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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플랫폼만으론 안돼” IT 기업 IP 확보 사활-文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경기 반등 기대감에…코스피 종가 기준 첫 3200 돌파△줌인&-4년 무관 한풀이…김시우, Q스쿨 통과한 곳서 ‘우승 갈증’ 풀다-中, 美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 ‘세계 1위’…“코로나로 순위 역전”△코스피·코스닥 동반 질주-‘삼천피’ 이어 ‘천스닥’ 바짝…“코스닥서도 대형株 골라 담을 때”-주춤했던 성장株 다시 상승 시동-증시 축포에도…금리 상승은 신경 쓰이네△임대차법 6개월-“전세 매물 귀한데”…공급대책으로 이주·대기 수요 늘며 전세난 심화 우려-“세입자 73%가 계약갱신” 수혜 강조했지만…각종 부작용 속출-전셋값에 놀란 수요자들 “차라리 집 사자”△콘텐츠 IP 확보 경쟁-K콘텐츠 파워 ‘업’…넷플릭스·디즈니+ 넘어 ‘글로벌 新한류’ 주도 야심-K팝 스타·쏘나타를 게임 캐릭터로…‘윈윈’ 시너지-K콘텐츠 뜨니 주가도 신바람…올들어 평균 22% 껑충△등교수업 확대 기대감-“등교제한 실익 적고, 학습격차 해소 시급”…엄마들도 ‘등교 개학’ 공감대-“논문 데이터 2·3차 유행 이전 수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교 신중해야”-‘1교실 2교사’ ‘오전·오후반’…시도교육청, 학력격차 해소 고삐△정치-‘젠더 평등’ 앞장서온 정의당…‘김종철 성추행’에 정치적 치명상-與 ‘손실보상 속도전’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미 정상 이르면 이번주 통화…북핵·동맹 논의할 듯-與野 서울시장 후보들 연일 부동산 이슈 공방-北 엘리트 외교관 또 한국행-이인영 “한·미훈련 유연한 해법 기대”△국제-백신 보유량 깜깜, 변이 바이러스 공포…美 경제회복 속도 빨간불-트럼프 알박기 인사, 공화당 반발 바이든 행정부 질주 ‘최대 걸림돌’-장하성 “미·중 관계 변화, 어떤 대응할지 정립해야”△경제-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한 SKB…‘부당지원 논란’ 공정위 심판대에-자영업자 정확한 피해 파악·재정 확보가 관건-가스公, LNG벙커링 확대…매출 1조 달성·오염물질 감축△금융-디지털 인재 선점하자…인터넷은행 ‘닥공 채용’-“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유도하려면 이익공유제 법적·제도적 장치 필요”-예시 한줄에…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일파만파-접속 몰려서…신한은행 모바일앱 ‘쏠’ 2시간 먹통△산업&기업-18개월 총수공백…삼성, 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3750만원 보조금 지원 ‘넥쏘’ 수소충전소 태부족에 외면받나-폰부품 끌고 전장 밀고…LG이노텍, 영업익 점프-원전·신재생 강점 모아…두산重 ‘소형모듈원전’ 키운다-SM상선 최대 실적 ‘발판’…하반기 IPO 출격△산업·바이오-쿠키런:킹덤, 닷새만에 구글매출 6위 ‘깜짝흥행’-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월 초’ 허가 유력-‘바이러스 잡는’ 무선 스팀물걸레 청소기로 재도약 자신-솔젠트 주주연합, 경영권 분쟁 승리…석도수 前대표 복귀△소비자생활-단가 떨어지고 추가 인건비 눈덩이…힘받는 택배비 인상론-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감영란법’ 설 선물 한도 상향에 한우·굴비·와인 세트 잘나가네-패션업계 생존 전략 ‘온라인 퍼스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긋지긋했던 박스피 10년…코로나 계기로 응축된 에너지 터지며 벗어나-“증시 파수꾼 역할하는 공매도 필요…단 기울어진 운동장 손보고 무차입 엄벌해야”△증권&마켓-수조원대 매물 잇달아 등장…M&A 시장 ‘라지캡’ 대전-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에…IB업계 ‘불똥’-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문화-문화기술인 3만여명 실직 위기…더는 못 버텨-동·서양악기의 이색 콜래보 대립·조화의 향연 수놓는다-국립중앙박물관, ‘세계도자실’ ‘일본실’ 문 연다-김영랑·김소월·박재삼 詩 온라인 합창으로 재탄생△스포츠-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인수한다…“SK텔레콤과 협의 중”-“김시우, 세계 최고가 될 능력 갖췄다”-황의조 멀티골보다 빛난 세리머니-홍원기 새 키움 감독 “지는 경기 잘 관리해 성적 올릴 것”-김지유·주형준, 의정부시청 빙상팀서 새출발△새해 건강 福 주머니-‘면역·성장·영양’ 필수영양소로 손주들 건강 챙겨요-100세 시대, 간·눈·면역 위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하루 한알 활성비타민으로 명절증후군까지 날려버려요-순도·흡수율 뛰어난 고농축 오메가3…기억력·혈행 개선-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로 설계한 우리가족 장건강 지킴이-2030세대 초기 탈모 고민, 바르는 거품으로 편리하게…△피플-“우량주 장기투자”…40% 수익낸 초등 유튜버 화제-서울변호사회장에 김정욱 114년 역사 첫 로스쿨 출신-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위원장-“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 