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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 된 라스베이거스
  • [CES 2019]로봇 다리로 이동, 운전자 감성 파악…'미래車 전쟁터' 된 라스베이거스
  • 현대차 엘리베이터 콘셉트카(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기아차 CES 2019 부스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CES 2019 부스 이미지, BMW 가상운전 시운전 장면(사진=각 사)[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9’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일제히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5세대(5G) 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접목돼 자동차의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본격 부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판매량, 점유율 등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닛산,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에 미래차 시장 패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CES,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부상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포드가 최초로 CES에 참가한 이후 CES는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의 무대가 됐다.특히 2013년 이후 미래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CES에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CES는 전통적인 가전에서 스마트 가전, 스마트 홈 등의 연관 분야로의 확장을 넘어서,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기존에 신차는 세계 3대 모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북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자동차와 IT간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신차와 신기술을 공개하는 메이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CLA 2세대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적용했다. CES 영향력이 급부상하면서 실제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는 내년부터는 6월로 개최시기를 바꾸기도 했다. 미국 매체들이 CES를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부르는 이유다.5G 시대에 맞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차 시대 준비에 발 빠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현대차는 자율주차 콘셉트를 공개한다.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충전공간을 찾아 들어가 무선으로 충전한다. 기아차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 콘셉트다. BMW는 BMW 비전 i넥스트를 통한 가상현실 시험 운전 기술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에서 자율주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진화된 자율주행 차량(P4)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닛산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미래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공개해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한다. 아우디는 디즈니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차용 미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 로봇, 미래 모빌리티 가능성 모색미래 이동 모빌리티에서 로봇이 두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장난감 수준에 불과했던 로봇이 하드웨어 기술은 물론 두뇌 역할을 하는 AI가 발전하면서 기술이 정교해지면서다. 이번 CES를 통해 로봇이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고, 이동성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엘리베이트(elevated)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걸어 다니는 자동차’로 불리며, 로봇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했다. 지난해 CES에서 로봇 솔루션을 공개한 혼다는 주변 사람의 움직임을 예측해 이동하는 AI 로봇 ‘패스봇’을 선보인다. 또 화재·재난·건설 현장에서 스스로 알아서 작업하는 중장비 로봇을 전시하고,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작업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제임스 커프너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올해 CES 행사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의 전시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습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로봇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2019.01.08 I 이소현 기자
세계서 가장 빠른 양산차 TOP10..시속 420km가 1위
  • 세계서 가장 빠른 양산차 TOP10..시속 420km가 1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는 어떤 모델이 있을까. 자동차 매니아의 관심 사항 중 하나다. 속도는 움직이는 물체가 생산할 수 있는 최고 흥미 요소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과거의 기술을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신기술이 대체하거나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르네상스 시기다. 대표적인 예로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이 있다. 1.6L 6기통 엔진은 671마력을 내고 네 개의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출력이 1000마력을 상회한다다. 새로운 엔진의 등장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미디어 '더드라이브'는 최근 가장 빠른 자동차 목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선정 기준은 2018년 모델 이상일 것, 현재 생산되고 있으며 합법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 중에서 추렸다. 또한 최고속도를 직접 측정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사 발표 속도를 기준으로 했다.가장 빠른 양산차의 목록에는 부가티, 람보르기니, 포르쉐, 페라리, 맥라렌과 같은 수 억원대 고가의 차량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경쟁자도 드문드문 보인다. 높은 출력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갖춰 눈길을 끈다. 10위 닷지 챌린저 SRT Hellcat Redeye: 326km/h닷지 챌린저 SRT Hellcat Redeye는 챌린저 Hellcat의 궁극적 머신이다. 닷지 데몬과 동일한 헤미 엔진이 장착된다. 보닛 위 두 개의 공기 흡입구는 V8 6.4L 슈퍼차저 엔진에 공기를 공급한다. 최고출력 797마력, 최대토크 97.7kg.m을 발휘한다. 3.4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에 도달한다. 최고속도 326km/h를 달성하기 위해 이 후륜구동 쿠페에는 양산차 중 가장 큰 2.7L 크기의 슈퍼차저가 장착된다. 또한 14.5psi의 부스트 압력이 뿜어져 나온다. 기존 챌린저보다 높은 6500rpm까지 사용 할 수 있다.9위 2019 벤틀리 컨티넨탈 GT:333km/h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유려한 라인을 갖추고 있다. 매끄러운 쿠페에 잘 가꾼 잔 근육을 더했다. 3세대 컨티넨탈 GT는 333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3.6초 걸린다. 