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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사전 협상…내년말 착공 계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1995년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와 사업계획안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 협상을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교보타워의 1.4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업무, 상업, 숙박 시설 등 용도가 결합된 지상 31층짜리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조감도. 본 사업 제안(안)은 사전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경 가능하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023년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4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획안은 업무, 상업, 숙박시설 등의 용도가 결합 된 복합시설로 지상 31층, 총면적 13만3165㎡의 대규모 개발 계획을 담고 있다.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의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해당 부지는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개업한 뒤 20여년간 강남권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운영되어 오다 2017년 르메르디앙 호텔로 새 단장을 한 뒤 코로나19 등 계속된 악재로 2021년 8월에 폐업했다. 이후 민간 사업자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주)의 사전협상 대상 선정 신청에 따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해 5월 대상지에 선정되었으며, 같은해 9월말 사전협상 제안서 접수 후 관련 부서 협의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협상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업무 중심의 강남 도심권 기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부지 내 지하철 연결통로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르메르디앙 호텔 건물은 벽처럼 도로 전면을 막아 배후지역 간 동선 연결이 어려웠으나 부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이 조성된다면 원활한 지역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 사산(四山)’의 형상을 담아 혁신적인 건축 계획을 설계한다. 도미니크 페로는 파리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수영장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는 우수한 건축계획을 반영한 국제적인 명소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협상 단계부터 우수 건축디자인을 반영한 개발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과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보강한다. 사전협상제도란 5000㎡ 이상의 대규모 부지의 개발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로,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인 약 2573억원 규모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 세부적인 개발 계획안은 민간 사업자와 서울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1월부터 검토,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발생하는 공공기여의 활용 방안도 함께 협의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남 도심권 내의 대규모 업무 복합시설 개발을 통해 서울의 국제업무 중심 기능 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가 제안하는 혁신적인 건축계획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수한 건축디자인이 존중되어 합리적이며 지역과 조화로운 개발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검토 단계부터 꼼꼼히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은 "지역 경기, 소폭 악화"…수출·생산 모두 감소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소폭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조업,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가 주춤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소폭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4분기 중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및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 7개 권역 중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동남권 등 4개 지역은 경기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고 호남권, 대경권, 제주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4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약한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주요국 통화긴축 완화, 국내외 금융불안 심화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제조업 생산은 수출 부진으로 3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의 감소폭이 컸다. PC, 모바일 및 서버 수요 둔화 등으로 수도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이 위축됐고 충청권 역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을 중심으로 생산이 줄었다. 호남권도 수익성이 악화된 석유화학과 재고 부담이 커진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주요국의 경기부진으로 앞으로도 4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일평균 수출이 자동차, 휴대폰 및 부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수출 역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일상회복 지속에도 불구하고 회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 민간소비 개선세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권의 경우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수상, 육상 운송이 감소하면서 운수업이 악영향을 받고 있고 강원권 역시 지역 방문객이 줄어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둔화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선 주택 거래가 부진해 부동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10~11월중 주택매매 가격은 대출금리 상승,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1% 넘게 하락했다. 