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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어디에나 있었다”…FT ‘올해의 인물’에 일론 머스크(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자동차 업계는 오랫동안 나와 테슬라를 바보, 사기꾼이라고 불렀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 이어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그들은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요구되는) 범위와 성능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설령 이를 이뤄내더라도 아무도 (테슬라 차량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소회했다. FT는 이처럼 머스크가 자동차 업계의 무시와 멸시를 받으면서도 굳은 의지와 뚝심으로 전기차 시대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며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라고 추켜세웠다. 룰라 칼라프 FT 편집장도 “머스크가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암호화폐 도지코인,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성공, 스타링크 네트워크 사업 등을 거론하며 “머스크는 올해 어디에나 있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가장 큰 주목 대상이었다. 6630만 트위터 팔로워로 무장한 그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계 인사들 중 한 명”이라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타임지도 “지구의 삶은 물론이고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은 거의 없다”며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 바 있다. ◇10년간 ‘홀로’ 싸운 머스크, 전기차 새지평…회의론 뒤엎어FT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가 스타일과 성능 면에서 (기존의) 최고급 차량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지 거의 10년이 됐다. 또 ‘모델3’를 대중화하고 전기차 기술이 더 넓은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지는 4년이 지났다”며 머스크의 성공 신화를 간략히 소개했다. 신문은 “그동안 머스크는 파산 위기와 싸우며 사실상 ‘홀로’ 전기차 시장을 구축했다. 심지어 자신을 의심하는 규제당국과 월가 공매도 투자자들과도 맞서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까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 중 전기차에 뛰어들지 않는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생산한 물량은 전 세계 신차 및 트럭 시장에서 2%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올해 1조달러 장벽을 무너뜨렸다. 또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고 부연했다. 머스크의 피땀 어린 노력과 가시적인 성과는 그에게 회의적이었던 자동차 업계 인식마저 뒤바꿔 놓았다. 전직 제너럴모터스(GM) 부회장이자 현재 크라이슬러 사장인 밥 루츠는 한 때 “무덤으로 가고 있다”며 테슬라의 생존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지금은 머스크가 자동차 산업에 끼친 영향을 “믿을 수 없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루츠 사장은 특히 테슬라가 유럽 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것을 언급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머스크를 두려워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사진=AFP)◇머스크 성공 비결?…“엔지니어로서의 열망”머스크의 성공 요인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뒤따른다. FT는 그가 스스로 밝혔던 것처럼 제품에 대한 목표를 충족시키려는 ‘엔지니어’로서의 열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오가며 주 7일, 80~90시간을 일하고 있다. 또 지난 한 달 간 130억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현금화했지만 집이나 보트를 사지도 않았고, 휴가도 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역시 “나와 함께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다름 아닌 엔지니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재능이 있다. 나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지만 기술과 엔지니어링에는 매우 능하다. 그건 내 재능들 중 하나”라고 했다. 또 많은 시간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해당 프로젝트들을) 세세하게 관리하려는 게 아니다. 실제로 직접 참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를 바라보는 주변의 평가도 소개됐다. 테슬라의 초창기 이사회 멤버였던 로리 욜러는 머스크의 성공 요인을 “깨끗한 종이 한 장으로 시작하려는 비전과 그것을 끝까지 보려는 집요함”이라고 꼽았다. 그는 “머스크는 사람들이 그를 미쳤다고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원론적인 수준에서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단지 점진적인 과정일 뿐이다. 그는 정말로 가장 큰 아이디어를 본다”고 전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분석가는 “전기차가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은 공급망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업계에서 통용되는 모든 지식을 뒤엎는 것을 뜻한다. 머스크가 상식을 바꾸려 할 때마다 ‘사실이 아니다’,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트위터는 ‘투 머치’…“좋은일 했지만 욕먹어, 트럼프 같아”FT는 다만 “트위터에서의 솔직한 발언은 주가조작 논란을 야기해 규제당국의 불만을 샀고, 2000만달러 벌금과 더불어 그가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뒤에도 그는 규제당국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또 비평가들과 규제당국에 대한 지나친 조롱은 많은 지지자들의 인내심을 잃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루츠 사장도 “그는 마치 도널드 트럼프와 같다. 그는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입을 다물고 트위터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재확인했다. 그는 “사람들이 중국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소 간과하고 있다고 본다. 정말 놀랍다”며 1980~1990년대 일본에 비유했다. 머스크는 “중국의 직업 윤리, 과중한 업무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 스마트한 사람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약간 무섭기도 하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들에서도 과거 일본과 비슷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머스크가 좋든 싫든, 미래 인류는 그에게 고마워할지 모른다