닷지 챌린저 SRT Hellcat Redeye에 비해 202kg 더 무겁지만 가속성능은 0.2초 뒤지고, 최고속도는 오히려 7km/h 높다. 컨티넨탈 GT에 장착된 W12기통 TSI 엔진은 본래 벤틀리의 첫번째 SUV인 벤테이가를 위해 개발된 6.0L엔진 블록의 개량된 버전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626마력, 최대토크 91.8kg.m을 발휘한다. 엄청난 힘은 4륜구동 시스템으로 네 바퀴에 전달되며 8단 듀얼 클러치와 조화를 이룬다.8위 맥라렌 세나:334km/h세나(Senna)는 이름 만으로도 모터스포츠 애호가의 심장을 자극한다. 맥라렌은 브라질 출신의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수 많은 F1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콘 모델을 만들었다. 세나는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전반에 걸쳐 터프한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수 많은 팬을 거느렸다. 맥라렌이 개발한 세나는 차량 전체가 탄소섬유로 이뤄진다. 67조각으로 이뤄진 차체는 수제작으로 조립되는데 1000시간 이상 소요된다. 11억3천만원의 맥라렌 세나는 운전자에게 목이 부러질 듯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4.0L V8기통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789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를 2.7초 만에 끊는다.7위 포르쉐 911 GT2 RS:339km/h911 GT2 RS는 포르쉐 매니아들에게 ‘과부 제조기(The Widowmaker)’로 불린다. 후륜구동 기반의 GT2 RS는 이제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918 스파이더를 넘어서는 가장 빠르고 유능한 포르쉐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거대한 윙을 들어 올리면 그 아래로 3.8L 트윈 터보의 6기통 수평대향 복서 엔진이 자리잡고 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무게는 2039kg로 하나의 실린더에서 104마력을 발휘하는데 반해 GT2 RS의 무게는 1470kg로 하나의 실린더에서 184.21마력을 발휘한다. 가벼운 차체와 번개처럼 빠른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추가하면 멕라렌 세나와 동일한 2.7초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911 GT2 RS의 최고속도는 339km/h다.6위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339km/h새로운 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는 최고속도가 339km/h에 달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에 도달하는데 3.2초가 걸리는 DBS 슈퍼레제라는 시속 160km/h를 6.4초만에 도달한다. 보닛 위의 두 개의 뚜렷한 공기 흡입구 아래에 V12기통 5.2L 트윈 터보 엔진이 자리잡는다. 최고출력 715마력을 발휘한다. 애스턴마틴의 차량 중 7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모델은 33억원 하는 애스턴마틴 발키리(Valkyrie), 한정판 one-77, 트랙전용 모델 벌컨(Vulcan) 3대 뿐이다.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애스턴마틴 슈퍼레제라의 미국 판매 시작가는 30만4995달러(한화 약3억4668만원)다.5위 쉐보레 콜뱃 ZR1:341km/h쉐보레 콜뱃 ZR1은 유럽산 슈퍼카의 단 몇 분의 1의 가격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카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닷지 챌린저 SRT Hellcat Redeye가 단 3만달러(한화 약3411만원)의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하듯 12만1000달러(한화 약1억3757만원)의 콜뱃 ZR1의 기본 모델은 6만달러(한화 약6822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출력 755마력, 최대토크 98.9kg.m을 발휘하는 6.2L V8기통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다. 콜뱃 ZR1은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를 포드 GT보다 1.3초 빠르게 주파한다. ZR1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에어로 모드를 준비했다.4위 포드 GT:347km/h포드 GT는 순위에 올라있는 다른 2대의 미국차와 달리 저렴하지 않다. 포드 GT의 가격은 45만달러(한화 약5억1165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347km/h의 속도와 아름다운 디자인은 포드 GT의 가격을 납득하게 만든다. 포드 GT는 1960년대 르망24시에서 활약한 포드의 레이싱카 GT40을 오마주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및 공기 역학자의 합작품이다. 실제로 빠른 속력을 내는 것은 물론 서 있을 때도 빨라 보인다. GT에는 흥미롭게도 포드의 픽업트럭 F-150에 장착되는 3.5L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은 변화를 거쳐 최고출력 647마력, 최대토크 76.1kg.m을 발휘한다.3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349km/h새로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이미 고성능 모델인 아벤타도르 SV에 70년대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미우라 P400의 고성능 버전인 조타(Jota)를 계승하는 의미로 앞 글자 ‘J’를 따서 이름 붙였다. 아벤타도르 SVJ에는 6.5L V12기통 엔진이 최고출력 759마력, 최대토크는 73.4kg.m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아벤타도르 SVJ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에 도달하는데 2.8초가 걸리며 최대 349km/h를 낸다. 또한 아벤타도르 SVJ의 ALA2.0 능동형 공기역학 시스템은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한다. 뉘르부르크링의 까다로운 코너를 빠르고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아벤타도르 SVJ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공식 랩타임은 6분44.79로 양산차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후면에 달린 거대한 날개는 SVJ를 서킷 위의 당당한 제왕으로 만들어준다.2위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적어도’349km/h자동차 제조사가 확실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그러나 메르세데스-AMG는 그들의 새로운 하이퍼카인 프로젝트 원에 대해 “적어도 349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는 프로젝트 원이 그 이상의 속도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 원의 개발에는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도 참여했다. 2017년 9월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리어에 엔진이 장착된 이 모델은 F1 머신에 장착되는 1.6L V6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단 6초만에 시속 180km에 도달한다. 프로젝트 원이 속도 경쟁에서 전지전능한 부가티 시론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분분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1위 부가티 시론 스포츠:420km/h부가티 시론의 최고속도는 시속 420km/h다. 시론 스포츠에 장착되는 엔진은 시론과 동일한 최고출력 1479마력을 발휘한다. 시론 스포츠는 부가티의 속도 경쟁의 성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시론 스포츠의 노말 버전인 시론에는 시론 스포츠와 동일한 8.0L W12기통 엔진에 쿼드터보가 장착된다. 다만 스포츠 모델은 시론보다 40파운드(18.14kg)를 덜어 냈다. 이를 위해 탄소 섬유로 된 와이퍼 암, 탄소 섬유 인터쿨러, 경량화된 서스펜션과 휠을 장착했다. 부가티는 시론과 시론 스포츠 모두 최고시속을 420km/h에 제한을 걸어 최고 시속은 동일하다. 다만 이탈리아의 나르도 핸들링 서킷에서 시론 스포츠가 시론에 비해 5초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무게 감량만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매우 인상적인 결과다. 판매가격은 30억원.
