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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 "각자 월급쟁이 아닌 사장이라 생각하라"
  • 이석채 KT회장 "각자 월급쟁이 아닌 사장이라 생각하라"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2010년 첫 업무를 현장에서 시작했다. KT(030200)는 4일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주요임원들이 고객 접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함께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사지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회고하며 격려했다. KT-KTF의 성공적인 합병과 경영목표 달성 및 경영혁신에 대한 현장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QOOK(쿡)과 olleh(올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기업 이미지가 올라가고 상품경쟁력과 영업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석채 회장은 이날 "KT는 임직원의 90%가 현장직원인 만큼 본사와 현장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 스스로 월급쟁이가 아니라 사장이라고 생각한다면 2010년에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값진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인년 KT그룹은 호랑이가 포효하듯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합병과 올레kt 출범의 가시적 성과를 국민들이 누리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바탕 위에서 KT 기준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선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낸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은 차별적 보상이, 무임승차로 동료들의 열정과 의지를 꺾는 사람에게는 패널티가 주어지도록 제도를 고쳤다"고 강조했다. 또 "FMC, 쿡TV스카이라이프,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무기가 KT에 주어졌다"면서 "이들 잘 활용하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작년말 명예퇴직을 결정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KT와 후배들을 위해 정든 일자리에서 명예롭게 퇴임하신 6000명의 애사심에 대해서 충심으로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KT, `DDoS 공격에 끄떡없다`..차단서비스 내놔☞KT, 무궁화위성 필리핀에 임대..`해외 개척`☞KT, 전화국 통폐합한다
2010.01.04 I 양효석 기자
커피,차,아이스크림,베이커리의 새로운 트랜드를 엿보자
  • 커피,차,아이스크림,베이커리의 새로운 트랜드를 엿보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For your tasty life" 제8회 서울카페쇼(Cafe Show 2009)가 오는 11월 26일(목)부터 11월 29일(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된다.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어가는 식, 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이번 카페쇼는 “For your tasty life!"를 주제로 커피, 차, 아이스크림, 베이커리를 전시하는 서울카페쇼이다. 또한 초콜릿, 캔디, 제과/제빵, 와인 등을 전시하는 서울팬시푸드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 ◇ 지난 2008년 제7회 카페쇼 전경국내․외 200여개 관련 업체와 프랜차이즈 커피 및 베이커리 등이 참여하는 기업관과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부대행사와 세미나가 진행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지난해 “Taste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행사에서는 5만 8천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가 최고의 집객률을 달성하였으며, 명실상부한 식음료&문화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1개실 더 증가된 코엑스 Hall C(구 대서양홀) 전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 지난 2008년 제7회 카페쇼 쿠킹패스티발 모습이외에도 인재등용문인 제7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제4회 한국바텐더챔피언쉽 등 경연의 장이 펼쳐진다. 각 분야별 전문가인 바리스타, 바텐더의 실력과 기량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Afternoon Tea Party"는 티타임을 중심으로 사교문화를 꽃피웠던 영국의 차문화를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하고 차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같이 진행한다. ◇ 지난 2008년 제7회 카페쇼 커피바리스타 챔피언쉽행사기간과 멀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한 “Table Deco & Sweet Christmas"는 테이블데코 및 크리스마스 푸드를 전시하여 참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며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Wine Bar가 운영된다. 홈베이킹을 주제로 하는 쿠킹클래스 “Sweet Kitchen”이 함께 진행되어 연말 파티요리와 테이블 스타일링, 테이블 매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된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13 I 강동완 기자
뿌옇게 일어났다 앉는 중세의 시간 캐슬프라하
  • 뿌옇게 일어났다 앉는 중세의 시간 캐슬프라하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예년보다 뜨거운 봄날, 홍대 길을 서성이다 발견한 중세 건물은 조금 생뚱맞다. 프라하의 구도시청사 건물을 옮겨온 <캐슬프라하>는 프라하의 봄 향기와 14세기, 15세기의 전설을 그대로 품고 있다. ◇ 600년이 지난 중세 동유럽의 시간을 옮겨오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앞 젊음의 거리에는 동유럽 체코 프라하의 구도시청사 건물이 있다. 체코는 지금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맑고 투명한 맥주인 필스너 맥주의 원산지다. 2003년 서울 강남에서 같은 상호로 하우스맥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함태헌 대표는 체코 마니아다. 수많은 곳을 출장 겸 여행했고 그 중 프라하가 가장 좋았다.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프라하의 구도시청사를 재현했다. 올해로 600세가 되는 오를로이 천문시계까지 그대로 안은 채 세워진 <캐슬프라하>. 600년 된 시간의 먼지 또한 그대로 옮아와 바람이 불면 햇살 속에서 뿌옇게 일어났다 앉을 것 같다. ◇ 하우스 맥주와 공존하는 그들의 티-타임 <캐슬프라하>는 지하 3층의 주차장과 6층의 개인 사무실을 포함하면 9개 층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6개의 층이 매장으로 운영된다. 지하 1층과 2층은 하우스 맥주전문점 ‘캐슬프라하’다. 맥주 제조 장비와 원료를 체코에서 들여왔고 체코 현지 기술을 바탕으로 해 양조한다. 필젠 지방 황금빛 맥주인 필스너와 페스티벌에 더 잘 어울리는 크리미한 그라낫, 로스팅된 맥아로 양조해 쌉싸래하고 진한 둥켈 등 3가지 맥주를 양조팀에서 만든다. 