미치도록 최선 다할 것”-‘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KT 합류△오피니언-9·19 남북 군사합의는 살아있다-LG 스마트폰과 삼성 반도체-‘기재부의 나라’도 ‘민주당의 나라’도 아니다△부동산-공공 리모델링 추진한다지만…“증축 어차피 힘들어” 시큰둥-수도권 집값 상승에 매수심리 역대 최고-서울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9억원 넘는다-친환경 사업 강화 나선 한화건설…ESG 경영 잰걸음△사회-급식 후 남은 잔반, 간식으로 재탕…‘위생·양심 모두 불량’ 어린이집-11월까지 전국민 70%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인권위 “박원순 성적 언동은 성희롱…피해자 주장 사실 인정”-“리얼돌은 음란물 아닌 性기구”…대법 이어 법원 수입 허용 판결-의혹만 많고 ‘하나마나’였던 박범계 청문회
- 준법감시위 “삼성, 승계·노조 금기 깨…불신의 벽 허물겠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승계와 노조라는 삼성의 금기를 깼다. 불신의 벽을 허물어 가겠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지형 전 대법관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전 대법관)이 31일 송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소회와 함께 준법 감시 의지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월 19일 위원회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재판의 전문심리위원들이 나눈 면담과 이후 나온 최종보고서 등을 회상했다. 그는 “12월 14일에 전문심리위원의 최종보고서가 나왔고 혹평과 함께 상당부분 긍정평가도 있었다”며 “느슨해진 마음에 정신차리고 화두를 놓치지 말라 내리치는 죽비 소리가 아닐까 여겨졌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 꺼내기 힘든 금기어가 바로 ‘승계’와 ‘노조’였다”며 “위원회가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과 7개 관계사에 승계·노조·소통에 대한 권고의견을 내며 그 금기를 깼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는 지난 2월 발족과 동시에 이부회장과 삼성 7개 관계사에 승계와 노조 문제 관련 권고 의견을 냈다. 권고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며 “더 이상 삼성에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후 삼성 측에 대국민 약속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요구한 결과 노조 관련해 눈에 띄는 몇가지 변화가 생겼다”며 △노조 사무실 마련 △노조 조합장과 사장의 소통 △노사 단협 체결 △사장 대상의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특강 등을 예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다만 승계 문제에서 파생된 지배구조 개선 의제는 가장 더딘 편”이라며 “위원회 권고에 따라 삼성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지속가능한 준법경영체계에 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를 ‘겉치례 면피용’, ‘초법적 권한’이라고 보는 시선에 대한 심경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를 힘들게 한 것은 삼성 안팎의 날 선 시선들 때문”이라며 “위원회가 재판에서 유리하게 쓰기 위해 급조한 ‘겉치레 면피용’ 꼼수라고 보고 있고 정반대로 다른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초법적으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삼성의 최고 권력기구가 됐다는 비난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위원회에 대한 관점만큼이나 역할에 대한 편차가 클 것”이라며 “위원회는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에 대한 관점만큼이나 역할에 대한 편차가 크겠지만 세부 준법 의제를 꾸준히 다루고 불신의 벽을 허물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열린 지난 1월 9일 기자간담회를 회상하며 송년사를 마무리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독립성과 자율성을 생명으로 하겠다’, ‘준법경영의 파수꾼 역할을 다 하겠다’, ‘준법감시와 통제가 두루 실효적으로 작동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구현해 나가겠다’, ‘준법감시 분야에 성역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이 다짐은 새해에도 유효하다. 위원들과 하나돼 이 다짐을 견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세밑이다”라고 끝맺었다.한편 이 부회장은 전날 열린 파기환송심 최후변론에서 “준법감시위의 본연 역할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뒷받침을 하겠다”면서 이 부회장이나 최고경영진 등도 예외 없이 감시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위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준법감시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삼성의 7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진(CEO)들은 내년 1월26일 준법감시위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 "어떤 책 끝까지 읽고 들었나"...완독률로 본 독서 트렌드
