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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매력에 열도 홀릭… 두 번째 일본 팬미팅 성료
  • 송강 매력에 열도 홀릭… 두 번째 일본 팬미팅 성료
  • 송강(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송강이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새롭게 새겼다.송강은 지난 18일 도쿄 NHK 홀에서 ‘송강 2023 팬미팅 인 재팬 ~바이 유얼 사이드~’를 열고 2회에 걸쳐 6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올 초 일본에서 개최된 ‘강이로운 순간’ 이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성사된 공연으로 송강의 일본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임한별의 ‘밤하늘의 별을’을 부르며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송강은 약 7개월 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팬미팅의 타이틀인 ‘바이 유얼 사이드’(BY YOUR SIDE)에 대해 “제가 항상 여러분 옆에 있겠으니, 여러분도 제 옆에 계셔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2월 팬미팅 때 직접 디자인한 팔찌에도 같은 문구를 새겼을 만큼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라고 타이틀에 숨겨진 특별한 마음을 전하며 팬미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송강(사진=나무엑터스)특히 ‘바이 유얼 사이드’라는 팬미팅 타이틀처럼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송강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3층부터 1층까지 관객석을 돌면서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 깜짝 이벤트는 송강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밝혀져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뿐만 아니라 팬들과 게임을 하거나 연기를 하며 팬들에게 가슴 떨리는 순간을 선사한 송강은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엉뚱한 귀여움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팬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공연장을 다정한 온기로 감싸 안았다.이 가운데 팬들 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송강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공연 말미 송강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모아 만든 영상이 상영된 후 모든 팬들이 “송강, 사랑해”라고 외치며 ‘약속할게 변하지 않는 사랑, 언제나 네 편 송편(송강 팬클럽 이름)이라는 걸’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자 송강은 애써 참아 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벅찬 감동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송강은 “여러분. 기억이라는 것은 어떠한 감정이 있을 때만 항상 기억에 남는대요. 그래서 저는 오늘을 너무나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평생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송강(사진=나무엑터스)이처럼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으로 120분을 꽉 채웠던 팬미팅은 송강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가사로 담겨 있어 준비했다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송강의 이번 팬미팅은 일본 현지 인기에 힘입어 12월 17일 테레비 아사히(TV Asahi)에서 독점 방송된다.송강은 SBS 새 드라마 ‘마이데몬’을 촬영 중이며,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빌리 츠키만 떴다 하면 대박… 예능→뷰티 완전정복
  • 빌리 츠키만 떴다 하면 대박… 예능→뷰티 완전정복
  • 빌리 츠키(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 츠키가 ‘유튜브 대세’다운 핫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OTT, 웹 콘텐츠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츠키는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인간 비타민’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츠키의 과몰입으로 재미를 더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국내 TV쇼 부문 1위를 비롯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바, 츠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예능 맞춤 리액션… 웃음+감동 다 잡았다츠키는 최근 ‘선넘는 맵찔이’, ‘몬말리는 여행사’ 등 유명 웹 예능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와 MC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츠키는 각 예능별 상황 맞춤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난 MC와의 재회에 진심 어린 손편지를 작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만능 케미 발산…차세대 뷰티 아이콘 등극츠키는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와 ‘에스콰이어’의 공식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잇달아 출연하며 ‘차세대 뷰티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영상에서 츠키는 자신만의 특별한 뷰티팁이나 트렌드를 소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데이즈드 콘텐츠인 ‘츠키의 뷰티파이’를 통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인터뷰도 거침없이 진행하며 만능 케미를 전해주고 있다.◇끝나지 않은 HOT한 행보...대세X대세의 만남츠키는 오는 10월 중 U+모바일TV를 통해 (여자)아이들 우기, 츄와 함께 ‘우주 클래스 도약을 위한 별별 능력 업뎃기 별의별걸’에 출연한다. 이처럼 최근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예능 대세’로 자리잡은 츠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대세와 대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만능 케미를 자랑하는 츠키가 다른 출연진들과 보여줄 예능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츠키가 속한 빌리는 오는 10월 컴백한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김장훈 '누콘', 이번엔 대구공항이다
  • 김장훈 '누콘', 이번엔 대구공항이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선한 기운이 대구에서도 이어진다. 오는 26일 오후 4시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2층 특설무대에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 (누콘)’가 개최된다.‘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해 함께 관람하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지난 4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5월 김포국제공항 내 상설 무대에서 각각 성황리에 열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세 번째를 맞이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대구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지정한 ‘공항 문화의 날 이륙데이(26Day)’의 일환이자 대구공항 국내선 터미널 개관 기념으로 더욱 의미 있게 펼쳐진다.특히 이번 공연에 앞서 대구공항에서는 ‘누콘’의 기획의도에 크게 공감하며 최근 와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화장실을 공항 내에 설치했다.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중증장애를 지닌 분들의 실재적인 편의를 돕고 각종 공공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실제 사례로 이어졌다는 것에서 높은 귀감을 사고 있다. 김장훈은 “대구공항 국내선 터미널 개관 기념 행사를 중증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누콘’으로 열어 주신 대구공항과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전에 K-공항을 나눔 공항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면 참 멋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나눴었는데 추진력 있게 진행되어 감사하다. 