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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부활하는 보르가르트 '이자벨라 컨셉'으로 미래를 전한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보르바르트’가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자벨라 컨셉(Isabella Concept)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자동차 애호가들에게도 낯선 이름, 보그바르트는 지난 1929년 설립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로 30~40년대 영광을 누리다 1961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프랜드다. 마름모 형태의 엠블럼이 이목을 끌었지만 재정 문제로 문을 닫았다.그리고 2008년, 보르가르트 가문은 ‘크리스티앙 보르가르트’는 다시 한 번 자동차 사업에 도전을 선언하며 중국의 자본과 메르세데스-벤츠 출신의 디자이너 등을 집결시켰다. 그 결과 2015년 SUV 모델인 BX7을 공개, 중국 시장에 투입했으며 2016년에는 BX5를 선보였다.그리고 이번 2017년, 보르가르트는 브랜드의 부흥과 발전에 대한 집념을 담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전기차, ‘이자벨라 컨셉’을 선보였다.이번에 공개된 이자벨라 컨셉은 그 동안 보르가르트가 선보였던 SUV 모델이 아닌 완벽한 스포츠 모델로서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특히 차량의 이름 역시 1950년대 보르가르트의 주력 모델인 이자벨라에서 따왔다.이자벨라의 아름다운 실루엣반세기 그 이전의 이자벨라가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처럼 신생 이자벨라 역시 매혹적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000mm에 이르는 전장과 1,920mm에 이르는 넓은 전장은 날렵한 모습을 자랑한다.한편 보르가르트의 디자이너들은 이자벨라 컨셉이 컨셉 모델의 특유 역동적인 비례감을 부여하기 위해 전고 역시 1,400mm으로 끊어내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4도어 쿠페의 감성을 완성했다.보르가르트 고유의 마름모 엠블럼을 중심으로 투톤으로 구성된 푸른 컬러가 절묘한 대비와 고급스러운 미학을 완성한다. 그래픽 테크 페이드(Graphic Tech Fade)로 명명된 고유한 도색 기술 덕에 그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으며 유려한 표면이 이목을 집중시킨다.역동성을 담은 실루엣날렵하게 구성된 전면부는 마치 고성능 내연기관 자동차처럼 헤드라이트 아래쪽을 과감하게 파낸 범퍼가 자리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유니바디 형태를 가진 전기차의 심심함을 탈피하고 이자벨라 컨셉이 역동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여기에 볼륨감을 키운 펜더와 미래적인 헤드라이트, 그리고 A필러와 도어 패널 중앙에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크롬 가니시 등의 디자인 요소가 대대적으로 적용되어 마치 고성능 GT 혹은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완성한다.이와 함께 차량의 앞과 뛰로 밀리며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의 편의성 및 역동적인 감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날카로운 실루엣이 더해진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와 깔끔한 실루엣의 후면 디자인이 자리하며,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휠이 더해지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대폭 높였다.미래적인 실내 공간보르가르트 이자벨라 컨셉의 실내 공간은 완벽히 미래적이다. 자주색의 컬러와 흰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룬 실내 공간은 교차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센터페시아와 금속 고유의 질감을 강조한 스티어링 휠, 화려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한다. 특히 센터페시아는 모두 터치 패널이 자리해 아날로그 버튼의 종말을 알린다.한편 시트 구성은 4개의 독립형 시트를 2+2로 배치하여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아늑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윈드실드를 길게 빼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강조한 점 역시 이목을 끈다.글로벌 리더와의 콜라보레이션보르가르트 브랜드 자체가 자동차 사업을 중단했을 뿐, 그룹 자체는 규모가 있는 만큼 보르가르트의 전기차 전환은 무척 빨랐다. 그리고 보르가르트는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으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실제 보르가르트 이자벨라 컨셉은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LG전자, LG화학, 보쉬, SAP 등과 같은 각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들과 함께 한다. 실제 LG전자는 공조 시스템과 냉매, 압축 장치 등을 공급하고 LG화학의 배터리, 보쉬의 자동차 제어 시스템 및 주요 부품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보르가르트는 이자벨라 컨셉을 공개하며 “보르가르트 이자벨라 컨셉은 컨셉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차량”이라며 “1950년대의 이자벨라가 가진 영광과 회사가 가진 미래의 비전을 융합시킨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 KT, 2022년 커넥티드카에서 매출 5천억 목표..현대차·벤츠 등 13개 브랜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기가드라이브’ UI(유저인터페이스)KT(회장 황창규)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 도약 의지를 밝혔다.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커넥티드카 상용 서비스 추진 현황 ▲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GiGA drive)’ 기반 확대 ▲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통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등 KT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사업 내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차·벤츠 등 6개국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 협력KT는 2005년 현대자동차의 모젠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차량용 통신 회선을 공급해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텔레매틱스 사업자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와 고객사의 품질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우수한 네트워크, 전용 플랫폼,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 등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3년간 파트너사 관계인 현대자동차 외에도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의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커넥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는 2년간 국내 ICT 파트너 선정을 마무리한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KT를 선택한 결과다.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KT와 현대자동차는 ‘기가지니(GiGA Genie)’를 연동한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를 시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초에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에 KT의 네트워크, 지도 등을 적용하여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선보였다.‘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 현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고장 시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 목적지 문의·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i콜’ 기능을 제공한다.