- 밀리의서재 도서 분야별 완독지수(사진=밀리의서재)[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종이책의 경우 얼마나 많은 독자가 책을 끝까지 읽었는지 알 수 없어 언제나 궁금했어요.”(김영하 작가)“마음 먹고 책을 펼쳐도 30분쯤 읽다 다른 곳으로 시선이 향하는 산만한 마음의 소유자로서, 완독지수에 호기심이 생기네요.”(김초엽 작가)작가·출판사라면 흔히 판매량과 관계없이 ‘과연 내 책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읽고, 들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전자책, 오디오북 등 전자 출판물이 늘어나면서 이런 의문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자 출판물은 개별 책을 구매하는 종이책과 달리 각 플랫폼에서 월 이용료를 내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책을 얼마나 끝까지 읽고 들었는지 완독률을 분석할 수 있다.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최근 올해 독서 트렌드를 분석한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을 발간했다. 눈길을 끈 건 ‘완독 확률’로 이용자들이 실제로 각 책을 얼마나 완독했는지를 나타낸다. 리포트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 베스트 도서 톱 50 중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완독 확률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은 추리소설로 2013년 종이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뒤를 이어 넬레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82%), 김세영의 ‘오! 한강 1: 해방’(81%),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파수꾼’(80%), ‘하쿠바산장 살인사건’(77%) 등의 순으로 완독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이는 교보문고, 예스24의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와는 다소 다른 결과다. 두 곳 모두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에는 이서윤·홍주연의 ‘더 해빙’이 이름을 올렸다. 책은 성공한 리더들을 분석한 결과 밝혀낸 부와 행운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외에 김승호의 ‘돈의 속성’, 존 리의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윤재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 경제·경영서 다수가 ‘톱10’에 랭크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구매와 구독의 경험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서점에서는 지식을 채워줄 인문·경제서를 구매해 서재를 꾸미고, 밀리의 서재에서는 문학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를 분석했다.독자들이 선택은 많이 했지만, 완독 확률은 낮은 책도 있었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대표적이다. ‘페스트’는 1974년 출간된 책으로 페스트가 유행하며 봉쇄된 도시 오랑을 그렸다. 책은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책 속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비슷하다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서점가 베스트셀러와 밀리의 서재 인기 순위 등을 역주행했다. 하지만 완독할 확률은 38%로 다소 낮았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아무래도 고전 작품을 술술 읽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오디오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윌라에서 올해 가장 완독률이 높은 책은 브라운스톤의 ‘부의 본능’으로 나타났고, 김진명의 ‘직지:아모르 마네트2’, 서미애의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2’ 등 소설이 뒤를 이었다.
