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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시신 보니 "다수의 멍 자국 발견"
  • 푸틴 정적 나발니 시신 보니 "다수의 멍 자국 발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 곳곳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영사관 인근에 놓인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진이 추모객들의 꽃다발로 뒤덮여 있다.(AP=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나발니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머리와 가슴 부위에서 경련을 일으키던 중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있었다”며 “심폐소생술의 흔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해당 구급대원은 “일반적으로 감옥에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은 인근 법의학국으로 바로 옮겨져 왔는데, 이번 경우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임상병원의 영안실에 안치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나발니의 부상은 경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를 다른 사람이 세게 붙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긴 멍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그들(교도소 직원들)은 나발니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나발니에게 왜 심장마비가 발생했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나발니는 혹독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지난 16일 돌연 사망했다.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졌으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어머니가 시신을 인계받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를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부검이 끝나야 나발니의 시신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나발니 측근들이 전했다. 린 트레이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솔로베츠키 기념비 앞에 헌화하며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 추모집회는 금지하고 있지만 솔로베츠키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은 묵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나발니의 죽음에 서방 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독일 뮌헨에서 16~18일 열린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허용하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러시아의 손해배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 정계에서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CBS와 인터뷰에서 “나발니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용감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는 (2022년) 러시아로 돌아갔을 때 푸틴에 의해 죽을 수 있음을 알았을 것이고, 결국 푸틴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를 미국 법률 하에서의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나발니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하자”고 강조했다. 미 정부가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수출관리법과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제재를 받게 된다.반면 러시아 당국은 아직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이런 성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별도 성명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차별적인 비난 대신에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러시아 국내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사망이 반정부 여론 증폭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은 나발니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체포된 154명에게 집회금지 관련 법 위반 혐의로 최대 14일의 단기 징역형을 선고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나발니의 죽음으로 푸틴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장악력이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탄압받아온 러시아 내 야권 세력은 더욱 타격을 받게 됐고, 오는 3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또다시 6년의 임기를 연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푸틴 대통령은 2000년부터 총리직(2008~2012년)을 포함해 24년간 러시아를 통치했으며, 이번 대선으로 연장된 임기까지 마치면, 29년간 소련을 통치한 이오시프 스탈린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옥중 사망한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4.02.19 I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티웨이항공,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올해 첫 번째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대상은 2024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 소지자다. TOEIC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 스피킹 IM 또는 OPIc IM 이상의 어학성적(2022년 2월 19일 이후 성적에 한함)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본어와 중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신입 객실승무원 인턴은 5월 중 입사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내달 20일 발표 예정으로, 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 발표 시 안내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유럽 4개(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2024.02.19 I 공지유 기자
MS, 독일 데이터센터 설립에 4.7조 투입