2018.10.29 I 남현수 기자
현대차 고성능차 기술력의 요람 현대모터스포츠법인
  • [르포]현대차 고성능차 기술력의 요람 현대모터스포츠법인
  • [알체나우=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수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고성능차 기술력을 과시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대중차 메이커로 인식되던 현대차가 빠른 시간 내 이룬 고성능차 기술 혁신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차(005380) 고성능차 기술 혁신의 중심인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을 방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약 50km 떨어진 알체나우에 위치한 HMSG는 겉에서 보기엔 여느 제조공장 가건물과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그 안에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월드 투어링카 컵(WTCR)’을 휩쓰는 모터스포츠용 고성능차 개발이 한창이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워크숍의 현지 엔지니어들은 ‘i20 쿠페 WRC’에 장착한 엔진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380마력의 1.6ℓ터보 엔진이 굉음을 낼 때마다 워크숍 내부가 진동했다.황인구 HMSG 엔진담당책임은 “이곳에서는 설계를 바탕으로 개발된 각종 부품을 조립, 가공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바로 랠리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다”고 소개했다.HMSG의 업무 부서는 △설계 △엔진 △워크숍 △물류 △관리 △마케팅 및 홍보 △커스터머 레이싱 등 크게 7개 부서로 나눠져 있으며, 세부적으로 27개의 업무 영역으로 구분된다. 설계와 엔진 분야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랠리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 부품을 개발한다. 워크숍 부서는 엔진 워크숍, 서브 어셈블리 워크숍, 차체 워크숍, 전장 워크숍 및 관리 구역과 총 10개의 메인 어셈블리 베이 등으로 구성된다.현대차 관계자는 “WRC·WTCR 모두 FIA에서 정하는 엄격한 성능 규제가 있기 때문에 기본차의 성능이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좋은 엔진과 부품이 있더라도 기본차에 완벽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100% 성능 발휘가 어렵다”며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완성도 높은 기본차에 FIA가 규정한 성능 한도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각종 부품과 차량을 개발해냈다”고 강조했다.현대모터스포츠법인 엔지니어가 지난 4일(현지시간) i30 N TCR 경주용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는 2012년부터 고성능차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관련 부서들을 통합했고, 해외에서는 독일 알체나우에 HMSG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이어 ‘2012 파리모터쇼’를 통해 WRC 참가를 선언하고, WRC팀 총책임자 미쉘 난단을 비롯한 유럽 현지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HMSG는 2013년 설립 당시 8200㎡ 규모의 부지에 50여명의 직원이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사무동 및 경주용차 개발과 제작을 위한 워크숍 공간을 더욱 확대했다. 현재는 1만6000㎡의 부지에 약 250여명의 직원이 WRC 및 WTCR 등에 사용되는 경주용차와 고성능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HMSG는 2014년부터 5년째 참가하고 있는 WRC를 통해 꾸준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데이터들을 남양연구소 고성능차개발센터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주용차의 성능 향상을 위한 협업은 물론 양산차의 주행성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2015년부터는 WRC 직접 참가 외에도 WRC의 하부 리그라고 할 수 있는 WRC R5(판매용 랠리카) 제작 및 판매, WTCR 차량 제작 및 판매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워크숍에서는 i20 쿠페 WRC 차량 테스트 외에도 ‘i30 N TCR’ 조립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i30 N TCR은 i30 N과 동일한 2000cc급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했지만, 성능 상한 규정 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튜닝해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달성했다. 기본 가격은 12만8000유로(약 1억6740만원)로 책정해 FIA가 규정한 WTCR 차량 가격 상한인 15만 유로의 85% 수준에 불과하다.장지하 HMSG 커스터머 레이싱 담당 과장은 “현재 세계 각지의 TCR 출전팀 중 약 20여개 팀이 현대차 i30 N TCR을 활용해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더 많은 팀들이 i30 N TCR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현대모터스포츠법인 엔지니어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i30 N TCR 경주용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기자가 방문했을 때 이곳 인력 상당 수는 부재 중이었다.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고 있는 WRC에 참가하는 모터스포츠팀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기 때문이다. HMSG의 물류 부서는 대회 참가를 위해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 모든 물품과 인력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스테판 헨리히 HMSG 마케팅·홍보 담당자는 “우리는 대회가 펼쳐지는 장소에서의 필요 인력의 이동수단과 숙소, 차량과 각종 장비 운송까지 총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WRC와 WTCR에서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이 동반 우승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현대모터스포츠법인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2018.10.07 I 피용익 기자
③고성능차 출사표 3년 만에 독일차 경쟁자로
  • [현대차 N]③고성능차 출사표 3년 만에 독일차 경쟁자로
  • [파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N의 질주는 BMW M, 벤츠 AMG 등으로 상징되는 고성능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특히 눈에 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고성능차 출사표를 던진 지 3년 만에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현대차 N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따르면 고성능 N은 그동안 축적된 제품 개발력에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대차가 고성능 N 개발을 공식화한 것은 불과 3년 전인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다.이에 앞서 현대차는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i20 WRC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N’ 로고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2014년에는 독자 개발 차량으로 첫 WRC 대회에 참가하기에 이르렀다. 그해 말에는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연구소장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했다.N은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지어졌다.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열정과 기대는 N의 고유 로고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N 로고는 고성능차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레이스 트랙에서 기회의 코너로 불리는 ‘씨케인(chicane)’의 형상에서 유래됐으며, ‘와인딩 로드(곡선로) 주행에서 가장 짜릿함이 넘치는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고성능 N의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현대차(005380)는 최고의 고성능차 기술 개발을 위한 방법으로 모터스포츠를 택했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하는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극한의 주행을 반복하는 모터스포츠야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현대차는 2014년부터 WRC, 2018년부터 WTCR 대회에 각각 참가하며 고성능차 관련 기술들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으며, 이 경험과 기술들을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해 현대차의 ‘고성능 DNA’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 참가와 고성능 N의 성공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부사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 미디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2018.10.05 I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차, i30 패스트백 N·프로씨드 세계최초 공개
  • [파리모터쇼]현대·기아차, i30 패스트백 N·프로씨드 세계최초 공개
