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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문재인 "5세까지 아동수당..6학년까지 돌봄교실 운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아이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한 안심 육아대책에서 △0세부터 5세까지 아동수당 월 10만원 지급 △8살 또는 초등 2학년 이하 자녀 둔 부모 10시부터 4시까지 더불어돌봄제 실시(최장 24개월내 임금삭감없는 유연근무제) △육아휴직급여 3개월간 80%로 2배 인상·휴직급여 상한액 200만원 △임기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40%로 확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국공립 수준 개선 △보육교사 8시간근무제 추진 등 처우 개선 △사회서비스공단 신설해 보육교사 고용 안정 △방과후 교실 돌봄학교로 전면 확대 등을 공개했다.아래는 문재인 후보의 안심육아대책 전문이다. [문재인의 약속. 안심육아 대책]“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와 함께 전쟁을 치른 부모님들 많으시죠? 자신이 죄인 같다는 워킹맘이 많습니다.채 눈곱도 떼지 못 한 아이를 출근길에 허겁지겁 어린이집에 맡길 때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회사에선 아이 걱정에 퇴근 시간 눈치를 봅니다. 정작 퇴근 후엔 아이 돌보느라 쉴 틈도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을 전쟁처럼 치르며 엄마, 아빠는 지쳐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보니,아이를 봐주는 조부모, ‘할마’‘할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약 60%가 조부모나 친인척에게 아이 양육을 맡기고 있는데,이것은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혼 육아에 부모님도 힘들고,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업맘도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퇴근도 없는 독박 육아에 심신이 지쳐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 퇴근 시간에 맞추다보니, 어린이집이나 학교가 끝난 후엔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립니다. 저도 가까운 곳에서 육아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제 딸은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직장 잘 다니다가, 아이를 낳으면서 키워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꿈을 접었습니다. 아이가 좀 자라서 다시 일하려 하니 비정규직입니다.기혼 여성의 44%가 이렇게 보육의 어려움 때문에 경력 단절을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손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그 근본 원인도 ‘육아 전쟁’에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은입학이 로또당첨이나 마찬가지입니다.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는 10명에 2명꼴밖에 되지 않습니다.아이를 키우는 일은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국가의 책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서부터시작해야 합니다.아이들을 직접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공간을 찾고 싶은 마음,그 마음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입니다.0세부터 11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완전 돌봄을 이루겠습니다.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약속드립니다.> 첫째, 아동 수당을 도입하겠습니다. 0세 갓난아기부터 5세 아동까지, 월 10만원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아동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아동수당은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정책입니다.한 아이가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둘째, ‘10시부터 4시까지’, 더불어돌봄제를 실시하겠습니다.8살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엄마아빠는, 최장 24새월 범위 안에서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연 근무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엄마, 아빠 모두 맘 편히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간 2배, 80%로 올리겠습니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휴직급여 상한액을 100만원에서 2배, 200만원으로 올리겠습니다.아빠의 육아 휴직도 눈치 보지 않게 하겠습니다.아빠에게는 출산 3개월 후 6개월까지도 소득의 80%를 아빠 보너스로 지급하겠습니다. 넷째,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국공립유치원, 공공형유치원에아이들의 40%가 다니도록 하겠습니다.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국공립 확대 방안은 이미 박원순 시장께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또한 누리과정은 국가가 책임지고 더 이상의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겠습니다.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포화상태입니다.많은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원장님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공립과 사립이 함께 살아나는 해법을 찾겠습니다.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를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표준보육료를 현실화하겠습니다.보육료 지원 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겠습니다. 3년 마다 산정하는 표준보육료에 준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겠습니다. 표준보육료 비용을 산정할 때에는어린이집 운영자, 보육교사, 학부모, 공익대표가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다섯째, 좋은 보육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겠습니다. 우리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사들은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여건에 놓여 있습니다.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동이 행복합니다.아이들 돌보기도 힘든데장시간 노동시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법정근무시간 8시간을 초과하지만초과근무수당을 받는 선생님들은42% 밖에 안 됩니다.선생님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주말과 휴일에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우선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를 추진하겠습니다.대체교사제를 확대하여 보육교사의보수교육이나 연차휴가를 실시하겠습니다.보조교사제도 확대하여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를 막겠습니다. 보육교사 한 명이 돌보는 아동을 줄여 더 정성껏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보육교사의 처우를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보육교사의 고용을 안정시키겠습니다.광역단위로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하여, 신규 확충되는 보육시설의 교사를 공단 소속으로 배치하겠습니다.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고 더 낳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일곱째, 방과후 교실을 ‘돌봄학교’로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아이가 3학년이 되면일을 하는 부보님들은 걱정과 고민에 빠집니다.방과후 교실이 끝나면마땅히 아이를 돌봐 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학원을 보내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현재 초등 2학년 까지만 시행되는 방과후 학교를 6학년까지 연장하겠습니다. 12시간 학교에서 돌보겠습니다.정규학교 과정과 별도로 ‘돌봄학교’체계를 신설하겠습니다.돌봄교사 12만 명을 채용하겠습니다. 또한 돌봄학교를 다양화하기 위해 ‘학교 내 돌봄학교’와 ‘지역사회 돌봄학교’를 나누겠습니다. 재단법인,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방과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겠습니다. 국가가 우리 아이들의 육아를 책임지는 것은 아이와 부모, 노년 세대까지, 전 세대의 행복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저 문재인, 세상의 모든 아이를 제 손자손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를 제 딸과 아들 같은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어르신을 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4.14 I 김재은 기자
여성고용 지원 7122억 투입…아이돌봄엔 40억 쥐꼬리 증액
  • [여가부 업무보고]여성고용 지원 7122억 투입…아이돌봄엔 40억 쥐꼬리 증액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성가족부가 여성고용률 견인을 위해 7122억원을 쏟아붓는다.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를 늘리고 여성교육 훈련 과정을 고부가가치 직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맞춤형 창업지원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여성고용률 60% 달성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경단녀 지원에 490억 투입…16만명 취업 목표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업무보고는 여성고용률 제고로 요약된다. 지난해 11월 현재 여성고용률은 56.2%다. 이명박 정부까지만해도 53.5%였던 것을 지난 4년간 2.7%포인트 끌어올렸다. 하지만 목표인 60%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 여기에 악화하는 경제상황은 여성고용률 상승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에 여가부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여성고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해 490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었다. 지난해까지 경력단절여성 15만명을 취업시킨 새일센터는 150개소에서 155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단녀 16만명을 취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여성가족부 제공이곳에서의 직업교육훈련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바이오분야 등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식품안전관리인증전문가 과정’을 도입한 이후 관련 취업률이 100%를 기록했다는 점에 착안해 취업률이 높은 직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종·산업별 협회와 협력해 특허사무원, SW교육전문가 과정 등 틈새 직종도 발굴하기로 했다. 경단녀 R&D 창업자금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확보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해서는 1대 1 코칭·상담 지원, 창업지원기관과의 연계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983개사에 불과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을 1600개사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5억원 늘린 13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육아휴직자 인력문제 해소를 위한 대체인력 채용 연계와 일·가정 양립 실천가이드북 제작 비용 등이 포함됐다. 