  • MS, 독일 데이터센터 설립에 4.7조 투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으로 2년간 33억유로(약 4조7000억원)를 투입해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dpa·로이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 AFP)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날 베를린의 독일 MS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이렇게 밝히고 “투자금이 MS의 AI와 데이터 인프라 용량을 배로 늘리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스미스 부회장은 독일의 AI 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독일 경제가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채울 기술적 기반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마리아네 야니크 독일 MS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투자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라인란트 지역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주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MS의 투자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설립 이외에 최대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된다.숄츠 총리는 유럽 최대 경제국에 대한 신뢰의 표명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상용화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유럽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MS는 지난해 11월 데이터 용량 확대 등을 위해 영국에 3년간 25억파운드(약 4조1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도 지난달 영국 런던 북쪽에 있는 월섬 크로스 마을에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2024.02.15 I 오희나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에 티웨이항공 주가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3년여간 각국에서 이어진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심사가 차츰 마무리되자 티웨이항공(091810)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기업결합에 따라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넘겨받는 등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5원(2.20%) 오른 3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6.36%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업결합 대상 기업인 대한항공(-2.51%)과 아시아나항공(+16.67%)은 물론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1.71%)·진에어(272450)(+10.10%)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같은 오름세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리란 기대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중복되는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의 운수권을 넘겨받을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이 손꼽히면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EC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 이관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중 화물사업 인수 후보는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유럽 4개 도시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항공으로 이관이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 증권가에선 티웨이항공을 이번 기업결합의 최대 수혜자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4개 도시 노선 운수권 등을 넘겨받게 되면 대한항공으로부터 운항 가능한 여객기를 임대하고, 운항 승무원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이 추가 확보하는 매출액은 최대 5000억원에 이르리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의 약 35%에 달한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자체 보유한 여객기로도 운항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최대 운항 거리가 1만km 수준인 A330-300을 3대 보유하고 있고, 올해 2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영공으로 비행할 수 있게 되면 해당 여객기로 유럽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오름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05억원에서 1313억원으로 올려 잡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거리(일본·동남아·대양주) 노선에서 예상보다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 수송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장거리 노선 확대 과정에서의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을 영위하게 되는 항공사들은 시장의 기대를 받을 것이나 그 기대에 부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단거리 비환승객 중심의 LCC 사업모델은 환승객이 포함된 장거리 여객 등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I 박순엽 기자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 탄생 눈앞...국내 LCC도 지각변동(종합)
  •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 탄생 눈앞...국내 LCC도 지각변동(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공지유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메가 캐리어)가 국내에서 탄생한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독점 우려를 제기하며 엄격한 심사 잣대를 댔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얻음에 따라 마지막 남은 심사국인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 기대감도 커졌다. 합병시 메가 캐리어 탄생은 물론 각각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도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국내 LCC업계는 ‘빅3’ 체제로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EU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14개 필수 심사국 중 미국 경쟁당국 한 곳의 심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제기했던 한-미주 여객노선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마치고 연내 승인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EU에서 조건을 내건 한국-유럽 4개 여객노선(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이관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적임자를 찾는 작업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이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합병까지 풀어야 할 큰 숙제로 꼽힌다. 화물사업을 인수할 적임자를 찾고 얼마에 팔지가 최대 관건이다. 만약 낮은 수준으로 매각가가 결정될 경우 합병을 위해 화물사업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현재 총 11편의 화물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인수 가격은 약 5000억원~7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인수 후보군으로는 화물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인수 관련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 측에서는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는 회사를 성장시킬 ‘알짜사업’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화물사업부를 인수한다면 단번에 국내 항공화물 ‘2위’로 올라서게 된다.