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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절대 지켜'…선진국에 열대우림 보호기금 촉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을 둘러싼 열대우림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선진국에 보존 자금을 요구하고 나섰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 주 벨렘의 행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마존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에게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열대우림 국가 12개국은 이날 브라질에서 열린 아마존협력조약기구(ACTO) 정상회의에서 ‘우리 숲을 위한 연합’이라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ACTO 회원국인 남미 8개국과 초청국인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여했다.아마존을 비롯해 콩고 분지와 동남아시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다. 올해 말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정상회의(COP28)와 같은 국제협상에서 열대우림 국가들의 단합된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서 14년 만에 회의가 소집됐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국가 간 협력을 재개하고 확장하는 사안이 최근처럼 시급한 적은 없었다”며 “기후변화 대처에서부터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의제에서 열대우림 국가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우리 숲을 위한 연합’ 공동성명에서 전 세계가 산림이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수라고 촉구했다.무엇보다 이들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매년 1000억달러 규모의 기후보존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연간 20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또 이들은 유럽연합(EU)이 삼림 벌채와 관련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겨냥해 환경 보호를 위장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이들은 첫날 정상회의 결과로 불법 삼림 벌채 종식, 환경 범죄 척결, 아마존의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벨렝 선언문’을 채택했다. 다만 삼림 벌채 완전 종식은 일부 국가의 반대로 담기지 못했다. 로이터는 2021년 10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한 ‘삼림 벌채 중단 협정’에도 아마존 국가 중 유일하게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남미의 열정…다채로운 페루 음식 매력에 빠져보세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적으로 남미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싶습니다. 스스로 ‘라틴 푸드 앰배서더’라고 부르며 남미 음식을 알리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음식과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3일 대니얼 차베스 셰프는 “남미인들의 넘치는 흥과 활력을 다양한 향신료와 식재료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랜드 하얏트가 올 여름 특별히 준비한 페루비안 풀사이드 바비큐의 게스트 셰프다. 대니얼 차베스 셰프.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차베스 셰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5성급 호텔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파인 다이닝의 경력을 쌓은 후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도시인 싱가포르의 매력에 이끌려 싱가포르의 트렌디한 도시 뎀시힐에서 페루비안 & 멕시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차베스 셰프는 “싱가포르라는 다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곳에서 글로벌한 고객들에게 남미 음식의 다이내믹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항상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저만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그가 싱가포르에 도착한 17년 전만 해도 남미 음식은 ‘타코’로 통일되는 인식이 있었다. 새로운 남미 음식의 편견을 깨는데 도전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다양성, 나라별 특징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시간 날 때마다 새로운 식당을 찾아다니고, 여행을 다닌 결과 3년이 지난 후에야 사람들에게 페루 음식을 알릴 수 있었다. 특히 남미 사람은 활기차고 즐거운 에너지가 있다는 관점도 도움이 됐다. 셰프 단체사진.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차베스 셰프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페루 음식은 세비체다. 그는 “페루 요리의 필수이자 대표 음식인 만큼 역사가 깊은 페루의 소울 푸드로 라임즙의 산미와 고추의 칼칼함, 고구마의 단맛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날 제격”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마리네이트한 생선, 오징어, 새우, 참치 등으로 만든 신선함이 느껴지는 세비체로 페루를 경험해 보라”고 강조했다. 세비체로 입맛을 돋은 후 숯불에 구운 그릴 요리를 즐기라는 설명이다. 치킨과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에 페루식 양념을 바르고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굽는 방식으로 기름기 없이 본연의 담백한 맛과 은은한 숯불 향이 특징이다.차베스 셰프는 “페루는 사냥과 채집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아프리카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그릴에 구워 먹는 음식이 많다”며 “풀사이드 바비큐의 테마와 잘 어울리는 페루식 숯불 구이 음식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 반짝이는 경치가 완벽한 저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서는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와이프를 따라 광장시장을 갔었는데 새롭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즐거웠다”며 “특히 육회와 낙지탕탕이, 김치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한국에서 페루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향후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을 페루와 멕시코 음식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라는 큰 규모의 F&B 팀과, 최고의 셰프들, 호텔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국에 페루를 소개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다”며 “더 많이 여행하고 경험해서 고객에게도 새로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국가기록원, 페루 국가기록원과 협력 사업 MOU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3일 대전시 둔산동 국가기록원에서 ‘대한민국 국가기록원과 페루 국가기록원 간 기록 관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구만섭 국가기록원장과 리까르도 모로 에레디아(Ricardo Moreau Heredia) 페루 국가기록원장이 참석하고, 에릭 빼나 산체스(Eric Pena Sanchez) 페루 국가기록원 정책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양국 관련 중요 기록물의 사본 교환, 기록 관리 전문가 교류, 출판·연구·교육·전시 등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국가기록원은 남미 국가 중 최초로 페루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남미 지역 국제 협력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설명했다.15세기 잉카 제국이 탄생한 페루는 남미 지역의 많은 고대 문화 유산(마추픽추 등 11건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국가다. 