여성인재 활용 강화를 위해 ‘제2차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고 매출액 기준 500대 민간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을 조사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 아이돌봄 서비스엔 868억원 배정…40억원 늘려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가족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도 18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여성가족부 제공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에 868억원이 쓰인다.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었다. 영아종일제 정부지원 대상연령을 만 1세(24개월) 이하에서 만 2세(36개월)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임신·출산·보육과 함께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양육비 지원 대상을 만 12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연 120만원에서 144만원으로 24만원 늘렸다.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되는 해에 들어가야 하는 비용이 더 많은 만큼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지원을 끊지 않고 중학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소득 청소년 한부모 대상 지원도 연 180만원에서 연 204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 좋은 부모 교육에 첫 예산배정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콘텐츠, 매뉴얼 개발과 전문강사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예산 26억원을 확보했다. △예비부모 △임신출산 부모 △영유아 부모 △학령기 부모 등으로 교육 대상을 세분화해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여성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종 성범죄 등으로 인한 여성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서벽지, 산간 오지 및 여성안전 취약지역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3650회에서 5130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대학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해 성폭력예방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대학을 확산시키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시 성폭력예방교육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스토킹 방지를 위한 법안 및 사이버 성폭력 등 신종 성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랜덤채팅앱 등을 통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근절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 강화, 포상금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학교 밖 청소년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된다.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예산 81억원이 투입된다. 202개소에 이르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는 학교밖 청소년의 학업뿐만 아니라 취업, 자립까지 지원하기 위한 예산 19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정서·행동장애로 인한 고위기 청소년 대상 치료·재활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지역거점 청소년치료재활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강은희 장관은 “국민의 삶 속에 살아 움직이는 여성·가족·청소년정책을 펼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1.09 I 이지현 기자
서울시, 내년 어르신 일자리에 1157억원 투입
  • 서울시, 내년 어르신 일자리에 1157억원 투입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157억원의 예산을 내년 어르신 일자리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036억원의 예산으로 5만4560명의 어르신에게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으로 나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중 3만4000명이 공익활동형 일자리에 참여했다. 이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월 30시간 참여하고 20만원의 수당을 받는 것이다. 내년에는 수당을 22만원으로 상향한다. 노노(老老)케어,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하는데 ‘시각장애인 지하철안내도우미’의 경우 서울 환경에 적합한 틈새 일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시장형이나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해 20만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어르신들이 동네 아이들을 돌보면서 이용자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어르신의 경륜을 활용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고 보람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의 빠른 고령화 속도와 생산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는 복지를 넘어 생산적 차원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12.26 I 정태선 기자
"전쟁난 줄, 뜬눈으로 밤샜죠"..역대 최강 지진 엄습한 천년고도
  • "전쟁난 줄, 뜬눈으로 밤샜죠"..역대 최강 지진 엄습한 천년고도
  • 경주시청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불국사에서 전날 지진 여파로 떨어진 다보탑의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주=이데일리 사건팀] 지난 1978년 국내 지진 관측 이후 역대 최대 강진이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를 덮친 12일, 기상청 예보와 달리 가을치고는 제법 많은 비(22㎜)가 내렸다. 온종일 궂은 비가 내린 이날 오후 8시 32분쯤 경주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첨성대(9.5m) 최상단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정자석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 “아마 저녁 7시 반이 좀 넘었을 거에요. 맥도널드 매장에 있었는데 ‘우당탕탕’ 소리가 나기에 주방에서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죠.” 늦은 여름휴가를 맞아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함께 경주 관광을 와 있던 회사원 차모(43)씨는 “햄버거를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매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느낀 진동은 본진에 앞서 7시 44분쯤 일어난 전진(규모 5.1)의 영향이었다. ◇놀란 리조트 고객들 ‘엑서더스’…뉴스 속보 보며 뜬눈으로 밤 지새차씨가 보문로에 있는 숙소(대명리조트)에 돌아와보니 객실 손님들은 짐을 싸 로비에 다 나와 있었다. 사람들이 ‘무슨 날벼락이냐’며 웅성웅성 하던 그 순간 한층 강한 진동이 다시 들이닥쳤다. “아이들은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고 완전 아수라장이었죠.” 리조트 측에서 퇴실 권고 방송을 하자 사람들은 차에 짐을 싣고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밤 11시가 되자 그를 포함해 객실(패밀리형 240)에는 3곳만 남았다. 리조트 측은 객실을 5층에서 저층인 2층으로 바꿔주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았던 그는 차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로비 근처로 옮긴 뒤 아들과 차 안에서 잠을 청했다. “와이파이(Wi-Fi)로 계속 뉴스 속보를 보면서 자는 둥 마는 둥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밤새 불안감에 떨긴 마찬가지였다. 황성동에 살고 있는 권모(56)씨는 “TV를 보다 갑자기 ‘우르릉’ 소리에 가스라도 폭발한 줄 알고 놀라 창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다 나와 있었다”며 “피해는 특별히 없었지만 아파트 옆동 엘리베이터에는 사람이 한 명 갇히는 바람에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넓은 공원이나 학교로 가려는 사람들이 차를 끌고 한꺼번에 나오는 바람에 한밤 중 도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전했다. 아파트 인근에 있는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은 순식간에 지역 주민 수백 명의 대피소로 변했다. 충효동에 거주하는 안모(46)씨는 “20년 가까이 경주에 살면서 이런 지진은 처음”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씨는 “조금 전까지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먹통’ 재난문자에 주민들 ‘분통’…한가위 설렘은 어쩔 수 없어 진앙과 가장 가까운 곳의 내남면 주민들이 느낀 공포감은 더했다. 내남면 부지2리 이장 박종헌(61)씨는 “우사(牛舍)에서 소를 돌보고 있는데 갑자기 땅과 우사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집 안 집기가 마구 떨어져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긴급 방송을 했다”며 “큰 지진은 지나갔지만 여진이 이어져 밤새 집에 들어갔다 다시 나왔다 하는 일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황급히 집 밖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마을 회관이나 차 안에 머물며 두려움에 떨어야했다. 박씨는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이 된 뒤 오전 2시쯤이 돼서야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지진 여파로 담벼락이 무너지고 기왓장이 떨어진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집 보수에 여념이 없었다. 3~4일간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예보에 경주시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은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등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지진 영향에 따른 첨성대 기울기와 틈새의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며 “미세하지만 지진의 영향을 입은 흔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전례 없던 강진 피해에도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를 맞는 설렘은 어쩔 수 없었다. 김영환(69·여)씨는 “난생 처음 겪은 일이지만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지난 설에는 아들 녀석(40) 회삿일 때문에 못 내려왔는데 이번엔 손주들을 데리고 온다 하니 빨리 장에 가서 음식 장만해야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불국사 대웅전의 일부 구조물이 파손됐다. 13일 오전 불국사 대웅전 앞에 통행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09.13 I 이성기 기자