다만 인수 시 떠안아야 하는 부채 규모도 약 1조원으로 예상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매각 가격을 얼마에 책정하느냐에 따라 매각 속도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측에서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략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꾸려 화물사업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적잖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유럽 여객노선은 티웨이항공으로의 이관을 낙점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로 인천발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유럽노선을 전부 취항하기 어려워 대한항공의 지원이 필수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속거리가 더 긴 A330-200 5대를 임대할 방침이다. 또 A330-200 기재를 운항할 운항승무원 등 인력 100여명을 파견 형태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심사 완료로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 사이 브랜드 및 CI 리뉴얼을 비롯해 승무원 유니폼도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해 통합 회사로의 출범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양사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같은 기간 별도법인으로 운영하다 이후 통합 LCC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통합 LCC회사가 보유하는 항공기는 단순합산 기준 총 54대로 기존에 최다 항공기를 보유했던 제주항공의 37대를 넘어서게 된다. 이에 국내 LCC업계는 통합LCC법인을 비롯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과 함께 ‘빅3’ 체제로 개편된다.
2024.02.14 I 박민 기자
'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정식 개봉…해외 상영 도시 37개로 확대
  • '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정식 개봉…해외 상영 도시 37개로 확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월 10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동시에 공개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 릴레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위원회 측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일인 1월 6일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로 재외동포 상영을 진행했다. 1월 7일 미국 워싱턴, 1월 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1월 15일 샌디에고 순이다.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 1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1월 18일 중국 베이징, 1월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로, 1월 22일 볼리비아 코차밤바, 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상영됐다. 국내 개봉과 동시에 남미 3개국에서 상영회를 연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처음이다.2월에도 해외 상영회는 이어졌다. 3일 오클랜드, 8일 자카르타에서 상영됐고 오는 16일 미국 덴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3월 9일 브리즈번 상영이 예정돼있다.‘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용기,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에 이어 2월 16일 미국 정식 개봉 때는 또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관객들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공감한 2030세대 관객층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길위에 김대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14 I 김보영 기자
'EU 승인' 큰 산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이관 과제로
  • 'EU 승인' 큰 산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이관 과제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이 유럽 문턱까지 넘어선 가운데 유럽 경쟁당국이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을 조건으로 건 만큼 합병 마무리를 위한 노선 이관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에 항공기와 인력을 지원해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노선이 정상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EU 경쟁당국 조건부 승인…4개 노선 티웨이로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EC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유럽 4개 도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4개 노선을 국내 LCC에 이관하는 등 경쟁 제한 우려 해소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4개 노선의 운수권은 국토교통부에 반납해 국토부가 이를 재분배하고,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전은 항공사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유럽 노선 대체 항공사로는 국적사인 티웨이항공이 낙점됐다.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유럽 4개 도시 여객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발권, 승객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을 담당할 지상직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유럽 취항에 본격 대비하고 있다. 취항할 국가에 순차적으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지점장을 맡을 인사들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보유기로 운항 어려워…대한항공 항공기·인력 지원문제는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중대형 항공기로는 대한항공이 이관하는 서유럽 주요 노선까지 운항이 어렵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A330-300은 최대 1만㎞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운항 시간으로는 10~11시간으로 현재 취항하고 있는 시드니와 크로아티아까지 날 수 있다. 다만 지금도 크로아티아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항로를 우회하면서 중간 급유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경유하고 있다. 운항시간이 동유럽보다 더 긴 파리, 바르셀로나 등 유럽 서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으로 취항하기 어려워 대한항공의 지원이 필수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속거리가 더 긴 A330-200 5대를 임대할 방침이다. 