페루 국가기록원은 1861년에 설립돼 2021년에 16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기관으로, 페루 국가 기록물의 보존·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 페루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기록 관리 전략을 선포하고, 국가 차원의 디지털 기록 관리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관련 페루 국가기록원장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기록 관리 분야 고위급 대상 ‘디지털 기록 관리 역량 강화’ 국제 연수 과정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 관리 기술과 경험을 전해 받았다.페루 국가기록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및 국제 연수 과정 참여 성과를 바탕으로 페루 정부에 한국형 디지털 기록 관리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997년부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호주 등 대륙별 16개 주요 국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록 관리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형 디지털 기록 관리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한-페루 수교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남미 국가 중 최초로 페루와 기록 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남미 지역과의 국제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페루를 시작으로 남미 지역에 기록 관리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행정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韓, 개도국 등 해외서 기후변화 대응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법적 기반이 완성됐다. 산림청은 27일 ‘개발도상국 산림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탄소 축적 증진 지원에 관한 법률(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개발도상국들의 제안으로 파리협약 제5조에 반영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흥하기 위한 것이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강화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이다. 이 사업은 선진국의 재원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림을 보호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영국, 노르웨이,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주요 열대림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녹화 성공국가로서 많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녹화 경험과 산림정책의 공유를 요청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015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과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REDD+)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0년 65만t의 감축 실적을 거뒀다. 또 베트남, 가봉, 페루 등의 요청에 따라 사업대상 국가를 넓혀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은 기업들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및 탄소상쇄 달성에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종합계획 수립, 한국형 운영표준 마련, 실태조사, 민간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사업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법률이 시행됨으로써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은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중 공포, 6개월 후인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해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산림청은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을 통해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민간의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오름' 분석해보니..바다온도 1도 오르면 태풍 4배 거세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면 인류는 살 수 있을까. ‘UN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종합보고서를 통해 지금 같은 온실가스 배출 기조가 이어진다면 2040년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리 되면 이상 기후 현상 역시 뚜렷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제주 오름(한 번 분출해 만들어진 단성화산)퇴적층을 분석한 고기후 연구결과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임재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4기환경연구센터장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고지리학·고기후학·고생태학(Paleo-3)’에 게재한 논문에따르면 해수면 온도 1도만 올라도 태풍을 동반한 극한 호우가 지금보다 최소 4배 이상 강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오송 침수 참사를 유발한 극한 호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엘니뇨(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넘게 계속되는 현상)도 태풍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앞으로 강력한 태풍이나 호우에 따른 재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기온 변화에 따른 태풍강도 변화, 태풍 경로 변화 연구 결과.(자료=한국지질자원연구원)◇사라오름 퇴적층 분석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 분포하는 호수, 습지, 연안 퇴적층은 수만년 전까지의 생생한 기후 기록을 전달해준다. 