  • 서울시, 긴급보육 전담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 첫 선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앞으로 서울에선 아프거나 야근 등으로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보육서비스가 확대된다.서울시는 긴급보육을 전담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를 지자체 최초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또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한 긴급보육 거점시설을 11곳 운영하고, ‘긴급아이돌보미 파견 서비스’를 1개 지역에서 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신체 건강한 60세 이상 어르신 90명이 활동하게 된다. 어르신들은 활동을 위해 60시간 아이돌봄 전문교육도 마쳤다. 시는 우선 9월부터 성동·광진, 성북·강북, 서대문·영등포, 송파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으로 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대상은 6개월~9세(초등2년)의 자녀를 둔 부모로, 돌봄 주요 내용은 등·하원 동행 및 돌봄·부모의 긴급외출 또는 부모 질환 시 일시 돌봄·부모모임 활동 시 동행자녀 집단 돌봄 등이다. 이용가능 시간은 7시부터 20시, 이용료는 돌봄 종류에 따라 시간당 7000원~8000원이다. 문의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1588-9091)나 송파시니어클럽(424-1255)으로 하면 된다.긴급보육 거점시설은 어린이집 이용 유무와 상관없이 저녁시간대(18시~22시) 급한 볼일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거점시설 11곳은 기존 365열린어린이집 3곳과 야간시간제보육시설 2곳, 국공립어린이집 1곳씩(성동·광진·성북·강북·서대문·영등포)을 새로 지정해 10월 중 운영할 계획이다. 긴급보육 거점시설에는 18시부터 22시까지 보육교사 1명을 상시로 둔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 현재 성북구에서만 제공하는 긴급아이돌보미 파견 서비스는 성동, 영등포, 강동, 강서구를 추가해 모두 5개 지역으로 늘리고 11월쯤 서비스를 시작한다. 갑작스런 야근, 출장, 부모의 개인사정 등 긴급한 상황에서 24시간 내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신청만 접수를 받는다. 이용료는 소득기준에 따라 1625원~6500원이며, 이용시간은 0시~24시다. 신청이나 종합상담은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나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02-772-9812)로 하면된다.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 참여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한국가사노동자협회(☏1588-9091), 송파시니어클럽(☏424-1255)으로 신청하면 된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육아에 경험이 많은 어르신들이 지역 내 젊은 부부들의 육아를 지원하는 체계로 세대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급할 때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긴급보육 서비스 지원망을 지속적으로 늘려 보육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작은육아]칠삭둥이 매년 3만명…의료비 감당못해 파산도☞ [작은육아]"노산이라 위험해요"…30종 산전검사에 우는 예비엄마☞ [작은육아]한 바퀴 돌고나니 수백만원…충동구매 부추기는 베이비페어☞ ‘그림의 떡’ 아빠 육아휴직…이직·교육 등 편법 활용도 기승☞ ‘굿와이프’ 유지태 “평소엔 평범한 아빠, 육아예능은 NO”☞ [작은육아]"직장도 포기했는데"…시험관 아이에 수천만원 한숨☞ [작은육아]전자파차단 앞치마 10만원·입덧껌 2만원…임산부 노린 바가지 마케팅☞ 육아에 지친 엄마들 위한 '맘껏콘서트' 전석매진☞ [라이프&스타일]육아용품 사러간 엄마아빠, 춤바람 날라☞ [작은육아]"태어날 아이 첫 선물" 상술에 놀아나는 원정출산☞ [작은육아]한국땅서 미국인으로 크는 '앵커베이비' 한해 5천명☞ [작은육아]초보맘 다이어리 "육아는 돈먹는 하마"
2016.09.06 I 정태선 기자
  • 朴, 브렉시트 충격에.."위기대응 물 샐틈 없어야"(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이제 더 머뭇거리고 물러날 곳은 없다”며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화성-10) 시험발사에 이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불거진 안보·경제 ‘쌍끌이 위기’를 부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체제를 물 샐 틈 없이 유지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에서 “여기서 우리가 잘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브렉시트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현 국면을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며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교역이 위축될 우려도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현상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렇게 여기고 국민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 체제를 물 샐 틈 없이 유지해야 하겠다”며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국민경제자문회의(28일)와 무역투자진흥회의 등 경제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라며 “과거 월남이 패망했을 때도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 큰 원인이었다”고 부연했다. 집단 탈북한 중국 식당 종업원에 대해 자진 입국 여부를 가리자며 인신보호 구제심사를 청구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동남권 신공항 논란으로 양분된 영남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하기 위한 언급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북강경 발언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이를 막으려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의지가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화성-10 발사 당일인 지난 2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들과의 통일대화를 시작으로 23일 전국 주요지휘관 격려오찬, 24일 6·25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 등을 통해 연일 대북압박 발언을 쏟아내는 ‘안보행보’를 펴고 있다. 민생 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현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숭인초에서 돌봄교실을 둘러본 점을 언급,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라는 정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비서실과 내각은 현장에 적극적으로 찾아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2016.06.27 I 이준기 기자
  • 서울시, 올해 어르신 일자리 5만개 만든다..1천억 투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올해 1018억원(국비·시비·자치구비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5만113명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재원은 서울시가 35%, 국비 30%, 구비 35%로 마련한다. 사업은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의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이나 인력파견형 일자리가 1만762명으로 전년보다 2.8배 가량 대폭 확대됐다. 3만9351명을 지원하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으로 월 20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 시장형(8369명) 일자리는 지역사회환경개선,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전문 서비스형 사업과 시니어택배, 카페, 쇼핑백제작 등 제조 판매형, 공동작업장 사업 등이며,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단에 참여시 추가 사업 소득을 준다. 인력파견형(2393명) 일자리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수요처에 파견하고 수요처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시장형 틈새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 및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아파트택배 사업을 서울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유관기관과 ‘시니어택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SH공사 아파트 단지내 4개곳을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7개소에서 연차별로 2개소씩 확충하고, 우수 사업단을 발굴해 홍보나 마케팅 등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기회의 확대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환경에 적합한 특색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기권 고용부 장관 "일자리 창출은 시대 사명"☞ 서울시, 한화큐셀과 태양광 일자리 창출방안 논의☞ CJ그룹, 올해 9500개 청년 일자리 만든다☞ 일자리 예산 15兆 주무르는 '슈퍼공무원' 나온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모든 정부 정책 일자리 중심으로 추진”☞ 일자리 사업만 196개…통폐합 등 구조조정 착수☞ 정진엽 복지부 장관 “서비스법 통과되면 일자리 69만개 창출”☞ 유일호 부총리 “일자리 창출에 총력…'일자리 통합 앱' 만들겠다”☞ [포토]한경연, '일자리창출 20대 국회 정책과제' 건의서 전달☞ 朴대통령 "법안 외면, 구호로만 일자리..정치권, 모순"☞ "20대 국회 경제법안 28개 처리해도 일자리 250만개 창출"☞ 유일호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여성·청년 대책 이달중 마련"(상보)☞ 문체부·청년위원회 '청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맺어☞ 유일호 "국정 최우선 목표 '일자리 창출'…이달내 대책 마련"
2016.03.13 I 정태선 기자
  •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 보내는데 써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의 110번째 회원으로 가입, 최근 사랑의열매회관 전달식장에서 가입식을 가졌다.채규희 원장은“병원 진료와 학술· 연구 활동 등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소중한 이를 잃으며 문득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며 “아픈 이들을 돌보는 값진 시간이었지만,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이웃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부를 통해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너 가입 동기를 밝혔다.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에 전달되어 틈새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365일 36.5도’ 월동난방비사업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채 원장은 “나와 내 가족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진 것을 나누며 희망을 전하고 싶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에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나를 위한 고민을 넘어 이웃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진 기부자님의 소중한 의사를 잘 담아, 더 많은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 사랑의열매에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이다.