- 제5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성료…작품상 '괴짜들의 로맨스'
- 제5회 런던아시아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 열린 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얼어붙은 런던 극장을 녹였다.제5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4일간 동아시아 영화 10편을 영국과 유럽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13일 셀프리지 극장에서 ‘야생 참새’(감독 시추 리)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폐막 하루 전인 12일 오데온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브리나 바라세티(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파울로 베르톨린(칸, 베니스 영화제 프로그래머), 키키펑(홍콩영화제 프로그램 자문위원), 김영덕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등의 심사위원은 ‘괴짜들의 로맨스’(감독 랴오밍이)를 이번 영화제 최고작품상으로 선정했다. 랴오밍이 감독은 영상으로 보낸 수상소감에서 “팬데믹에도 오프라인 영화제라는 어렵고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작품상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에서 온 경쟁섹션 출품작 7편 중에서 선정됐다.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은 개막작인 한국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었다. 13일 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매력적인 대본과 보편적인 호소력으로 세계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또 “런던시장이 ‘동아시아 영화의 가장 유명한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이 영화제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기간 내내 좌석을 가득 채웠는데, 어떤 영화들이 상영됐는지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보도했다. 영화제는 런던 극장가 중심지인 레스터 스퀘어 일대에서 아시아 영화제 현주소를 보여주는 공식섹션 5편과 아시아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스페셜 포커스 5편을 상영했는데, 한국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를 비롯한 스페셜 포커스 5편이 모두 매진된 것도 이례적이다. 극장 등 영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아시아 영화는 소수의 취향에만 호소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기발한 상상력들이 가진 힘이 크다”며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영화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12일 폐막작 ‘7번가 이야기’ 상영 뒤 열린 욘판 감독 영상 인터뷰였다. 홍콩 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영국에 있는 관객들과 접속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이야기하는 감독의 모습은 언택트 시대 영화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다. 애니메이션으로 홍콩의 한 시절을 그려낸 욘판 감독은 영상인터뷰에서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1967년 홍콩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지금과는 달라진 것도,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홍콩을 전세계가 주목하는 지금 홍콩에 대한 기억을 영국인들과 이야기하는 경험이 특별하다”고 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필름런던과 영국영화협회 (BFI) 지원 속에 코로나 위기에도 오프라인으로 열린 유일한 영화제가 됐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11일 동안 열렸던 영화제 기간을 4일로 줄이고 초청편수도 60편에서 10편으로 줄였지만, 극장상영에 충실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달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개최하는 한국영화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도구로만 여겨져온 측면이 있는데 이번에 런던시가 적극적으로 영화제를 장려하고 런던시민들이 후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도시의 다양성을 지켜내는 역할을 하는 다양성의 파수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 런던시가 갖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에 아시아 문화의 큰 줄기가 보태지게 된 인상이다. 이러한 교감이 영화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영화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 [31th SRE][감수평]불확실성 속에서
-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31회 SRE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크레딧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가운데에도 원활히 진행됐다. 신용평가산업을 둘러싼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설문이 설계되었고, 가장 많은 신용평가전문가들이 응답을 했으며, 설문결과에 대한 해석도 적정하게 이뤄졌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가 크레딧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질문이 이뤄졌다. 코로나19사태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산업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신용평가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제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산업별로 각기 다른 영향을 보이는 가운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의 경우에는 신용도 하락이나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신뢰도는 높은 상황이다. 등급신뢰도는 지난 설문에 비해 상승했고, 신용평가사들의 품질개선 노력, 의견제시 적절성 등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신용평가사별 신뢰도의 차이도 줄어들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결정의 적시성을 제고하고, 신용등급 결정의 핵심적인 요인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며, 발행기업의 제반 이슈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신용평가사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선의의 경쟁과 노력에 대해 신용평가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향후 경제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P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크레딧채권시장의 투기등급 부도율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코로나19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더운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신용등급을 받은 대부분의 크레딧채권이 우량한 신용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크레딧채권시장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부도율의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신용평가전문가들이 응답한 결과와 같이 장기적으로 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크레딧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신용평가사의 파수꾼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시장참가가의 높은 신뢰도에 부응해 크레딧채권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정성, 정확성 및 적시성 있는 신용등급의 부여와 신용평가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넥슨 ‘카스온라인’, 좀비 시나리오 신규 맵 추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에 좀비 시나리오의 신규 맵 ‘추적: 파수꾼의 숲’을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좀비 시나리오는 스토리에 기반해 최대 10명의 플레이어가 몰려오는 좀비와 보스에 맞서는 협동 모드다. 