운이 좋으면 양조하고 숙성하는 과정과 맞닥뜨릴 수도 있다. ‘캐슬프라하’가 흥겹고 떠들썩한 펍의 분위기라면 2층의 ‘빈티지’는 차분하고 격식이 있는 와인 바와 다이닝 공간이다. 와인저장고인 꺄브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곳은 조금은 무거운 조도로 공기가 낮게 깔려 있다. 3층 ‘살롱드떼’는 살롱이란 말 그대로 캐주얼한 만남의 장소다. 밝고 가볍다. 잠시 문을 닫아둔 4층은 올해 10월 즈음 체코문화원이 들어올 예정이다. ◇ 공간은 언제나 문화를 만나고 그 문화 속에서 존재한다 매장 곳곳에 놓인 중세 유럽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소품, 그리고 어두침침한 계단으로 올라가는 동안 들리는 시계태엽 소리. 그 찰나, 벽을 훑고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가 오를로이 시계탑의 시계가 멈춰있었던 80년에 얽힌 전설을 귓가에 슬며시 읊는다. ‘캐슬프라하’에서는 하우스 맥주와 함께 대중적인 유럽스타일의 맥주 안주를 먹을 수 있다. 당연히 체코식 안주와 요리도 몇 가지 마련되어 있다. 쇠고기 스튜를 하드롤 속에 넣어 만든 비프굴라쉬(2만2000원)와 돼지고기 삼겹살을 부드럽게 쪄낸 모라비안 스패로우(2만원)는 체코식 전통 요리로 독특한 이름과 맛이지만 친숙한 식재로 만들어 낯설지 않다. ‘빈티지’에서는 식사메뉴를 위주로, ‘살롱드떼’에서는 차와 잘 어울리는 케이크와 제과류 등을 만날 수 있다. 호텔 경력의 제과·제빵 팀을 통한 제빵류는 1층 쇼케이스에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DATA 오 픈 일 2006년 11월 주 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전 화 (02)334-2181 영업시간 캐슬프라하 16:00 ~ 다음날 02:00, 빈티지 11:00 ~ 다음날 02:00, 살롱드떼 11:00 ~ 23:00 면 적 661.16㎡(200평) 마 감 나무, 벽돌, 타일, 콘크리트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nbsp;
2009.08.09 I 객원 기자
  • “대통령께서는” “검사님”… 상의 벗고 신문·답변
  • [경향닷컴 제공] 헌정 사상 세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30일 진행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면목이 없다”고 했다. 검찰은 3팀이 돌아가며 밤늦게까지 피의자 신문을 벌였다. ◇특별조사실 조사=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45분 11층 특별조사실에 들어선 뒤 소파에 앉아 우병우 중수1과장과 잠시 인사를 나눴다. 노 전 대통령은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대통령 재임 시절 한때 끊었다가 임기 말에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 뒤편에 앉았다. 수사는 우 과장을 주임으로 김형욱·이선봉·이주형 검사 등 3명이 각각 맡은 분야에 따라 돌아가며 1명씩 배석했다. 우 과장이 “상의를 벗고 편안하게 조사에 임해달라”고 해서 모두 양복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는”이라고 호칭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사님”으로 불렀다. 특별조사실 옆 대기실에는 전해철 전 민정수석과 김경수 비서관, 근접 경호관, 의료진이 대기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은 주장하고 싶은 바를 잘 전달하고 있어 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로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답변에 나서고 있으며 간간이 뒷자리의 문 전 실장이 조언을 했다. 이인규 중수부장과 홍 수사기획관은 CCTV를 통해 조사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조세현 부부장을 별도 메신저로 배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반박 증거자료나 추가 신문사항을 들고 조사실을 오가게 했다. ◇대검 도착=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19분 서초동 대검에 도착, 버스에서 내렸다. “왜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했느냐” “검찰 수사에 섭섭한 점이 없느냐” “100만달러의 사용처에 대해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노 전 대통령은 “면목이 없는 일이죠. 좀 보고…다음에 합시다”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대검 허영 사무국장이 현관 앞에서 맞았다. 이어 귀빈용 승강기를 타고 7층 이인규 중수부장 집무실로 안내했다. 이 중수부장은 노 전 대통령에게 녹차를 대접하며 “먼 길 오시느라 고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사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시간도 많지 않으니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잘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면목없습니다. 검찰의 사명과 정의감을 잘 이해합니다”라고 답했다.이 자리에는 홍만표 수사기획관과 문재인 전 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이 동석했다. 가운데 상석은 비워두고 이 중수부장과 노 전 대통령이 마주 앉았다. 노 전 대통령은 장시간의 버스 이동으로 약간 지쳐보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10분간 티 타임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일행은 11층 특조실로 옮겼다. ◇서초동 대검 주변=노 전 대통령이 탄 버스가 대검 앞 대로에 모습을 보이자 오전부터 주변에 진을 치고 있던 시위대와 노사모는 한꺼번에 함성을 질렀다. 보수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노무현을 구속하라”며 날계란과 구두를 던졌다. 반면 노사모 회원들은 주변 인도에 노란 풍선을 매달아 놓고 노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경찰은 15개 중대 1200여명을 배치해 대검 청사를 완전히 에워싸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고속도로 질주=봉하마을을 출발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당진-상주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오후 1시쯤 서울에 들어섰다. 앞서 버스는 낮 12시20분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에 들러 10여분간 휴식을 취했다. 노 전 대통령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고 문 전 실장과 김경수 비서관만 화장실에 다녀왔다. 문 전 실장은 “마음이 무겁지 않도록 취미라든지 가벼운 살아가는 얘기를 나눴고 조사와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버스 안에서 미리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봉하마을 출발=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감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를 메고 자택을 나섰다. 유시민·장하진 전 장관, 이병완 전 비서실장, 정찬용 전 인사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 30여명이 배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승합차를 타고 언덕 아래 사저 입구까지 30여m 이동한 뒤 포토라인에 섰다. 사저에서 마을 입구까지 연도에는 전날 밤부터 모인 노사모 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노란 손수건과 노란 장미꽃을 뿌리며 응원했다.