- 지난해 1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발표 행사를 하며 춤을 추는 머스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다솔 인턴기자] 당신이 일론 머스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미래의 인류는 그에게 고마워할지 모른다. 폐허가 되어 버린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었던 건 머스크 덕분이라며 말이다.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 전기차와 로켓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도, 테슬라보다도 몸집이 커질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는 스페이스X도 수단에 불과하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한 지난 25일 머스크가 올린 트윗. “만약 당신 이름이 존슨인데, 존슨앤드존슨에서 일하게 되면 어떨까?”(사진=머스크 트위터)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그가 테슬라를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66% 급등해 1024.86달러로, 이른바 ‘천슬라’를 달성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의 오랜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지만 머스크는 시답지 않은 트윗을 올렸다. “만약 당신 이름이 존슨(Johnson)인데,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떨까?” 29일에는 테슬라 주가가 1100달러마저 돌파하며 천슬라가 아닌 ‘천백슬라’가 됐다. 머스크는 인류 최초로 재산 3000억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웠지만, 그 흔한 자화자찬은 없었다. 머스크의 전 부인 저스틴(사진=ABC뉴스)머스크가 돈보다 중요한 가치에 천착한다는 일화는 많다. 머스크와 10년간 결혼생활을 하며 아들 다섯을 둔 그의 전 부인 저스틴은 머스크를 이렇게 설명했다. “일론과 세계여행할 때 그는 입국신고서 직업란에 ‘최고경영자(CEO)’라든지 ‘세상의 왕’ 따위는 쓰지 않았다. 그는 항상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자신을 유명한 경영자나 슈퍼 리치로 여기기보다는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를 푸는 해결사라고 여겼다는 설명이다. 머스크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일까. 2015년에 발간된 그의 첫 번째 공식 전기인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서 머스크는 12살 때 실존적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세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의미한 존재 속에서 살고 있는가.’세상에 책과 자신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는 어린 머스크는 ‘반지의 제왕’에서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 또한, 달이 지구의 식민지로 전락한 2075년을 배경으로 한 SF 소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목표를 세우는 데 영감을 줬다.화성을 연상케 하는 붉은 토양과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 이곳은 이스라엘 남부의 라몬 분화구로, 오스트리아의 한 우주 연구 단체가 ‘화성에서 한달 살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AFP)머스크가 던진 ‘세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인류의 의식이 계속되고 확장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가 영원할 것이라고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화성을 택한 이유도 태양계에서 지구 다음으로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서다. ‘우리는 답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우주가 그 답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세웠다. 2050년까지 100만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머스크의 최종 목표인데, 그러려면 지구에서 화성으로 인류와 물자를 실어 보내는 로켓이 필수다. 로켓 발사비가 너무 비싸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게 스페이스X다. 로켓을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여러 번 발사하자는 것이다. 인류가 화성에 가기 전까지는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도 그가 느낀 운명이다. 화석연료는 언젠가 고갈되며, 지구 멸망을 앞당기기 때문에 더 깨끗한 에너지 기술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 사우스 텍사스 시설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는 머스크. 설계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Everyday Astronaut 유튜브)화성 이주를 위한 전기차와 로켓 개발에 있어 ‘엔지니어’ 머스크는 확고한 원칙이 있다. “단순하게, 더 싸게”다. 머스크는 지난 8월16일 스페이스X 사우스 텍사스 시설에서 스타쉽 우주선이 조립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발자들이 흔히 빠지는 실수 중 하나는 ‘언제 필요할 지 모르니 공정 단계를 추가하자’는 것인데,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의 보급에 있어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단순해야 보급하기 쉽고 대량생산할 수 있다. 이는 규모의 경제로 이어지며 원가 인하 여력이 생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발사 비용을 기존의 10%로 줄였다(사진=AFP)단순함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비용을 기존의 10%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부품이 3만개에 달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테슬라의 전기차는 1만여개로 훨씬 단순하다. 업계에선 “전기차에 필요한 건 배터리와 운전대, 의자, 그리고 바퀴가 전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자 하는 이에게 역경과 고난이 없었을 리 없었다. 머스크는 지난 9월25일 이탈리아 테크위크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6차례나 파산 직전이었다”고 밝혔다. 그 중 최악의 시기로 꼽은 게 두 차례 있다. 한 번은 ‘리먼 쇼크’ 직후인 2008~2009년이다. 당시 테슬라만이 유일하게 비싸고 배터리 용량도 작은 전기차 스포츠카를 만드는 탓에 고객도, 투자자도 없었다는 이유다. 또 모델3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2018~2019년도 최악이었다면서 머스크는 “프로토타입에서 대량생산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파산 직전이었던 2008년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전기차에 대해 설명하는 머스크(사진=AFP)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13년 전, 최악의 시기로 꼽은 그때 머스크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요 없는 전기차 스포츠카 시장에서 홀로 버티던 젊은 머스크는 “중요한 점은 새로운 기술을 갖게 되면 그 기술을 최적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초창기에는 노트북도, 휴대전화도 다 비쌌다”고 말한다. 