를 나눠 마시고 화전놀이를 즐기며 마을 주민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했다고 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5월을 전후로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죽녹원에서 즐기는 싱그러운 죽림욕을 비롯해 대나무카누 타기, 대통으로 물고기 잡기, 죽로차 시음회, 대나무 족욕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등 매력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더해 체류형 축제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 축제가 열리는 죽녹원과 관방제림 근처에는 대나무 파이프오르간이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담빛예술창고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등이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담양의 별미 대통밥과 죽순요리도 놓쳐선 안되겠다.평창효석문화제◇소설 속 찬란한 꽃밭, 평창효석문화제“산 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평창효석문화제는 학창 시절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풍경을 묘사했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그대로 재현된 축제다. 작품의 실제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를 배경으로 열리는데, 소설 속에 그려진 것처럼 소금을 흩뿌린 듯 아련한 메밀꽃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효석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어딘가 소설 속 장돌뱅이 ‘허생원’이 앉아 있을 법한 옛 봉평장터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이곳에선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봉숭아 물들이기와 전통 찹쌀떡 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즐겨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평창에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오대산과 월정사, 푸른 초원을 누비는 하얀 양떼가 그림 같은 대관령 양떼목장, 폐교를 리모델링한 복합예술공간 평창무이예술관 등이 자리한다.무주반딧불축제◇엄마, 반딧불이 뭐예요? 무주반딧불축제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에선 보기 어려워진 곤충 중 하나다. 전라북도 무주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반딧불이 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해 보호하는 청정지역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무주반딧불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메인 프로그램은 직접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또 도시생활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 반딧불이도 보고 깨끗한 무주의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1박2일 생태체험’도 큰 인기다. 반딧불축제의 명물로 꼽히는 남대천 섶다리 공연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도 장관이다.무주는 ‘구천동 33경’으로 불리는 맑고 빼어난 자연과 함께 태권도원과 머루와인동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주제로 박물관과 체험공간, 공연장과 경기장까지 갖추고 있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함평나비대축제◇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함평나비대축제싱그러운 봄바람과 꽃향기와 함께 나비들이 춤을 추는 4월, 전라남도 함평에서 아름다운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여러 동요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와 익숙한 곤충인 나비는 보기에도 아름답거니와 함평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기에 제격이었다.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함평나비대축제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12년 함평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호랑나비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다양한 나비들이 어울려 날아다니는 나비·곤충생태관 외에도 색색의 야생화가 식재된 자연생태관, 채소와 과일들이 심어진 친환경농업관 등 볼거리가 많다. 나비 날리기와 미꾸라지 잡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함평에 왔으니 이 지역 별미로 꼽히는 육회비빔밥도 놓치면 안 되겠다. 과거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함평 오일장 근처에 신선한 육회비빔밥을 내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돌머리 해안의 붉은 노을도 챙겨보자. 관절염에 특히 좋다는 해수찜은 여행의 피로를 날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정남진장흥물축제◇누구나 아이가 되는 신나는 물싸움, 정남진장흥물축제물은 누구나 순수한 아이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탐진강과 장흥댐, 득량만에 둘러싸인 전라남도 장흥의 깨끗한 물을 테마로 열린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게 한바탕 물싸움을 즐기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지상 최대의 물싸움’,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워터 樂 풀파티’, 물속에서 즐기는 줄다리기 등 주요 프로그램 모두 물놀이로 채워졌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 다문화 음식까지 선보여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울창한 편백숲에 둘러싸인 편백숲 우드랜드와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남진 전망대, 정과 인심이 넘치는 정남진 토요시장까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행지들도 많다. 특히 고소한 장흥한우와 쫄깃한 식감의 표고버섯, 득량만에서 공수한 키조개의 관자살을 한데 구워 먹는 한우삼합은 기운 펄펄 나는 보양식이다.시흥갯골축제◇은빛 일렁이는 생태놀이터, 시흥갯골축제경기도 시흥에 자리한 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습지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이곳을 터전 삼은 새도 60여 종에 이른다. 갯골은 갯벌 사이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고랑을 뜻하는데, 시흥 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자리해 특별한 비경으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시흥갯골축제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family learn)’은 가족이 함께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일종의 생태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다. 갯골에 서식하는 생물의 모습을 담은 악기를 만든다거나 가족끼리 마주 보며 초상화를 그리는 등 흥미로운 미션들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명의 가치도 깨닫고 가족과도 친밀해진다. 은빛 갈대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낭만적인 어쿠스틱음악제와 소금을 만지고 놀거나 염전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아이들에게 인기다.시흥에는 갯골생태공원 외에도 빨간 등대가 아름다운 오이도와 노을이 아름다운 월곶포구 등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이국적인 풍광의 배곧한울공원도 추천한다.