연구팀이 주목한 제주 사라오름은 고도가 높아 연 강수량(5000mm)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화산 분지 특성상 과거 호우로 운반된 흙(토사)들도 고스란히 쌓여 과거 사례를 분석하기 좋다.임재수 센터장은 “제주도는 한반도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첨병 역할을 하는 곳이면서 높은 지형적 특성으로 태풍 영향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고기후 연구 지역”이라며 “360여 개 오름 분화구 퇴적층이 과거 강수량을 측정해 주는 측우기 역할을 한다”고 했다.연구팀은 사라오름 호수에 바지선(바닥이 평평한 선박)을 띄웠다. 이후 시추작업을 통해 10미터 깊이의 퇴적층 시료를 확보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1500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 퇴적층의 원소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소, 알루미늄, 타이타늄, 스트론튬 등의 원소비율을 확인해 과거 강한 호우 발생 여부를 평가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이 사라오름 퇴적층을 분석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도, 경로 변화에 영향분석 결과, 제주도의 강수량 변화는 동아시아 태풍활동,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 일대 연안 범람 기록, 일본 규슈 인근 연안 범람 기록, 페루 팔카코차호수 범람 기록 등과 대조한 교차 분석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와 신뢰성을 더했다.약 2000년 전 극소기(태풍 영향이 가장 적었던 시점)엔 지금보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1도 낮았고, 태풍 강도 지표는 0.2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약 4700년 전 극대기(태풍 영향이 가장 컸던 시점)의 경우 태풍 강도 지표는 2로 나왔다. 이는 현재 지표(0.5)와 비교하면 1도가 올라도 4배 강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태풍 강도를 유발하는 수증기의 공급이 활발해지고, 엘리뇨 발생 빈도 증가로 태풍 경로가 한국이나 일본 방향으로 더욱 휘게 돼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임 센터장은 “과거 온도가 높았을 때 태풍이 많이 왔고, 강수량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도 상승은 결국 태풍을 비롯한 호우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페루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지난 21일 페루 의약 당국(DIGEMID)으로부터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 의약 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제공=HK이노엔)HK이노엔에 따르면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과 페루를 포함한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멕시코 시장에 케이캡이 진출한데 이어, 페루에서 허가를 획득하면서 약 72조원 규모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처방 가능하다. 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케이캡 관련 시장 확대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케이캡이 시장을 주도하는 P-CAB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산 신약 30호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741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3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약물은 35개국에 진출했으며, 중국과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출시됐다. 케이캡은 싱가포르와 페루에서 허가 획득 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 현대건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위한 초석 마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 모색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사장(오른쪽)이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사업에 관한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비롯해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 거리에 위치하며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후(戰後)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저력을 토대로 공항 확장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핵심 교통 허브인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SMR 구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 복원과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K건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협약식과 함께 마련된 기업인 간담회에는 해외건설협회,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로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대표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향후 정책지원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차관급 협의체 발족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공동 발굴·추진을 본격화하는 협력창구가 마련되고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간 민관협력체제가 완성됨에 따라 민간 주도의 재건사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의 기틀이 갖춰졌다. 현대건설은 한-폴-우크라 건설협회 중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전후 사업을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춰나갈 예정이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 재건 역사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 철도 등 교통 인프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적극 협력해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건 "7살 딸 로아, '셀러브리티' 못 봐…오래 연기하고 싶은 이유" [인터뷰]②