국가의 랜드마크인 공항에서의 한 걸음이 ‘누콘’의 취지인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누콘’에는 김장훈을 필두로 ‘스티커 사진’으로 MZ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예 음원 강자로 부상한 21학번, ‘미스터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황기동이 출연하여 흥겨운 축하 무대를 선사한다. 김장훈은 ‘누콘’을 비롯해 앞으로도 예술 문화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는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의중앙선 가좌역 100m 앞 ‘가재울 일대’가 40년 넘은 노후 환경에서 탈피해 공영주차장,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했던 생활기반시설과 신축 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위치도. (자료=서울시)이번 결정은 최근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서대문구 남가좌동 104- 11번지 일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완료되며 지역 여건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가좌역 일대’ 중심지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오랜 규제 요소를 해소, 신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특히 이곳은 도시기본계획 상 ‘지구중심지역’으로 상업 및 준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고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약 64%에 이를 정도로 노후하여 정비가 시급하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기존의 ‘블록단위 개발조건’이 폐지돼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도 자율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당초 100m였던 상업지역 높이제한이 150m로 완화됐으며, 블록단위 개발조건 폐지 및 800㎡ 이상 개발 시 허용용적률 630%~660%의 최대값을 부여토록 개선됐다.아울러 16년째 사업이 멈춰있었던 특별계획구역(3BL,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해제하고 단독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근린생활 기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적극 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면적 4355㎡ 규모로 주차 77면을 갖춘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연면적 1064㎡)가 들어설 예정이다.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는 필지 규모를 고려하여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하고, 주차장 확보기준도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해 골목길 활성화도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가좌역 일대 역세권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노후 여건 개선 및 각종 생활기반시설 건립으로 주민 생활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재울 지역주민이 하루빨리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역시 '써밋'…부산에서도 247 가구 모집에 5606명 몰려
  • 역시 '써밋'…부산에서도 247 가구 모집에 5606명 몰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반등에 성공한 부산 분양시장을 증명하듯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투시도)’이 최고 88.9대 1,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말에 입주를 시작해 일반분양자의 경우 2024년 4월 말까지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매(2024년 3월 26일부터)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로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라며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 부산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3.09.20 I 김아름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김신록과 삼자대면…살벌 분위기
  • '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김신록과 삼자대면…살벌 분위기
  • (사진=ENA ‘유괴의 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 유나가 유괴 기획자 김신록을 만난다.20일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에서는 김명준(윤계상 분)과 최로희(유나 분) 그리고 서혜은(김신록 분)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 현장이 그려진다.지난 방송에서는 딸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전처 서혜은과 유괴를 공모한 김명준이 최로희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로희는 모든 기억을 잃었고 그의 부모가 살해당하면서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던 박상윤(박성훈 분)은 집 앞 CCTV 영상에 찍힌 유괴범 김명준을 용의자로 지목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원팀’의 출격을 예고한 김명준과 최로희가 도주 후 유괴 사건을 기획한 서혜은을 찾았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신경전을 벌이는 최로희, 서혜은의 아찔하고 살벌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사진=ENA ‘유괴의 날’)특히 두 사람 사이에서 어느 쪽의 편도 들지 못하고 불안하게 서성이는 김명준도 눈길을 끈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최로희가 “혹시 아줌마예요, 살인범?”이라며 서혜은을 추궁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왜 서혜은이 최로희를 타깃으로 삼은 것인지, 그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다른 사진에는 박상윤을 비롯한 영인서 강력팀 형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3년간 살인 사건 하나 없던 영인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살인과 유괴 범죄. 더욱이 박상윤은 두 사건의 범인을 ‘김명준’으로 특정한 만큼, 유괴한 최로희와 함께하는 그의 행적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CCTV 영상 속 김명준, 최로희를 지켜보던 박상윤이 남기호(곽자형 분) 팀장과 진지한 표정으로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향후 그가 펼칠 진실 추적을 기대케 한다.특히 20일 방송에선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김명준과 진정한 ‘원팀’이 되기 위해 합의서를 작성한 최로희는 유괴 사건의 배후자 서혜은을 만나 자신과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김명준의 속내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던 박상윤은 생전 최진태(전광진 분) 원장이 진행해 오던 연구에 대해 접하게 된다.‘유괴의 날’ 제작진은 “서혜은의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가 유괴 대상을 최로희로 지목한 이유, 천재 소녀 최로희의 특별한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김명준, 최로희와 보이지 않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박상윤이 찾아낼 진실의 단서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유괴의 날’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3.09.20 I 최희재 기자
현대차·기아, 추석 무상 점검 서비스..EV 안심케어도 운영
  • 현대차·기아, 추석 무상 점검 서비스..EV 안심케어도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점검 항목은 △오일류 △에어컨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브레이크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이며 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차·기아 양재 사옥.(사진=현대차·기아)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20일부터 22일까지 △현대차 ‘마이현대’ △기아 ‘마이기아’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 등 각 사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한다.이후 현대차 고객은 전국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 점검 쿠폰 제시 후 차량 검사를 받으면 된다. 기아 서비스센터의 경우 별도의 쿠폰 없이 당일 현장에서 점검이 가능하다.현대차는 이번 무상점검 특별점검 서비스에 더해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고속도로 EV안심케어’를 추석 기간 무료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EV 안심케어는 차량간(V2V) 급속 충전 기술을 활용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20kWh의 전력을 충전하고 워셔액 및 타이어 공기압 보충도 해주는 서비스다.해당 서비스는 하행선의 경우 27일부터 29일까지, 상행선의 경우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휴게소에서 현장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에 도움이 되고자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이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성진 기자
