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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 출시…전 가맹점 1% 캐시백
  • 롯데카드,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 출시…전 가맹점 1% 캐시백
  • (사진=롯데카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롯데카드는 20일 ‘로카 프로페셔널(LOCA Professional) 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모든 카드 이용금액의 1%를 기본 캐시백해준다. 할부 이용 시에는 이용일을 기준으로 전체 금액에 대해 캐시백이 제공되며, 무이자할부 이용 금액은 제외된다.또 자금 사정에 따라 이용 대금을 미리 납부해 1%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시불 이용 다음 날부터 5영업일 이내에 디지로카 앱이나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이용 건별 즉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즉시 결제가 번거로운 고객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한 금액을 차주 화요일에 자동 출금하는 ‘위클리 자동결제’ 서비스를 통해서도 1%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로카 나누기’ 혜택으로 수수료 없이 최대 10개월로 나눠낼 수 있다.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금액이 건당 3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인 경우 3개월, 3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라면 3·6개월, 100만원 이상일 때는 3·6·10개월 적용이 가능하다. 로카 나누기는 이용일로부터 10일 내 디지로카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캐시백 혜택은 없다.카드를 발급받은 달을 포함해 4개월간 일시불·할부 이용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롯데상품권카드 5만원권도 제공된다. 이후부터는 3개월 이용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마스터 브랜드 카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인천공항 발레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등 마스터카드 월드 등급의 국제 브랜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해외 겸용 30만원이다.롯데카드는 내년 3월까지 국세·지방세 이용 금액(200만원 이하)에 대해 최대 2% 캐시백, 최대 10개월 나누기 혜택을 주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자금 사정에 따라 미리 또는 나누어 납부하는 등 결제 방식에 맞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라며 “상대적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많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등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김국배 기자
킨텍스 개장 25년 만에…숙소 부족 설움 턴다
  • 킨텍스 개장 25년 만에…숙소 부족 설움 턴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 연계 숙박시설인 앵커호텔이 들어선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고양특례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전시장 내에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기존 전시장과 공연장, 집회장, 관람장 등 문화집회 시설로 지정된 킨텍스 부지 용도에 숙박시설(호텔·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변경 지구단위계획안이 이달 중 예정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체 43만㎡ 킨텍스 부지 내에 호텔 건립이 가능해진다. 킨텍스는 부지 용도 변경에 맞춰 앵커호텔 건립 규모와 소요 예산 산출 등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외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3일 전후로 호텔 건립 관련 고양시, 킨텍스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고양시 전략산업과 관계자는 “킨텍스 내 고양시 부지에 킨텍스가 호텔을 짓고 20년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건립부터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을 갖고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했다.2027년 개장하는 킨텍스 3전시장 완공 시 전체 조감도. 아래쪽 왼쪽 건물이 3전시장 A동, 오른쪽이 B동. (사진=킨텍스 제공)◇市 부지에 킨텍스가 건립…운영은 전문회사에 위탁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에 앵커호텔이 들어서는 건 센터 개장 이후 25년 만이다. 앵커호텔은 각종 전시·박람회와 컨벤션(국제회의) 등 행사 참가자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전시컨벤션센터 연계 숙박시설이다.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일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등이 대표적인 앵커호텔에 속한다.그동안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참가자와 방문객은 인근에 호텔이 모자라 서울, 인천 등 타 지역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2016년 120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한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지난 5월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유사나 아태 컨벤션 등 대형 국제행사는 장소만 킨텍스였을 뿐 대부분 인원이 다른 지역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다. 고양시와 킨텍스 입장에선 그동안 어렵게 국제행사를 유치하고도 그에 따른 낙수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셈이다. 현재 킨텍스 인근에서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은 2013년 들어선 소노캄 고양(889실)과 1전시장 바로 뒤편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422실)가 전부다. 그나마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는 주거형 오피스텔 기능의 레지던스 호텔인 탓에 대규모 행사 수요를 충당하기엔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고양시는 킨텍스 앵커호텔 개장 시점을 3전시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7년에 맞춘다는 구상이다. 호텔 부지는 킨텍스 2전시장 10홀 옆 버스 주차장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2개 동(A·B동) 구조 3전시장 가운데 전시장 B동(2만4000㎡)이 들어서는 곳으로 킨텍스 2·3전시장 간 이동이 용이한 위치다. 시 관계자는 “호텔 건립 위치와 규모, 시설 등 세부계획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추후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호텔 건립은 킨텍스가 맡고 시설 운영과 마케팅은 전문회사에 위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킨텍스 규모 감안 객실 수 최소 400실 이상 돼야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에선 앵커호텔이 킨텍스 규모를 감안할 때 최소 객실 400개 이상 규모는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킨텍스 인근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에 기업이 입주할 경우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시장과 회의실 면적 기준 킨텍스의 10분의 1 수준인 수원컨벤션센터는 총 288실 객실을 갖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창원컨벤션센터는 321실 규모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가 앵커호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원석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앵커호텔이 사업성과 운영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미래 수요까지 반영해 적정 규모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킨텍스 인근 대화동과 법곳동, 장항동 일대에선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두 앵커호텔 개장 전인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 미디어, 콘텐츠 분야 기관과 기업이 입주할 산업시설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장항동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보다 2배 큰 70만㎡, 올 10월 착공한 대화동과 법곳동 일대 일산테크노밸리는 이보다 큰 87만㎡ 규모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앵커호텔은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는 물론 CJ라이브시티가 들어서는 관광문화단지 지원시설로써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민간투자 방식의 두 번째 킨텍스 앵커호텔 개발도 검토 중이다. 킨텍스 1전시장 뒤편 현대 모터스튜디오 인근 1만1770㎡ 규모 고양시 소유 부지(S2)로, 원래 호텔 건립 용도로 남겨둔 곳이다. 한때 킨텍스는 1전시장, GTX역과 가까운 이곳에 앵커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건립비 부담이 커지면서 무산됐다. 고양시는 킨텍스 앵커호텔에 이어 이곳에 대형 특급호텔이 추가로 들어설 경우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거대 상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킨텍스몰’ 복합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인 킨텍스몰은 대화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부터 GTX킨텍스역, 한류월드 사거리까지 약 1.2㎞ 구간 지하에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1전시장 뒤 유휴부지는 민자(민간투자)개발의 사업성 제고를 위해 숙박시설 외에 업무 및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이선우 기자