- 이동건(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동건은 “딸 로아가 시청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없나”라는 질문에 “아쉽기엔, 7살이다. 아직 ‘겨울왕국’을 보는 나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말씀하신 것이 저한텐 정말 큰 부분이긴 하다. 제가 왕성하게 활동한 모습들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며 “그래서 예전에는 얼마나 오래 할 수 있겠어? 안일했다면, 지금은 오래 하고 싶다. 10년 뒤, 20년 뒤까지 하고 싶다. 꼭 연기를 하고 싶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동건은 “오히려 그런 면이 굉장한 에너지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며 “제 전성기 때 보지 않은, ‘이 안에 너 있다’ 못지 않은 걸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이동건은 “개인적인 생각이나 욕심은 저도 이제 40대가 됐고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그걸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예전에는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는지, 얼마나 판타지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지 그런 걸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선택의 옵션에 없다. 얼마나 내 얼굴에 묻어날 수 있고,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 지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이동건은 그 것이 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표현할 수 있는 것, 제가 끌어올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셀러브리티’ 스틸컷‘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드라마에서 이동건은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인 진태전 역으로 출연했다. 진태전은 젠틀해 보이는 미소 뒤로 사람을 ‘급’ 따라 차별하는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절여져 있는 인물. 여동생과 아내, 친구까지 모두가 주목하는 아리에게 관심도 없었지만 어느날 밤 벌어진 사건 이후 아리의 입을 막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캐릭터다. 이동건은 빌런 진태전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이동건은 “진태전은 제일 나쁜 놈”이라며 “‘저 XX 진짜 나쁜 놈’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진태전은 저하고 많이 다르다. 저는 차분한 사람이고 감정을 드러내는 걸 쑥스럽고 조심스러워하는 사람”이라며 “제가 가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여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걸 추구하는 사람이다. 진태전은 굉장히 많이 다르다. 정 반대”라고 강조했다.1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페루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셀러브리티' 이동건 "복귀작서 이혼 소재…내 삶 투영 될 수밖에" [인터뷰]①
- 이동건(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기하는 데 제 삶이 투영될 수밖에 없어요.”배우 이동건이 작품과 실제 삶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동건은 이혼 후 복귀작에서 이혼 소재가 다뤄진 것에 대해 “(실제와 작품을)연결 지어서 생각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연기를 하면 나도 모르게 나올 수밖에 없는 거다. 진태전을 이해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이동건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따로 생각했다기 보다는 지금의 이렇게 되어있는 내가 이 역할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내 경험들이 투영될 수 있을까, 이 인물이 가지고 있는 면에서 내가 모르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사진=‘셀러브리티’ 스틸컷이동건은 진태전의 이중적인 모습에 오히려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초반에 따뜻한 남편, 능력있는 변호사라는 면이 언뜻 비춰지다가, 중요한 사건 앞에서 본인의 내면이 드러나고 그걸 막 뿜어내고 거침없이 나가는 그런 면을 보면서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사람이 다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제가 연기할 때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에 비해서 제 외모나 저한테 가진 이미지는 조금 더 부드럽고 나이스하고 그렇게 알려져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 이미지,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KBS2 ‘7일의 왕비’에서 한차례 악역을 보여준 바 있는 이동건은 ‘셀러브리티’ 진태전으로 빌런의 정점을 찍었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에서 연산군 연기를 하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이런 얼굴이 있을까? 너무 두려움에 떨면서 첫 촬영을 갔던 기억이 있다. 엄청나게 빠져들더라”며 “빌런 연기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좋은 기회가 있었고 그런 자신감이 내면에 있었기 때문에 진태전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드라마에서 이동건은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인 진태전 역으로 출연했다. 진태전은 젠틀해 보이는 미소 뒤로 사람을 ‘급’ 따라 차별하는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절여져 있는 인물. 여동생과 아내, 친구까지 모두가 주목하는 아리에게 관심도 없었지만 어느날 밤 벌어진 사건 이후 아리의 입을 막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캐릭터다. 이동건은 이같은 빌런 진태전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1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페루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셀러브리티'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기염… 52개국서 톱10 진입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넷플릭스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2주 차에 날로 뜨거워지는 인기를 증명하듯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12일 넷플릭스 톱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페루를 비롯한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셀러브리티’는 사실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극강의 몰입감을 만들어 내는 강렬한 엔딩 등 다양한 매력으로 공개 2주 차에 더욱 거세진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출연 배우들의 SNS에는 “연출도 연기도 완벽하다”, “최고의 시리즈다, 밤새 한 번에 정주행 완료했다” 등 빠르게 정주행을 마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댓글들이 다양한 언어로 줄을 이었다. 해외 매체에서는 “젊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미스터리 요소가 한데 모여 정주행할 맛이 나는 현대적인 폭로전”(NME), “신선하고 정직한 각본이다. 박규영은 캐릭터 서아리처럼 불꽃 같기도 얼음장 같기도 하다”(India Today), “의심의 여지 없이 ‘셀러브리티’는 인기를 끌어모을 것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격동의 현대 문화와 젊은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이 돋보인다”(Ready Steady Cut), “흥미롭고 중요한 소재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Leisure Byte) 등 극찬이 앞다투어 쏟아졌다. 강력한 화력을 불지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른 ‘셀러브리티’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절찬리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