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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인간 중심의 車 개발하는 르노,‘클리오는 사랑(?)’
- 르노 테크노센터 전경. 르노삼성 제공[이블린(프랑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르노는 인간 중심의 브랜드 입니다. 라이프 사이틀을 중심으로 디자인 전략을 짭니다. 사랑, 탐험, 가족, 일, 놀이, 지혜 6가지 사이클을 중심으로 콘셉트카를 만들고 디자인과 기술을 발전시켜나갑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진 이블린에 위치한 르노 테크노센터를 찾았다. 이틀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만난 안쏘니 로 르노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반갑게 취재진을 맞았다. 로 부사장의 설명과 함께한 테크노센터 취재는 르노의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졌다. 르노그룹의 차량을 설계하는 모든 연구개발팀은 이곳 테크노센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42만5000m²(12만8562평)의 건물에는 60여개국에서 모인 1만2000여명(파견 포함)이 근무 중이다. 아방세(Avancee) 건물에서는 디자인 업무를 라뤼쉐(LaRuche) 건물은 엔지니어들이 신차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주변에 베르샤유 궁전 등 주요 유적지가 있기 때문에 고도가 제한된 이 건물은 낮은 높이로 비스듬히 지어졌다. 건물 면적의 2배 이상이 녹지 공간으로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왔다. 테크노센터는 5000개의 컴퓨터 기반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CAE)과 4개의 대규모 컴퓨터 이미지 디스플레이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축적 모형 제작 공장인 모형차량제작센터도 갖추고 있다. 가상 시뮬레이터인 카브(CAVE)를 이용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직관적이고 세밀하게 자신의 디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최첨단 슈퍼컴퓨터가 결합돼 모든 데이터를 실물 크기로 보여주는 카브 덕분에 디자이너는 모형을 제작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르노 테크노센터 내부 모습. 르노삼성 제공.안쏘니 로 부사장은 “우리의 디자인 전략으로 말하면 클리오는 사랑이다”고 말했다. 최첨단의 시설을 둘러보고 듣는 첫 마디가 ‘사랑’ 이라니 참신했다. 르노는 여러가지 차량의 개발하고 있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곳 국내 출시를 앞둔 클리오였다. 어찌보면 추상적이기만 한 ‘사랑’ 콘셉트. 사랑스러운, 사랑하고 싶은 차를 만든다는 얘기인가? 그동안 국내에서 보았던 단순한 디자인의 해치백과 달리 유려한 곡선를 가진 클리오를 듣고보니 사랑이 연상되는 것도 같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폴로를 보면 느껴지지 않는 무엇이 클리오를 보면 느껴지지 않냐”고 반문했다. 해치백은 단순히 공간활용성이 좋은 차로만 평가받았는데 르노는 이번에 클리오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기존의 해치백과는 다른 차별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로 부사장은 클리오의 모태인 2010년 발표된 콘셉트카 ‘드지르(Dezir)’를 보여줬다. 이후 수많은 스케치가 이어진 후 지금의 클리오와 같은 디자인이 나왔다. 그는 “콘셉트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전면부의 르노 엠블럼이 강조되도록 디자인 된 것”이라며 “이후의 차들은 모두 엠블럼을 한 가운데 크게 두도록 디자인해서 멀리서도 한눈에 르노 차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내에 들여올 클리오에 르노 엠블럼을 달지, 르노삼성 엠블럼을 달지 고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클리오에 르노삼성 엠블럼을 넣고 상상해봤더니 르노 엠블럼일때보다 디자인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같기도 했다. 이전의 QM3(해외명 캡쳐), SM6(해외명 탈리스만)의 경우 두 가지 엠블럼을 다 사용하는 전제로 디자인을 했지만 클리오는 아니기 때문이다. 로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엠블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토론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쏘니 로 르노 익스테리어디자인 총괄 부사장. 르노삼성 제공.클리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목을 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Top.5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되었다. 많은 브랜드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이 전기의 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1. BMW 뉴 i3 & 뉴 i3S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를 선보였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25.5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는 300km에 이른다. 한편 고성능 모델인 ‘뉴 i3s’는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6.9초로 더 빠르다.2. 아스파크 오울아스파크 오울은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슈퍼카다. 아스파크는 고성능 전기 슈퍼카를개 개발하기 위해 경량화된 카본파이버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으며 휠 역시 마그네슘 휠을 사용하여 무게를 절처하게 덜어냈다. 게다가 고성능이라는 콘셉에 맞춰 전고를 990mm로 억제했다.