우리카드, 최상위층 대상 신용카드 ‘투체어스’ 출시
  • 우리카드, 최상위층 대상 신용카드 ‘투체어스’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는 최상위층 대상 최고등급 신용카드 ‘투체어스(TWO CHAIR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카드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로 우리은행 특화서비스인 투체어스(TWO CHAIRS) 고객 중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 한정으로 발급 가능하다. ‘투체어스(TWO CHAIRS)’ 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및 적립 한도 제한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원 초과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사용도 가능하다.기존 사용하기 복잡한 형태의 바우처 대신, 연회비 250만원 상당의 포인트, 백화점상품권, 호텔외식상품권을 제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카드 플레이트도 추가비용 없이 본인 및 가족카드 모두 메탈소재로 제공한다.업계 최초로 국내 마티나골드 라운지를 비롯한 전세계 럭셔리 공항라운지를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특급호텔 레스토랑 및 베이커리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닝 프리빌리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내 공항라운지, 국내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본인카드로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우리카드 관계자는 “투체어스 카드 출시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우수 고객분들께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카드는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만 발급 가능하며 연회비는 해외겸용(VISA) 250만원이다.
2023.11.29 I 정두리 기자
조재호-강동궁, PBA 하이원리조트챔피언십 16강 합류...최성원은 탈락
  • 조재호-강동궁, PBA 하이원리조트챔피언십 16강 합류...최성원은 탈락
  • 조재호. 사진=PBA깅동궁.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토종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이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최성원(휴온스)과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32강서 고배를 마셨다.조재호는 2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서 조건휘(SK렌터카)를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조재호는 첫 세트 6이닝째 4-6으로 뒤진 상황에사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쓸어담아 15-6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도 7-8로 뒤진 7이닝에 하이런 6점을 더해 13-9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다음 이닝서 남은 2점을 채워 15-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조재호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15-6(12이닝)으로 승리,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재호는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8강에 이어 4개 투어만에 다시 16강을 밟게 됐다.강동궁은 임성균을 물리치고 2개투어 연속 16강을 밟았다. ‘영건’ 임성균(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강동궁은 첫 세트를 5이닝만에 15-7로 가볍게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서는 17이닝 장기전 끝에 15-9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3세트를 12-15(7이닝)로 내준 강동궁은 4세트서 10이닝만에 15-14로 역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3이닝에서 11-3으로 크게 앞서고도 세트포인트를 해결하지 못한 임성균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그밖에도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서현민 이상대(이상 웰컴저축은행) 등도 16강에 합류했다.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 0-2 패배 직전서 3-2로 경기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흥강호’ 이상대는 이상용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했다. ‘젊은피’ 이영훈(에스와이)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또 ‘퍼펙트가이’ 팔라존, ‘베트남 신성’ P.응우옌, ‘벨기에 강호’ 레펀스도 16강에 올랐다. 이들은 나란히 박춘우, 김현석,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상대로 3-0 완승했다. 반면, 최근 우승-4강 등 상승세에 있던 최성원은 ‘블루원 리더’ 엄상필(블루원리조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대회를 마감했다.‘스페인 강자’ 다비드 사파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도 각각 ‘국내파’ 황형범과 이경욱에 0-3, 1-3으로 패했다.대회 7일차인 28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PBA 16강전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4강전에선 임혜원-김정미, 김세연(휴온스)-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대결한다.
2023.11.28 I 이석무 기자
'동호인 출신 찐무명' 임혜원, 스롱 피아비 이겼다...LPBA 4강행
  • '동호인 출신 찐무명' 임혜원, 스롱 피아비 이겼다...LPBA 4강행
  • 스롱 피아비를 누르고 L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에 오른 임혜원. 사진=PBA임혜원.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찐무명’ 임혜원(27)이 여성 3쿠션 당구 최강자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꺾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임혜원은 2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피아비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임혜원은 64강서 김보미(NH농협카드), 16강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를 꺾은 바 있다.8강전 상대는 ‘캄보디아 특급’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피아비. 객관적인 전력은 피아비가 월등히 앞섰다. 피아비는 첫 세트를 11-0으로 이기면서 무난히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임혜원이 7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사이 피아비는 6이닝 하이런 5점 포함, 손쉽게 11점을 채웠다.하지만 호흡을 가다듬은 임혜원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5이닝만에 첫 득점을 뽑은 임혜원은 7, 8이닝 연속 3득점을 쓸어담으며 피아비를 압박했다. 17이닝까지 피아비와 9-9로 맞선 가운데 18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11-9로 2세트를 따냈다.피아비가 3세트를 10이닝 만에 11-10으로 이기고 다시 앞서나갔지만 임혜원은 16이닝 접전 끝에 4세트에서 11-9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결국 최후의 5세트에서 임혜원이 웃었다. 4이닝까지 3-5로 뒤지던 임혜원은 5이닝째 공격 기회서 6득점을 몰아쳐 9-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임혜원은 21세 때 당구를 시작해 선수 경험이 전무한 ‘동호인 출신’이다. 우수한 동호인 대회 성적을 인정받아 지난 2022~23시즌 우선등록으로 LPBA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 이번 시즌 역시 1~2회전 탈락을 반복하다 이번 대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임혜원은 “아직 얼떨떨하다. 내가 이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경기 내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긴장감에 첫 세트를 멍하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지든 이기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으로 그저 열심히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4강서 김정미를 만나는 임혜원은 “해 볼 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경기했던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대였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집중력을 찾아 차분히 경기하고, 스스로 만족 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서는 김세연이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정미가 백민주(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사카이 아야코는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LPBA 4강전은 28일 오후 4시30분부터 임혜원-김정미, 김세연-사카이 아야코 대결로 진행된다. 경기 승자는 29일 밤 9시30분 열리는 대회 마지막 무대인 결승전에 오른다.