2015.11.25 I 이순용 기자
'풍선껌' 속 라디오국, 감성의 한 수②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속 라디오국, 감성의 한 수②
  • ‘풍선껌’[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세상엔 많은 감정이 있다. 그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한다. ‘감성 계층 상위 1%’를 지킨다.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누구나 가질 순 없다. 고고하다. 그 사랑 때문에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는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풍선껌’은 그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다. 사랑 앞에 ‘너덜너덜’해진 아픈 영혼을 돌본다. 그 영혼이 치유되는 곳, 라디오 부스 안을 들여다봤다.이 드라마의 감성은 특별하다. 공간에서 분위기가 완성된다. 주요한 배경인 라디오국이다. 보이지 않는 너와 내가 소통하는 공간은 낭만적이다. 언제 틀어도 그 자리에 있어주는 존재는 푸근하다. 나른한 오후엔 활력을 주고, 마음이 울적해지는 밤엔 친구가 돼 준다. 세월이 흘러 선곡표에 담기는 유행가가 달라졌지만 10년 넘도록 같은 부스에서 청취자를 만나는 DJ들이 라디오를 가장 강력한 매체라 자신하는 이유다.흑백 TV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는 시대에서도 그대로인 라디오는 ‘아날로그 감성’의 종착지다. 손편지로 받던 사연이 홈페이지 게시판 글 혹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달라졌지만 여전히 그렇다. 너와 내가 사는 세상이 공유되는 차분한 공간이다. ‘풍선껌’에서 라디오 DJ인 오세영과 작가인 노태희, PD인 김행아가 보여주는 호흡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다. 라디오 작가 출신에서 베스트 셀러, 드라마 작가로 행보를 옮긴 ‘풍선껌’의 이미나 작가라 가능한 얘기다.△고민, 짧을수록 좋다‘오세영의 까만 라디오.’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코너가 신설됐다. 빙빙 돌려 구구절절 들려주는 사연 말고, 핵심만 짚어 ‘나 이래요’라는 솔직한 고백을 끌어낸다. 답도 시원시원하다. ‘고민은 짧을수록 좋다’의 코너 작명도 센스가 넘친다.“웨딩플래너인데 전 애인이 와서는 계약금까지 걸고 그 후로 자꾸 연락이 오는데 뭐죠?” “동네 개죠. 신경 쓰지 마세요.”“남편이 주말마다 야구 경기를 나가고 밤늦도록 야구 경기를 보고 밥 먹을 땐 야구 게임을 하는 걸 볼 때마다 미칠 것 같은데 비정상인가요?” “아닙니다. 미친 건 남편이죠.”“술 마시면 연락이 안 되는 남자, 자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잤다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할까요?” “아니요. 애써도 못 믿을 겁니다. 믿고 싶었으면 벌써 믿었을 거고 이런 사연 안 보냈겠죠.”“숙직실에서 거지처럼 지내는 남자가 좋아지려는데 이걸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죠?” “못 고칩니다. 안 고쳐도 되고요. 사랑은 현대의학에서 괜찮다고 인정하는 유일한 정신병입니다.”“사랑하는 동안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남자는 왜 그런거죠?” “바보라 그렇습니다. 연애 지능이 낮은 사람이 있거든요.”“평생 친구였던 남자와 키스를 했는데,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키스 한 번에 이상해졌다면 원래도 100% 친구는 아니었던 거죠. 마음을 모르겠는 건 키스를 한 번 더 해보면 답이 똑 떨어집니다. 좋아지면 좋아하면 되지 뭐가 문제입니까. 평생 친구라면서 왜 키스했습니까. 이거 사연 잘 못 뽑았네요. 방송될 때면 이미 사귀고 있을 겁니다.”‘풍선껌’ 스틸.핑퐁처럼 흘러가는 청취자와 게스트 간의 대화에 공감이 실린다. 이 작가 특유의 경험이 드라마 대본에 생기를 불어 넣은 셈. ‘안숨겨도 안 트윙클’, ‘송곳’, ‘싸대기’, ‘전화기 줘요’, ‘야구야 나야’, ‘내가 네 누나다’ 등 각 사연을 보낸 청취자의 닉네임을 적절하게 작명한 대목도 흥미롭다. ‘청취 감성’인 라디오를 TV로 시청하는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이다.라디오 원고에 담긴 공감은 물론 상황의 리얼리티도 높다. “사연 모자라니까 좀 써서 올려”라고 행아에게 부탁하는 태희의 현실은 실제 라디오 작가와 PD라면 하는 고민이다.한 지상파 라디오국 작가는 “아주 인기 있는 프로그램도 언제 어떻게 생길 지 모르는 변수를 고민한다”며 “양적으로는 물론 청취자의 사연을 받아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진짜 이야기’가 담긴 질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을 사연을 골라야 하는 고충이 있다”고 전했다. 극중에서도 태희는 “가짜면 티 나니까 진짜 네 얘기를 올려”라고 행아에 조언하기도 했다.△소통, 사람을 살리다‘풍선껌’은 극단적인 상황을 이용해 라디오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극 초반 ‘까만 라디오’로 유언에 가까운 사연을 보낸 청취자 에피소드를 다뤘다. ‘어차피 안 읽어주겠지만’이라는 제목의 글엔 삶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던 여학생의 한이 담겼다. 한 물 간 여배우로 라디오 DJ가 된 오세영은 그때부터 그 학생의 곁을 지켜주는 유일한 세상 사람으로 매달렸다. “내가 도와주겠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여학생을 붙잡았다. 자신의 과거사를 들먹이며 자학했고, 남들이 몰라야 하는 개인사까지 털어놓았다. 보이지 않는 곳,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과 대화였지만 모든 걸 내려놓고 나눈 대화에 마음이 열렸다.그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 라디오 작가와 DJ는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여학생은 다시 삶으로 돌아왔다. 드라마라 극단적으로 운행된 롤러코스터였지만 라디오가 사람을 살리는 소통의 창구가 된다는 점을 어필한 셈이다. ‘어디 사는 누구입니다’라는 통성명조차도 싫다면, 안해도 그만인 라디오. 누구보다 앞선 스펙을 내세워야 하는 자기 홍보(PR) 시대에 지친 이들을 위로해줄 공간이다.‘풍선껌’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라디오 출신인 이미나 작가의 필력이 경험과 타고난 감성이 맞물려 더욱 살아나고 있다”며 “매력이 많고 중독성 강한 라디오라는 매체가 비록 청각이 아닌 시각적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드라마가 강조하려는 관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박희본표 '재벌女 사랑학개론'①☞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조연까지 꽉찬 로맨스의 틈새저격③☞ 크러쉬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화려한 피날레☞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볼륨 가슴에 시선 절로☞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아찔한 속옷 화보
2015.11.15 I 강민정 기자
'풍선껌', 조연까지 꽉찬 로맨스의 틈새저격③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조연까지 꽉찬 로맨스의 틈새저격③
  • ‘풍선껌’[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세상엔 많은 감정이 있다. 그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한다. ‘감성 계층 상위 1%’를 지킨다.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누구나 가질 순 없다. 고고하다. 그 사랑 때문에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는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풍선껌’은 그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다. 사랑 앞에 ‘너덜너덜’해진 아픈 영혼을 돌본다. 이내 새 살이 돋길 기대하는, 그 영혼들이 사는 세상을 들여다봤다.‘풍선껌’은 버릴 것 없는 로맨틱 코미디로 사랑 받고 있다. 주인공 뒤로 여백을 채우는 인물들의 틈새까지 저격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는 ‘방심하지 말아야 할 틈새 로맨스’라는 표현도 한다. 김정난,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안우연이 보여주는 관계가 대표적이다. △김정난X안우연왕녀의 스타, 한물간 배우, 라디오 DJ. 오세영이다. 배우 김정난이 연기하고 있다. 그의 옆에 라디오 막내작가 예준수가 있다. 배우 안우연이 김정난과 호흡을 맞춘다. ‘연상연하 썸’이다. ‘풍선껌’의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13세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 오세영은 철 없는 듯 솔직한 여자고, 예준수는 철이 잔뜩 든 듯 섬세한 남자다.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빚는 배경이다. 거침없는 언행과 돌발 행동을 일삼는 김정난, 라디오 작가 일을 하면서도 부모님의 치킨 가게 일을 돕는 청년 안우연. 향후 두 사람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갈지 기대가 쏠린다. 펑펑 우는 연상녀를 “누나 얼굴만 기억에 남을 만큼 예뻤다”는 달콤한 고백으로 달랠 줄 아는 연하남. 이 정도면 사랑을 쟁취하기에 충분하다.△박원상X김리나X이승준그가 뜨면 시끄러워진다. 말 많고, 그래서 정도 많다. 라디오 부장 조동일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박원상이 인상적이다. 당직실에서 늘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불쌍한 영혼. 그가 눈에 밟혀 더 불쌍한 여인이 라디오 메인작가 노태희다. 배우 김리나가 톡 쏘는 캐릭터로 완성하고 있다. 동정이 아닌 사랑인 것 같다는 동일을 향한 태희의 마음이 엿보여 흥미를 높였다. 그 가운데 ‘훈앤환 한방병원’ 원장 권지훈이 껴 있다. 태희의 옛 연인으로 이승준이 연기하고 있다. 술 없이 살 수 없고 여자는 거부할 수 없어, 술 마신 여자가 가장 좋다는 그. “술 냄새 나니까 숨쉬지마”라는 태희 앞에서 “그 사람도 만나고 나도 만나”라고 2차 고백을 날리지만 “난 쓰레기 안 키워”라는 직구에 맞았다. 마냥 독사 같기만 한 이 여자의 진심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제작진 측은 “김정난,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안우연 등 ‘미친 존재감’들의 러브 라인이 드라마를 한층 탄탄할 수 있도록 받쳐주고 있다”며 “회를 거듭 할수록 진해질 다섯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속 라디오국, 감성의 한 수②☞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조연까지 꽉찬 로맨스의 틈새저격③☞ 크러쉬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화려한 피날레☞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20대 미녀 정치인의 비포&애프터☞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볼륨 가슴에 시선 절로