테슬라가 만드는 전기차도 처음에는 비쌀지언정 시간이 지나며 설계를 단순화하고 대량생산함으로써 가격 낮추고 상용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세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다들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일에 도전한 머스크는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맞지만 비관적인 것보다는 때로 틀리더라도 낙관적인 게 낫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할 때 멍청해진다. 대답보다는 질문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뉴스새벽배송]‘천슬라’에 뉴욕증시도 ‘활짝’…국내 GDP엔 ‘경고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테슬라가 종가 기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이 다소 전망치에 못 미쳐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단 우려가 있었으나, ‘천슬라’가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셜미디어 스냅의 3분기 광고 수익이 부진해 같은 계열의 페이스북까지 양호하지 않다면, 플랫폼 주식 전반에 부정적인 흐름 퍼질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또 상승했다. 일각에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경우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를 하회해 올해 목표인 4% 성장에 도달할 수 없을 확률이 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천슬라’-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를 돌파. 이른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현실화한 것. -시가총액은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서며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 6위로 점프.-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66% 폭등한 주당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침. -테슬라 주가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 20일 장 마감 직후부터 치솟기 시작. -이날 주가가 치솟은 건 렌터카 업체 허츠가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허츠가 차량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금액은 42억달러. 전기차 단일 구매로는 최대 규모. 블룸버그는 “계약 금액으로 볼 때 허츠는 정가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천슬라’, 목표가 1200달러-반도체 수급난에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부진한 사이 나홀로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 특히 테슬라 특유의 부품 조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회사. -테슬라는 이에 더해 반도체 생산에 대한 외주를 줄 때 생산업체와 직접 거래. 이외에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의 설계를 비롯해 차량 관련 각종 서비스까지 도맡아 함. -테슬라는 더 나아가 가격 인상도. 테슬라는 모델X 롱레인지와 모델S 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0만4990달러, 9만4990달러로 책정하기로 했다. 각각 5000달러씩 인상.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경쟁력을 자신한 것”이라는 평가.-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당초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올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향후 몇 년간 판매량을 늘리며 전기차 분야에서 제조 리더십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 -이날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1조260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9267억달러)을 제치고 6위. ◇ 美 정부 “테슬라, 자율주행 문제 소홀해”-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전기차에 장착하는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렇게 지적.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외에 지난해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 오토파일럿의 확장판인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담은 것.-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는 안전 개선 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고 함. 그는 이어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NTSB는 자동차 업체에 안전 권고를 할 수 있는 기관. 실제 규제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담당. NHTSA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관련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 美 증시, 천슬라 덕 강세-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5741.15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오른 456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1만5226.71을 기록.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하락한 15.24. 다우, S&P500은 사상 최고가 경신.-이번주에는 이날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주요 빅테크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117곳의 84%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음. -사진 공유 소셜미디어(SNS) 핀터레스트 인수설이 나왔던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이날 이를 부인. 이에 페이팔 주가는 2.70% 뜀. 반면 핀터레스트의 경우 12.71% 폭락.-한편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 290억1000만달러로 컨센서스 295억7000만달러에 못 미침. 주당순이익(EPS)는 3.22달러로 컨센서스 3.19달러 소폭 상회. 주가 1.26% 상승 마감.