2021.02.13 I 강경록 기자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폭풍전야 전 낭만 바다여행 포착
  •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폭풍전야 전 낭만 바다여행 포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타트업’에서 배수지와 남주혁이 김해숙과 함께 급 바다 여행을 떠난다.(사진=tvN ‘스타트업’)내일(14일) 밤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에서는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 분)이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과 함께 바다로 떠나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는 서달미가 남도산의 넓은 품에 쏙 안긴 달달한 포옹 순간이 포착됐다. 두 사람의 바람직한 키 차이와 덩치 차이는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배가하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또한 흐뭇한 미소로 바다를 감상하는 서달미와 석쇠 앞 조개 굽기 미션에도 마냥 신난 남도산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광대까지 치솟게 만든다.그러나 또 다른 사진 속 최원덕의 어깨에 기대 있는 서달미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위태롭다. 그런 손녀의 손을 꼭 잡고 쓰다듬고 있는 최원덕의 얼굴에도 걱정이 가득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서달미는 할머니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 후 딱 하루만 울고 그 다음부턴 매일 웃겠다고 다짐했기에 그녀가 또다시 슬픔에 잠긴 눈빛은 마음을 아리게 한다. 지난 8회 엔딩에서는 아직까지도 남도산이 보낸 줄 아는 과거 편지 속 필체가 한지평의 필체와 똑같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한 터, 서달미의 심란함이 이 비밀과도 관련이 있을지 긴장감을 돋우는 상황.남도산과 함께 있을 때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은 듯 했던 서달미가 할머니 최원덕 앞에선 왜 무너질 듯한 표정을 지었을지, 이들의 바다 여행이 어떤 의미를 남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9회는 14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2020.11.13 I 김보영 기자
명란 통조림·굴 그라탕 나온다…해수부, 제조기술 민간 이전
  • 명란 통조림·굴 그라탕 나온다…해수부, 제조기술 민간 이전
  • 제조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되는 명란 통조림과 굴 그라탕.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28일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개발기술 14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2015년 1조6800억원에서 2017년 2조7400억원 규모로 성장한데 이어 2022년엔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산식품 가장간편식의 경우도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수산가공식품 월간 구매액은 2015년 19만4000원에서 지난해 23만2000원까지 상승했다.해수부는 2016년부터 기술력을 갖춘 대학 등 연구기관과 식품개발을 원하는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수산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의 간편식 수산가공식품·수출상품으로 대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그동안 총 23건 기술을 이전해 모두 제품화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국내 매출액은 약 90억원, 수출액 약 33억원을 달성했다.이번에 추가로 이전하는 기술은 △명란 통조림 제조 △굴 그라탕 제조 △가리비 조미가공품 제조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제조 등 14건이다.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 가능하게 했다.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굴 그라탕 제조기술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크림·로제소스를 활용했다. 굴 손질과 그라탕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췄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편리함과 영양을 고루 갖춘 가정 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정 간편식 수산식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10.28 I 한광범 기자
'어서와' 브루노 2개월차 아산 적응기…"韓 사람 착해서 도어락도 안 고쳐"
  • '어서와' 브루노 2개월차 아산 적응기…"韓 사람 착해서 도어락도 안 고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한국 생활 초보인 충남아산FC 3인방이 아산 투어를 펼쳤다.(사진=‘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3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충남아산FC 축구선수 브루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특집으로 브루노를 비롯해 충남아산FC 소속 외국인 3인방의 하루가 그려졌다. 필립 헬퀴스트와 무야키치는 한국살이 7개월차, 브루노는 2개월차 한국살이 신생아였다. 브루노는 브라질의 명문 프로팀인 산투스FC 출신 선수로 콜롬비아 1부 리그 엔비가도FC로 e데뷔한 뒤 두 달 전인 지난 7월 충남아산FC 공격수로 발탁돼 한국 땅을 밟았다. 브루노는 한국에 온 이유를 묻자 “브라질 축구가 유명하고 많이 보기도 하지만 지금은 브라질에서도 한국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 생겼다. 마침 한국에서 뛸 기회가 생겨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답했다.아침 조깅을 끝낸 브루노는 하루 첫 식사를 편의점표 컵라면과 도시락, 김밥으로 해결했다. 뒤이어 혼자 지내는 동생을 위해서 형 필립과 무야키치가 집들이 선물 휴지를 가지고 방문했다.그러나 브루노의 집 도어록이 고장나 현관문이 잠기지 않았고, 두 형은 이에 팔을 걷어붙이고 새 도어록 설치에 돌입했다. 브루노는 “이거 고장 나서 집주인이 고쳐준다고 했는데 내가 상관없다고 괜찮다고 했다”며 “한국 사람들은 엄청 착하더라. 안전해서 상관없다”고 했지만, 형들은 “그건 좋지 않다. 