투자도 시원치 않다. 설비투자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관광업’이 발달한 강원권, 제주권에서 특히 위축됐다. 강원권은 관광객 증가세 둔화로 숙박업 증축, 유지·보수 공사가 줄었고 시멘트업은 탄소중립 관련 친환경 시설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 이후 출하 지연이 나타나면서 투자 보류의 영향을 받았다. 제주도는 골프장, 특급호텔 등 대형 관광 서비스업 업황 둔화로 설비투자가 축소됐다. 그나마 친환경·신사업 관련 투자는 지속됐다는 평가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 증가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택 경기 둔화, 정부 SOC 예산 축소로 향후 건설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 신세계百,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기준 대폭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설을 겨냥해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세트’의 기준을 대폭 강화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명품 한우 더 넘버나인’.(사진=신세계백화점)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초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로 전국 명산지 발굴은 물론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한다. 2004년 추석에 첫 등장한 5스타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5스타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최근 3년간 3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설부터 5스타 한우의 마블링(근내지방) 기준을 기존 7~9단계에서 8~9단계로 1단계 높인다. 마블링 스코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육질의 마블링 함량, 조직감, 성숙도 등의 항목을 평가해 1~9단계로 매긴다. 최상위 마블링 9단계 한우는 상위 3%에 해당하는 한우로 특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겨 사용한다. 신세계 5스타의 1++ 고품질 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풍미가 부드럽고 고유의 깊은 맛을 갖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250만원 상당 ‘명품 한우 더 넘버나인(The No.9)’ △200만원 상당 ‘명품 한우 스페셜’ △130만원 상당 ‘명품 한우 특호’ 등이 있다. 수산은 청정 제주 바다에서 어획한 특대 크기의 갈치와 조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5% 미만인 1m 이상 크기의 특대 갈치와 28㎝ 이상 크기의 굴비로만 구성했다. 또 100% HACCP 인증된 가공장에서만 작업을 진행하고, 3회 이상 위생 검수를 거쳐 안전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60만원 상당 ‘명품 제주 동 갈치’ △120만원 상당 ‘명품 재래굴비 특호’ 등이 있다. 사과, 배, 샤인머스켓 등의 청과는 기존 보다 당도 기준을 1~2 브릭스 높인다. 특히 샤인머스켓의 경우 전체 중량을 기존보다 50g 늘려 선보이고, 색택 기준 역시 상위 등급인 4단계 이상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시킨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사과·배 만복’과 ‘명품 샤인머스캣’ 등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2만원, 16만원이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 설에는 신세계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의 제품은 강화하고, 가격은 동결시켰다”며 “앞으로도 명산지 발굴과 차별화된 초격차의 프리미엄 기프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호텔 위탁 MOU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조감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5성급 호텔의 위탁 운영을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 하반기에 개장 예정인 5성급 호텔 3개 동의 운영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맡겨,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약 1270여 개의 특급호텔 객실과 스위트룸 등을 관리, 운영한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20년 이상 복합 리조트를 개발,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특급호텔 운영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고급호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고 존중하는 모히건 부족의 ‘아퀘이 정신’(Spirit of Aquai)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목적으로 모히건 인스파이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리조트, 레저, 골프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레저 및 서비스 기업이다. 특급호텔인 ‘더 플라자’를 비롯해 국내외 직영 리조트 및 골프장, 아쿠아리움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앤드류 리 리조트 운영 부사장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핵심시설 중 하나는 호텔”이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노하우는 혁신적인 접객 서비스로 이어져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2023년 4분기 개장을 목표로 1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275개 객실 5성급 호텔 3동과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여 영종도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성지로 부상시킬 전망이다.