◇ 국제 유가 상승-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83.76달러 마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 상승한 배럴당 85.99달러에 마감. -근래 원유시장에서 강세 압력이 강한 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소 중립 계획이 공급 부족 우려를 더 부채질. -이 와중에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경우 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가능성을 거론.◇ 韓 3분기 GDP 0.3%↑…코로나 타격-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침. 전망치 0.5%를 대폭 하회 올해 4% 경제성장률 달성에도 비상.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소비 뿐 아니라 건설투자 등이 성장률을 깎아먹음. -한국은행은 26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힘.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0%를 기록. 전기비 성장률을 기준으로 작년 3분기 2.2%, 4분기 1.1%, 올해 1분기 1.7%, 2분기 0.8%로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성장폭은 계속해서 둔화. -전기비 0.3% 성장률은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10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0.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전망치를 크게 하회.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4% 경제성장률 달성에도 비상. 이대로라면 4분기엔 전기비 성장률이 1.3% 가량은 돼야 4%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민간소비는 0.3% 감소해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올 들어선 분기 기준 첫 마이너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대면서비스가 줄어든 영향. 정부 소비는 백신 접종 비용 관련 1.1% 증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 ◇ 수출은 양호 건설투자 등 부진-투자는 건설투자, 설비투자 모두 감소.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전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워크숍에서 “3분기 건설투자가 부진했다”며 “철근, 시멘트 공급 차질 문제로 건설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에 (건설 공사 지연이 나타났고) 대형 플랜트 공사가 마무리된 효과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2.3% 감소,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그나마 성장세를 이끈 것은 수출.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 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감소. 5개분기 만에 감소세.-성장기여도를 분석해보면 순수출이 0.8%포인트, 정부소비가 0.2%포인트 플러스 성장에 기여. 반면 민간소비는 0.1%포인트 하락에 영향. 특히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성장을 깎아먹음. 성장기여도를 민간과 정부로 나눠보면 수출 덕분에 민간이 0.3%포인트로 민간 주도의 성장이 이뤄짐.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0.-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 농림어업 또한 재배업 중심으로 8.8% 증가세. 서비스업도 금융, 보험 및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 반면 건설업은 1.7% 감소.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GDP가 성장한 만큼은 0.3%의 증가세 보임.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
- [주목!e해외주식]테슬라,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
-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TSLA US)가 한 차원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만으로도 테슬라 주가는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8%나 급증하며(영업이익률 14.6%, +5.3%포인트) 컨센서스를 24%나 웃돌았다.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0.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심지어 크레딧 판매(전년 동기 대비 -30%)를 제외해도 29% 수준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마진율로써 볼륨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상해 공장의 모델 Y 생산 확대, 모델 S·X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비용 상승, 크레딧 판매 감소, 차량용 반도체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며 “단일 플랫폼에서 소수의 차종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비용 절감 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은 자동차가 120억5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고, 서비스·기타 부문이 8억9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3.9% 늘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은 8억6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9.2% 증가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반도체 부족, 글로벌 공급망 악화, 탄소배출권 수익 하락(전분기 대비 -21.2%) 문제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가 절감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확대됐다”며 “특히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7% 늘어 컨세서스를 11.4% 웃돌았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테슬라는 3분기 기준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달성했다. 통상적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는 25만대 플러스 알파의 생산·판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3분기 상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를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리뉴얼된 모델 S·X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의 ASP가 가장 낮기때문에 믹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재일 연구원은 “베를린 공장은 현재 준공이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연내 허가 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다만 공급망 차질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부품 수급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테슬라 주가의 핵심 변수는 생산량과 수익성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3분기 판매량은 24만1391대(전년 동기 대비 +72.9%)로 올해 누적 판매는 62만7572대다. 