  • [파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선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i30 패스트백 N’과 ‘프로씨드’를 앞세워 유럽 시장 밀리언셀러(연간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i30 패스트백 N·프로씨드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005380)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디자인’을 앞세운 전시장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성능 N모델과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리고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전시했다.현대차가 선보인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세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의 고성능 차량이다.i30 패스트백 N은 서스펜션, 브레이크 성능 등을 패스트백 바디타입에 맞게 최적화해 ‘N’이 추구하는 고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 시장에서 본격 판매해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N모델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또 ‘i30N N옵션 쇼카’를 처음 공개했다. ‘궁극의 성능(Ultimate Performance)’란 콘셉트로 i30N 차량에 다양한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장착해 향후 출시될 ‘N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쇼카다. 기아차(000270)는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 ‘씨드’의 파생 모델 ‘프로씨드’ 신형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왜건형 ‘슈팅 브레이크’ 버전으로, 기존의 3도어 스타일에서 5도어로 바뀌어 실용성을 더했다.전장 4605mm, 전폭 1800mm, 전고 1422mm, 휠베이스 2650mm로 씨드 5도어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가 마치 쿠페 같은 느낌을 부여한다.신형 프로씨드는 △1.0ℓ T-GDI 엔진 △1.4ℓ T-GDI 엔진 △1.6ℓ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으로 출시된다.기아차는 이밖에도 씨드의 고성능 모델 ‘씨드 GT’와 전기차 ‘e-니로’ 등을 전시했다.2018 파리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i30 패스트백 N. (사진=현대자동차)◇ 키워드는 고성능·친환경·디자인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디자인’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모터스튜디오 파리’라는 전시 콘셉트를 도입한 전시장을 선보였다.고성능 존(N-High Perfomance Zone)에서는 방문객들이 i30 패스트백 N에 탑승해 마치 파리 시내와 교외를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N 드라이빙 인 파리(N Driving in Pari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친환경 존(Clean Mobility Zone)에서는 고객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현대차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넥쏘, 코나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또 넥쏘에 적용된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공기정화 기능 등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소개한다.디자인 존(Design Zone)에서는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직접 나서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 미래 디자인 방향성과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 내장의 친환경 소재, 컬러, 향기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한다.현대차는 1724㎡(약 525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i30 패스트백 N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프로씨드 등의 신차와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6대 및 엔진, 변속기 전시물 등을 선보였다.◇ 유럽시장 100만대 판매 돌파 예고현대·기아차는 파리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올해 유럽 시장 100만대 판매 돌파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71만50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9.8% 늘어난 37만8834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5.9% 증가한 33만6216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현재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4%로 폭스바겐 중심의 VW그룹(25.1%), 푸조를 중심으로 한 PSA그룹(15.9%), 르노그룹(10.9%), 피아트를 비롯한 FCA 그룹(6.9%)에 이어 5위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모터쇼는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올해는 부품업체 포함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폐막까지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레고리 기욤(왼쪽)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형 프로씨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2018.10.02 I 피용익 기자
i30패스트백N,프로씨드..파리모터쇼서 전략형 신차공개
  • i30패스트백N,프로씨드..파리모터쇼서 전략형 신차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밀리언셀러(연간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두고 현지 전략형 신차를 공개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세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하며, i30 N과 벨로스터 N에 적용된 것과 같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연내 유럽 출시 예정인 i30 패스트백 N은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i30 N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현대차의 유럽 판매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차(000270)는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 ‘씨드’의 파생 모델 ‘프로씨드’ 신형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왜건형 ‘슈팅 브레이크’ 버전으로, 기존의 3도어 스타일에서 5도어로 바뀌어 실용성을 더했다. 기아차는 이밖에도 씨드의 고성능 모델 ‘씨드 GT’와 전기차 ‘e-니로’ 등을 전시한다.현대·기아차는 파리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올해 유럽 시장 100만대 판매 돌파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71만50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9.8% 늘어난 37만8834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5.9% 증가한 33만6216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현재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4%로 폭스바겐 중심의 VW그룹(25.1%), 푸조를 중심으로 한 PSA그룹(15.9%), 르노그룹(10.9%), 피아트를 비롯한 FCA 그룹(6.9%)에 이어 5위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모터쇼는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올해는 부품업체 포함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폐막까지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 i30 패스트백 N기아차 프로씨드
2018.10.01 I 피용익 기자
하반기 최대 자동차 축제…신차 총출동(종합)
  • [미리보는 파리모터쇼]하반기 최대 자동차 축제…신차 총출동(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하반기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2018 파리 모터쇼가 2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는 2일과 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4일부터 14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올해 파리 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신차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경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차급도 다양하다. 대부분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란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번갈아가며 2년마다 열린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았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지만, 최근 규모가 줄고 있다. 매년 상반기 제네바 모터쇼가 있고 다음해에는 세계 최대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파리 모터쇼는 실제 판매를 고려한 전시로 바뀌는 추세다. 올해도 시장 주도권을 노리는 각 업체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파리모터쇼는 더욱 신차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신차, 파생차, 개조차 등 유럽 시장을 노리는 다양한 신모델이 공개된다. 파리 모터쇼에는 부품업체 포함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폐막까지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6년에는 125만명이 모터쇼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프랑스 브랜드 물량공세 주목유럽 주요 브랜드들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물량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푸조, 시트로엥, 르노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은 2년 만의 자국 모터쇼를 맞아 일제히 신모델을 쏟아낸다.시트로엥은 ‘C5 에어크로스’와 ‘DS3 크로스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C5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의 플래그십 SUV다. 지난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발표한 ‘에어크로스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이다. C세그먼트 SUV로 푸조 3008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올해 말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초 출시되는 DS3 크로스백은 DS3의 2세대 신차다. 시트로엥의 고급브랜드인 DS의 엔트리 모델이다. 기존 B세그먼트 해치백에서 SUV로 형태를 바꿨다. 푸조는 ‘108’ 페이스리프트와 ‘508 SW’를 선보인다. 10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앞모습 위주로 디자인이 변경되고 일부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508은 올해 2세대 신차가 출시됐다.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모델은 왜건형인 508 SW다. 두 차량 모두 내년초 출시될 예정이다.르노는 ‘카자르’ 페이스리프트와 ‘트윙고’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르는 2015년 출시된 C세그먼트 SUV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인테리어 위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4년 출시된 경차 트윙고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디자인과 사양을 보강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독일 럭셔리 브랜드 신차 경쟁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도 각종 신차들을 선보인다.BMW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X5’, ‘Z4’, ‘8시리즈 쿠페’를 출품한다. SUV인 X5는 4세대 신차다. 