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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GR"을 발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토요타의 새로운 스포츠카 브랜드 GR 공식 런칭비츠, 프리우스PHV,해리어, 마크X등으로 스타트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시리즈로 GR을 발표했다.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인 G Sport는 향후 GR 시리즈에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사실 GR 시리즈는 가주 레이싱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하여 기본형 차량에 GR 브랜드를 입힌 것으로 GR시리즈는 가주 레이싱 컴퍼니가 개발한 스포츠카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GR시리즈는 엔진 내부까지 튜닝하여 한정으로 판매하게 될 GRMN을 정점으로GRMN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강력한 튜닝을 거친 GR, 부담없는 승차감으로 미니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포티한 차량인 GR스포트, 끝으로 애프터마켓 부품인 GR파츠로 구성된다.토요타는 이번에 GR 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스포츠카와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용자에게 자동차의 즐거움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지역 거점인 GR Garage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것도 발표했다. GR Garage는 GR 컨설턴트라는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GR 브랜드의 시작은 비츠 GR과 GR 스포트 모델로 첫번째 모델은 비츠 GR과 GR스포트가 되며 프리우스PHV, 마크X,해리어, 복시/노아등에는 GR 스포트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렇게 시작하는 GR 브랜드는 앞으로 GRMN 86, GR 아쿠아, GR 스포트 프리우스 알파, 비츠 GRMN은 2018년 봄에 출시를 예정하고 86 GR과 아쿠아 GR 스포트, 프리우스 알파 GR 스포트는 올 겨울에 발매할 예정이다.또한, 지금까지 일본 전역의 AREA86은 2018년 3월말까지 전점을 폐점할 예정이다.
- [인터뷰]루브-인투레이싱 김양호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 완성도 높은 레이스를 향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이번 주말 전남 GT가 열리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찾았다.챔피언 루브-인투레이싱의 김양호가 KLM 200 클래스 출전을 위해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양호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다.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김양호가 자신의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Q 지난해 여름 인터뷰 이후 무척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김양호(이하 김): 그렇다. 기자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각종 레이스 대회를 취재하고 또 출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오랜만인 것 같다.Q 올해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 중인데 이번 주말은 어떤 레이스에 참가했나?김: 전남GT의 한 시간 내구 레이스인 KLM에 출전한다. 250마력 미만의 차량이 출전할 수 있는 KLM 200 클래스에 출전했다. 다른 클래스도 나가보고 싶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는 200 클래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사실 이번 대회는 많이 준비를 하지 못했고, 토요일에 경기장에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경기에 쓸 타이어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토요일 오후)도 아직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이렇게 준비가 늦은 것도 이례적인 경험이다.Q 올해 참가 중인 레이스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김: 이전 전남GT는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대회고, 주력으로 출전 중인 대회는 역시 슈퍼레이스다. 현재 ASA GT-3 클래스에 출전하여 시리즈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 챔피언에 근접상 상황이다. 한편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도 출전 중에 있으며 SK 지크 레이싱의 타임 트라이얼 등에도 출전 중에 있다.Q 그러고 보면 소유하고 있는 AD 스포츠가 많이 변한 것 같다.김: 맞다. 참가하는 레이스의 규정들이 변하면서 전체적인 튜닝이 많이 이뤄진 상태다. AD 스포츠 순정 지향이었는데 레이스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 강화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AD 스포츠가 기존에 타던 벨로스터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더해져서 서킷에서의 운동성이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휠베이스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차폭, 접지 면적을 넓히는 튜닝을 하게 되었고 마침 에이드로에서 바디킷을 제작해주셔서 이를 탑재했다. 이후 더욱 큰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상태에서 슈퍼레이스 등의 대회 규정에 맞춰 출력 역시 상당히 큰 폭으로 개선된 상태다.Q 그러고보니 올해 슈퍼레이스의 규정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김: 지난해 슈퍼레이스의 규정을 보면 엑스카르고 터빈이 의무였고, 올해는 선수들이 순정 터빈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대회 측에서는 이런 선택을 인정해줬는데 문제는 차량 별로 제한이 되어 있던 부스트압이 자유로 풀리면서 ‘무제한 출력’ 튜닝이 가해진 GT-3 레이스카들이 등장하며 클래스 내 밸런스가 크게 무너졌다.이러한 무제한 경쟁은 위험하다고 대회에 규정 변경을 요청했는데 대회에서 이를 받아드리지 않았다. 