추적 파수꾼의 숲은 ‘포보스’, ‘디오네’, ‘레버넌트’, ‘렉스 박사’, ‘레이저 윙’ 등 역대 좀비 시나리오 보스가 대거 출현해 더욱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종 보스는 ‘앙그라’로, 날개를 활용한 다양한 공중 공격과 광역 스킬이 주요 특징이다.넥슨은 신규 맵 업데이트를 기념해 10월29일까지 추적 파수꾼의 숲을 클리어하면 난이도에 따라 ‘파츠 티어6 보상 상자’, ‘파츠 티어5 보상 상자’, ‘파츠 티어4 보상 상자’를 매일 3회까지 제공한다. 또 클리어 횟수에 따른 점수를 특정 수준만큼 누적하면 ‘지옥무쌍검(무제한)’과 ‘레더 도색도안’을 함께 지급한다.아울러 11월12일까지 ‘에픽 해독기’에 에픽 무기 ‘궁니르’와 초월 등급 이상의 무기만 등장하고, ‘궁니르’를 획득하면 시그마 도색도안을 함께 지급한다. 해독기 사용 후 일정 포인트를 모으면 ‘궁니르’를 즉시 지급하는 확정 이벤트를 실시한다.이 밖에 상시적으로 플레이 누적 시간에 따라 ‘라이트닝 퓨리’, ‘매그넘 런처’, ‘홀리소드 디바인 오더’ 등 특별 무기 아이템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 비만클리닉 외래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만은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대인에게 어떤 다른 단일 질환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비만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이다.실제로 비만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환을 직간접적으로 유발한다.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 질환, 지방간, 담석증, 관절염, 불임, 우울증, 혈관질환, 각종 암 등이 대표적이다.이러한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 내에 비만클리닉을 개설해 매주 목요일 오후 진료에 들어갔다. 지상파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생활습관병의 뿌리인 비만의 폐해를 널리 알려 ‘비만 파수꾼’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필두로, 김지훈 성형외과 교수와 이윤택 외과 교수가 함께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각 해당과 의료진 협진을 통해 약물 치료와 운동 처방 뿐만 아니라 체형 교정 및 고도비만수술까지 가능하며, 외래 당일 웰에이징센터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식욕억제제 등 약물 요법과 운동요법은 물론 고도비만 해결을 위한 비만수술까지 가능하다”며 “비만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의들이 환자별 맞춤 비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다다' 이초희 "3년 공백 후 복귀, 무섭기도 했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금껏 해온 작품을 통틀어 가장 뜻깊은 작품.” 배우 이초희는 34.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3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한다다’)를 이 같이 표현했다. 이초희는 ‘한다다’에서 송가(家)네 막내딸이자 여행사 인턴 송다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종영 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시청률 30%를 넘긴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배우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몇 번 안 되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어쩌면 한 번일지도 모르기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쁘게 누리려고 한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 분들과 선후배 배우 분들, 그리고 작품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초희는 상대역인 윤재석 역을 맡은 이상이와의 ‘로맨스 케미’로 특히 주목받았다. 사랑스러운 연애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송다희와 윤재석은 ‘다재커플’, ‘사돈커플’ 등으로 불리며 주인공 커플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이초희는 “‘이상이와 실제로 사귀냐’는 이야기를 진짜 많이 들었다. 심지어 같이 촬영하는 선배님들도 물어보셨을 정도”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상이도 저도 실제 연애할 때의 행동이나 말투, 서로에 대한 미러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말 그대로 연기할 때 ‘핑퐁’이 잘 됐던 것 부분을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또, 이상이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하며 “연기 호흡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2만점을 주고 싶다. 이상이라는 배우가 저의 파트너여서 참 행복했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천호진, 차화연, 이정은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배운 점도 많다고 한다. 이초희는 “많은 대사를 물 흐르듯이 표현해내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아서 정리만 하면 된다. 배움을 과식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초희는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다가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3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는 “비움을 위한 휴식이 필요했고, 지금은 괜찮아 지셨지만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으셔서 곁에 있어야 했다”고 공백기를 돌아봤다. “성장하지 못했을까 봐,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 봐 복귀할 때 무섭기도 했다”는 이초희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중 다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꼈다. 