또 A330-200 기재를 운항할 운항승무원 등 인력 100여명을 파견 형태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 승인 이후 남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에서도 운수권 배분이 관건이다. DOJ가 경쟁제한 우려를 표한 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LA·시애틀)에 대한 이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체 항공사로는 에어프레미아가 유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뉴욕과 LA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에어프레미아의 경우 현재 보유한 5대 기재로는 추가 운항이 어렵지만, 올해 새 항공기 2대를 도입해 추가 운항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역시 자체적으로 조종사 37명을 채용했고, 추후 조종사 및 승무원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현지 지점 개설, 노선 및 운임 인허가, 조업사 등 현지 인력 마련 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변수가 많은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해 충분한 기재와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당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항에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운항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운용 방식에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2년간의 통합 절차 기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최대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소진하지 못한 고객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추후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4.02.14 I 공지유 기자
"EU, 대한항공-아시아나 조건부 승인…티웨이 수혜 기대↑"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조건부 승인…티웨이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한 가운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티웨이항공(091810)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4일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쟁당국 승인 절차와 티웨이항공의 유럽 4개 노선 취항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여 티웨이항공은 이들 중 가장 빠르게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기준 EC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EC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 이관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이행하는 전제로 승인한 것이다. 1월31일 일본 경쟁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 이제는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 두고 있다. 배 연구원은 “EC의 양 사 합병의 조건은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의 운수권 및 슬랏을 이관하는 것”이라며 “현재 대한항공의 해당 노선의 운항횟수는 주 23회로 파리(주 7회), 프랑크푸르트(주 7회), 로마(주 5회), 바르셀로나(주 4회)”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빠르면 올 6월부터 해당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으로부터 운항 가능한 여객기를 임대받고, 운항 승무원은 파견 받을 예정이다. 주 23회의 운항 횟수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최소 8대 이상의 기재가 필요한 관계로, 임대 여객기는 향후 늘어날 여지가 있다.배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최대 운항거리가 1만km 수준인 A330-300을 현재 3대 보유하고 있고, 올해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인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 러시아 영공으로 비행이 가능하다면 해당 기재로 해당 유럽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노선은 연환산 기준 4500억~5000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올해 티웨이항공의 매출 추정치를 31~35%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번 EC의 조건부 승인으로 합병 불확실성은 크게 해소하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6조9000억원 수준으로 현금성자산 1조5000억원 대비 과도하다. 차입금 2조원은 1년 내 만기가 돌아온다. 그는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이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가 완료돼 추가로 7500억원이 추가로 들어와 만기 차입금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또 아시아나항공의 신종자본증권 1조2000억원(가중평균금리 6.2%)의 이자비용도 연간 7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연결종속회사 편입 이후 대한항공이 보유한 3000억원의 사모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8550억원의 사모전환사채도 조기 상환 혹은 주식 전환을 유도하며 재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003490) 역시 합병 관련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그는 “티웨이항공에 유럽 노선 일부, 에어프레미아에 미국 노선 일부를 제공하고, 여객기를 해당 회사에 임대 예정(A330-200 5대, B787-9 4대)이지만, 향후 합병 시 긍정적 효과(비용 절감,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재무적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아울러 제주항공(089590)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 후보군은 현재로서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이다. 배 연구원은 “현실적인 인수후보군으로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제주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사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그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희망 매각 가격은 5000억~7000억원이며, 화물사업부의 부채는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제주항공의 작년 3분기말 현금성자산은 3500억원 수준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는 데 여유로운 자금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4.02.14 I 김인경 기자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美만 남았다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美만 남았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경쟁위원회(EC)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심사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로써 양사의 합병은 유럽 문턱을 넘어 미국 법무부(DOJ)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메가캐리어)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은 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따라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앞서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으며, 2023년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정조치를 논의한 후 같은 해 11월 2일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취합 및 마켓 테스트 등을 거쳐 승인이 이뤄졌다.EU 경쟁당국은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 부문과 여객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쟁환경 복원을 위한 시정조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크게 2가지로 이뤄진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들을 선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매수인에 대한 EU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실제 분리매각을 추진한다.