특히 과감한 에어로파츠와 역동적인 차체의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프로토타입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갖췄다. 그러나 오울은 서킷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도로 주행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 가속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이내에 주파할 것으로 알려졌다.3. 재규어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재규어 I-페이스는 이미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전기차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매력을 과시한다. 재규어는 FIA Formula E 챔피언십의 서포트 레이스인 I-페이스 e트로피를 발표하며 ‘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를 공개했다.‘I-페이스 e트로피 컵 카’는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4초대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I-페이스에 레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우수한 주행 성능을 예고하며 레이스를 위한 안전, 주행 성능을 위한 튜닝이 더해진다.4. 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뉴 MINI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MINI의 첫 번째 모델로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싱크로나이징 전기모터가 장착되었다. 내연기관 엔진은 최대 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전륜구동을 담당한다. 후륜은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되며, 16개의 배터리 셀로 이루어진 5개의 모듈의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7.6kWh이다.순수 전기모드로 최고속도 125km/h와 최대 42km의 거리주행이 가능하며, 다이내믹한 가속 중에서는 전기모터가 부스트 역할을 담당해 최대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9.2kg·m로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eDrive 토글 스위치를 이용해 AUTO eDrive 모드를 시작으로 MAX eDrive 모드, SAVE BATTERY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5.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F1 무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메르세데스-AMG가 F1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창업 50주년을 자축하는 아이코닉한 모델이다. F1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식한 하이퍼카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 AMG에서 개발한 F1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먀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는 1.6L 터보차저 엔진와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해 압도적인 가속력과 최고 350km/h에 이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 ‘프랑크루프트 모터쇼는 지금’ 메르세데-벤츠·BMW·폭스바겐 그룹 ‘전기차가 미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현지시각 12일,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쎄에서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일부 브랜드가 불참 선언을 하는 등 개막 전까지 논란이 많았던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지만 세계 5대 모터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39개국에서 총 1,100여 업체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228종을 비롯한 300여 종이 전시되었다.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큰 영향을 남긴 디젤게이트의 여파는 물론이고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디젤 관련 담합 이슈로 골머리를 앓던 유럽의 주요 브랜드들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에 집중하며 보다 발전적이고 밝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 등 최근 디젤 모델에 열을 올리던 독일 브랜드들은 디젤을 잊은 듯한 모습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메르세데스-벤츠 ‘50 종 이상의 전기차 생산 목표’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하고 풍부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전날 진행된 ‘벤츠 미디어 나이트’ 행사를 가지고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 라인업에 하이드리드 차량을 포함해 전기차 모델을 최소 하나씩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브랜드의 방향성에 있어 디젤을 배제하고 가솔린 및 전기차 중심으로 구성할 것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 개발 생산을 위해 “향후 10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디터 제체 회장의 발표에 맞춰 메르데세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를 품은 콤팩트 모델, ‘A클래스 EQ’을 시작으로 충전식 수소연료전지 크로스오버 모델인 ’GLC F-CELL EQ 파워‘을 선보였다. 