- 주식회사 피알엠, Twinkl(트윙클)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영어 키즈 클럽 주식회사 피알엠(PRM)은 PRM 맞춤 영어 놀이 콘텐츠 품질 향상과 개발을 위해 글로벌 교육 기업 트윙클(Twinkl)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피알엠)주식회사 피알엠은 전국 24곳에 프리미엄 영어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 킨더마마, 더캠프 브랜드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서울 갤러리아포레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그룹사 백화점 및 호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AK플라자, 파르나스호텔 등 특급호텔과 백화점에 입점하여 영어에 특화된 놀이활동을 멤버십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트윙클(Twinkl)은 영국 셰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 한글과 영어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미술, 음악 등 전과목을 아울러 각 분야의 전문가가 만든 포스터, 활동지, 파워포인트, 전자책, 게임 등 9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주식회사 피알엠은 국내 영어 키즈 클럽 최초로 트윙클의 한국지사 트윙클 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자료를 구상하여 전문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가 높은 품질의 자료를 제작하고 있는 트윙클 코리아와 함께 한국에 특화된 영어 놀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이명신 주식회사 피알엠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국내 교육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자료를 구상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트윙클 코리아와 수준 높은 영어 놀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PRM의 영어 콘텐츠와 어린이 활동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송가인X김호중 '복덩이들고', 글로벌 흥잔치…자체 최고 시청률
- ‘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가인 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K-트롯’의 매운 맛으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복남매’와 허경환, 깜짝 게스트의 글로벌 ‘흥 잔치’ 현장을 공개해 안방에 즐거움을 선물했다.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7%, 분당 최고시청률 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고 동시간대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은 태국 교민들과 함께 한 ‘복 나눔’을 성공리에 마치고 달콤한 휴가를 떠난 ‘복남매’와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태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목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복 트리오’는 남은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송가인의 긴급 초대를 받은 ‘애교트롯 퀸’ 금잔디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냐”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행사 간다 생각하시고 5시간만 참으시면 된다”는 김호중의 설득에 얼떨결에 태국행을 승낙했다.한달음에 방콕까지 날아온 ‘의리녀’ 금잔디와 정다경 그리고 ‘복 트리오’는 숙소 앞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화려한 코끼리 무늬의 셔츠를 살펴보던 송가인의 가격 문의에 노점 주인이 ‘250밧’이라고 답하자 허경환은 “두 장에 400!”이라며 대신 흥정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딴 데서 이거 150에 샀다”며 발길을 돌리려던 찰나 “150?”이라며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고, 노점 주인이 “200!”이라고 답해 극적으로 가격 협상에 성공했다. ‘네고왕’ 김호중의 활약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코끼리 셔츠를 획득한 송가인은 싱글벙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이끌려 찾아간 뮤직 펍에서는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의 즉흥 버스킹이 펼쳐져 ‘카오산 로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가장 먼저 금잔디가 무대에 올랐다. 입장과 동시에 한국 관광객들은 일제히 “오라버니!”를 외쳤고, 금잔디는 전매특허 애교와 콧소리 가득한 ‘오라버니’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다음으로는 정다경이 남진과 장윤정이 부른 ‘당신이 좋아’, 자신의 신곡 ‘좋습니다’를 열창해 제대로 된 ‘뽕맛’을 보여주는가 하면, 폭풍 테크노 댄스로 ‘카오산 로드’에 광란의 무도회장을 소환했다.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 김호중은 “3년간 코로나19로 우리가 일상을 잃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 보니 다시 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일상 회복의 소망을 담아 ‘시인과 촌장’의 ‘풍경’, ‘Peppino di Capri’의 ‘champagne’을 들려주었다. 김호중의 맑은 음색으로 울려 퍼지는 잔잔한 감성 무대에 관객들도 숨을 죽인 채 음악에 빠져들었다.최악의 목 상태로 걱정을 자아냈던 송가인은 일행들이 노래하는 모습에 ‘무대 본능’을 참지 못하고 관객들 앞에 섰다. ‘트롯 퀸’ 심수봉의 노래 ‘비나리’가 촉촉하게 일대를 적시자 여기저기서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급기야 송가인의 매니저가 무대 뒤로 긴급 출동해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다음 곡)가야 해”라고 했고, 송가인도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송가인은 “사실은 제가 목이 많이 쉬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데, 삼겹살을 먹었더니 목소리 조금 나오네요.. 아이러브 삼겹살!”이라며 관객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한편,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최선을 다하는 톱가수의 면모를 확인시켰다.‘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레지’, ‘홍도야 우지마라’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와 함께 객석에 난입한 송가인은 “태국 길거리에서 메들리를 부를 줄이야...