2023.11.27 I 이석무 기자
조재호·강동궁 등 PBA 챔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 대거 진출
  • 조재호·강동궁 등 PBA 챔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 대거 진출
  • 조재호. 사진=PBA강동궁. 사진=PBA한지은.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 국내 강자들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해외 챔프들이 대거 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와 강동궁은 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서 이반 마요르(스페인)과 김원섭을 나란히 3-0으로 물리쳤다.32강서 윤영환에 3-0 완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한 조재호는 이날 64강서 마요르도 가볍게 이겼다. 첫 세트 18이닝 장기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세트도 3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5(8이닝)로 승리했다. 결국 3세트 마저 15-2(6이닝)로 마무리했다.PBA 2회 챔피언에 빛나는 강동궁도 순항했다. 김원섭을 상대한 강동궁은 첫 세트를 15-13(12이닝) 승리한 뒤 2세트도 15-3(4이닝)으로 이겼다. 3세트는 9이닝까지 6-10으로 뒤졌지만 10이닝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15-10 역전승, 세트스코어 3-0으로 32강에 올랐다.이번 시즌 PBA에 데뷔해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4전 5기 만에 우승컵을 든 최성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강인수를 15-13(12이닝) 15-13(11이닝) 15-12(11이닝) 등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서현민은 ‘강력한 우승후보’ 세미 사이그너를 꺾었다. 서현민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15-14(6이닝), 15-2(4이닝)로 이기고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12-15(9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를 15-12(8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는 ‘3쿠션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사파타는 초반 두 세트를 15-13(9이닝), 15-12(6이닝)로 먼저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산체스는 3세트 15-1(2이닝), 4세트 15-12(10이닝)로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승부치기로 돌입했다.승부치기에서 선공에 나선 사파타가 3점을 올린 반면 산체스는 1점에 그쳐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32강서 후배 마르티네스에게 가로막혔던 산체스는 또 한 번 같은 스페인 후배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아울러 팔라존은 박한기를 3-0으로, 마르티네스는 최준호를 3-1로 제압하면서 ‘스페인 강호 3인방’이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도 32강에 합류했다. Q.응우옌은 박정근을 3-0으로, D.응우옌은 ‘최연소 선수’ 김영원을 3-1로 꺾었다. 레펀스는 신동민(A)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김영섭을 이겼다.반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임태수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잔 차파크(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는 이상용에 0-3으로 졌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선지훈에게, 직전 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김현석에게 0-3으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LPBA 16강서는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가영(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4개 투어 만에 다시 8강에 올랐다.또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1로 물리쳤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세연(휴온스)도 각각 김갑선과 박지현을 2-1로 이기고 16강을 통과했다.이밖에 김정미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임혜원은 ‘디펜딩 챔피언’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나머지 8강 자리는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채웠다.대회 6일 차인 27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PBA 32강전 제 1턴(4경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앞선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대진은 이미래-김세연, 한지은-사카이, 스롱-임혜원, 백민주-김정미로 짜여졌다.
2023.11.27 I 이석무 기자
조재호·최성원, 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 안착...이충복, 또 첫승 무산
  • 조재호·최성원, 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 안착...이충복, 또 첫승 무산
  • 조재호. 사진=PBA최성원.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등 프로당구 PBA 강호들이 나란히 64강에 선착했다.조재호와 최성원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서 나란히 윤영환과 이재홍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지난 시즌 종합랭킹 1위에 올라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는 윤영환과 경기에서 첫 세트 대역전승을 발판삼아 완승을 거뒀다.첫 세트 한때 5-14(6이닝)까지 밀렸던 조재호는 7이닝에서 8-14로 따라붙은 뒤 8이닝서 끝내기 하이런 7점을 뽑아 15-14로 이겼다. 이후 두 세트는 순조롭게 풀렸다. 2세트에서 9이닝만에 15-11로 승리한 뒤 3세트도 14이닝 동안 15점을 채워 15-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최근 두 차례 투어에서 우승-4강을 기록한 최성원도 첫 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첫 세트를 15-5(6이닝)로 따내 기선을 잡은 최성원은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15-9(10이닝), 15-7(9이닝)로 이기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직전 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모봉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베트남 강호’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과 응우옌 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각각 조연박, 권기영을 3-1, 3-0으로 이기고 첫 판을 통과했다.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는 승부치기 끝에 정호석을 누르고 힘겹게 64강에 진출했다.반면, 프로 첫 승에 나선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탈락, 첫 승 기회를 다음 투어로 미뤘다. 같은날 열린 LPBA 32강 1일차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16강에 선착했다.‘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은 이다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2.200을 기록, 김보미(NH농협카드)가 지난 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16강서 세운 LPBA 세트제 역대 최고 애버리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대회 4일차인 25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남자부 128강 이틀차,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32강전 이틀차로 16강 진출자를 모두 가린다.