여기에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2인승 완전자율주행차인 ’스마트 비전 EQ 포투 컨셉’을 공개했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대목이 바로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에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까지 스마트의 모든 모델 라인업을 손질하여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스마트는 완전한 도심형 전기차 브랜드로 개편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비전 EQ 포투 컨셉이 그 선봉을 담당한다.이와 함께 그 동안 베일 속에 가려졌던 초고성능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의 쇼카도 함께 공개됐다. 1.6L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등의 힘을 빌려 최대 1,000마력을 내는 이 차량은 아직 완성형이 아닌 ‘쇼카’로서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BMW ‘브랜드의 역동성을 전기차로 옮기다’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고성능 디젤 모델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BMW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미디어 세션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하이브리드/전기차) 25 종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25 종의 차량 중 12종이 순수 전기차로 개발될 것”이라고 “2025년까지 전기 동력을 갖춘 25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중 12개 모델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BMW는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인 ’i 비전 다이내믹스‘를 예고 없이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출 i5와 달리 보다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4도어 그란 쿠페다. 이를 통해 E-모빌리티에서도 BMW 특유의 역동성을 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한편 다이내믹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는 1회 충전으로 최고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20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단 4.0초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BMW는 i 비전 다이내믹스 외에도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첫 양산형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도 함께 전시하며 브랜드 전반의 역량이 전기차로 확장, 이전되고 있음을 밝혔다.폭스바겐 그룹, 폭 넓은 전기차를 그리는 ‘로드맵 E’ 발표메르세데스-벤츠 나이트처럼 폭스바겐 역시 개막 전날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를 열고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를 발표했다. 로드맵 E는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포괄적인 브랜드 전략으로 오는 2030년, 전 모델의 전기화를 달성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그룹은 2030년까지 200억 유로(한화 약 27조 원) 이상을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로드맵 E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그룹 전체 브랜드에서 80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는 폭스바겐 그룹 내 전 브랜드 약 300 종의 모델 라인업에 하나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이런 비전에 따라 전기차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두 개의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 제작 및 공장 설비의 개선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그룹 사 전체의 기반시설의 교체 사업을 진행하며 그리고 전기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배터리 기술력 확보 및 생산 시설 구축을 이행할 계획이다.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발표 현장에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인 ’세드릭‘을 타고 등장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ID의 신차인 ’ID 크로즈‘와 아우디의 순수 전기 컨셉 모델이자 1회 충전 시 800km를 달릴 수 있는 ’아이콘(AI-CON)‘, 쿠페형 SUV EV 모델 아우디 ‘일레인(Elaine)’도 함께 공개했다.전기차의 강화, ‘내연기관의 폐지는 아닐 것’독일의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지만 지금까지 브랜드를 지켜오던 내연기관의 직접적인 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까지 완성도를 높여 온 내연기관 차량들이 전기차로 체제를 전환하는 브랜드들의 ‘자금 확보를 위해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이는 각 브랜드들의 임원들도 동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 역시 “자동차 업계 일부에서는 여전히 디젤 차량이 가솔린 차량보다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디젤을 개선하는 게 금지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메르세데스-벤츠는 더욱 깨끗하고 우수한 디젤 엔진 개발을 위해 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폭스바겐 그룹의 마티아스 