이에 다시 한번 규정을 기반으로 강력한 출력의 차량을 만들고, 실제 직선에서 GT-2를 추월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런 장면들을 언급하며 대회 규정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대회 측에서 이를 무시하고 규정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많은 팀과 선수들이 GT-3를 떠나 클래스 존폐가 문제가 생길 정도라 아쉬움이 크다.Q 올해 레이스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는가?김: 사실 올해 레이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전업 레이서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 드라이버에 나섰다. 상금과 인스트럭터 등의 활동으로 수익을 구현해보니 ‘운영은 가능하지만 수익 활동’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껴 올해까지는 전업으로 진행해보고 내년에 대한 고민을 할 계획이다.Q 드라이버로서 추구하는 것이 궁금하다.김: 일단 지금 상황에서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인 통산 100경기까지 큰 문제 없이 출전하는 것다. 카라 개인 100경기는 2년 정도면 달성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일단 100경기를 달성 후에 그 다음의 행보를 고민하게 될 것 같다.제가 데뷔 이후로 계속 전륜 레이스카만 타왔기 때문에 후륜, 스톡카는 생각이 없고. TCR 레이스카나 쉐보레 레이싱팀의 크루즈 레이스카와 같이 완성도와 주행 성능이 모두 뛰어난 전륜구동 레이스카를 타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목을 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Top.5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되었다. 많은 브랜드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이 전기의 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1. BMW 뉴 i3 & 뉴 i3S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를 선보였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25.5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는 300km에 이른다. 한편 고성능 모델인 ‘뉴 i3s’는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6.9초로 더 빠르다.2. 아스파크 오울아스파크 오울은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슈퍼카다. 아스파크는 고성능 전기 슈퍼카를개 개발하기 위해 경량화된 카본파이버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으며 휠 역시 마그네슘 휠을 사용하여 무게를 절처하게 덜어냈다. 게다가 고성능이라는 콘셉에 맞춰 전고를 990mm로 억제했다.특히 과감한 에어로파츠와 역동적인 차체의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프로토타입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갖췄다. 그러나 오울은 서킷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도로 주행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 가속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이내에 주파할 것으로 알려졌다.3. 재규어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재규어 I-페이스는 이미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전기차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매력을 과시한다. 재규어는 FIA Formula E 챔피언십의 서포트 레이스인 I-페이스 e트로피를 발표하며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를 공개했다.‘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는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4초대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I-페이스에 레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우수한 주행 성능을 예고하며 레이스를 위한 안전, 주행 성능을 위한 튜닝이 더해진다.4. 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MINI의 첫 번째 모델로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싱크로나이징 전기모터가 장착되었다. 내연기관 엔진은 최대 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전륜구동을 담당한다. 후륜은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되며, 16개의 배터리 셀로 이루어진 5개의 모듈의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7.6kWh이다.순수 전기모드로 최고속도 125km/h와 최대 42km의 거리주행이 가능하며, 다이내믹한 가속 중에서는 전기모터가 부스트 역할을 담당해 최대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9.2kg·m로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eDrive 토글 스위치를 이용해 AUTO eDrive 모드를 시작으로 MAX eDrive 모드, SAVE BATTERY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5.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F1 무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메르세데스-AMG가 F1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창업 50주년을 자축하는 아이코닉한 모델이다. F1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식한 하이퍼카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 AMG에서 개발한 F1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먀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는 1.6L 터보차저 엔진와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압도적인 가속력과 최고 350km/h에 이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 [강상구 변호사의 강변오토칼럼] 무분별한 튜닝 단속에 대한 고찰 - 트럭 캠퍼의 불법성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정부 시절, 자동차 튜닝산업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러 관련 단체들의 이해대립 및 관계부처들의 무관심과 주도권 다툼으로 인해 결국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빛을 보지 못한 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게다가 최근에는 관계법령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튜닝에 무조건 불법이라는 굴레를 뒤집어 씌워 실적 위주의 막무가내식 단속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에서의 튜닝산업 활성화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형국이다.