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45건
- 인터컨티넨탈, 르크루제와 함께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객실에서 나만의 프라이빗 홈카페를 만날 수 있는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를 오는 10월 말까지 선뵌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프리미엄 키친웨어 브랜드 르크루제 티포원(티팟과 티컵), 로네펠트 티, 티 타이머, 쿠키 교환권까지 모두 제공해 완벽한 룸콕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11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아침 식사가 가능한 그랜드 키친 2인 조식도 포함된다. (사진=인터컨티넨탈)먼저 티팟과 티컵이 한 세트로 구성된 르크루제 티포원 제품과 호텔 시그니처 티 타이머가 패키지 선물로 포함되어 객실에 비치된 로네펠트 티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 티 푸드로 즐기기 좋은 쿠키 교환권도 함께 제공되는데,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벤스쿠키 파르나스몰점에서 교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조식 뷔페,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는 다음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딜럭스 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 37만 5100원부터이다. 객실에서 좀 더 본격적인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호텔 1층 로비라운지&바에서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담은 ‘클래식 로열 하이티 투고’를 이용하면 된다. 무화과, 단호박 같은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는 물론, 프랑스식 샌드위치인 잠봉뵈르와 대하 등 약 11가지의 티 푸드를 모두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픽업 가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가격은 2인 기준 8만원이다.
- 롯데마트, 29일까지 가을맞이 리빙페어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9월 29일까지 전 점에서 ‘2021 가을맞이 리빙페어’를 열고 행거, 서랍장, 커튼 등 인테리어 용품 및 침구류, 주방용품, DIY 제품 등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침구 위생 걱정을 덜어주는 ‘룸바이홈 안티더스트 이불(Q)’과 ‘룸바이홈 안티더스트 베개 커버(S)’를 각각 1+1 가격인 4만 9900원과 1만 900원에, 바닥에 깔아 두는 것만으로도 실내 분위기가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룸바이홈 극세사 블루 페르시안 러그’를 3만 9900원에서 30% 할인된 2만 7930원에 판매한다.또한 집 안에 홈씨어터를 갖추고 싶어하거나 가을 맞이 실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커튼을 교체하려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한다. ‘베이 암박 커튼(140*240cm, 네이비/블루/핑크)’을 3만 9900원에, ‘라인 속지커튼(220*240cm)’을 2만 9900원에 선보이며,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환절기 옷장 정리를 위한 행사로는 ‘아이리스 시스템 수납합 4호(1단 40*50*29.5cm)’를 2만 6900원에서 50% 할인한 1만 3450원에, ‘룸바이홈 리빙박스(60L/80L)’를 1만 1830원/1만 393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홈파티나 애프터눈티 타임을 갖기에 좋은 ‘룸바이홈 펜트하우스 커피잔세트(잔, 받침 각 1P)’를 9900원에 선보이고,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공구 제품 ‘스위스밀리터리 18V 전동햄머드릴 외 45종’을 최대 20% 할인 행사한다.