2015.11.15 I 강민정 기자
'풍선껌', 박희본표 '재벌女 사랑학개론'①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박희본표 '재벌女 사랑학개론'①
  • ‘풍선껌’ 박희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세상엔 많은 감정이 있다. 그중 사랑이 제일이라고 한다. ‘감성 계층 상위 1%’를 지킨다.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누구나 가질 순 없다. 고고하다. 그 사랑 때문에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는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풍선껌’은 그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다. 사랑 앞에 ‘너덜너덜’해진 아픈 영혼을 돌본다. 그 첫번째 영혼, ‘박희본의 사랑학개론’을 들여다봤다.‘풍선껌’의 주인공은 행아와 리환이다. 둘은 어떻게 결국, 연인이 됐다. 행아와 리환이가 사랑을 한다. 친남매처럼 자란 두 사람이다. 다 큰 어른이 돼서야 마음을 확인했다.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완벽해지는 두 사람은 시청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로코 감성’을 전하고 있다. 정려원과 이동욱의 멜로가 전개되니 시청자 반응도 좋아진 분위기다.달달해진 두 사람을 지켜보는 마음은 편하다. 이제 불편한 곳에서 새롭게 심장이 뛴다. ‘재벌녀 홍이슬’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의 서툰 사랑학개론 탓이다. ‘풍선껌’에서 감성을 씹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결핍을 안고 있는 ‘모질이’다. 배우 박희본이 연기하고 있는 홍이슬은 누구보다 그 감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키스했으면 이제 망한 거네. 셋이 얽히면 어쩔 수 없어. 셋 다 말라 죽거나 그게 아니면 한 명이 ‘독박’ 쓰고 심장이 너덜너덜해져서 지 혼자 나가 떨어지거나.”(5화 행아의 친구 태희가 행아와 리환의 러브라인을 걱정하며)‘풍선껌’ 박희본.여기서 셋은 행아와 리환, 이슬이다. 행아의 친구 태희는 그 ‘너덜너덜’이 리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본을 쓰고 있는 이미나 작가의 현재 상황으로 봐선 이슬이가 ‘너덜너덜’이다.이슬은 새로운 자극 요인 없이도 상처가 많은 인물이다. 남들 눈엔 고급 외제 차를 타고 으리으리한 대궐에 살면서도 치과의사로 자기 일을 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집에 가면 구박덩어리다. 그리 뚱뚱하지도 않은 체형, 깔끔하고 단아한 스타일, 선물의 소중함을 아는 진심은 늘 외면 받는다.가방에 귤이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먹을 걸 가지고 다니니 살이 찌지”라는 엄마의 구박을 듣는다. “도대체 그 헤어스타일은 일부러 나 열 받으라고 한 거지?”라는 엄마의 잔소리는 이해하기 힘들다. “엄마가 1년 전에 주신 가방이잖아요”라는 딸에게 “그러니까 왜 하고 많은 신상을 놔두고 그런 걸 드냐”는 기상천외한 발상에 뒤통수를 맞는다.“왜요? 왜 저는 오해 안 할 것 같죠? 집에 돈이 많아서요? 그거 말고 제가 가진 게 뭐가 있는데요?”(5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리환에게)이슬은 사랑에도 상처 받았다. 사실 엄마의 타박엔 굳은살이 생겼다. 짜증이 날뿐, 아프진 않았다. 리환의 외면은 마음이 아프다. 가진 게 많은 여자임에도 콤플렉스 덩어리로 인생을 살았던 그라 리환의 따뜻한 마음씨, 배려, 존중은 힐링이 됐다.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 방법도 모른다. 사랑 받은 기억이 부족해 사랑을 베풀 줄 모른다. ‘남자가 거절할 수 없는 선물’이라는 팁을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얻으려는 이슬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가격에 상관없이”라는 조건을 거는 일이 전부다.‘풍선껌’ 박희본.“전 감히 좋아하면 안 된다는 뜻인가요. 왜 저는 좋아하면 안되죠? 다시 뵐 일은 없겠네요.”(5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는 리환에게)어느 때처럼 “뭐 갖고 싶은 거 없니?”라고 묻는 돈 많은 할아버지에게 처음으로 “그 남자 갖고 싶어요”라고 진심 어린 희망사항을 말했다. 그래서 이슬의 감성은 더 슬프다. 그 동안 재벌녀의 사랑은 ‘팜므파탈’로 이어지곤 했다. 섹시한 스타일, 눈빛 하나로 상대를 유혹하는 기술까지. 그게 안되면 “성공하고 싶지 않냐”며 “날 이용이라도 해”라는 이상한 구애를 펼치기도 했다. 사랑을 하자는 의미인지 하룻밤 보내자는 뜻인지 애매했던 재벌녀들의 사랑도 충분히 감성적일 수 있었다. ‘풍선껌’의 이슬은 재벌녀의 고정관념을 깼다. 비주얼도, 성격도, 히스토리도 다르다. ‘재벌녀’라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그저 돈이 좀 많을 뿐 자기를 사랑하는 법도 잘 모르는 한 여자’로 그린 셈이다. 셋이 얽힌 관계는 둘이 행복할 수록 하나가 망가지는 법이라고 했다. 행아와 리환의 러브라인이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슬이 보여줄 성장통, 그가 숨겨온 이야기 또한 새롭게 보여질 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속 라디오국, 감성의 한 수②☞ [TV 위시리스트]'풍선껌', 조연까지 꽉찬 로맨스의 틈새저격③☞ 크러쉬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화려한 피날레☞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앞태도 뒤태도 섹시☞ [포토]니키타 클래스투룹 part2, 가슴볼륨 강조한 수영복
2015.11.15 I 강민정 기자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 "증시 불안? 거품없이 평가받을 기회"
  • [IPO출사표]김익중 동일제강 대표 "증시 불안? 거품없이 평가받을 기회"
  •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사진=동일제강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발(發) 공급과잉 여파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냈고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 업황이 역(逆)성장하고 있고 주식시장이 불안하지만 오히려 거품없이 평가받아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겠다.”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사진)는 업황 부진에 이처럼 솔직하면서도 당당하게 답했다. 20여년간 근무하며 쌓은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에 분주한 김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사무소에서 만났다.지난 1959년 설립한 동일제강은 철강업계에서 유명한 동국제강(001230)의 계열사였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선친인 고 장상태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갖고 있었다.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고 오너 경영체제는 끝을 맺었다. 김 대표는 “1995년 10월 영업부장으로 동일제강에 왔는데 1998년 3월 부도가 났다”며 “서울 구로동에 있던 공장을 1997년 안성으로 이전하면서 차입금 비중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당시를 술회했다.회사 주인이 바뀌고 직원들이 연이어 퇴사하면서 김 대표의 책임은 늘어만 갔다. 부족한 일손과 함께 제품 생산과 영업까지 돌보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2000년대 들어 회사 매출이 곧잘 나오게 됐지만 누적된 부채가 많은 탓에 늘 손해였다. 당시 영업이사였던 그는 살 길은 인수합병(M&A)이라고 판단하고 채권단을 설득해 매각을 추진했다. 2003년 첫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협철강이 자금난을 겪으며 포기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듬해 삼목과 합병하고 그룹 계열사인 에스폼알파가 회사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 1998년부터 이어진 기업 구조조정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그는 “2004년 새로운 동일제강으로 출발해 누적 부채를 정리하게 됐다”며 “이전까지는 주인도 없었고 물건을 만들어 팔면 직원 월급을 주는 데 바빴지만 2006년부터 법인세를 납부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2007년부터 대표를 맡아 경영 전반을 이끌며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22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2년 27억원, 2013년 38억원으로 증가세다.주력 사업은 PC강연선과 마봉강 두 축으로 나뉜다. PC강연선은 고탄소·고강도의 제품으로 원자력 돔이나 반도체 공장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36.5%로 1위다. 마봉강은 원형이 아닌 각이 있는 ‘이형 마봉강’을 생산한다. 일반 마봉강보다 영업이익률이 5배 가량 높은 고수익 상품이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두개 사업의 전체 비중이 85~90% 가량으로 판매량 비중은 PC강연선이 조금 더 높지만 금액으로는 마봉강이 더 높아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동일제강 안성공장 전경.(사진=동일제강 제공)대표를 맡고 난 후 주안점은 업계·사회에서 인정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었다. 