도둑이 와서 가져간다”며 도어록 설치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비밀번호도 모르는 채 도어록이 잠겨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설치돼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버 본격적으로 펼쳐진 아산투어. 첫 번째 코스는 갈비탕집이었다. 브루노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어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했다. 형들 앞에 수저를 세팅해주고, “어머니~ 밥 하나 주세요”라며 추가 주문에도 성공했다.(사진=‘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브루노는 한국 사람보다 능숙한 젓가락질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브라질에서부터 젓가락질은 했었다”며 당면도 자유자재로 집었다. 두 번째 아산투어는 온천으로, 무야키치는 온천을 택한 이유로 “거기에 간 이유는 힘든 경기 직후였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 온천물이 회복에 좋다”고 했고 필립은 “우리도 어릴 때 다른 나라에서 활동해 브루노를 챙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세 사람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었고, 브루노는 다음에 또 오고 싶다며 만족했다.세 번째 아산투어는 삼합으로 저녁 메뉴는 전복 삼합이었다. 브루노는 전복, 키조개 관자 등이 낯설어 소고기만 먹었지만, 형들을 따라 삼합을 만들어 먹더니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함께 먹으니까 맛있었다”고 말했다. 필립은 “새로운 팀에서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고, 무야키치는 “브루노 울어야지 감동 안 했어?”라며 웃었다.“브루노, 너는 누구랑 더 친하냐?”는 유치한 질문에 브루노는 맏형 필립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0.09.04 I 김보영 기자
현대百, 10억원 규모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나선다
  • 현대百, 10억원 규모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나선다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경인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지역 특산물 특별 할인 행사인 ‘현대식품관의 동행(同行)’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행사 기간 산청군청·성주군청·인제군청·충남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우(산청), 참외(성주), 황태(인제), 건어물(충남)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준비된 물량은 약 10억원 규모다.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경인 11개 점포(압구정본점 25~31일)에서 산청군청과 함께 지리산 산청 유기농 한우, 지리산 흑돼지, 지리산 곶감 등 정육 및 산청 지역 특산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40% 할인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산청뽕소금 (100g)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산청 유기농 한우는 사육두수가 적어 공급 물량이 한정적이다 보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 회사 측은 산청군청과 3개월간 협의를 거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직매입을 통해 할인율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신촌점·킨텍스점(15~19일), 판교점·중동점(22~26일)에서는 성주군청(성주참외 융복합사업단)과 함께 ‘성주 꿀 참외 로드쇼’를 열어 성주 참외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32% 저렴하게 판매한다. 성주 참외 골라담기(1만원, 7개), 성주 참외말랭이 (5000원, 50g), 성주 참외청(5000원, 210ml)등이 대표적이다.무역센터점(15~23일), 압구정본점(23~25일)에서는 인제군청과 함께 ‘용대리 소울마켓’을 연다.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는 ‘황태’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번 행사에서 황태채(3만 4000원, 500g), 황태양념구이(9000원, 180g), 황태라면(2500원, 1봉), 황태함초소금(2만원, 250g)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천호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충남도청과 함께 건어물, 젓갈류, 김 등 수산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바다맛 보슈’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특산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2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키조개 관자(1만원, 200g), 멍게젓(1만원, 200g) 등이 대표적이다.현대백화점은 또한,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경인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장어, 참돔, 우럭 등 국내산 수산물 1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고창 민물장어를 30% 할인된 1만 2000원(마리당)에 판매하고, 국내산 참돔(1만 9000원, kg당), 우럭(1만 2000원, kg당)도 기존 판매가 대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갈치, 민어, 꽃게 등 인기 국내산 수산물도 기존 판매가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각 지자제와 협의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로 지역축제가 취소되거나 판로가 막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14 I 함지현 기자