- 진주귀걸이를 한 부엉이, '커튼 뒤에서' 엿본 세상
- 안윤모 ‘커튼 뒤에서’(Behind the Curtain·2021), 캔버스에 아크릴, 72×91㎝(사진=청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부엉이’가 돌아왔다. 한동안 눈에 안 띄면 이젠 슬슬 기다려지기도 하는 부엉이. 깊은 산속 옹달샘 근처에서나 봤던 그들이 아니라서다. 늘 대도시 언저리를 맴돌아왔더랬다. 사람 사는 일상에 착 붙어, 어떤 때는 사람보다 더 사람답게 사는 듯도 했다. 날개 손에 책 한 권쯤 안고 다니는 건 기본이고, 초승달 뜬 밤 어느 고요한 발코니에서 친구 부엉이와 티타임도 갖는다. 부엉이가 언제부터 작가 안윤모(59)의 메신저가 됐는지는 정확치 않다. 하지만 부엉이가 왜 굳이 작가의 화면에 등장해야 했는지는 알 수 있다. 작가의 도시에는 반드시 ‘자연’을 피워내야 하니까. 그 관심과 취향, 생각과 철학, 일과 놀이 등에서 현대를 입은 작가를 빙의하는 데 이만큼 눈길을 끌 ‘파격’이 없었던 거다. 그렇게 도시로 데려와야 했던 ‘먼나라’ 부엉이의 활약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에는 다들 좀 ‘쉬어보자’고 한다, ‘커튼 뒤에서’(Behind the Curtain·2021) 슬쩍 숨어 바깥을 엿보면서라도. 그 유명한 명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코스프레는 작가의 예술적 반전이자 상징이다. 작업이 늘어갈수록 기발한 발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늘어간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147길 청화랑서 여는 개인전 ‘쉼’에서 볼 수 있다. 무려 82번째 개인전이란다. 전시는 30일까지. 안윤모 ‘꽃과 부엉이(Flowers & Owls·2021), 캔버스에 아크릴, 91×115㎝(사진=청화랑)
- [내돈내먹]BTS와 달콤하게 '한입' 홈 디저트로 즐기는 '크림떡'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양유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선보인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 3종을 시식해봤다. 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인들과 밖에서 밥 한끼 먹고 어디 디저트 먹으러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즐기는 ‘홈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는 듯 하다. 디저트류야 말로 웬만해선 집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없는 ‘넘사’(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토요일마다 코너 연재를 위해 혼밥과 반주로 먹방(먹는 방송), 아니 먹글을 쓰느라 그런가…. 달달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으로 입 안을 채우고 싶은 디저트가 문뜩 생각날 때가 있다. 냉동실을 뒤적거리다 보니 일전에 사두고 묻혀 있던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이 있다.이게 웬 떡이냐. 다음 홈파티 때 먹으려고 아껴 뒀던 건데, 요즘 코로나 재확산세에 모임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기약 없이 밀리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 그냥 오늘 나 혼자 좀 꺼내 먹어야겠다.(사진=김범준 기자)‘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푸드테크 기업 ‘양유’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HYBE(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출시한 떡 상품이다. 블루베리 향이 가득한 ‘보라베리크림떡’, 신선한 자연 치즈를 넣은 ‘뉴욕치즈케익크림떡’, 상큼한 과즙 맛의 ‘딸기크림떡’ 등 청년떡집 베스트셀러 3종으로 구성했다. 지난 5월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영분에서 유재석의 부캐 ‘유야호’가 제작한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 워너비’ 멤버들이 해당 떡 간식을 먹는 장면을 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패키지에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넣었다. 타이니탄은 BTS 일곱 멤버(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작고 귀엽다는 의미의 ‘타이니(tiny)’와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탄(TAN)’을 결합한 명칭이다. 방탄소년단의 제2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매직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부여했다.참고로 청년떡집은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에 이어 2탄 ‘타이니탄 틴케이스 세트’와 지난달에는 ‘티라미슈 크림떡’, ‘페스타 크림떡’, ‘마약떡’, ‘인생떡’ 등 4종으로 구성한 3탄 ‘타이니탄 크림떡’도 출시했다.(사진=김범준 기자)떡 제품이다 보니 냉장실이 아닌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서 먹을 만큼씩 꺼내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떡 반죽이 딱딱하게 말라 먹기 힘든 회복 불능 상태가 되니 주의하자. 총 내용량 1080g의 패키지는 타이니탄 보라베리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딸기크림떡 3종이 각각 한 박스씩 개별 포장으로 담겨 있다. 각각 한 박스 당 6개의 떡이 개별 소포장 돼 있어 양껏 하나씩 꺼내 먹기 편리하다.각각의 맛과 풍미가 궁금하니 3종 박스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보기로 한다. 냉동 상태의 떡은 전자레인지나 냄비 중탕으로 다시 찌지 않고, 그냥 상온에 꺼내 두고 수 분간 자연 해동을 거친 뒤 먹으면 된다. 일종의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개념이다. 생각보다 상온에서 빨리 녹기 때문에 같이 곁들여 먹을 커피나 차 한잔 내오면 떡 디저트로 티타임(teatime)을 즐길 준비는 다 끝났다.(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딸기크림떡은 핑크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빨간 딸기 고명이 박힌 뽀얗고 부드러운 크림을 품고 있다. 첫인상 그대로 쫀득한 찹쌀떡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반건조한 듯한 딸기 조각이 상큼하게 씹혀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한두 번 베어 먹으니 금세 떡 하나가 사라진다.뉴욕치즈케익크림떡은 옅은 노란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노란 크림치즈가 꽉 차있다. 너무 무르지 않고 제법 견고한 크림치즈는 베어 먹는 식감의 만족도를 더한다. 일반 치즈케이크 제품 못지 않게 달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낸다. 딸기크림떡보다 조금 더 단 느낌이다.