이전 세대보다 크기를 키우고 주행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3시리즈’ 7세대 신차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벤츠는 ‘GLE’를 출품하고, 신형 ‘A클래스’ 세단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GLE는 벤츠의 E세그먼트 SUV다. 2012년 M클래스로 출시돼 2015년 차명을 바꾼 W166 GLE의 후속 신차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된 신형 A클래스의 세단 모델도 선보인다. 해치백만 있던 A클래스의 세단형 파생차다. 기존 ‘CLA’를 대체할 전망이며, 내년 초 출시된다.아우디는 신형 ‘Q3’와 ‘A1 스포트백’, ‘A4’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Q3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차체를 키우고 각종 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11월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A1 스포트백도 2세대 신형이다. 역시 11월 판매 예정이다. A4는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모델 눈길현대자동차 N, BMW M, 르노 알피느 등 고성능차도 눈길을 끈다.현대차(005380)는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은 고성능 N의 세번째 모델이다. 해치백 모델인 i30N보다 차체가 길고 낮아 더욱 다이나믹해진 모습이다. i30 N라인도 선보인다. 일반형과 N 모델의 가운데 있는 차로, 고성능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BMW가 공개하는 ‘M5 컴페티션’은 기존 M5의 출력과 주행성능을 한층 더 강화한 모델로, 고성능 M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세단으로 꼽힌다. 르노는 ‘A110’의 전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A110은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피느의 미드십 스포츠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알피느의 SUV가 파리모터쇼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 기아차 프로씨드 등 세계 최초 공개기아차(000270)는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신형 ‘씨드’의 슈팅브레이크 버전이다. 프로씨드는 기존의 3도어 스타일에서 5도어로 바뀌어 실용성을 더했다. 스코다는 콘셉트카 ‘비전 RS’를 공개한다. 향후 ‘래피드 RS’ 버전으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4세대 ‘짐니’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르노 알피느 SUV 외에도 푸조 신형 ‘208’, 시트로엥 신형 ‘C5’, 벤츠 신형 ‘B클래스’ 등의 깜짝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기아차 프로씨드
2018.09.30 I 피용익 기자
가을바람 솔솔~'럭셔리 SUV' 타고 떠나볼까
  • 가을바람 솔솔~'럭셔리 SUV' 타고 떠나볼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레저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야외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가을철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SUV는 올 상반기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6% 이상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희소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레저 활동에 적합한 럭셔리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중해의 바람’ 마세라티 럭셔리 SUV 르반떼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SUV 르반떼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주행성능부터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갖춰 레저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특히 인기다. 이탈리아 명품다운 장인정신을 투영한 디자인,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럭셔리함, 페라리 공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 V6 가솔린 엔진에 힘입은 성과다.마세라티 관계자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의 모델명과 같이 르반떼는 시원한 가속감과 탄탄한 주행성능에 힘입어 가을철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마세라티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반떼를 공개하며 럭셔리 SUV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새로운 트림 전략, 전동식 스티어링 등 하이테크 기능, 그리고 기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2018년식 르반떼를 공개했다. 르반떼는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면서도 쿠페형 라인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에는 자동차 에어 셔터를 적용한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내부는 동급 최고의 럭셔리함을 보여준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있다. 그란루소 트림에는 12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스티어링 휠, 도어실,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추가됐다.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며, 580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트렁크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는데 제격이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모드 조작 버튼,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알루미늄 회전 노브,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가 있다.르반떼의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고, 최대 마력은 430hp 또는 350hp를 발휘한다. 르반떼S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 5.2초가 걸라고, 최고속도는 264km/h에 달한다. 무엇보다 청각을 자극하는 엔진 사운드는 모든 마세라티에 필수적인 요소다.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 덕분에 르반떼 디젤 모델도 휘발유 차량에 버금가는 배기음을 낸다.스톱앤고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향상된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최첨단 안전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벤츠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대형 SUV 인기마세라티 르반떼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등 대형 SUV가 레저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SUV의 S-클래스’로 불리는 GLS의 최상위 모델 ‘더 뉴 GLS 500 4매틱’은 V형 8기통의 강력한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에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이 추가된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셀렉트와 에어 서스펜션, 최신 4매틱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강남 싼타페’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인지로버의 파워트레인은 V8 터보 디젤 엔진과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 등 두가지로 나뉜다. V8 터보 디젤 엔진은 339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9초에 불과하다. V8 슈퍼차저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엔진으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다. 출력 개선을 통해 51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최고출력을 높였다.
2018.09.13 I 피용익 기자
쌍용차, 렉스턴 브랜드로 남미·인도·호주 하반기 수출 확대
  • 쌍용차, 렉스턴 브랜드로 남미·인도·호주 하반기 수출 확대
  • 렉스턴 스포츠(사진=쌍용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렉스턴 스포츠,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는 지난 1월 국내 출시 이후 중형 SUV 및 픽업 시장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며 쌍용차의 내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해외지역별로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에서 열린 독일 론칭 행사에는 120여명 현지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7월에는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에서 5일에 걸친 대규모 론칭 및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출시 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및 공간활용성, 파워풀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정숙성 등 렉스턴 스포츠의 높은 상품경쟁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G4 렉스턴 역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쌍용차는 올해 초 마힌드라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첫 CKD(반조립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G4 렉스턴은 M&M의 차칸(Chakan)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며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Diwali) 페스티벌 기간이 끝난 연말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인도 마힌드라 연례주주총회에서 공개된 현지형 G4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 현지명 미정)이 언론과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쌍용차는 오는 11월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한다.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을 론칭할 예정인 만큼, 호주시장 신규 물량 확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신차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신규시장 개척, 현지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9 I 이소현 기자
미니의 새 전기차 '쿠퍼 일렉트릭', 해외서 스파이샷 포착