2023.11.25 I 이석무 기자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2004년생 신예' 권발해, '세계챔피언' 이신영 제압...LPBA PQ라운드 진출
  • 프로당구 LPBA 권발해.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당찬 신예’ 권발해(19)가 ‘세계여자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을 제압했다.권발해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1차 예선)서 이신영을 상대로 24이닝 만에 16-9로 이기고 PQ라운드(2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25점제(시간제한 50분) 경기로 열린 경기서 권발해는 초반 5이닝까지 1-4로 열세였으나 6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8-4로 앞선 이후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이신영은 8이닝부터 10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는 등 부진했다. 그 사이 권발해가 1~2득점씩 달아나 격차를 벌렸고, 결국 24번째 이닝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2004년생 권발해는 지난 시즌 LPBA에 데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제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PBA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2차 예선에 오른 권발해는 23일 오후 12시15분 송민지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권발해가 64강에 진출할 경우, ‘LPBA 챔프’ 김세연(휴온스)를 만난다.이밖에 ‘LPBA 최연소’ 김사랑(18) 김지연(C)을 비롯해 정예진(19) 정보윤(22) 등 LPBA 신예들도 대거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사랑과 김지연(C)는 각각 김보민과 서유리에 승리를 거뒀고, 정보윤은 김현영을 꺾었다. 정예진은 김정혜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2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서 이근영은 이다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 등 17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11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윤희는 박수향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아 대회 첫날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대회 2일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 등 64강 시드를 확보한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2023.11.23 I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22일 개막...이충복 첫 승 관심
  • 프로당구 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22일 개막...이충복 첫 승 관심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이원리조트 소속의 이충복(왼쪽)과 이미래.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시즌 7차 투어가 오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하이원리조트가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두 번째 대회다.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도 정선군의 백운산 정상(해발 1376m)에 자리잡아 스키장과 호텔·콘도, 골프장, 워터월드 등을 운영중인 복합 리조트 브랜드다. ‘첫 번째의’, ‘높은 정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하이원은 스포츠와 오락, 문화,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관광레저리조트로 자리잡고 있다.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 PBA 팀리그에도 합류했다. 팀 리더인 이충복을 비롯해 임성균, 응우옌득아인찌엔, 응우옌프엉린, 륏피 체네트’, 이미래, 용현지 등을 영입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PBA-LPBA 통합형 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여자부 PPQ(1차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23일 PQ(2차예선) 라운드 및 64강전을 치른다. 이후 24일 오전 1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 등 본격적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LPBA 결승전은 29일 밤 9시30분, ‘우승상금 1억’이 걸린 PBA 결승전은 이튿날인 30일 밤 9시30분에 열린다.이번 관전 포인트는 이충복의 프로 첫 승 여부다. 이번 시즌 우선등록으로 프로에 입성한 이충복은 지난 6개 투어 동안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소속 팀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벨기에 강호’이자 PBA 챔프 출신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 이충복은 24일 낮 12시 대회 개막식 경기를 갖는다.직전 투어서 4년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랭킹 5위로 오른 최원준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모봉오와 첫 판을 치른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송종범과,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원호수와 경기한다.여자부에선 직전투어 우승자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시즌 5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64강 시드를 받아 64강부터 출전한다. 22일 열리는 PPQ라운드에선 ‘특급 신인’ 권발해와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이 첫 판(오후1시30분)서 맞붙는다.한지은(에스와이) 장가연(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은 부전승으로 이튿날 열리는 PQ라운드부터 합류한다.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위 내 선수들은 64강부터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2023.11.21 I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 9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日선수와 대결
  • 개그맨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격투기 링에 오른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이 한일전으로 9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로드FC는 “오는 12월 16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로드FC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특급 호텔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대회다.로드FC 연말 대회는 십여 년 동안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만한 매치들과 순수 격투기를 혼합한 매치들로 구성해왔다. 일반인들에게 격투기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가 연말 대회에 포함됐다.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윤형빈의 한일전이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당시 경기는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기존 MMA 격투기와 다른 점은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된다.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파이터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34)이 만든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경기를 치렀다.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3대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일삼는 일본팀에게 파이터100은 재대결을 요청하였고, 이후 권아솔, 윤형빈, 허재혁(38·SHARK GYM)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일전을 펼친다.윤형빈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이번 경기 상대와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로드FC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성장했던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은 ‘파이트 클럽’ 출신의 이길수(26·팀 피니쉬)와 대결, 오랜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2023.11.16 I 이석무 기자
아파트가 '유럽의 성'으로…왕길역 로열파크씨티
  • 아파트가 '유럽의 성'으로…왕길역 로열파크씨티