(盧 검찰 출두)노무현 前 대통령, 대검 출두
  • (盧 검찰 출두)노무현 前 대통령, 대검 출두
  • ▲ 노무현 전 대통령[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후 1시2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왜 국민들에게 면목 없다는 얘기를 했습니까. 심경을 말해 주십시오"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다음에 합시다"라고 짧게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허영 대검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검찰 조사를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며 "실망 시켜드려서 죄송하다. 잘 다녀오겠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김해 봉하마을을 출발한 노 전 대통령 일행은 예정보다 10분 빠른 1시20분경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앞서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이인규 중수부장과 간단히 티타임을 가진 뒤 VIP 피의자를 위한 1120호 특별조사실로 직행,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건넸다는 미화 600만 달러의 성격과 노 전 대통령이 돈을 직접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쟁점별로 나눠놓은 각 팀 담당검사 3명이 돌아가며 릴레이 배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밤 10시 이후까지 심야조사를 벌인 뒤 이날 자정 혹은 이튿날 새벽 노 전 대통령을 귀가시킬 예정이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형사처벌 수위는 수사팀 회의와 수뇌부 보고 등을 거쳐 3~4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nbsp;&nbsp;노무현 검찰 소환고개 숙인 노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 '묵묵부답'"조사 잘 받겠습니다""보수 vs 진보 몸싸움
2009.04.30 I 온혜선 기자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면목없다"
  •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면목없다"
  • ▲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YTN화면캡쳐)[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검찰 조사를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배웅 나온 지지자들과 취재진들을 향해 "실망 시켜드려서 죄송하다.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전 8시경 문재인 변호사 등 수행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발했다.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의전 버스가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상경하게 되면 경호 차량 및 경찰 오토바이가 버스를 에워싸고 경호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경호상 문제로 인해 상경길에 휴게소를 들르지 않고 서울까지 직행, 오후 1시30분경 대검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이 도착하면 허영 대검 사무국장이 현관에 나와 노 전 대통령을 중수부장실로 안내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이인규 중수부장과 간단히 티타임을 가진 뒤 VIP 피의자를 위한 1120호 특별조사실로 직행,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건넸다는 미화 600만 달러의 성격과 노 전 대통령이 돈을 직접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쟁점별로 나눠놓은 각 팀 담당검사 3명이 돌아가며 릴레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인규 중수부장은 수시로 수사 상황을 보고 받으며 수사팀을 지휘하게 된다. 문 전 비서실장과 전 전 민정수석은 노 전 대통령 변호인 자격으로 번갈아가며 특조실에 입회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재소환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최대한 신속히 신문을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 신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nbsp;▲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MBC, YTN 화면캡쳐)
2009.04.30 I 온혜선 기자
출출한 오후 티타임에 간식으로 즐기기 딱 좋아
  • 출출한 오후 티타임에 간식으로 즐기기 딱 좋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CJ푸드빌(www.cjfoodville.co.kr)이 운영하는 뚜레쥬르(www.tlj.co.kr)가 간식용으로 좋은 신제품 빵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뚜레쥬르의 신제품 빵 6종은 커피와 과일, 각종 곡물 등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해 제품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출출한 오후 아이들이나 직장인을 위한 간식으로 좋다. 뚜레쥬르 '밀크번'(1,300원)은 동그란 모양의 부드러운 번 안에 달콤한 커스타드 크림을 듬뿍 넣고, 윗면에 바삭한 커피 토핑을 입힌 후 초코 크런치를 뿌린 새로운 스타일의 번 제품. 싱가포르의 전통 잼인 커피카야잼을 넣고 향긋한 커피 토핑을 올린 '커피카야번'(1,300원) 역시 부드러운 번과 바삭한 커피토핑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 커피나 홍차와 잘 어울리는 뚜레쥬르 ‘밀크번’과 ‘커피카야번’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마카롱을 모티브로 한 '후르츠 마카롱'(1,000원)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마카롱 타입의 빵으로,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등 과일 필링이 들어간 빵 사이에 딸기잼과 버터크림을 샌드 해 만들었다. '크랜베리 곡물브레드'(1,800원)는 새콤달콤한 크랜베리와 각종 곡물이 들어있는 유럽스타일의 건강빵으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슬라이스햄과 치즈 등을 곁들이면 훌륭한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뚜레쥬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PIC와 함께 사이판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밀크번, 커피카야번, 쫄깃한 흑미호떡 구매 고객 중 영수증에 있는 행운번호를 뚜레쥬르 홈페이지(www.tlj.co.kr)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리조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5월 6일 뚜레쥬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또한 뚜레쥬르는 동일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신제품 빵 이름을 맞춘 고객 30명을 추첨해 CJ푸드빌 상품권 1만원 권을 선사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신제품 간식빵은 아이들과 직장인 간식 등 티타임용으로 즐기기 좋은 제품”이라며,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신제품 빵을 구매하는 고객은 리조트 휴가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16 I 강동완 기자