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보라베리크림떡은 진한 보라색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역시 보랏빛 블루베리가 박힌 보라 크림이 담겼다. 크림의 식감은 딸기크림떡보다 쫀쫀하고 뉴욕치즈케익크림떡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단맛은 셋 중 가장 강하다. 새콤 달콤한 블루베리의 씹는 맛과 풍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시원한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3개를 종류별로 한 번에 다 먹으니 진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도 ‘뚝딱’이다. 입맛이 없거나 가볍게 한끼 때우고 싶을 때 식사 대용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입 안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뒷맛의 기분 좋은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더 먹기엔 식후인지라 이미 배도 부르고 단맛에 물릴 것 같으니 이쯤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역시 디저트는 항상 옳다.
- [선상원의 촉]중도층 흔들리는 윤석열, 반전의 계기 잡을까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지난달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선거 운동을 본격화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불거진 ‘윤석열 X파일’ 등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 공세에다 반문재인 캠페인 외에 이렇다 할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매주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0일 24%에 달했던 대선후보 적합도가 지난 7일에는 21%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에서 27%로 3%포인트 올랐다. ◇정권심판론만으로는 중도층 사로잡을 수 없어동률이었던 대선후보 적합도가 출마 선언 이후에 오히려 27%:21%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중도층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최대 24%에 달했던 중도층의 적합도가 19~20%까지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큰 변동없이 26~28%를 유지중이다. 전국지표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반문재인 외에 대안이나 비전을 내놓지 못하는 게 지지율 하락을 이끌 수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며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상관관계에 있다. 최근 들어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지지율의 버팀목이었던 코로나 방역 상황이 나빠지고 정권심판론이 올라가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도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문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문재인 캠페인과 정권심판론으로는 대선의 당락을 결정지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역대 대선은 항상 보수와 진보진영간 대결로 치러졌고 중도층이 1.5~3.5%포인트 차이의 승부를 갈랐다.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정, 법치라는 가치를 내세웠지만 추상적인 이념으로는 보수층을 묶고 중도층의 지지를 견인해내기는 어렵다.이제 막 대선 캠프를 꾸리고 있는 윤 전 총장에게 당장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하는 게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면 국민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나라에 대한 비전과 이를 실현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지난 30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티타임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정당에 속해 있지 않아 리스크 관리 안돼이를 의식해서인지, 윤 전 총장도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틀에서) 자유시장경제 질서의 존중”이라고 전제한 뒤 “자타가 공인하는 학계나 전문가들에게 자문하고 있다. 곧 핵심 정책과 공약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이재명 지사가 내놓은 기본소득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출마 선언 후 보여온 보수층 잡기 행보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최근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월성원전 1호기 경제적 조작’을 부각하기 위해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찾은 데 이어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한 반박을 통해 역사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북한군의 총격으로 서해상에서 피살당한 해앙수산부 공무원 이모씨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를 성토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른 후보들이 제시하는 정책도 구체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거대 정당에 속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되는데, 윤 전 총장은 그렇지 않다”며 “장모 구속 등 각종 의혹으로 흔들리고 있는데 문재인 비판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들이 콘텐츠도 의심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꼬집었다. 반전의 계기는 없을까. 대선 출마를 시사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국민의힘 입당이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를 포함해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어떤 결단도 내리겠다”고 단일화에 긍정적이면서도 입당 문제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느냐는 기준에 맞춰 결정할 생각”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최 전 원장은 벌써부터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 중인데 정작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윤 전 총장이 정치를 할거면 정책도 내놓고 빨리 입당해야 하는데, 발언을 보면 안 그럴 것 같다”며 “이준석 대표 얘기처럼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윤 전 총장에게 손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때문인지, 윤 전 총장이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 '아무튼 출근' 카페 사장된 임송→기상청 예보관 밥벌이 공개