아울러 유럽 여객노선의 신규 진입항공사로 지정된 티웨이항공(091810)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도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발권, 승객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을 담당할 지상직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유럽 취항에 본격 대비하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 및 통합을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U를 포함해 13개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해 미국 DOJ의 승인만을 남기고 있다.DOJ 역시 한국-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LA·시애틀)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의 경우 중장거리 전문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에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역시 까다로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미국 법무부가 경쟁 제한을 이유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의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연내 화물사업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에어프레미아 "탑승객 3.5명 중 1명, 간식 등 기내 상품 구입"
  • 에어프레미아 "탑승객 3.5명 중 1명, 간식 등 기내 상품 구입"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현황 분석 결과 탑승객 3.5명당 1명이 간식, 주류 등 기내 상품을 구입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18만9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탑승 고객이 총 67만1400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탑승객 3.5명당 1명이 샵프레미아를 이용한 것이다.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스낵 등의 간식류로 총 4만9000여개(25.9%)가 판매됐다. 이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가 4만7000여개(24.9%), 콜라와 주스 등의 음료가 4만1000여개(21.7%), 컵라면 2만7000여개(14.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치맥콤보, 나초치즈콤보 등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구성한 세트메뉴의 판매비중도 전체의 11.1%(2만1000여개)를 차지했다. 세트메뉴는 주류나 음료에 간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단품 구매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탑승객의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분석했다.이동거리에 따라 샵프레미아의 판매량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서 16만1000여개의 유상판매가 이뤄지며 전체 판매수량의 85.4%를 차지했고, 호찌민, 방콕, 나리타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2만8000여개(14.6%)의 상품이 판매되며 장거리노선과 큰 차이를 보였다.장거리 노선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카테고리는 간식류로 25.5%인 4만1000여개가 판매됐다. 간식류에 이어 주류가 3만9000여개(24.2%), 음료가 3만5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5000여개(15.5%)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주류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주류는 2만8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28.6%인 8000여개가 판매됐다. 이어 간식류가 7400여개(26.4%)로 2위를, 음료가 6200여개(22.1%)로 3위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여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9부 능선..유럽연합 조건부 승인 ‘임박’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9부 능선..유럽연합 조건부 승인 ‘임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성사를 판가름할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결과 발표가 오는 14일(유럽 현지시간)로 임박하면서 업계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EU의 조건부 승인을 유력시하고 있다. 이에 남은 심사국 한곳이자 최종 관문인 미국의 심사 추이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합병에 따른 독점 우려 해소를 위해 내걸었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과 한국-유럽·미주 일부 여객노선 이관이 남은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기업결합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집행위원회(EC)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에서 14일 오후 사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E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합병 승인 결정 임시 기한(Provisional Deadline)은 2월 14일(현시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EC가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국내에서는 사실상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까다로운 EC의 문턱을 넘으면 마지막 관문은 미국 경쟁당국 한 곳으로 좁혀진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DOJ)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한국과 미주 노선간 독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대한항공은 합병 의지가 강한 만큼 DOJ 심사 문턱을 넘을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 일부를 국내 저비용한공사(LCC)에 이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주노선 일부도 국내 LCC에 이관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성사시키는 것도 합병까지 풀어야 할 큰 숙제로 꼽힌다. 화물사업 인수 적임자를 찾고 얼마에 팔지가 최대 관건이다. 만약 낮은 수준으로 매각가가 결정될 경우 합병을 위해 화물사업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현재 총 11편의 화물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인수 가격은 약 5000억원~7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인수 시 떠안아야 하는 부채 규모도 약 1조원으로 예상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들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표명하지 못할 만큼 셈법이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EC와 DOJ가 각각 경쟁제한 우려를 표한 한국-유럽 4개 여객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과 한국-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의 이관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유럽노선은 국내 LCC 티웨이항공에 이관하고, 미주 노선은 중장거리 전문항공사인 에어프레미이에 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티웨이항공은 유럽노선 운항 경험 없는데다 운항 가능한 기재도 없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이에 대한항공으로부터 기재를 비롯해 조종사와 승무원을 이관받는 방법이 유력하지만 이 경우 인력 이동에 따른 진통이 상당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과 LA를 운항한 미주 노선 운영 경험은 있지만 현행 여객기로 노선을 추가 운항하기엔 역부족이다. 마찬가지로 기재 및 인력 이관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노선 이관까지 인력이동 반발에 따른 잡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박민 기자