신한카드-CJ ONE,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 출시
  • 신한카드-CJ ONE,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의 혜택을 강화한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카드 출시와 함께 CJ그룹 및 CJ ONE 제휴처와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제휴기념식을 진행했다.CJ ONE 프리즘 신한카드는 CJ ONE 포인트를 최대 30% 적립해주는 특별 적립서비스와 최대 3% 적립해주는 일반 적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 카드는 빕스, 뚜레쥬르, CGV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0%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적용되며, 일 1회, 월 2회까지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1회 이용시 1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올리브영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10%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일 경우 적용되며, 이용금액이 3만원 이상일 때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 1회 제공되며, 1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올리브영, 빕스, 뚜레쥬르, CGV, CJ온스타일, 티빙, CJ더마켓 등 7개 CJ브랜드에서 이용에 따라 최대 3%를 적립해주는 일반 적립서비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월 실적 40만원 미만일 경우 1%, 40만원 이상일 경우 3%가 적립된다. CJ ONE 포인트는 CJ브랜드와 CJ ONE과 제휴를 맺은 다양한 브랜드 제휴처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또한 CJ브랜드가 아닌 일반 가맹점에서 이용할 때도 최대 0.3% 적립이 가능하다. 이 카드의 적립 서비스는 월간 통합 적립한도 내에서 적립이 가능하며, 전월 실적이 40만원 미만일 경우 1만 포인트, 40만원 이상일 경우 4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추석 개봉 예정인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연 배우 무대 인사 및 영화 관람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6일까지 CJ ONE 앱을 통해 사전 이벤트 응모와 온라인 카드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6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당첨되지 않은 고객 전원에게는 2만 CJ ONE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 겸용(MASTER) 2만3000원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CJ ONE은 3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와 높은 충성도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로, CJ ONE 프리즘 카드를 통해 금융 및 생활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함께 CJ ONE과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정두리 기자
기아,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비수도권 최초
  • 기아,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비수도권 최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기아가 광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20일 기아는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서비스, 브랜드 체험까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복합 거점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서, 인천, 부천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비수도권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 전경.(사진=기아.)기아는 기존 서광주지점과 광주시청지점을 통합해 지상 2개 층의 대규모 고객경험 공간을 마련하고 더욱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요소와 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채로운 브랜드 체험 콘텐츠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브랜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대기 없이 곧바로 현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예약 시 관심 차종을 입력하면 맞춤형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다.‘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사진=기아.)브랜드 체험 콘텐츠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뉴 테크 시뮬레이터’가 운영된다. 대형 LED 스크린으로 전시차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ADAS 주행 기술을 차종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토리에 기반한 가상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도 운영된다.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실물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디지털 컬러 컬렉션’도 준비돼 있다. 태블릿 PC로 구현한 일종의 ‘디지털 컬러칩’을 활용해 여러 색상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색상이 적용된 차량 정보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에 담을 수 있다.아울러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차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를 마련하고 차량 공개부터 품질, 검수 과정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고객에게 직접 신차를 인도한다.◇광고객 맞춤형 시승 프로그램기아는 차량 성능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역 특화형 시승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투어 시승’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통과하는 코스로 후석 2열에 앉아 차량의 승차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관한 설명과 함께 오토랜드 광주의 주력 생산 차종, 연혁 등 각종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색다른 시승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기아 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뉴테크 시뮬레이터’ 공간.(사진=기아.)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기차 충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E-pit(이피트)’에서 직접 충전해 볼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외에도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다양한 시승 코스를 구성하고 △동승 시승 △비동승 시승 △야간 시승 △패밀리 시승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승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 마련기아는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기념해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생산 차량인 ‘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1993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올해 선보인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을 다음 달 15일까지 매장에 전시하고, 세대별(1세대~5세대) 스포티지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스포티지 30주년 특별 전시’를 위해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전시된 스포티지 1세대(앞)와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 모델 차량.(사진=기아.)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돼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가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경험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각 거점의 위치 특성까지 고려해 체험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20 I 김성진 기자