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가 며칠 전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럭 캠퍼에 대한 불법 튜닝 단속이라 할 수 있는데, 경찰에서는 트럭 캠퍼를 화물차에서 승합차로 차종을 변경한 것으로 보아 불법 튜닝으로 단정하여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는 등 단속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지만, 관계법령을 자세히 살펴보면 적재함과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트럭 캠퍼를 불법으로 단정할 근거는 찾기 어렵다.자동차의 튜닝에 관해서는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 등이 적용되는데, 이들 규정 어디를 살펴보더라도 화물차의 적재함과 분리되어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형태의 트럭 캠퍼를 적재함에 적재할 경우 차종이 화물차에서 승합차로 변경된다는 규정은 찾을 수 없다.즉,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캠핑용자동차 또는 캠핑용트레일러를 승합자동차로 본다”고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자동차가 캠핑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는 것을 전제한 것이지, 캠핑을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기만 하면 무조건 승합차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은 그야말로 논리비약이다.화물차의 적재함에 캠퍼를 적재한 경우는, 캠퍼를 하차하면 화물차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화물차의 정의인 “화물을 운송하기에 적합한 화물적재공간을 갖추고, 화물적재공간의 총적재화물의 무게가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이 승차공간에 모두 탑승했을 때의 승객의 무게보다 많은 자동차”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결국 화물차의 적재함에 캠퍼를 적재하였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화물차가 캠핑카로 차종 변경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건설현장이나 간이주택 등을 위해 활용되는 주거용 컨테이너를 화물차 적재함에 적재하여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트럭 캠퍼가 자동차관리법상 차종 변경에 해당되어 불법이라면, 주거용 컨테이너를 적재하여 이동하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트럭 캠퍼를 차종 변경에 해당된다고 본 경찰의 해석은 매우 자의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화물차 적재함에 건설기계를 싣고 운행하면 차종이 화물차에서 건설기계로 변경되는 것인가?물론 트럭 캠퍼의 경우, 화물차 적재함에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므로 이동 중에 캠퍼 내에 사람이 탑승 가능한 구조로 설계·제작되거나 적재가 불량하여 캠퍼가 주행 중 캠퍼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등의 사정이 있다면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는 있을 것이나,단지 캠퍼 적재만으로 차종 변경에 해당된다고 보아 불법 튜닝으로 단정짓는 것은 위와 같은 자동차관리법의 규정에 비추어 볼 때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이와 같이 튜닝과 관련한 사법당국의 무지와 관계 부처의 무관심으로 인해 불법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사례까지 무분별하게 단속되고 형사처벌로까지 이어지는 행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실제 필자가 진행한 사례 중에는, 튜닝에 관한 구체적인 작업내용이 전혀 조사된 적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까지 무분별하게 기소되어 결국 재판 도중 검찰 측이 절반에 해당되는 공소사실을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물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튜닝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강력하게 단속할 필요가 있겠으나, 불법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튜닝에 대해서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무분별하게 단속하고 형사처벌까지 하는 것은, 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죄형법정주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며,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합법적인 튜닝산업까지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관계당국에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튜닝산업에 대해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강상구 변호사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기업자문 및 소송, 중재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고, 자동차부품 관련 다국적기업인 보쉬코리아에서 파견 근무를 하였으며,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는 등 자동차와 법률 모두에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강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제하의 구성원 변호사로, [강변오토칼럼]을 통해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법률문제 및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분석과 법률 해석 등으로 이데일리 오토in 독자들을 찾아갑니다(이메일: skkang@jehalaw.com).