쿠빙스, '독일 암비엔테 2024' 참가 성료
  • 쿠빙스, '독일 암비엔테 2024' 참가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방가전 쿠빙스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2024 독일 암비엔테(Ambiente)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암비엔테(Ambiente)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소비재 박람회로, 160개국 이상에서 참여해 소비재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쿠빙스는 매년 암비엔테에 참가해 상업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업소용 오토 진공 블렌더 ‘셰프 CB1000’과 프리미엄 원액기 ‘REVO830’ 등 주력 제품을 출품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시장에서 쿠빙스 제품을 사용해 즉석 착즙 시연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프리미엄 주스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셰프 CB1000은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원터치 작동만으로 방음 커버 오토 개폐·진공·초고속 블렌딩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 주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REVO830은 재료를 넣기만 하면 절삭과 함께 착즙이 되는 스마트 커팅 기법이 적용된 프리미엄 원액기로, 제품의 편의성과 뛰어난 품질력이 특징이다.쿠빙스 관계자는 “쿠빙스 전시 부스에 현지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며 “이번 암비엔테 2024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시장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6 I 이윤정 기자
독일 11개 공항 보안직원 하루 파업…1100편 결항·지연
  • 독일 11개 공항 보안직원 하루 파업…1100편 결항·지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독일 대부분 공항의 보안검색 직원들이 1일(현지시간) 하루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편 1100편이 결항·지연돼 승객 20만명이 불편을 겪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독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 소속 11개 공항의 항공보안 부문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 소속 공항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파업에는 뮌헨·뉘른베르크 등 바이에른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항 보안검색 직원이 참여했다. 베르디 소속 항공보안 직원은 약 2만5000명이다.유럽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파업 당일 항공편 탑승이 불가능하고 환승 승객도 심각한 지연을 겪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베를린과 함부르크 공항은 출발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독일공항공사연합은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약1100여편이 결항·지연되면서 승객 약 20만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베르디는 시급 2.8유로와 직무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항공보안회사협회(BDLS)와 세 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이번 파업은 오는 6∼7일 계획된 추가 교섭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경고 성격의 파업이다. 파업은 이날 자정 끝날 예정이다. 항공승무원노조(UFO)도 전날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를 상대로 임금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어 지상직 노사교섭과 별개로 파업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4.02.01 I 김윤정 기자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경남FC 입단..."팬들에 빚 갚겠다"
  •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경남FC 입단..."팬들에 빚 갚겠다"
  • 경남FC와 계약한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사진=경남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경남FC가 ‘돌아온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34)와 다시 함께한다.경남은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윤주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1일 밝혔다.윤주태는 2011년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해 2013년 잔트하우젠 임대를 거쳐 2014년 1월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고 FC서울에 입단했다. 2021년 경남과 동행했고 이후 2023년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해 9골 1도움을 기록했다.윤주태는 포워드로서 슈팅력과 골결정력 그리고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을 갖췄다. K리그1 경험과 함께 지난 시즌 안산에서 활약하며 K리그2 내 경쟁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공격수임을 증명했다.구단 측은 “지난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윤주태가 경남에서 부상으로 아쉬웠던 모습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윤주태는 “경남FC에 다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2년 전 떠날 때 팬분들에게 빚을 지고 떠난 거에 대해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승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목표로 잘 준비해서 박동혁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동계 훈련때부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윤주태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경남 선수단에 합류해 동계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2.01 I 이석무 기자
국토부, 화물전용 시리우스항공 면허 발급…6월 취항