  • 로열 그랜드 게이트 모습 (출처=DK아시아)[인천=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번에는 ‘리조트 도시’에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리조트 특별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의 새 지평을 연 DK아시아가 이달 분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2만1313세대 규모의 리조트 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전용면적 59㎡A와 59㎡B, 74㎡A와 74㎡B, 84㎡A, 84㎡B, 84㎡C, 99㎡까지 다양한 타입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넓은 안방. 거실 외에도 방마다 우물천장이 모두 적용돼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후분양 단지로 최신 인테리어 갖춰14일 기자가 찾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현장은 막바지 건설 공사와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일반적으로 착공시기 분양을 하는 다른 단지와 달리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이유는 내년 9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시점과 입주시점의 시차가 적어 최신식 인테리어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내부에는 욕실에서 단차가 있게 거주공간으로 나와있는 건식 세면대와 히든 키친, 우물천장 등 최신식 설계가 적용돼 있었다.또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인천시 서구 최초로 유리난간을 적용해 와이드한 시야감을 확보했다. 특히 전용 99㎡ 타입의 경우 호텔의 스위트룸을 연상케 하는 대형 마스터룸과 펜트하우스식 빌트인 가구 설치로 품격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일반적으로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타일보다 큰 타일이 적용돼 더욱 넓은 공간감을 실현했다.전용 99㎡ 타입에 적용된 바닥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타일보다 크기가 커 더욱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인도어 골프연습장까지…커뮤니티 끝판왕이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서 검증된 커뮤니티 시설 역시 더 새로워진 상품과 스케일로 리조트 이상의 품격을 갖춘 상품으로 조성한다.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프로 한 실내 수영장, 답답한 실내를 벗어난 3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국내 최장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2개의 티하우스,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좌석과 콘서트홀, 최고급 음향 설비를 갖춘 인천 최초의 프리미엄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 6성급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게스트룸 등을 갖췄다.단지 내부에 건립되는 인도어 골프장. (사진=DK아시아)또 DK아시아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즌 만을 위한 국내 최대 크기 유럽형 요트 아라뱃길 썬셋투어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포 아라마리나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오가는 로열파크씨티즌 전용 다이아몬드 리무진 버스 서비스도 함께 운행한다.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이어 리조트특별시 만의 삼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로열 스카이라운지는 5성급 특급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넘어설 초호화 인테리어로 로열파크씨티즌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유럽식 중앙정원 (사진=김아름 기자)조경 역시 남달랐다. ‘유럽의 성(Castle)과 성안에 거주하는 귀족의 삶’을 모티브로 해 문주의 높이가 8미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감의 국내 최초 조형 문주인 ‘로열 그랜드 게이트’를 지나면 유럽식 조형 분수와 조화를 이루면서 길이가 235미터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해 조성한 높이 15미터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와 롤 잔디가 식재된 로열센트럴파크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인천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 경신할 지 주목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했다.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분양 당시 총 8만4730명이 몰리며 인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던 만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월 중순 현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홈페이지 방문자가 80만명에 달할 정도다.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실거주 의무기간이 없다. 계약금을 낸 후 중도금은 무이자로 혜택을 줄 예정이며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주택수에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것은 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는 단절 없이 조화로운 도시 그리고 자연의 빛과 야간 조명 공존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조성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대한민국 리조트특별시 조감도 (사진=DK아시아)
2023.11.15 I 김아름 기자
파르나스호텔, 3분기 영업익 329억원...역대 최대
  • 파르나스호텔, 3분기 영업익 329억원...역대 최대
  • 파르나스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259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20.6%,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215억원)와 2분기(220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성장했으며, 2023년 1~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이상 증가한 764억원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여실히 반영했다.호실적에는 마이스와 비즈니스 출장, 자유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호텔 등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외국인 투숙객을 발빠르게 흡수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인바운드 마이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면서 파르나스호텔은 마이스 고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전년 대비 약 15% 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특성상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일반적으로 10% 수준에 머물던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20%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의 객실 부문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1.3% 뛰었다. 작년 7월 말 개관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지난 1년 간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실적은 전년비 66.6% 이상, 영업이익은 420% 증가했다. 제주 특급 호텔들의 격전지 서귀포 중문 지역에서도 바다에 가장 인접한 최적의 위치와 전 객실 테라스를 보유한 9가지 타입의 모던한 객실, 국내 최장 길이 인피니티 풀 등 시설적인 강점뿐만 아니라 비건 및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식음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컨시어지 서비스 차별화 등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최적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의 3분기 매출 또한 올해 66.6%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동기간 145% 증가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올해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마이스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인 세일즈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만실 행렬이 여름 성수기를 지나 3분기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2023.11.08 I 문다애 기자
6년만의 제주 中 전세기…복합리조트 실적 기대감도 '쑥'
  • 6년만의 제주 中 전세기…복합리조트 실적 기대감도 '쑥'
  • 지난 3일 제주~중국 항저우 정기편을 통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제주 내 복합리조트가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인 단체와 개별관광객이 모두 늘면서 빠른 매출 증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중국 정저우에서 출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은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를 찾았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전세기로 제주를 방문한 것은 2017년 중국 정부의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을 금지한 지 6년 10개월 만이다. 