견고한 철강업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류로 분류됐던 회사를 상장을 통해 일류로 끌어올리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상장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이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수익성이 우수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세경봉 제품 판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 자동차 부품 업체의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연내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에는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철강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2~3년 내에는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50년을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20~30년간 고생한 직원 뿐 아니라 회사를 믿고 투자하는 주주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동일제강,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피 상장☞ 거래소, AJ네트웍스·동일제강·현대종합상사 '상장적격' 확정☞ 철강협, 2016년판 철강산업 지도 제작
2015.09.07 I 이명철 기자
'연애의~' 19禁 로맨틱코미디 흥행계보 이을까
  • '연애의~' 19禁 로맨틱코미디 흥행계보 이을까
  • 영화 ‘연애의 맛’[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에 식욕과 성욕이 있는데 이 둘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식욕과 성욕은 비례한다는 얘기나 먹을거리가 성기로 표현되거나 ‘맛있다’는 단어가 음식이나 성에서도 사용되는 것처럼 말이다.식욕과 성욕을 동시에 자극하는 제목의 영화가 오는 7일 개봉한다. 19금 로맨틱코미디 ‘연애의 맛’이다. 영화는 여 주인공이 캡사이신 알러지 때문에 생애 첫 키스 중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첫맛이 강렬하다.‘연애의 맛’은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적인 틀을 따르고 있다.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이 필연적인 인연으로 완성된다. 이 ‘뻔함’에 ‘펀(fun)함’을 더한 것은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 오지호가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를 강예원이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을 연기했다. 둘이 남녀의 은밀한 부위를 다루는 성 전문의라는 점, 겉보기엔 멀쩡한데 발기부전과 연애초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점 등이 ‘코믹함’과 ‘특이함’을 녹여냈다. 오지호는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직장의 신’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코믹 연기를 검증받은 바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다. 강예원은 올해 초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2’에서의 아로미 모습은 전초전에 불과했던 듯 ‘연애의 맛’에서 코믹 포텐을 터뜨렸다. ‘연애의 맛’은 19금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 영화답게 ‘섹드립’이 넘쳐난다. 왕성기가 주부들의 예쁜이 수술(질 축소 수술)을 하면서 “자기 집도 안 돌보는 물건이 물건입니까”라고 하거나, 길신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손오공도 처음부터 여의봉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라고 하는 식이다.고백신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끝맛은 살짝 아쉽지만 ‘연애의 맛’은 웃음에 인색한 언론 시사 현장에서 모처럼 폭소가 터졌던 영화다.그러고 보면 제목에 ‘연애의’로 시작되는 19금 로맨틱코미디가 지금껏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2005년 박해일 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 173만명, 2012년 ‘연애의 온도’ 186만명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무난한 흥행을 거뒀다. ‘연애의 맛’도 ‘연애의’로 시작되는 19금 로맨틱코미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흥행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애의 맛’의 틈새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2015.05.04 I 박미애 기자
  • 손목은 ‘욱신’, 허리는 ‘삐긋’ ... 황혼 육아에 ‘골병’ 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카네이션 필요 없다. 네 자식 좀 데려가~’시집간 딸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 박미령(여·65)씨의 하소연이다. 짧은 문장이지만, 매우 솔직한 심정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귀엽고 예쁜 ‘손주’지만,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육아를 전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박씨처럼 황혼육아를 담당하는 노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5일, 하루 8시간 이상 육아를 담당한다. 직장인의 주당 근로시간은 40시간이지만, 황혼육아를 담당하는 노인들의 근로시간은 주당 47시간을 넘긴다. 장시간 육아를 전담하다보면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하루 3~4시간 이상 아이를 안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이 있는 곳은 모두 손상이 가게 마련이다. 황혼육아로 가장 자주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가 손목통증이다. 자주 아이를 안아서 달래줘야 하기 때문에 손목사용 빈도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손목위의 힘줄이 붓거나 손목관절이 뻑뻑해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은 사라지지만, 자주 손목이 욱신욱신 쑤시는 경우도 있다.손목 다음으로 손상이 많이 가는 곳이 어깨다. 어깨 통증 또한 아이를 자주 안아주거나 가사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쉽게 발생한다. 자주 어깨가 결리며, 간혹 어깨가 찌릿하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옆으로 누우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팔이 자주 저리기도 한다. 아이가 운다고 서둘러 들쳐 안다가 허리가 삐긋 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안을 경우 척추에 무리가 따른다. 아이를 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급적 많은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며, 들어 올릴 때는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근육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의 수직축과 가까이 들어야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아이 돌보기전, 스트레칭 먼저 하고 가실께요~아이를 돌보기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통해 적당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손목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목을 손등으로 꺾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하여 손목을 아래로 꺾고 손바닥 쪽 팔 근육과 팔꿈치 안쪽이 당겨지는 것이 느껴지면 10~20초간 정지하며, 2~3회 반복 실시해준다. 반대로 손목을 손바닥으로 꺾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깨손상은 모서리나 문틈을 이용해 어깨의 뭉침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벽의 모서리나 문틈에 기대 몸을 전체적으로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안정화 된 후 무릎을 구부리고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고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런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허리 통증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상된 관절이 자주 붓거나 통증이 계속 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진영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안아야 하거나, 평소와 달리 특정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 할 수 있다”면서“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손상을 예방 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손상부위가 붓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허리 아픈사람. 비행기 여행시 좌석은 통로 쪽이 좋아☞ 겨울철이면 심해지는 허리통증, 디스크…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통증 완화☞ 4,50대 허리통증, ‘척추관 협착증’ 한번쯤 의심해봐야..☞ 베개 높이조절 통한 올바른 수면자세...목디스크 예방에 도움☞ 일자목/거북목 방치되면 목디스크로 발전, 편한 베개 사용해야☞ 젊은층 목디스크 최근3년새 2배 가까이 급증!