- [타 봤어요] 수입차 못지않은 ‘질주본능’ 아반떼 스포츠
- 아반떼 스포츠. 현대자동차 제공아반떼 스포츠. 현대자동차 제공아반떼 스포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현대자동차 제공아반떼 스포츠 천연가죽 스포츠 버킷 시트.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화려한 노란색 외관 색상을 제외하면 현대차(005380)의 가장 대중적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는 겉모습이었기에 아반떼 스포츠와의 첫 만남부터 어떠한 ‘스포츠 감성’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BMW M4 쿠페를 연상하게 하는 오스틴 옐로 색상의 강렬함은 기존 아반떼가 주지 않던 부담감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던 나태주 시인 말처럼, 아반떼 스포츠도 자세히 뜯어보니 헤드램프 디자인을 기존 아반떼보다 날렵하게 다듬고, 빨간 속눈썹을 한 것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래로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검은색 테두리로 감싸면서 ‘Turbo’ 엠블럼으로 강조했고, 옆으로는 눈을 돌리니 웅장한 18인치 전용 휠이 역동적인 자태를 뽐낸다. 후면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와 스포츠 엠블럼으로 장식했다. 전체적인 맵시는 기존 아반떼 그대로지만, 어쩌면 이러한 방식이 ‘슈퍼 노말’이라고 칭했던 아반떼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모델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최선의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실내는 스포츠 모델의 특징이 조금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경주용 차에 주로 쓰이는 천연가죽 스포츠 버킷 시트와 패들 시프트를 탑재한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모델 전용 계기판 등을 적용했다.달리기의 기본인 ‘GO&STOP(고&스톱)’ 역시 스포츠 모델답게 발전했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감마 1.6 GDi 엔진보다 동력 성능을 월등히 높인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DCT를 얹어 최고출력 204마력(기존 132마력)에 최대토크 27.0㎏·m(기존 16.4㎏·m)의 힘을 낸다.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일체식 구조)에서 멀티링크(독립식 구조)로 바꿔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했고,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전체적인 제원의 상향도 있지만, 스포츠 주행에 적합한 튜닝이 잘된 느낌이다. 급격하게 꺾이는 회전 구간에서는 차체 쏠림 현상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고속 주행에서도 그동안 아반떼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오던 차체 뒤쪽이 좌우로 흔들리는 ‘피시테일(fishtailing)’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특히 아반떼 스포츠의 주행감성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머플러 튜닝을 통해 구현한 배기음이다. 현대차 모든 제품군을 통틀어 이처럼 짜릿함을 선사하는 배기음은 없었다. 물론 괴수처럼 ‘으르렁’ 대는 수입 스포츠카들의 소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훨씬 위 차급인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배기음보다 더 역동적인 감성을 구현했다고 느껴졌다.아반떼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2002만~2460만원이다. 기존 아반떼와 비교해 적은 폭의 가격 상승만으로도 상품성 향상을 꽤 이룬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는 높은 출력을 내뿜는 작은 차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대중차에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한 어색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모터쇼 가면 자동차 작동원리와 신기술 한눈에 본다
- 자율주행차 기술을 소개하는 만도 부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각 참가업체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 파워트레인, 각종 부품, 신기술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자동차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교육 목적의 전시물이 많아 학생들과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제1전시장에서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IT, 부품업체의 전시도 함께 살펴보면 좋다. 완성차업체에서 기아차는 ‘니로’에 탑재된 내장부품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구동원리를 알 수 있는 프레임을, 르노삼성은 ‘QM6’에 탑재된 부품과 사륜구동의 작동원리를 소개하는 프레임을 전시한다. 이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 ‘G4 렉스턴’의 하부 구조물(쿼드 프레임) 전시와 함께 쌍용이 생산한 차량 사진을 연대순으로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한다.IT업체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전시와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의 원리, 부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가 탑재돼 복잡한 실내를 돌아다니며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을 돕는 ‘로봇 M1’도 살펴보면 좋다.네이버 부스의 로봇 M1.