  • 국토부, 화물전용 시리우스항공 면허 발급…6월 취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제7조에 따라 화물전용항공사 ‘시리우스항공’에 29일 신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을 중점 취항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향후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 취항도 희망하고 있다.사진=시리우스항공 홈페이지운항개시예정일은 6월 1일로 항공기는 1차년도 4대, 2~4차년도 6대 등 화물전용기 10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노선계획은 1년차 프랑크푸르트·나리타·하노이·칭다오 취항, 2~3년차부터 LA·시카고를 포함한 미주 노선 등으로 노선 확대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제8조에 따른 재무능력, 사업계획 적정성 등 면허기준과 제9조에 따른 결격사유 등에 대한 심사, 이해관계자의의견수렴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신규 면허발급을 결정했다. 이후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증명(AOC) 등을 획득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AOC 검사 과정에서 항공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운·정비규정, 운영기준 등 서류검사와 시범비행 등 현장검사를 거쳐 인력·장비·시설 등 안전운항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에 중점 취항할 예정이고,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취항도 희망하는 만큼, 지역 화주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거리 화물노선에 새로운 공급자가 등장하여 경쟁을 활성화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29 I 김아름 기자
휴롬, 獨 암비안테서 ‘키친 이노베이션’ 7년 연속 수상
  • 휴롬, 獨 암비안테서 ‘키친 이노베이션’ 7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휴롬은 지난 27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주방가전 어워드인 ‘2024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Kitchen Innovation Award 2024)’에서 착즙기 신제품 H410이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7년 연속 수상이다.(사진=휴롬)‘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암비안테(Ambiente)’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주방가전 어워드로 소비자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해 소비자 친화적이면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전문가 심사단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투표에 참여해 상을 수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이번 어워드에서는 휴롬의 신제품 착즙기 H410이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혁신성 △제품 우수성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휴롬은 2018년부터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 7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휴롬은 수상과 더불어 26일부터 30일까지 박람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암비안테는 2023년 기준 168개국 3,385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1만명이 참관한 대규모 박람회로, 휴롬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참가해 제품 전시 및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한다.전시에서 선보이는 수상작인 휴롬 H410은 ‘2023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멀티 스크루’를 적용,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울템 소재의 멀티 스크루가 채소과일을 저속으로 눌러 짜 열 발생과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효소, 파이토케미컬, 비타민 등 영양소가 살아있는 착즙주스를 만들 수 있는 우수한 기능성으로 호평을 받았다.또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는 지름 165mm의 메가 호퍼로 재료손질부터 세척까지 사용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다. 본체는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적인 유선형 디자인으로 기존 H400 대비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휴롬은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유럽권역 매출이 22년 대비 47%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금년에는 암비안테 전시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와 함께 휴롬의 ‘건강’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과 보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재원 휴롬 대표는 “세계적인 권위의 암비안테에서 7년 연속 키친 이노베이션을 수상하며 휴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슬로우주서 리딩기업으로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건강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김영환 기자
아시아나 "인천공항에서 로댕 '생각하는 사람' 감상하세요"
  • 아시아나 "인천공항에서 로댕 '생각하는 사람' 감상하세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작품을 인천공항 카운터에 비치한다고 29일 밝혔다.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매직보딩패스’ 프로그램 확대 일환으로 올해부터 로댕 미술관과 입장권 할인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아시아나가 미술관으로부터 받은 작품을 이날부터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카운터(프리미엄 체크인 존)에 전시한다.선보이는 작품은 고뇌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생각하는 사람’(1880년작)과, 두 명의 오른손이 결합한 형태로 대성당을 형상화한 ‘대성당’(1908년작)이다. 두 작품은 로댕 미술관에 있는 작품 본래의 치수와 형태를 재현한 정식 복제품으로 로댕 미술관에서 인증한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항공권 할인 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간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전 노선(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항공권 구매시 △비즈니스 클래스 7% △이코노미 클래스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인천 출발 유럽 노선 중 A350 기종을 이용하는 손님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3만원 상당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을 지급하고, 다음달 16일까지 해당 노선 예약 손님 모두에게 유료좌석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대상 탑승기간은 4월 30일까지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방문한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 프랑스 파리에 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위대한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 [인사]한국은행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부서장 이동△법규제도실장 백무열 (前법규제도실 부실장, 2급) △비서실장 이동렬 (前조사국 지역경제부장, 2급) △지속가능성장실장 나승호 (前국방대학교파견, 1급) △조사국장 이지호 (前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1급) △금융안정국장 장정수 (前비서실장, 1급) △통화정책국장 최창호 (前조사국장, 1급) △런던사무소장 왕정균 (前서울대공기업고급경영자과정파견, 1급) △북경사무소장 황광명 (前국립외교원파견, 1급) △전북본부장 채희권 (前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파견, 1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김인구 (前금융안정국장, 1급) △경기본부장 장정석 (前북경사무소장, 1급)◇1급 승진△정책보좌관 윤경수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최용훈 △IT전략국 오진석(前IT전략국 IT기획부장) △금융결제국 윤성관 (前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부장) △금융업무실장 강남이 △경제연구원 강환구 (前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장) △인사경영국소속 김봉기(前커뮤니케이션국 커뮤니케이션기획팀장) △인사경영국소속 성광진(前국제국 국제기획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신진호(前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이동원(前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송두석 △경제교육실 김기훈 △인사경영국 공 철 △인재개발원 윤상규 △조사국 전광명 △인사경영국소속 김영환 민준규◇2급 승진△기획협력국 이상민(前금융법규팀) △조사국 이관교 △경제통계국 박종남 이인규 △금융안정국 이정연 △금융시장국 박성진 △금융결제국 강득록 조규환 △국제협력국 최석현 △경제연구원 황인도 △광주전남본부 박철우 △경남본부 김영진 △울산본부 유경훈 △인사경영국소속 김기정 안상준 안태련 유재현 이주용 임근형 임호성◇2급 이동△기획협력국 박용진 이현호 △윤리경영실 안상임 △지속가능성장실 김두경 이대건 △커뮤니케이션국 신현길 윤현철 △경제교육실 이승용 △IT전략국 박성종 △인사경영국 강준구 고석관 △인재개발원 박상일 이병창 △조사국 김영주 김용민 △금융결제국 김현구 박진순 한정훈(前대구시청파견) △발권국 박상하 △국제협력국 곽상곤 △전북본부 문신철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정현 △충북본부 강광원 △인사경영국소속 김명철 우신욱◇3급 승진△기획협력국 김태완 최윤철 △금융통화위원회실 권나은 △IT전략국 김보람 오진하 △인사경영국 박미숙 안성훈 이창순 △조사국 이종웅 정선영 △경제통계국 박진호(前인사운영팀) 엄주영 △금융안정국 박성경 이상철 편도훈 △통화정책국 최연교 최인협 △금융시장국 박민철 추명삼 △금융결제국 김보일 류재민 우승준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윤병득 △국제협력국 윤여진 △외자운용원 김윤래 △경제연구원 김도완 △감사실 김윤겸 △부산본부 박승문 △광주전남본부 김아름 △제주본부 염기주 △경남본부 김보성 △포항본부 김 연 △인사경영국소속 박동현 박민수 유희준 이주연 정우재◇3급 이동△정책보좌관 배문선 △기획협력국 김주연 △윤리경영실 하지원 △지속가능성장실 민준기 △커뮤니케이션국 채경래 하경희 △IT전략국 윤희철 △인사경영국 김혜연 박연숙 장준영 △인재개발원 주현식 △조사국 조강철 조병수 △경제통계국 강영관 △금융안정국 강정미 양준구 한정훈(前광주전남본부) △금융시장국 장순복 △국제국 김의진 박관서 △뉴욕사무소 조광식 △상해주재 김상훈(前국제종합팀)△국제협력국 손민근 윤창준 이태윤 정천수 △외자운용원 김영욱 오영길 정철오 △경제연구원 서유정 소인환 유복근 △감사실 노재광 조영규 진용범 천재정 △대전세종충남본부 김현철 △인천본부 장현순◇4급 승진△기획협력국 김현익 △커뮤니케이션국 김윤경(前 경제교육기획팀) 이서현(前커뮤니케이션운영팀) △IT전략국 이은송 △인사경영국 고경두 △인재개발원 석미란 이중협 △조사국 이혜경 △금융안정국 김지은(前금융규제팀) 송수혁 △금융시장국 이진섭 △금융결제국 박준영 △국제협력국 박수련 △외자운용원 고종석 김동준 박정하 신지원 △부산본부 곽승주 김미라 장민호 △대구경북본부 이상아 △광주전남본부 선진산 유현주 주문석 최지영(前광주전남본부) 허수정 △전북본부 전영호 홍준선 △대전세종충남본부 남현우 △충북본부 백승수 이재진 △강원본부 정우성 △인천본부 이현규 최대한 △제주본부 최종윤 △경기본부 채동우 △경남본부 양정태 △울산본부 안상현 △포항본부 허성준 △인사경영국소속 김준영 노현주◇4급 이동△기획협력국 신동건 신희영 채희준 최보라 △금융통화위원회실 홍준유 △지속가능성장실 김재윤 박상훈 배정민 이지원 △커뮤니케이션국 강민구 이은경(前인천본부)△IT전략국 임현덕 △인사경영국 심영섭 이은국 장 고 장병훈 조옥희 △인재개발원 김민선 △조사국 고민지 김주현 진찬일 △경제통계국 김 건 김태호 박범기 박영진 이 웅 하세호 허 건 △금융안정국 김은숙(前금융통계팀) 김휘인 문지희 민다한 현소연 △통화정책국 강인구 강재훈(前광주전남본부) 민지연 △금융시장국 장윤경 한재근 △금융결제국 권민정 김규민 김은선 김재환 민효식 이소정 이정인 임상혁 최재훈 황두호 △발권국 김정훈 이진형 △국제국 김영웅 김영일 오민석 이재민 전형재 정휘채 조유리 △뉴욕사무소 김대석 △국제협력국 이승우 최수연 △외자운용원 김현재 진성우 최민우 황재현 △경제연구원 이인로 △감사실 김자영 이용민 △부산본부 김하영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수림 △경기본부 이슬기 이지선(前외환정보팀) △강릉본부 이기태 △포항본부 권오익 △강남본부 이재은 △인사경영국소속 권순성 김영빈(前위탁1팀)
2024.01.26 I 하상렬 기자
문체부, 'K북' 해외시장 진출 위해 올해 78억원 투입
  • 문체부, 'K북' 해외시장 진출 위해 올해 78억원 투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K북’의 해외 시장 진출과 출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78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출판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종이책 중심의 수출을 2차 저작권시장으로 확장해 출판의 수익구조를 넓혀 나간다. 출판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출판 지식재산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대표적인 영화 필름시장에서 도서, 웹소설 등 영화·영상화가 가능한 출판 원천 지식재산의 저작권상담과 이야기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K-스토리마켓’은 올해 처음 개최한다.한국 대표 콘텐츠로 급성장하고 있는 웹소설에 대한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 웹소설 산업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시장의 버팀목이 될 실력 있는 웹소설 작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웹소설 신규 번역인력도 양성한다. 장기 연재와 작품 분량의 방대함으로 인해 번역비가 부담되는 출판사와 플랫폼 사를 위한 웹소설 번역도 지원할 예정이다.국내외 기업 간 거래를 지원해 출판기업의 사업 성과도 확산한다. 올해는 부산에서 아동출판 콘텐츠에 특화된 도서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K북’ 중 해외 수요가 가장 활발한 아동문학과 그림책, 애니메이션, 웹툰, 교육용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동도서 산업군의 사업과 콘텐츠 지식재산 거래를 지원해 ‘볼로냐아동도서전’에 버금가는 아시아 대표 아동도서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출판기업 간(B2B) 거래로 수출 성과를 올리는 ‘찾아가는 도서전’은 올해 스페인,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열린다. 볼로냐아동도서전(4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월), 상하이아동도서전(11월) 등 해외 도서전에서도 출판 교류와 수출상담이 이뤄진다. 수출 통합플랫폼(K-BOOK)도 적극 활용해 도서·작가 정보제공, 국내외 교류, 수출 상담 등을 지원한다.수출경쟁력이 높은 한국 그림책을 해외 거점 도서관, 학교 등에 보급해 현지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독후 활동으로 한국 그림책의 소비를 늘린다. ‘안데르센상’ 등 권위 있는 국제상에 한국 작가와 작품을 추천한다. 세계적인 사전 사이트에 한국의 대표 아동·그림책 작가를 소개하는 자료를 올리는 아카이빙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제정한 ‘대한민국 그림책상’의 문체부 장관상을 2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수상작에 대해서는 기존 수출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도서 전시, 작가와의 만남, 서점 행사 등 현지 독자 맞춤 교류 행사를 추진해 해외 잠재 고객층을 늘려나간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에 맞춰 파리 전역의 서점과 도서관, 문화원 등에서 한국도서 전시와 작가 행사 등을 열어 한국출판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라며 “공공부문과 출판단체 등 민간부문 간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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