외식업계, 봄 시즌 여성 마케팅 활발
  • 외식업계, 봄 시즌 여성 마케팅 활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의 주요 소비층은 단연 남성이 아닌 여성! 따스한 계절 여성들의 발걸음을 잡기위한 이벤트가 올해는 더욱 풍성해 졌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특히 외식분야에서도 이들 소비가 두드러진것. 베니건스&마켓오의 경우 방문객 70%이상이 여성고객이 차지하며 남성 보다 여성이 외식의 주도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황에도 화이트데이등 기념일을 지나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고급 수제화 증정 이벤트, 김연아 선수 응원 여행상품권, 무료 시식권 증정등 그 밖에도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풍성하다. ◇ 5명의 신데렐라 주인공을 찾아라~스위트걸 이벤트 실시!! 웰빙 퓨전 레스토랑 ‘마켓오’는 컬러풀하게 새단장하는 여성들을 위해 ‘스위트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고급 수제화 브랜드인 ‘지니킴’의 마카롱 슈즈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마켓오 압구정점에서만 참여 가능하며 행사는 3월 30일까지. 응모방법은 마켓오 압구정점 매장에서 ‘스위티걸 세트’ 메뉴 주문 시 응모권을 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추첨 후 매장공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3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티걸 2인세트’는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구운 감자에 새콤달콤한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요거트 쉬림프, 숙주, 각종 야채와 새우, 닭가슴살을 넣어 볶은 태국식 쌀국수인 팟 타이, 싱싱한 청포도를 갈아 만든 그레이프 애들 주스 1잔과 유기농 커피 1잔등으로 구성된 메뉴다. 이와관련해 마켓오 관계자는 “외식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여성들을 위한 행사로 더 많은 여성고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 중 화이트데이가 있어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고객이라면 응모에 참가해 선물로 마련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CJ푸드빌의 달콤한 여성 마케팅 뚜레쥬르는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성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인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는 2009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 응원 갈 수 있는 파격적인 행운을 선사하는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16,000원 이상의 제품 구매 시 발행되는 행운번호를 뚜레쥬르 홈페이지(www.tlj.co.kr) 이벤트 코너에서 응모하면 된다. ‘김연아 공식 응원 LA여행 상품’은 총 3명(1인 2매)에게 주어지며, 이외에도 CJ푸드빌 상품권 5만 원권(10명)과 1만 원권(30명)이 선물로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뚜레쥬르는 홈페이지에서 사랑하는 여성에게 마음을 담은 이메일로 고백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데이트 패키지(2명)와 CGV영화 예매권 2장(10명)을 제공하며, 뚜레쥬르의 다양한 화이트데이 상품 이름 퀴즈를 맞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CGV영화 예매권 2장(10명), 외식상품권 1만원권(30명)을 증정한다. 온라인 이벤트 당첨자는 3월 17일에 발표한다. 선물 역시 여성의 마음에 사로잡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뚜레쥬르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제품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귀엽고 앙증맞은 핑크색 하트 쿠션이나 장미 모양의 비누꽃을 증정한다. ◇ 투썸플레이스, 여성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신제품 케익과 세트메뉴 선보여 투썸플레이스는 여성들의 달콤한 화이트데이를 위해 프로마쥬블랑, 요거하트 등 총 화이트데이 한정 케익 11종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의 화이트데이 케익은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기 위해 맛과 비주얼을 강화 한 것이 특징. 특히 새하얀 케이크 위에 노란색의 달콤한 마카롱과 초콜릿으로 데코레이션한 프로마쥬블랑(26,000원)은 생치즈의 풍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치즈의 맛과 기분 좋은 산뜻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산뜻하고 가벼운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적격이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5일까지 여성들의 입맛에 맞춘 러브 시크릿 세트를 선보인다. 러브 시크릿 세트는 쿠키&크림 라떼와 앙증맞은 하트 모양의 미니 케익으로 구성된 페어링 세트로 여의 티타임 디저트로 딱 좋은 아이템이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는 7일부터 14일까지 3만원 이상 제품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스웨디쉬 에그팩을 증정한다. 최근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웨디쉬 에그팩은 스웨덴 전통 미용법인 달걀 흰자 팩을 기초로 하여 만든 미용팩으로 모공 속 피지를 조절하고 블랙헤드를 제거해 피부에 탄력을 더하면서 매끄러운 피부결로 가꾸어주는 제품이다. ◇ 빕스, 두산 퀸스데이행사 참여 여성관객에게 샐러드 바 쿠폰 증정 스테이크 & 샐러드 레스토랑 빕스(www.ivips.co.kr)는 스포츠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에서 진행하는 퀸스데이(Queen’s Day)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베어스의 퀸스데이는 구단에서 2009시즌부터 매월 1회 여성 팬을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로 2~3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여성팬에 대한 보답과 여성 관중 확대를 겨냥해 기획된것이다. 당일 감독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핑크색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되는데 빕스는 ‘퀸즈데이’ 입장한 모든 여성 관중에게 샐러드 바 무료 시식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3인 이상 식사 시 테이블 당 1매 사용 가능하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3.11 I 강동완 기자
  • 앤서니 김, 최악의 샷...티오프 갤러리 강타 사고