뉴진스, '뉴스9' 최연소 출연… "많은 관심·사랑 예상 못해"
  • 뉴진스, '뉴스9' 최연소 출연… "많은 관심·사랑 예상 못해"
  • (사진=KBS1 ‘뉴스1’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뉴진스의 강점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아요.”KBS ‘뉴스 9’에 초대된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자신들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지난 19일 KBS 1TV ‘뉴스 9’에 최연소 출연자로 나와 미니 2집 ‘겟 업’ 활동 소회부터 빌보드 정상에 오른 소감, 인기 비결까지 다양한 질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방송에서 민지는 “저는 멤버들을 처음 보고 언젠가 굉장히 멋있는 일을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렇게 빨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다니엘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많은 팬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듣거나 공연할 때 보면 진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항상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하니는 올여름을 돌아보며 “팬미팅 ‘버니즈 캠프’를 처음으로 했고, 해외까지 가서 페스티벌에 참여했는데 너무 소중한 기억이 됐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뉴진스의 특별함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강점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다. 무대 이외의 모습에서도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이 우리를 좀 더 새롭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답했고, 혜인은 “리더가 없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각자 의견을 눈치 보지 않고 멤버들한테 다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라고 밝혔다. 해린은 “(예전에) 뉴진스를 ‘구름’이라고 말했는데, 구름이 보는 사람에 따라 보이는 모양이 다르고 또 해석하는게 다르다. 그런 자유로움이 뉴진스 같다”라고 말했다.뉴진스는 미니 2집으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더불어 타이틀곡 3곡(‘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을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시키는 등 글로벌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또 미국 ‘롤라팔루자’, 일본 ‘서머소닉’ 등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뉴진스 신드롬’을 확인시켰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써모스, 가드닝 콘셉트 팝업스토어 'My Little Garden' 오픈
  • 써모스, 가드닝 콘셉트 팝업스토어 'My Little Garden'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서울 연남동 뉴스뮤지엄에서 9월 24일까지 팝업스토어 ‘My Little Garden(마이 리틀 가든)’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써모스가 뉴스뮤지엄 연남점에서 ‘My Little Garden’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사진=써모스)써모스는 반려 식물을 가드닝하듯 나만의 루틴으로 자기만의 삶을 단단하게 꾸리며 ‘잘 채우고 잘 비우는 일상의 루틴’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가드닝’을 모티브로 삼아 식물마다 잘 자랄 수 있는 토양, 물, 빛의 양이 다른 것처럼 내 안의 정원을 섬세하게 가꾸는 여정을 담았다. ‘셀프 가드닝’ 존은 가드닝 과정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루틴을 찾고, 셀프 가드닝 태그를 만들고,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토양·물·빛 펜던트로 ‘나만의 정원 키링’을 완성할 수 있다.팝업스토어 체험 후 인스타그램에 인증 시 써모스 콜드컵에 시그니처 음료를 제공해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코바늘 기초 기법을 배워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니팅 클래스, 분재 관리 및 감상법을 나누고 가을 분재를 심어 보는 분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김지윤 써모스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번 마이 리틀 가든 팝업스토어에서 자신만의 건강하고 단단한 루틴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써모스는 단순히 물이나 음료를 마시기 위한 수단이 아닌 일상을 함께하는 루틴 도구로 써모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루티너들의 일상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루티너들의 일상과 인터뷰가 담긴 루틴로그는 써모스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써모스는 1904년 유리제 보온병을 상품화한 이래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다.
2023.09.20 I 이윤정 기자
 키 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인가?... 맞춤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
  • [굿클리닉] 키 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인가?... 맞춤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포털사이트에 ‘키 성장’을 검색하면 각종 성장보조제 광고가 첫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자녀의 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저신장의 70 ~80%는 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체질적 문제인 경우다. 또 골격계나 염색체 이상, 성장호르몬 결핍 등 내분비 질환, 또래보다 빨리 찾아온 사춘기도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원인은 이렇게 다양한데 정확한 진단 없이 성장보조제에만 의존하거나 무작정 성장치료를 받다가는 효과는커녕 아이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잘못된 정보와 편견이 키 성장 저해 자녀의 키 성장에는 관심이 높지만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부모의 키가 작으면 자녀의 키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 비록 유전적 요인이 60~70%를 차지할 정도로 크긴 하지만 후천적 요인도 30~40%인 만큼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부모의 유전적 환경 외에도 성장판과 성장호르몬을 정밀하게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식습관, 생활습관, 후천적 질환의 유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재적인 성장인자는 키워주고, 위험인자는 바로잡아줌으로써 숨은 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흔히 부모들이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된다고 운동을 무리하게 시키는 경우가 있다. 물론 농구나 줄넘기 등은 뼈를 강화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렇다고 고강도로 매일 하는 것은 피하고, 적당한 강도로 격일로 하는 것이 좋다. 