  • 미니의 새 전기차 '쿠퍼 일렉트릭', 해외서 스파이샷 포착
  •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 (사진=BMW 미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내년 출시를 앞둔 BMW 미니 ‘쿠퍼 일렉트릭’의 위장막 차량이 스파이샷으로 착됐다.이번에 포착된 ‘쿠퍼 일렉트릭’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미니 3도어 모델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하지만 프론트 그릴이 막혀 있고 전기 충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렉트릭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다.미니는 앞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엔진을 걷어내고 전기 심장을 얹은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는 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역사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 (사진=BMW 미니 공식 홈페이지)공개된 사진으로는 프론트 그릴과 휠이 가려져 있지만, 미니는 이를 스케치로 먼저 공개했었다.먼저 프론트 그릴은 순수 전기차임을 암시하는 전면의 ‘E’ 뱃지를 부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비대칭적 형태로 제작된 19인치 휠 디자인에는 3차원 인쇄공정을 통해 제작된 유리섬유 소재의 에어로다이내믹 무늬를 반영해 압도적인 미적 매력을 선사한다.이밖에 더 자세한 제원 및 성능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우수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미니가 전기 심장을 얹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미니 E’라는 이름으로 순수 전기차를 선보였는데 당시 이 차는 시험 주행용으로 약 600대가 제작됐으며, 일반 고개들을 초청해 시험 주행에 참여시키기도 했다.이에 대해 BMW 측은 “미니 E가 전기차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이는 이미 BMW ‘i3’에 녹아 들었다”고 밝혔다.미니 쿠퍼 일렉트릭의 양산 모델은 2019년에 공개될 예정이다.미니 일렉트릭 컨셉트 (사진=BMW 미니 공식 홈페이지)
2018.07.17 I 김민정 기자
따끈 신차 볼보 XC40, 지금사도 내년에 받는다..대박
  • 따끈 신차 볼보 XC40, 지금사도 내년에 받는다..대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볼보 코리아가 지난 26일 SUV XC40을 출시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된데 이어 국내에서도 드디어 판매에 나선 것. XC40은 현대자동차 투싼, BMW X1, 아우디 Q3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XC60와 같이 중국이 아닌 벨기에 겐트(Ghent)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국내 시장은 T4 단일 라인업으로 공략한다. 2.0L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0.3km/L다. T4는 모멘텀, 인스크립션, R-디자인 3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4620만원, 5080만원, 4880만원이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현재 사전예약만 9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 전시장을 찾아 계약서에 서명을 해도 올해 안에 차를 받기는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XC40은 8월부터 출고가 이뤄지는데, 이 차를 받는 소비자들은 작년부터 기다렸다는 후문이다.볼보 코리아는 XC40이 연간 15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판매량을 초월한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본고장 유럽에서의 반응은 아직 뜨뜨미지근 하다. 볼보 XC40은 지난해 12월 판매가 시작됐는데 올 1월부터 4월까지 7821대를 기록했다.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BMW X1은 같은기간 4만 100대, 아우디 Q3는 2만 3531대를 팔았다. 본격적인 출고가 2월부터 이뤄졌고 달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는 점을 미뤄볼때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 이르다는 평이다.
2018.06.28 I 이병주 기자
 부산모터쇼,파리·도쿄와 같은 등급…모바일에 밀려 쇠락
  • [분석] 부산모터쇼,파리·도쿄와 같은 등급…모바일에 밀려 쇠락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18 부산 모터쇼가 오는 6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10일간 개최된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25종의 차량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GM은 부산 모터쇼에서 이쿼녹스 출시행사를 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 모델의 공개를 준비하는 등 부산 모터쇼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하지만 참가업체 수나 규모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부산모터쇼를 외면했다. 대표적으로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혼다 등이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6월7일 하루종일 이어지는 프레스데이 행사도 오후 2시 이전에 끝나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신차의 향연이라고 불리는 모터쇼가 부산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위상도 오그라들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짝수해에는 상용차 모터쇼, 홀수해에는 승용차 모터쇼로 개최된다. 파리 모터쇼는 1976년까지 매 해 진행되다가 이후 격년 개최로 바뀌었다. 작년에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알파로메오, 피아트, 인피니티, 지프, 닛산, 미쯔비시, 푸조, DS(시트로엥 고급차 브랜드), 볼보 등이 불참했다. 올해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120주년을 맞아 홀수 년에만 열리던 모터사이클쇼와 함께 열고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협업을 통해 행사 규모를 키우려 했다. 하지만 폴크스바겐, 포드, 닛산, 인피니티, 미쯔비시, 마쯔다, 오펠, 람보르기니가 불참을 선언하며 찬물을 끼얹었다.파리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와 더불어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는 매년 1월에 열려 모터쇼의 스타트를 끊는 행사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면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번 모터쇼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마쯔다 등이 불참했다. 내년 열리는 모터쇼에는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3사가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도쿄 모터쇼는 한때 세계 3대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3사(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최근 3회 연속 불참을 선언하면서 모터쇼의 위상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올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만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간 3000만대씩 판매되는 중국 내수시장과 토종 브랜드들을 등에 업고 유일하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수입차 마케팅 담당 간부는 “미래 자동차 주요 소비층인 20대가 스마트폰에 대부분 시간을 보내면서 운전면허를 따지 않는 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한 것이 모터쇼가 침체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자동차 업체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수십억원 들어가는 모터쇼 대신 모바일 관련 마케팅에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때 모터쇼는 자동차 행사의 꽃으로 불릴 만큼 제조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다. 고객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고, 컨셉트카를 전시해 시장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확실한 장소였다. 모터쇼는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간 계약이 성사되는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고 고객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모터쇼의 역할이 애매해졌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컨셉트카를 만들어 전시하지 않아도 웹 상에 이미지를 올리면 그것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소비자의 피드백도 쉽게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모터쇼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비용대비 효과가 낮은 행사로 전락했다.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BMW는 2019년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예산을 기존의 최대 2500만유로(310억원)에서 5분의1 수준인 500만~600만유로(62억~75억원)로 축소할 예정이다. BMW는 또 파리모터쇼와 제네바모터쇼도 참가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현지연론은 전했다. 그러나 BMW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스페인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WorldCongress) 등 전자 제품쇼에는 꾸준히 출품할 것이라고 밝혔다.소비자 가전 박람회 모습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 대신 전자제품박람회를 선호하면서 각종 전자제품박람회는 자동차업체들로 붐비고 있다. 가전쇼인지 모터쇼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도 나온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차에 관심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미래차는 IT기술과 깊이 관련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를 마다하고 최신 IT기술을 접하고 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전자제품 박람회를 선택하는 이유다. 올 1월에 열린 CES에는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했다.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이슈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효율 높은 배터리와 자율주행기술이다. 자동차 제작 기술자체보다 차에 적용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율 주행, 친환경차량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017 서울 모터쇼 모습격년으로 열리는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도 참가업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3월 말에 열리는 서울 모터쇼의 경우 4월에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와 5월초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차 엑스포’와 시기가 겹쳐 참가업체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정된 예산으로 행사에 참가해야 하는 자동차업체들은 다른 브랜드들과 새로운 모델 출시가 겹쳐 관심이 희석되는 모터쇼를 갈수록 꺼리게 된다. 대신 신차 출시는 각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한다.이제 고배기량, 고마력 등의 자동차 성능이 자동차업체의 기술력을 더이상 대변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전기차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주행 할 수 있는지가 주목 받는 시대가 됐다. 모터쇼도 자동차 기술 변화의 흐름에 따라 위상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