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상무)이 기자간담회에서 KT 커넥티드카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 기반 확대 …내장형 유심 개발 완료KT는 지능형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의 기반 확대 의지도 밝혔다. ‘기가드라이브’는 ▲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년 동안 100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플랫폼이며, 400여개의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을 확보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고객사 뿐 아니라 시스코, 하만, 보쉬, 젬말토 등 14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KT는 완성도를 높인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하여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사업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자동차 브랜드들은 물리적인 SIM 교체 없이 전세계 각 국가별 통신사와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IM(Embedded SIM, 내장형 유심)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KT는 차량 제조사 외에도 글로벌 통신사, 솔루션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e-SIM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실제 상용 서비스 적용을 위한 위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 중이다.트럭이나 버스처럼 상용차에 적합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가 드라이브’의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하면 트럭이나 버스가 운행 경로 상에 있는 교각 또는 지하차도 높이보다 차량이 높으면 우회로를 안내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운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모델들이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있는 모습◇기가지니 기반 All-in-One 서비스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이미 자동차는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며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혁신과 고객 관점에서의 UI/UX의 변화가 돋보였다. KT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운전자가 자동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UI/UX가 포함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K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계하여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켜지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 조정도 가능하다. “지니야 차량 고장 상태 알려줘?”라는 물음에는 “차량 출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향후 연비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비소 예약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답변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KT는 현재 개발 중인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1년 가량의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들의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네트워크부터 카인포테인먼트까지KT는 커넥티드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단순 네트워크 제공에서 벗어나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2022년 당해 기준으로 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 상 양산 적용 2~3년 전에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2020년에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는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의 동반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트로엥의 새로운 컴팩트 SUV, C3 에어크로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시계를 돌려 2012년부터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소형 SUV 시장은 약 다섯배 가량 커지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쉐보레, 르노를 비롯해 수 많은 브랜드들이 소형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소형차 개발에 역량을 쏟으며 소형 SUV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그리고 2017년, 푸조 2008과 C4 칵투스 등으로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던 시트로엥이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모델로서 시트로엥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실용성을 갖췄다. 참고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이미 몇차례 발표를 통해 차량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가 알려졌던 차량이지만 실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감각적인 소형 SUV의 새로운 아이콘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이 공개했던 ‘2017 C-에어크로스 콘셉’을 발전 시킨 모델로 최근 시트로엥이 선보인 최신 디자인과 감각적인 패키징을 앞세웠다. 차량의 크기는 4,150mm의 전장, 1,740mm의 전폭 그리고 1,630mm의 전고를 갖춰 컴팩트한 SUV의 감성을 확실히 드러낸다.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그 어떤 SUV 보다 강렬하고 독창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더블 쉐브론 그릴의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분리형 헤드라이트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다. 여기에 볼륨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더해 차량에 적용된 독특한 감각을 더욱 강조했다.측면은 소형 SUV로서 탄탄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웨이스트 라인을 높게 디자인하였으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C3 대비 20mm 높은 지상고를 통해 크로스오버의 감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트로엥은 C3 에어크로스의 파츠 별 도색을 달리 해 90가지의 컬러 조합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후면 디자인은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볼륨감이 강조된 테일 게이트와 깔끔한 구성의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를 적용해 시트로엥 고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이외 함께 시트로엥은 C4 칵투스가 그랬던 것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16인치 및 17인치의 전용 휠을 마련해 C3 에어크로스 디자인의 방점을 찍었다.실용성을 강조한 C3 에어크로스의 실내 공간시트로엥은 C3 에어크로스에게 유이크한 스타일을 적용하면서도 시르토렝이 추구하는 실용성을 잊지 않도록 했다. 수평 구조의 대시보드는 C4 칵투스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하면서도 C3 에어크로스 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루프에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더해 더해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여기에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이도록 했으며 에어밴트 등에 독특한 컬러를 부여해 감각 넘치는 소형 SUV를 완성했다. 