  • [조선일보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의 들쭉 날쭉 티샷에 갤러리가 맞았다.앤서니 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최악의 샷 컨디션을 보이며 2타 차 단독선두에서 3타 차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앤서니 김은 2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합계 8언더파)에 선두를 내줬다.이 모든 것이 어이없는 티타임(출발시간) 착각 때문이었다. 앤서니 김은 3라운드 챔피언조 티타임을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55분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은 오전 11시25분이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허겁지겁 1번홀 티잉그라운드로 향했다. 평소 30분 정도 연습장에서 여유있게 몸을 풀었는데 루틴이 깨지자 리듬이 무너졌다.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29%, 그린 적중률은 56%에 불과했다. 9번홀에서는 급기야 사고를 냈다. 티샷한 볼이 오른쪽으로 밀려 관전하던 48세 남성 갤러리의 이마를 맞혔다.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5cm 가량이 찢어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CT(컴퓨터단층) 촬영까지 받았다.앤서니 김은 "갤러리가 맞는 순간 '사람을 죽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남성의 이마에 골프볼만한 상처가 나 있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 내가 본 최악의 타구사고"라고 말했다.라이더컵 싱글매치에서 앤서니 김에게 5홀 차 완패를 당했던 가르시아마저 짜릿한 복수극을 마친 뒤 "오늘 앤서니의 샷은 내가 봐도 엉망이었다"고 말했다.앤서니 김은 "말도 안되는 스윙이었다. 연습장에 1시간이 아니라 8시간을 있어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라며 '핑계'를 대진 않았다.필 미켈슨(미국)이 합계 5언더파로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2위, '코리안 탱크' 최경주(38)는 합계 1언더파 7위에 랭크됐다.
  • ‘여성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고객의 욕구가 점점 다양화됨에 따라 각 업계에서도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정 대상을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고객들 중 업계들의 관심사는 단연 ‘여성고객’이다. 상품분석부터 기능분석까지, 전문가 못지 않은 꼼꼼한 분석으로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고객들을 향한 프러포즈는 업계와 내용을 망라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우관광명소의 외식업체의 장미꽃 증정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금융업계까지 여성을 위한 상품을 들고 나와 ‘여성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대표 한우관광명소인 ‘다하누촌’은 주 고객층인 여성들을 위해 수요일마다 여성고객들에게 장미꽃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다하누촌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한우소비촉진 빅 이벤트’에 따른 것으로 행사 기간 중 수요일인 4일과 11일 2시 이후부터 다하누촌 본점에서 진행된다. 매일 100명에 해당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장미꽃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의 033-372-0121) 동화자연마루(www.greendongwha.co.kr)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웃이나 친구들과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한 수다파티' 이벤트를 6월 한달간 진행한다. 동화자연마루 제품을 가정에 시공한 주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고 신청자 중 20명을 선발해 이웃이나 친구들과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허브차, 찻잔, 원목쟁반, 인테리어 잡지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사진과 후기를 카페 게시판(http://cafe.naver.com/happydongwha.cafe)에 올리면 20명 중 1명을 선발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문의 080-346-6091) 서울랜드 또한 지난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여성에게 특별혜택을 주는 ‘W 페스티벌’을 펼친다. 주말마다 빨간 장미 풍차 지역 일대를 ‘W Zone’으로 꾸며 와인바·로맨틱 분수쇼·웨딩 포토 포인트 등 9가지 테마축제를 열 계획이다. 축제기간 모든 여성고객들에게 서울랜드 내 식당 특정메뉴를 10% 할인하며 여성고객 3명이 함께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1인당 1만원씩 할인받을 수 있는 ‘여성 삼삼 할인’도 실시한다. 여성우대할인쿠폰은 홈페이지(www.seoulland.c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02-509-6000) 은행권도 여성고객 모시기에 동참했다. 국민은행은 6월 말까지 인터넷뱅킹으로 예금ㆍ적금ㆍ펀드에 가입하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레이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인터넷뱅킹으로 건당 30만원 이상의 예금ㆍ적금ㆍ펀드에 가입하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10명을 추첨해 5만원권 예스24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은행도 지난 20일부터 ‘하나N여인카드’를 온라인 판매채널인 ‘하나N플라자’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및 미용실 이용금액의 10~20%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한 ‘하나N여인카드’는 화장품 쇼핑몰 ‘여인닷컴’과 제휴해 이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했을 시 할인이 적용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 할인되며 월 2회까지 가능하다. 창업컨설팅 관계자는 “최근 여성이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업계별로 여성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06.05 I 강동완 기자
배용준 日 직격 인터뷰..."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
  • 배용준 日 직격 인터뷰..."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