2015.04.27 I 이순용 기자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 가족간 대화 꿈꾸는 세대의 로망
  •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 가족간 대화 꿈꾸는 세대의 로망
  • 85㎡이하 지상3층 46세대 분양중…선착순 분양에 홍보관 개관하자 연일 북새통[뉴미디어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주말을 포함해도 하루 평균 1시간 남짓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1시간 중에서도 식사시간과 가족을 돌보는 시간을 빼면 서로 대화하는 시간은 고작 9분에 불과하다는 통계다. 아파트 등 복합건물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가족과 눈조차 마주할 시간이 없는 가정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전문가들은 “한국인들도 가치관의 변화로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꼽지만 바쁜 직장생활과 공부에 치여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가족과 대화를 단절시키는 아파트를 벗어나 타운하우스에서 가족과의 대화 복원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녀교육 여건이 완비된 타운하우스가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3일 홍보관을 오픈한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도 가족과의 소통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반증이다.김포 웰스티지타운하우스는 현재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무이자 지원 등 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혜택 덕분에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대 제대로 된 타운하우스가 그 동안 없었던 곳에서 선착순 분양 중인데 희소가치가 커서 조기마감이 예상된다.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616-9 일대에서 선보이는 웰스티지 타운하우스는 11,573 m² 부지에 전용면적 85㎡이하 지상 3층 타운하우스 46세대를 분양중인데, 무상으로 제공하는 발코니 확장 시 구35평형에 준하는 면적으로 입주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국내 유명 건축가가 설계해 수도권 거주자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데다 주거환경은 물론, 교통 교육 생활편의 시설이 완비돼 서울 지역에서 이주하려는 수요가 큰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타운하우스 및 친환경주택 설계를 다년간 진행해 온 이색건축사무소(소장박찬규)가 디자인한 단지는 사람과 자연과 건축이 소통하는 설계로 눈길을 끈다.&nbsp;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는 단지 구성과 가족간 소통은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설계를 통해 힐링 타운하우스를 추구한다.이를 위해 2층에 부부테라스를 설계해 가족간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넉넉한 공간확보로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한다. 또 전원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지하주차장을 일부세대에 적용하는 등 사람 위주의 주거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천창설계로 채광극대화 및 개방감을 확보하고, 친환경 마감재 사용과 틈새공간을 수납시스템으로 활용함으로써 실 사용면적도 극대화한다.&nbsp;특히 모든세대가 남향설계로 막힘없이 풍부한 일조량을 확보하고 자연의 경관과 조화를 이룬 산새모양의 군집을 형성한 것도 특징이다.거기다 주방가구는 한샘, 화장실에 도기류는 대림, 천정단열재는 불연성 아이소핑크, 샷시는 캐멀링(2중로이창) 등 고급자재를 사용해 품격을 더욱 높였다.단지 바로 앞에 해누리어린이집이 있고 다른 타운하우스와 달리 양곡숲유치원, 신양초중학교, 양곡중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어 교육으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nbsp;한강신도시 5분거리로 김포한강로 이용 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고, 제2외곽순환도로양곡IC 개통시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nbsp;이마트김포한강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롯데몰김포공항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총연장 23.63km에 달하는 김포도시철도(지하 9개 정거장)가 2018년 10월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구래역(가칭)을 이용해 김포공항까지 28분, 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해 광화문과 강남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쾌속교통망을 완비하게 된다.&nbsp;분양 관계자는“주말 홍보관을 찾은 인파가 수백 명에 다다르면서 수도권 서북부 지역 타운하우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전세난을 피해 전원에 내 집을 가지고 가족과 대화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는 수요자들로 인해 조기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 홍보관은 방문 전 전화접수를 하면 친절하고 상세한 상담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 문의: 1600 6929
'페이스북은 가라'..이웃간 관계망 형성 SNS 주목
  • '페이스북은 가라'..이웃간 관계망 형성 SNS 주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페이스북을 위협할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나타났다.’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틈새를 파고들 새로운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넥스트도어(next door·이웃집)’가 주목받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넥스트도어가 실명과 인증을 받아야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는 다소 폐쇄적인 구조지만 이웃과의 관계회복과 지역 치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나라브 톨리아 넥스트도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넥스트도어는 자주 보는 이웃간 관계망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 아이를 돌봐줄 베이비시터,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는 것처럼 생활속 소소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톨리아 CEO는 지역내 치안 유지에도 넥스트도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위험 인물이나 범죄인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 매일 올라오는 메시지 10만여개 중 상당수는 지역내 수상한 사람의 동선 정보나 이에 대한 주의 당부”라고 말했다.톨리아 CEO는 또 “최근 전화번호부, 지역 TV와 신문 광고 수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넥스트도어를 통해 지역기반 광고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며 “시장 규모를 1000억달러(1조800억원) 정도”라고 추정했다.지난 2011년 자본금 4000만달러(432억원)에 창업한 넥스트도어는 현재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또 지난해 7월 벤처 캐피털 회사 벤치마크 캐피털로부터 186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사 그레이락 캐피탈이 2160만달러를 넥스트도어에 투자하기로 했다.현재까지 넥스트도어에 등록된 지역 공동체 수는 8000여개다. 톨리아 CEO는 미국 시장에 당분간 주력하고 향후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넥스트도어 사용 예 (출처 : nextdoor.com)
2013.02.18 I 김유성 기자
  • 황우여 "대선 논공행상, 정부인사에 반영하는 건 옳지 않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일 대선 논공행상과 관련, “국가는 국민을 위주로 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논공행상은 당에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뒤에는 이른바 논공을 하고 행상을 하는 일이 남아 있지만 이것을 정부 인사에 반영하는 것은 국가 방향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이어 “(대신) 당직과 당 예우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당은 고생하신 여러분에 대해 잊지 않고 예우를 갖추고 공로와 고마움을 표하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또 “박 당선인이 대선을 통해 약속한 국민행복과 통합, 정치쇄신 등 3대 과업을 뒷받침하고 꼭 이뤄야 하겠다”며 “(우선) 당에서 정치쇄신 특위를 구성해서 이 일을 추진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48% 국민을 만나고 그분들이 우리 당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야 겠다”고 제안했다. 또 “국민행복을 위해서는 정권 초기에 혼란이 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당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어린아이들의 행복과 교육 그리고 돌봄에 대한 통합적인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와 함께 물샐 틈 없이 잘 뒷받침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북한 아동들의 인권, 복지 문제가 남의 일 아니니 UN과 함께 국내외 여러 민간단체와 함께 당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권 보장이 가능한지를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2013.01.03 I 나원식 기자
  • [우리지역 역점사업]서대문구, ‘틈새’ 복지사업 발굴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2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사업 예산은 적게 들면서도 주민들의 체감은 높은 ‘틈새’ 복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발현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의료기관, 기업, 종교·사회단체 등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정을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는 사업이다. 서대문구가 후원 단체와 지원받을 가정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한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한부모, 미혼모, 다문화, 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 총 113가정이 도움을 받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제1호 가정은 시각장애 1급인 남편과 베트남 출신 아내, 시각장애를 가진 자녀 2명이 있는 다문화 가정이다. 아내가 식당일로 버는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데 살고 있던 단칸방마저도 재개발로 인해 비워줘야 할 실정이었다. 소식을 접한 연희동성당은 서대문구에 이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했다. 즉시 500만원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문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서대문구는 동(洞) 주민센터를 복지 사업의 허브로 전환하는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주민센터를 복지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교육과 일자리 제공 등 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우선 복충현동과 남가좌2동 주민센터를 동 복지허브화 시범동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은 “앞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이웃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서대문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2.03.02 I 이민정 기자
  • (VOD)`얼떨결에` 제왕절개로 분만한 상어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외과 수술로 배를 절개해 분만을 하는 제왕절개, 그런데 뉴질랜드의 한 수족관에서 상어가 제왕절개로 새끼를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왕절개가 사람이 도와준 게 아니라 다른 상어가 도와줬다고 합니다. 동료 상어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예기치 않게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상어의 사연,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함께 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뉴질랜드에 있는 한 수족관의 직원들은 며칠 전 상어 수족관을 들여다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두 마리의 상어가 서로 싸움이 붙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배를 깊게 물린 것입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바로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상어의 물린 상처 틈에서 새끼 상어 네 마리가 순식간에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배를 물린 상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어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직원들은 깜짝 놀랐고, 서둘러 뱃 속에 남아 있는 새끼 네 마리도 마저 꺼냈습니다. 직원들은 예기치 않았던 상어의 제왕절개 분만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피오나 데이비스/수족관 직원상어끼리 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임신 중에 옆구리를 깊이 물리는 것은 드문 경우입니다. 마치 제왕절개로 분만을 한 셈이 됐죠. 수족관 관계자들은 상어가 밤새 자연출산을 했다면 새끼들이 다른 상어의 먹이가 됐을 수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크리스티/수족관 직원새끼 상어들은 보통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헤엄을 치며 살아갑니다. 부모가 돌봐주지 않아요. 새끼 상어들은 몇주 간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은 뒤 다시 수족관으로 방사될 예정입니다. 예상 밖의 제왕절개 분만을 한 어미 상어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머리카락으로 트럭을 끄는 남자☞(VOD)하늘을 접수한 그녀☞(VOD)하루에 1만2천번 재채기 하는 소녀☞(VOD)인류의 마지막 날, 2012!