이들은 제주의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한국과 제주의 매력을 다양하게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 일정(5일)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보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의 시설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항저우 정기편을 통해 제주관광에 나선 중국 단체관광객들도 3박 4일 일정을 제주드림타워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고가의 제주 여행상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전세기와는 별도로 정기편을 통해 제주드림타워를 찾는 단체관광객도 이달 17일까지 320실이 넘는다”며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고가의 특급호텔을 선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11월 허페이, 푸저우(이상 주 2회), 12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충칭,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에서 중국 단체관광 모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단체와 개별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10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98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보다 38.3% 급증한 것이다. 10월에는 호텔 부문도 지난 9월보다 15.8% 증가한 1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단체는 물론 개별관광객도 몰리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0월 객실(3만5700실) 판매 중 44%가 중국 개별관광객들에 의해 이뤄졌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어려움이 없고, 한류의 인기 등이 누적되면서 방한 대기 수요가 많아 관광 회복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카지노 사업은 복합리조트의 핵심 캐시카우로 통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증대가 곧 카지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개별관광객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6년 10개월 만에 전세기 운항을 통해 재개된 중국 단체관광까지 본격화될 경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상당한 수준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중국 개별관광객 중 절반 정도가 카지노 고객이라는 점이 고무적이고, 진짜 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3.11.07 I 김명상 기자
코오롱호텔, 크리스마스 콘셉트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오픈
  • 코오롱호텔, 크리스마스 콘셉트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오픈
  • 베이커리 옳온 '슈톨렌'.(사진=코오롱호텔)[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주 코오롱호텔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베이커리 ‘옳온’의 다양한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서 옳온의 겨울 디저트 슈톨렌과 치즈 타르트 등 연말 파티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각종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확인 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혜택도 누릴 수 있다.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스마스 디자인 패키지로 리뉴얼된 슈톨렌 2종(기본·미니)과 치타스 치즈 타르트(오리지널치즈·말차치즈·레몬치즈·가나슈), 구운찰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베이킹 공간이 마련돼 특급호텔 파티시에가 즉석에서 디저트를 제조하는 과정도 확인 가능하다.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슈톨렌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옳온 치타스 일러스트 엽서와 스티커를 증정한다. 또한 팝업을 방문해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치타스 치즈 타르트 1개를 추가 증정한다.오는 13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현장 열기를 높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코오롱호텔 관계자는 “연말 시즌이 가까워지며 겨울 디저트와 홈파티 먹거리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경주가 아닌 명동에서 베이커리 옳온 제품들을 직접 맛보시고 미리 풍성한 겨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7 I 이지은 기자
"철강 위주 지역산업 구조…전시컨벤션센터로 다변화할 것"
  • "철강 위주 지역산업 구조…전시컨벤션센터로 다변화할 것" [MICE]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캠프리비)에 들어서는 포항 전시컨벤션센터가 철강 위주의 지역 산업 구조를 2차 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등으로 다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컨벤션센터가 포항의 미래 명운을 좌우하게 될 겁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7일 경북 포항 포항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항 전시컨벤션센터(이하 포항 센터)는 지역 산업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엔 공장 유치만으로 지역 산업화가 가능했지만, 이젠 생산·제조, 연구개발 시설 외에 기술과 정보를 나누는 인적 교류, 비즈니스 협력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점에서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랜드마크 개발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특화산업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 비중이 높은 지금과 같은 산업 구조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철강 위주의 산업 구조를 배터리(2차·수소연료 전지), 바이오, 해양레저·관광으로 바꾸는 컨버터(변환기)이자 변환 속도를 높이는 액셀러레이터(가속기) 역할을 센터가 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캠프리비)에 오는 2026년 하반기 개장하는 포항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전문시설 없이 국제회의 개최순위 전국 6위 올라 이 시장이 2014년 첫 취임 때부터 구상해온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6년 뒤인 2020년 장성동 옛 미군부대(캠프리비)가 건립 부지로 정해지면서 구체화됐다. 이듬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한 센터 건립계획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연달아 통과하면서 건립예산 1766억원이 확정됐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지역에 마땅한 전문 회의시설이 없어 한·러 지방협력포럼,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등 국제행사를 체육관에서 열어 왔다”며 “도시와 산업 규모를 감안할 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오히려 늦은 것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친 포항 센터는 내년 4월 착공할 예정. 계획대로 2026년 하반기 개장하면 경주와 울산, 대구, 안동, 부산 등 포항을 중심으로 반경 100㎞ 이내에만 모두 6개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운영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시장은 후발 주자인 포항이 마이스 도시로 자리잡는 건 시간 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항공대,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지역 내 연구기관이 여는 크고 작은 콘퍼런스, 포럼 등 컨벤션 행사만 연 150건이 넘는다”며 “센터 개장 시 전국 평균 이상의 가동률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항은 최근 세계협회연합(UIA)이 발표한 국가·도시별 국제회의 순위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포함된 국내 도시들 가운데 대형 회의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곳은 포항이 유일하다.센터 개장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마이스 조례 제정과 조직 구성도 마친 상태다. 지난해 지역 마이스 시장 활성화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시청 안에 2개 팀, 직원 8명 규모의 전담부서(컨벤션관광산업과)을 신설했다. 다양한 분야 외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마이스 지원위원회도 출범시켰다.이 시장은 “지원위원회와 전담부서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외에 세계 철강 포럼, 2차 전지 국제 포럼 등 행사 개발에 착수했다”며 “센터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고 중소 규모 이색 회의시설인 유니크 베뉴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강덕 포항시장◇비즈니스·레저 시너지 기대…10년 뒤 효자시설 평가받을 것지난해 기준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628만 명. 이 시장은 10개 산업단지와 포스코, 에코프로 등 6만여 사업체, 영일만 관광특구 등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두루 갖춘 포항이 최적의 블레저(비즈니스+레저·관광) 도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영일대 해수욕장에 들어서는 센터는 입지조건에서 웬만한 대도시를 능가한다고 자평했다. 개장 2년 만인 최근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해상 스카이워크, 국내 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전망대 등 센터에서 수백 미터 거리에 다양한 연계 관광자원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이 시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웬만한 대도시보다 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한 뒤 “센터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영일만항은 올 6월부터 10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 시범운항을 시작해 센터와 연계한 대규모 포상관광단 유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4성급 이상 특급호텔은 포항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이 시장은 “센터에서 약 3㎞ 떨어진 북구 대흥동 옛 포항역 지구에선 지역 최초 150개 객실을 갖춘 20층 규모 4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500실 수준인 호텔 객실을 2027년까지 2000실로 늘려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센터 개장에 맞춰 인근 환호공원 등에 4성급 이상 특급호텔을 추가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존 중소 숙박시설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인터뷰 말미 이 시장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기회가 된다면 10년 뒤 포항 센터와 관련해 인터뷰를 다시 한번 하자고 기자에게 제안했다. 재임 중 자신의 치적을 드러내 과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포항 전시컨벤션센터 개발은 처음 시장으로 취임한 때부터 10년간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라며 “10년 뒤에는 포항 센터가 있으면 그저 다른 도시에도 있으니까 우리 지역에도 하나쯤 있으면 좋은 시설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준 ‘효자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11.03 I 이선우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협력…독창적 푸드코트 개점