  • ▲ 1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사진=BOF 제공)[오사카(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 "'태사기' 촬영으로 인한 부상으로 몸이 성한 곳이 없다" 배용준이 1일 오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마치고 대기실에 한국 취재진들과 티타임을 겸한 짧은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촬영 후일담과 근황을 전했다. 검정색 티셔츠에 회색 재킷,&nbsp;청바지 차림의&nbsp;배용준은 공연 직후 가진 만남이라&nbsp;무대에서의 상기된 모습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자 배용준은 점차 안정을 찾았고 결혼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소개 좀 해달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배용준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 이번 공연 어땠나? -일본은 항상 혼자 왔었다. 이번에는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함께 와서 좋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팀들이 같이 오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했다. ▲ 이벤트 당시 언급한 차기작에 대해 설명해달라. -마음으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안한 상태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은 일단 한국어인데 일본어로도 한번 생각해보고 있다. 방송은 내년이 될 것 같다. ▲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 다친 곳은 괜찮나? -사실 아직 회복이 다&nbsp;안 된 상태다. 걷는 것이 좀 불편하고 주사도 맞고 있다. 어깨의 경우는 한 두달 보다가 더 계속 아프면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온몸이 성한 곳이 없다. 촬영 당시는 옆에서 겨우 부축하지 않으면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오죽하면 말 타는 사람, 내리는 사람, 걷는 사람 따로 대역을 썼겠는가. ▲ 부상 후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이 더 악화된 것 같다. -촬영을 10일 정도 남기고 다쳤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많이 다쳤다는 걸 스스로 직감했고 병원에 가봤자 의사들이 말하는 건 뻔한 것 아닌가. 의사들은 깁스하라고 할테고 촬영이 힘들어질 건 불 보듯 뻔했다. 부상 당일은 너무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다. 서울에서 가져온 진통제를 계속 맞았는데 하루는 주사를 맞기 위해 단양에 있는 병원을 찾다가 딱 한 곳을 발견했는데 간호사가 한 명&nbsp;뿐인 병원이었다. 근데 마침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와서 간호사가 못 나오는 바람에 링거 주사를 스스로 맞기도 했다. 6번에 성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도 모르겠고. 당시 매니저가 내가 직접 링거 놓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누가 그걸 보고 내가 마약을 하는 장면으로&nbsp;볼 수도 있으니 절대 유출하지 말라고 당부도 했었다.(웃음) ▲ 김종학 감독이 정직한 배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스로도 연기에서나 실제 삶에서나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김 감독과의 사이는? -김 감독님 하고는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 또 때로는 친구 같은 부분도 있다. 두 가지 부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재밌다. 감독님도 교통사고 후에도 어김없이 촬영에 임하셨고 스태프에 대한 통솔력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 이번 이벤트 마지박을 이동차 퍼레이드로 마감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차에 올라타서 눈을 직접 맞추졌을 때 그 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위에 있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데 말은 많이 못했지만 눈빛으로나마 교환할 수 있었다. 왜 진작 하지 않았는지 후회스러울 정도다. ▲ 항상 팬들을 촬영하곤 한다. -원래 사진을 좋아한다. 가족들(팬)의 모습을 머리로는 기억하겠지만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지금 사진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도 있다. 한국에 대해, 내가 태어난 조국에 대한 사진책을 만들고 싶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생각 중이다. 직접 주요 관광지를 돌며 촬영할 예정이다. ▲ 끊임없는 스태프들과의 불화설은 왜 난다고 생각하나? -기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무런 불화가 없다. 박성호, 이필립에게는 내가 첫째 형이고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김 감독님과는 담배도 함께 피울 정도로 워낙 친한 사이다. 감독님도 그렇고 서로 불면증이 있어 어떤 약이 더 좋다며 약에 대한 교환 정보도 활발하다. 어디 약이 좋다고 추천도 받는다. ▲ 언론 인터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말이 아닌가? -인터뷰를 기피했던 사실은 인정한다. 내가 하는 말에 대한 의도를 가슴으로 받아드리고 써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기사에 한류라는 단어는 그만 썼으면 좋겠다. 무릎을 꿇었다는 표현까지 봤다. 인터뷰를 해도 결국엔 안 좋은 기사가 나간다. 그 기사는 일본을 비롯 아시아 현지 기자들이 또 인용해서 그대로 쓴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아시아류를 만들 때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쓰지도 않는다. ▲ 결혼은 언제? -친구들, 동생들 결혼하고 아이 낳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하고 싶다. 그러나 내 혼자 마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3년 안에 정말로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과분한 사랑 늘 감사한다. 다른 아시아 가족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건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 ▶ 관련기사 ◀☞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배용준을 잡아라!'...日 취재진, '번호표 받는 수고 쯤이야'
2008.06.01 I 양승준 기자
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
  • [온에어 스페셜ⓛ]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
  • ▲ SBS 수목극 '온 에어'가 소재의 참신함과 드라마적 상상력, 리얼리티를 함께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을 함께 작업하며 방송계 공인(?)&nbsp;‘환상의 짝꿍’으로&nbsp;찰떡 궁합을 과시해온&nbsp;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nbsp;만든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 에어’는 2008년 방송가를 강타하고 나선 '리얼리티' 무드를 타고 안방극장을 공략,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최대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발랄할 극 전개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nbsp;&nbsp;◇ 방송가 본격 리얼리티 드라마&nbsp;'온 에어’의 통쾌함 지난 2006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은 종합병원 내 의사들의 정치 암투를 현실성 있게 다뤄 주목을 받았다.&nbsp;‘온 에어’ 또한 지금 방송가에서 시청자와 연예 관계자들이 궁금해하고 숙제로 안고 있는&nbsp;논점들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또 다른 리얼리티 드라마의 길을 걷고 있다. ‘온 에어’는 대사를 통해 최근 방송가에서&nbsp;문제가 되는 시상식의 권위와 간접광고(PPL) 문제, 드라마의 병폐 등을&nbsp;가감없이 선보인다. 극중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는 1회 방송에서 “상은 상다워야 한다. 나눠먹기식 관행은 상의 희소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며 시상식의 권위를 꼬집었다. 