- ‘아무튼 출근’(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무튼 출근!’이 치열한 업무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이들의 3인 3색 직장 생활을 그려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누구보다 일을 즐기는 카페 사장 임송,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됐다.먼저 박성광 전 매니저에서 초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임송은 전보다 더 바빠진 일상을 보냈다. 병아리 매니저 시절과 달리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내며 가게로 향한 임송은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와, 보드게임과 만화책이 자리 잡은 특별한 복합 문화 놀이 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가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혈 사장’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임송은 컵 홀더를 하나하나 직접 끼우고, 일정 정리와 운영 회의로 꼼꼼히 영업 준비에 나섰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우유가 들어있는 음료를 마셔보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픈 후 음료 제작과 손님 응대까지 담당하던 임송은 가게를 찾은 팬들을 위해 포토 타임을 가지고 배달까지 하며 쉴 틈 없이 업무에 열중했다. 그뿐만 아니라 카운터에 눈을 떼지 못한 채로 허겁지겁 식사해 자영업자의 설움이 절로 느껴지게 했다.임송은 동네 친구들의 도움에 힘입어 독특한 포토존까지 손수 완성했다. 코로나19와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마감 청소까지 마친 뒤 새벽 1시가 다 되어 퇴근한 임송은 지친 기색 없이 만족한 모습을 보였고, “재방문율 200%의 카페를 만들겠다”라는 목표를 전하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다음으로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은 트렌디해진 ‘요즘’ 대기업 밥벌이를 보여줬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그는 세련된 라운지 좌석부터 호그와트 느낌의 서재까지 마련된 회사에서 앱으로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했다. 김윤종은 상사의 자리를 먼저 확인하고, 그곳에서 가장 먼 좌석을 고르는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유발했다.아스팔트 수출을 담당하는 그는 선박, 회사, 거래처 공장과 끊임없이 통화하고 스케줄을 조율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밖으로 직행,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며 기부금 적립을 하는 콘텐츠를 찍는 신박한 광경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노트북과 수첩만 챙겨 외근에 나선 그는 국내에 불어닥친 ‘선박대란’에 대처하려 담당자와 미팅에 나섰다.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 광희는 “옷만 편하게 입었지 빡빡하게 일하네!”라며 혀를 내둘렀다.분주하게 일하던 김윤종은 사내 LP 감상실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티타임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점심시간마저 ‘자기계발 시간’으로 만들고,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는 자유로운 그의 밥벌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인생의 절반을 외국에서 보낸 ‘유학파’ 김윤종은 오래 앉아 있어야 인정받는 회사 문화가 힘겨웠다고 털어놓았지만, 혁신적으로 변한 직장 덕분에 “밥벌이 만족도는 98%”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날씨 예보를 책임지는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기상청 예보실의 현실을 알려줬다. 5km 단위의 ‘동네 예보’를 담당하는 그는 전국의 기상청과 진행하는 아침 화상 브리핑에서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읍, 면, 동 단위로 무려 11가지의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회의를 거듭하고, 3시간마다 손수 그린 일기예보를 업데이트했다.무려 세 대의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일하던 전일봉은 점심마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전투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쉽고 빠르게 예보를 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출연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기념일도, 공휴일도 일절 없이 열심히 일하는 그를 보자 김구라는 “저렇게 노력하는지 몰랐다. 반성한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전일봉은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으로 삼면 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올해 일출도 화면으로 봤다”는 자신만의 ‘소확행’을 밝혀 웃픈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온종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열을 올린 그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국민 날씨 예보관이 되겠다”는 사명감 투철한 밥벌이 목표를 남겼다.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바쁜 업무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임송, 김윤종, 전일봉의 즐거운 밥벌이 기록으로 꽉 찬 재미를 전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알차게 가꿔가는 임송의 열정과 자유로운 직장 문화를 즐기는 김윤종의 에너지, 정답률 100%의 날씨 예보를 위해 열을 올리는 전일봉의 사명감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다음 주에는 최근 ‘강철부대’를 통해 핫하게 떠오른 SSU 출신 해양 경찰 특공대원 ‘슈퍼맨’ 김민수, 중장비 오퍼레이터 ‘황장군’ 황충원의 일상과 더불어 독일 성당 오르간 연주자 조아름, 제주도 사진작가 부부 차은서와 김창규, 거제시 9급 공무원 이진서의 색다른 직장 생활이 펼쳐진다.