상상도 못했다”며 빛나는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송가인의 ‘흥 폭발’ 메들리에 관객들은 막춤, 떼창으로 화답하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만국 공동 언어인 음악의 힘을 확인한 뒤, ‘복 트리오’와 금잔디, 정다경은 파타야의 산호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전날, 특급 선물을 걸고 벌어진 제작진과의 게임에서 김호중이 승리하여 따낸 황금 같은 휴가였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본 송가인은 “우와 미쳤다”, “감격이야”를 연발했고, “살면서 이런 데를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며 어린아이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방콕의 한강이라 불리는 ‘짜오프라야 강’ 크루즈에 탑승한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은 화려한 방콕의 야경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호텔식 부페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사진과 동영상을 놓치지 않는 ‘기록파’ 송가인, 그저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자유파’ 허경환, 끊임 없는 먹부림을 즐긴 ‘먹방파’ 김호중의 ‘3인 3색’ 개성 넘치는 ‘크루즈 즐기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또, 배 안의 멀티 플레이어 ‘크루즈 퀸’이 선보이는 ‘블랙핑크’ 댄스에 허경환이 동참해 댄스 삼매경을 이루었고, 대한민국 명품 보컬의 남녀 양대산맥 송가인과 김호중이 무대에 등판해 고품격 선상 라이브를 선보이며 태국의 밤을 ‘귀호강’으로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전 승객이 함께 ‘Y.M.C.A’ 음악에 맞춰 배 안을 돌며 열광의 기차놀이로 즐거움을 만끽했다.‘복 나눔 천사’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
- 인원은 적게 횟수는 자주… 호텔업계 귀한 손님 된 '스몰 미팅'
- 호텔과 이색 회의명소인 유니크베뉴, 전국 컨벤션센터 등 시설이 기업체와 기관·단체 보복행사 열풍으로 ‘앤데믹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유니크베뉴인 서울 한국의집.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은 올 3분기 회의장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40여 개 회의장은 이미 내년 1월까지 예약이 마감됐다. 숙박을 포함한 행사가 늘면서 평일 객실 예약률도 동반 상승했다. 최홍수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 마케팅전략팀 과장은 “올 하반기부터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행사 예약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테트리스 게임하듯 빈 장소와 일정을 찾아 배정하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휴업에 들어갔다 올 10월 재개장한 제주썬 호텔도 회의장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픈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제대로 가동조차 못했던 수용인원 200명 규모 회의장은 이번 달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행사들로 일정표가 빽빽이 채워졌다. 신동일 제주썬 호텔 팀장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에서까지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전보다 참가인원을 줄인 100명 미만의 ‘스몰 미팅(Small Meeting)’이 늘면서 이색 회의명소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유니크베뉴인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전경. (사진=고양컨벤션뷰로)◇주요 호텔 중소 회의실 예약률 급증호텔·리조트, 컨벤션센터 등 시설이 ‘앤데믹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장기간 단체행사를 열지 못한 기업체와 기관·단체의 보복행사 열풍 덕분이다. 중소 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유니크베뉴(이색 회의명소), 대형 기업행사와 국제회의가 줄어 시설을 놀리던 도심 특급호텔은 예약이 예전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엑스, 벡스코 등 주요 전시컨벤션센터도 소규모 회의 비중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30% 높아졌다. 박금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매니저는 “올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점차 늘기 시작한 행사 예약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앤데믹 특수는 소규모 행사인 ‘스몰 미팅(Small Meeting)’이 이끌고 있다. 마이스 업계에선 통상 참가인원이 100명 미만인 기업회의나 콘퍼런스, 세미나 등 컨벤션 행사를 스몰 미팅으로 간주한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_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업계에 따르면 종전 수백 명 단위 대형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소형화된 반면 행사 숫자는 늘어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아예 회의실을 1~2주 동안 통째로 빌려 20~30명 단위 소규모 회의를 여는 경우도 흔한 일이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원석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지배인은 “최근 한 대기업에선 400~500명씩 초청해 한 번에 열던 행사를 4~5번에 나눠 열었다”며 “참가인원 100명 안팎의 소규모 행사가 늘면서 최대 500명 수용이 가능한 그랜드볼룸도 분할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몰 미팅 수요에 맞춰 소규모 회의시설을 늘리는 곳도 늘고 있다.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9월 수용인원 80~120명 규모의 소규모 연회장 ‘랑데부’를 오픈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 하얏트, 포시즌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와 파르나스 등 서울 도심 특급호텔은 스위트룸을 스몰 미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숙림 서울드래곤시티 세일즈마케팅 부장은 “예약이 마감된 이후에도 계속 문의가 들어와 인근 용산역 미팅룸을 연결해주고 있다”며 “호텔에 중소 규모 회의실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스몰 미팅 증가에 맞춰 10명 내외 소규모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스위트룸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사진=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경기도, 국내 최초 ‘스몰 미팅’ 지원스몰 미팅이 앤데믹 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형 행사에 맞춰졌던 정부·지자체의 지원제도와 정책도 바뀌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스몰 미팅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등 지역 유니크베뉴와 얼라이언스 회원사 시설에서 열리는 참가인원 100명 미만 행사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에 스몰 미팅 전용 헬프데스크도 신설했다. 지난 10월엔 스몰 미팅을 통한 대형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명 안팎 학회·협회 임원을 초청하는 ‘찾아가는 런치박스’ 행사를 열기도 했다.