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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건설기계, 건기·산업차량 수요 견조…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HD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모두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58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고, 영업이익은 789억원으로 전년 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7.8% 전년보다 3.6%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자재 수요, 인프라 투자 등으로 북미, 직수출, 인도 등의 시장에서 호조 지속과 가격 인상 및 믹스 개선, 원가절감 등에 따라 이익률 개선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에서 인프라 및 비주거용 프로젝트 수요가 주택 건설 둔화를 상쇄하면서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수주잔량이 10개월 내외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는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도 상승트랜드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점유율은 지난 2021년 15.4%에서 2022년 14.8%, 올해 1분기 18.1%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직수출은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인니 석탄 광산,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페루 금광 등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재난지역인 튀르키예 등의 수요도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산업차량은 선진시장의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설기계 특성상 상고하저 패턴이 있지만 전년 동기로는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엑소 신곡, 3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엑소(EXO)가 ‘히어 미 아웃’(Hear Me Out)으로 해외 음악 차트를 흔들었다.1일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의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 2번째 선공개곡 ‘히어 미 아웃’은 전날 발매된 이후 전 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엑소가 1위를 찍은 지역은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싱가포르, 태국, 칠레,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페루, 라오스, 인도, 카자흐스탄, 니카라과, 오만, 튀르키예(터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벨라루스, 말레이시아, 파나마, 포르투갈, 스리랑카, 보츠와나, 루마니아, 에콰도르, 그리스,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피지, 폴란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아르메니아 등이다.‘히어 미 아웃’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 망설이고 있는 상대에게 꾸밈없이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가사와 엑소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 곡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와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한편 최근 멤버 첸, 백현, 시우민 등 3명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엑소의 컴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시선이 나왔다. 엑소 유닛 엑소 첸백시로도 활동한 첸, 백현, 시우민은 소속사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장기 계약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지난 19일 첸, 백현, 시우민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 갈등을 봉합했다고 밝혔다. 총 9곡을 담은 엑소의 7집 발매일은 오는 10일이다.
- ‘이강인-조규성 선발’ 한국, 엘살바도르전 선발 라인업 발표... ‘손흥민 벤치’
- 가나전 득점을 합작했던 조규성-이강인 조합이 다시 합을 맞춘다. 사진=대한축구협회[대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규성(전북현대),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박용우(울산현대), 김진수(전북),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김승규(알 샤바브)를 선발로 내세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한국은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졌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회복 중인 단계로 페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김영권(울산)과 정우영(알 사드)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한국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현재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1무 2패로 첫 승이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승리 부담을 털어내는 게 급선무다.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75위다. 27위인 한국에 비해선 크게 낮다. 1982년 이후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최근엔 유럽, 미국 등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혈통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러들이며 전력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엘살바도르는 최근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하더니 3분 뒤엔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털고 시차 적응까지 마쳤기에 일본전보다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세종학당, 19곳 새로 생겼다…총 85개국 248개소
- 자료=문체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7년 3개국 13곳에 불과하던 세종학당 수가 올해 85개국 248곳으로 늘어났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과 함께 2023년 세종학당 지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페루와 아이슬란드 등 16개국에 세종학당 19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기준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K-컬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급증했다. 세종학당이 처음 개설된 2007년 740명에 불과했던 수강생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 11만7636명으로 집계됐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러한 학습 수요에 발맞춰 올해 신규 지정 공모에는 35개국 81개 기관이 신청했다.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한국어 학습 수요와 공급 현황, 세종학당 운영기관의 시설 여건, 한국어 교원 등 인력 역량을 약 4개월에 걸쳐 심사해 최종 19곳을 선정했다. 이중 페루와 말라위, 코트디부아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서면서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국어 학습 열풍이 세계 곳곳으로 이어지도록 세종학당 지정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한편, 학습자의 목적과 수준에 맞춘 교육과정, 한국어 전문 교원 및 교재 다양화를 통해 세종학당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불안함 속 소득’ 박지수, 김민재-김영권의 당당한 경쟁자로
- 박지수(포르티모넨세)는 수비 라인의 많은 변화 속 유일한 소득이었다. 사진=뉴스1박지수(포르티모넨세)는 당당히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축 선수의 이탈 속 변화를 택했던 클린스만호의 유일한 소득은 박지수(포르티모넨세)였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예기치 못한 큰 변화를 겪었다. 먼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어 벤치를 지켰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김민재(나폴리)와 부상 중인 김영권(울산현대), 정우영(알 사드)은 아예 소집되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는 공수 주축을 한 번에 잃은 클린스만호였다.변화는 불가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영권과 김민재가 합류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분명 전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아울러 “경험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을 통해 잘 준비해서 지속성을 보여주겠다”고 대처법을 밝혔다.이날 한국의 중심 라인은 불안했다. 사실상 기존 자원이 한 명도 없었던 수비 라인이 여러차례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안에서 중심을 잡은 건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선발 출전한 수비 라인에서 가장 많은 A매치 경험을 지녔다. 15경기로 정승현(12경기), 이기제(5경기), 안현범(0경기)보다 여유가 있었다.비록 이른 시간 실점했지만 박지수는 더 흔들릴 수 있는 수비진을 지켰다. 전반 41분 페루의 프리킥 상황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다. 박지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걷어냈다. 후반 19분에도 파올로 게레로의 연속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이후 박지수는 수비 안정성에 적극성을 더했다. 과감한 전진으로 높은 지역에서 수비했다. 특히 후반 33분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공을 미리 빼앗았다.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연결되는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마치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는 듯했다.한국이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막판엔 더 많은 지역을 홀로 부담했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담당했다. 그럼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사실 박지수는 이전 파울루 벤투 감독 때부터 대표팀 일원이었다. 김민재, 김영권에게 밀렸지만 백업으로 기회를 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동행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카타르행이 무산됐다.박지수는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중국, 중동 등에서 거액의 제안이 왔지만 꿈을 택했다. 조용히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 진출을 이뤄냈다. 시즌 중 합류해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성공적인 연착륙이었다.이날 박지수는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1%, 긴 패스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100%(2/2), 공중볼 경합 100%(1/1), 블록 3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더는 백업이 아닌 김민재, 김영권의 당당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