지난 2007년 한 방송상의 연기대상의 경우 2명에게 공동 시상을 했고, 다른 방송사는 25개 부문 중 17개 부문에 공동 수상자가 속출했다. 이에 ‘온 에어’는 오승아의 대사를 통해 권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방송사 시상식의 권위를 유쾌하게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의 경우, 네티즌들은 각 방송사의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에게만 트로피를 준다고 여겨 연말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을 ‘출석상’이라 폄하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현 방송가의 간접 광고(PPL) 논란도 빼놓지 않고 드라마에 담았다. 극중 작가인 서영은(송윤아 분)은 3회에서 “오승아씨 같은 배우가 회당 2천만원씩 가져가니까 간접광고를 안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의 간접 광고 논란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간접 광고의 근본적 원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통렬하게 꼬집은 것이다.&nbsp;‘온 에어’는 PD와 작가, 배우의 입을 통해 현 드라마의 병폐와 시청자들의 드라마 시청 습관도 짚고 넘어간다. 서영은은 3회 방송에서 이경민 피디(박용하 분)에게 “요즘은 자극적이다. 상투적이다. 말도 안된다 욕하면서 시청자들은 꼭 드라마 보잖아요”라고 시청자들의 드라마 습관을 지적한다. 그러자 이경민 PD는 출생의 비밀과 불치병, 재벌과 신데렐라 등 드라마의 뻔한 스토리 라인 때문에 드라마를 안 보는 사람도 있다며 응수한다. 이렇듯 ‘온 에어’는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시청자들과 방송계 제작진이 공유해오던 방송가의 병폐들을 드라마를 통해 폭로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 방송 다큐에 상상력의 생크림을 바르다…’온 에어’의 힘! 유쾌한 상상력 현실 폭로 드라마 ‘온 에어’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은 드라마적 상상력이다. ‘온 에어’는 방송 연예가 현실을 다큐로써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실례로 오승아와 서영은의 독기 어린 다툼을 들 수 있다. 오승아는 서영은의 구태의연한 드라마를 비난하며 "미국 드라마엔 재벌, 출생의 비밀 같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며 작가에게 "미국 드라마 보고 배우라"고 충고를 서슴치 않는다. 이에 서영은은 “미국 배우들은 워낙 연기를 잘해서”라며 “대사가 무슨 껌인 줄 알고 두 줄만 넘어가면 씹기 바쁜 배우한테는 무리”라며 오승아의 연기력을 지적한다. 이런 작가와 배우의 대결은 현실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온 에어’의 김은숙 작가는&nbsp;“방송계가 얼마나 정치적인 곳인데 그런 일을 하겠느냐”며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두 캐릭터의 극적인 충돌을 삽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숙 작가는 “처음 ‘온 에어’의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는 너무 방송 다큐스러워 제작진 측으로부터 재미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며 “방송의 현실을 담되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시나리오 재작업과 편집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가령, 처음에는 연예인들의 시상식 캐스팅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연예인의 섭외 과정에 부딪히게 되는 정치적인 상황들을 써놓고 촬영까지 마쳤으나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위해 이 부분을 다 덜어내고 방송 첫 회 시상식 마지막 장면만 내보내기로 한 점 등이 그것이다. 작가는 또 “이 드라마는 물론 매니저들과 티타임을 갖고, 출연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는 등 사전 취재 과정을 거치긴 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를 쓸 때 취재 보다 상상력을 중시하는 편”이라며 ‘온 에어’의 픽션을 강조하기도 했다. ◇ ‘본격’ 방송 전문 드라마 ‘온 에어’, 주연 배우들의 변신 ‘상쾌’ 사실 방송을 다룬 드라마는 ‘온 에어’가 처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앵커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nbsp;아나운서를 통해 방송가를 간접적으로 조명한 MBC ‘이브의 모든 것’과 작가와 배우의 신경전을 보여 주었던 ‘인어 아가씨’ 등이 그러하다. 또 지현우와 예지원을 주연으로 한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 또한 방송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전개시켜 갔다. 하지만 이들 드라마들은 극 중 배우들의 멜로를 뒷받침하기 위한 혹은 단순한 직업군의 한 종류로 ‘방송’을 소재로 사용했을 뿐,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에서 다루지는 못했다.&nbsp; ‘온 에어’ 제작진은 그러나 주연 출연진을 모두 스타, 작가, PD, 매니저 역으로 구성하며 방송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nbsp;다루었을 뿐만 아니라&nbsp;시청자들에게 평소 접하지 못한 방송 연예계 뒷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전도연, 이효리, 엄지원, 이서진, 김민준 등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드라마 속 스타들의 모습과 방송가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드라마에 끌어 들이려는 시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온 에어’ 속 주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의 신선함 중 하나다. 데뷔 초 청순형 이미지에서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영화에서 코믹한 여배우로 분한 김하늘은 이번 드라마에서 같은 미용실에 온 한 연예인에게 “여기 미용실은 개나 소나 다 받나 보지?”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 안하무인 캐릭터. 송윤아 또한 드라마 '폭풍 속으로','누나' 등을 통해 성숙하고 조숙한 여인의 기존 이미지에서 푼수끼 다분한 작가 역을 맡아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연기변신을 꾀했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버럭 범수’로 통했던 이범수는 ‘온 에어’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스타를 위해 정도를 지키며 헌신하는 자상한 매니저로 변신, 숨겨진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류스타 박용하 또한 ‘겨울연가’ 등의 따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까칠하고 냉소적인 PD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온에어 스페셜⑤]역대 방송가 드라마 승률 비교...'이브의 모든 것' 1위☞[온에어 스페셜④]'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온에어 스페셜③]방송 종사자들이 밝힌 '온에어' 대사 속 T/F는?☞[온에어 스페셜②]김하늘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실제 인물 있다! 없다?☞[문화진단④]섭외 및 출연료는?...카메오 '이것이 궁금하다!'