연간 판매량은 기존 추정치인 78만4000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도 2025년 기본 조건 영업이익률 18%로 전망했으나 상승 추세를 감안 시 2023년에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신형 모델 S·X 출시로 평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능인 FSD Beta도 2022년부터 수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김진우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과 보험, 에너지 회사로서의 가치 등 추가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더 커진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상승과 생산량 증가를 감안해 2025년 시나리오별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기본 조건의 경우 58%의 상승 여력이 있고, 베스트 조건의 경우 162%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vs 베이조스…세계 최고 부자 자리 놓고도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최고의 부호 자리를 탈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위로 내려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를 조롱했다. 두 부호는 우주 산업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하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감정싸움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사진=AFP)◇ 세계 2대 부호, 우주 사업·전기차에서 격돌3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은 2007억달러(약 238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 부호에 등극했다. 그 뒤를 19250억달러(약 228조4590억원)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이었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740억달러(약 206조468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발표 직후 머스크 CEO는 포브스에 “은메달과 함께 숫자 ‘2’를 새긴 거대한 조각상을 ‘제프리 B(베이조스)’에게 수여한다”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두 부호는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포브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포브스는 두 사람이 최근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건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베이조스에 이런 험담을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 베이조스 창업주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 탐사 기업을 두고 우주여행은 물론 달 탐사 등 다양한 우주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도 경쟁 중이다.두 사람은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다양한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 전기 픽업 트럭 생산에 들어간 것도 아마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직업을 고소하는 것이라고 조롱한 일론 머스크 CEO(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화력’ 머스크 vs ‘소송 전문’ 베이조스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베이조스 창업주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회사 관련 공지사항이나 자신의 투자 등을 공유하며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트위터 중독자’로 불린다. 실제로 도지 코인을 상징하는 그림을 올려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하는가 하면, 테슬라의 전기충전소를 경쟁사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기습적으로 알리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2019년 4월, 그리고 2020년 6월에 트위터에 고양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카피캣’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사업 모델을 베끼는 베이조스를 조롱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베이조스(Bezos)의 이름을 일부러 베이소스(Besos)로 틀리게 써서 트위터에 공유하는 등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SNS보다는 소송 등을 제기하며 머스크 CEO를 도발하고 있다. 최근 베이조스 창업주는 유인 달탐사에 필요한 착륙선을 개발하는 회사로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을 두고 미 우주항공국(NA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압박을 머스크 CEO는 다시 트위터로 응수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베이조스가 하는 일은 스페이스X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전문 고소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만약 로비를 하는 변호사들이 우주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면, 베조스는 명왕성에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블루 오리진의 탐사선 뉴 셰퍼드와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사진=AFP, 스페이스X)◇ 새로운 도전 성공 땐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도다만, 두 사람의 경쟁 관계가 우주·전기차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감정싸움까지 이어졌을 뿐 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땐 찬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발전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7월 베이조스 창업주가 우주여행 도전에 나서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이용해 베이조스 창업주와 블루 오리진 승무원의 행운을 빌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뉴 셰퍼드’ 호를 타고 우주의 경계라 불리는 카르마 라인(고도 100㎞)를 돌파에 성공했다.베이조스 창업주 또한 스페이스X의 인스퍼레이션4 팀이 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궤도 여행에 성공하자 “모두가 우주에 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걸음”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머스크 CEO 또한 이에 대해 “고맙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