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부품업체에서는 미네베아미쯔미가 차량용 모터, 반도체, 무선기술 등을 모형 자동차에 장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자트코는 변속기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CVT 가상 드라이빙’ 부스와 절개된 CVT 변속기를 진열하고 있다. 태양금속도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금속부품을 배치한 차량 플랫폼을 전시 중이다.현대모비스는 전시주제를 ‘감춰진 기술의 힘’으로 정하고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각종 전장기술, 부품 등을 전시한다.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차의 구성 부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모듈카‘, 바퀴 내에 구동모터가 장착된 인-휠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만도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역사와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그 시절 자동차 모형 및 부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VR기기와 영상을 통해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현대차가 ‘IoT 존’을 구성, 시스코와 공동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에 관람객들이 탑승해 사물인터넷 기술로 집안의 조명, 가전제품 등을 조작할 수 부스를 마련했으며, ‘튜익스 존’에서는 튜닝차 및 각종 튜닝 부품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독립 참여한 제네시스 부스도 람다·타우 엔진 3대를 전시 중이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RX450h’의 차량 보닛을 열어둬 관람객들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의 IoT존.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
- 삼성의 새식구 하만...'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커넥티드카 등 전장사업과 오디오 분야 전문 기업인 하만은 미국 뉴욕의 중심가인 메디슨 527번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오디오와 음향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8’ 뉴욕 언팩을 기념해 하만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2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들에게 공개했다. 2013년 11월 22일 문을 열어 하만의 ‘JBL’, ‘하만카돈’, ‘AKG’ 등의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다.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이사회에서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 80억달러에 하만 인수를 의결했고 지난 달 10일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 한국 등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하만의 지분 100% 보유 중이다. 인수 수에도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다.스토어에서는 오디오 매니아, 음악 애호가 등으로부터 사랑받는 전문 오디오장비, 홈오디오, 고성능 스피커,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DJ들이 스토어에서 연주하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고객 대상으로 이상적인 오디오 환경 조성법, 나만의 맞춤 오디오 조립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뉴욕 스토어는 1960년대 평화음악축제인 ‘우드스톡’, 비틀즈의 초창기 음반 제작과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대통령 취임식 등의 주요 행사에 오디오를 공급한 하만이 당시 받은 음악적 영감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별도 구역들로 구성돼 있다.‘사운드 스파이더’는 고객들이 준비해온 음악을 하만의 전 종류의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공간이다. ‘사운드 체크’는 소장한 헤드폰을 가져와 하만의 엠프와 헤드폰을 이용해 음질 비교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이 마치 콘서트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컨시어지 테이블’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을 제안하고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구비된 공간이다. 삼성 ‘갤럭시 S8’ 기본 이어폰삼성전자와 하만의 첫 합작품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였다. AKG의 튜닝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갤럭시 S8+’에 AKG의 튜닝 기술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해 본격적인 양사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기본 이어폰은 11mm와 8mm 두 개의 진동판을 탑재해 고역대 재생력이 뛰어나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하만 음향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한 최적의 목표 음질 수준을 함께 최적화해 구현함으로써 소리의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이어폰 자체는 하이브리드 커널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이어폰 줄은 메탈과 섬유의 합성 소재로 제작되어 잘 엉키지 않고 내구성도 강하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컨슈머 오디오 사업 담당 전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엄청난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하만은 뉴욕, 도쿄, 상해 등 총 3개 도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