2018.05.31 I 남현수 기자
기아차, ‘피터팬’ 스토리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영상화
  • 기아차, ‘피터팬’ 스토리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영상화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Boundless For All(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이 동화 ‘피터팬’ 스토리를 차용한 영상물로 탄생됐다. 기아차는 혁신적 미래 기술로 구체화된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브랜드 필름 ‘피터 리턴즈’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기아차는 혁신 기술 역량에 기반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받아들 수 있는 ‘피터팬’ 동화를 활용했다. 브랜드 필름 ‘피터 리턴즈’는 최첨단 커넥티드 기술이 구현된 2030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 피터팬이 미래 기술을 독점하고자 하는 악당 후크에 맞서 모든 사람이 기술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기아차는 이 영상물을 통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의 기아 미래형 콘셉트카 ‘KED-12’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필름 및 주요 모빌리티 기술 영상은 기아자동차 기업문화 홍보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디지털 매체도 활용해 활발한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정형화된 자동차 광고의 틀에서 벗어나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브랜드 필름을 통해 고객들이 기아차의 미래기술이 선사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5.13 I 피용익 기자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더 똑똑하게 업그레이드
  •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더 똑똑하게 업그레이드
  • 마세라티 르반떼. FMK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마세라티는 지난 2016년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를 출시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럭셔리 SUV의 대명사가 된 르반떼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72개국에 출시, 2만5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마세라티는 이같은 인기를 이어가고자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업그레이드 된 2018년식 르반떼를 공개했다. 2018년식 르반떼는 전동식 스티어링 등 하이테크 기능을 더했고, 새로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더욱 똑똑해졌다. 또 트림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그란루소와 스포티함을 더한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로 나눴다. 두 트림의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각 트림은 고유한 외관과 내부 디자인으로 확연히 구분되며 모두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SUV 세그먼트에 스며든 이탈리안 감성마세라티 100주년 기념 모델인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르반떼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멀리서도 눈에 뛴다. 전면 그릴은 ‘자동차 에어 셔터’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부터 마세라티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로 더욱 돋보이는 쿠페 디자인은 차량 측면부 실루엣까지 이어진다. 전조등은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을 지원하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르반떼와 르반떼 디젤에는 앞뒤 크기가 동일한 19인치 제피로 알로이 휠 타이어가, 르반떼S의 앞바퀴는 20인치 네레오 알로이 휠, 뒷 바퀴는 더 넓은 타이어가 장착됐다. 내부 디자인은 SUV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 (MTC+) 디스플레이,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 등이 장착됐다.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는 580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르반떼 그란루소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 12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스티어링 휠,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 등이 추가됐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탄생했다. 이에 차량 외관 및 내관 곳곳에서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설적인 레이싱 DNA를 발견할 수 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 스포츠 페달 등이 장착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첨단 3리터 V6엔진…제로백 5.2초·최고시속 264㎞마세라티 르반떼의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고, 최대 마력은 430hp 또는 350hp를 발휘한다. 르반떼S는 제로백 5.2초, 최고속도가 264km/h에 달한다. 350hp의 르반떼는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km/h를 자랑한다.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공기압 밸브로 통제돼 마세라티 고유의 청각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을 낸다. 르반떼의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 가스로 최단 거리로 배출되며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르반떼 디젤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의 V6 터보 디젤을 채용하고 있다. 복합연비는 9.5 km/ℓ로 가장 높고, 제로백 6.9초, 최고속도 230km/h다.청각을 자극하는 엔진 사운드는 모든 마세라티에 필수적인 요소다. 두 개의 사운드 엑츄에이터는 배기관 밑에 설치돼 주행 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정하게 된다.가솔린 엔진과 V6 터보엔진은 모두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해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변속 모드는 자동·수동을 모두 지원하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와 연료 효율을 높이는 ‘I.C.E ’등 4가지다. 마세라티의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르반떼 모델에 기본 탑재돼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후륜 주행이 가능하다. Q4시스템은 150ms만에 전륜, 후륜 토크를 0대100에서 50대50으로 바꿀 수 있다. 르반떼는 동급 SUV라인 차량 중 유일하게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를 뒤 차축에 장착하고 있다. 이밖에 토크 벡터링 기능은 SUV 차량인 르반떼의 스포티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층 더 발전됐다. 마세라티 르반떼S 그란루소. FMK 제공◇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에 최첨단 기능까지2018년식 르반떼는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에 새롭게 추가된 ADAS 기능도 사용 가능해졌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가볍고, 간단하고, 관리가 쉽다. 또 엔진 파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쉽게 미세 조정이 가능해 노면이 울퉁불퉁할 때도 편안함을 준다. 저속 주행 또는 주차 시에도 핸들 조작이 버겁지 않다. 2018년식 르반떼는 스톱앤고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향상된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최첨단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은 만약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려고 한다면 스티어링 휠에 진동 신호를 보내고,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변경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60km/h 이상 18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한다.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기존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리어 범퍼 안에 장착된 2개의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한다. LED 경고 표시와 경고음 외에도,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토크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해 충돌의 위험을 방지한다. 2018년형 르반떼 가격은 △르반떼 디젤 1억2440만~1억3250만원 △르반떼 1억2740만~1억3560만원 △르반떼S 1억5770만~1억6590만원이다.마세라티 르반떼. FMK 제공
2018.04.12 I 신정은 기자