2009.11.13 I 김수미 기자
(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9> 폼아트 커피수납함만들기
  • (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9> 폼아트 커피수납함만들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일명 ‘손글씨’라 불리우는 P.O.P란 Point of purchase advertisimg의 약자로 '구매시점광고'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TV나 신문, 잡지등의 간접광고가 아닌 소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시점에서 광고의 효과를 바로 누릴수 있는 직접적인 광고의 형태이다. 몇 개월간의 꾸준한 교육과 열정을 가지고 POP를 수강한다면 누구나 부업및 무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만큼 최근 30~40대의 주부들에게 재택근무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POP의 효과 및 가능성, 제작방법 등을 시리즈형태로 소개한다. [편집자주]&nbsp; 폼아트(Form Art)는 압축한 스치로폼 위에 다양한 소재의 도안을 응용하여 만드는 입체감 있는 광고물이다. 스치로폼을 압축해서 만든 가공 원단 자체에 특수물감(우드락 전용물감)을 이용하여 만드는 공예품으로 소재가 가벼우며 무궁무진한 소품을 디자인하여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폼아트의 활용도* 실내외 소형간판 / 행사 알림판 / 환경게시판 / 선거, 응원피켓 / 학교, 유치원등의 환경미화 / 방문걸이 / 각종 이벤트 보드(돌보드, 사진보드, 덕담보드, 웨딩보드, 프로포즈보드, 메모보드등) / 생일잔치 무대배경 / 각종소품(냉장고 홀더, 시계, 연필꽂이등등) 이번 회차에서는 <폼아트 커피수납함>의 제작 과정을 배워보도록 하자. 어떠한 폼아트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전체적인 구상을 꼽을 수 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떠한 도안을 제작해 이용할 것인지, 크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에 따른 색상은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를 먼저 A4 용지등에 밑그림(전개도)을 그려놓은 후 시작을 하도록 한다. 구상이 정리 됐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도안이다. 커피보관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직육면체전개도를 참조하여 만들고자 하는 모양의 도안을 정확하게 그리도록 하며, 무엇보다 제작과정에서 글루건 작업시 각 면들이 ,맞닿는 모서리 부분에 빈공간이 남지 않아야 하므로 정확한 커팅이 이루어지도록 유의하도록 한다. A. 사용재료 ; 캔트지, 압축폼보드(15T/10T/5T), 진주핀, 열선커터기, 우드락전용물감, 백붓, 막붓, 레인보우, 코팅제(바니쉬), 글루건, 신문지, 물통등 B. 제작 과정 1.도안과 그에 알맞은 크기의 폰트체를 출력한 후 가위로 잘라 잘라둔다. 2. 가위로 잘라둔 도안들을 각각 15T/10T 압축폼보드위에 진주핀으로 고정시킨후 열선커터기를 사용하여 매끈하게 커팅한다. * 폼과 열선커터기가 직각을 유지하면서 되도록 한번에 커팅하도록 한다. * 지붕 - 전체적으로 자른 폼보드 자체를 6등분으로 커팅해 주어야 이음새의 틈이 없이 견고하게 잘 부착시킬 수 있다. 3. 준비된 폼들을 우드락 전용물감으로 채색한다. 각 부분별로 채색이 끝남과 동시에 2cm높이에서 레인보우 반짝이가루를 은은하게 뿌려준다. 4. 글루건 작업으로 수납함의 형태를 만들기 시작하다. 먼저, 밑면과 뒷면을 고정 시킨후 양쪽측면을 부착시킨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며 글루건작업을 시행한다. → 5. 벽돌 장식폼으로 측면을 꾸며준 후, 전체적으로 코팅제(바니쉬) 를 발라준다.]] 코팅제(바니쉬)의 효과 햇빛에 노출시 색의 바램을 막아주며, 보다 진하고 선명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제작물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 진다. 전체적 공간 배열과 채색은 대상의 고객이 누구이며 어떠한 알림효과를 위하여 작업하느냐에 따라 달리힌다. ] 시선의 집객성과 공간의 다양성은 폼아트나 POP에가 갖고 있는 최대 홍보효과 라 할 수 있다. 고객은 단 0.3초의 시각은 인지하며 시선을 멈춘다한다 그러한 찰라의 시간을 묶어 놓기위한 폼아트의 요소는 역시 도안, 색상, 그리고 입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요소에 부합하는 폼아트와 피오피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고객들의 구매성향과 소비성향,등 예컨대 표적고객의 마음을 분석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 도움말 : 한국피오피전문가협회&nbsp;&nbsp; 한상희 강사, 문의 02-973-3790 ]&nbsp;&nbsp;피오피세상(cafe.daum.net/eric1)▶ 관련기사 ◀☞(여성창업 아이템따라하기) <18>입체피오피(폼아트) 방문걸이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7> 폼아트 환경미화보드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6> 피오피/폼아트 사진보드(2)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5> 피오피,폼아트 사진보드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4> 피오피. 폼아트 환경미화 시간표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3> 피오피 폼아트 소녀시계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2> 피오피 폼아트 삐에로모빌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1> 피오피 / 폼아트 액자형 사진보드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0> 근하신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오피 배너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9>입체피오피 성탄절 배너 만들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8> 예쁜손글씨 P.O.P 2절평면피오피작업(찢기 응용)☞(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7> 피오피 알파벳쓰기 / 피오피 쌍자음쓰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6> 피오피 변형서체 표현법☞(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5> 피오피둥근테두리표현법및 피오피숫자배워보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4> 예쁜손글씨 피오피 받침있는 단어 쓰는 법 배워보기☞(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3> 각테두리와음영넣기,하이라이트 POP표현법☞(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2> 기본적인 서체를 꼼꼼하고 정확히 익히는 것☞(여성창업 아이템 따라하기) <1> 예쁜손글씨 P.O.P,폼아트 매력적 아이템&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26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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