  •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협력…독창적 푸드코트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식음료(F&B) 푸드코트 조성 및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색다른 콘셉트의 초대형 푸드코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독창적 콘셉트의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선보인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약 3500 제곱미터 (약 1076평)의 공간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인스파이어 푸드코트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롭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인스파이어 직영 시그니처 레스토랑들과 함께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푸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하여 동북아 주요 도시들에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에 기반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삼아, 세계수로부터 뻗어 나가는 다채로운 공간과 미식 경험을 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부터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는 웨스턴 스타일의 신규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F&B브랜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스파이어는 미국 외식업체인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와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의 국내 첫 단독 입점과 신규 오리지널 F&B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의 인기 외식 브랜드까지 확보해 더욱 탄탄한 F&B 포트폴리오를 갖춘 진정한 미식 여행지가 조성된다.양미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테일 디렉터는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다양한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전에 없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스파이어 푸드코트의 기획 및 위탁운영을 맡은 글로우서울은 서울의 익선동, 창신동, 경리단길, 대전 소제동 등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상권으로 재창조해 냈다.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롯데 타임빌라스’, ‘이도 클럽D오아시스’, ‘광주 라운지OIC’ 등의 다양한 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윤성혁 글로우서울 대표는 “지금까지의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개발 중”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는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내국인들에게는 꼭 가야 하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 (IBC-III)에 조성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특급 호텔,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야외 체험 공원,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다이닝, 디지털 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02 I 백주아 기자
교육자는 없고 탈세범만 있었다…드러난 사교육의 민낯
  • 교육자는 없고 탈세범만 있었다…드러난 사교육의 민낯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언 이후 학원가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를 벌여온 국세청이 학원·스타강사·현직교사의 탈세를 다수 적발했다. 일부 현직교사는 실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소득을 가족계좌 등으로 우회하는 탈세까지 서슴지 않았다.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교사만 200명에 달한다.30일 국세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9월까지 학원업·대부업 관계자를 포함한 민생침해 탈세자를 246명을 세무조사해 2200억원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학원가 세무조사를 통해서는 30여곳의 학원을 대상으로 200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15일 윤 대통령이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인가”라고 학원가를 지목한 후 6월말부터 대형학원에 대한 전격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사진 = 뉴시스)◇대형학원-현직교사 부정 커넥션…의혹 대부분 사실로학원가 세무조사 결과, 대부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학원가는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 활약한 현직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샀고, 스타강사는 개인소득 축소하기 위해 법인을 만든 후 고가미술품 구매 및 슈퍼카 비용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꼼수를 일삼았다.먼저 일부 학원업자는 학원비를 현금·차명으로 수취한 뒤 수입금액 신고누락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학원 내 소규모 과외를 운영하면서 과외비는 자녀계좌로 수취해 우회 증여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지급 또는 직원 가족에게 가공지급한 후 인건비를 부당 경비 처리하는 탈세 행위도 적발됐다. 일부는 지급금액 중 일부를 현금 출금하게 해 학원 사주가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페이백’으로 수취하기도 했다. 아파트 임차료 등 사주 개인비용의 법인경비 처리 및 법인 신용카드로 특급호텔 사용 등 일반적인 탈세 기업들의 유형도 그대로 답습했다.전국 학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지역 소재 지점으로부터 받은 브랜드 사용료를 사주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 받아 신고누락 했다. 또 가족 특수관계법인에 용역 대가를 과다 지급하거나 자금을 무상지원하는 수법도 적발됐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사진 = 국세청)◇‘문제팔이 탈세’ 현직교사 200명, 가족계좌로 탈세도 시도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스타강사들의 탈세도 드러났다. 일부 스타강사는 강의·교재 매출이 증가하자 특수 관계법인을 설립한 후 강사가 수취해야 할 강의료·인세를 법인에 귀속시켜 소득을 분산하고 개인소득세를 축소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명세와 함께 고수익을 누리는 스타강사는 고가의 미술품, 명품 의류 등 개인물품 구입 비용을 사업경비로 처리하고 초호화 슈퍼카 여러 대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시켰다”고 부연했다. 현직교사들의 이른바 ‘문제 판매’도 사실로 드러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하면서 가족계좌 등으로 차명·우회 수취해 개인소득세 누진과세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학원은 현직교사의 탈루행위에 일조해 이들의 가족에게 소득을 지급한 것처럼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했다. 문제팔이 교사들 중 일부는 학원에 여러차례 계속 반복해 문제를 판매하고 받은 대가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는데 일시적인 ‘기타소득’으로 신고, 소득세를 축소했다. 기타소득은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나, 사업소득은 통상 종합소득에 합산되기에 세율이 기타소득보다 높게 잡힌다. 국세청은 문제판매 관련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교사만 2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정 국장은 “서민생활에 부담을 가중하는 민생침해 탈세자에는 더욱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확인, 디지털포렌식 등 모든 조사수단을 활용하고,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국세청 외에도 범부처 차원에서 사교육 카르텔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교육부에서 수사 의뢰된 사건을 비롯해 75건을 수사중이며, 감사원도 지난 8월부터 전방위 감사를 진행 중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10.30 I 조용석 기자