뮐러 회장 역시 “디젤 엔진을 비롯한 내연기관 차량은 브랜드가 전기차로 가는 과정에서의 재원 확보의 주요한 동력”이라며 “폭스바겐 그룹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물론 이와 함께 “다만 내연기관 외에도 오토가스 및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대체 동력 기관도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은 디젤게이트 등의 사태로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얻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BMW 뉴 6 시리즈 그란투리스모 미디어 프리뷰 현장스케치 - '이기적인 이를 위한 GT의 등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3일 BMW가 7 시리즈를 기반으로 더욱 여유로운 공간과 강인한 디자인을 담은 뉴 6 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를 선보였다.이번 프리뷰가 뜻깊었던 것이 뉴 6 시리즈 GT는 12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적인 데뷔를 가지고 이튿날 한국에서 공개된 것이다. 이전의 5 시리즈 GT가 많은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GT 판매 2위를 자랑하는 한국 시장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이번 BMW 뉴 6 시리즈 GT의 미디어 프리뷰는 BMW의 서초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공식 미디어 프리뷰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 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차량에 대한 소개 및 포토세션이 진행됐다.박혜영 이사의 인사로 시작된 뉴 6 시리즈 미디어 프리뷰뉴 6 시리즈 GT의 미디어 프리뷰는 현장을 찾은 BMW 코리아 박혜영 이사의 인사로 시작됐다. 박혜영 이사는 “어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공식적인 데뷔를 가진 뉴 6 시리즈 GT를 바로 오늘 한국의 기자분들께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GT 판매실적이 우수한 한국 시장을 언급했다.한편 박혜영 이사는 “BMW GT는 2010년 5 시리즈 GT를 통해 처음 선보이며 세단의 여유로움과 우수한 실용성을 통해 비즈니스부터 레저 활동까지 폭넓은 활동 범위를 보장하는 독특한 차량”이라며 “이번 뉴 6 시리즈 GT는 더욱 여유롭고 다이내믹한 감성과 우수한 완성도로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했다”고 강조했다.실제 BMW 5 시리즈 GT와 달리 이번 뉴 6 시리즈 GT는 뉴 6 시리즈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으며 BMW의 플래그십인 7 시리즈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더욱 넓은 차체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그리고 우수한 완성도를 암시했다.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 뉴 6 시리즈 GT박혜영 이사의 인사가 끝난 후 본격적인 제품 소개가 진행됐다. 제품 소개를 위해 베일에 가려진 뉴 6 시리즈 GT 앞에선 BMW 관계자는 “BMW 뉴 6 시리즈 GT는 기존의 5 시리즈 GT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며 더욱 고급스럽고 안락한 감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모두 아우르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제품 소개에 있어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차체의 크기에 있었다. 담당자는 뉴 6 시리즈 GT의 차체 크기를 5 시리즈와 7 시리즈와 직접 비교를 하며 설명에 나섰다. 그는 “뉴 6 시리즈 GT는 5,090mm의 전장과 1,900mm의 전폭 그리고 1,535mm 전고로 기존 5 시리즈 GT 대비 더욱 길고 넓고, 낮아졌으며 실제적인 크기는 기반이 되는 7 시리즈와 무척 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m가 넘는 휠베이스가 그 증거라고 밝혔다.한편 BMW는 뉴 6 시리즈 GT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경량 구조를 반영했다. 이미 7 시리즈에서 적용된 것이기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뉴 6 시리즈 GT에도 적용된 셈이다. 이외에도 알루미늄과 고강도 소재 등이 더해져 기존 5 시리즈 GT 대비 100kg가 넘는 경량화를 이뤄냈다.상품 담당자는 ”BMW 뉴 6 시리즈 GT는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강렬한 헤드라이트, 그리고 볼륨감이 돋보이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통해 고급스러운 감성과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잡았다“라며 ”기존보다 더욱 낮은 스탠스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며 공기 역학의 개선을 통해 0.28Cd의 공기저항계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차체의 뒤쪽에는 세련된 라이팅 실루엣이 더해진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시선을 끌었다.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는 차량의 심미성을 강조했으며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수동 조작 및 110km/h의 주행 속도에서 자동으로 작동하여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생성하여 차량을 안정시킨다.여유가 담긴 뉴 6 시리즈 GT의 공간5 시리즈 GT가 기존 5 시리즈 대비 넓은 공간을 제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뉴 6 시리즈 GT에게는 상대할 수준이 아니다. 