박혜영 원장은 “운동을 하면 근육은 미세하게 손상·회복을 반복하며 커지고 강해지지만, 손상이 회복될 시간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 또 운동할 때 분비된 성장호르몬이 성장판의 연골세포가 분화돼 증식할 수 있게 도와줄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원인별 맞춤형 치료 필요 같은 성별·연령에서 100명 중 3번째 미만이면 저신장, 또래보다 10cm 이상 작거나 3~10세 어린이가 1년간 4cm이상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일단 성장장애가 의심되면 꾸준한 검진으로 아이의 급성장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성장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성장클리닉에서는 방사선 검사와 혈액검사를 바탕으로 뼈 나이와 성장 가능성 여부, 영양 상태, 호르몬 결핍 및 성장판 손상 여부, 수면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한다. 특정 질환이 성장을 지연하고 있다면 우선 원인 질환 치료 후 성장치료를 받길 권한다.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식·생활습관, 성장환경 등을 분석해 잠재적 성장인자는 키우고 위험인자는 바로잡는 교정치료를 시행한다. 키 성장에 필수인 영양, 숙면, 운동 등의 개선을 돕고, 6개월 뒤 다시 성장 정도를 파악해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저신장의 원인이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자궁 내 성장지연으로 인한 부당경량아, 만성신부전이나 터너증후군, 유전자·염색체 이상 등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치료가 필요하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주사치료 첫해는 8~12cm 정도로 가장 많이 자라고 이듬해부터는 첫해 절반 수준으로 반감된다. 만약 이른 사춘기가 성장장애의 원인이라면 체내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을 개선하거나 성호르몬 억제제로 사춘기 발달을 정상범위로 맞춰 키가 더 오랜 기간 자랄 수 있게 해준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바른성장클리닉은 뼈 성장뿐 아니라 근력강화와 자세교정도 동시에 진행한다. 키를 크게 하는 것 못지않게 바른 자세로 자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키 성장에 필요한 여러 요인을 살펴 솔루션을 제공한다. 성장을 저해하는 관절,척추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가 치료하고, 재활의학과에서 성장체조와 자세교정 등을 시행해 골격의 정렬을 바로잡고, 근육의 힘을 골고루 키워 ‘숨은 키’를 찾아준다.한편 뼈 나이로 봤을 때 이미 성장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다. 이때는 정서적 교감으로 아이의 심리적 위축을 막고, 혈액검사를 통해 추가로 성장이 가능한 지표를 찾아 ‘남은 키’를 키울 방법을 모색한다.◇치료 시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확인 필수 바른성장클리닉은 성장치료 시 부모의 의욕보다는 아이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치료과정을 얼마나 잘 따라와 줄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2~3년간 매일 맞아야 하는데 이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박혜영 원장은 “성장호르몬 주사치료는 부모가 간절히 원하더라도 아이의 충분한 동의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성장호르몬 치료가 어떤 치료이고, 치료를 한 후에는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충분히 설명하여 아이가 이해하고 동의를 한 후에 치료를 해야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성장치료를 받더라도 숙면, 운동,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수면시간보다 숙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기 때문에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이나 과식은 피하고,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이용을 삼가야 한다. 운동은 격일로 체력에 맞게 빨리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나 줄넘기, 농구, 배구 등 뼈를 강화시키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과 비타민D를 잘 챙기고,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고, 성장호르몬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된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이 내원한 환아의 저성장의 원인 파악을 위해 진료하고 있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尹대통령,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 尹대통령,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하 JFK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한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세인트루시아 정상회담에서 필립 조셉 피에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JFK 재단은 1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재단 측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수상에 대해 “한일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JFK 재단은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여한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땄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이 수상했으며,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년, 미 국내 수상자 4명과 함께 공동수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2017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14년) △코피 아난 UN사무총장(2002년) 등이 있다.
2023.09.19 I 박태진 기자
대형마트에 전통시장 죽는다?…현실은 ‘정반대’
  • 대형마트에 전통시장 죽는다?…현실은 ‘정반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꾼 뒤 6개월 동안 일어난 변화는 ‘고무적’이었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인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냈다. 그간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 규제가 오히려 주변 상권에 독이 되고 있단 지적들이 수치로 입증됐단 점에서 이제 관심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쏠린다.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소상공인간 상생방안을 새로 모색해야 한단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의무휴업 변경에 ‘낙수효과’ 골고루19일 대구시가 발표한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전통시장 매출액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등 60곳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꾼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전통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3% 늘었다. 특히 대형마트 휴무일이 바뀐 2·4주 일~월요일만 비교해보니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대형마트 때문에 전통시장이 죽는다’는 명분이었으나 현실과는 정반대였던 셈이다.의무휴업 변경에 따른 낙수효과는 슈퍼마켓·음식점 등 중소유통업계에도 미쳤다. 소매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8% 늘었는데 특히 음식점과 편의점은 각각 25.1%, 23.1% 증가해 다른 업종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일요일 대형마트가 문을 열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신장 효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선명하다. 소매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 중인 부산 16.5%, 경북 10.3%, 경남 8.3% 등 인근 지자체보다 높았다.대형마트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슈퍼마켓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1.6% 감소했다. 대신 대형마트가 쉬는 2·4주 월요일의 슈퍼마켓 매출이 16.3% 증가해 합친 매출은 9.2% 늘은 걸로 조사됐다. 인근 지자체인 부산 4.2%, 경북 3.6%, 경남 3.0%과 비교해도 매출 신장률이 2배 이상이다.소비자 만족도는 압도적이다.