  • '제2의 선데이토즈' 신영스팩3호, 2차전지+남북경협 겹호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영스팩3호(263770)가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남북 긴장관계 완화와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 활성화 등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선데이토즈와 합병해 공모가 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던 하나그린스팩의 투자성공 스토리와 닮은꼴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영스팩3호와 유에스티는 합병을 통해 오는 23일 합병 신주를 상장한다.유에스티는 스테인리스 스틸 업체 황금에스티 자회사로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철강, 고분자 중합체(폴리머), 얼로이(합금) 등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에스티는 지난해 2차전지 분리막 신기술인 하이브리드 분리막을 개발했다. 분리막은 전기차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다. 유에스티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분리막은 공정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싼 장점이 있다. 2차전지 출력능력은 이온전도도가 높으면 고출력을 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분리막은 기존기술 대비 기공이 크고 기공비율이 높아 출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전기차 20만대 분량 배터리에 공급할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유에스티는 고출력 전기차 시대에 적합한 분리막을 앞세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등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2018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테슬라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제네바 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은 앞다퉈 전기차를 내놓았고 기존 모델보다 출력과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전기차 성장이 점점 커지면서 ‘사고 싶은 전기차’를 내놓는 게 핵심으로 자리하면서 출력 경쟁을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차전지 시장이 커지는 것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기대도 유에스티 사업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지면서 신주 상장에 따른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 하나그린스팩은 지난 2013년 선데이토즈와의 합병 공시 이후 거래정지 기간을 거친 뒤 재상장 후, 같은해 10월 13일 장중 2만3600원까지 상승했다. 스팩 공모가인 2000원 기준 11배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신영스팩3호는 150% 올랐다. 합병 신주 상장후 지분율 변화를 보면 최대주주인 황금에스티 지분 72.99%(1664만4494주)를 포함해 87% 가량은 6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합병신주 2281만주 가운데 1994만주는 6개월 동안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다.
2018.03.14 I 박형수 기자
포르쉐의 미래, CUV 전기차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최초 공개
  • 포르쉐의 미래, CUV 전기차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최초 공개
  • 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포르쉐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는 18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했다.4도어 타입의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포르쉐 최초의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이다. 오프로드 요소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그리고 아이트래킹 기능이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운영 콘셉트가 특징이다.4950mm의 전장에 사륜구동을 사용하며,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800볼트 전압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모터를 이용, 단 3.5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고 시속 200km까지는 12초 만에 주파한다.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여기에 필요에 따라 네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자동으로 분산시키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선사한다.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실내는 다양한 스포츠 장비를 실을 수 있으며, 최신 마운틴 시스템으로 서핑보드와 E-바이크 등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미션 E’를 기반으로 개발된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카는 현재 도로 주행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로, 포르쉐는 양산 모델을 내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8.03.07 I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컨버터블' 2020년 출시 확정
  •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컨버터블' 2020년 출시 확정
  • 폭스바겐 ‘티록’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겐이 소형 SUV ‘티록 컨버터블’의 출시를 오는 2020년으로 확정했다.‘티록 컨버터블’은 B-세그먼트 SUV에 속하는 모델로 전장 4234mm, 전폭 1819mm, 전고 1573mm에 달한다.신차는 작고 다이내믹한 차체로 젊은 SUV 소비자를 공략한다. 유럽에서 현대차 코나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폭스바겐 그룹은 티록 컨버터블 출시를 위해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에 8000만 유로(한화 약 1060억원)을 투입한다.폭스바겐 ‘티록’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앞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티록’은 1.0리터 TS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2.0리터 TSI 엔진도 적용됐는데 이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 및 7단 DSG를 선택할 수 있다.실내는 외장 컬로와 동일함을 줘 밝고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기판은 11.7인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기존의 계기판을 대체했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마찬가지로 계판 전체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바꿀 수 있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폭스바겐은 최근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20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판매량의 40%를 SUV화할 방침이다.폭스바겐 ‘티록’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2018.02.26 I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美서 ‘최대 230만원’ 인하…국내는?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美서 ‘최대 230만원’ 인하…국내는?
  •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서 신형 티구안의 판매가격을 인하한다.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발발 이후 최대 1200만원을 보상한 미국과 달리 1인당 100만원에 불과한 차량 관리 바우처만 제공하는 등 미국과 국내시장 사이의 차별이 여전히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출격 예정인 신형 티구안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신형 티구안의 판매가격을 주력 트림 위주로 600~2180달러(약 65만~230만원)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가격 인하로 티구안의 판매가격은 도요타 라브4, 포드 이스케이프 등 경쟁 모델 수준까지 하락했다.폭스바겐은 지난해 7월에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신형 티구안으로 출시한 후 구형 모델과 가격을 차별화해 병행 판매 중이다. 구형 티구안의 가격은 신형의 85% 수준으로, 지난해 월평균 2152대 판매됐다.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폭스바겐이 미국시장에서 추진 중인 대중 브랜드로의 포지셔닝 변경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과거 GTI, 클린디젤 등으로 양산 브랜드 중 고성능 프리미엄을 강조했으나, 디젤게이트 이후에 워런티 연장 및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며 신뢰받은 대중 브랜드로 포지셔닝 변경을 추진했다.이유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주임연구원은 “폭스바겐의 공세 강화로 향후 미국시장 SUV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스바겐이 판매 재개를 앞둔 국내에서도 미국과 유사한 가격 전략을 펼칠 경우 내수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혐의로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2년여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재개한다.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신형 ‘파사트 GT’ 출시를 앞두고 사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신형 티구안, 아테온 등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차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그중에서도 티구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티구안은 판매정지 전까지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10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2세대 모델이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지만, 국내에는 판매정지 시기와 맞물려 들어오지 못했다.이미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일부 딜러사들을 통해 신형 티구안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환경부 인증도 마친 상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미국과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트림별 옵션이 다르고, 시장 환경에 맞춘 가격 정책도 별도로 세워지기 때문에 미국의 판매 정책이 국내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아직 국내 판매 모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18.01.22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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