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9월 수용인원 80~120명 규모의 소규모 연회장 ‘랑데부’를 오픈했다. (사진=서울드래곤시티)강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이스사업팀장은 “스몰 미팅 지원은 도내 시·군의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작지만 큰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교(Social), 국방(Military), 교육(Education), 지역(Region), 동호회(Fraternal) 등 스머프(SMERF) 행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관광공사도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의 소형화 추세에 맞춘 스몰 미팅 지원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스몰 미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시설인 유니크베뉴 지정도 올해 39곳에서 내년엔 5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100명 미만 스몰 미팅의 가파른 증가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나는 앤데믹 마이스 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며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외국인 50 포함 100명 이하의 소규모 행사에 대해서도 유치활동과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숙박 스타트업 지냄, 베트남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냄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숙박 스타트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지난달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엔엠 호스피탈리티(MNM Hospitality) 및 베트남 호텔 체인 그룹 치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CHI Hospitality International)과 연이어 MOU를 체결하면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Livie)의 운영사다. 현재 베트남에서 리비 5개 지점의 90객실을 비롯해 300객실 이상의 현지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베트남 중견기업 CHI 컴퍼니 그룹의 계열사 CHI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은 부동산 전문 회사로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다낭, 달랏, 푸토성, 타이응우웬 등 여러 지역에서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 스테이7과 레지던스, 리조트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지냄 심우섭 부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베트남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200개 규모의 객실을 확보, 신규 사업인 중장기 레지던스 숙박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에 입점시켰다.더불어 올해까지 다낭, 나트랑, 푸꾸옥에 위치한 빈펄(VINPEARL) 리조트 3곳과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의 다낭, 호치민 등 2개 지점의 객실을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현재 와이컬렉션 스테이에서 운영되는 국내외 객실 수는 총 5000여 개로, 지냄은 내년 상반기까지 1만 개 이상으로 객실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망을 형성하여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국내 및 아시아에서 레지던스 전문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이준호 지냄 대표는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만큼 생활숙박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화된 숙박 예약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지냄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 중장기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냄만의 차별화된 숙박 플랫폼 노하우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이를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냄은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에 특화된 중장기 예약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를 새롭게 런칭했다. 와이컬렉션 스테이는 오피스텔과 호텔의 장점이 접목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럭셔리 특급 호텔 및 리조트, 풀빌라에 이르기까지 중장기 여행이 가능한 국내외 숙박업소를 한 데 모아 중개, 할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 한진관광, 박하림 프로 '베트남 달랏 골프투어'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진관광은 ‘박하림 프로와 함께하는 베트남 달랏 동계 골프’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진관광)해당 상품은 베트남 달랏에서 필드 라운드를 즐기며 레슨 프로계의 최고수 박하림 프로의 골프 집중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박하림 프로 외에도 KPGA 프로인 안백준 프로, KLPGA 김솔비 프로도 동행한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드라이빙 레인지, 벙커, 퍼팅 집중 레슨이 포함됐으며, 3명의 프로가 원포인트 필드 레슨까지 진행한다. 평소 라운드 중 겪었던 문제점과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등 실제 필드에서 적용 가능한 박하림, 안백준, 김솔비 프로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박하림 프로의 강연, 질의 응답 및 호텔디너 석식이 포함된 골프 토크 콘서트도 마련했다.해당 상품은 날짜별 40명 선착순 출발로 2023년 1월 7부터 1월 21일까지 단 2주간만 진행되는 박하림 프로 특별 동계 프로그램으로, 초특급 달랏 팰리스 헤리티지호텔 숙박 및 마지막 날 17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 포함됐다. 골프장은 1992년 최초 개장하여 1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달랏 팰리스 C.C, 2016년 KLPGA 원터투어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 AT1200 C.C, 전원적인 풍경과 환상적인 골프코스를 제공하는 달랏 쌈투엔람 C.C를 이용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한파로 국내 필드 라운딩이 어려워지는 동계시즌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의 동남아 골프여행지가 인기”라며 “이 상품을 통해 올겨울 베트남 달랏에서 여유로운 라운딩과 더불어 박하림 프로의 레슨으로 스코어 향상까지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