한편 C4 칵투스가 버튼식 기어 쉬프트 방식을 채용한 것과 달리 C3 에어크로스는 전통적인 기어 레버를 적용했다.이런 감각적인 디자인 뽐내고 있으나 시트로엥은 C3 에어크로스의 실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소형 SUV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적화된 패키징을 선보였으며 시트 및 내부 구성의 최적화를 통해 캐빈 공간을 넓혔다.한편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하여 상황에 따라 탑승 공간을 넓히거나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 적재 공간을 410L에서 최대 520L까지 가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1,289L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컴팩트한 파워트레인을 더하다시트로엥은 퓨어텍 110, 퓨어텍 130으로 구성되는 가솔린 엔진 라인업과 블루HDI 100과 블루HDI 120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디젤 엔진 라인업을 제공해 뛰어난 주행 성능과 함께 우수한 효율성을 과시한다.구체적인 제원이나 상세한 사항을 밝히진 않았으나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하는 EAT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여 주행의 즐거움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시트로엥은 푸조 2008을 비롯한 푸조의 크로스오버에 적용되었던 그립 컨트롤을 C3 에어크로스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C3 에어크로스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능숙한 주행이 가능해졌다.주행 그리고 생활의 완성도를 높이다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졌다. 실제 내리막 구간에서 속도를 유지시키는 힐 디센트 기능을 시작해 오르막 출발 미끄러짐 방지 시스템 등이 더해진 그립 컨트롤을 더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장치와 탑 후방 카메라, 오토 하이빔, 속도 제한 인지 시스템(표지판 감지) 등 실용적이고 주행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12가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한편 편의 사양으로는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편의 사양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음성 인식 기능과 3D 네비게이션을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라디오와 오디오 블루투스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켰다.시트로엥은 C3 에어크로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은 스페인의 사라고사 공장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고 출력이 1,500마력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아직 ‘완벽히 측정되지 않은’ 부가티 치론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독특한 영상을 선보였다.통상의 브랜드들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혹은 시속 200km까지 맹렬히 가속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반해 부가티는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강렬한 주제를 선보였다.바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0km까지 가속을 하고, 곧바로 강력한 제동력을 앞세워 차량을 세우는 ‘0-400-0km/h’에 도전한 것이다.이번 도전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8월에 진행된 것으로 콜롬비아 출신의 베테랑 드라이버, 후안 파블로 몬토야와 함께 했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카트는 F3000, F1, 나스카는 물론이고 인디카 등에서 맹활약한 드라이버다.특히 현재까지 부가티 치론의 ‘임시 최고속도’인 420km/h를 달성한 드라이버 역시 후안 파블로 몬토야다. 이런 그가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0-400-0km/h에 도전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로 보인다.다만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슈트와 헬멧 등을 비롯한 드라이버의 안전 장비 없이 평상복으로 테스트에 임했다.정지 상태에서 발진을 한 부가티 치론은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가속했다. 부가티의 발표에 따르면 후안 파블로 몬토야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 치론은 출발한지 32.6초, 거리로는 2,621m 지점에서 400km/h를 달성했다.GPS 측정기가 400km/h의 속도를 표시함과 동시에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곧바로 전륜에 8개의 피스톤, 후륜에 6개의 피스톤을 더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고, 리어 스포일러 역시 각도를 높이며 강력한 제동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치론은 단 9.3초, 그리고 491m의 제동거리로 정지에 성공하며 강력한 성능을 과시했다.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이번 도전은 생각보다 쉬운 환경에서 진행됐다”라며 “차량의 성능이나 완성도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치론의 우수성과 신뢰도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부가티는 2018년, 지난 2010년 베이론 슈퍼스포츠로 달성한 431.072km/h를 뛰어넘을 치론의 최고 속도에 도전할 계획이다.
- 주거공간 갖춘 車는 어떤 모습?…르노, 미래차 `심비오즈` 공개
- 르노, 컨셉트카 ‘심비오즈’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르노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자동차와 주거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심비오즈(Symbioz)’를 공개했다.차명은 ‘살아있는’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 단어 ‘sumbiosis’에서 가져왔다. ‘레벨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심비오즈’는 르노가 2030년에 펼칠 이동성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트카다.르노그룹 티에리 볼로레 CCO는 “심비오즈는 주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동시에 자동차가 인간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간결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개념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소개했다.르노, 컨셉트카 ‘심비오즈’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이 컨셉트카는 주차 시엔 실내가 집 안의 또 다른 공간으로 변화해 인공지능으로 전력을 제어, 공유한다. 집이 정전되더라도 심비오즈의 72kWh 배터리 팩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가 집에 공급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일정 정보를 공유, 향후 48시간 이내에 장거리 운행이 예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필요한 만큼만 배터리를 충전한다.심비오즈의 차체는 전장 4700mm, 전폭 1980mm, 전고 1350m에 달한다. 미래형 원박스카의 사이즈는 D 세그먼트이지만, 차량의 넓은 모듈식 캐빈 디자인은 E세그먼트 모델에 준한다. 두 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심비오즈는 500kW(680ps)에 달하는 고출력으로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토크는 67.3kg.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은 6초 미만이다. 항속거리는 500km이며, 20분이면 72kWh 배터리 팩의 80%가 충전된다.르노, 컨셉트카 ‘심비오즈’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