홈플러스, 장바구니 부담 던다… 국민 응원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장바구니 부담 던다… 국민 응원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다. 신선식품에서부터 생활용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4월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용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고,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는 부모들을 위해 평소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내놓는다.유기농 쌀(10kg·포)은 100톤 물량을 준비해 3만2900원에 판매하며, 무농약 완숙토마토(750g·팩)와 무농약 토마토(500g·봉)는 각각 8톤, 5톤 물량을 마련해 5990원, 4990원에 선보인다. 봄철 소비가 느는 친환경 채소 33종은 14만 봉 물량을 기획해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주고, 친환경 닭고기 3종은 각 5990원에 판매한다. 국내 양식 광어 생산량의 60%를 책임지는 제주 어가 지원을 위해 제주산 광어회(300g/팩)도 1만1900원에 마련했다.‘집콕’ 장기화로 요리 고민이 많은 주부들의 메뉴 선정과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집쿡(집+cook) 레시피 제안전’도 마련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전복 갈비찜 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냉장 찜갈비(100g·미국산 소고기·1740원) 30%, 냉동 LA갈비(100g·미국산소고기·1790원)는 40% 할인 판매하고, 국내산 전복(3미·대, 5미·중)은 1000원 할인해 9900원에 내놓는다. 풀무원 톡톡 썰은 김치(1.5kg·1만3900원), 서울우유 멸균우유(1L·2600원) 등 매주 자주 찾는 먹거리들은 1+1 추가 증정혜택을 제공한다.주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비타민 폭탄’ 파프리카(개·국내산)를 1090원에 내놓고, 해태 고향만두(415g·봉), 김치만두(450g·봉)는 각 3490원에 1+1 판다.(점당 40개, 1인 2개 한정) 식용유 40여 종, 핸드워시 20여 종도 1+1 판매하며, 28일 하루는 오뚜기 3분 렌틸짜장, 렌틸카레를 개당 500원에 파는 특가행사도 마련했다.육아 지원 측면에서 이유식 180여 종 1+1, 아기치즈 10여 종 2+1 판매를 실시하고, 분유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만원, 4만5000원 상품권과 시그니처 베이비 물티슈를 증정한다.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40% 교차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전 카테고리 ‘멤버 특가’ 행사도 개시한다. 농협안심 한우 구이류 30% 할인, 쫄깃한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200g·팩·국내산)는 9900원에 판매한다. 냉동 수산 간편식 6종(알탕·낙지·주꾸미·오징어·코다리·아귀)은 각 9900원~1만1900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봄철 집단장용품으로는 세미마이크로 소재 알뜰침구 세트(싱글·퀸)와 겹면요 세트 각 4만9900원~5만9900원, 사계절용 차렵이불(싱글·퀸) 각 1만9900원, 2만9900원이며, USA COTTON 프리미엄 세면타월(170g/5P)은 40% 할인된 1만4900원에 마련했다. 층간 소음을 줄여주고 생활 방수기능까지 갖춘 퍼즐매트는 30% 할인 판매한다. 욕실매트(각9900원)와 소프트/다용도 욕실화(각 6990원)는 1+1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5% 추가 할인해준다. 3M 청소용품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와이퍼, 코팅워셔 등 불스원 제품도 30% 할인 판매한다.가전 구매부담도 낮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주며,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10개월 무이자 할부(200만원 이상 결제 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5 I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 더클럽, 대용량 생필품 할인
  • 홈플러스 더클럽, 대용량 생필품 할인
  •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홈플러스는 창고형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더클럽’ 온라인몰에서 대용량 식재료와 간편식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우선 ‘한우삼합’ 재료를 저렴하게 내놨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키조개 관자슬라이스 8990원, 장흥 햇 봄 표고버섯은행사카드 결제 시 6990원에 판매한다. 주요 축산물도 특가에 마련,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브랜드 돈육 전 품목 20%, 브랜드 닭고기는 최대 2000원 할인 판매하며, 1등급 대란(30구)은 4월 1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해준다. 주요 식재료와 찬거리도 행사가에 준비했다. 국내산 찹쌀, 찰현미, 현미를 각 1만 9990원에 1+1 판매하고, 서리태, 적두, 찰기장, 혼합 15곡은 각 9990원에 판다. 과일은 행사카드 결제 시 딸기·성주 꿀 참외·대추 방울토마토를 각 7990원에, 블랙라벨 오렌지 8990원, 대용량 씨없는 칠레산 청포도와 페루산 적포도는 각 1만1990원에 판매한다.육아 지원을 위해 팸퍼스·밤보네이처 기저귀, 이유식, 유아 위생·수유용품, 어린이 구강용품은 1+1 판매를 실시한다. 카페 대신 집에서 차와 간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차류 1+1, 주요 제과 및 초콜릿 100여 종 10+1, 비스킷(13~14일) 2+1 행사도 전개한다.나물캔·돼지등심덧살 등 ‘특별한 한끼’ 장만을 돕는 이색 신상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홈플러스 ‘더클럽’은 최근 온라인 주문 쏠림 현상을 감안해 20개 스페셜 전 점포 ‘픽업 서비스’도 전개한다. 더클럽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픽업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홈플러스가 이같은 할인에 돌입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생필품 대용량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30일간 더클럽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월 동기 대비 2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243% 늘었다.특히 신선식품 328%, 간편식을 포함한 가공식품은 196% 매출이 늘며 먹거리가 전체 매출 신장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고객이 언제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핵심 대용량 생필품 물량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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