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525명(87.5%)이 쇼핑 편의성 증진 등의 이유로 의무휴업일 변경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및 중소유통업계, 소비자 모두 ‘윈윈윈’했단 의미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서울도 휴업일 바뀌나…市 “변경 시 지원”이번 조사결과가 의미있는 건 대구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 모두 의무휴업일을 바꾼 곳일 뿐만 아니라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효과를 추적조사해 수치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서울은 25개 자치구 모두 매월 2·4주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서울시도 산하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4년 동안의 신용카드사용액,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 주변 상인의 매출액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대형마트 휴업일에 소매업, 외식업 등의 매출액은 영업 일요일 대비 1.7% 하락했고, 온라인 유통업은 13.3% 증가했다.서울시도 의무휴업일 변경이 필요하단 인식을 갖고 있다. 여당이 과반인 서울시의회에서도 휴업일 변경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의무휴업일 변경은 광역단체 아닌 기초지자체의 권한이란 점에서 고민이 깊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구와 달리 서울은 야당 소속 구청장들이 많아 정치적 지형이 다르다. 또 중구와 서대문구, 동작구처럼 대형마트가 없는 자치구도 있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휴업일 변경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라고 전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마트 노동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단시간 내에 변화를 이뤄내긴 쉽지 않다”면서도 “자치구에서 자발적으로 휴업일을 바꾼다면 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의무휴업일 변경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전통시장간 상생방안을 새로 모색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로의 소비 집중이 가속화해 오프라인 중심인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이 함께 고전하고 있어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금은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됐는데 루저(패배자)끼리 싸우는 형국”이라며 “예를 들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한 것처럼 지자체와 대형마트 업계, 소상공인이 모여서 시장 현대화·콘셉트화에 합의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주면 대형마트 규제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김미영 기자
'천박사' 박소이 "늘 웃어주던 강동원 삼촌, 경청해주는 이동휘 삼촌"
  • '천박사' 박소이 "늘 웃어주던 강동원 삼촌, 경청해주는 이동휘 삼촌"
  • 아역배우 박소이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천박사’의 아역 박소이가 강동원, 이동휘, 이솜 등 언니 삼촌뻘 선배들과 함께한 소감과 그들에게 받은 귀여움과 배려를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박소이는 극 중 귀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을 가진 유경(이솜 분)의 여동생 역을 맡았다. 유경이 천박사 사무소에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캐릭터다.박소이는 이날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의 촬영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순수하고 귀여운 답변으로 간담회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밝혔다. 박소이는 “강동원 삼촌은 현장에서 웃어주셨고 이동휘 삼촌은 제가 말을 많이 해서 받아주시느라 힘드실 수 있었을텐데 계속 잘 경청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솜 언니는 처음에는 서로 친해지고 싶은데 어색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까 취향도 잘 맞아서 더 재밌게 놀았던 거 같다”며 “김종수 삼촌은 제가 질문이나 말을 많이 하는데 거기 하나하나 다 진심으로 답해주셨다. 허준호 삼촌께서는 특수분장 때문에 좀 다가가기 무서웠지만 알고보니 엄청 상냥하고 다정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성식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선 “감독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잘해주시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제게 더 잘해주신 분을 딱 한 명만 못 고를 것 같다. 히히 죄송하다”고 전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달궜다. 박소이는 극 중 악귀 ‘범천’(허준호 분)이 몸에 깃들어 빙의를 경험한다. 빙의된 상태로 박소이가 ‘천박사’와 대치하는 초반부 액션 장면이 이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박소이는 “일단은 처음에 빙의가 된 연기를 할 때 이렇게 연기하는 게 과연 맞는지 잘 판단이 안 섰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혼자선 연기가 많이 힘들었겠지만, 감독님을 만나 여러 번 만나 상의하고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도 이야기를 여러 번 나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김성식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파업 면한 철강업계…포스코-현대제철 임금협상 재개(종합)
  • 파업 면한 철강업계…포스코-현대제철 임금협상 재개(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자동차와 조선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가운데 ‘파업 위기’에 봉착했던 철강업계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으며 극적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포스코노동조합이 지난 6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포스코 노동조합은 19일 “노사 대표자는 만남을 통해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며 “성실하고 적극적인 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과 만나 올해 임단협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어려움과 직원들의 요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정 수준의 합의점을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창사 55년 만에 마주했던 첫 파업 위기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게 됐다.앞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과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요구가 과도하며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논의에 진전이 없자 노조는 지난 6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소집하고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열었다.노조가 이날 “사측은 금주 중 교섭 재개 시 최대한의 제시 안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조합은 10월 5일이 조합이 생각하는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마쳤다”고 밝힌 만큼 향후 교섭 과정에서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노조가 아직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지는 않은 만큼 당분간 교섭을 통해 대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004020)도 극적 합의 가능성이 열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첫 노사 상견례를 진행했다.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된 지 8일 만이다. 앞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7일 87.33%의 찬성률로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다.노조는 회사가 7차 교섭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14일 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다음날 극적으로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면서 현대제철 역시 노조의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다.회사 측은 교섭에서 “글로벌 철강 시황이 좋지 않아 고로사업본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비해 상당히 급감했다”며 “교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노조에 2026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 등 글로벌 규제로 인해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신설비 도입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이에 김종복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진정성 있는 교섭을 하지 않으면 지난해 62일 파업보다 더 강력한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19 I 김은경 기자