담당자는 ”뉴 6 시리즈 GT가 7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실내 공간에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라며 ”뉴 6 시리즈 GT는 최상의 드라이빙과 안락한 드라이빙 그리고 우수한 실용성을 모두 추구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실제 7 시리즈와 유사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시트가 이목을 끌었이며 운전석을 향해 살짝 기울어진 대시보드와 센터스택 모두 5 시리즈보다는 7 시리즈에 가까운 실루엣과 구성으로 프리미엄 모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유려한 루프 라인 아래 마련된 2열 공간은 체격이 큰 성인 남성이 앉아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3m가 넘는 휠베이스 덕에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기대 이상으로 마련된 헤드룸 덕분에 개방감도 우수한 편이었다.상품 담당자는 ”뉴 6 시리즈 GT는 기본적으로 610L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40:20:40 비율로 폴딩되는 2열 시트를 통해 최대 1,800L의 적재 공간을 갖춰 도심 속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주말 아웃도어 라이프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뛰어난 모습을 갖췄다“고 강조했다.뉴 6 시리즈 GT 아래 xDrive와 만난 두 엔진BMW는 뉴 6 시리즈 GT를 위해 두 개의 엔진을 마련했다. 먼저 630d xDrive GT의 구성을 담당하는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65마력과 최대 63.3kg.m의 풍부한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최고 출력 340마력과 최대 45.9kg.m의 토크를 내는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 역시 마련됐다.(*640i xDrive GT는 현대 인증 절차 진행 중)한편 BMW는 뉴 6 시리즈 GT의 판매 트림을 630d xDrive GT 럭셔리, M 스포트 패키지와 640i xDrive T 럭셔리 그리고 M 스포트 패키지로 구성하여 각각 9,290만원, 9,690만원, 9,750만원 그리고 1억 150만원으로 책정했다.‘BADASS’를 위한 이기적인 존재현장에서 만난 뉴 6 시리즈 GT는 보는 순간 ‘착한 아빠의 5 시리즈 GT’가 아닌 ‘배드애스(BadAss)’를 위한 GT라 느꼈다. BMW X6의 압도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 받은 듯한 강렬한 볼륨감의 디자인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고 과거의 존재를 완전히 지울 수 있을 것 같았다.특히 한층 낮아진 전고와 와이드한 비례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했으며 자칫 차량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는 버건디 컬러를 과감히 채택하며 시크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이런 모습 덕에 새로운 뉴 6 시리즈 GT는 이기적이면서도 팔방미인의 존재감을 갖췄다.다만 마음에 걸리는 점은 원래 6 시리즈가 비싼 차량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5 시리즈 GT에서 뉴 6 시리즈 GT로 변하며 더해진 가격 상승은 고객들에게 자칫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물론 BMW 측에서는 ”기존 5 시리즈 GT 대비 상품성 및 전반적인 경쟁력이 대폭 상승했다“라겨 제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어쨌든 가격과 구매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적어도 뉴 6 시리즈 GT는 첫 느낌만으로는 분명 매력적인 존재였다.
- 쌍용차, 프랑크푸르트 해외대리점 대회 ‘G4 렉스턴 판매전략 논의’
-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G4렉스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2017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2017 쌍용자동차 해외대리점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모터쇼일정에 맞춰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으며, 40개국 10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퍼런스 및 우수 대리점 시상식, G4 렉스턴(수출명 뉴 렉스턴) 수출 전략 협의, 모터쇼 참관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2016-2017년 판매 실적을 함께 돌아보고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및 수출 전략 공유, 각 부문별 우수 대리점 활동 발표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각 국 대리점 대표 및 관계자들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선보인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안착을 위해 지역별 론칭 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판매 의지를 다졌다.한편 우수 대리점 시상식에서는 칠레 대리점이 높은 판매고와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의 대리점에 선정됐으며, 터키(광고 부문), 스페인(스포츠마케팅 부문), 파라과이(성장 부문), 중부유럽(네트워크 관리 부문), 영국(브랜드 구축 부문), 이집트(디지털 마케팅 부문), 코스타리카(법인차 부문), 튀니지(신규사업 부문) 등 9개국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이번 해외대리점 대회는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 론칭을 앞두고 열린 만큼 해외 판매네트워크 관계자들이 G4 렉스턴에 대한 기대감과 성공적인 판매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은 물론, 판매 확대, 신규 시장 확보 등을 위해 해외 대리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SUV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