다희에게 모든 것이 고맙고 다희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다희를 조금 더 다희답게 잘 표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내가 공부할 몫으로 남겨두고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이초희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쉬면서 재충전을 할 예정”이라고 답하며 “3년을 쉬고 다시 일을 해보니 제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주요 성과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추정 방법부터 예보역량 향상 기술, 원인물질 배출량 감소 등 지난 3년간 대형 연구사업의 성과를 살펴볼 자리가 마련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보건복지부와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발표회’를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 부처가 단일 사업단을 구성해 출범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9월에 연구를 시작해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사업단은 발생·유입부터 측정·예보, 집진·저감, 국민생활 보호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우선 발생·유입 관련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 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배출량 추정 기법과 미세먼지 생성 과정을 연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관측자료를 활용해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암모니아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배출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가 배출량 통계(CAPSS)에 근거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때 유입량보다 더 심한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 국내 질산염 생성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입증했다.정확한 미세먼지 예보를 위해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 배출량을 국내 대기 환경에 맞게 보정하고, 배출모형도 개발했다. 이 밖에 사업장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실증했다. 또 미세먼지 연구 고도화를 위한 스모그챔버, 미세먼지 측정용 항공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효과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는 자동 운전보다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주방 후드는 조리 이후에도 30분간 가동하는 내용을 포함해 공기청정기, 주방 후드 등의 사용 지침도 마련했다.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도 운영해 국민이 미세먼지의 특징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도록 했다.정부는 프로젝트 이후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부처 공동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예타가 통과돼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부처별 신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김봉수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3년 동안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 해결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께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안내문.<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게임로그]2위 자리 교체…‘배틀그라운드’ 넘은 ‘피파온라인4’
- PC방 이용시간 톱5 게임 점유율 추이.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 ‘피파온라인4’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앞세워 2위 자리를 꿰찼다. 26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7월 3주차(7월13일~7월19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340시간으로 전주대비 1.8%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감소폭은 25.2%로,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9%, 주말 19.6%를 기록했다. 1위를 굳건히 지킨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전주대비 2.3% 이용시간이 감소,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48.61%를 기록했다.전주 3위로 올라섰던 피파온라인4는 기세를 몰아 한 단계 더 순위를 끌어올렸다. 12.4%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7%대 점유율에 진입했고, 주간 순위 2위에 올랐다.여름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피파온라인4는 더로그가 선정한 ‘이주의 게임’으로도 선정됐다.피파온라인4가 주간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4주차 이후 25주만의 일이다. 한 달 전과 비교 시에도 점유율이 2.3%포인트 늘었다.지난 18일과 19일 진행된 ‘썸머 페스타 버닝’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은 일간 최고 점유율인 8.73%를 기록했다.3위로 떨어진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 등은 5% 내외의 이용량 하락을 보였다.주요 게임이 대체로 내림세를 보인 상황에서,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3.4%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서든어택은 지난 16일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선보였다.신규 시즌으로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던 ‘디아블로3’와 ‘패스 오브 엑자일’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두 게임은 전주대비 각각 16.5%, 8% 이용시간이 감소했다. 새 캐릭터 ‘파수꾼A’를 업데이트한 ‘사이퍼즈’는 전주대비 9.2% 이용시간이 늘며 1계단 오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상승세가 꺾인 ‘몬스터헌터: 월드’가 3계단 순위가 하락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테일즈런너’, ‘아이온’이 각각 1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스페셜포스는 전주대비 3.9%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톱30 차트에 재진입했다.
- 금감원 특사경 첫돌…"수사 능력은 입증, 인력 확충은 과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특사경’ 출범 이후 검경 수사권 조정부터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폐지까지 수사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증권범죄 수사역량 제고 측면에서 특사경이 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황진하(사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실장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18일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특사경은 곧 ‘첫돌’을 맞이한다. 당시 영화 ‘돈’에서 사법경찰권이 없어 번번이 주식 불공정 거래를 한 ‘번호표’(유지태)와 이를 도운 증권사 직원 조일현(류준열)에 접근하지 못했던 금감원 한지철(조우진) 수석검사역에 앞으로는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지난 199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황 실장은 금감원으로 통합된 후에도 금융투자감독국과 검사총괄국, 조사기획국 등 주로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가 특사경을 이끄는 초대 수장으로 발탁된 이유다. ◇1호 사건 성공리에 일단락…“수사권 오남용 우려도 불식”황 실장은 “특사경이 출범 이후 다수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포렌식 등 인프라도 착실히 구축했다”면서 “비교적 짧은 기간임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활약상에 학점을 매기자면 어려운 수사여건 속에서 열정을 쏟아부은 직원들의 노고를 고려해 ‘A 학점’을 주겠노라고 말했다.