국민의힘-시대전환 합당…보수·중도 '빅텐트' 구성하나(종합)
  • 국민의힘-시대전환 합당…보수·중도 '빅텐트' 구성하나(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합당을 추진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빅텐트’ 구성을 위한 중도 표심을 잡기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국민의힘에 합류하게 되면서 여당의 마포갑 공천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합류를 앞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에서 시대전환에 합당을 제안했다”며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고 한다, 시대전환이 합류해 중도실용정당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조 의원은 “그 뒤로 시대전환 지도부와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며 “어느 정도 결론 내고 오늘 저녁에 지역위원장과 주요 핵심 당직자들이 만날 예정이며 최종 결론을 내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입당이 아닌 ‘당 대 당’의 합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내가 입당하면 의원직 상실 등 여러 법적 문제가 생긴다”며 “합당 제안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당내 의견이 정리되는 대로 법적 절차를 걸쳐 최소 한 달 내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의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 7개월을 앞두고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말에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제3지대의 ’중도 보수’로 평가받았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조 의원과의 합당을 단순히 1명과의 합당으로 보지 않는다”며 “조 의원의 가치관이나 제시하는 정책을 보면 중도표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내년 총선의) 캐스팅보터가 2030세대와 중도층이라고 보았을 때 충분히 의미가 있는 합당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마포갑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마포갑에 사무실을 계약했다”며 “마포갑보다 상징적이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의사가 있지만 시작은 마포갑에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다만 국민의힘은 마포갑 공천을 두고 난감해진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마포갑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다. 앞서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마포갑 당협위원장직에 도전했으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조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당 지도부로부터 마포갑 출마를 약속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당 내홍도 관측되고 있다.이원재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설에 대해 “너무나 황당하고 참담하다. (시대전환은) 현재의 국민의힘과는 전혀 가치를 공유할 수 없는 정당”이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선 “이 전 공동대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당선 이후 경기도 인수위에 합류하면서 시대전환을 탈당했다. 시작은 같았지만 이제는 가는 길이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의 합당은 이르면 20일 오전에 이뤄질 방침이다.
2023.09.19 I 이상원 기자
"제베원 선배님처럼"… 이븐, '1등 아이돌' 정조준
  • "제베원 선배님처럼"… 이븐, '1등 아이돌' 정조준 [종합]
  • 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트러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로베이스원 선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Mnet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 파생그룹 이븐(EVNNE)이 가요계에 정식 출격했다. 2개월 늦게 데뷔한 만큼 ‘선배’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윈윈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드러냈다.이븐 문정현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타겟 :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이즈 플래닛’ 멤버들과 이븐으로 한 팀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웨이크원에서 들었다. 제로베이스원 형들과 함께 연습실을 쓰고 있는데, 연습실에서 (제로베이스원에게) 축하를 받았다”며 “데뷔를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셨다. 제로베이스원 형님들께 많이 배워서 열심히 활동하는 이븐이 되겠다”고 재치있는 데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이정현은 이븐으로 데뷔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정현은 “‘보이즈 플래닛’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유승언은 “‘보이즈 플래닛’을 마치고 언제 기회가 찾아올까 궁금하기도 두렵기도 했다”며 “많은 분의 성원과 응원 덕에 한 팀으로 보이게 됐다.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이븐의 첫 앨범명은 ‘타겟: 미’다. 직역하면 ‘타겟 : 나’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박한빈은 “대중의 타켓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며 “대중의 타겟(목표)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유승언은 타이틀곡 ‘트러블’에 대해 “세상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악동의 느낌을 강렬하고 거칠게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박한빈은 “와일드하고 강렬한 비트가 압권”이라며 “후렴 구간에 포인트 안무가 잘 드러난다.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븐만의 차별화에 대해 문정현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데뷔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한 점에 대해 케이타는 “멤버들 모두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한다”며 “(작사 작업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앞으로도 이븐만이 만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는 팀워크라고 입을 모았다. 케이타는 “합숙하면서 단체로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다함께 모여 서로의 에너지를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배웠다”고 했다. 지윤서는 “(미션을 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무대를 준비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노래, 춤은 물론이고 단합력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정현은 “합숙 생활을 했고, 경연을 이어가면서 팀워크를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보이즈 플래닛’에서 배운 점을 이븐 활동에 녹여내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목표는 음악방송 1등이다. 지윤서는 “데뷔곡 ‘트러블’로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해보는 게 목표”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고, 팬분들과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케이타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팬분들께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트러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타겟 : 미’(Target: M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역량을 보여줬던 멤버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됐다. 