‘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줌인]MZ세대 전성시대…국민의힘 대변인 20대 듀오 탄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해야 한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임승호(27)·양준우(26)·신인규(35) 씨를 만난 자리에서 건넨 말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변인단을 뽑는 ‘나는 국대다’ 결승 토론을 통해 임씨와 양씨를 대변인으로, 신씨와 김연주(55) 씨는 상근부대변인으로 선발했다. 김 부대변인은 자가격리 중인 상태로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30대 당대표와 20대 대변인이라는 세대교체를 완성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신임 대변인단 내정자들이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승호, 양준우 대변인 내정자,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내정자, 이 대표.(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30대 당대표 이어 20대 대변인…세대교체 완성이 대표가 언급한 청와대 1급 비서관은 박성민 청년비서관이다. 박 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이번에 대변인으로 임명된 임 대변인, 양 대변인과 또래다. 차이점이 있다면 박 비서관은 임명된 반면, 임 대변인·양 대변인 듀오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이 대표도 이런 점을 강조했다. ‘기회의 공정’이란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그는 “여러분이 맡은 직은 단순히 대변인직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당직 공개선발 결과물인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문자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12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12만 문자투표로 당선된 (대변인들의) 권위는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지도부의 권위 못지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기대 부응했으면 한다”고 했다.두 사람의 이력도 화제다. 임 대변인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에 재학 중이다. 과거 바른정당의 청년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양 대변인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이다. 특히 그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의 유세차량의 올라 현 정권을 비판해 관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 모두 20대인 만큼 현 청년세대들의 문제를 체감하고 있다. 그런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기존의 정치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20대 대변인 듀오, 기존 정치문법서 벗어난 활약 예고임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저희 당이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 중 하나가 무책임한 비난만 한다는 부분이 많았다”며 “정부나 민주당이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협조하고 칭찬 논평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박 비서관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연력이나 성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청년 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고 청와대가 임명을 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과연 충분히 검증했는가, 능력 위주로 조금 고민을 해보고 비판을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 의원은 최근 풍산개 새끼들을 돌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두고 “철창 안이 편안해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임 대변인은 “그분은 사실 국민의힘에서 어떤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인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의 자유는 인정을 해줘야 된다”면서도 “당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근거 있는 비판이 되어야지 근거 없는 비난은 조금 자제를 해야 된다”고 했다.양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취업 준비하다가 국회 기자회견장에 서고 당의 입장을 대변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취업 준비생에겐 앞으로의 모든 과정이 새롭고, 모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Z세대 세대의 사랑을 받은 대변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 돌이켜 봤을 때 정권 교체의 시작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치권의 MZ세대 열풍은 내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요즘것들연구소(요연) 시즌2’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지금부터는 청년 정책과 어젠다 경쟁을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압도적인 승리, 전당대회 돌풍 등 모든 것이 젊은 세대의 손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내년 대선에서도 아주 젊고 새로운 방식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는 의미”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MZ세대가 시험대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현 정치권에 입문한 MZ세대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MZ세대의 정치 풍토가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 상황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일회성이 그칠지 계속될지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며 “기성세대마저 인정할 정도의 역량을 보여준다면 정치권의 변화를 불러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