2008.04.02 I 양승준 기자
  • [펜션여행] 펜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 [조선일보 제공] 인상 좋은 펜션 주인과의 넉넉한 대화, ‘옆 방’ 사람과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개별적 동선,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 펜션은 분명 호텔이 갖지 못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객실이 아닌, 주인의 취향이 십분 발휘된 개성 있는 ‘별장’ 느낌의 인테리어는 여행에 활기를 더한다. 반면 펜션은 운영·관리를 주인과 직원 서너 명이 도맡는 경우가 많아 호되게 훈련된 ‘프로페셔널 호텔리어’로 무장한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방 구석구석까지 먼지 하나 없기를 기대하거나 전화하면 바로 달려오는 ‘룸 서비스’가 여행의 묘미라고 믿는다면 차라리 호텔로 가는 게 낫다. 가구, 목욕용품 등이 가격에 비해 허술한 경우도 잦다. 매점이 없는 펜션이 대부분이라 콘도의 대형 수퍼마켓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식음료 서비스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호텔과 달리 펜션은 오직 숙박으로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지방의 웬만한 관광호텔에 비해 숙박료가 비싸기도 하다. ▶ 관련기사 ◀☞[펜션여행] 호화롭게 지내기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펜션여행] 잠만 자고 오기엔 너무 아까운 ''그 곳''☞[펜션여행] 상쾌한 바람… 야외에서 즐기는 ''티타임''
 호화롭게 지내기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펜션여행] 호화롭게 지내기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 객실이 럭셔리한 곳 ㅣ 평창 "휘겔하임"&nbsp;[조선일보 제공] 해발 700m인 산속으로 꼬불꼬불 길을 따라 들어가니 반듯하고 세련된 건물이 나타난다.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의 펜션 ‘휘겔하임’은 ‘대한민국 1% VIP를 위한 특별한 장소’라는 다소 과장된 슬로건을 호화로운 객실로 증명하려고 노력한다. 스위트룸의 경우 대리석으로 바닥과 벽을 둘렀고 150년 된 항아리, 200년 된 수통으로 만든 화분 등 펜션 주인이 직접 사 모았다는 동·서양의 골동품들로 꾸며 놓았다. 거실엔 푹신한 검정 가죽 소파와 가스 벽난로, 욕실엔 커다란 월풀 욕조가 갖춰져 있다. 부엌 찬장을 여니 각양각색의 식기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레 고른 듯 어우러진 모습이다. 8~10명씩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세 개의 스위트룸 가격이 주중에도 최소 45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2~4인용 일반 객실은 대리석 대신 원목 마루가 깔려 있는 등 마감재에서 약간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객실이 시원시원하게 넓은 편이고 작고 고풍스런 소품들도 구석구석 놓여 있어 호사스런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피라미드 모양의 황토 찜질방과 노래방, ATV(산악 오토바이), 세미나실, 천체망원경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면온IC로 나와 유명휴게소 앞 다리 건너 800m 정도 가서 왼쪽. - 숙박정보 50제곱미터(15평, 2인실)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 83(25평, 4인실) 주중 25만원, 주말 29만원/ 149제곱미터(45평, 8인실) 주중 45만원, 주말 59만원/ 230제곱미터(70평, 10인실) 주중 70만원, 주말 89만원 등. - 문의 (033)334-5679 www.hugel-heim.com - 그밖의 가볼만한 곳 -월든:유럽 고급 별장 풍의 외관과 수입 앤티크 가구를 채운 내부(www.waldenresort.com) -주성 리조트:원목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www.jusungpension.co.kr) -로하스파크:세련된 가구와 예쁜 소품이 갖춰진 편안한 펜션(www.lohaspart.net) ▶ 관련기사 ◀☞[펜션여행] 잠만 자고 오기엔 너무 아까운 ''그 곳''☞[펜션여행] 상쾌한 바람… 야외에서 즐기는 ''티타임''☞[펜션여행] 객실은 모던하고 거실은 친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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