첫 미니앨범 ‘타겟 : 미’로 데뷔하는 이븐의 그룹명에는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미와 데뷔를 향한 각오가 담겨있다. 앨범명 ‘타겟 :미’에는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트러블’을 비롯해 ‘롤 모델’, ‘프리티 씽’, ‘유어 텍스트’, ‘주크박스’, ‘이븐 모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트러블’은 베이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븐(EVNNE)의 모습을 볼 수 있다.수록곡 ‘롤 모델’은 지난 세대의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재해석하며, ‘프리티 씽’은 힙합과 신스팝의 독특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유어 텍스트’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또 ‘주크박스’는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귀에 꽂히는 리듬이 돋보이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이븐 모어’는 이븐의 첫 팬송으로 발라드에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특히 ‘주크박스’에는 멤버 지윤서와 이정현, ‘이븐 모어’에는 멤버 케이타와 지윤서가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2023.09.19 I 윤기백 기자
文 "진정성 보였다" 단식 만류…이재명 "세상이 망가져"
  • 文 "진정성 보였다" 단식 만류…이재명 "세상이 망가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그의 단식을 만류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가 누워있는 병상을 찾았다. 이날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가기 전 이 대표를 만나러 들린 것이다. 그는 자신의 단식 경험을 회상하며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이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을 것”이라면서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도, 길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또 국면도 달라졌다”면서 “빨리 기운 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지 않는가”라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한다, 다시 또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세상이 망가지고 있는 거 같아 단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4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단식을 한 바 있다. 당시 ‘유민아빠’ 김영오 씨를 돕기 위한 단식이었다.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이기도 한 김 씨는 광화문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했다.
2023.09.19 I 김유성 기자
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
  • 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종합]
  • 배우 허준호(왼쪽부터), 이동휘, 이솜, 김종수, 아역배우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우치’, ‘검사외전’과 다른 매력!”올 추석 강동원의 ‘천박사’가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가 자칫하면 제 전작 ‘전우치’나 ‘검사외전’ 중간에 있는 캐릭터로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박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이 있기에 감정의 레이어를 더 쌓으려 신경을 썼다”며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라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유머를 계속 섞어가려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천박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또 다른 대작인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과 전작 ‘브로커’에서 함께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과 동시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강호 선배님과 정우 형과 같은 날에 작품을 개봉한 건 처음인 듯하다. 보통 그런 일이 잘 없다”며 “같이 작품을 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한국 영화를 보는 극장 손님이 많아지셔서 다들 잘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파트너 ‘인배’ 역으로 전작 ‘카지노’의 악역 때와 다른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다시 장착했다. 이동휘는 “제가 원래 귀여움의 아이콘이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부터 동룡이 캐릭터로 귀여움을 많이 받았는데 ‘카지노’ 정팔이로 참 욕을 많이 먹으면서 집에서 칩거 아닌 칩거를 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인배를 통해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만의 유니버스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원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은 제가 적재적소에 기절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 싶다. 중간중간 얻어맞아서 의식을 잃는 바람에 사과하고 싶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생충’의 박명훈, 이정은 블랙핑크 지수, 배우 박정민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식 감독은 블랙핑크 지수의 캐스팅에 대해 “제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가 누군지를 찾다가 지수 씨를 생각했다. 드라마 ‘설강화’를 보면서 떠올렸다”며 “개인적 팬심이 한 50%있는 것 같다. 그 다음 본인 스케줄이 맞은 게 나머지 50% 있는 것 같다”고 비화를 전해 폭소케 했다. 각색과 연출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에서 중요히 생각한 건 천박사 캐릭터였다”며 “캐릭터가 가장 주효했었고 그 다음이 빙의 장면이었다. ‘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CG는 너무 판타지로 가면 유치해질 수 있어서 중간선을 지키려 했다. 리얼리티 베이스 안에 우리 기술들을 버무려서 절반씩 지키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액션을 강동원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동원이 형과 이 브로맨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동원을 향한 진한 팬심을 전했다. ‘전우치’ 등 강동원의 전작과 다른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전우치를 당연히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다만 차별화된 지점이라면 캐릭터다. ‘천박사’ 캐릭터의 경우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진중함과 복수심에 찬 광기 등 감정 면에서 전우치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역시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대사나 감정 표현할 만한 지점들이 전우치와 겹치는 지점들이 있었어서 저도 최대한 다르게 하려고 했다”며 “전우치 같은 경우는 1차원적인 캐릭터이고 그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마디로 콤플렉스나 아픔이 없는 캐릭터다.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천박사는 과거 서사 등을 통해 감정의 레이어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영화가 흥행해 후속 시즌이 만들어지길 염원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설경이 펼쳐졌을 때 내부에 관한 느낌이라든가. 저 혼자 후속 시즌을 좀 생각한 게 있다”며 “제작사 외유내강이나 강동원씨 등 배우들과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혼자 메모를 끄적인 건 있다. 만약 이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후속시즌도 즉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1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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