특사경은 현재까지 10여건의 사건을 진행 중이거나 종결했다. 이 중 2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1건에 기소의견을, 나머지 1건에 불기소의견을 달았다. 전자가 특사경 1호 사건으로 잘 알려진 대형 증권회사 애널리스트가 주도한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건이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0일 A증권사 전 연구원 오모(39)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억원을, 공범인 친구 이모(39)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황 실장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이용한 사익취득 행위가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사법적 판단을 최초로 이끌어내 향후 동일 유형 범죄 대응에 ‘리딩 케이스’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사경 직원들에게 1호 사건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 일거수일투족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황 실장 역시 지난 1년을 돌이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수사 개시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압수수색 날(2019년 9월 18일)을 꼽았다. 대내외적으로 특사경이 1호 사건을 수사 중임을 알린 날이기도 하다.황 실장은 혹시나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보안을 신경 쓰는 한편 사전 현장 답사를 통해 동선까지 미리 짜놓아야 했다고 술회했다. 증거인멸 등 압수수색을 무력화하는 범죄자들과 수 싸움에 밀리지 않으려 서울남부지검 지원을 받아 3~4명의 수사인력을 오씨 사무소와 자택 등 5곳에 분산해 투입하는 치밀한 전술을 썼다. 특히 오씨가 근무하던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에 걸쳐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혐의를 부인하던 오씨와 이씨 입을 열게 한 것도 이때 확보한 자료들 덕분이라는 후문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19년 7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본원에서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현판식을 열었다. (사진=금감원)◇효율적 수사 위해 인력 확충 필요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신중황 실장은 출범 당시 제기된 수사권 오남용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돌다리를 두들기듯 신중한 수사를 했다”면서 “형사소송법상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 등의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간 특사경 조직 운영 경험상 현재의 본원 특사경 인력 규모로는 갈수록 증가하는 증권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사인력의 점진적 확대를 포함해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금융위, 검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추천으로 서울남부지검 지명을 받아 금감원 본원 내 설치된 특사경에서 활동하는 직원은 총 10명이다. 통상 압수수색에는 20명 이상 수사인력을 투입한다. 3~4명이 조를 구성해 각 압수수색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에 금감원은 적어도 5명의 수사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위원회는 단기간에 특사경 조직이 커지는 데 신중한 입장으로 전해졌다.특사경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킥스)’ 가입도 희망하고 있으나 이 또한 주무부처인 법무부 등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2010년 개통된 킥스는 법원, 법무부, 검찰, 경찰이 표준화된 정보시스템에서 수사, 기소, 재판, 집행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 생성된 정보와 문서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전자적 업무관리 체계다. 황 실장은 “특사경이 진정한 ‘자본시장 파수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작년 9월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A증권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한 후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동아오츠카, 분리배출 독려하는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동아오츠카는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에서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자료=동아오츠카)푸른 바다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카리스웨트 페트병?비닐 분리 배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참여방법은 포카리스웨트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하고, 라벨 안쪽에 새겨진 세이브코드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인증 이벤트는 오는 9월 10일까지 2달 간 진행되며, 이벤트 적용 제품은 포카리스웨트 페트 전품목이다.분리 배출 인증 시 스탬프를 발급하며, 스탬프 누적 적립으로 분리수거 모험가, 해변의 파수꾼, 돌고래의 영웅, 바다의 수호자 4단계의 레벨업과 우리나라 바다 16곳을 정화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 바다 정화의 서포터즈가 되는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즐겁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최종 경품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2020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헷세드 스윙체어 △알톤 니모 27.5 전기자전거를 준비했다.포카리스웨트는 분리배출 인증 이벤트와 더불어 해양 쓰레기 저감 활동, 페트병 리사이클링 등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펼친다.캠페인 기간인 9월 10일까지 쏠비치 삼척에서 ‘2020 블루라벨 캠페인’ 전시를 진행하고,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협업하여 부모와 아이가 참여해 재활용품으로 키링을 제작하는 키즈 클래스를 개최한다. 또 100% 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크로스백, 웨이스트백 굿즈를 제작하여 순환자원으로써 페트병 재활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포카리스웨트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보전 행사인 국제 연안정화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해양 정화 활동에 쓰일 친환경 굿즈를 필요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김동우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매니저는 “포카리스웨트는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블루라벨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의 9배에 달하는 약 13만5000㎞의 라벨을 분리 배출하며 재활용률 개선에 기여해왔다”며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고 동시에 우리 바다 환경도 지키는 이번 블루라벨 캠페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