사교육의 추한 민낯…현직교사는 문제팔고, 스타강사는 탈세
  • 사교육의 추한 민낯…현직교사는 문제팔고, 스타강사는 탈세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언 이후 지난 6월부터 학원가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를 벌여온 국세청이 학원·스타강사·현직교사의 탈세를 다수 적발했다. 특히 일부 현직교사는 실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소득을 가족계좌 등으로 우회해 수억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민생침해 탈세자를 엄단하기 9월까지 학원업 관계자 등 246명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 실시해 이들로부터 약 22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중 조세포탈·질서위반 행위가 확인된 10명에 대해서는 조세범칙조사를 실시해 고발·통고처분까지 했다. 지난 6월 서울 목동의 학원가 모습. (사진 = 연합뉴스)◇현금수입 누락한 학원…소규모 과외비는 사주 아들계좌로 국세청에 따르면 세무조사 결과 일부 학원업자는 학원비를 현금·차명 수취한 뒤 수입금액 신고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원 내 소규모 과외를 운영하면서 과외비는 자녀계좌로 수취해 우회 증여하는 꼼수도 일삼았다.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지급 또는 직원 가족에게 가공지급한 후 인건비를 부당 경비 처리하는 탈세 행위도 적발됐다. 일부는 지급금액 중 일부를 현금 출금하게 해 학원 사주가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페이백’으로 수취하기도 했다. 아파트 임차료 등 사주 개인비용의 법인경비 처리 및 법인 신용카드로 특급호텔 사용 등 일반적인 탈세 기업들의 유형도 그대로 답습했다. 전국적 학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지역 소재 지점으로부터 받은 브랜드 사용료를 사주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 받아 신고누락 했다. 또 가족 특수관계법인에 용역 대가를 과다 지급하거나 자금을 무상지원하는 수법도 적발됐다. (자료 = 국세청)◇문제팔이 현직교사, 가족명의 계좌로 대가 받아 탈세까지 사교육 스타강사의 탈루행위도 드러났다. 일부 스타강사는 강의·교재 매출이 증가하자 특수 관계법인을 설립한 후 강사가 수취해야 할 강의료·인세를 법인에 귀속시켜 소득을 분산하고 개인소득세를 축소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명세와 함께 고수익을 누리는 스타강사는 고가의 미술품, 명품 의류 등 개인물품 구입 비용을 사업경비로 처리하고 초호화 슈퍼카 여러 대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시켰다”고 부연했다. 현직교사들의 이른바 ‘문제판매’도 사실로 드러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하면서 가족계좌 등으로 차명·우회 수취해 개인소득세 누진과세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학원은 현직교사의 탈루행위에 일조해 이들의 가족에게 소득을 지급한 것처럼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했다. 문제팔이 교사들 중 일부는 학원에 여러차례 계속 반복해 문제를 판매하고 받은 대가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는데 일시적인 ‘기타소득’으로 신고, 소득세를 축소했다. 기타소득은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나, 사업소득은 통상 종합소득에 합산되기에 세율이 기타소득보다 높게 잡힌다.다만 국세청은 학원가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정확한 인원이나 추징 규모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했다. 정 조사국장은 “세부 업종별 조사실적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도 있고 그래서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연간 집계를 해서 다시 공개를 세부적으로 해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사진 = 국세청)◇9000% 초고율 대부업자 적발 등도 함께 적발 국세청은 학원업과 더불어 △대부업 △장례업 △프렌차이즈업 △도박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적발된 악법 대부업자는 신용 취약계층을 상대로 연 9000%가 넘는 초고율로 자금을 빌려주면서 조직원이 수금한 이자수입은 신고누락하고, 호화 요트 등을 차명으로 구입해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가의 장례대금을 현금으로 수취하면서 신고누락한 장례업자와 생계형 가맹점으로부터 가맹비, 교육비 등 여러 명목으로 대금을 착취하면서 사주일가의 이익은 챙긴 프랜차이즈 본부의 탈루행위도 적발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서민생활에 부담을 가중하는 민생침해 탈세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확인, 디지털포렌식, 포탈금 고발 등 모든 조사수단을 활용하여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조용석 기자
케냐, 마이스 활성화 시동…50년 만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 케냐, 마이스 활성화 시동…50년 만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MICE]
  • 케냐 수도 나이로비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전경 (사진=Nation Daily)[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케냐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최근 열린 내각회의에서 ‘보마스 국제 컨벤션센터(BICC)’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케냐 정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케냐를 외교와 무역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상향식 경제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시설인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새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기는 케냐 1호 컨벤션센터인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개장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1967년 노르웨이 출신 건축가 칼 헨리크 노스트빅이 설계한 KICC는 1973년 9월 개장 이후 케냐의 유일한 마이스 전문시설로 역할을 해왔다. 2016년 KICC에선 한·케냐 정상회담에 맞춰 합동 문화공연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아프리카 20개국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도 이곳 KICC에서 개최됐다. 페니나 말론자 케냐 관광장관은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관광 수입 측면에서 마이스의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보마스 센터는 전시장과 회의장 외에 대통령 전용관과 최소 5개의 특급호텔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모로코, 탄자니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마이스 시장을 갖춘 케냐는 최근 5년 내에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케냐관광청(KTB)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명으로, 이 가운데 마이스 행사 참가 등을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은 약 13.5%인 27만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세계관광협의회(WTTC),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은 전체 7조 달러(약 9500조원) 규모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아프리카 대륙이 차지하는 비중을 전체의 2% 아래로 보고 있다.
2023.10.30 I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 '내 생애 단 한 번 남미 여행' 상품 방송
  • 모두투어, '내 생애 단 한 번 남미 여행' 상품 방송
  • 페루 마추픽추.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홈앤쇼핑과 함께 남미 대표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남미 핵심 7개국 18일’ 상품을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19일 21시 45분 홈앤쇼핑 채널을 통해 60분간 방송하는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과 라탐 항공사를 이용하고 남미 전문 인솔자가 인천공항에서부터 동행한다. 출발일은 내년 4월까지다. 12월부터 4월까지는 남미 여행의 최적기로 꼽히는 기간이다.상품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남미를 대표하는 핵심 7개국의 주요 인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마추픽추와 잉카 문명 유적지로 유명한 페루를 시작으로 전 일정 준 특급 호텔 이상에 숙박한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관광 후 소금으로 만들어진 우유니 소금 호텔에 숙박하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다.세계 7대 불가사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 및 마꾸꼬 사파리,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광을 포함한다.각 나라별로 즐기는 11대 특식과, 마꾸꼬 사파리 관광, 우유니 사막 은하수 투어, 칼라파테 유람선 관광 등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방송 중 예약자에게는 칠레 와인을 증정한다. 상품가는 1690만원부터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최근 희소성을 지닌 지역과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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